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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57,응급의학과입니다 (커버이미지)
    [문학]6657,응급의학과입니다
    • 최영환 지음
    • 북랩
    • 2023-04-14

    “아무도 믿지 마. 오직 자기가 직접 보고 묻고 만져 본 것만 믿어.그래야 환자에 대해서 책임감이 생긴다.”치열해서 더욱 위태로웠던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들의 청춘의사인 동시에 한국문학 연구자가 써서 더욱 사실적인 한국판 ‘ER’ 2016년, 상훈은 존경하던 민 교수의 추모집 진행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 첫날인 1998년 3월 2일의 기억을 떠올린다. 응급의학과 4년 차 강경준과 3년 차 허진우를 비롯해 할리데이비슨을 모는 마취과 1년 차 이명호, 절친인 외과 1년 차 임정수까지. 그들과 병원에서 촌각을 다투며 벌인 모든 일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 모든 게 서툴기만 하던 때, 응급실 환자를 가장 처음 만나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과거를 복기하는 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이 과거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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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분전 (커버이미지)
    [문학]6분전
    • 시드니 셀던 지음, 정성호 옮김
    • 오늘
    • 2023-04-14

    전 세계에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시드니 셀던의 화제작이다. 시드니 셀던의 소설에서 유일하게 국제사회 문제와 엘리트여성의 활동을 묘사한 수준 높은 작품이다. 독자들은 복선과 끝없는 음모와 반전에 잠시 헤맬 수도 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극복하고 나면 무한대로 펼쳐지는 서스펜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수준 높은 시드니 셀던 독자만을 위한 완벽한 스릴러! 동서간 대립의 번득이는 칼날 위에 선 메리 애슐리, 아름답고 기량이 뛰어난 학자였던 그녀가 갑자기 철의 장막인 나라에 외교관으로 가게 된다. 그녀가 실제 인물이라면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큰 사건들을 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자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일무이한 살인청부업자에 의해 죽어야 했고 스파이 활동, 테러에 의해 희생되어야 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도움을 받으며 주어진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한다. 살인청부업자를 조종하는 한 남자와 그녀를 돕는 또 한 남자는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구별되지 않는다. 온몸을 던져 사랑한 남자, 과연 그가 그녀의 수호천사일까?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스릴러이자 책장을 넘길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유일한 책이다. 끝까지 페이지를 넘겨라.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스릴러다! 3억 부 이상 발행된 세계적인 스토리텔러 시드니 셀던의 화제작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되는 유일한 책!삶은 즐거운가, 괴로운가. 운명은 그 사람의 분량만큼 움직이는 것인가, 아닌가. 인생은 누구에게나 거창하다. 어떤 물줄기를 통과하고 뛰어내리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의 반복이 삶이요, 인생이다. 한번 주어진 삶, 그것은 그다지 만만하지 않다. 그러나 모험할수록 짜릿해지는 롤러코스트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 메리 애슐리에게 주어진 인생도 그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명문대학을 나와 교수직을 훌륭히 해내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미모의 여성, 하지만 어느 날 의사인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고 그때부터 그녀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삶이라는 수레바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하루아침에 주 루마니아 대사가 되어 국제무대로 나서는 메리, 그리고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대한 손, 테러와 음모, 살인, 그녀를 노리는 적들은 도처에 깔려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적은 내 편이었고, 내 편은 적이었다. 선이 악이고, 악이 선일 줄이야.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파악하지도 못한 채 인생은 그렇게 마구 흘러간다. 그리고 반전에 반전, 끝없는 시행착오가 우리를 기다린다. 눈에 보이는 적은 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우리의 적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 평생 내 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한다.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 그렇게 뒤죽박죽이지만 달콤한 시간도 보너스처럼 주어진다. 누구에게나 말이다. 그러니 인생을 쓰디쓴 것이라고만 하지 말라. 그것은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가 간에 보이지 않게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동안 개인들은 희생되고, 치밀한 계략과 살인청부, 불안 속에서 숨 막힐 듯한 사건들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보이지 않는 검은 그림자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목숨을 노리고, 그 그림자에 밟히지 않으며 살아가기엔 너무 힘든 법, 이쯤 되면 어떻게 하면 적에게 덜 미움을 받고, 내 편에게 더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차라리 그런 여유를 갖는 것이 삶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다. 제발 이 답답하고 거북하고 충격적인 스토리에 너무 빠져들지 말기를, 메리 애슐리의 삶이 그랬다면 우리 인생은 더 복잡할 수 있지만, 뒤집어보면 단순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삶에게 속지 않으려면 주어진 오늘을 즐겁게 살라! 이것이 저자인 시드니 셀던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통쾌한 반전이 나올 때까지 숨죽이며 즐겨라,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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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간의 유혹 (커버이미지)
    [문학]7일간의 유혹
    • 시드니 셀던 지음, 정성호 옮김
    • 오늘
    • 2023-04-14

    지울 수 없는 치명적인 날들이 있었다전 세계에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시드니 셀던의 최대 출세작타고난 재능은 복인가, 저주인가!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빠져버린 남자, 토비 템플은 지독히도 심한 성공 병에 걸렸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피 터지는 싸움, 진흙탕 투성이, 토비의 인생은 그렇게 거칠게 흘러간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런 모양새다. 아무런 선택 없이 툭 주어진 그것, 누구에게나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누구는 화려한 명성으로, 누구는 그야말로 천하고 시시한 것으로.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공평한 법,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神)이 아니다. 신은 우리에게 공평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언제나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피투성이, 삶은 그런 것인가. 하루도 피로 얼룩지지 않은 날이 없었다. 우리는 누구인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와 나는…… 인간의 생각이란 무엇인가, 기억이란…… 인간이란…… 너무 허접하게 살진 않았는지, 삶이라는 고귀하고 눈부신 날들을 그저 생각이라는 저장고에서 재단하고 함부로 정의내리며 살진 않았는지…….토비 템플에게 있어서 삶은 늘 울퉁불퉁했다. 그것이 살아내고자 하는 욕구에 더욱 불을 댕긴다. 그러나 그럴수록 풀리지 않는 법, 그에 대한 분풀이와 한, 욕망으로 그의 생은 한없이 타들어간다. 타고난 재능은 액세서리였다. 재능, 그것은 우리를 높이 올려놓기도 하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도 한다. 달콤한 재능이여, 하늘의 마술이여, 재능이 뚜렷할수록 어쩌면 더욱 엉켜버리는 생이여……. 토비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되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선다. 할리우드, 그는 군용 백에 단돈 300달러를 들고 전 세계 연예인의 고향인 할리우드로 간다. 15살부터 일찍 성에 눈을 뜬 이 악령의 남자는 접시 닦기, 유랑극단 배우, 3류 술집의 MC, 나이트클럽 희극배우 등을 전전하며 대스타의 길을 꿈꾼다. 그리고 미모 하나로 할리우드에 상륙하는 조세핀, 그녀와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 불타오르는 삶에 대한 욕구는 이들을 하염없는 낭떠러지로 몰고 간다. 욕망이란 무엇일까. 수없이 그들 곁을 스쳐가는 남녀, 토비의 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조세핀이란 여자에게 있어 삶은 무엇이었을까. 나로부터 시작되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 그리고 그 나를 이루는 수많은 엑스트라들, 클립톤, 윈터스, 데이빗, 밀리, 카루소, 프리다…… 인생은 그렇게 흘러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토비는 생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혹은 너무 어렵게 생각했다.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것이 인생인 것을……. 굵은 붓으로 마구 덧칠한 한 폭의 추상화,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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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태양 (커버이미지)
    [문학]8월의 태양
    •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04-14

    『검은 개들의 왕』 『바람을 만드는 사람』 마윤제 작가의 신작!8월의 태양 아래,사랑과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는 청춘들과그 가족을 둘러싼 대서사!동해의 항구도시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성장 소설!“우리의 승률은 언제나 형편없이 낮다.그렇다고 우리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검은 개들의 왕』과 『바람을 만드는 사람』으로 탄탄한 필력과 치밀한 구성,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인정받은 마윤제 작가가 오랜 시간을 들여 집필한 장편소설 『8월의 태양』을 출간했다. 『8월의 태양』은 80년대 고래잡이를 업業으로 삼은 동해 항구도시 ‘강주’를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방황을 이기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성장기의 청춘과 몇 대에 걸친 비밀스런 가족사가 운명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윤제 작가는 소설의 도입부터 그만의 독특한 서사로 독자들을 압도해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다.청춘은 처음으로 낯선 세상에 홀로서야 하는 시기이기에 불안정하고 자주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마윤제 작가는 한 편의 소설로 보여주고 있다. 『8월의 태양』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고 필연적으로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선물과도 같은 소설이다.패배, 좌절, 방황, 불확실한 미래…….그 모든 것을 감싸 안는 청춘의 가능성!우리는 늘 이길 수 없다. 그렇지만 패배가 내 모든 걸 빼앗아 갈 순 없다. 우리의 승률은 언제나 형편없이 낮다. 그렇다고 우리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패배는 승리를 위한 발판이다. 그 발판을 밟고 조금씩 더디게 올라가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8월의 태양』에는 다섯 명의 청춘이 등장한다. 아버지의 부재에 방황하며 거대한 벽 같은 강태호를 넘으려 애쓰는 동찬, 글을 쓰겠다는 꿈으로 반짝반짝 빛났지만 큰 상처를 입은 뒤 마음의 문을 닫은 윤주, 서울 일류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오상윤, 싸움을 좋아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된 변태석, 스쳐지나간 무화와의 인연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최호. 거칠고 서툴지만, 각자의 고민을 품은 그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어둠을 녹이는 8월의 태양처럼 찬란한 청춘으로.운명의 난바다를 헤쳐 나갈 용기가 있는가?『8월의 태양』은 항구도시 청춘들이 일련의 사건을 거쳐 마음속 두려움으로부터 한 발짝 나아가는, 성장통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냈다. 동찬은 고래잡이를 나갔다가 사고로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어머니께 기대려 하지만, 어머니가 살인죄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강태호’와 재혼하는 모습을 보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동찬은 너무나 거대해 보이는 그를 이기려 복싱도 배우고 노력하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게다가 그토록 증오한 강태호의 실체를 알고 연이어 좌절해 방황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그 패배를 발판 삼아 성장한다. 동찬은 앞으로 또다시 겪게 될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사람의 성장은 어느 한 가지 사건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족으로부터 상처받고, 지켜주지 못한 사랑에 아프고, 혼자 방황하는 시간을 두려워해도 결국 그 시간을 양분 삼아 성장한 동찬처럼 말이다. 당신은 운명의 바다에서 어떤 ‘뱃고놀이’를 겪을 것인가? 그 뱃고놀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8월의 태양』을 읽은 독자들 역시, 소설 속 아이들과 함께 한 뼘 더 자란 오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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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클럽과 여왕의 여름 (커버이미지)
    [문학]D클럽과 여왕의 여름
    • 박에스더 지음
    • 고즈넉
    • 2023-04-14

    숲속의 집에서,K특목고 아이들 13명의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K특목고 영화제작 동아리 회원 12명은 작년에 완성하지 못했던 영화를 여름방학 동안 마저 찍기 위해 동아리 회장의 별장에 모인다. 촬영이 시작되는 첫 날부터 깊은 숲 속의 저택에서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친목을 위한 게임 도중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여기에는 누군가 더 있거나, 누군가 자신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다음날,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고립된 채로, 서로를 의심하며, 각자의 싸움을 시작한다.모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숲 속의 집에 도착한 아이들. 그러나 그 아이들이 애써 외면해왔던 무언가가 문을 두드리면서 이제 그들은 끔찍한 기억과 정면으로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16년 대한민국 학교에 상륙한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깊은 숲 속의 외딴 저택에서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위험한 추억이 재현된다 교육열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청소년 자살률이 그 못지않은 한국의 미스터리는 중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학원 미스터리 소설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광적인 입시 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문제를 ‘문제없음’으로 판명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그들만의 속 깊은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덮어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입시보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겪게 되는 관계와 인성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상처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그들은 고통을 감추고 있었다.그때 그 아이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느닷없이 터져버린 하나의 사건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이들에겐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는 혼란이 꺼지자 아이들에겐 그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자기만의 논리가 생겨버리고 만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사건에 대해 아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침묵이었다. 아무도 그것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이 되었지만 침묵의 칼로 상처의 뿌리까지 도려낼 수는 없다.그리고 다시 사건의 현장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나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말할 것인가?『D클럽과 여왕의 여름』은 보기 드물게 고등학생들을 주인공으로 그들만의 고민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이다. 소설을 미리 읽은 주인공 또래의 독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놀라웠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학교, 자신의 반에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그저 있다고 여기면서도 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작은 창문을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작가만의 독특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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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M.배리 여성수영클럽 (커버이미지)
    [문학]J. M.배리 여성수영클럽
    • 바바라 J. 지트워 지음, 이다희 옮김
    • 북레시피
    • 2023-04-14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이끌어낸 국제 문학 에이전트이자 세계 출판계가 주목하는 작가인 바바라 지트워의 첫 소설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작!J. M. 배리가 『피터팬』을 쓴 스탠웨이 저택 야외 연못에서 50년 넘게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가슴 상쾌한 이야기『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은 50년이 넘게 야외 연못에서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소설이다. 모든 이야기는 영국 코츠월드의 스탠웨이 저택, 한적하지만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 연못에서 시작된다. 조이는 뉴욕의 싱글 여자 건축가로 제임스 배리가 『피터팬』을 집필한 저택의 수리를 감독하기 위해 영국 시골로 파견을 나간다. 저택의 관리인은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무뚝뚝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이언. 저택 부지에서 연못을 발견한 조이는 이곳에서 기이하고도,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한겨울, 얼음장 같은 호수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부터이다. 이곳은 한평생을 친구로 지내온 할머니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얼음을 깨가면서 매일 수영하는 의식을 반복하며 삶의 지혜와 우정을 나누고 때로는 함께 고통을 헤쳐 나가는 장소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노년에 당당히 맞서는 위엄이 돋보이는 동시에 위트 넘치고 한없이 따스한 정이 흘러넘치는 곳. 이곳에서 주인공 조이는 일과 사랑,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그리고 다시 웃고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무조건적인 지지와 용기를 얻는다.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선언문>우리는 여기에 여성만을 위한 우리 클럽의 목적을 선언하니, 수중 운동과 건강, 발언의 자유, 영원한 우정이 그것으로 우리는 우리 영혼의 안내자 제임스 매슈 배리와 그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발자취를 따른다. 소설은 지트워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하였는데, 저자는 런던에 있을 때 어머니의 부음을 듣게 된다. ≪Times of London≫지에 소개된 글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지트워가 런던에 머무는 동안 뉴욕에서 지트워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날 한 친구가 햄프스테드 히스로 산책을 가자고 했고 두 사람은 구경만 할 작정으로 켄우드 여성 저수지를 지나갔다. 그 가을 오후 부두에 앉아 있었던 메이 앨렌은 수십 년 동안 얼음이 얼든 눈이 오든 매일 저수지에서 수영을 해온 80대 여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앨렌은 지트워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종이 상자 안에 부스러져가는 낡은 수영복이 있으니 빌려 입고 물에 들어가 보기를 권했다. 지트워는 앨렌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10월이었고 수온은 북극 수준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슬픔은 일종의 광기라 지트워는 물에 들어갔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밝은 파랑이었고 엄마가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꽤 오랫동안 헤엄을 쳤어요. 그러고 몇 년 동안 계속 그 날 그 할머니들과 함께 보낸 날의 기분을 재현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 마음이 이 책이 된 거죠.” 이 세상 같지 않은 곳, 행복이 되살아나는 마법의 장소, 영원한 네버랜드를 꿈꾸며바바라 지트워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국제 문학 출판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그녀가 코츠월드에 대해 쓰기로 한 이유는 오래전 그곳에서 경험했던 기억 때문이었다. J. M. 배리가 영감을 받아 『피터팬』을 쓰게 된 곳, 지트워가 스탠웨이 저택을 떠올리며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세대를 뛰어넘는 여인들 사이의 우정을 그린 이 매력적인 데뷔 소설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발견하고, 그녀의 소설 속 주인공은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힘든 세월을 딛고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 서로를 통해 위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우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엉뚱하기 그지없으면서도 강인하고 현명한 할머니들. 충격적으로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가면 폐에 있는 공기가 연소하듯 몸은 날 것처럼 가뿐하고 더없이 상쾌해짐을 느낀다. 근심 걱정은 부질없는 것이 되고 평온함과 여유를 만끽하게 하는 소설이다. 얼음장 같은 차가운 호수 물로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짜릿한 행복감을 맛보게 하는 소설“스탠웨이 저택을 생각하면, 그 저택이 수세기 동안 목격하고 겪어왔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수도사들의 노래와 수백 년에 걸친 계절의 흐름, 그곳에서 태어난 아기들, 커다란 방에서 치러진 결혼식, 그곳에서 늙어 죽어 저택 근처에 묻힌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 모든 삶을 지켜본 저택이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비롭습니다. 이 저택은 우리들 그 누구보다 강인하게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정신입니다. 스탠웨이 저택이 일종의 네버랜드라는 정신 말입니다. 동떨어진 곳, 이 세상 같지 않은 곳, 어린 시절과 함께 사라져버린 감정, 추억, 행복이 다시 살아나는 마법의 장소.” (p. 33)조이는 물이 밀려들고 있는 연못가로 갔다. 수면 위로 미끄러져오는 얼음장 같은 공기가 느껴졌다. 물속에 손을 넣어본 조이는 애써 비명을 삼켰다. 정신이 나간 여자들 같았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꽝꽝 얼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p.140)여자들의 말이 맞았다. 물은 훨씬 따뜻했다. 같은 장소에서 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여기저기서 긴 띠 모양의 온기나 열기 주머니들이 차가운 연못을 헤엄치는 조이의 몸을 어루만졌다. 조이는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정신이 맑아졌다. 피부가 따끔따끔하다가 팽팽해지기 시작했으며 순수한 기력이 몸을 타고 파도처럼 흘렀다. 마치 연못에 흐르는 전류가 조이를 충전시켜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p. 190)먼저 전화를 하는 일은 못 견디게 어려웠지만 조이는 연못에서 만난 친구들로부터 배운 점을 떠올렸다. 친구들을 사랑하고 친구들로부터 사랑받는 일이 매우 중대하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우정에 가식적인 부분은 조금도 없었다.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경쟁하기는 했어도 수십 년 동안 서로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의리를 지켰다. 애그니스가 설명했듯 그들은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어떤 두려움이 닥쳐도 언제까지나 친구로 남을 것을 재차 다짐했다. (p. 393) 일과 사랑, 우정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당당한 노년에 대한 찬사출판계와 페이스북에서 국제적인 화제가 된 이 책은 우리의 모든 감정,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지트워의 소설은 애틋한 연애담이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몸소 실천하는 할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이기도 하다.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우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이자 위로받고 싶은 마음, 순수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삶에 대한 당찬 희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슴 따뜻한 소설이다.[미디어 소개]☞ 연합뉴스 2017년 4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조선일보 2017년 4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동아일보 2017년 4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중앙일보 2017년 4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경향신문 2017년 4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문화일보 2017년 4월 5일자 기사 바로가기☞ 서울신문 2017년 4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매일경제 2017년 4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서울경제 2017년 4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아주경제 2017년 4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뉴시스 2017년 4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뉴스1 2017년 4월 4일자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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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S. From Paris피에스 프롬 파리 (커버이미지)
    [문학]P. S. From Paris피에스 프롬 파리
    •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04-14

    ‘영혼을 울리는 로맨스의 연금술사’ 마르크 레비 신작 장편소설!「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노팅힐」을 연상시키는 로맨틱코미디현재까지 발표한 소설 18권이 49개 국에서 4천만 부 이상 판매된 작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로 인정받는 마르크 레비의 신작 장편소설 『P. S. From Paris』가 출간되었다. 프랑스 내에서는 늘 기욤 뮈소와 소설 분야 1, 2위를 다투는 마르크 레비의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듯 눈앞에 그려지는 자연스러운 ‘시각적’ 전개와 ‘로맨스의 연금술사’로 불릴 만큼 가슴 설레는 대사들로 유명하다. 신작 『P. S. From Paris』에서는 작가 자신의 초상인 듯한 미국인 작가 폴을 앞세워, 정체를 감추고 파리에 은둔 중인 유명 여배우 미아와의 다사다난 로맨스를 코믹하게 풀어놓는다. 특히 이번 소설에는 폴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한국인 번역가 경이 등장해, 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깜짝 놀랄 만한 반전까지 맛볼 수 있다. 또한 리즈 위더스푼과 마크 러팔로 주연으로 크게 흥행한 영화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원작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두 주인공 아서와 로렌이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조연으로 등장해, 독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한다.연애, 나이 먹을 만큼 먹어도 매번 처음처럼 어려운 것인생사 지루한 그녀와 그의 ‘저스트 라이크 퍼스트 타임’ 연애사!미국인 작가 폴은 파리에 살면서 글을 쓰고 있다. 과거, 미국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며 취미 삼아 쓴 글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간되어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얻는 바람에 도망치다시피 프랑스로 건너온 지 어느덧 7년이다. 파리에 정착한 뒤로도 계속 책을 냈지만, 첫 책의 성공 이후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저 멀리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폴의 책이 늘 베스트셀러가 된다. 한국에서 오는 인세로 먹고사는 폴은 어느새 한국인 번역가 경과 연인 사이가 됐다. 일 년에 단 두 번 찾아와 2주간 함께 지내는 것도 연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 어느 날, 폴은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도서전에 정식으로 초청을 받게 된다. 어딘지 명확하지 않은 경과의 사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출국을 망설이던 그때, ‘그녀’를 만나게 된다. 미아는 영국에서 ‘멜리사 바로우’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유명 영화배우로, 역시 유명 배우인 남편과 함께 찍은 로맨스 영화의 프로모션 투어를 앞두고 있다. 사실 남편의 외도로 속이 썩어문드러져 있던 그녀, 삶을 바꾸겠다고 마음먹고 소꿉친구 다이지가 사는 파리로 훌쩍 건너와 은둔 중이다. 머리 모양을 바꾸고, 다이지가 운영하는 몽마르트르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도우며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행복 속에서 차츰 안정을 찾아간다. 슬슬 심심해지려는 찰나, 다이지가 가입했던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를 발견하곤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멀쩡한 남자’를 찾아 프로필을 올려보는데……. 온갖 유치하고 멍청해 보이는 닉네임 사이에서 유일하게 멀쩡해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쪽지를 보내왔다. 소설가라는데, 쪽지 내용도 제법 문학적이다. 자연스러운 저녁 식사 초대에 응하기로 한 미아, 그렇게 ‘그’를 만나러 간다. 한편, 폴의 오랜 친구 커플인 아서와 로렌은 고독 속에 사는 폴을 걱정하며 여행을 겸해 파리로 찾아온다. 정말 그야말로 고독 속에서 몸부림치는 듯한 폴의 모습에 두 사람은 ‘오지랖’을 부려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에 폴의 프로필을 대신 올려버린다. 아서는 꽤 괜찮아 보이는 여자에게 폴인 척 쪽지를 보내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폴에게는 건축회사의 일로 미팅이 있는데 좀 도와달라는 핑계로 레스토랑으로 불러낸다. 가뜩이나 예민한 상태인 폴은 비즈니스 미팅을 도와달라더니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친구에게 화가 나 괴팍하게 굴고, 미아는 앞에 앉은 인간이 그 감탄스러운 쪽지를 쓴 사람과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심하며 자기 팔자를 탓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오해를 풀고 함께 만새기 요리를 즐긴 두 사람, 서로 피차 외로우니 친구로 지내기로 하는데…….파리의 무채색 풍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도심과 고즈넉한 궁궐까지 오가는 경쾌한 로맨스!이번 소설에서 마르크 레비는 자신의 성공적인 데뷔작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작중 인물 아서와 로렌, 폴을 다시 독자 앞으로 끌어다 놨다. 레비는 “이 세 친구의 ‘케미’가 그리웠다”면서 “소설가를 주인공 삼아 나 자신을 풍자하고 싶었는데 폴이 딱이었다”고 말했다. 건축가로 일하다 취미 삼아 쓴 소설이 우연찮게 출간되어 히트 친 후 전업 작가로 전향한 삶, 주인공 폴은 곧 마르크 레비의 자화상이다. 인물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는데도 마치 눈앞에 그 인물이 보이는 듯한 ‘시각적 효과’로 유명한 마르크 레비의 소설은 여러 번 시나리오화되었다. 리즈 위더스푼과 마크 러팔로 주연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영화 「저스트 라이크 헤븐」, 두 친구의 소소하고 따뜻한 삶을 담은 『행복한 프랑스 책방』은 마르크 레비의 누이 로렌 레비에 의해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영원을 위한 7일』, 『자유의 아이들』도 만화영화로 각색되었고, 이번 신작 『P. S. From Paris』 또한 현재 미국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논의 중이다.■ 프랑스 일간지 「미디리브르」와의 『P. S. From Paris』 출간 기념 인터뷰 중 발췌(2015. 2. 13)데뷔작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작중 인물들을 다시 등장시켰는데, 이유는?픽션 속 인물들은 작가의 인생에서는 거의 실재하는 인물이 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그러고 싶었습니다. 아서와 로렌 그리고 폴, 이 세 친구의 ‘케미’가 그리웠거든요. 재미있게 쓰고 싶었고, 소설가를 주인공으로 삼아 나 자신을 풍자하고 싶었죠. 이 역할을 누구에게 맡길까 고민하다 아서의 친구인 폴을 점찍었습니다.소설가가 된 건축가, 폴은 당신과 닮았습니다. 자전적 소설인가요?나를 비딱하고 어설픈 사람으로 보셨다면 대답은 예스이고, 우리는 많이 닮았죠(웃음). 미식가라는 것도 같고요. 하지만 폴보다는 미아, 특히 다이지에게서 내 모습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지요. 내 의도는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를 쓰는 거였어요. 나처럼 부끄러움 많은 사람이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을 풍자하는 거죠. 그게 최고의 유머니까요. 주인공 폴처럼, 현실에서는 감히 못하는 것들을 작중 인물에게 시키는 건가요?물론입니다. 글 쓰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었고, 부끄러움을 치유하는 방법이죠. 많은 작가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큰 소리로 말하지 못하는 것을 쓰는 거죠.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걸 쓰는 겁니다. 나는 여자를 유혹하지 못해요. 그러기에는 너무 조심스럽고 소심하기 때문이죠.이 소설에 문학계와 결판을 내겠다는 뜻을 담았나요?그건 절대 아닙니다. 문학계를 비꼬는 소설을 쓰고 싶은 날이 오면 이렇게 어중간하게 하지 않을 겁니다. 영화계나 문학계의 결점에 관한 풍자가 있었느냐? 네, 있습니다. 한 작중 인물이 ‘그런 병적인 문화패권주의가 지긋지긋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네, 맞습니다. 나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프랑스에 ‘코미디계의 카이사르’가 없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1200만 관객에게 웃음을 준 영화 「컬러풀 웨딩즈」도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로만 지명됐잖아요! 내 의도는 웃음을 주는 겁니다, 문학계와 결판을 내겠다는 것이 아니라.문학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장인의 생애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멋진 상은 일반 대중이 사랑해주는 겁니다. 글을 쓴 지 17년이 되었지만 단 한 권도 문학상 기간에 발표한 적이 없어요. 등록도 하지 않았으면서 경주에서 이기길 꿈꿀 수는 없죠. 나는 콩쿠르 상보다 독자들이 주는 상을 받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북한의 독재 정권을 책의 일부 배경으로 삼은 이유는?오해로 인한 에피소드를 만들려면 아주 먼 나라가 필요했어요. 일본에서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죠. 한 기자와 20분 동안 얘기하는 동안 그가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내가 발표한 신간이 아닌 다른 소설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고, 기자가 나를 다른 작가로 착각했다는 걸 깨달았죠.이 소설이 영화로 각색된다면, 이상적인 캐스팅은?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나는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을 겁니다. 소설의 기적은 독자들에게 작중 인물들의 생김새를 강제로 인식시키지 않는 거니까요. 17년 동안 나는 한 번도 등장인물의 신체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적이 없는데도 내 글이 아주 시각적이라고들 합니다. 묘사한 적이 전혀 없는데 주인공이 금발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성공한 거죠.새롭게 영화로 각색되는 소설이 있나요?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은 프랑크 필리퐁과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끝냈고, 『P. S. From Paris』도 현재 미국에서 논의 중입니다.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은 연극으로 각색될 겁니다.여주인공 미아처럼 당신도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을까요?글쎄요, 처절하게 고독하다면 가명으로 그런 사이트에 가입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 소설의 재미 포인트는 오해로 인한 만남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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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가는 아이
    • 이정민 지음
    • 21세기여성
    • 2023-04-14

    쉼터 청소년인 우진과 홍지의 우정과 사랑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친족인 할머니와 떨어져 사는 우진의 사연과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이어지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젊은 작가의 간결하고 담백한 필체로 끌어가는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따뜻하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한 작가의 경험을 통해 묘사된 소외된 청소년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가 애정 어린 시선과 함께 전개된다. 우진과 홍지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과 그 모든 것을 구성하는 삶에 대한 희망을 판타지적인 요소로 풀어 간다.사람들의 생각들이 모여 생겨나는 알 수 없는 ‘구멍’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정민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담담한 시선이 묘하게 어우러져 를 지켜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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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도실 칸타타 (커버이미지)
    [문학]가도실 칸타타
    • 권대순 지음
    • 북랩
    • 2023-04-14

    1960년대에서 1970년대,의성 가도실 대가족 사이에서흐르던 칸타타!나에게 세상을 준 부모님, 그중에서도 열 달 동안 배 속에서 품고 길러 낳아준 어머니에 향한 사랑과 애틋함은 모든 이가 지니고 있을 것이다. 특히 그 사랑을 마음껏 주고받지 못한 채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다면 그 상실감과 헛헛함은 세상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이다. 작중 주인공 현태는 칠 남매 중 장남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친어머니를 간암으로 잃고 3년 탈상을 겪는다. 중학생도 되지 못한 어린아이가 겪어내기엔 가혹한 시련이 아닐 수 없지만, 밑으로 줄줄이 달린 어린 동생들과 할머니, 홀로 남은 아버지를 두고 마냥 슬퍼할 수만도 없는 처지다. 그 후 새어머니를 맞이하며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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