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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와 쿠스쿠스 - 요리하는 철학자 팀 알퍼의 유럽 음식 여행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바나나와 쿠스쿠스 - 요리하는 철학자 팀 알퍼의 유럽 음식 여행
    • 팀 알퍼 지음, 조은정 옮김
    • 옐로스톤
    • 2015-11-30

    “포크, 나이프와 함께 떠나는 여행만큼 즐거운 여행은 없다!” 진정한 유럽의 맛을 찾아 떠나는 맛기행 가이드북유럽인이 유럽의 음식을 탐험하는 최초의 맛기행 책으로, 음식이 만들어진 역사와 유래, 저자 자신의 경험 등이 유머와 번뜩이는 비유로 묘사되어 있어 이름이 낯선 음식들에 당황함을 느끼며 책을 펼쳐들 독자들도 어느 순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낯선 유럽 어느 지역의 카페 한 귀퉁이에 앉아 그 음식을 먹어보고픈 유혹과 그리움까지 느끼게 된다.맛과 냄새라는 감각에 의지해 떠나는 철학자의 문화 탐험“내 언어의 한계가 바로 내 세계의 한계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이 유명한 말에 빗대 인간의 언어로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냄새로 표현된 세계를 책에 담고자 했음을 밝히고 있다. 그 냄새와 감각으로 이끄는 첫 출발은 저자가 처음 도전한 바나나 케이크이며, 저자의 기억 속 깊숙이 자리한 쿠스쿠스이기도 하다. 제한된 언어인 문자 속에서 저자는 우리의 DNA에 새겨진 미지의 세계, 한국인이든 유럽인이든 상관없이 냄새와 맛 속에 아로새겨져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와 문화로 초대한다. 한국에 사는 유럽인의 맛을 통해 보는 비교문화학 한국에서 9년째 살고 있는 저자인 팀 알퍼는 다양한 매체에 다문화와 푸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이 책 속에도 유럽 음식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의 음식 경험을 이야기하는 걸 잊지 않는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는 스페인의 가스파초, 러시아의 캄폿, 독일식 김치라고 할 수 있는 사우어크라우트 등 유럽 전통의 음식을 한국 음식과 비교하면서 서술하고 있어 우리 음식과 유럽 음식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그 음식들의 배경이 되는 유럽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유럽인이 소개하는 유럽 소울 푸드의 향연책의 제목이기도 한 쿠스쿠스는 파스타의 재료인 듀럼밀로 만들어진 베르베르족의 음식이다. 북아프리카의 일부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면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으며 한 푸드 매체에 2011년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쿠스쿠스는 저자인 팀 알퍼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소울 푸드로서 유럽인의 고향 같은 음식을 찾아나서는 저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며,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개념이기도 하다. 피시 앤 칩스, 파스타와 젤라또, 바게트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부터 셰퍼드 파이, 테린, 세르드 포드 슈보이 같은 이색적인 유럽 정통의 음식까지 진정 유럽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소울 푸드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유럽인 저자가 직접 만든 유럽 정통의 레시피 삽입책의 이 책 속에는 각 목차의 제목이기도 한 25개의 음식과 대표 음식 7개의 레시피가 삽입되어 있다. 레시피는 한국에서도 재료를 구할 수 있으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인 팀 알퍼가 직접 요리한 완성 사진을 찍어 실었다. 나머지 음식들도 그 맛을 생생히 느낄 만큼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관심 있는 독자라면 얼마든지 책 속 음식들에 도전해볼 수 있다. 묵은 빵과 각종 베리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썸머 푸딩을 만들 수 있으며, 여름 냉스프인 가스파초의 맛을 음미해보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영국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프랑스에서 자랐고, 현재 한국인 아내와 9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영국인 푸드 칼럼니스트의 본격 유럽 음식 에세이<바나나와 쿠스쿠스>는 9년째 한국에서 살면서 다양한 매체에 유럽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칼럼을 쓰고 있는 영국인 팀 알퍼가 모국인 영국의 음식을 비롯해 유럽 각 지역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 푸드 에세이이다. 한국인 아내를 만나 9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팀 알퍼는 철학을 전공한 철학도이면서 어린 시절부터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전통 깊은 유대인 출신으로 영국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는 프랑스 사람이다. 이렇게 복합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영국의 음식뿐만 아니라 프랑스 음식과 유럽 전역에 영향을 끼친 유대 음식까지 각양각색의 음식 문화를 접하는 행운을 누렸다. 8살 때 처음으로 바나나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한 후 저자는 자신의 운명과 음식이 필연적으로 엮일 거라는 걸 예감했으며, 성인이 되자 모국을 떠나 유럽의 동쪽으로 여행을 시작했는데 물론 그 이유는 각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들을 돌아보면서 저자는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을 경험하고 음식이야말로 가장 창의적인 행위로 여기게 되었다. 그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장면을 보면 마치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물드는 장면처럼 자연의 일부로 여겨질 만큼 경이로움을 느끼는 음식 예찬론자이다. 그에게 여행지의 기억은 곧 그곳에서 맛봤던 음식과 연결된다. 그리고 놀랄 정도로 다채롭고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가진 한국에서 그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올리브 TV 아리랑 TV의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각종 매체에 푸드 칼럼을 연재하며 본격적으로 음식 관련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미슐랭 레스토랑 리스트가 아니라 진짜배기 맛기행을 떠나고 싶은 모험가들에게 필요한 책이 책은 저자가 태어난 영국의 따뜻한 유년의 기억이 담긴 가정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음식의 다채로운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남유럽과 조금은 엄숙하고 기교가 부족한 듯한 벨기에, 독일, 스위스 등의 대표 음식, 그리고 이색적인 러시아와 불가리아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며 저자의 영혼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유대 음식인 쿠스쿠스의 추억을 불러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바나나와 쿠스쿠스> 속에서 저자는 마치 미셸린 별점을 매기로 온 맛 평가단처럼 음식에 대해 까다로운 비평을 아끼지 않고 시종일관 유머가 넘치지만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그 속에 깃든 따뜻함을 감추지 못한다. 조금은 맛없다는 평가를 받는 영국 음식에 대해서도 그는 혹평을 늘어놓으며 시작한다. 그러나 결국 다다르는 지점은 음식이란 풍성한 재료와 양념, 그리고 멋들어진 플레이팅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는 걸 새삼 일깨운다. 대표적으로 묵은 빵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썸머 푸딩을 읽다 보면 어느새 베리가 열리는 영국의 들판과 사랑에 빠져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썸머 푸딩을 먹고픈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모두 25개의 음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우리가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유럽 각 나라의 대표 음식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가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 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고유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우리의 청국장이나 된장찌개, 떡국에 얽힌 추억처럼 셰퍼드 파이, 바게트, 빠에야, 물 프리트 등에 대한 저자의 추억이 그 땅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과 문화와 얽혀 교직되고 있다. 또한 저자는 한국에서의 경험도 이런 음식들 사이사이에 끼어 넣는 것을 잊지 않으며, 유럽의 유서 깊은 전통 음식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국의 음식과 정서와 비교해 음미해보는 색다른 경험도 선사한다. 저자는 말한다. “사실 우리가 대담하게 촉감, 맛과 냄새와 같은 감각에만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인디애나 존스와 같은 진정한 문화 탐험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과 함께 유럽 음식 여행을 떠나면 문화 탐험가가 될 수 있는 행운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 실린 레시피는 저자가 직접 만든 음식들이다. 유럽 음식이 궁금한 독자라면 직접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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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난 뇌력을 끌어올리는 생각의 기술 - 관점을 바꾸고 트렌드를 읽는 철학자들의 사고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바닥난 뇌력을 끌어올리는 생각의 기술 - 관점을 바꾸고 트렌드를 읽는 철학자들의 사고법
    • 오가와 히토시 지음, 조은아 옮김
    • 팬덤북스
    • 2018-09-21

    종합 상사 직원, 프리터 생활, 시청 공무원 등 독특한 이력을 지닌 대중 철학자가 알려 주는 획기적인 사고 전환법!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로 얽히고설킨 문제를 해결하자!철학의 지혜를 활용한 31가지 사고법o 복잡한 프로세스는 No! 3D 프린터 사고법[3D 프린터 - 칸트]o 모두 다르지만 모두 좋은 개성주의[비합리 - 푸코]o 필요 없는 부분은 삭제하고 예술적으로 만드는 상징화[후지산 - 롤랑 바르트]o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준초인 사고법[정의의 히어로 - 니체]o 일부러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티스트 사고법[일상 - 헤겔]일본의 대표적 대중 철학자인 오가와 히토시가 또 하나의 책을 펴냈다. 저자는 교토대학교 법학부 졸업 후 종합상사 직원, 직업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프리터(freeter), 시청 공무원을 거쳐 철학자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문 분야는 공공철학, 정치철학이다. 전철역 앞 상가의 빈 점포에서 ‘철학 카페’를 열어 일반인들과 공개 토론을 하기도 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 철학서를 수십 종 출간하는 등 시민을 위한 쉬운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저자의 책은 국내에도 20여 종 가까이 번역되어 꽤나 익숙한 일본 철학자이기도 하다.《바닥난 뇌력을 끌어올리는 생각의 기술》은 요즘 비즈니스 추세와 철학적 지식을 한 쌍으로 묶어 핵심만 뽑아냈다. 저자는 기술(technology)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이 어우러진 강연회인 테드(TED)와 철학을 활용하여 새로운 발상을 만들고자 한다. 이른바 ‘페드(PED)’로, P는 철학(philosophy)을 의미한다. 철학을 활용하여 새로운 발상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미 철학을 비즈니스나 학업에 활용해 보는 작업을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다.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철학적 사고가 비즈니스에도 응용될 수 있으며, 동시에 유효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기술적 용어를 어떻게 사고로 연결할 수 있을까가 포인트다. 최첨단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에도 사고법에 활용할 다양한 요소가 들어 있다. 이것 역시 사고법으로 재구성해 보려 했다.웨어러블, 메를로퐁티를 만나다예를 하나 들어 보자. 저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인 ‘웨어러블(wearable)’과 메를로퐁티의 철학을 연결해 새로운 생각의 기술을 펼친다. 웨어러블이란 말 그대로 몸에 장착하는 정보 단말기를 말한다. 구글 글래스와 스마트워치 등이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이다. 한편 메를로퐁티는 의식과 외부 세계를 연결해 주는 경계가 ‘몸’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외부 세계에 끼치는 영향도, 반대로 외부 세계로부터 받는 영향도 몸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다.웨어러블 기술이 몸의 일부가 되어 인간을 진화시킨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인간 한 명이 외부 세계에 보내는 정보량도 많아진다. 외부에서 받는 영향 덕분에 인간의 의식도 매우 많은 정보를 얻는다. 마치 컴퓨터와 인간이 한 몸이 된 것과 같다. 일상적인 정보가 인간의 뇌에서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때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 넘쳐 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만을 어떻게 선택할까? 웨어러블 사고법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부분은 정보 출처에 제한과 한계가 없다는 점이다. 세상의 정보는 무한하다.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정보가 된다. 한정적이지도 않다. 그렇다면 웨어러블 사고법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 선택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구글 글래스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에서 정보를 읽어 내는 감각이 필요한 것이다.트렌드와 철학적 지혜를 묶다이처럼 세상에는 기존의 사고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직장 생활에서나 인생에서 어려움에 맞닥뜨려도 당장 교과서나 매뉴얼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때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고법을 활용해 보자!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전해 내려온 특별한 생각들 속에 문제를 해결하는 단서가 있다. 우리 주변의 일상, 추상적인 개념에도 사고법에 활용할 다양한 요소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요즘 트렌드와 철학적 지혜를 한데 묶은 31가지 생각의 기술을 소개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읽어도 한 달이면 완전히 정복한다. 한 달 만에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니,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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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 - 이야기로 읽는 계시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 - 이야기로 읽는 계시록
    • 황수경
    • 좋은땅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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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공구 - 공구와 함께 만든 자유롭고 단단한 일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반려공구 - 공구와 함께 만든 자유롭고 단단한 일상
    • 모호연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4-02-19

    공구가 알려준이토록 자유롭고 흥미진진한 세계!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김하나, 김혼비, 이다 작가 강력 추천! 도전과 시작, 두려움과 용기에 관한반짝반짝 빛나는 공구생활 에세이 집 안 어딘가에 드라이버 하나쯤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나 망치, 펜치는 제법 흔한 물건이지만 ‘공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어쩐지 내가 쓸 법한 도구는 아닌 것 같다. 하물며 전동 공구라면 더더욱 낯설고 두렵기까지 하다.하지만 공구를 가까이 두고 마침내 ‘반려’라는 지위를 부여할 만큼 의지하면서 삶이 달라진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에세이스트 모호연 작가의 『반려공구』는 공구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신의 힘으로 일상을 단단하게 돌보는 사람의 이야기다.  모호연 작가는 스스로를 ‘일상의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탐구생활러’로 일컫는다. 그는 작게는 액세서리, 냉장고 자석, 모니터 받침대부터 책장, 회전하는 옷장, 주방 카운터, 벙커 침대 등 덩치 큰 가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것은 뚝딱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전등갓이 깨지면 글루건으로 이어 붙이며 은하수를 수놓기도 할 정도로 삶의 곳곳을 되살릴 줄 안다.처음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20대 중반까지 스스로를 ‘적응의 화신’이라 일컬을 만큼, 고장 난 수도꼭지며 삐걱거리는 식탁, 커튼 봉을 달지 못해 대충 가려놓은 현수막 등 일상의 불편을 그저 견디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그에게 어쩌다 전동 드라이버가 손에 들어왔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고 커튼 봉을 달면서 이 모든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는 전보다 조금 더 용감해졌다. 완벽을 꿈꾸며 주저하던 시간을 멈추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해보는 사람,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그 과정에 공구들이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21가지 공구는 모두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때로는 웃픈 실패를 목격하며, 일상을 함께 돌봐온 든든한 동료들이다. 망치, 펜치, 드라이버, 톱, 전동 드릴 같은 익숙한 공구부터 타카, 실리콘건, 샌딩기, 시계 공구처럼 한 번쯤 다뤄보고 싶어지는 공구들까지 다양한 공구들이 등장한다. 손때 묻은 공구들을 소개하는 저자의 글은 마치 오랜 친구를 대하듯 정겹고 다정해서, 차가운 금속성의 소재가 무색하게도 따스한 온기로 가득하다.특히 공구의 부위별 명칭, 이름의 유래, 정확한 사용법 등 공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특유의 유머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공구가 친밀하게 느껴진다.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면서 얻은 자유와 해방감을 목격하는 순간, 김혼비 작가의 추천사처럼 “당장 공구를 손에 쥐어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저자에게 도전의 용기와 시작의 설렘을 안겨주었던 ‘반려공구’가 이제 당신을 반짝반짝 빛나는 생활로 초대한다. 완벽한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마음을 키워준,인생의 소중한 반려가 된 공구들 『반려공구』는 공구의 종류와 쓰임새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유익하지만, 이 책이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공구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이다. 이를테면, ‘글루건’은 접착력이 약하기 때문에 어디에든 붙여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라며, 저자는 글루건으로부터 대상과 목표를 가리지 않고 일단 해보는 태도를 배운다. 늘어난 줄자처럼 허술한 측정 공구들은 정확한 재단을 해야 할 땐 불리하지만, ‘대충 하자’고 타이르는 느슨한 자아가 오히려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살림으로서의 만들기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임을 깨닫기도 한다. “나의 성취감은 대부분 완성보다 과정에서 온다. 완벽함을 이상으로 알던 시절에는 오히려 완벽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시도조차 못한 일이 많았다. 그러나 어설프게나마 시도한 일은 그저 하는 것만으로 나를 발전시켰다. 그 후로 나는 할 마음이 드는 것이라면 아무거나 해보기로 했다.” _본문 중에서 스스로를 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고백한 모호연 작가는 공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무슨 일이든 ‘기꺼이 도전하는 여력’이 생겼다고 말한다. 수동 샌딩기로 목재를 밀 때도 몸이 가진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만족하는 법을 알고, 최선을 다했다면 ‘이 정도면 됐다’고 스스럼없이 인정하고 물러날 줄도 안다. 일상을 지속하는 힘은 완벽한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기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구가 알려준이토록 자유롭고 흥미진진한 세계! 1부 ‘시작합니다, 공구생활’은 전동 드라이버, 렌치, 톱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공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친숙한 공구들과 함께, 공구를 사용하기 전과 후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담담하게 풀어놓으며 독자를 매력적인 공구의 세계로 이끈다. 나무, 콘크리트, 석고보드 등 소재에 따라 못 박기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무에 구멍을 뚫지 않고 나사를 박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공구 사용의 정석과 기본 원칙을 실수와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과 함께 전한다.2부 ‘도구와 공구의 경계에서’는 가위, 커터, 접착제, 재봉틀, 왼손과 오른손처럼 도구와 공구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공구들을 소개한다. 공구의 사명이 ‘만들고 수리하는’ 것이라면, 이에 부합하는 도구는 얼마든지 공구가 될 수 있다. 가로폭이 정확히 1.5cm인 저자의 왼손 엄지손톱이 자가 없을 때 측정 공구로 활약하는 순간처럼 말이다.저자는 좋은 공구란 대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공구가 아닌 어떤 일이든 시도해볼 만하다는 용기를 주는 공구라고 말한다. 의욕을 자극하는 공구, 생활공간을 돌보는 데 기여하는 공구, 새로운 영역으로 생각의 지평을 뻗어나가게 하는 공구들의 이야기가 『반려공구』에 담겨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공구란 어떤 일이든 시도해볼 만하다는 용기를 주는 공구다. 대단한 공구가 있으면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어떤 일을 해내고자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공구를 든 사람이다. 사람이 의욕을 가지고 시도하지 않으면 공구는 혼자서 아무 일도 해낼 수 없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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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자전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자전 에세이
    • 게일 캘드웰 (지은이), 이윤정 (옮긴이)
    • 유노북스
    • 2021-03-03

    나의 특별한 기억, 우정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무례한 세상에서 여자로 살아갈 이에게 건네는 치유와 희망의 기억위대한 작가이자 이야기꾼의 귀환!2001년 ‘현대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탁월한 통찰과 관찰’이라고 극찬 받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2010년 ‘아름답고 겸손하고 내밀하며 예리한 통찰이 가득하다’고 극찬 받으며 각종 언론사가 뽑은 최고의 논픽션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석권한 작가 게일 캘드웰이 돌아왔다. 국내엔 그녀의 두 번째 책 《Let’s Take the Long Way Home》이 지난 2013년 《먼 길로 돌아갈까》로 출간된 바 있는데, 여성·우정·상실의 의미를 위트와 사색으로 풀어냈다. 상실보다 여성들 간의 우정에 초점을 맞췄기로서니, 일관되게 흐르는 캘드웰 에세이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은 그녀의 네 번째 책 《Bright Precious Thing》을 원서로, 당당하지만 겸손하고 사려 깊은 위트로 여성·성장·우정·사랑의 의미를 풀어냈다. 그녀를 일컬어 &lt;보스턴 글로브&gt;는 ‘위대한 회고록 작가이자 이야기꾼’이라고 했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젊은 날현대사에서 격동과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68년 대학에 진학한 저자의 젊은 날 이야기는 2000년대까지 이어진다.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직접 겪었던 강렬한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 암울하고 아픈 이야기를 별 일 아닌 듯 위트까지 곁들여 매끄럽게 풀어내는 건, 온전히 저자의 능력이겠다. 저자는 본인이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말하며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일부를 전한다. 남자 수학 교수에게서 받은 차별, 남자친구한테 당한 데이트 폭력, 족히 수십 번에 달할 성희롱 경험 그리고 마약과 알코올중독까지. 임신 중절 권리를 인정받기 3년 전인 1970년, 촉망되는 미래가 펼쳐졌던 젊은 어느 날 캘드웰은 임신을 하고 만다. 가혹한 선택지 중 그녀가 택한 건 불법 낙태 시술, 멕시코까지 가서 힘든 여정을 마치고 돌아와 자신을 지켜 냈다. 그녀는 지난 결정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한다. 무례한 세상으로부터 혐오·차별·폭력의 상처를 입었던 고단한 젊은 날, 저자는 꿋꿋이 살아 준 젊은 날이 그럼에도 ‘반짝거리고 소중하다’고 말한다. 세상을 변화시킨 특별한 여성들게일 캘드웰의 자전 에세이임에 분명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따로 있다. 그녀가 이 자리에 있게 되기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특별한 여성들이다. 암울하고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치유와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에게 여성의 삶을 안긴 게 버지니아 울프라면 작가의 꿈을 안긴 건 제임스 조이스이다. 아빠는 그녀를 보호했고, 엄마는 그녀에게 당당함을 선물했다. 남성도 그녀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방암으로 한쪽 가슴을 잃었음에도 당당했던 스프링어 선생님은 자존감을 선사했고, 진지한 태도로 상담에 임했던 정신과 의사는 희망을 가져다주었으며, 그녀와 깊디깊은 우정을 나눴던 캐롤라인은 그녀의 삶을 바꿔 놓았고, 뭇 여성이 흠모해 마지않았던 마조리는 단단하고 자유로운 여성상을 몸소 보여 주었다. 저자의 체험에 따른 글을 빌려 세상을 변화시킨 이들의 기억을 노래한다. 아픈 기억들은 담담하게 풀어냈다면, 희망의 기억들은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엮어냈다. 저자가 특별한 여성들 이야기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그들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우리의 시선이 가 닿아야 할 곳에 그들이 있다. 세대를 초월한 우정, 특별한 게 있다저자가 이 책을 집필할 때가 2015년, 그녀가 느끼기에, 대선 이후 여성으로 존재하며 일상의 시련을 예민하게 겪었다고 한다. 바로 이 시기에 또 다른 강력한 힘과 의미를 지닌 무언가가 나타나 저자의 삶을 건드렸다. 이웃에 새로 이사 온 5살 꼬마 숙녀 타일러. 그들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에는 정녕 별 게 없지만, 특별한 뭔가가 있다. 타일러의 진지한 상상력과 간결한 질문들은 캘드웰로 하여금 삶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 캘드웰의 차마 다 하지 못해 눈높이에 맞춰 주는 회고는 타일러를 빛나는 이야기꾼으로 성장시킨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은 타일러는 캘드웰의 집에서 즐겁게 함께하며 세상을 배워 간다. 노인의 세대로 접어든 캘드웰로서는 어린아이의 시선이 새롭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든 깔깔거리며 웃어 대고 즐거울 뿐이지만, 서로에게서 배우고 서로를 성장시킨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가 닿고자 하는 곳에 타일러가 있다. 특별한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뿌리’이고 저자의 아픈 젊은 날 이야기가 ‘줄기’이며 이웃집 소녀 타일러와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 이야기가 ‘잎사귀’라면, 타일러를 위시한 후세의 여성들에게 전해져야 할 이야기는 ‘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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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는 삶에서 나누는 삶으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받는 삶에서 나누는 삶으로
    • 박광철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02-19

    진정한 삶과 신앙의 길을 밝히는박광철 목사의 서정 에세이이 책은 평생을 올곧은 삶과 바른 신앙을 실천하면서 살아온 박광철 목사의 기도문과도 같은 에세이다. 진정한 삶의 기쁨이 무엇으로부터 비롯하는지, 확신에 찬 신앙의 길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를 매우 진솔하고 따뜻한 언어로 전하는 것이 《받는 삶에서 나누는 삶으로》이다.살아오면서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기록한 책 《부끄런 A학점보다 정직한 B학점이 낫다》로 유명한 저자는 평생을 물질적 부유보다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스스로도 그러한 삶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며, 변하지 않는 신념과 여전히 활발한 신앙 활동의 배경을 이 책에 담아냈다. 그 신념과 신앙의 힘이 바로 ‘나누는 삶’인 것이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하루와 한 주간 그리고 한 해를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내일의 즐거움을 위해서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제1부에서는 삶의 일상에서 일어난 작은 일들에 대한 저자의 감상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며, 제2부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여러 선교지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감명 깊게 기록되어 있다.나누는 삶의 기쁨을 예찬하는‘사랑’으로 눌러 쓴 삶의 기록《받는 삶에서 나누는 삶으로》는 목회 현장에서 은퇴한 저자가 은퇴 이후에도 여러 곳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삶에 대한 감사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하나님은 받은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는 성경 말씀처럼 스스로가 하나님으로부터 평생 받은 것이 많은 사람이어서 사명감을 가지고 어디든지 가서 섬기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큰 특권으로 자부한다. 이 책은 그 특권 행사의 기록이기도 하다.저자는 말한다. “내가 평생 배운 것들을 그들에게 나누는 일을 나의 사명 가운데 하나로 여기려고 한다. 나의 평생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많은 은혜를 생각하면 내가 아무리 해도 그 은혜를 어찌 다 갚겠는가? 그저 내가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남김없이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나도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달려갈 믿음의 길을 쉬지 않고 달리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싶다”고. 나누는 삶의 기쁨을 예찬하는 이 책은 저자가 평생 실천해온 ‘사랑’을 꾹꾹 눌러 담은 기록이다. 독자 모두가 내일 행복하기를 막연하게 기대하기보다 부디 오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극진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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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 닿는 대로 가다 - 낭만화객의 어반스케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발길 닿는 대로 가다 - 낭만화객의 어반스케치
    • 김시정 지음
    • 나무발전소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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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불안은 어떻게 명품 스피치가 되는가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스피치 솔루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발표불안은 어떻게 명품 스피치가 되는가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스피치 솔루션
    • 강은영 외 지음
    • 북랩
    • 2024-02-19

    발표하는 자리에만 서면 목소리가 떨리는 당신을 위해10명의 경험자가 알려 주는 효과 만점 발표불안 극복법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발표 전에 깊은 호흡으로 긴장을 풀어라!어른이 되면 발표불안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을 줄 알았다.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 다 그럴 것이다. 그러나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앞에 나서서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할 일은 더욱 다반사가 된다. 회사에서 업무 보고를 할 때, 외주 강사로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할 때, 심지어는 학부모로서 자녀의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개 수업에 참관할 때도 큰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일은 파다하다.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간절하게 부딪쳐 보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으로 발표불안을 이겨 내는 일은 나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서로의 실수와 불안을 안아 주는 것, 서로를 향해 아끼지 않고 칭찬하는 것으로부터 발표불안의 극복은 시작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던 나는 사라지고, 그 시선과 잣대로부터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부족해도 괜찮고, 잘하지 않아도 괜찮은 내가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하는 일. 그것이 나를 불안으로부터 지켜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점차 작아지던 떨리는 목소리도, 핑 돌던 시야도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극복 가능할 것이다.발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쉬운 일이었다는 걸 열 명의 공저자들이 입 모아 말하고 있다. 그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이루어 낸 성취와 가치를 찬찬히 읽어 내리다 보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던 두려움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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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 상대방의 머릿속에 정확하게 그림을 그려주는 말의 기술 10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 상대방의 머릿속에 정확하게 그림을 그려주는 말의 기술 10
    •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백운숙 옮김, 사가노 고이치
    • 청림출판
    • 2019-10-16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말 못해서 서글픈 사람들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이 책은 자신이 생각한 바나 들은 지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가족에게, 친구에게, 직장 상사에게, 애인에게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명쾌한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다.교양인의 ‘알기 쉽게 말하는 기술’ 10가지를 통해 말하는 즉시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교양바보’ 7가지 유형을 소개하며 지식을 복사하여 붙여넣기 바빴던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다. 이 책과 함께 ‘헛똑똑이’라는 핀잔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교양 있게 말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하나를 알아도 열을 말할 줄 아는 유창한 ‘교양인’열을 알아도 하나도 제대로 말 못하는 ‘교양바보’당신은 어느 쪽인가?머릿속 복잡한 생각이 혀끝에서 술술 풀리는 마법말하는 즉시 그림이 그려지는 명쾌한 대화의 기술“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아, 제4차 산업혁명으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이 이루어낸 새로운 혁명 시대로서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의장이 처음 주창했으며…”“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아, 그러니까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 3D 프린터, 나노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 혁신이 종합적으로 일어나는…”“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이란… 아아 모르겠다고요!”“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말 못해서 서글픈 사람들이 매일 듣는 말요즘 각종 ‘대화의 기술’, ‘말 잘하는 법’이 유행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말없이 잘생긴 배우’보다 ‘말 잘하고 재미있는 개그맨’이 더욱 인기를 끈다. 지식 분야에서도 복잡하고 어렵게 말하는 사람보다 알기 쉽고 명쾌하게 말하는 사람이 훨씬 주목을 받는다.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말 잘하는 능력’은 필수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각종 모임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 사교를 나눌 때, 심지어 소개팅 자리에서도 우물쭈물하거나 횡설수설하는 사람은 쉽게 외면당한다.《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는 자신이 생각한 바나 들은 지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가족에게, 친구에게, 직장 상사에게, 애인에게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명쾌한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다.“하고 싶은 말이 그림을 그려주듯 술술 나오네!”머릿속 생각이 술술 풀리는 교양인의 말기술 10이 책은 겉만 번지르르한 ‘말재주’가 아닌 ‘교양 있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교양’이란 한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지식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교양인은 흩어져 있는 지식을 엮어 새로운 ‘스토리’로 만들고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다.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인의 ‘알기 쉽게 말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아래 10가지 기술을 익힌다면 단순히 ‘말 잘하는’ 것을 넘어 ‘그림을 그리듯 명쾌하게 설명하는’ 유창한 교양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1. 접속사를 사용해! 무슨 내용이 이어질지 짐작할 수 있도록2. 낯선 소재를 사용해! 호기심을 자극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3. 문장은 짧게! 복잡하게 꼬인 문장은 의미 파악에 도움이 안 돼4. 요점은 3가지로! 명쾌한 캐치프레이즈로 딱 떨어지면 들을 맛이 나5. 결론은 가장 처음에! 주제 파악부터 돼야 이야기가 선명해져6. 다각도로 설명해! 이분법으로 말하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재밌어7. 1분에 300자로! 속도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니 더 잘 들려8. 리허설을 해봐! 가상의 상대방과 미리 대화를 연습하면 막힐 게 없어9. 커닝 페이퍼를 써봐! 복잡한 내용을 요령 있게 말할 수 있어10. 한발 앞서 듣기! 중간중간 들은 내용을 정리하면 이해가 더 쉬워“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수 없는 교양바보 7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 바쁜 사람이 바로 ‘교양바보’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면서 유식해 보이는 사람은 많아졌다. 하지만 막상 대화를 해보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어설픈 논리로 지식을 늘어놓느라 이야기의 요점이 불분명한 ‘헛똑똑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바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아래 7가지 유형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도 교양바보에 가깝다.1. 구구절절족: 자아도취에 빠져 상대방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한다2. 전문용어 남발족: 있어 보이고 싶어 쉬운 내용도 어려운 용어로 이야기한다3. 메모 정독족: 밤새 준비한 메모를 그대로 읽느라 상대방은 쳐다보지도 않는다4. 되풀이족: “내가 소싯적에는 말이야!” 자기 인생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한다5. 요컨대족: 말하는 도중에 자꾸 정리하려 들어 이야기가 끊기고 더 복잡해진다6. 청산유수족: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아는 것처럼 쉴 틈 없이 뽐낸다7. 고압족: “그건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일방적인 말로 상대를 제압하려 든다입만 열면 핀잔 듣는 ‘교양바보’에서사람을 끌어당기는 우아한 ‘지적 대화의 삶’으로이 책의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는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과학 작가로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 활동하는 ‘교양 엔터테이너’다. 저자는 알기 쉽게 말하는 법을 가르치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이 책은 어휘력과 문장력, 문과와 이과의 융합 능력을 탄탄히 다지는 방법과 함께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에 휩쓸리는 ‘명쾌함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비결을 알려준다. 나아가 상상력을 발휘해 이색적인 단어와 설명을 만들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학습법을 제시한다. 이 책과 함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핀잔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알기 쉽게 지식을 이야기하는 ‘유창한 교양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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