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1169건(33/130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 김재식 지음
    • 북로망스
    • 2024-02-19

    ★ ★ ★ ★ ★1000만 독자가 믿고 읽는 작가, 김재식이 보내는 따뜻한 응원의 편지\"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돼.나는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니까\"\"오늘도 새벽까지 잠 못 이루었나요?\"괜찮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느라 지친 당신에게에세이스트 김재식이 2년 만에 선사하는 따뜻한 공감과 응원의 편지다섯 권의 에세이를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리며 명실공히 한국 대표 에세이스트로서 자리매김한 김재식 작가가 2년 만에 신작 에세이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으로 돌아왔다. 그는 시끄러운 세상을 잠시 뒤로하고 조용한 섬으로 훌쩍 떠나 살면서, 오로지 내 안의 나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 안에는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며 공감과 위로를 담아낸 글을 써 내려갔다. 총 132편의 글을 신간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에는 이전보다 한층 더 깊이 있는 문장과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김재식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삶에 대한 진솔한 고민과 따뜻한 응원이 가득하다. 이제 우리가 김재식 작가를 따라 \'내 안의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날 차례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속마음부터 나도 처음 보는 내 모습들까지 모두 만나고 나면 비로소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고, \"나는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눈치채지 못한 행복이 나를 스쳐가지 않도록,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과 함께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발견해보자. 132편의 글에 담긴 132가지의 진심으로내 삶에 숨은 작은 행복들을 찾아내다\"이 길이 끝인 것 같아도, 반드시 또 다른 시작이 나타나.\"\"방황해도 괜찮아. 인생은 길어.\"1,000만 독자가 기다려온 에세이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총 4장, 132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기대해도 돼, 기대어도 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제2장 \'나는 나대로 충분히 아름다워\'는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장들을, 제3장 \'빗방울은 살아남아 바다가 된다\'는 인생의 고통과 시련을 맞닥뜨려 스스로를 한없이 초라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의 글을, 제4장 \'행복의 방향을 조금만 바꿔봐\'는 행복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쉬운 행복을 찾는 방법을 들려준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독자들을 향해 \"깊이 좌절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함이니 멈추지 말고 천천히 걷자\"고 말한다. 큰 행복은 잡기 힘들어도 작은 행복들은 발견하기 쉽다는 삶의 평범한 원리를 우리는 잊고 살아왔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을 읽고,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의 순간을 마주해보자.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살게 하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살게 하는
    • 루시아
    • 마이웨이북스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살리는 말들 -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살리는 말들 -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 이서원 (지은이)
    • 예문아카이브
    • 2022-02-24

    위로하고 위로받기를 원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말자신의 역할에 매몰되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우리.섣부른 위로를 건네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정작 그런 위로라도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자존심과 자존감을 많이 말하지만 이론으로 자아를 돌보기는 어렵다. 우리에게는 구체적이고 섬세한 위로의 한마디나 충고가 더 절실하다.상황과 마음에 따라 그리고 묻어둔 고민에 따라, 제각기 울리는 나를 살리는 말들.풀리지 않는 마음의 고통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선명한 이야기들.상담전문가가 모은 힘든 나와 너를 살리는 한마디 힘든 세상이다. 마음을 다잡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또 다른 역경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가족을 위해,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새롭게 힘을 내고 또 하루를 극복하지만, 좋은 날이 온다는 희망까지 가세해 채찍질하니 더 힘들다. 역할에 매몰되다 보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자존심과 자존감을 돌보는 책을 찾아 읽어보지만, 이론으로 자아를 돌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 섬세한 위로의 한마디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말은 가까운 사람에게서도 듣기가 쉽지 않다. 섣부른 말이 도리어 상처를 지지기도 한다. 가장 필요하지만 사실은 가장 어려운 말, 그것이 위로의 말이다. 《나를 살리는 말들》의 저자 이서원은 오랫동안 상담전문가로서 활동해왔다. 상처 받고 상처 주는 사람들을 상대로 상담해온 그간의 경험과 사례에서 ‘나를 살리는 말들’을 모아왔고, 이 책에 선명한 이야기와 함께 담았다. ‘나를 살리는 말들’은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자 위로이다. 상황과 마음에 따라 그리고 묻어둔 고민에 따라, 제각기 울리는 말들이다. 풀리지 않는 마음의 고통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이야기들은 나를 살리는 오늘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내가 나로서 살게 하는 힘이 되는 한마디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책의 제목인 ‘나를 살리는 말들’의 한자 제목인 ‘我生言(아생언)’의 각 글자를 주제로 삼고 있다. 1부에서는 나[我]를 다룬다. 힘든 나를 스스로 돌보고 위로하는 말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상담 현장에서 겪고 들은 이야기들과 살면서 잊을 수 없던 한마디 말과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상담가로서 공부를 시작하던 때에 머물던 암자에서 겪은 일화들이 간간이 이어진다. 책의 첫 이야기도 당시의 이야기다.어느 날 스님이 함께 외출을 하자 했고, 아무런 목적지도 계획도 없이 사흘간 함께 차를 타고 다녔다.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가고, 배고프면 아무 데나 들어가 먹고, 밤이 오면 적당한 곳에서 잤다. 그런 스님에게 저자가 부럽다고 하니, 스님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물었다고 한다. “누가 널 잡디?”그 한마디에 두세 달 박사 논문을 쓰고 나오려던 암자 생활이 5년으로 이어졌다.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 자신이 정했고, 나를 잡은 것도 나였다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그 말은 사회복지학 박사와 교수로서, 상담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삶의 화두가 되었고, 역할에 매몰된 사람들의 고통을 들여다보는 열쇠가 되었다. 저자는 가정폭력상담소에서 가해자 상담을 20년 넘게 해왔다.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고통의 현장들을 마주볼 수 있었다. 폭력과 분노는 사랑하는 사람, 가족 사이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경우들이 많았다. 소중한 것을 잃으면 슬픔이 오고, 뺏기면 분노가 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나로서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는 고통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할퀸다. 그럴수록 내가 나로서 살게 하는 힘이 되는 한마디가 필요하고, 그 말들을 책에 담았다. 서툴러도 고군분투하는 삶을 위한 한마디2부에서는 삶[生]을 다룬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과오를 저지르기도 하고 해결되지 않는 갈등을 안고 살기도 한다. 풀어가는 과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바로잡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될 한마디가 절실하다.저자는 가정폭력남편 집단상담에 참여한 60대 남성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아로서 살아온 그는 하루도 소주를 마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술 때문에 늘 문제가 생겼다. 모든 사람이 술을 끊으라 했고 그러지 못하는 그를 비난했다. 상담실에까지 술을 마시고 온 그가 결국 사고를 쳤고 저자는 그와 마주했다. 고아인 그에게 지금까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자기 말을 들어준 존재가 있었냐고 물었다. 그는 한 명도 없었다고 했지만, 상담자인 저자는 있다고 했다. “소주가 있었잖아요! 머리 검은 짐승들은 다 나를 외면하고 배신해도 소주가 있었잖아요. 내 곁에서 같이 울어주고 속도 알아주고.” 그 말에 그는 난생처음 술을 마시지 않았고 적어도 상담이 끝나기까지 6주 동안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술을 알아주고 나를 알아준 사람에게 굳게 닫혔던 문이 열렸던 것이다. 비난보다 대상을 인정해줄 때 마주할 힘이 생긴다. 저자는 그 후로 모든 사람에게 있는 ‘소주’를 보았다고 한다. 소주가 긍정되어야 소주를 마시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고 한 폭 깊어진 상담을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언제나 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책을 통해 말한다. 서툴러도 고군분투하는 삶에서 응원보다 중요한 것은 인정이다. 서로를 인정해주고 처지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말이 우리를 살리는 한마디가 된다. 그런 사례와 마음에 들어오는 한마디 말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한마디3부에서는 말[言]을 다룬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쉽게 말한다. 그래서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가 많다. 그것이 상처가 되고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다 너를 위한 말이라고 하지만 좋은 내용을 아프게 말하고는 한다. 말하는 사람의 속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게 말해야 상대가 변화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각이 선 네모난 말은 둥근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길 바란다면 노래 제목처럼 ‘네모의 꿈’일 뿐이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말들’이 있다. 화난 사람의 말은 되물어보기만 해도 누그러뜨릴 수 있고, 맞는 말보다는 적절한 말이 더 효과가 크고, 설명에는 깊이보다 높이가 중요하며, 칭찬할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말이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듣는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서로를 위한 조금 더 나은 한마디가 우리를 살리고 나를 살린다. 저자는 더 나은 관계를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들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외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외치다
    • 김세진 지음
    • 북랩
    • 2016-12-25

    "이 시대의 화랑!"육군사관학교 생도생활 4년간의 특별한 경험을 만나다출판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대한민국 육사의 풀 스토리인류역사에 있어서 군대 없는 나라는 없었다. 그리고 그 군대의 중심에는 장교가 있고, 대부분의 나라는 장교양성을 국방의 최우선순위에 둔다.이 책은 대한민국 육군정예장교 양성의 요람인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의 전체 모습을 사관생도의 입장에서 그려냈다. 입학 전 군사훈련부터 시작해 졸업식까지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생동감 있게 전개된다. 빽빽하게 짜인 학과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고된 체력 및 군사 훈련을 견뎌야 하는 생도생활. 길거리에서 간혹 보았던 사관생도들의 당당한 모습은 그들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알게 된다.육사 67기로 졸업한 저자는 육사생도생활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장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정보와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이 시대 육사의 ‘진짜’ 모습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매우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부묘사가 뛰어나 4년의 생도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듯하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순간 4년의 생도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지난 70년 동안 육사를 거쳐 간 수많은 육사인들은 그들의 아련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생도생활을 통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를 지휘하는 리더십을 깨달았다고 담담히 말하는 저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화랑대(花郞臺)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움직인 문장들 -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움직인 문장들 -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 오하림 (지은이)
    • 자그마치북스
    • 2022-02-24

    결국 나를 만든 건일상에 쌓인 평범한 문장들이었다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 매 순간 우리는 문장을 만난다. 누군가의 입을 통해 나온 말,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글자, 요즘 푹 빠진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 혹은 어느 예능프로그램의 자막, 친구가 스치듯 한 이야기까지….카피라이터인 저자는 그중 크게 와닿았던 문장들을 차곡차곡 모았다. 몇 마디로 가슴을 울리는 문장도 있지만 그렇게 특별하지도, 명대사라고 할 것까지도 없는 한마디도 있다. “그러나 나에겐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명대사보다, 살아서 떠다니는 평범한 말이 더 값지다. 우리는 가끔 평범하거나 당연한 것들의 가치를 잊고 살기도 하니까. 평범한 문장들은 그 사실을 상기시켜준다.”(8쪽)“20대의 문장들이 모여 30대의 내가 되었다”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어떤 말의 힘이 책 <나를 움직인 문장들>은 저자 오하림이 20대 때부터 모아왔던 수천 개의 문장 중 당장 머리를 뎅 울리기도 하고, 몇 년이고 마음에 남아 일상을 조금 바꾸거나 취향을 말해주고 가치관이 되어주었던 것들을 골라 그만의 생각을 더해 내놓은 것이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에 문장을 엮어 책의 형태로 제본해 친구들에게 선물했던 저자는 주변의 좋은 친구들, 그리고 오래도록 모아왔던 문장들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 책 속에 꾹꾹 눌러 담은 평범한 문장들이 ‘나의 감정을 움직이고, 당장 행동하게 했던 것’처럼, ‘하나의 진리만 알던 나의 생각을 바꾸고, 반성하게 했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또 한 사람을 바꾸고 움직이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이 책의 어딘가 당신의 문장이 하나쯤은 있기를 바란다.대세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나만의 방향을 만드는 힘책의 1장에서 저자는 ‘나를 말해주는 문장’을 통해 사소할지라도 나만의 취향을 단단하게 쌓아가는 힘을 이야기한다.“취향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적극적으로 지키고 찾지 않으면 진열된 사람들, 진열해 놓은 것들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만들어지기 너무 쉬운 세상이 됐어요. 온통 알고리즘투성이인 무서운 세상이라 내 성향, 취향에 맞추어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다 허구 같은 평균치에 맞춰서 살아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BBC News korea> 김이나 작사가 인터뷰 중) (40쪽)2장에서는 ‘나를 끄덕이게 한 문장’을 소개하며 삶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근거들을 이야기한다.“우리는 타인을 100% 이해할 수 없다. 단지 내가 쌓아 온 사회적인 정보력으로 판단만 할 뿐이다. 그 판단에서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것은 나에게 그런 단점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77쪽, 영화 <리틀포르세트(2015)의 대사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건 자기한테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야.’에 더한 생각) 3장에서는 ‘나를 생각에 빠지게 만든 문장’들로 하나의 인생에만 집중했다면 몰랐을 여러 사실들을 일깨워준다. ”정의란 사회에서 부여받은 각자의 일을 해내는 것. 경찰이 범죄를 막고 해결함으로써 우리의 안전이 지켜지고, 의사가 병을 찾고 치료함으로써 우리가 계속 건강할 수 있는 것. 사회의 존경을 받는 직업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마케터는 마케터가 할 일을, 카피라이터는 카피라이터가 할 일을 하면 된다. (142쪽, 예능 <대화의 희열> 이국종 교수 편, 이국종 교수의 말에 더한 생각)좋은 말에는 좋은 힘이 있다. 근사하지 않아도, 남다르지 않아도 내가 느끼는 감각들에 확신을 가지면 그 과정을 통해 선택한 가치들이 삶의 중심이 된다. 책 속 문장들이 어떤 방식으로 당신을 움직이게 될지는 이제 읽는 사람의 몫이 되었지만, 우리 모두가 나중에 각자의 방향에 서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하고 자신 있게 말할 날이 분명 올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 오늘의 행복을 붙잡는 나만의 기억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 오늘의 행복을 붙잡는 나만의 기억법
    • 마담롤리나 (지은이)
    • 허밍버드
    • 2022-02-24

    “스스로 준비한 행복이 하루를 단단하게 만드니까”무채색 일상에 색을 입히는 마담롤리나의 다채로운 기억들섬세한 그림으로 사랑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마담롤리나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마담롤리나는 예민한 감각 덕분에 섬세한 그림을 그리지만, 예민하기 때문에 깊은 좌절과 우울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별것 아니어도 미소를 짓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순간이 우울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담롤리나는 의도적으로 웃는 순간을 보존하고 기억하기로 다짐했다. 웃음이 피어나는 순간, 주변의 풍경이 한층 밝아지는 것처럼 무채색 같던 일상에 색이 칠해지는 순간들을 그려 담았다.이 책에는 일상을 좋은 날로 만드는 마담롤리나의 다양한 다짐들이 담겨 있다.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웃는 순간을 모아 하루를 좋은 날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은 거창한 목표가 아닌 잘 보낸 하루들이 모여 만들어지니까. 다짐뿐만 아니라 나를 미소 짓게 했던 확실한 일상의 행복들도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그를 따라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거나, 웃을 거리를 찾아 스스로 행복을 준비해 보자. 기억해 둔 행복들이 잊히지 않는 단단한 하루를 만들고, 오늘의 소소한 기쁨들을 찾는 태도가 훗날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나의 하루에 활기를 더하고 싶다면,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살고 싶다면 웃는 순간을 기억하길 바란다. 오늘부터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기를 바라는 소망과 함께. “나를 위해 좋은 일만 기억하기로 했다”현실을 바꾸진 못해도 나의 하루는 바꿀 일상 다짐평생 꼭 이루고픈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어제가 오늘 같은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나 왜 살지?”섬세한 그림으로 사랑받는 마담롤리나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바쁘게 살지만 무미건조하고 권태로운 매일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마담롤리나도 지독한 일상 권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예민한 감각으로 세밀한 그림을 그려 내지만 예민하기에 한때는 깊은 좌절과 우울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박수를 치며 즐거워할 때 우울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의도적으로 웃는 순간을 보존하고 기억하기로 했다. 이 책은 좌절과 우울을 극복하고 일상을 잘 보내기 위한 마담롤리나의 다짐들이 다채롭게 그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언젠가 지쳤을 때를 위해 달콤한 초콜릿을 마련해 두는 것처럼 스스로의 행복들을 준비하는 마담롤리나의 모습이 돋보인다.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하루를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하루 중 내가 미소 지었던 순간을 떠올려 오늘을 좋은 날로 기억해 보자. 인생은 거창한 목표가 아닌 잘 보낸 하루들이 모여 만들어지니까. 미리 준비한 행복들로 주저앉고 싶을 때를 무사히 넘기고 무수한 기쁨을 마주한 순간, 마담롤리나는 스스로에게 속삭인다. “역시 살아 있기를 잘했어!”“당신을 웃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행복의 순간을 붙잡고 기억한 마담롤리나의 그림들 가만 돌아보면 하루 중에는 “금세 잊고 말았지만 나를 미소 짓게 했던, 너무 일상적이라 지나쳐 버린 확실한 행복의 장면”들이 있다. 말이 잘 통하는 친구와의 피로감 없는 수다, 주말 오후의 달콤한 낮잠, 반려 식물의 여리고 부드러운 새잎, 옷 안으로 불어드는 초여름의 선선한 바람 등. 마담롤리나는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단단히 붙잡아 이 책에 그려 냈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웃을 거리를 찾으며, 불안한 미래지만 그래도 잘 살고 싶다는 진심이 돋보인다. 행복을 붙잡은 기억과 소소한 기쁨들을 찾는 태도가 훗날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나의 하루에 활기를 더하고 싶다면,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살고 싶다면 “나를 웃게 하는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오늘부터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이 책에는 구름 한 점에도 빛의 음영을 그려 넣는 등, 아주 작은 요소까지 세세하게 그려 낸 마담롤리나의 섬세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따뜻하고 밝게 그려진 그림은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한다. ‘나를 방치할 때’의 상황을 불타는 집 안에서 여유롭게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퇴사 후의 자유롭지만 불안정함’을 종이학에 올라타는 것으로 표현한 연출력들이 돋보여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따로, 또 같이 이어지는 그림들은 잘 짜인 글만큼 탄탄하다.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서 웃을 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아보았을 때 만약 떠오르는 행복이 없다고 해도 괜찮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마담롤리나의 그림들이 오늘 내가 곁에 둔 행복이 될 테니까.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위해 뛴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위해 뛴다
    • 유준상 지음
    • 수오서재
    • 2024-02-19

    “스무 살 이후 지금껏 일지를 써왔다. 이제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채우고 다시 비워낸 마음의 기록쓰는 것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사람, 유준상의 에세이“배우는 일지를 써야 한다.” 유준상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 재학 시절 연기 수업 때 들은 스승의 한마디에 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연기가 잘 안 되니 일지라도 써야 했다. ‘이렇게라도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며 계속 일지를 쓴 것이다.” 수업에 대한 짧은 코멘트에서 시작한 일지는 해를 거듭해 쌓여갔고 지금껏 서른 해를 넘어 지속되었다. 그의 글은 배우라는 직업에 관한 철학, 두려움과 행복을 동시에 선사하는 무대 위에서의 단상, 일상을 살다가 또는 여행을 떠나 얻은 삶의 통찰, 초심과 태도를 가다듬는 성찰 등 다양한 이야기로 진화했다. 이 책은 그중 2015년부터 오늘까지 써온 1,500매에 달하는 배우일지를 추려서 다듬고, 열한 편의 긴 에세이를 추가해 엮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2018년 8월 총 서른 세 번의 무대를 올렸던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의 공연일지 전문이 실려 있다.“내 직업은 배우, 끊임없이 반복하는 사람이다.”정직한 성취를 믿는 선하고 강한 마음, 바지런히 갈고닦는 태도, 번뇌하고 열망하는 삶에 대하여“일지 쓰기와 반복 훈련이 나의 살 길이라는 생각은 더 분명해졌다. 일지를 쓰지 않았다면 내 삶에 이토록 선명하게 각인되지는 않았으리라.” -책 속에서그의 일지에서 단연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 단어는 ‘연습’이다. 뮤지컬 〈비틀쥬스〉은 초연을 앞둔 마지막 2주 동안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그날들〉의 첫 연습 날 그의 손에는 대본이 없었다. 이미 모든 대사와 노래, 동선을 머릿속에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1995년 데뷔 이후 쉼이 없던 방대한 필모그래피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장르를 불문하고 출연한 작품의 수는 무려 약 100편 가량. 영화감독이자 뮤지션이기도 하다. ‘이야기기 전달자’인 배우의 역할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영화감독으로서 장편 영화 세 편과, 단편 영화 두 편을 제작해 국내 주요 영화제에 초청받고 있다. 또한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을 전하고자 뮤지션으로서 다수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영화감독과 뮤지션으로서의 유준상은 대중에게 생소하다. 알아주지 않더라도 그의 걸음은 지침을 모른다. 이러한 유준상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열정적인 배우’, ‘도전하는 사람.’ 이 책에는 그와 같은 수식어가 무엇을 바탕으로 피어난 것인지, 한없이 견고해 보이는 그의 노력과 성취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드러내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 순간 대사가 떠오르지 않을 때의 살 떨리는 두려움과 절실함,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강박에 가까운 책임감, 자그마한 것에도 진심을 다하며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자 하는 순수함, 어느 종교의 성직자처럼 끝없이 자신을 갈고닦아 경지에 다다르고자 하는 열망과 치열함, 타인의 말 한마디에 감정의 파도 속에서 분투하는 연약함까지, 쌓이고 깎여져 지금의 유준상이 된 과정을 그의 글을 통해 모두 낱낱이 보여준다. “계속 무언가를 하며 버티고 있다면지금 그 일을 너무 잘하고 있는 것이다.”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하루하루를 정직하게 쌓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해 배우 유준상이 건네는 용기와 위로인상적인 연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그의 삶이 궁금해진다. 결국 삶과 연기는 같이 가는 것이기에 좋은 생각을 하며 잘 살아야 연기에도 그것이 잘 묻어나온다. 그렇기에 연기는 나를 돌아보게 하고, 스스로를 깨게 하고, 깨려고 해도 깨어지지 않는 나를 다시 발견하게 하고, 그렇지만 또 끊임없이 깨려고 노력하게 하는 작업이다. -책 속에서유준상은 삶과 연기가 같이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연기를 더 잘하고 싶어서 삶을 가다듬고, 삶을 온전하게 살고 싶기에 배우라는 업에 최선을 다한다. 그 일례로 새해가 시작할 때마다 화두를 던진다. 배우일지 첫 장에 그해의 화두를 적고, 마음에 품은 채 한 해를 귀하게 살아간다. 책의 제목이 된 “나를 위해 뛴다”는 2022년의 화두였다. ‘뛴다’에 강조점을 두고 열심히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삶을 살리라는 다짐이었다. 중년의 한복판에서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의지였다. “삶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하루를 소중하게,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는 그의 삶의 태도는 깊은 울림을 준다.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얘기한 게 수년 전인데 지금도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한다. 아마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도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할 텐데 나는 그것이 내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꾸준히 훈련을 했기 때문에 그 말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노력이 없으면 아는 것도 없을 테니 이제 좀 알 것 같은 연기와 내 삶을 더 정성껏 만들어 가겠다고, 나를 위해 뛰라고 얘기해본다. 다시 힘내자. -책 속에서정직하게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그의 삶의 태도는 오늘날 자신의 일과 삶에 충실하고자 애를 쓰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잘하고 있다고, 다시 힘을 내보자고,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내 생이 이것이 전부일까 싶은 허무함이 찾아올 때 다시 ‘나를 위해 뛰자’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무르익은 행복감으로 남은 생을 재미나게 살아보자고 응원한다. 열심히 살고 있는 당신을 응원하고자 하는 것, 삶으로 증명하는 배우 유준상이 그의 글을 세상과 나누는 단 하나의 이유다. ‘나’라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오랜 세월 그 나무가 잘 자라기를 마음 졸이며 노력해왔다. 일지는 내가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준 자양분이다. 좋은 나무가 되고 싶다. 지친 이들에겐 그늘을 내어주고 흔들리는 이들에겐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 내게 힘이 되었던 이 글들이 모쪼록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로 향하는 계절의 비처럼 잠시나마 당신의 마음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책 속에서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를 찾아 떠나다 - 지금은 러시아에 있습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찾아 떠나다 - 지금은 러시아에 있습니다
    • 허령
    • 아루이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무 탐독 - 나무 박사가 사랑한 우리 나무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무 탐독 - 나무 박사가 사랑한 우리 나무 이야기
    • 박상진 지음
    • 샘터사
    • 2015-11-30

    어떠한 마음도 넉넉하게 받아주는 나무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혜안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전국 각지의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온 나무 박사의 특별한 기록을 만나다삶의 기록을 매년 몸속에 남기는 나무를 두고 훌륭한 벗이자, 편안한 안식처를 넘어 살아 있는 과거이자 미래라고 말한다. 《나무 탐독》은 반평생을 넘게 나무 문화재를 연구하며 전국 각지의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온 나무 박사의 특별한 기록이다. 나무를 만나면서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비롯해 연구 과정에서 직접 밝혀낸 나무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까지……. 조그만 묘목이 풍파를 견디며 큰 둥치를 가진 성목이 되는 것처럼 나무와 함께한 인생 속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는 저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없는 위안과 교훈으로 다가올 것이다.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은 나무살이의 사연을 들어 정리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감히 나무가 되어 그들의 입이 되고 손이 되고 싶었다. 언제 달려가도 넉넉한 품으로 나를 안아주면서 유년 시절의 할머니 품속처럼 소곤소곤 이야기를 풀어내는 나무들이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_ 본문 중에서|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한 나무, 우리를 사랑해준 나무 박상진 교수는 나무 문화재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나무 박사다. 오래전부터 나무 문화재를 분석하는 일에 매진해왔으며, 1975년 발견된 ‘신안해저유물선’ 선체 나무 분석을 계기로 공주 무령왕릉의 관재(棺材)와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등 수많은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나오는 목재의 재질 구명을 해왔다. 아울러 살아 있는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고목나무와 궁궐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주요 문화 유적지의 나무를 조사해왔다. 그는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나무가 어떤 존재로 함께해왔는지를 찾아내고 각종 매체와 강연을 통해 대중들이 나무에 좀 더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나무 탐독》은 반평생을 넘게 나무 문화재를 연구하며 전국 각지의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온 박상진 교수의 특별한 기록이다. 각종 매체와 신문 칼럼 등에 기고해온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의 글 형식에서 벗어나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첫 산문집이다. 1부 ‘나무, 찾아 떠나다’에는 전국으로 나무 답사를 다니면서 느낀 일상의 이야기들이 중심이다. 2부 ‘나무, 새로움을 발견하다’에서는 흔하디흔해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던 우리 주변 나무들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을 담아냈다. 3부 ‘나무, 추억을 기록하다’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제는 사라져버린 추억의 나무에 대한 단상을 다룬다. 4부 ‘나무, 역사와 함께하다’에는 연구로 밝혀낸 나무와 관련된 역사 · 문화적인 사실들을 풀어냈으며, 5부 ‘나무, 그늘을 만나다’에는 나무를 통해 투영한 사람살이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전한다.이 책은 나무와 함께 살아온 긴 세월의 인연들 속에서 우리가 가장 사랑한 나무, 우리를 가장 사랑해준 나무를 만나온 저자가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낸 나무 견문록이다. 익숙해서 존재의 소중함을 몰랐던 나무의 재발견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나무가 존재한다. 항상 그 자리에 있고, 익숙해서 존재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할 뿐, 나무는 사람들의 삶의 일부이며 그 자체다.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한자리를 지켜야 하는 나무는 이야기에 보탬이 없고 거짓이 없다. 《나무 탐독》은 역사와 함께한 나무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낭가삭기(郎可朔基, 일본 큐슈 남쪽 끝 나가사키 항구)’로 가는 길에 난파되어 조선 땅에 닿았던 헨드릭 하멜(《하멜 표류기》의 저자)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바라보았다는 전남 강진군 성동리 ‘하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85호)’의 이야기는 자못 흥미롭다. 또한 직접 경험하고 연구한 사료를 토대로 전하는 나무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는 나무와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조선 영조 38년(1762) 뒤주 속에 갇혀 굶어 죽은 사도세자 비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던 창덕궁의 회화나무,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유배당한 청령포에 위치한 관음송, 역사의 혼돈 속에 수없이 불탄 궁궐을 지켜온 750살의 창덕궁 향나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조선 왕릉’에 둘레나무로 심은 도래솔 이야기를 통해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나무들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다. 목재조직학을 전공한 박상진 교수는 본인이 연구하고 밝혀낸 사실을 토대로 한동안 회자되기도 하고, 논란을 가지고 있는 나무들도 언급한다. 나무의 목질을 직접 밝혀낸 ‘신안해저유물선’, 아직까지도 제작 기법과 보존 방법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팔만대장경의 경판, 무령왕릉의 관재로도 쓰였으며 항일유적지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나무 ‘금송’ 이야기에는 보통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했던 저자의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금송’과 관련한 그의 일화는 최인호 작가의 소설《제 4의 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이테가 깊을수록 나무는 더욱 빛난다 박상진 교수는 조용히 자신을 추스르고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싶을 때, 전국의 고목나무를 찾아다닌다. 주말 나들이로 시작한 고목나무 찾아다니기는 나무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모습이 추해지지만 나무는 오히려 더 아름답고 기품이 있다. 가까이 갈수록 크기가 어마어마하지만 넉넉한 품안에 포근히 안기고 싶을 만큼 정겹게 다가오는 고목나무의 진수는 외양만이 아니라 나이테에 간직한 그들의 내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전설은 황당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옛사람들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낭만을 키워주는 소재라고 생각하며 사람살이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고목나무에 어김없이 서려 있는 전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다룬다. 박상진 교수가 가장 사랑하는 나무는 ‘느티나무’이지만, 나무는 ‘천목천색(千木千色)’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관점으로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어느 나무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았다. 나무처럼 사람을 본다면 색깔만 다를 뿐 잘못된 만남, 괴로운 만남,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만남은 없다는 것이다. 조그만 묘목이 풍파를 견디며 큰 둥치를 가진 성목이 되는 것처럼 나무와 함께한 인생 속에서 발견한 삶의 혜안은 저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없는 위안과 교훈으로 다가올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