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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해인의 햇빛 일기
-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후 8년이해인 수녀 신작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 출간수도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따스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가 8년 만에 전하는 신작 시집. ‘위로 시인’이자 ‘치유 시인’으로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진주처럼 맑게 닦인 백 편의 시가 담겼다. 1부와 2부는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 시만으로 엮었다.“저마다 무슨 일인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날을 샌 존재들에게”(황인숙 시인, 추천의 글) 시인은 작은 햇빛 한줄기로 가닿고자 한다. 때로 생경하고 낯선 고통 앞에서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 결심하며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인의 맑고 고운 언어들이, 우리의 상처와 슬픔에도 “환한 꽃등”(「아픈 날의 일기 1」) 하나씩 밝혀줄 것이다. “이 시집의 제목을 ‘햇빛 일기’라고 한 것은 햇빛이야말로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며 특히 아픈 이들에겐 햇빛 한줄기가 주는 기쁨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후 8년이해인 수녀 신작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 출간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아무도 모르게 결심했지요상처를 어루만지는 나의 손이 조금은 떨렸을 뿐내 마음엔 오랜만에환한 꽃등 하나 밝혀졌습니다– 「아픈 날의 일기 1」 부분수도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따스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가 8년 만에 전하는 신작 시집. ‘위로 시인’이자 ‘치유 시인’으로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진주처럼 닦인 백 편의 시가 담겼다. “저마다 무슨 일인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날을 샌 존재들에게”(황인숙 시인, 추천의 글) 시인은 작은 햇빛 한줄기로 가닿고자 한다. 때로 생경하고 낯선 고통 앞에서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 결심하며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인의 맑고 고운 언어들이, 우리의 상처와 슬픔에도 “환한 꽃등” 하나씩 밝혀줄 것이다. 1부 ‘내 몸의 사계절’과 2부 ‘맨발로 잔디밭을’은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 시들로 엮었다. “처음으로 만난/햇빛의 고요/햇빛의 만남”(「햇빛 향기」) 속에서 시인은 매일 아침을 새롭게 맞이할 “넉넉한 양분”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이웃에게 “둥근 사랑을/시작한다.”(「햇빛 주사」) 아픔을 겪어내는 나날이지만 시인은 숨 쉬는 기쁨을, 우리가 여전히 서로의 곁을 지켜줄 수 있음을 잊지 않는다. 3부 ‘좀 어떠세요?’에는 해인글방에서 펴낸 소책자 「작은 위로 · 작은 기쁨」 중 스물네 편을, 4부 ‘촛불 켜는 아침’은 이전에 발표한 시들 중 열여섯 편을 선정해 실었다.“살아서 주고받는인사말 한마디에큰 바다가 출렁이네”여기에는 아픔을 오롯이 마주하는 구체적인 몸이 있다. “오늘따라/얼굴이 많이 부어/낯선 내가 거울 속에서/어색하게 웃고”(「독을 빼는 일」) 있으며 “설명할 수 없는/통증을 견디고 있는/미지의 벗들을”(「통증 단상 2」) 기억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아무 일 없는 평범한 하루를 더 간절히”(「아픈 근황」) 그리워하는 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시인은 때로 많은 것을 낯설고 야속하게 만드는 아픔이, 결국에는 더 넓은 세상을 끌어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안다.내가 나를 알아보고다른 이를 알아보고매일매일 함께 사는 기쁨을새롭게 감사할 수 있으니(……)지금 여기야말로미리 누리는 천국이란 생각을 하며명랑한 웃음을 되찾는 중이에요– 「천국에 대한 생각」 부분“어딘가에 깊이 숨어 있던/고운 언어들”(「비 오는 날」)로 시인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모든 존재들의 이름을 부른다. “다시 마주하는/내 일상의 장소와 소임을/감동하며 받아안는/눈부신 기적”(「코로나 격리 후기」)에 감탄하며 “계속 발견하는/나의 기쁨 목록들”(「최근에 기뻤던 일」)을 시로 받아 적는다. 시인에게 이 삶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자, 상처를 껴안고 꽃으로 피워내는 법을 배우는 학교, 서로에게 손 내미는 순례의 여정이다. “쾌활한 무구함과 이웃 언니 같은 담백한 다정함”(황인숙, 추천의 글)으로 시인은 우리에게 동행을 청한다. 아픔과 슬픔을 내치지 않고 정겹게 길들이되 그 곁에 머물기 위해서는 인내와 겸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내내 아파하는 이들에겐/마음껏 그리워하라고 말하는 게/더 아름다운 위로가 아닐까”(「이별의 아픔」) 일러주며. 다만 “들키지 않게/꾸준히 기도해”주고 “그가 잠시 웃으면/같이 웃어”(「슬픈 사람들에겐」)주는 방법으로. 우리는 나란히 이 아픔을 건너갈 수 있다. “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또 내일도그냥 그냥 기뻤다고 고백하리라”한 장의 러브레터로 살다 갔다고누군가 그렇게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꿈 일기⎯카드를 사며」 부분 이렇게 시인은 여전히 계절마다 촛불을 밝히고 우리에게 고운 편지를 쓴다. “각기 다른 모습의 손님들을/한 송이 꽃이라고 생각하며”(「손님맞이」) 더 많은 이들을 온 마음으로 끌어안는다. 저마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무언가/늘 줄 궁리를 하느라/삶이 좀 바쁘고”(「나의 취미는」) “하루 종일/무언가를 줍는”(「열매를 줍다」) 시인의 편지는 그 자체로 작은 기도이자 햇빛 한줄기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이름을 부르며/살아왔는지 얼마나 많이/이름이 불리워지며 살아오고 살아냈는지” 잊지 않고 “내가 아는 이름들을 향해/무조건 사랑한다며/가만히 목례를”(「이름 부르기」) 하는 마음. “순례자로 오늘을 살게 해주시길”(「고백」) 거듭 바라는 마음. 이제 시인은 노래한다. “앉아서도 멀리 갈게요/노래를 멈추지 않는 삶으로/겸손한 향기가 될게요”(「꽃의 말」) 이 시집은 뭉근하고 강한 사랑으로, 아픈 이들을 위한 햇빛으로 온다.8년 만에 내놓는 『이해인의 햇빛 일기』가 많은 이들 곁에 가까이 닿기를 바란다.“아침에 눈을 뜨면 ‘또 하루를 살아야겠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는 ‘또 하루를 살았구나’감탄의 기도를 바치면서, 기도하면서 우리 함께 길을 가기로 해요.”‒ 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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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림 : 초 단위의 동물
- 김병운 외 지음, 민가경 해설
- 열림원
- 2024-02-19
“꾸물거리기에는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으니까.나는 아주 천천히 다가올 내 미래가 기대되었다.”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 두 번째!자신만의 속도로 내뻗어가는 몸들의 다채로운 일곱 편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은 지금 여기, 젊은 작가들의 신작을 모아 일 년에 두 권 선보인다. ‘-림LIM’은 ‘숲’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자 이전에 없던 명사다. 첫 번째 단편집 『림: 쿠쉬룩』에 이어, 문학웹진 LIM에 연재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일곱 편의 신작을 한 권으로 엮었다. 두 번째인 『림: 초 단위의 동물』은 김병운, 서이제, 성수나, 아밀, 안윤, 이유리, 최추영 작가와 민가경 문학평론가가 함께한다. 이 이야기들은 담대하고 유유하게 움직인다. 삶의 테두리 안팎에서, 서로 다른 윤곽들이 교차하는 자리를 되묻고 흩트린다. “정형화될 수 없는 ‘사이’의 몸과 ‘너머’의 존재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민가경, 작품 해설 중에서) 하는 이 이야기들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무엇이든 될 수 있”으나 “이제 내가 되고 싶”은 존재들의 이야기. 여기를 넘어 “거기까지” 가보는 마음으로. 이전과 다른 일곱 편의 미래가 우리에게 동행을 요청한다.어때요? 지금도 우리를 보고 있나요? 남자가 우리만의 작은 터널 속에서 묻고,그럼요, 다 보고 있어요. – 김병운 「오프닝 나이트」게이 아티스트 그룹전에 참여한 ‘대오’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나’. 어디에나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거대한 세트장 같은 이곳에서 만난 ‘호수 씨’로 인해 전 애인 ‘윤범’과의 일들을 상기한다. HIV 감염인과 비감염인의 사랑을 그린 ‘윤범’의 소설을 읽은 한 PL(People Living with HIV/AIDS) 독자가 소설이 실제 경험담인지 묻자 “노코멘트”로 답한 일. 그로 인해 지인들로부터 너 혹시 그거 아니지, 라는 질문을 받았던 것. 예술로 삶을 선취해보려는 투쟁 의지, 소수자성을 획득하고 가시화하고자 하는 욕망과 당사자로서의 구체성은 어떻게 겹쳐 있을까. ‘나’와 ‘우리’의 이야기는 어떻게 쓰이고 읽히고 얽힐 수 있을까.슬퍼하는 동안에는 일하지 않았고, 일하지 않아도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 서이제 「초 단위의 동물」일주일에 두세 번씩, 애매하게 조금씩 지각을 반복하는 ‘나(에바)’와 회사 동료들(조이, 루나, 벤, 에이든, 맥스)의 이야기가 매일 초 단위로 기록된다. 어느 날 구내식당 상추에 붙은 달팽이를 발견한 ‘나’와 동료들. ‘구식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느린 성장을 지켜보는 며칠 사이 ‘조이’가 회사에 나오지 않기 시작한다. 점점 늘어나는 일에 허덕이던 ‘나’는 여느 날처럼 지각 위기에 처하고. 번호판 없는 택시에 몸을 맡겼다가 시간도 날짜도 가늠할 수 없는 곳에 돌연 내려지는데. 계절이 바뀌는 동안, 몸과 마음을 혹사하고 갈아 넣으며 일하던 나날은 곧 환상처럼 멀어진다. “꾸물꾸물.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쉬지 않고 가면 괜찮을 것이다.”고지의 존재 자체가 목소리에 꿰어지는 것 같았다.목소리는 여러 갈래가 아니라 한 갈래였다.– 성수나 「끝말잇기」식목일 기념행사, 열 살 ‘지경’은 학교 뒤편 ‘아기산’에서 나무둥치에 청진기를 대고 인터뷰를 하게 된다. 또렷이 들린 나무의 ‘목소리’를 따라 “고지”라고 말하자 기다렸다는 듯 돌아오는 “응”하는 대답. 그러나 기자와 선생은 믿지 않는다. 한편 ‘고지’는 어릴 때부터 말을 건네오던 ‘목소리’로부터 떠나기 위해 애쓰는 열세 살 아이. 아이들을 연결하는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본연의 색과 경계를 허물며 생성을 이어나가”(작품 해설 중에서)는 아이들의 끝없는 끝말잇기. 소용돌이 같은 나이테의 중심 속에서 ‘지경’과 ‘고지’가 서로를 마주하기까지. 수많은 가능성을 거쳐 자기 자신으로 나아가기까지. 유연하고 어린 몸들이 여정을 시작한다.이건 모 여성주의 단체의 자문을 받은 결과라고 했다.반드시 명확한 언어로 동의를 구할 것.– 아밀 「어느 부치의 섹스 로봇 사용기」“너무 리얼해서 숨을 쉬지 않는 것이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인 최신 여성형 섹스 로봇 ‘리아’ 그리고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좌절감에서 벗어나고자 ‘리아’를 렌털한 레즈비언 ‘영민’. “교육용”부터 애인 역할을 수행하는 “생활형” 모델까지 인공지능 섹스 로봇이 상용화된 시대는 이곳과 무엇이 다르거나 다르지 않을까.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서 “여자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지만, 섹스를 거부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리아’의 몸을 이용하는 여느 남성들과 스스로가 다를 바 없다는 감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이분법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어디에나 있는 어느 부치의 어디에도 없는 섹스 로봇 사용기.집쥐로 보이기 시작한 그 늦은 오후 이전으로는결코 돌아갈 수 없었으므로.– 안윤 「핀홀 pinhole」오랜 시간 연인으로 함께해온 ‘승원’의 휴대폰에서 ‘보라’는 집요하게 연락이 걸려오는 낯선 이름 ‘경진’을 발견한다. 그와의 만남을 통해 단란하고 온전하게만 보였던 ‘승원’의 가족으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된 진실을 대면하게 되고.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 앞에서 ‘보라’는 결코 이전의 자신으로는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다. “떠나간 후에야 보라 앞에 선명하게 나타난” 한 사람의 형상은 과연 바늘로 천을 꿰뚫듯 잇대어질 수 있을까. “배제하는 방식으로만 펼쳐 보일 수 있는 온전함의 세계란 얼마나 불온전”(작품 해설 중에서)한지 되묻게 하는 파편들의 기록. 완결되지 않은 삶이 여기에서 우리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기다렸어. 너희의 시간으로 사십억 년이 넘도록 여기에서 단지 너만을 기다렸어. – 이유리 「달리는 무릎」매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새벽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해 천변을 달리던 ‘나(희수)’는 어느 날 크게 넘어져 무릎뼈가 보일 만큼 다치고 만다. 급한 대로 꿰매 놓은 흉터 안쪽에서 별안간 들리는 목소리. “나는 너를 기다렸어.” 공동체에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빅뱅으로 산산이 쪼개졌다는 무릎 속 ‘외계인’은 다시 돌아가기 위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테니 ‘나’는 “지금처럼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 조금씩 속도를 붙여나가며. 아주 조금씩 몇 초 전의 나로부터 내뻗어가는 일. 멈추지 않고 서로의 용기가 되어주는 일. “온몸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존재들의 이어달리기.몸을 떠난 것이 유령일까 떠나온 몸이 유령일까.자신이 품에 안고 있는, 진주가 떠나온 텅 빈 호구 껍데기를 바라본다. – 최추영 「무심과 영원」마룻바닥에 몸을 일직선으로 밀착했다가 천천히 뜯어내며,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감각을 느끼곤 했던 어린 시절의 ‘진주’. 이제는 그 “마룻바닥이 좋아서” 검도장 바닥을 딛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호구라는 껍데기를 착용하고 벗으며 형상을 나타내고 지우거나, 숨을 들이마시고 기합을 토해내며 신체를 비우고 채우는”(작품 해설 중에서) 검도를 수련하며 ‘진주’는 어느새 곁에서 사라진 ‘영원’에 대한 기억이 순간순간 교차하는 한여름을 통과해나간다. “슬려가는 것, 버티지 않는 것, 다만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와 몸을 떠나가는 유령처럼 힘을 풀고 오롯이 서로를 감각하는”(작품 해설 중에서) 몸으로. 응답 없이도 우리가 이어질 수 있다면.“당신은 작은 흐름의 이행이다.그다음은 당신이 알아서 하시오.”일곱 편의 이야기는 “어제는 뛰었고 오늘은 절뚝이며 내일은 날아갈 몸. 한껏 구부러지는 몸. 비늘과 이파리를 송송 틔워내는 몸. 이리저리 홰치며 새벽을 알리는 몸. 마룻바닥 장판의 얼룩으로 배어든 몸. 파도의 변형, 때로는 나무뿌리의 변종, 빛살처럼 사방으로 방사되는 몸……”(작품 해설 중에서)들의 현현이다. 한 권의 소설집 안에서 이들을 경험한 우리의 몸 역시 이전과는 다른 몸일 것이다.민가경 문학평론가가 들뢰즈의 말을 빌려 우리에게 건네듯이.‘사이’와 ‘너머’의 존재들을 마주쳤으니 이제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다.문학웹진 LIM @webzinelimwww.webzinelim.com열림원 문학웹진 LIM은 여기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입니다.장·단편소설, 대담, 에세이 등 이채로운 작품을 요일마다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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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ILLUST LIM :달리는 무릎
- 이유리 지음, 정아리 일러스트
- 열림원
- 2024-02-19
기다렸어. 너희의 시간으로 사십억 년이 넘도록 여기에서 단지 너만을 기다렸어. ILLUST LIM 첫 번째이유리 소설 × 정아리 일러스트‘ILLUST LIM’은 지금 여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의 단편소설 한 편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새롭게 엮어낸다. 첫 번째 「달리는 무릎」은 이유리 소설가와 정아리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선보인다. 문학웹진 LIM에 연재한 작품에 새로운 일러스트 여덟 컷을 더해, 사철 누드 제본으로 그 섬세한 결을 살렸다. 새벽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해 천변을 달리던 ‘나(희수)’는 어느 날 크게 넘어져 무릎뼈가 보일 만큼 다치고 만다. 급한 대로 꿰매놓은 흉터 안쪽에서 별안간 들리는 목소리. “나는 너를 기다렸어.” 공동체에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산산이 쪼개지고 정처 없이 달리던 존재들이 만나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이들의 찬연한 “지구 탈출 프로젝트”(민가경, 『림: 초 단위의 동물』 작품 해설 중에서)가 펼쳐진다. 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 2 (2023년 가을) 『림: 초 단위의 동물』 수록 단편 중 하나다.기다렸어. 너희의 시간으로 사십억 년이 넘도록 여기에서 단지 너만을 기다렸어. ILLUST LIM 첫 번째이유리 소설 × 정아리 일러스트 ‘ILLUST LIM’은 지금 여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의 단편소설 한 편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새롭게 엮어낸다. 첫 번째 「달리는 무릎」은 이유리 소설가와 정아리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선보인다. 문학웹진 LIM에 연재한 작품에 새로운 일러스트 여덟 컷을 더해, 사철 누드 제본으로 그 섬세한 결을 살렸다. 새벽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해 천변을 달리던 ‘나(희수)’는 어느 날 크게 넘어져 무릎뼈가 보일 만큼 다치고 만다. 급한 대로 꿰매놓은 흉터 안쪽에서 별안간 들리는 목소리. “나는 너를 기다렸어.” 공동체에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산산이 쪼개지고 정처 없이 달리던 존재들이 만나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이들의 “지구 탈출 프로젝트”(민가경, 『림: 초 단위의 동물』 작품 해설 중에서)가 펼쳐진다. 달린다는 것은 뭐랄까, 몇 초 전의 나를 끊임없이 뒤에 두고 오는 일 같았다.여러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먹고사는 ‘나(희수)’는 녹초가 된 몸으로 매일 “집을 박차고 나가 길 끝에 해답이 놓여 있기라도 할 것처럼 내달리곤”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사십억 년이 넘도록” ‘나’만을 기다려온 존재와 어느 날 조우하게 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빅뱅이 일어난 순간 무한대에 가까운 조각으로 흩뿌려졌다는 ‘외계인’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의 무릎 속에서 도움을 요청한다. 알아서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테니 ‘나’는 “지금처럼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 다만 속도를 붙여나가며. 조금씩 몇 초 전의 자신으로부터 내뻗어가며. 어슴푸레한 새벽을 영롱하게 비추는 일러스트는 이들의 이야기를 또 다른 감각으로 전한다. 페이지 위에 수놓아진 찬연한 흔적들은 ‘나’와 무릎 속 ‘외계인’이 함께 시작하는 여정을 우리 곁으로 펼쳐 보인다. “나는 돌아가서 내 눈으로 보겠어. 시스템이 옳았는지 아닌지를. 그리고 옳지 않았다면, 싸우겠다.” 온 방 안과 마음 깊숙한 곳을 우렁우렁 울리는 목소리가 한 권의 얇고 아름다운 책으로, 겹겹이 엮인 초대장으로 도착했다.“서로의 상념을 침묵으로 위로하는 그것.꿈에서 깼을 때 아직 나와 함께 있는 존재에 안심하는 그것.”「달리는 무릎」은 ‘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 2 (2023년 가을) 『림: 초 단위의 동물』 수록 단편 중 하나다. “벌어지는 상처 사이로 유입된”(민가경, 『림: 초 단위의 동물』 작품 해설 중에서) 뜻밖의 만남은 서로의 용기가 된다. “절뚝이는 몸, 그리고 ‘쓸모’라는 거름망에 여과된 존재가 만나 새로운 연결망을” 이루며 이곳과 그곳을 넘나드는 이들의 달리기는 소설을 읽는 당신에게 동행을 요청한다. 상상해본 적 없이도 눈앞에 그려지는 어느 아득한 세계에서.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진작에 모였단 걸 알면서도 한 계절을 함께 채우고자 무릎에 잠시 더 머물러보는” 바로 그 마음으로. 오늘을 잇는 달리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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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 황영준 지음
- 위시라이프
- 2024-02-19
먹방만 보여주는 시대에 소화를 권하는 책여느 직장인처럼 일상이 선사하는 피로를 먹으며 풀던 저자.담도암에 걸려 간과 쓸개를 빼앗기고 나서야 무언가 단단히 얹혔다는 것을 깨닫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저녁이 되면 산책을 하는 암환자의 일상. 그 기록을 모아보니 소화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나의 삶에 갑자기 끼어든 불행, 혹시 어디엔가아직 얹혀 있는 건 아닐까?불행을 소화하는 한 방법암 경험자들이 마음 모아 만든 책저자는 항암 중 편집인의 유방암 투병기를 읽고 감상을 블로그에 썼다. 이를 계기로 편집인은 저자의 블로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토막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내자는 이야기가오가던 무렵, 저자는 평소 업무에 도움을 아끼지 않던 디자이너의 유방암 투병 소식을 들었다. 셋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눈물이 웃음이 되고 응어리가 울타리로 변했다. 그리고 얼마 후, 디자이너는 저자가 쓴 글 위에 표지를 얹어주었고, 편집인이 이를 받아 발간해 주었다. 이 책은 그렇게 암 경험자들의 연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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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 방황과 탐험이 주는 자유 회복의 유쾌한 기적
- 이우송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결국 나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방황한다!” 우리 일상의 고독, 성찰그리고 자유에 관한 이야기헤매고 부딪치면서도 여전히 자유롭기를 바라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남들이 보기에는 다소 황당하고 무모하고 어리석다고 느끼는 것일지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해내고야 마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들을 ‘방황하고 탐험하는 자들(약칭 방탐자)’이라고 말한다. 방탐자는 본인이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이 있으면 현재 가지고 있는 유형의 소유물이든, 무형의 소중한 가치이든 기꺼이 그것을 포기하고서라도 특정한 행위를 하고자 앞뒤를 재지 않고 뛰어든다.이렇게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가치를 위해 또 다른 소중한 무언가를 기꺼이 포기하는 결단과 용기를 가진 사람은 결코 흔하지 않다. 이들의 자유가 누군가에게는 멋지게 보이는 반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자유와 방황을 경시되는 현실 속에서 방탐자처럼 자유를 갈망하며 방황하는 자들을 위해 이 책은 존재한다.대다수의 ’양심적 자유주의자’ 중에는 가족, 사회, 역사 또는 지구환경에 대하여 각종 부채의식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여전히 고뇌하고 자책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양심적 자유주의자’도 부채의식을 깨고 나와 자유를 사랑하는 자신의 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과 꿈을 펼치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이 책은 도덕적‧윤리적 부채의식으로 인하여 온전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여리고 따뜻한 심성으로 인해 양심의 가책 속에서 방황과 고뇌와 탐험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그 악순환의 고리에서 당당히 탈출하도록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인생을 여행하며 성찰하고 온전한 자유를 만나라“삶의 여로를 걷는 우리들은 여행자다. 가장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가장 위대한 여행자는 습득한 모든 지혜를 남김없이 발휘하여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일찍이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위대함이나 인간의 자유를 가장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위대한 정오’로 비유했다. 이 책은 온전한 자유를 제공해주는 ‘정오’의 따스함과 거센 파도에도 거칠 것 없는 편안함을 ‘자유로운 영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방황하고 탐험하는 자들’이라면 이렇게 성찰의 시간을 가지기를 독려한다.짧다면 짧지만 우리는 인생이라는 제법 긴 여행을 하며 살아야 한다.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또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며 도전정신을 키워야만 한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통해 눈물 흘리기도 하고 때로는 웃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길을 찾아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누구나 떠나야 하는 ‘인생’이라는 여행. 이 여행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방황하며 나 자신을 찾고, 타인의 자유와 의견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그 배는 정오에 떠난다』를 통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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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 이토록 다정한 안내서
- 김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함께 읽기’가 ‘혼자 읽기’를 이긴다!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이토록 다정한 안내서!책 선정부터 대화와 토론, 운영지침까지,독서모임에 진심인 리더가 알려주는 최강 운영법!이 책은 잘되는 독서모임을 꾸리고 싶은 사람, 모임을 꾸렸다가 실패한 사람,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 독서모임이 아니라 그저 책 읽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독서모임 운영법뿐만 아니라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기 좋은 책 100권을 부록에 소개했다. 각 장의 끝에는 운영자와 참여자가 알아두어야 할 TIP을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저자는 독서모임이 많은 변화를 불러온다고 말한다. 책을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접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시야가 확장된다고 한다. 생산적인 수다로 두 시간 남짓 충전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무한한 에너지가 샘솟기도 한다. 또한 독서모임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책 친구들과 묻고 답하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똑바로 보려고 노력하게 되고, 너그럽고 유연해지기도 한다. 언제나 서로를 지지하고 환대하는 진실한 책 친구들도 생긴다.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독서모임을 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저자는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여러 번의 위기와 시행착오를 겪었다. 권태기가 오고 책 친구들 사이에 찬바람이 불기도 했다. 모임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를 끝내고, 어느덧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독서모임을 지속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한 사람이라도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거나 책과 가까운 삶을 살게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독서 생활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한다. 내적 성장을 이루는 독서모임, 이제는 책과 가까운 삶을 살자!왜 책을 읽으면 변화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책은 우리에게 ‘참된 것’이 무엇인지,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첫째,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성장을 이룬다. 둘째, 그들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고 선택의 순간에는 ‘공정’과 ‘정의’, ‘선함’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한다. 셋째,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비판이 온당한지 돌아본다. 본인의 부족함을 깨닫고 있으므로 미숙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는 지식을 학습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책을 읽기만 하면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진리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 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여러 번 제대로 읽고, 사유와 성찰을 한 사람만이 보편적 진리를 깨닫고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성장한다. 독서모임을 통해 각자 깨우친 진리에 대하여 공유하면서 내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독자들도 성공적인 독서모임으로 내적 성장을 이루고 진리를 깨우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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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를 신뢰하라 - 내일이 두려운 모든 사람에게
- 최성은 지음
- 두란노
- 2024-02-19
“하나님의 섭리는 고난을 뚫는다”한계가 분명한 ‘나’를 넘어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것이 진정한 형통이다.그리스도인이라고 고난이 비켜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능자 하나님의 섭리의 세계로 뛰어들면 인생의 해석이 달라진다. 이 책은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을 뚫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준다.요셉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인생이 있을까? 내일이 불투명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요셉의 이야기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편향된 사랑을 받으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17년을 살았다. 하지만 구덩이에서, 보디발의 노예로 전락해서, 강간미수의 오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면서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갔다. 요셉이 고비마다 넘어야 했던 고난은 그를 성장시키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형통의 사람’으로 변화시켰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마음껏 활용하시면서도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생을 신비하게 인도하신다.저자는 진정한 형통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에 있음을 강조한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을 붙든 사람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형통을 경험한다. 자유의지가 고난이라는 인생의 본질과, 축복이라는 하나님의 은혜에 훈련되어지면, 파도가 집어삼킬 듯한 어려움이 와도 두렵지 않다. 오히려 다가올 흉년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계가 분명한 인생에서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를 신뢰하고 말씀 안에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의 앞날을 아시는 하나님을 붙듦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다음 세대까지 형통의 삶이 이어지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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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행복의 조건’을 찾는 하버드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된다
-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02-19
독보적이고 전례 없는 인간 성장 연구로행복의 비밀을 발견하다!★ ★ ★뉴욕타임스,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대니얼 길버트, 앤절라 더크워스, 아서 브룩스, 대니얼 핑크, 탈 벤 샤하르 추천!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강력 추천!4,500만 뷰! TED 토크 역대 베스트 10!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강력 추천! 85년간 세대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진행된 하버드대 행복 연구 프로젝트, 독보적이고 전례 없는 인간 성장에 관한 연구를 통해 행복의 비밀을 발견하다! 세계 최장 연구 프로젝트,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를 통해 밝혀낸 행복의 비밀은 무엇인가? 2007년에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가장 중요한 삶의 목표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76%는 부자가 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했고 50%는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 후 10여 년이 지나 성인으로 보낸 시간이 늘어난 밀레니얼 세대에게 비슷한 질문을 다시 했다. 그들의 대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명성에 대한 욕구는 우선순위가 낮아졌다. 하지만, 돈 많이 벌기, 성공적인 경력 쌓기, 빚 없이 살기 같은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목표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것들은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공통적이고 실용적인 목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행복한 삶이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도 전 세계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연구 중이다. 지금까지 행해진 행복에 관한 가장 긴 연구는 하버드대에서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성인 발달 연구’이다. 1938년 하버드 의대 성인 발달 연구소는 하버드대 2학년 재학생 268명과 보스턴 최빈곤층 10대 후반 456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하여 85년간 그들의 삶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현재까지 진행 중인 연구로 85년 동안 84%의 참가자들이 연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했고, 이 중 60명은 90세를 넘겼으며, 이들의 자녀 1,305명도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전향적 연구는 매우 드물다. 참가자들이 그만두거나 연구진에게 알리지 않은 채 이름을 바꾸고 이사하는 경우도 있고, 연구 자금이 고갈되거나 연구진이 흥미를 잃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진화하면서 확장 중인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는 인간의 생애에 대한 가장 길고 심층적인 종단 연구다. 많은 행복 전문가들이 이 진귀한 연구에 주목하고 있고, 이 연구 결과가 책으로 나오기를 기대했다. 이 책은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의 총 4번째 책임자인 로버트 월딩거와 마크 슐츠가 행복에 대한 세상에서 가장 긴 연구인 하버드대 성인 발달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85년간 축적된 풍부한 사례와 과학적 연구 성과를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하버드 연구를 직접적인 토대로 삼고 전 세계 수천 명이 참여한 다른 수백 가지 과학 연구 결과로 내용을 뒷받침했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재산도, 명예도, 학벌도 아니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음을 방대한 사례와 과학적 통찰로 알려준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대니얼 길버트, 앤절라 더크워스 등 수많은 행복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원서가 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때 읽어보았다는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이 책에 대해 “‘행복에 대해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은 책은 없지만, 무모한 용기를 내게 하는 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사상 가장 길고 과학적인 행복 연구에 쏟아진전 세계 행복 전문가들의 찬사!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팀이 85년간 행복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담은 책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는 행복 연구의 대작으로 평가받으며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또한 무엇이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연구 중인 전 세계의 학자들은 이 책에 무한한 경의를 표했다. 베스트셀러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행복 연구 분야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생 조언이 넘쳐나지만 슐츠와 월딩거의 조언은 그중에서도 유독 돋보인다. 이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철두철미하게 진행되고 있는 성인 발달 연구로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지 알려준다”고 평했으며, 하버드 케네디 스쿨 및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아서 브룩스는 “좋은 삶의 비밀은 이 훌륭한 책이 알려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의 저자 대니얼 길버트는 “성인 발달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희귀하고 매혹적인 연구다. 행복의 비밀을 밝히고 있지만 결국 그것이 비밀이 아니었음을 되새기게 한다”고 이 책의 의미를 되새겼다. 《하버드는 학생들에게 행복을 가르친다》의 저자 탈 벤 샤하르는 “오랫동안 월딩거 박사와 슐츠 박사의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월딩거 박사의 TED 강연을 전 세계인들에게 추천해왔다. 이 책도 빨리 추천하고 싶다”라며 이 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인 대니얼 핑크는 “훌륭한 연구와 실행 가능한 조언으로 가득한 책”이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베스트셀러 저자 제이 셰티는 “‘좋은 삶은 좋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고대의 지혜가 옳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는 리뷰를 남겼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의 서평도 이어졌다. 아마존 독자 I.N.K.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한 최소한의 지도 한 장을 갖추고 지금 출발한다”는 인상적인 리뷰를 남겼으며, 또 다른 독자 Tammy V.는 “한발 물러서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며 독서 뒤 소회를 남겼다. 올 10월, 국내에서도 이번에 한국어판이 발간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의 행복 전문가인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이 책에 실린 ‘불멸의 행복 연구’라는 제목의 ‘추천의 글’에서 아래와 같이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그 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이 책의 원제인 《The Good Life》와 추천인인 내가 2018년에 쓴 《굿 라이프》의 제목이 똑같다.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형제를 만난 것 같은 희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단순 희열을 넘어 깊고 강렬한 지적 쾌감을 느끼는 까닭은 두 책 모두 ‘행복’ 대신 ‘굿 라이프’를 제목으로 택한 문제의식 때문이다. 행복이 단순한 감정 이상의 것이라는 것과 진정한 행복에는 순간적인 쾌감만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이 강하게 존재한다는 학문적 신념이 두 책에 가득 배어 있다.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질문인 ‘무엇이 우리의 삶을 좋은 삶으로 만드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동일한 제목의 책을 썼다는 이유 말고도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넘쳐난다. (중략)결국,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치고 힘들 때,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는가?”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인생 최고의 질문이다. -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추천의 글’에서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떤 모습일까?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과학’이 말해주는 것들!인생에서 원하는 게 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만큼 행복은 전 세계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 인생에서 행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한 가지 방법은 사람들에게 무엇이 그들은 행복하게 하는지 물어보고 거기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문제는 행복한 삶을 이루는 조건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퍼져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성취’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다. 인생을 하나의 목적지에 닿는 여정처럼 여겨서 앞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한 뒤 마침내 그곳에 도착하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 결과는 행복이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낸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어떻게 살아야 좋은 삶을 살 수 있는가?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린 시절의 요소가 평생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형성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수백 명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연구한 하버드 의대 성인 발달 연구팀은 우리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 인생은 경제, 사회, 심리,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미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래서 어떤 단일 요인이 어떤 단일 결과를 야기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실제로 존재한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한다. 사람들은 종종 어른이 되면 인생과 생활방식이 고정된다고 생각하지만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는 우리는 살면서 얼마든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연구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수백 차례 강의했고,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월딩거는 TED 토크에서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What makes a good life)란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이 강연은 현재까지 4,500만 명이 시청했으며 역대 TED 강연 중 10위 안에 들어 있다. 강의가 끝나면 사람들이 다가와서 우리가 알게 된 내용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좋은 인생이 항상 손 닿지 않는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님을 연구 결과를 통해 매우 명확하게 밝혀주었기 때문이다.“미래에 건강과 행복을 얻으려면 지금 당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이 책은 좋은 인생은 직업적으로 성공한 뒤 먼 미래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엄청난 돈을 번 다음에 시작되도록 설정되어 있지도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좋은 인생은 바로 눈앞에 있고 때로는 팔만 뻗으면 닿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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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마음을 주께 드립니다
-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4-02-19
하나님의 뜻은 단 한 가지, 내 마음을 온전히 주께 드리는 것이다선지자 이사야는 주전 8세기, 대략 BC 740년부터 BC 680년까지 살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사야서는 이 시기에 예언한 것이므로, 지금으로부터 2700년 전에 했던 예언인 셈이다. 불과 10년 전의 예언도 가치가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에 과연 이사야서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예언은 미래를 점치듯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말하는 것이며, 특히 이사야의 예언은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너희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로 지금 돌아오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이야기한다. 이사야는 남유다 네 왕, 즉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 때 활동했던 인물로, 끊임없이 앗수르를 의지하려 했던 남유다에게 영원히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각인시킨다. 하지만 끝까지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을 때 당시 신생국이었던 바벨론에게 망할 것도 예언한다. 하지만 이사야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전하면서도, 700년 후에 있을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초림을 예언함으로써, 남유다와 함께 있는 분은 영원한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임을 선포한다. 지금 우리가 이사야서를 다시 보아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처처에 종말의 신호들이 감지되는 이때에, 우리는 영적 유다 백성으로서 다시 하나님만이 유일한 의지처임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며, 임마누엘이신 예수님 안에서 참 평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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