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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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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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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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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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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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일과 인생
-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잘 살아가기 위해 일한다는 것평생직장은 사라진 지 오래고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백 세 시대에서 ‘유병장수’하게 된 우리는 더 오래 벌어야 한다. 이제 일은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부터 노년까지 거의 평생을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일은 단순히 생계 수단에 그치지 않고 많은 가치를 담고 있으며, 개인을 타인이나 사회와 연결해 준다. 또한 우리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무슨 일을 하는지 묻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한 사람을 대변하는 큰 부분이다. 그렇기에 자기가 하는 일이 가치 없다고 느껴지거나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겨지면 삶이 흔들리게 된다.2023년 3월 OECD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 순위’에서 한국은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 이것은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100점 만점에 40점이라는 조사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미움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가 아들러의 사상에 본인의 경험을 더해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일하는 것은 산다는 것과 뜻을 같이한다아들러는 일, 교우(타자와의 관계), 사랑의 과제라는 인생 과제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 가지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상태라고 말했다. 보통 사람들의 삶 속에선 일이 불균형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그렇다 해도 인생의 조화와 행복을 위해서는 일을 삶 속에 어떻게 위치시켜야 할지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인간은 왜 일하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1장 우리는 왜 일하는 걸까?), 우리가 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2장 당신의 가치는 ‘생산성’에 있지 않다), 일보다 더 어려운 직장 내 인간관계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3장 직장 내 인간관계 개선을 위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4장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일해야 할까?)를 다루며 일에 관한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이 책에서 나는 일하는 것에 대해 좁은 의미가 아닌, 나이가 들거나 병에 걸려 일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범주에 넣어서 고찰했다.일한다는 것을 통상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일하지 못하게 될 때를 고려해 그 의미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거기까지 시야를 넓혀 생각했을 때, 일하는 것은 산다는 것과 뜻을 같이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거라면 일하는 것도 마땅히 그래야 한다. 일함으로써 불행해진다면 그것이 설령 막대한 부를 가져다준다 해도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맺음말」 중에서일은 이루고자 하는 꿈이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에 공헌하게 해 주는 다리다. 아들러는 ‘공헌감’을 강조했고, 이 책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공헌’ 자체에 초점을 두면 안 된다.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사는 것 그 자체’에 있기에 생산성을 가치 평가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 이 책은 이렇게 일과 인간에 관해 다각도로 바라보고 고찰하게 해 준다.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는 대등한 수평 관계여야 한다는 아들러의 사상을 토대로 인간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젊은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많지만, 상사들이 젊은 층을 이해하게 해 주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사회 전반에 경쟁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경쟁 속에 자란 사람들은 “타자를 넘어뜨려서라도 입학시험에 합격하고, 일류 회사에 들어가려 한다”고 경고하며 아들러의 ‘우월성 추구’를 언급한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파악하는 한, 거기에서 비롯된 고민은 끝없이 계속된다면서 경쟁의 장(場)에서 내려오라고 말한다. 우월성 추구는 지금과 다른 상태가 되길 바라는 것으로, “평평한 지평선 위에서 모두가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미지에 해당”한다. 걷는 위치나 속도도 다르고 때론 추월당하기도 하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면 우월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저자는 취직, 투병, 카운슬링, 간호 등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인생과 마주한 경험을 가르쳐 준다.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자신의 인생 경험을 깊이 생각한 그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용기를 얻었다. 가족이나 친구,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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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 - 몸과 마음의 통증을 해소하는 말랑말랑 1분 운동
- 야토 야스히로 지음, 문혜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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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통증의 근본 원인인스트레스를 싹 날려주는 ‘프티’ 요가스트레스로 인해 뻣뻣해진 근육을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1분 스트레칭 내 몸의 통증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10가지 스트레스별 통증 해소 스트레칭 30월요일 아침, 회의를 마친 뒤 무거워진 사무실의 분위기에 종일 불편한 마음으로 일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때 어깨와 이어진 등 부위가 유독 아프고 뭉친 기분이 들진 않았는지? 분위기를 살피느라 녹초가 되었을 때는 등 근육, 화가 날 때는 가슴 근육, 무기력할 때는 어깨뼈 주위 근육 등등, 신체운동학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유독 잘 반응하는 신체 부위가 있다고 한다. 즉,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무의식중에 특정 부위에 힘이 들어가고, 그 힘으로 인해 수축된 근육은 힘을 빼도 그대로 뭉친 채 각종 통증을 유발한다.이 책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는 이러한 신체운동학에 근거하여 스트레스를 크게 10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뻣뻣하게 굳은 근육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 요가 동작을 제안한다. 요가 하면 흔히 떠올리는 어려운 동작은 일절 없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난도를 낮추되, 근육 이완 효과는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알찬 동작들만 담았다. 또한, 요가 자세뿐 아니라 평소의 행동거지나 사고방식 등에 대한 조언을 통해 만성 통증의 근원인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전쟁 같은 오늘을 살아내느라 힘내는 사이, 우리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간다. 우리의 어깨나 목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건 열심히 힘을 내며 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루 종일 힘내느라 고생한 나에게 잠깐이라도 힘 빼는 시간을 주자. 불필요하게 오남용 되고 있는 힘을 빼야 진짜로 힘이 필요할 때 힘을 낼 수 있는 법이다.필요한 건 오직 스트레스에 찌든 나의 몸뚱이뿐! 요가 매트도 스트레칭 밴드도, 마사지볼, 폼롤러 등등 전부 다 필요 없다! 오늘 나의 스트레스에 맞서 단 1분, 쉽고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며 힘을 빼는 동안 우리는 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오늘도 힘내느라 고생한 우리에게“힘내”라는 말 대신 ‘힘 빼기’를 권한다“힘내”라는 한마디에 겨우 쥐어짜내고 있던 힘마저 물거품처럼 다 사라질 것만 같을 때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항상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힘은 물리적인 힘뿐 아니라 정신적인 힘까지 포괄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힘낼 것만을 요구했지 힘을 빼야 하는 이유나 그 방법 등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힘을 내고, 다음 날 다시 또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 안의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기에 매일같이 전력 질주하다가는 정작 힘이 꼭 필요할 때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잘해야지 하는 의욕이 앞서 자꾸 힘을 쏟아보면 여유는 점점 들어설 자리를 잃게 되는 법이다. 꼿꼿하게 뻗은 대나무가 거센 바람에 꺾이지 않는 건, 그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몸에서, 마음에서 힘을 빼야 많은 것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는 그 방법으로 요가를 제안하고 있다. 나의 호흡에 맞춰 내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뻣뻣하게 굳은 몸이 유연해질 뿐 아니라,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책에서는 스트레스 종류를 크게 10가지로 분류하고, 그에 적합한 요가 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각 동작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혹은 잘못 들어간 힘 때문에 뻣뻣하게 굳어버린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중점을 둔 스트레칭에 가깝다. 따라서 거창한 준비물도 필요 없다. 1~2분이라는 시간은 짧은 것 같아도 내 몸과 마음을 가뿐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한다. 완벽만을 요구하는 이 세상에서 성실한 우리는 그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는 동안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나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분노한 만큼 후회하고, 이런 나와 달리 주변 사람들은 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과 열등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수차례 누적되면서 결국 내 안의 에너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정신을 차려 보니 번아웃과 전신의 통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엄두는커녕, 그저 외롭고 공허함에 빠져 지내는 이러한 사람들은 주위를 조금만 둘러봐도 도처에 널려 있다.한 가지 간과해서 안 되는 점은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는 단순하게 요가 동작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개복치만큼이나 약하디약한 우리들의 멘털까지 잊지 않고 살뜰히 챙긴다. 스트레칭 요가로 먼저 통증을 완화한 뒤, 각종 멘털 케어를 통해 문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해주고, 대응책 마련에 유용한 마음가짐이나 행동방식을 제안하여 만성 통증의 근원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끝으로 평소 품고 있던 말 못 할 고민에 대해서도 요가 철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안해준다.안타깝게도 현대 사회인으로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대신 이를 잘 관리하기만 해도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을 경감할 수는 있다. 초보자도 언제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 동작과 호흡, 사고방식 개선으로 나를 살뜰히 챙기고 돌보자. 오늘의 케어가 내일의 나를 살리고, 내일의 나는 또 다시 모레의 나를 살려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갓생’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중요한 건 꺾여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신경운동학에 따르면 분노가 치밀 때는 가슴 근육, 열등감이 느껴질 때는 엉덩이 근육, 완벽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때는 배 안쪽 근육 등이 뻣뻣해지는 식으로,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뻣뻣하게 뭉치는 근육이 각각 존재한다고 한다. 마음 상태가 몸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반대로 몸 상태도 마음에 영향을 끼친다. 즉, 딱딱하게 굳은 근육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스트레스를 무작정 덮고 방치하기보다 잠들기 전 나의 상태를 체크하고 유독 뻣뻣해진 부위를 쭉쭉 늘여보자. 숨쉬기 빼고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힘들 땐, 호흡만 해도 충분하니 편하게 숨 쉬며 일단 몸에 힘을 빼보자.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까지 말랑말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지치고 힘든 날, 몸을 조금 움직였더니 기분이 나아진 경험이 있는가? 나를 힘들게 했던 것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면서 스트레스와 피로들이 사르르 사라지는 근사한 경험 말이다. SNS의 인기 해시태그 #오운완은 ‘오늘의 운동을 완료’한 나의 성취를 운동 인증샷과 함께 공유할 때 쓰인다. 우리 함께 #오운요 ‘오늘의 요가 완료’ 챌린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라, 꺾여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이다. 사소해 보이는 오늘의 작은 몸부림이 더 나은 나로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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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일단 부딪치면 된다니까 - NY-LA 6,448km 미국 자전거 횡단기
- 정지원 지음
- 바른북스
- 2024-02-19
2017년 가을, 미국 자전거 횡단 여행을 떠난 평범한 22살 휴학생 이야기뉴욕에서 LA까지 6,448km, 페달 위에서 3달간의 여정사실 이 책은 여행 기간 동안 썼던 일기가 기반이기 때문에, 여행 정보를 얻고자 책을 읽으시는 분께는 다소 불친절한 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이 출판 경험이 있거나 글을 전문적으로 쓰던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여느 다른 여행 작가들에 비하면 글 쓰는 실력도 형편없고 사진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지원이라는 사람이 미국을 자전거로 건너면서 사서 고생하는 80일 동안 느끼는 솔직한 감정의 변화에 공감하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던 2017년 가을의 순간들을 함께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중·고등학생 때 듣던 노래를 지금 듣거나 옛날에 쓰던 향수 냄새를 다시 맡으면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프루스트 현상처럼, 코로나 팬데믹에서 일상으로 조금씩 회복 중인 지금, 이 글이 여행에 대한 향수(鄕愁)를 일깨우고 모두가 2년 반 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의 설렘’이란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는 향수(香水)가 되었으면 좋겠다.출판사 서평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되었던 2019년 말,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우리들을 힘들게 괴롭히는 바이러스인 줄 누가 알았을까. 그때만 해도 내가 중학생, 대학생이었을 때 각각 유행했던 신종플루, 메르스처럼 잠깐 ‘반짝’ 하고 금방 잊혀질 존재일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 ‘잠깐’은 2년 넘게 지속되어 마스크를 안 쓰면 어색하고 주변 눈치를 보게 되는 세상이 되었고, 해외여행은 더 이상 일상이 아닌 일탈이 된 것만 같다. 그래서 요즘 같은 시국에는 상상도 못 할 여행이라 더 기억에 남고 더 그리워지는 것 같다.그때, 그 나이 아니면 못 했던 여행이자 도전이었고,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있어서 손에 꼽을 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만큼 배운 점도 많으며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운, 그리고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된 여행이다. 나는 생각보다 약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강했으며,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마주해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자라는 사실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줄 수 있지만, 이 도전과 경험이 나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좋은, 멋있는, 바른 사람으로 보이게 해주는 좋은 의미로서의 ‘색안경’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Epilogu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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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일단 잘될 거라 말해요 - 내 삶을 원하는 대로 이끄는 기적의 말습관
- 오수향 지음
- 한밤의책
- 2024-02-19
나태주 시인, 유영만 교수 강력 추천!국내 최고 “언어 멘토”의 인생처방전“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의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나태주, 시인)“내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비법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유영만, 한양대 교수)수많은 대중매체와 강연 등을 통해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온 ‘국내 1호 대화심리전문가’ 오수향 저자가, 이번에는 말에 숨겨진 행복과 성공의 비결을 알려주기 위해 돌아왔다. 오수향 저자는 이 책에서, 말이란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위한 도구가 아니며, 말에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미래를 변화시킬 거대한 힘이 담겨 있다는 것을 풍부한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밝혀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말” 속에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말의 힘”을 능수능란하게 발휘함으로써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10만 명의 청중이 입증한 “언어 멘토”의 인생처방전오수향 저자는 그간 10만 이상의 청중을 대상으로 2,000회에 달하는 강연을 통해 대화와 소통의 힘을 널리 알려 온 대화 심리 전문가로, 대기업 임원부터 고위 공무원, 전문직 종사자와 취업 준비생까지 다양한 청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오랜 강연을 통해 저자는 “언어 멘토”로서 말의 가진 힘을 전파해 왔으며, 저자의 강연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강연 내용을 실생활에 접목함으로써 막막하고 답답했던 삶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삶으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한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직접 겪은 상담 사례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말에 담긴 마법 같은 힘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인생일지라도, 말의 힘을 빌린다면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다. 나태주 시인과 유영만 교수를 비롯하여 김신일 전 교육부장관과 조서환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 회장 등이 추천한 명강의를 책을 통해 만나보자. 당신이 내뱉는 말이 당신의 뇌를 바꾼다최고 시속 150km로 설산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키 선수들은 절대로 “장애물에 부딪히면 안 돼”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무리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고 암시를 줘도, “장애물”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순간, 선수의 뇌에서는 “장애물”을 계속해서 떠올리기 때문이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레몬”이라는 단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침이 흘러나오고, “사랑하는 연인”을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뇌가 상상과 현실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키 선수들은 “장애물에 부딪히면 안 돼”라고 다짐하기보다는 “코스를 따라가자”라고 자기암시를 한다. 그래야 “장애물”은 떠오르지 않고 “코스”만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과학적 설명을 통해 “말”이 어떻게 “뇌”를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바뀐 “뇌”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리적이고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으며, 그러한 설명들을 통해 장애물로 가득했던 내 인생을 어떻게 하면 반듯한 고속도로로 바꿀 수 있는지 그 노하우를 제시해 주고 있다. 모든 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예언이다흔히 운명은 정해진 것으로 여겨지지만, 말이야말로 운명을 정하는 수단이다. 다시 말해 말은 삶을 담는 틀과 같다. 쿠키 반죽을 담는 틀보다 더 큰 쿠키는 만들 수 없듯이, 아름답고 커다란 틀을 가져야 그만큼 보기 좋고 달콤한 인생을 구워낼 수 있다. 말한 것이 전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말하지도 않은 것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만약 불안하고 막막한 삶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읽어 보라.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함께라면, 당신은 분명 인생을 더욱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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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4-02-19
흙수저 중의 흙수저로 태어나100억 원대 사업을 일궈낸 아빠가MZ세대 아들에게 전해주고픈 인생 꿀팁 바야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확실하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전부 사라지고,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이런 상황은 부모 품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2030 사회 초년생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 불투명한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너도나도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지만 남는 건 허탈감뿐이다. 든든한 종잣돈과 다년간의 경험, 폭넓은 안목 없이 재테크에 성공할 확률은 극히 적기 때문이다.믿고 따라갈 만한 롤모델도, 평생 직장 개념도 사라진 요즘,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세상의 풍랑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지 않으려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일류 아빠의 생각》을 쓴 저자는 책 속에서 변하지 않는 삶의 길을 보여준다. 극심한 가난과 신체적 장애를 짊어진 채, 온몸으로 발버둥치며 살아오면서 몸소 체득한 인생의 지혜이기에 더욱 생생하고 믿음직하다. ‘어른 됨’, ‘일’, ‘관계’, ‘돈’, ‘인생’ 총 5개의 굵직한 주제 안에 사회 초년생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여러 문제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답을 편지 형식으로 담아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써 내려간 편지 속 이야기들이 급변하는 시대, 올바른 인생의 길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가난과 장애를 딛고 성공한 아버지가사회 초년생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사용 설명서가전제품 하나를 사도 사용 설명서가 딸려오는데, 정작 인생에는 사용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다.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나자마자 인생은 1초, 2초 앞으로 내달리기만 한다. 먼저 태어난 형제자매가 하는 대로, 부모와 다른 어른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살다 보니 어느새 ‘어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아직 가늠도 할 수 없는데, 주위 사람들은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이제 스스로 삶에 책임을 질 때라며 몰아세운다. 하지만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사회 초년생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진행형 어른이다. 결코 완성형 어른이 아니기에 실수도 많고 시시때때로 고민과 방황을 한다. 이처럼 여전히 자라나고 있는 존재인 이들에게 자상하고 든든한 안내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에서 크고 작은 고비를 만났을 때, 붙잡고 일어설 지팡이 같은 존재가 있다면 참으로 다행스럽지 않을까?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안내자이자 지팡이 역할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에게, 또 아들 같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앞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인생 선배로서 얻은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자 편지를 써 내려갔다. 책 속에 담긴 마흔한 통의 편지에는 저자가 극심한 가난과 장애를 지닌 채 어떻게 성장해,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사업을 이룰 수 있었는지 그 과정과 방법이 적혀 있다.먼저 1장 ‘어른 됨’에는 어른의 정의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구체적 예화와 함께 담겨 있다. 그리고 2장 ‘일’에는 일의 본질적 의미와 일을 잘하는 방법, 적절한 퇴사 시점과 남다른 전략으로 성공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3장 ‘관계’에는 나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과 주고받는 관계의 중요성, 난처한 부탁을 받았을 때 대처 요령, 안 맞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 등이 나온다. 4장 ‘돈’에는 조바심 없이 돈을 벌고 모으는 방법과 부자가 되는 법이 다양한 실제 경험담과 더불어 소개되고, 마지막 5장 ‘인생’에는 위기 대처법, 타고난 운이 아닌 만들어가는 운, 스트레스 해소법 등이 담겨 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기근…. 도무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이지만,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변함없는 이치를 붙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앞서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관통해 코로나19 상황도 끄떡없이 겪어낸 선배로서 ‘위기는 위대한 기회’일 수 있다고, 언제나 큰 고비 이후에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성장이 일어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의 기로에 서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이 책이 믿음직한 지침서이자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아들 편지 1‧2아버지의 수레바퀴 자국을 따라가며/큰아들 손동민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정말 강한 남자이자 훌륭한 부모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 또한 본인처럼 자라고 성장하며 성공하길 바라시는 분이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중략…〉 성공에 대한 스스로의 목표가 있다면 앞서 살아온 부모님의 말씀과 같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자식에게 말주변이 없는 부모님 역시 조용히 이 책을 권유해보시길 바란다. 그럼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자녀의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삶이 막막한 친구들에게 우리 아버지를 빌려드립니다/둘째 아들 손동휘다른 아버지들은 아들에게 어떻게든 더 많이 주려고 하는 반면, 우리 아버지는 항상 스스로 하도록 멀리서 지켜만 보며 필요할 때마다 가르침만 하나씩 알려주셨죠. 그 가르침들 덕분에 저는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중략…〉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아버지를 빌려주고 싶어요. 아버지가 할아버지 없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오면서 어렵게 깨달으신 인생의 원칙을 어렵고 힘든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이 책을 꺼내 읽고 다시금 아버지의 가르침을 상기시킬 수 있을 거 같아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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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
- 아이스맨 후쿠토메 지음, 김정원 옮김
- 클
- 2024-02-19
각양각색의 콘·컵·막대 아이스크림과 소프트아이스크림,재료도 먹는 법도 다양한 빙수, 셔벗, 밀크셰이크부터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모나카, 만주, 버거, 핫도그, 샌드,지역 특산물과 콜라보한 간장·된장·우동국물 아이스크림까지일본 각 지역의 특별한 아이스크림 탐험 가이드!일본 여행, 이제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평론가가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구석구석을 돌며 찾아낸 각양각색의 아이스크림들을 총망라했다. 《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에는 현지 매장, 카페,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맛도 모양도 먹는 법도 특이한 지역 특산 아이스크림 수백 종이 등장한다. 편의점과 슈퍼에 있는 아이스크림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현지 업체에서 만들어 현지에서만 살 수 있는 아이템들도 추천한다. 이 책은 이미 한국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현지 빵 대백과》와 똑같은 형식과 콘셉트로 제작되어, 아이스크림의 성분과 맛의 특징, 아이스크림가게의 역사와 개성, 주요 메뉴 소개가 충실하면서도 재치 있다. 1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들을 선보인다. 가고시마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백곰’ 빙수 시로쿠마를 비롯해, 미에의 아이스만주, 오사카의 아이스모나카, 고치의 아이스쿠린, 아오모리의 점보아이스, 나가사키의 밀크셰이크, 오키나와의 고리젠자이 등 그 지역 여행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아이스크림과 그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해진 가게들을 선별했다.2부는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전국 방방곡곡의 아이스크림을 찾아낸 기록이다. 현지인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작은 아이스크림가게, 카페, 식당 들에서 파는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스크림 메뉴들이 동일본, 서일본으로 나눠 펼쳐진다. 젓가락으로 떠먹는 아이스크림, 30센티미터 소프트아이스크림, 튀김빵에 얹은 아이스크림 등 여행자들이 SNS에 올리기 좋은 아이스크림들이 즐비하다.전통 있는 현지 업체가 만들어 현지 편의점과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들은 3부에서 소개한다. 연간 10만 개씩 팔리는 70년 전통의 오사카 551 호라이 아이스캔디, 니가타에서는 일본의 국민 아이스크림 ‘가리가리쿤’의 명성을 능가하는 세이효의 모모타로 등 현지에서 시중 유통되는 제품들이라 더욱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부에서는 현지 특산물과 콜라보한 개성 넘치는 아이스크림들이 주인공이다. 찹쌀떡이 그대로 위에 얹어져 있는 기쿄신겐 아이스크림, 나가사키 카스텔라 사이에 넣은 아이스크림, 현지 과일들을 충분히 활용한 여러 아이스크림, 그리고 파, 된장, 간장, 우동국물에 식용 철가루까지 재료가 된 상상초월의 아이스크림 등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그 밖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의 성지인 홋카이도 곤센 지역과 우유회사가 만든 아이스크림들도 특집으로 실었다. 이 책의 맨 뒤에는 일본 원서에는 없는 아이스크림가게 리스트를 만들어두어 여행 가이드로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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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일본기차여행 - 청춘의 낭만 가득한 일본 기차 여행 완벽 가이드!, 2023-2024 최신판
-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24-02-19
북쪽의 홋카이도부터 남쪽의 규슈까지, 기차 타고 가는 낭만 가득한 클래식 일본 여행! 기차 여행의 천국 일본의 관광열차부터 특별한 테마열차까지 일본 기차 여행의 로망 실현!코로나 이후 급변한 일본의 철도와 도시여행 정보 업그레이드한 2023-2024 최신판!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기차 여행하기 좋은 38개 도시 총망라!일본은 철도의 나라다. 일본 전역은 철길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먼 곳도 반나절이면 가는 신칸센이 있는가 하면, 하루에 한 번 달랑 차량 한칸짜리 기차가 오가는 향수 어린 간이기차도 있다. 또한, 기차 여행 마니아 ‘철덕’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다양한 테마의 기차들이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레일 패스 하나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어 기차 여행은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일본 기차 여행 2023-2024 최신판>은 일본에서 기차 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망라해 여행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광대한 대자연을 보며 여유롭고 느긋하게 기차여행 자체를 탐닉할 수 있는 홋카이도, 최신 유행이 집결하고 최상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도쿄가 중심이 되는 간토와 도호쿠,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이 운행하는 매력적인 철도 경유지 주부, 일본의 전통유산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곳에서 다양한 철도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간사이와 주고쿠, 낡은 디젤 기관차와 덜커덕거리는 시내의 노면전차를 타며 왠지 과거로 돌아간 듯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코쿠, 기차 여행의 묘미 관광열차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규슈 등 지역별 기차 여행의 중심도시 38곳을 소개한다. 도시마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역내 시설, 주변 관광지 및 맛집과 숙박 등을 소개해 반나절에서 꽉 찬 하루까지 일정별로 즐길 수 있는 핵심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특히, 이번 최신판에는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변한 일본의 기차 운행 정보와 여행지 정보를 대거 업그레이드했다.기차역 내 시설 및 주변 관광지·맛집·숙박 등 기차 여행 100% 즐기는 법! 일본의 큰 기차역들은 역내에서만 먹고 놀아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각종 쇼핑 시설과 식당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일본 기차 여행 2023-2024 최신판>은 역에서 잘 노는 법도 콕 찍어서 안내한다. ‘역에서 놀자’ 코너는 역과 바로 직결된 복합쇼핑몰에서 선물을 사거나 명물 요리를 먹으며 다음 여행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했다. 또한, 책에 소개된 기차역 45곳의 시설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안내도를 수록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도시별 여행지에 대한 소개도 알차다. 반나절 일정으로 도시여행을 하고 싶다면 ‘알짜배기로 놀자’에 소개하는 여행지를 눈여겨보자. 여행지마다 상세한 교통편이 더해져 헤맬 일이 없고, 맛집 안내도 충실하다. 하루를 머물면서 제대로 도시여행을 하고 싶다면 ‘하루 종일 놀자’ 코너를 펼쳐보자. 도시의 중심부가 번잡하게 느껴진다면 잠시 외곽으로 빠져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여행 시간이 더해지는 만큼 교통 패스 소개도 알뜰하게 챙겼다. 한 번은 꼭 타봐야 할 지역별 관광열차 및 테마열차 올 가이드! 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설원을 달리는 증기기관차, 차창 너머로 푸른 언덕과 형형색색의 꽃밭을 선보이는 관광열차, 차내에서 전통 예능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리는 리조트 열차, 인기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열차, 동화 속 세계를 이미지로 꾸민 증기기관차, 산의 급한 경사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등산열차, 두 량짜리 귀여운 장난감 같은 열차 등 일본에는 관광열차와 테마열차의 종류가 무수히 많다. <일본 기차 여행 2023-2024 최신판>은 일본의 수많은 관광열차와 테마열차 가운데서 지역별로 꼭 타봐야 할 것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어떤 열차부터 타보고 싶은지 고민된다면 먼저 이 책을 보며 타고 싶은 열차부터 골라보면 된다. 특히, 기차 여행 마니아 ‘철덕’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 것! 일본 기차 여행 필수품 레일 패스 구입 및 활용 방법 상세 가이드! 일본의 기차요금은 우리나라 기차요금보다 비싸다. 특히, 신칸센의 경우 항공 요금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레일 패스다. 재팬 레일 패스, 통칭 JR패스는 단기간 체류하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티켓으로 가격 할인이 파격적이다. 따라서 일본을 기차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재팬 레일 패스는 필수다. 하지만 재팬 레일 패스는 종류가 다양하고, 적용하는 범위도 제각각이다.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나에게 맞는 여행을 짤 수가 없다. <일본 기차 여행 2023-2024 최신판>에서는 여행지에 맞는 재팬 레일 패스의 종류와 구매, 활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일본 기차 여행의 별미 에키벤과 꼭 먹어야 할 간식 대공개!일본 기차 여행 하면 바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기차에서 먹는 도시락, 에키벤이다.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에키벤은 그 가운데에서도 더 특별하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차창 밖을 바라보며 에키벤을 맛보는 것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일본 기차 여행의 소박한 행복이다. 에키벤은 그 지역 특산물로 만든 한정 도시락을 지향하기 때문에 향토색 짙은 재료와 차림새를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은 적으면서 한 끼로 충분할 만큼 알차다. 또 기차 내에서의 심심한 시간을 달래줄 것으로 간식만 한 것이 없다. <일본 기차 여행 2023-2024 최신판>은 편의점이나 슈퍼, 열차 매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맛좋은 간식들도 소개한다.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한 지도 안내 및 기차역 안내도 수록! <일본 기차 여행 2023-2024 최신판>에는 기차역에 마련되어 있는 JR 외국인 전용 안내센터, 티켓 발권이나 지정석권 발급 등이 가능한 창구 미도리노 마도구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 로커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 구내 지도가 모든 역에 삽입되어 있다. 또한,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 및 맛집, 숙박시설이 표시된 지도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해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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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일본의 판타지 백과사전 - 가까우면서도 멀고 낯선 일본 판타지 세계의 기묘한 매혹
- 도현신 지음
- 생각비행
- 2024-02-19
한국의 판타지 창작에 흥미를 더할이상야릇한 일본의 판타지 백과사전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로 대표되는 뼈아픈 과거사를 안겨준 원흉인 동시에 해방 이후 수많은 지식인과 언론인이 본받아야 한다며 열광하던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본받으려고 했던 일본은 경제와 관련된 현실적인 부분이었지, 그들의 종교나 문화 같은 정신적인 영역은 아니었다. 해방 이후로 몇몇 일본 종교가 한국에 들어와 있기는 하지만 기독교나 불교 같은 거대 종교에 비하면 그 사회적 영향력은 미약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이 한국을 앞지르고 압도한 시기는 아무리 길어봐야 19세기 말엽 메이지 유신이 시작되면서부터였으니 160년이 채 안 되기 때문이다. 그 이전까지는 우리가 일본에 불교와 유교 같은 종교와 정신문화를 가르쳐주는 스승의 입장이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의 종교와 정신문화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19세기 중후반 유럽 사회는 일본 취미를 예술과 접목해 의미를 부여하고 녹여내는 사조(자포니즘)에 열광했다. 일본의 채색판화인 우키요에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끼친 영향은 상당하다.시간이 흘러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조치로 들어온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던 ‘오타쿠’들은 K-컬처가 자생력을 확보해가면서 점차 한국산 ‘오덕’이 되어갔다. 바야흐로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는 시대다. 이럴 때 세계 곳곳의 신화, 전설, 만담 등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판타지를 만들어낸다면 K-콘텐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지 않을까?이런 바람을 담아 한국형 판타지 창작에 도움이 될 자료로 《일본의 판타지 백과사전》을 출간했다. 세상의 시작, 신, 영웅, 악당, 보물, 요괴, 귀신, 기묘한 이야기, 신비한 장소에 얽힌 숱한 이야기를 7가지 주제로 분류하고 100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한국, 중국, 중동, 유렵 편에 이어 다섯 번째 판타지 백과사전이다. 일본의 신화와 전설 속 매혹적인 이야기와 기상천외한 소재에 영감을 받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K-콘텐츠가 많이 창작되길 바라는 희망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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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 찰스 스펜스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옥스퍼드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이 전하는 감각의 과학!감각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기분을 뒤바꿔 놓을까?우리는 감각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다. 아니, 평소 감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기는 할까? 감각은 인간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처음 수용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기분은 놀랍도록 뒤바뀐다. 감각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찰스 스펜스는 옥스퍼드대학교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으로, 20년 넘게 사람들이 어떻게 주변 세계를 인식하는지 연구해온 실험심리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감각 과학을 통해 알게 된 과학적 지식을 일상에 적용하면, 아주 작은 몇 가지 변화만으로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감각이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에 걸쳐 있듯, 찰스 스펜스의 연구 주제도 엄청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는 존슨앤존슨부터 유니레버, 듀럭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과 인간의 감각에 관한 다양한 협업 연구를 진행해왔고, ‘씹을 때 듣기 좋은 소리가 나는 과자가 더 맛있다고 믿게 된다’는 논문으로 이그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이 괴짜 과학자는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뿐 아니라, 어떤 이유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거나 아직 미지의 영역인 연구 주제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유쾌하게 소개한다. 그가 안내하는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경험에서 감각이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힘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깨닫게 될 것이다. 침대와 사무실을 거쳐 헬스장과 쇼핑센터를 넘나드는 ‘감각 사용설명서’ 아주 조금만 바꾸어도 일상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한다 《일상 감각 연구소》는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는 환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관문부터 시작해 거실, 주방, 욕실을 살펴보며 집을 더 쾌적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법을, 정원을 통해 자연이 주는 이점을, 침실 환경을 통해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출퇴근길에 자가용을 안전히 운행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들과, 생산성을 높이는 사무실 환경은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여가인 쇼핑과 데이트, 스포츠와 헬스케어에 대해 다룬다. 더 열심히 운동하고, 질병이나 부상에서 더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입증된 효과적인 방법들을 만날 수 있다.책에는 실용적인 조언들도 많지만, 기발하고 유쾌한 연구들이나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문제들도 담겨 있다. 만약 낯선 곳에서 소음 때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데 귀마개가 하나뿐이라면 어느 쪽에 꽂는 것이 나을까? 바로 오른쪽이다. 처음에 우뇌가 잠들고 그동안 좌뇌가 경계를 서는데, 신체의 한쪽에서 느끼는 감각이나 한쪽 귀로 들어온 소리는 뇌의 반대쪽 반구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여성과 남성이 사무실에서 다르게 추위를 느낀다면 누구에게 온도를 맞추는 것이 경제적일까? 사무실 내 온도에 관한 한 만족스러운 중간이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온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온도를 올리면 여성의 성과가 높아지는 정도가 남성의 성과가 낮아지는 정도보다 더 크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테니스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왜 유독 괴성을 지를까? 하나의 감각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법 우리를 둘러싼 자극에 대한 반응은 결국 진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찌푸린 표정보다는 미소를 선호하도록 진화했다. 광고 속에 등장하는 아날로그시계는 거의 항상 10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계가 10시 10분을 가리키면 마치 사람이 미소 짓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시계의 품질과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실험적 증거에 따르면 사람들은 분명 10시 1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더 선호한다. 이 같은 진화적 트리거는 미묘하게, 때론 노골적으로 고객들이 지갑을 열게끔 유도한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얼마나 많은 기업이 이미 사람들의 감각을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는지 깨닫고 배신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활과 산업 곳곳에서 인간의 감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우선 감각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항상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오감’이라고 부르는 각각의 감각을 별개의 시스템으로 여긴다. 그러나 감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커피머신에서 나는 소음이 원두의 종류 못지않게 커피의 쓴맛에 영향을 준다. 소리를 조작해 맛을 다르게 느끼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감각의 상호작용은 ‘다중감각’에서 기인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느낄 때는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여러 감각을 인지한다. 다중감각이 작동하는 방식(감각 통합)을 이해하면 하나의 감각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신뢰할 만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테니스 경기에서 선수들이 소리를 지르는 이유를 들 수 있다. 선수의 포효는 단순히 신체적 반응이기도 하지만, 상대 선수가 공 맞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하는 전략일 수도 있다. 독일 예나대학교의 한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라켓이 공을 때릴 때 나는 소리의 크기에 따라 공의 착지 지점을 실제와 다르게 예상했다. 그들은 공이 라켓에 맞는 장면을 명확히 볼 수 있었지만, 실제 소리보다 큰 소리를 들으면 공이 더 멀리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테니스 선수가 경기 중에 괴성을 지르면, 상대방은 공이 떨어질 위치를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다.포옹의 촉감을 멀리 떨어져 있는 타인에게 전하는 것이 가능할까?팬데믹 시대의 사회적 고립부터 최신 과학이 보여주는 감각의 미래까지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인간이 가장 방치하고 있는 감각은 바로 촉각이다.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감각기관이다. 사람 간의 신체적 접촉은 물리적 고통마저 완화할 수 있다. 만약 인터넷을 통해 멀리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무나 포옹을 보낼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사회적 고립감을 일부라도 해결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촉각 자극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의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이런 디지털 매개 접촉이 실제 대인 접촉과 동일한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는 온도의 문제일 수도, 페로몬과 같은 화학적 감각 신호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결국 포옹의 행위인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다중감각적 현상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타인을 만지는 경험은 단순히 촉각에 의한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감각의 미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우리는 이제 ‘오감’뿐 아니라 자기장 감각, 지진 감각, 그리고 이보다 더 기이한 새로운 감각을 인지하게 될 수도 있다. 카탈루냐의 사이보그 활동가인 문 리바스는 팔에 삽입한 이식물을 통해 지진 활동을 느낄 수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사이보그네스트는 ‘노스 센스’라는 장치를 판매하는데, 이 장치는 인간이 지구 자기장의 북쪽을 향할 때마다 장치를 부착한 가슴에 진동을 보낸다. 북쪽을 지각한다는 경험이 우리에게 어떤 효용을 줄까? 그리고 그걸 지각하는 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변화할까? 현재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정말 새로운 감각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피할 수 없는 숙명, 감각 과부하와 감각 불균형의 시대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자연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너무 많은 소음과 정보로 인한 감각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기기에서 울려대는 각종 알람만 해도 그렇다. 이 때문에 실리콘밸리에서는 ‘도파민 단식’이라고 불리는 모든 형태의 사회적 접촉을 단기간 끊는 형태의 방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우리가 고통받는 대부분의 과도한 자극은 청각과 시각에 의존한다. 너무 많은 냄새나 맛 때문에 고통받는 경험은 낯설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과도한 자극보다는 감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게 진짜 문제라고 주장한다. 감각 자극의 올바른 균형은 건강과 생산성, 웰빙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자극은 다중감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이나 여가를 보내는 ‘상황’으로 구성했지만, 책의 여러 장에 걸쳐 ‘자연’의 이로움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인간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다. 자연에 잠깐이라도 노출된 인간은 스트레스에서 더 빨리 회복한다. 수많은 연구가 인간이 자연에 있을 때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저자는 이 주장의 근거로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 가설’과 스테판 캐플런의 ‘주의력 회복 이론’을 인용한다. 우리는 이처럼 자연이 주는 이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더 자주 밖으로 나가지 않을까? 그건 우리의 정서적 예측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얼마나 더 기분이 좋아질지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완전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감각의 효용도 마찬가지이다. 감각의 힘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밖으로 더 자주 나가 자연을 경험하고 감각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하자. 분명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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