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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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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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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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필리핀의 노숙자 선교사
- 송동엽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고 의탁하라(욥5:8)”나의 나그네 길의 세월이 팔십일 년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길에 미치지 못하나 험한 세월을 보내었습니다.《필리핀의 노숙자 선교사》는 인생의 여러 고난과 어려움을 딛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워진 목회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거짓말로 신학대학에 입학하지만 낯선 환경과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도망쳐 나온다. 이후 여러 일을 하면서 부유한 삶을 살기도 하지만, 곧 고난이 닥친다. 어느 날 우연히 가게 된 기도원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후 목회자의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그 후 저자는 필리핀에서 선교를 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였다. 저자는 생소한 환경과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노숙자들을 구원하겠다는 사명 하나로 30여 년간 봉사를 이어 간다.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지만 사람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고 의탁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봉사한다.이 책은 먼 이국의 땅 필리핀에서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독자들은 목회 여정의 경험을 통해 저자와 함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두려움과 떨림을 극복하며 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영감을 받을 것이다.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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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투구꽃 피는 산길
- 이학근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산과 하늘과 노을을 보면서 나에게 묻는다.수많은 이가 나에게 물었듯이 왜 산을 그렇게도 열심히 다니느냐고 물었다.《투구꽃 피는 산길》은 40여 년의 산행 경험을 가진 산꾼 이학근 저자의 산행기를 담은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어차피 내려올 산을 왜 올라가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산은 고행이다. 고통을 극복하려는 고행이 있기에 간다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하리다. 인간사 고통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후기 중에서> 산행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 책은 1부는 소백산, 산해원, 원동에서 물금, 백운산, 천관산, 영남 알프스 달빛 산행 등 여러 산을 다니며 기록한 산행기를 담고 있으며, 2부는 지리산 종횡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산이라도 언제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홀로 또는 마음 맞는 이와 함께 산행을 하며 저자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며, 우연히 만난 산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대게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산에 정말 매료되면 건강은 나중 목적이 되고, 산이 좋아 산에 가고 산에 가야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산행을 하게 된다. 저자 또한 그러하다. 지치고 힘든 고행 끝에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형언할 수 없는 감회 그 짜릿함, 마침내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 《투구꽃 피는 산길》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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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 핸드북
- 최은수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왜 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를 가장 먼저 가야 하는가?이 책은 오랜 기간 아르메니아 조지아 중심의 기독교 역사관 연구를 해 온 교수이자 신학자 최은수 교수의 성지순례 핸드북이다.‘에덴동산’은 신화적인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강해 드라마나 영화 등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저자는 성지순례 중 아르메니아 조지아에 가장 먼저 가야 하는 이유로 창세기 1장부터 10장까지의 배경이 아르메니아 조지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때가 차매’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통하여 노아가 예언했던 ‘야벳은 셈의 장막에 거하고’라는 예언이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땅에서 성취되었다. 셈족인 이스라엘 12지파 중 상당수가 야벳의 후손인 아스그나스의 땅, 즉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에서 정착하여 토착화되었고, 이 두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에 흩어져 구속사의 흐름을 이어 갔다.”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배경을 이해하고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가면 추상적으로 보이던 에덴동산과 노아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성지순례 하면 보통 크루즈 여행, 트래킹 등의 가벼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대의 크리스천들이 걸었던 길, 고난과 십자가가 있었던 길이라기보다 역사에 나오는 곳 탐방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의 이 책을 통해 성지순례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와 그곳에 가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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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고난은 축복이더라
- 최지훈 지음
- 좋은땅
- 2024-02-19
- 왜 크리스천은 고난의 시간을 감사해야 할까?- 고난에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 있다!‘고난’과 ‘축복’이라는 말은 양립할 수 없는 단어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 속에서 축복은 고난의 형태를 입고 나타난다. ‘축복이면 축복이지 왜 굳이 고난의 시간을 겪어야 할까?’,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면 고난의 시간은 건너뛰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물론 고난은 견디기 힘들고 내 심신을 한계까지 몰아가는 혹독한 일이다. 하지만 고난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고난을 경험한 사람은 성숙해지고, 그 성숙함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고난은 축복이더라』는 저자가 겪은 여려 가지 고난과, 이를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진솔하게 쓴 책이다. 이 책은 고난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고난의 이유와, 고난을 이겨 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알려 준다. 고난이 버거운 이유는 단순히 그 자체의 어려움보다는, 고난이 고통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저자는 고난은 고통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등식을 말함으로써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난의 시작부터 역경, 성공, 성숙 등의 저자가 겪은 고난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방법으로서의 묵상을 제안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저자의 행로를 따라 걸으며 고난이 축복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살면서 고난을 한 번도 겪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고난이 축복이라는 사실과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을 알게 된다면 고난을 보다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 저자는 일어날 힘도 없을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많이 힘들지? 나도 그랬어”라며 공감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더 나아가 좀 더 견뎌 내면 반드시 하나님의 커다란 축복이 내릴 것이라고 말하며 격려한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위로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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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경험으로 얻는 스본 스도 - 세상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은 이미 사랑을 많이 베푼 사람이다
- 김인숙 지음
- 좋은땅
- 2024-02-19
※ 스본(Sbon): 사람의 현재 스스로 있는 상태를 자세히 본다. 인간이 창조한 모든 아름다움은 손에서 이루어졌다.※ 스도(Sdo): 몸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손으로 찾아 손으로 도와준다.· 대한민국은 동방의 등불이 아니라 세계의 등불이다!· 알프스산맥을 뛰어다니는 산양에게 발목을 보호하려고 가죽으로 등산화처럼 만들어서 신고 다니게 하면 더 잘 뛸까요? 산돼지 발에 등산화를 만들어주면 발이 더 건강해질까요? 왜 이렇게 사람들은 어리석은가?· 인간이 창조한 모든 아름다움은 손에서 이루어졌다. 거대한 도시, 건축물, 예술 작품, 요리. 인간의 신경구조는 피아노, 바이올린보다 더 섬세하다. 신비한 스본 감각도 손으로만 찾을 수 있다.· 귀가 있어도 눈이 있어도 보고 듣고 깨닫는 것은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고 하늘이 주시는 축복으로 되어져요. 그저 감사할 뿐이어요.· KSS로 건강해진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다. 보고 믿는 사람도 복 받은 사람이다.· 자신이 똑똑하면 도와주기가 어려워요. 자연법칙은 인간보다 더 똑똑합니다.출판사 서평어디가 아프면 반드시 어디를 누른다는 정답이 없다. 나타난 통증은 10%일 뿐이고 나머지 90%는 숨어 있으므로 몸 전체를 스본하고 스도해야 한다. 기둥이 쓰러져 가는 집을 기둥만 고쳐서는 안 되는 것처럼 겉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부분도 찾아서 같이 보강을 해야 튼튼해지는 원리가 아닐까.스본 스도는 100시간 공부보다 오히려 1시간 스본 스도를 통해서 배워지는 방법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낫게 해주고 싶은 마음 사랑을 베푼 만큼 배울 수가 있는 무의식 신경구조다.자연법칙이기 때문에 환자의 인내만큼 스도너에게도 인내심이 필요하고 오로지 스본 스도의 원리 안에서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배워지는 방법이다.스본 스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스본은 힘의 세기를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0.3초 힘의 속도를 손의 감각으로 고장 난 근육을 찾는 일이다. 의식으로 배워지는 게 아니고 무의식 상태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다.한번 배워진 스본 감각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보물 같은 스본이고 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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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르고 권하는 일을 합니다
- 안승배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음악, 그 취향을 추천하는 일음악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할까?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에서 누군가는 취향과 추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는 만큼 사람들은 쉽게 제작자가 될 수 있게 되었다. 음악의 영역 또한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음악을 골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음에도 끊임없이 새롭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고 탐색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 있다. 저자는 취향이 담긴 음악을 골라 추천하는 음악 큐레이터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자 11명의 전문가를 만나 질문을 하였다.큐레이터로 살면서 실감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삶 속에 일상화된 추천입니다. 모바일 플랫폼부터 늘 가는 카페나 자주 보는 잡지까지. 우리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또 하나는 그 뒤에 있는 큐레이터의 영향력입니다. ‘창조는 무에서 시작한다.’는 개념을 깨고 편집을 통한 재창조의 시대를 연 고(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정의처럼, 이들의 역할은 단순히 고르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기존의 콘텐츠에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고 다각도로 소비될 수 있는 지점을 만듭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책은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DJ, 에디터, 작가, 음악 컨설턴트 등 총 11명의 전문가와의 문답을 담고 있다. 저자는 그들의 음악 커리어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그들의 작업 방식과 그간의 활동,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질문하면서 음악 큐레이터를 정의해 나가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평소에는 들리지 않았던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저자는 레코드 가게에서 우연히 한 손님에서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것에서 음악 큐레이터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들에게 음악을 추천하고 취향을 알리는 일은 기쁨과 같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자신의 취향을 추천함으로써 공간에 분위기와 감정을 가지게 하는 힘이 그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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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유럽의 문장 이야기
- 모리 마모루 지음, 서수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02-19
이 책 한 권으로 문장 판별법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왜 방패에 문장을 그렸을까? 색 제한은 어떻게 마련되었을까? 뉴턴과 셰익스피어 등 유명인은 어떤 문장을 사용했을까……?십자군 원정과 마상 창 시합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전 유럽에 보급된 문장. 그 수는 150만 종을 능가한다. 사자, 독수리, 십자가부터 속옷, 요정, 과학기호까지 각양각색의 도형을 문장으로 사용했다. 문장의 성립과 기원을 알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서양 문장학을 일본에 소개한 이 분야의 일인자가 집필.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아나가며 수수께끼 풀이하듯 읽을 수 있는 재미난 문장학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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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제인의 마법 살롱
- 박승희 지음
- 허블
- 2024-02-19
“머리하러 갔다가 이렇게 후련해진 건 처음이에요.” 마법처럼 고민을 풀어드립니다.“미용실을 나설 때면 사람들은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았다. 그 로직이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판교 게임 회사 기획자의 어머니 미용실에서 탄생한 현실 밀착형 판타지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사업 “박승희” 첫 장편소설마법처럼 당신의 고민을 풀어 줄 마녀들과 미용실 손님의 특별한 우정뼈아픈 일상을 희망의 드라마로 만들어 줄 지금, 여기, ’진짜 우리’의 이야기 유배 생활 중인 600살 마녀에게 머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오싹한 미용실에 대한 이야기, 『제인의 마법 살롱』. 장소 힐링 소설이 인기를 얻어온 가운데 여성들의 뜨거운 우정으로 우리 마음을 사로잡을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 책의 첫 문장을 읽은 독자는 마치 마녀의 주술에 걸린듯, 매 페이지가 살아 숨쉬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게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에 책을 덮지 못하고 마지막 문장까지 단숨에 읽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전 서평단 참여자들은 “드라마보다 재미 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제인의 마법 살롱』에 ‘드라마 같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이유는 박승희 작가가 오랜 시간 드라마를 쓰기 위해 고민하며 훈련하는 시간을 보냈고, 시트콤 작가진으로 참여한 적 있으며, 작품 입봉 직전까지 갔다 엎어지기도 했던 여러 층위의 희로애락과 경험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 후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웹소설 중독자가 된 ‘초영’, 뮤지컬 배우를 꿈 꿨으나 애매한 재능으로 기약 없는 세월을 쏟아 붓다 비참한 가난속에 허우적대는 ‘정재’, 직장 동료의 해외 여행을 배아파하지만 동남아 여행조차 버거운 처지의 ‘광철’, 가족에게 의지할 수 없어 생존을 위해 믿었던 친구에게도 치명적인 배신을 당한 학교밖 청소년 미미. 이 소설 속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그것마저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우리의 좌절과 실망과 슬픔으로 얼룩진 우리들의 초상이 고스란히 서려 있다. 활달한 필치의 『제인의 마법 살롱』에는 햇살처럼 밝게 웃는 인물들조차 자살로 암시되는 죽음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이 우리에게 선물해 주는 영역은 이러한 역설에 도사리고 있다. 너와 내가 만들어 낸 찰나 웃음은 무겁고 버거웠던 한숨과 눈물이 퇴적된 시간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 지금 우리가 아무리 힘든 고난을 겪고 있더라도, 너와 나 사이에 흐르는 시간을 마주 잡은 손으로 견뎌 낸다면 내일의 에피소드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가 행복하지 않더라도 나와 무관해 보이는 해피엔딩의 복선이 오늘의 불행해 깃들어 있을 수 있다는 초콜릿처럼 달콤쌉쌀한 위로. 그래서 이 소설의 장르는 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판타지가 한 스푼 가미된 현실 밀착형 성장 드라마라 말할 수 있다. 지난 몇 해 동안 전 서점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책, 공공도서관 최다 대출 도서는 논픽션이 아닌 장소 힐링 소설이었다.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독자들은 자기계발서나 인문서가 아닌 문학, 그중에서도 소설을 더 많이 찾았다. 우리가 힘들 때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학을 탐독하는 이들의 가슴에 독특한 전설로 새겨진 W.G 제발트는 “문학만이 현실이나 학식을 넘어 회복의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소설의 미용사들은 가족이나 남편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생生도 사死도 아닌 경계에 있어 ‘끼인 삶’이라 일컬어지는 마녀로 살기를 선택한 이들이다. 그녀들은 한때 현실의 한계에 발붙인 삶을 살았기에 평범한 인간의 상처와 비탄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대단하고 화려한 능력을 가져서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삶의 경로를 육신으로 살아 냈기 때문에 ‘인간의 삶은 회복의 반복’이라는 더욱 신뢰가 가는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것이다.판교 게임 회사 기획자가 유년 시절을 보낸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탄생한 현실 밀착 판타지“나는 미용실에서 자랐다. 한때 미용사셨던 어머니의 미용실 이름은 ‘새로남미용실’이었다. 작은 동네 귀퉁이에 있던 그 미용실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찾아왔다.한 달에 한두 번씩 오는 단골, 우연히 와봤다는 타지 사람, 머리할 생각은 없지만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해서 찐 옥수수나 아이스크림을 사 들고 찾아오는 이웃. 각기 찾아온 이유는 달라도 하나는 같았다. 엄마의 미용실을 나설 때면 외모는 물론, 기분까지 달라져 있었다는 것이다. 마치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그 로직이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내가 성인이 되고 어머니가 아닌 타인의 미용실에 손님으로 찾아갔을 때, 나는 비로소 그 로직을 풀이할 수 있었다.” _pp.340~341 「작가노트」 중에서현재는 판교 게임 회사 스토리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작가는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제인 오스틴과 『제인 에어』를 읽으며 자신만의 새로운 제인을 꿈꾸던 소녀였다. 우리가 기억의 보석함에 간직한 이야기들을 꺼내 현대의 감수성에 맞춰 세공하는 다정한 스토리텔러 박승희의 마녀 이야기는 어쩌면 작가가 『제인의 마법 살롱』 첫 문장 “제인이라는 이름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 여성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했다”를 쓰기 전, 유년 시절 어머니의 미용실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길어 올린 독특한 대안과 기적“가까이서 보면 외벽에 자잘한 실금이 있고 껌이 눌어붙었다 떼어진 자국 등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었지만, 멀찍이서 본다면 그런대로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건물이었다. 특히 새로 칠한 것이 분명한 진녹색 지붕은 『빨간 머리 앤』에 나오는 그린게이블greengable 저택을 떠오르게 했다. (중략) 이 독특한 2층짜리 양옥 건물은 1층을 미용실로 사용했고, 2층을 미용사 네 명의 숙소로 사용했다.” _ p.17 『제인의 마법 살롱』 소설 본문 중에서폐가를 개조한 소설 속 제인의 살롱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미용실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생활감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고 “동네 미용실에 가고 싶어졌다”는 서평을 남긴 것 또한 이러한 연유에 기인하고 있을 것이다. 소설 속의 마녀 제인은 부와 명성의 정점을 찍은 압구정의 화려한 살롱이 아닌 다율산의 폐쇄된 등산로 근처 숲속 유배지에서 인간들과 더 가까워진다. 다율동 손님들은 제인을 비롯한 마녀들에게 머리 시술을 받으며 후회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재평가하게 되며, 피해다녔던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마법을 경험한다. 박승희 작가가 이 소설을 쓰며 줄곧 떠올린 연대의 힘의 중심에는 줄탁동시라는 다정한 원리가 있다. “사람에게 사람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혼자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밖에서 껍데기를 쪼아주는 어미 닭이 없다면 병아리는 빛을 보지 못하고 금이 간 알 껍데기에 갇혀 죽게될 확률이 크다. 이 소설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병아리를 도와줄 어미 닭을 생물학적인 원가족으로만 한정 짓지 않기를 주문하고 있다. 제인에게 선배 마녀 잔느가 그랬듯, 제인은 막내 시다 미미와 견습 마녀 서독 언니·스피아·보보에게, 그리고 이들은 다시 손님들에게 어미 닭이 되어 준다.제인은 눈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에서 가족에게 버림 받았기에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하고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이해한다. 전시 상황이 아닌 현대에도 돈과 욕망 때문에 가족을 외면하고 친구의 도리를 저버리는 인간들의 배신을 지켜보며 환멸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소설적인 권선징악보다 더 지면을 할애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생존을 위해 애쓰다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이들이 스스로의 상처를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생존자들이 트라우마를 통해 상처의 면역력을 기르기를, 그 힘으로 폭풍우가 지나간 다음 페이지의 고요한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희망하고 있다. 상처로 연결된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 이야기 ‘같이 있어주는 시간’이 일으키는 마법과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 해석된 모성 김승희 시인은 영원한 모국이자 영원한 타국이 어머니라고 말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딸들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 미용사인 마녀들과 일부 손님들은, 어머니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는 비참함이라는 원초적인 감정에 대해 뼈저리게 잘 아는 이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유사 모녀 관계를 경유해 태생적으로 주어졌던 모녀 관계를 자신의 힘으로 재성형한다. 제인을 마녀로 받아들여 영생의 삶을 가능하게 한 베테랑 마녀 잔느와 제인,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제인(600살 이상으로 추정)과 미미(19살), 양부모에게 버림 받은 서독 언니가 죽음의 기로의 선 순간 삶의 난간을 붙잡게 하는 장면, 어머니의 지나친 기대로 평생 동안 고통에 신음하다 자기답게 살기를 선택하는 해원의 에피소드 등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 모두에게 어머니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어머니에게 우리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는 것조차 당연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해원처럼 우리에게 상처를 준 어머니를, 어머니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엄마.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해요. 그래도 난… 엄마가 날 실망시켜도 괜찮아요. 엄마는 나한테 정지화 씨가 아니라 나의 엄마니까. (중략) 엄마는, 정지화 씨는 날 이길 수 없다. 내가 엄마를 이길 수 없듯. 아니, 처음부터 싸움이 될 수 없다. 해원은 엄마의 딸이고, 엄마의 딸은 해원이니까.이제 해원은 눈앞에 있는 엄마를 버겁게 따라가지 않을 셈이었다. 스스로 만든 길 위에서 해원은 자신의 세상을 좋아하는 색으로 채워 넣을 생각이었다. 엄마 정지화 씨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와는 다른 길로.”_pp.258~259 『제인의 마법 살롱』 소설 본문 중에서우리가 어머니에게서 받은 상처의 깊이는 다 다른데도 상처의 형태는 조금씩 닮아 있다. 이 소설이 어머니와 딸의 관계(때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로 확장되기도 하는)라는 수수께끼로 던지는 파문은 어머니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된 죄책감과 자기 처벌에서 자유로워질 때 우리가 어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와도 가장 고유하고 자기 자신다운 목소리로 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인의 마법 살롱』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렇기에 도처에 산재해 있다는 사실이 더 소름끼치는 ‘여성으로 살아가기’라는 시나리오에 강요당하고, 공격받고, 희생당한 이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들은 인생의 전환기에서 마녀가 되기를 선택함으로써 인생에 반박하고, 때로는 연대하는 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을 죽이고,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손상모를 보드랍게 관리해주며 서로의 마음을 물들이고 치유한다. 제인이 서독 언니, 스피아, 보보, 그리고 막내 미미까지 네 사람을 마녀로 받아들이는데 작용한 결정적인 요소는 그들이 제인을 떠나지 않고 서로와 ‘같이 있기를 선택’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인생의 거칠고 거대한 풍랑속에서 고통의 원인을 통제할 수 없고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에 빈번히 처하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같이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 파도가 잦아들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머리카락을 만지면 그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읽어들일 수 있는 제인의 능력, 먼 발치에 다가오는 사람이 가진 오래된 고민과 속으로 하는 생각을 목소리처럼 들을 수 있는 미미의 능력.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마법은 사실 보랏빛 실타래로 묘사되는 가시적이고 분명한 곳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번의 배신을 경험했으면서도 타인의 마음을 향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의 곤란함과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기를 선택하는 ‘선한 의지.’ 동맥과 정맥 그리고 흰 붕대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의 리본으로 감긴 미용등을 회전하게 하는 이 소설의 동력은 거기서 발동한다. 가제본 서평단 독자들의 서평 중에서‘살롱’과 ‘마녀’. 이 두 단어에 가슴이 뛰었다. ‘어반 판타지’를 특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the_alda_**** -기분이 울적할 때 머리하러 가듯, 고민이 많을 때 읽으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소설.- 소은이 아빠 -누구에게나 막막한 때가 있다. 누군가의 절실함은 전부가 되기에…나도 마녀가 되고 싶은 가을에 읽기 좋은 따뜻한 책.- clair***jeong - 다 읽고 끈질기게 살아왔던 동네 언니가 생각나 오랜만에 톡 하나 보냈습니다.- 208번 버스 기사 -꼭 제인처럼 마녀가 아니어도 내가 위로받고 기분전환했던 모든 미용실, 미용사가 특별한 공간, 특별한 미용사였다.- boram****book -우리집 근처에도 〈제인의 마법 살롱〉과 같은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love****h - 등장 인물 소개제인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외모. 그러나 생몰년은 미상. 머리카락을 만지면 그 사람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 한때 압구정에서 운영했던 제인살롱을 최고의 뷰티살롱으로 만들었다. 상대방이 품은 악한 마음을 반사해 역살을 맞게 하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쓸 수밖에 없었던 사건 탓에, 현재 다율산 아래 폐가를 고친 미녀미용실에서 유배 중이다. 미미 미녀미용실에 굴러들어온 돌. 피투성이로 굴러들어와 사람 아니, 마녀들을 놀래키더니 미녀미용실에 머물게 된다. 본명을 알 수 없으니 ‘미’녀‘미’용실의 앞글자만 따서 ‘미미’라고 불린다. 쫓아내지도 못하도록 이상한 능력까지 발현되고 만다. 마녀들의 미용실을 찾은 손님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사실 미미는 돌아갈 곳이 없다. 미녀미용실은 이제 미미에게 집이자 도피처다. 숨을 수 있는 곳. 그리고 숨을 쉴 수 있는 곳. 그런 미미에게 제인은 이제 그만 이곳을 떠나라고 하는데…서독언니 독일 입양아 출신. 독일을 조국으로, 양부모를 친부모로 여기고 살았지만 결국 배신당했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역시 외면당했다. 술김에 오른 한강 다리에서 운명처럼 제인과 만났고, 그 인연으로 견습 마녀가 되어 제인의 살롱에서 일하게 되었다.제인의 미용실은 손님도 많고, 실습 기회도 있어서 금세 제인과 같은 능력 있는 마녀가 될 줄 알았기에 유배지로 좌천된 것이 누구보다 못마땅하고 뼈아프다. 까칠하고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보보와 자주 갈등을 빚는다.스피아 쌤 폭력성이 강하고 의심 많은 남편 때문에 정직원으로 오래 일할 수 없어 스페어 미용사 생활을 전전했다. 의처증이 도진 남편이 벌인 사건으로 인해 제인은 많은 것을 잃게 된다. 그러나 스피아는 제인 덕분에 새 삶을 얻었다. 제인의 말에는 무조건 복종한다. 마녀고 뭐고, 그보다는 사람답게 사는 것이 우선이다. 제 몸은 지켜야 한다는 신조로 날마다 운동에 시간을 할애한다. 다부진 체격의 거친 인상과 달리 조심스럽고 경계심 많은 성격이다. 보보 미녀미용실 막내. 제인의 아픈 손가락이다. 착하고 정이 많지만, 감정적이라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인을 언니처럼 믿고 따른다. 그래서 살롱을 닫고 떠나는 제인이 마녀란 것을 알고도 치맛자락을 붙잡고 매달렸다.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눈물도 웃음도 많다. 사람을 쉽게 믿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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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정병헌 교수의 강의실 밖 그림 이야기 - 국내 현대 작가 29명의 도슨트북
- 정병헌 지음
- 비비트리북스
- 2024-02-19
∮ 보기만 해도 기분 전환 되는 현대 미술 작품 150여점 수록! 우선 저자는 책 앞부분에서 3가지 미술 감상법을 소개한다. 3가지 감상법 중 특히 저자가 고안한 ‘Focus On 감상법’에 주목하길 권한다. 작가, 시대 환경, 표현 기법, 메시지 등 4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작품을 뜯어보다 보면 비로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는 것. 이렇게 저자는 3가지 감상법 도구를 총 동원해서 29명 작가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해석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작품을 꿰뚫는 저자의 신선한 시각이 감상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들은 어떤 벅찬 감정을 느낄 것이 분명하다. 미로를 헤매다 출구를 찾았을 때의 희열과 비슷한 감정이랄까. 이 책은 국내 현대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작가 29명의 작품 감상을 담은 미술 에세이다. 작가의 작업 철학과 작품 성향에 따라 <자연을 노래하라>, <인생을 노래하라>, <희망을 노래하라>, <이상을 노래하라>와 같이 4부분으로 구성했다. 동양화,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다룬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보기만 해도 기분전환 되는 현대 예술 작품 1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독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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