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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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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어 : 삶의 의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검색어 : 삶의 의미
    • 박상우 지음
    • 스토리코스모스
    • 2024-02-19

    21세기, 낡고 오래된 가르침을 버려라당신에게 주어지는 인생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전업작가 33년 차의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상우가 제시하는 21세기 인생 지침을 수록한 에세이집이다. 디지털 문명과 과학 문명의 진보로 인간과 인생, 우주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는데도 낡고 오래된 가르침들의 마취와 세뇌로부터 깨어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25편의 편편에서 새로운 현실, 새로운 현실 자각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소설가로서 이와 같은 책을 집필하게 된 정신적 배경에 대해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작가적 삶의 본질은 인간과 인생에 대한 탐구이다. 이 세상의 모든 소설이 인간을 등장시켜 인생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이른 나이부터 눈을 떠 작가가 된 뒤로 더욱 가열차게 심화되었다. 소설을 쓰는 것도 욕망의 두레박질이라는 자각을 얻은 뒤로는 이 탐사와 탐구가 필사적인 상태로 심화되었다. 살아생전 삶과 죽음이라는 생성과 소멸의 문제에 대해 근원적인 답을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정신적 배경을 지니고 살아가다가 어느 날 저자는 자신만 인간과 인생의 문제에 골몰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인생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삶의 의미’라는 검색어를 너무나도 많이 사용하였다는 걸 알게 된 것이 이 책의 구체적인 집필 동기가 된 것이다.구글에 ‘삶의 의미’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600만 개가 넘는 검색 자료가 뜬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어떤 책을 읽다가 알았다. 독서 중에 그런 내용을 읽고 설마, 하는 심정으로 구글에 ‘삶의 의미’라는 검색어를 실제로 입력해 보았다. 그랬더니 0.26초 만에 웹문서만 2,250만 개가 떴다. 이미지, 뉴스, 동영상, 도서 분야의 검색 결과까지 합하면 모두 몇 개가 산출될지 모르겠으나 웹문서가 2,000만 개가 넘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깊은 충격을 받디 않을 수 없었다. (「검색어 : 삶의 의미」)인생에 대한 전복적인 문제의식 제기책에서 다루고 있는 25편의 내용들은 모두 인생을 살아가며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무의식적으로 기피하는 것들, 아니면 낡고 오래된 가르침과 세뇌들에 파묻혀버린 것들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인생의 길을 찾아가지 못하게 하는 명목들로 다루어진 것들이 평행우주, 자아, 시련, 생명, 기도, 사랑, 집중, 약속, 명상, 인연, 행복, 말(언어), 친절, 돈, 맛, 명작, 교양, 학문, 관상, 청춘, 중년, 인생, 노년 등등의 문제들이다. 이 편편들에서 박상우는 전복적인 문제의식을 제기한다.티베트의 승려들은 마음이 평안할 때 액을 부르는 기도를 한다. 평안은 정신적 진동을 일으키지 않아 영적 성장이 멈춘 상태라고 판단해 액을 부르는 기도를 간절하게 한다고 하니 액을 쫓기 위해 돈을 주고 부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니는 우리네 풍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한쪽은 액을 불러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부류, 한쪽은 액을 쫓아 영적 진화를 포기하는 부류가 아닌가. 시련을 두려워하는 인생은 스스로 움츠러들어 세상에 쓰임새가 없어진다. 세상에는 시련 프로그램의 자기 단련 과정을 거쳐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부류와 그것을 기피하며 안일하고 나태한 삶의 늪지대로 가라앉아가는 부류가 있다. 우리가 죽은 뒤에도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가치의 덕목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철저히 시련이라는 리트머스 시험지를 거친 것들일 터이다. 시련의 반대편에 어째서 유혹이 도사리고 있겠는가. (「액을 피하고 싶은가, 액을 부르고 싶은가」)장자는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이라는 표현으로 도의 진정한 의미를 설파했다. ‘길은 걸어가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뜻이니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길이 곧 도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마음이 가는 길을 도의 이정표로 삼으라는 가르침일 터이다. 내가 가야 길이고 내가 닦아야 도가 아니겠는가. (「어디로 가야 할지 머리로 고뇌하는 인간의 형상」)사랑의 행위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공부이고, 대상에게 투사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일이고, 나를 갈고 닦음으로써 대상을 비추어내는 평생의 도道라고 해도 괴언이 아니다. 남을 제대로 사랑하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않고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걸 깨쳐야만 진정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니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선 홀로 설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져야만 사랑이 외로움의 탈출구가 아니라는 걸 깨치게 된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를 스쳐가지만 내가 집중해서 탐구해야 할 대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랑은 사랑 그 자체로 완전한 게 아니라 타자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의식적인 학습 도구이다. 사랑은 결국 나에게서 시작헤 나에게서 끝나는 성정과 진화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랑은 나에게서 시작해 나에게서 끝난다」) 모든 문제의 핵심은 ‘나’박상우 에세이의 편편들은 시종일관 ‘나’의 존재성에 대해 강조한다. 진정한 삶의 의미는 욕망과 에고에 사로잡혀 사는 하위자아로서의 ‘나’가 아니라 그것 너머에 있는 근원적 상위자아로서의 ‘나’라는 걸 깨치고 그것을 체득하라는 말이다. 그것을 체득하게 되면 자기 인생을 소유의 대상으로 인지하지 않고 주어지는 학습과제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고통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소유적 판단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 구체적 설명은 다음과 같다.나의 인생은 나를 위해 주어진 게 아니다. 인생이 나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더 쉽게 말하면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다. 내가 주인이라면 내 마음대로 그것을 운영하고 내 마음대로 그것을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인생을 제멋대로 가지고 놀지 못한다. 인간은 그저 인생의 도구로 하루하루를 살아낼 뿐이다.우리는 우리 뜻대로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다. 태어난 이후에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살지 못한다. 심지어 죽는 날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생명, 운명, 수명에는 명령의 의미[命]가 붙어 있다. 프로그램에 입력된 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뜻대로 못 사니 부질없는 욕망을 부리면 부릴수록 인생은 괴로워진다. 그래서 비우라는 말, 내려놓으라는 말들을 한다. 욕망을 내세우지 말고, 그것에 휩쓸리지 말고 주어지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자연스럽게 살아가라는 말이다. (「검색어 : 삶의 의미」) 인생도구로서의 ‘나’에 대해 「작가의 말」은 이렇게 기술한다.세상의 가르침 중에는 위험한 세뇌들이 많다. 무조건적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우러나는 것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인생의 시작도 끝도 모두 ‘나’와 결부되지만 그 ‘나’라는 것이 헛것, 다시 말해 일종의 망상이라는 게 이제는 확연한 진실이 되었다. 수천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깊은 가르침이 21세기에 이르러 과학과 접목되는 놀라운 진경을 목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여러 군데에서 반복적으로 ‘나’를 문제 삼고 있고 그것을 문제 해결의 유일무이한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있다’는 가르침은 사실 석가모니로부터 비롯된 것인데 그것이 21세기의 과학자들에 의해 낱낱이 밝혀지는 장면은 참으로 진경이 아닐 수 없다.책의 내용을 반영해 말하자면 지구는 학교, 인생은 학습, 인간은 학생이다.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그것이 지구 졸업생의 명패라는 의미에서 이 책은 21세기적 삶의 좌표를 제시하는 의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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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지혜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지혜
    • 월리스 D. 와틀스 원작, 안진환 편역
    • 헤르몬하우스
    • 2024-02-19

    100년 동안 숨겨져 읽혀 온 책《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의 “내 인생을 바꾼 책!”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가 넘게 팔린 자기계발서의 고전!“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잘못이 아니다.” “부에 대한 열망은 더욱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에 대한 욕망이다.”《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지혜》는 초판 발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꼽힌다.저자 월러스 워틀스는 세상을 둘러싼 긍정의 에너지를 자기 안으로 이끌어내는 원리를 터득하였으며, 그 원리를 실천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자기계발 분야의 대표적 선구자인 그는‘성공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 ‘영혼을 울리는 이야기의 달인’ 로버트 슐러, 《시크릿》의 론다 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된 앤서니 라빈스, 데일 카네기, 혼다 켄, 빌 클린턴 등 유명인사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들은 월러스 워틀스가 이끌어낸 원칙을 실천하여 모두 눈부신 성과를 얻은 것으로도 유명하다.부자가 되는 데에도 과학적 공식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모두가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며 여러 가지 인생의 지혜를 통해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준다. 또한, 중요한 구절을 강력하게 반복해서 우리 마음에 강한 힘을 불어넣는다. “당신이 돈을 무시하면, 돈은 반드시 당신에게 복수한다.”“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러면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 있다.”이 책은 부자란 무엇이며, 부자가 되는 방법과 지혜는 어떤 것인지를 담아낸 책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자’는 존 록펠러나 워런 버핏처럼 이른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큰 부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치열한 경쟁에서의 승리와 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철저히 자신의 삶에 기반하여 자신을 바라보고, 긍정의 힘에 대한 신념으로 현재의 일에 경쟁이 아닌 창조로 매진하면 누구나 풍요롭고 감사하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또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탐욕이나 욕심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생명의 긍정이요, 신의 축복이라고 강조한다. 보통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며, 그 욕망을 적극적으로 키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지혜와 신념, 행동과 실천, 창조와 감사의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지혜》를 통해 강한 긍정의 힘을 배운다면 모두가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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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로맨스 소설계의 거장 천지혜의 사랑에 관한 단상사랑을 탐구하는 저자가 다루는 수많은 사랑에 관하여인기리에 연재되어 웹툰과 드라마로 탄생하기도 했던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작가 천지혜가 에세이로 돌아왔다.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저자가 쓴 이야기들은 언제나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문장들은 때로는 가슴 벅찬 설렘을, 때로는 지난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냈다. 아마도 저자가 수많은 사랑을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이 책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수없이 많은 사랑을 다루고 있다. 성애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자기애, 가족애, 우정, 동료애,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 팬으로서의 애정 등등 형태도 유형도 대상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사랑’은 참 쉽지 않다. 사랑보다 중요한 것이 많고 사랑이 아니어도 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수록 사랑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모든 걸 손에서 놓고 당장이라도 주저앉고 싶을 때, 이유도 없이 눈물을 쏟게 되는 그 순간에 필요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알려줄 것이다. 봄날의 온기처럼 따스한 저자의 문장들이 마음속에 겨울을 품고 사는 이들을 위로한다.사랑의 출발점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일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랑’의 주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대부분이 타인을 향한 사랑을 중요시하지만, 사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을 사랑하는 일은 불가항력 같은데, 나를 사랑하는 일은 노력해도 쉽지 않다. 사소한 습관, 외적인 모습, 성격이나 배경마저 비하하게 되기 일쑤다. 이런 내가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당사자가 단점이라고 여기는 특성마저 그 사람을 사랑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저자는 이와 같은 감정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네가 마음에 들어/네가 싫어하는 모습들이 나는 마음에 들어/너라서 마음에 들어”라고 서술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해답을 찾는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거든”. 이렇듯 저자는 수많은 사랑과 이별의 경험을 통하여 얻은 문장들로 책 한 권을 오롯이 채웠다. 사랑이 고픈 사람에게는 사랑을, 온기가 고픈 사람에게는 온기를 건넨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을 당신도 사랑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친구가 필요하면 친구가 돼 줄게연인이 필요하면 연인이 돼 줄게가족이 필요하면 가족이 돼 줄게네가 나에게 필요한 만큼너에게도 필요한 사람이 될게”사랑에 빠져 우리는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다세상에는 수많은 사람과 사랑이 존재한다. 이 사랑들은 때로는 한 인간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버팀목이 되었고, 때로는 존재 이유 그 자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끔은 사랑이 우리를 갈기갈기 찢고 상처입히며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상흔을 남겼다. ‘나’라는 인간 자체가 소멸할 듯한 이별을 겪고 다시는 어느 무엇에도 마음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결국 우리는 사랑을 한다. 처음처럼 사랑하고 처음처럼 시작한다. 다시 이별하게 될지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이 문장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사랑을 마주하고 있느냐에 따라 해당 문장의 해석이 달라질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애를 써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수없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사랑은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무엇이라고 정의하기도 힘들며 어렵사리 정의했다 하더라도 내 마음이 공식대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받고 싶다. 저자는 읽는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사랑을 내주기 위하여 한 줄 한 줄에 정성껏 마음을 담았다. 결국 당신은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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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을 깨는 사고력 (커버이미지)
    [인문]틀을 깨는 사고력
    • 양첸룽 지음, 오드리 탕 구술, 이에스더 옮김
    • 미디어숲
    • 2024-02-19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인가, 주인이 될 것인가?더 이상 선형적 사고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틀을 깨는 디지털 천재의 사고법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의 머릿속을 탐구하다오드리 탕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천재다. 14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공부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검색 엔진 회사를 창업하고 3년 뒤인 19살 때에는 실리콘밸리로 스카우트 되어 애플과 벤큐 등의 IT 기업에서 일했다. 24살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해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인생을 시작했다. 2016년 35세의 나이로 대만 사상 최연소 디지털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오드리 탕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나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첫 번째 신인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드리 탕은 전통적인 학습 체계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공부하고, 현명하게 시간을 관리한 덕분에 분명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고, 업무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오드리 탕이 어떻게 독학해 자신의 사고 체계를 만들었으며, 실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낱낱이 공개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삶 속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복과 지적 호기심까지 충족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그녀는 전통적인 선형적 사고와 업무 방식으로는 더이상 새로운 세계의 큰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어떻게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독서하고, 일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오드리 탕은 독자들을 위해, 마치 미래의 디지털 신세계에서 현재 시점으로 찾아온 손님 같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해커 출신의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의 생각, 일, 행동 방식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고, 또 앞서갈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미래의 디지털 신세계에서 찾아온 천재, 오드리 탕사고의 틀을 깨고 생각하는 방법을 바꿔라인류 역사를 통틀어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근본적 변화가 닥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일어났던 변화는 아날로그 세계라는 큰 틀 안에서의 파도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의 변화는 아날로그라는 세계의 틀 자체가 디지털로 바뀌는 허리케인급의 경천동지할 변화다. 당장 10년 후에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업무를 처리하며 사회생활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과거에 했던 사고방식으로는 더이상 이런 급격한 대변환에 적응할 수 없게 됐다.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미래의 변화이기에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인물이나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전 지구를 덮쳤을 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업무를 처리해야 할지를 알려 준 한 천재에게 전 세계가 주목했다.오드리 탕의 혁신적인 사고에 전 세계가 주목하다오드리 탕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문화를 체득한 IQ160의 어린 천재였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어린 천재가 혼자 고립돼서 불행한 인생을 맞이하는 상황을 숱하게 목격했다. 그런 부정적인 사례와는 달리 오드리 탕은 많은 사람과 교감하며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다. 학교를 그만둔 후 대만 최초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 CoolBid, 소셜 미디어 사이트 CyberEye를 동료들과 함께 개발했다. 또한 메타 검색 엔진 및 데스크탑 검색 엔진 FusionSearch을 개발하여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19세인 2000년에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로 스카우트되어 애플 등 세계 최고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했다. 오드리 탕의 천재성에 주목한 대만 행정부는 그녀를 35세의 젊은 나이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으로 임명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오드리 탕은 자유롭게 디지털 기술과 문화를 다루며 ‘마스크 지도 앱’을 개발해 전 세계적 재앙으로 몰아쳤던 코로나 팬데믹의 폭풍 속에서 대만 사회를 굳건히 지켜 냈다. 생각의 틀을 깨라, 새로운 세계는 당신의 것이다!생각하는 방법이나 지식, 세계를 받아들이는 관점에서 오드리 탕은 마치 미래에서 찾아온 선지자처럼 우리에게 통찰을 선물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부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생각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자신의 지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어린 시절 경험과 독학의 길을 선택하며 얻은 깨달음을 곁들여 설명한다. SF소설과 고전 읽기를 통한 깊이 있는 사고와 공동 작업을 통한 아이디어 형성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2부에서는 일하는 방식으로 오드리 탕은 가진 자보다는 주는 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생각을 나눌수록 더욱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을 통한 공동 창조, 공동 작업, 그리고 최종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방법과 시간 관리법, 스마트폰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 수면 기억법, 리더의 자질, 시공간을 초월하는 회의 방법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알려 준다. 3부에서는 AI 시대의 공부법으로 외부의 강요에 의해 용도를 정해 놓고 뭔가를 배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학생이 학습의 목적을 특정한 용도를 위해서라며 공부의 깊이와 너비의 폭을 좁히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라’는 과감한 주장을 펼친다. 4부에서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며 멀티버스와 직업의 변화 등 다가올 디지털 신세계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품성과 사고법에 관해 오드리 탕의 구체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오드리 탕은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놀라운 철학과 그것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공감과 공동 창작, 협업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과 놀라운 통찰을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찌감치 자신만의 닻을 내리는 방식을 터득한 오드리 탕처럼 그의 사고 로직을 좇다 보면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외부의 혼란스러운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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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 관계의 원형, 상처의 근원인 부모 이해의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 관계의 원형, 상처의 근원인 부모 이해의 심리학
    • 마스다 유스케 지음, 명다인 옮김
    • 또다른우주
    • 2024-02-19

    어린 시절, 부모님은 왜 그랬을까?부모를 객관적으로 볼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된다!★★★★★ 가족치료 대가 이남옥 교수 강력 추천! 심리학 1위 유튜버 놀심 강력 추천! ★★★★★ 46만 구독 유튜버 정신과 의사의 화제작!부모와 자녀 관계는 한 인간의 ‘최초의 인간관계’로, 이후에 만나는 모든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된다. 친구, 선생님, 직장 동료, 상사, 연인, 배우자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 모두 이 기초에서 출발한다. TV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부부 갈등의 배후에 어린 시절 부모와의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들, 정신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에게 부모와의 문제는 보편적이다. 『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의 저자 마스다 유스케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과 유튜브 ‘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병을 설명해주는 채널’ 운영 경험을 집대성, 유년기 훈육 과정에서의 마찰, 사춘기의 충돌 같은 일반적인 갈등을 포함,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생기는 온갖 갈등에 대한 정신의학 기본 지식을 총망라함으로써, 삶의 어려움을 ‘나쁜 부모’나 자신 탓으로 돌리는 단순하고 일방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사실 인식과 부모 이해를 통해 진정한 치유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끈다.내원자들에게 정신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짧은 진료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46만 명이 넘고, 동영상 최고 조회 수는 298만 회가 넘는다. 가족치료의 대가인 이남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 책은 왜 부모가 의도와 상관없이 자녀를 병들게 하는지, 심리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성공적으로 독립할지 알려준다”고 평했고, 심리학 1위 유튜브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운영자인 유튜버 놀심은 “이 책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정신의학 도구를 제공해준다. 먼저 부모의 세계를 탐구한 후,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자”며 강력 추천했다.어린 시절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부모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을까?저자는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먼저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후, 현대의 가족이 직면한 특수한 어려움을 설명한다. 현대 사회는 20대가 넘어서까지 자녀를 돌보는 양육의 장기화가 특징이다. 과거에는 자녀에게 생존과 안전만 제공하면 양육의 합격점을 넘었으나, 자녀의 진로를 탐색하고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양육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으며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른 ‘격차 사회’로의 진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사회 얘기지만,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한편, 과거에는 친족과 이웃이 함께 아이를 키웠으나 오늘날에는 핵가족에서만 아이를 돌보고 한부모가족이 증가하면서 ‘양육의 밀실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양육의 장기화와 밀실화가 심화하고, 양육의 합격점은 점점 더 높아지는 “현대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혹독한 시대다(52쪽).”저자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여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부모 세대가 어릴 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발달장애’에 주목한다. 부모의 발달장애는 아동 방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법에 관한 책은 많아도 발달장애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는 지금도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한다. 발달장애인의 가족이 겪는 정신적 문제를 ‘카산드라 증후군’이라고 한다. 보통은 발달장애인의 배우자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이 역시 같은 증상을 겪는다.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의 딸로서 트로이가 멸망할 것을 내다보았으나 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았다.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고통이 그녀가 받은 형벌이었다. 발달장애인의 가족은 감정을 공감받지 못하는 고통에 시달린다. 그 고통의 원인을 제대로 알기 어려워, 자신이 문제라고 여기기 쉽다. 주변 사람들도 카산드라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너무 예민한 사람, 원래 우울한 사람으로 단정하기 쉽다.발달장애로 진단하지는 않으나 이에 근접한 그레이존은 전체 인구 중 7~8%를 차지하며, 지적장애(아이큐 70 미만)로 진단하지 않는 경계성 지능(아이큐 70 이상 85 이하)은 전체 인구 중 14%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들은 장애로 진단받지 않고 복지 지원을 받지도 않지만, 직장에 다니거나 특히 자녀를 키울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한편, 발달장애인이 사회 부적응을 일으키면 각종 2차 질환(121쪽)이 발생하는데, 발달장애의 2차 질환은 우울증, 불안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강박장애, 경계성·반사회성·회피성 성격장애, 쇼핑·약물·도박 의존증,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 거의 전부를 망라한다고 한다. 조현병이나 우울증, 양극성 정동장애 등은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그래서 치료도 상담보다는 약물치료가 중심이 된다. 정신질환과 발달장애, 성격장애 등은 유전과 환경이 모두 작용하나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가정파괴의 주범인 알코올·도박·약물 의존증은 후천적 요인이 훨씬 더 강하다. 도박을 여러 번 하다 보면,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의지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존증에 빠질 수 있다. 의존증은 “의존할 대상을 만나버린 불운에서 비롯된 것이다(77쪽).” 그러므로 자신이나 가족이 의존증에 걸렸다면 의지력을 탓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한다.저자는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모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내원자를 만나면 상담 내용과는 무관하게 ‘이 사람은 부모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짐작한다고 한다. 어린 시절, 잘 몰랐던 부모의 처지를 어른이 된 자녀가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치유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치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의문이 풀리고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부모에게 장애나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진단받지 않아 지금까지 몰랐다면, 그에 대한 깨달음은 그 자체로 치유 효과를 발휘한다. 부모를 책망하지도 자신을 질책하지도 않고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일이 곧 치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에 이르는 데 정신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큰 도움이 된다.실제로 한 내원자가 상담 과정에서 부모가 도시락을 싸주지 않았던 것이 발달장애 때문이었다고 짐작한 후 마음이 놓인 것 같았다고 한다(205쪽). 어떤 내원자는 부모에 관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사업을 일으키려고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깨닫고 가업을 물려받을 결심을 하게 되기도 했다(206쪽). 물론 부모와 꼭 화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부모와 절연하거나 부모처럼 살기 싫어 결혼하지 않는 등의 선택도 개인의 자유이며 잘못이 아님을 강조한다.아마존재팬에는 이 책에 대한 열렬한 공감과 찬사를 담은 수많은 독자 서평이 달려 있다. “정말 훌륭한 책이다. 조금 울컥했다. 인생을 비관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부모도 그저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다. 그렇게 생각하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요즘에는 이런 부모는 안 된다는 책만 있었는데, 부모에 대한 증오가 커질 뿐 오히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악화하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획기적인 책.” “절망 끝의 빛. 부모와 자식 관계로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괴로움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해명한다.” “혼인율과 출생률 저하에 대해 경제적인 원인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부모님을 보면서 결혼에 환멸을 느껴, 자신이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없을 것 같아,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어쩌면 나 같은 사람이 아주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인지 편향에서 벗어나 객관적 사실을 인식하고진정한 독립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심리학의 지혜!이 책의 표지 그림은 제임스 휘슬러(1834~1903)의 <회색과 검정의 편곡 1번 Arrangement in Grey and Black No. 1>이다. 그는 어머니와의 애증의 관계로 미술사에서 유명하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화가가 아닌 목사가 되라고 강요했다는 얘기도 있고, 반대로 아들은 군인이 되고자 했으나 어머니는 그가 훌륭한 화가가 되도록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는 얘기도 있다. 추상화의 선구자 휘슬러는 약속을 어긴 모델 대신 어머니를 회색과 검정의 배색에 맞춰 그렸다고 한다. 그는 그림에 감정을 넣지 않고 색채와 구도, 조형 요소로만 표현하려고 했으며 음악처럼 고도의 추상성을 추구한 나머지 작품들의 제목을 음악 제목처럼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림에 감정을 이입한 사람들은 이 작품을 자애로운 어머니의 초상화로 여겼고, 결국 미국 제1회 어머니의 날 기념 우표로 발행했다.부모의 모습은 각자의 감정과 선입관에 따라 왜곡된다. 아이에게는 어린 시절 절대적 존재였던 부모의 모습이 각인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강압적인 아버지를 두려워하던 아이는 튼튼한 청년이 된 후에도 여든 살의 아버지를 여전히 두려워한다(189쪽). 치료 과정은 바로 이러한 인지 왜곡을 바로잡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회사나 기관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거나 외부 컨설턴트에게 자문을 의뢰하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표현한다. 조직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외부의 존재가 꼭 필요하듯, 개인도 제3자의 관점을 수용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마음에 문제가 있든 없든 저마다의 편향은 있지만, 마음에 문제를 안고 있으면 편향은 더욱 도드라진다. 수정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이 책은 심리 상담, 정신과 치료의 과정과 원리대로 구성되었고, 특히 5장에서 집중적으로 ‘정신과 진료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다. 클리닉에 온 사람들이 상담하는 고민과 ‘핵심 문제’는 대체로 동떨어져 있다고 한다. 핵심 문제를 인식하도록 내원자의 마음에 변화를 촉구할 때 의사는 변화를 방해하는 요인을 탐색한다. 트라우마가 있어 마주하길 원치 않는 사람도 있고, 발달장애에 따르는 집착 때문에 유연하게 관점을 전환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의사는 내원자의 이야기를 경청한 다음 상황을 정리하는 명확화, 무의식을 지적하는 직면화, 전이 해석 등을 통해 편향을 수정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전이란, 과거에 중요했던 관계를 현재의 다른 사람에게 반복하는 것이다. 정신과 내원자는 치료 과정 중 의사한테 전이를 일으켜 싫어하거나 이상화하거나 연애 감정을 느낀다. 의사는 여기에 말려들지 말고 치료에 활용해야 한다. 편향과 혼란이 없어지고 균형 잡힌 인식에 이르게 되면 치료가 종결된다. 이 과정은 몇 달 만에 끝나는 사람도 있고, 5년 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다.이렇게 다다른 진실이 끔찍할 수도 있다. 부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동안 나이 차가 많은 남자만 사귀었다는 것을, 상담 중에 의사에게 사랑을 고백하다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역할을 스스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248쪽). 무엇보다도 정신질환은 삶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신질환은 지독한 불행이 연속으로 겹쳐 발병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정신질환자 부모나 그 자녀는 지독하게 운이 나빴을 뿐이다. 그러나 부모님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정신질환 때문에 어린 시절이 비참했다는 것을 깨달아도, 자신이 발달장애라 부모님이 양육을 힘들어했음을 깨달아도, 그토록 힘든 삶에 대한 보상은 없다.“사춘기 때 부모님이 알코올 중독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집은 엉망진창이었죠. 근성으로 이겨냈다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도 원망이 사라지지 않고 그때 일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의학을 기초로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뭐 어쩔 수 없지’라고 넘길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독자의 서평처럼, 저자는 이 책을 아래와 같이 마무리한다. 고통의 원인을 이해해도 왜 그런 불운이 하필 내게 일어났는지 부조리는 그대로 남는다. 나는 그런 형벌을 받을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세상은 부당한 고통의 세월을 보상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 인생을 나는 뚜벅뚜벅 걸어가며 살아낼 것이다. 거기에 나의 존엄이 있다.고통 속에서도 분노와 슬픔에 잠기게 된 원인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나는 인간의 존엄을 발견한다. 나 또한 끊임없이 배우면서, 내 몫의 고통을 감당하면서 계속 살아가려 한다(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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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문화 여행 : 에티오피아 (커버이미지)
    [역사]세계 문화 여행 : 에티오피아
    • 세라 하워드 지음, 김경애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02-19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튀르키예,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태국, 필리핀, 체코, 벨기에, 에티오피아 총 35편이 출간되었다.에티오피아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에티오피아 편으로 에티오피아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에티오피아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에티오피아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에티오피아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다양성을 가진 나라,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는 다양성으로 인해 일반화하기 매우 어려운 나라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여러 나라로 구성된 국가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이면서 중동이고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다. 에티오피아에는 최신 기기와 더불어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와 그와는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듯한 시골 지역이 공존한다. 다양한 문화의 바탕에는 자부심의 원천이자 통일감과 민족성을 뒷받침하며 그들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역사에 대한 깊은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에티오피아인의 국민성을 일반화한다면 그들은 자부심이 강하고 세련되며 예의 바르면서도 도덕적 우월감이 강하다. 에티오피아는 개인주의자들의 나라이다. 그들 각자는 훌륭한 운동선수이지만 늘 훌륭한 팀 선수가 되지는 않는다. 에티오피아인은 조직적인 정부와 체계적인 관료주의를 사랑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놀라울 만큼 창의성이 두드러진다.에티오피아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에티오피아인의 내면에는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려는 지적인 파트너의 면모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티오피아인은 열심히 일하는 동료이자 충실한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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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커피와 카페 디저트 - 카페에서 만드는 디저트 레시피 대방출 (커버이미지)
    [가정/생활]맛있는 커피와 카페 디저트 - 카페에서 만드는 디저트 레시피 대방출
    • 엄경자 지음
    • 아티오
    • 2024-02-19

    어느 작가의 표현처럼 ‘악마처럼 검고, 사탕처럼 달콤하다’는 커피 맛은 인생에 비유되곤 합니다. ‘커피 한 잔 하시죠’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촉매로 쓰이고,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문화와 쉼을 접목한 복합적인 사회적 공간의 역할을 합니다.한국에서도 커피 열기는 뜨겁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지배적이더니 지금은 ‘커피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카페는 가성비에서 더 나아가 심리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가심비가 있어야 하며, 맛은 기본입니다. 와인 페어링은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커피에도 페어링이 있는데 바로 커피에 어울리는 디저트의 궁합입니다.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는 커피 한잔을 마셔도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을 높이고 가심비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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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커버이미지)
    [인문]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24-02-19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그러니 더 이상 고민만 하지 말고 무엇이든 해 보라.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의 작가 김혜남이 생각이 너무 많아 자꾸만 머뭇거리고 흔들리는 어른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담은 책이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40대 이후의 삶은 정말 많이 달라진다. 그만큼 30대에는 향후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들을 많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생각이 많아질수록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며, 한번 부정적인 생각을 시작하면 멈출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저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 왔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며 매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냄으로써 캄캄한 동굴을 스스로 빠져나왔다. 그러므로 사소한 일들을 할 때조차 걱정과 고민이 너무 많다면, 이제는 매번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놔주지 않으며, 꼼짝도 못 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들여다봐야 할 때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근본 원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해야만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좀 더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만 하지 말고 무엇이든 해 보라. 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그밖에도 책에는 30년 동안 만나온 수많은 환자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인생에 대한 통찰,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 한 남자의 아내에서 두 손주의 할머니가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토대로 전하는 진솔한 인생 조언 47가지가 담겨 있다. 2011년 출간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1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기념해 펴낸 전면 개정증보판이다.★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전면 개정증보판★“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은 걸까?”30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자꾸만 머뭇거리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47마음상태분석 모형(States of mind model)에 따르면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황금 비율은 1.6 : 1이다. 그러면 긍정의 상태를 유지하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위험 요소들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대처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사람도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긍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왜냐하면 살다 보면 돌발 변수는 너무 많고, 언제 어디서든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생각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긍정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절대 끝까지 고집하지 않는다. 우리의 바람과 상관없이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게 인생임을 알기에 아무리 부정적인 일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그런데 문제는 생각을 많이 할수록 생각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는 데 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도 싫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도 싫은데 한번 시작된 부정적인 생각은 멈출 줄을 모른다. 자꾸만 사람들한테 휘둘리는 내가 못마땅하고, 너무 쉽게 상처받는 내가 싫고, 같은 실수를 계속하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갖은 핑계를 대 보지만 결국 실패할까 두려워 아무것도 도전하지 못하는 내가 비겁하게만 느껴진다.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 빠져 버린 사람들은 결국 ‘나는 도대체 왜 이 모양인 걸까’ 하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과도한 자기 비난을 하게 된다.부정적인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어쩌면 당신은 여전히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려 있는지도 모른다.”저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 왔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며 매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냄으로써 캄캄한 동굴을 스스로 빠져나왔다. 불행한 어린 시절, 부모의 지나친 기대, 견디기 힘든 이별 등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바꾸려고 해 봐야 고통스러울 뿐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자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그들은 달라지기 시작했다.그러므로 사소한 일들을 할 때조차 걱정과 고민이 너무 많다면, 이제는 매번 당신의 발목을 붙잡고 놔주지 않으며, 꼼짝도 못 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들여다봐야 할 때다. 당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래된 상처일 수도 있고, 부모의 지나친 기대일 수도 있고, 가지고 싶은 것들을 갖지 못한 데서 오는 분노와 시기심일 수도 있고,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 과거일 수도 있고, 견디기 힘든 이별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쩌면 하루 더 살면 죽음이 하루 더 앞으로 오는 인생에 대한 허무함이 당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을 수도 있다.어쨌든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하고 나면 적어도 더 이상 두려움에 압도당하지 않게 된다. 캄캄한 방에서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모를 때는 두렵지만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면 바로 가서 켜면 되듯이, 부정적인 생각의 원인을 알게 되면 스위치를 찾아 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생각이 많아질수록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근본 원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해야만 한다. 그래야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좀 더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일이든 인간관계든 이제부터는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 보라.그래야만 마흔이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인생 조언 47저자는 두 아이를 키우고 환자들을 돌보며 30대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면서 힘들었지만 앞날을 걱정하지는 않았다. 이대로 경력을 더 쌓으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마흔두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너무 억울하고, 사람들이 밉고, 세상이 원망스러워 아무것도 못 한 채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몸이 조금 힘들고 불편해졌을 뿐인데 나는 왜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는 이제 그만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 안의 분노와 슬픔들이 사그라지고, 불안과 걱정도 잦아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지옥과도 같았던 마음이 평온해졌다.그 후 저자는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리는 대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병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깨닫게 되자 의사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딸로서 그 모든 역할을 보란 듯이 잘해 내고 싶은 욕심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내려놓으니 삶이 단순해진 것은 물론이고 지금껏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 온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며 더 행복해졌다. 책을 쓰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그 일을 계기로 그녀는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삶이야말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고민은 많은데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면, 여전히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려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일이든 인간관계든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 보라고. 그렇게 살아야만 마흔이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고.마흔이 되기 전에 배워 둬야 할 것들- 정신분석에서 배우는 단단한 어른의 태도생각해 보면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잃는다. 어머니의 자궁과 이별하는 ‘출생의 충격’을 시작으로 포근한 어머니의 품을 잃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잃고, 꿈 많은 학창 시절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젊음을 잃는다. 그러다 결국은 이 세상과 작별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친숙했던 것들과 이별하고 소중했던 것들을 떠나보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모든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른다. 이러한 성장통은 우리가 자라고 성숙하기 위해 꼭 겪고 넘어야 할 산이다. 그리고 그 산을 넘은 뒤에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것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성장한다는 것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일인지도 모른다.그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상처를 입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상처는 오히려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큰 전염병을 막기 위해 그 균을 약화시켜 몸에 주입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예방 주사처럼, 작은 상처나 상실은 나중에 올지도 모르는 큰 상처나 상실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상처를 입고 무너져 버리는 것도 나 자신이고, 그것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도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물론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태어난 것은 내 뜻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것이 결코 지나친 욕심은 아니다. 포근한 어머니의 품을 잃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잃고, 꿈 많은 학창 시절을 잃고, 젊음을 잃어 가면서도 꿋꿋이 살아온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저 나를 짓누르는 과거의 무게와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만 덜어 내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당신도 괜히 ‘언제쯤 철들래?’, ‘나잇값 좀 해’, ‘어른답지 못하다’는 말들에 짓눌려 하고 싶은 일들을 뒤로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고,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억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남들과 비슷한 길을 가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서른다섯에는, 마흔에는 꼭 이렇게 되어야지 하는 결심을 하는 것도 어쩌면 남들이 바라는 당신의 모습이지 진짜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할 게 많고 고려해야 할 게 너무나 많은 어른의 삶. 그러나 세상에는 무수한 종류의 어른이 있고, 그들은 각자 자기 방식을 유지하며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 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짐을 기꺼이 짊어지고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면 될 일이다. 불행마저 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더 이상 당신이 두려워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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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무도실무관이 들려주는 성범죄 예방 솔루션 (커버이미지)
    [사회]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무도실무관이 들려주는 성범죄 예방 솔루션
    •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02-19

    과연 대한민국은 치안 안전국이 맞을까?어떻게 하면 성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치안 안전국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일상에서 절도, 차량 강탈 등의 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 편의점이 있어 늦은 시간에도 돌아다닐 수 있다.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을 여행하기 좋은 이유 중 ‘치안’을 1순위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성범죄에서는 절대 안전국이 아니다. 2020년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당해 성범죄는 30,105건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성범죄는 32.9% 증가했다. 대한민국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우리에게 밤길은 여전히 두렵다. 《괴물이 된 성범죄자》의 저자는 무도실무관으로서 성범죄자들을 최일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저자는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관리하며 그들의 재범 위험성을 몸소 느껴왔다. 성범죄자들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서 살아가고 있고 범행은 방심하기 쉬운 상황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에 대처할 방법을 꾸준히 연구했다. 이 책은 저자가 실무 경험을 토대로 연구한 성범죄의 유형과 범죄 수법, 예방법 및 대처 매뉴얼을 담아냈다. 1장과 2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성범죄 실태와 우리가 놓치기 쉬운 성범죄자의 특징을 정리했다. 3장과 4장에서는 상황별, 유형별 성범죄와 대처법을 알려준다.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성범죄 유형과 수법, 예방법 등을 설명한다, 5장은 디지털 그루밍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그루밍 성범죄에 대해 다룬다. 6장은 나이대별로 주로 발생하는 성범죄를 정리했다. 마지막 7장에서는 상황별 안전 솔루션을 수록했다. 방심하고 놓칠 수 있는 위험 상황과 국가 안전 서비스 등 팁을 담아냈다.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이상적인 사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화나는 현실이지만 언제든 나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성범죄 유형과 수법, 대처법을 미리 파악해두고 최대한 위험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부디 이 책에서 제시한 예방·대처법으로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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