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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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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반 정글 - 도시와 야생이 공존하는 균형과 변화의 역사 (커버이미지)
    [인문]어반 정글 - 도시와 야생이 공존하는 균형과 변화의 역사
    • 벤 윌슨 지음, 박선령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02-19

    문명의 껍질 뒤에 숨겨진 도시 속 야생의 세계를 탐험하라- 왜 도시 속에서 숲보다 다양한 종의 생물이 발견되는가- 도시 속 자연에서 어떤 장소 권력을 읽을 수 있는가- 기후위기시대 도시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메트로폴리스》의 벤 윌슨이 선사하는 도시 야생 탐험기갈라진 콘크리트 틈과 공원, 집 뒷마당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뜨거워진 기후에 적응하려면, 도시를 다시 읽는 법을 배우자” -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현대 도시는 또 다른 생태계의 보고” -최재홍 녹색연합 녹색법률센터 부소장“도시와 야생에 대한 거대하고, 흥미롭고, 경이로운 디테일” - 리터러리 리뷰벤 윌슨은 <어반 정글>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전 세계의 수많은 도시와 공원, 나무와 숲, 강과 습지, 농장과 정원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탐색하고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장소는 도시화 되어가고 있으며, 도시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 책은 도시화로 인해 자연이 어떻게 손상되고, 그 안에서 어떤 야생적인 생태가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인식하고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반면, 도시는 우리 생각보다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에도 주목하게 한다.도시 속 야생에서 시골의 숲보다 다양한 종의 생물이 발견된다고정관념을 깨고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책기후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생물 다양성이 붕괴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도시의 자연에 관심이 많다. <어반 정글>은 그런 단순한 관심을 넘어 도시 거주자들과 주변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길고도 복잡한 관계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현 시대의 생물 다양성의 핵심이 농지나 자연보호구역보다 오히려 도시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알려준다. 산업적 농업 관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이 단순화하고 많은 화학 살충제가 남발되는 것과 다르게, 도시 속에서 다양한 야생성이 살아나고 있다.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도시의 틈 사이,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접근하기 어려운 금지된 땅, 대화재가 휩쓸고 간 도시의 폐허 속에서 오히려 숨겨진 야생이 펼쳐진다.도시 속 자연이 보여주는 장소 권력의 모습왜 가로수들은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고, 왜 공원은 그곳에 존재할까암스테르담과 파리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도시가 확장됨에 따라 교외의 대로, 상점가, 거리까지 도시의 사회적, 문화적 구조에 포함되게 되었다. 도시 주변에 있던 장소가 중심지가 되고, 나무는 그런 장소를 장엄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했다.귀족들의 휴양을 위한 편의 시설의 일부였던 나무가 권력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바뀌었다. 운터덴린덴은 브란덴부르크 문, 몰은 버킹엄 궁전, 샹젤리제는 개선문이나 콩코드 광장과 연결되어 형성되었다. 나무는 도시 권력의 구조를 보여주었다. 한국, 일본, 인도와 같은 아시아 나라들에서 마을의 숭배 대상이었던 나무들이 제국주의 국가들의 영광을 보여주는 장치로 바뀌어갔다.기후 위기는 자연의 문제이자 인간의 문제도시 자체를 흥미롭고 가치있는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생태발자국 줄이기인류는 도시에서 살아온 기간 내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를 더 푸르게 가꾸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 풀어내는 역사는 자연과 함께 살고자 하는 충동의 힘을 증명한다. 우리가 도시 자체를 흥미롭고 가치있는 생태계로 여기게 된다면 지구의 생태계 안에서 도시의 위치를 재검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시에 잠재되거나 숨겨져 있는 생물 다양성의 확대, 그리고 도시 주변 숲의 보전, 습지와 강, 농장 등에서 생태 발자국을 대폭 줄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기후 위기에 대한 노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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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난청 완치설명서 - 평생 쓸 귀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가이드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이명난청 완치설명서 - 평생 쓸 귀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가이드
    • 민예은 지음
    • 피톤치드
    • 2024-02-19

    “낫기 위해 해볼 건 다 해봤습니다. 정말 나을 수 있나요?” 정확한 진단이 완치로 가는 첫걸음이명난청 환자에게 희망이 되는 책!이명난청으로 고생한 사람들은 이명난청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난청 질환은 쉽게 치료되지는 않지만, 결코 불치가 아니다. 올바르게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되고 치료된다. 이명난청을 진료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치료를 쉽게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먼저 포기를 권하기도 한다. 특히 전공의 중에서도 이명난청의 호전과 완치를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난청 치료는 불치’라는 한계를 만들어 놓으니 환자들이 더욱 쉽게 포기하는 것이다. 평생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고통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환자들이 많다. 한번 나빠진 귀 건강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절대로 적당한 선에서 저절로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치료할 수 있을 때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저자 민예은 원장은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이명난청 분야에 긴 시간과 집중된 에너지를 쏟아왔다. 그 결과 귀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치료 시스템을 얻을 수 있었다. 부산, 포항, 제주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도 이비안을 찾아올 정도로 명성이 높다. 이비안한의원은 국내 한의원 중 이명난청 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이 책 1부에서는 이명, 2부에서는 난청, 3부에서는 어지럼증, 4부에서는 귀가 망가진 이유, 5부에서는 평생 쓸 귀를 건강하게 지키는 지름길을 소개한다. 챕터마다 실제 환자 사례들이 있어서 감정이입이 되고 그들의 병세가 차차 좋아지는 과정을 읽으며 희망을 찾게 된다. 다양한 상황과 나이, 환경에 따라 이들을 어떻게 진료하고 용기를 주고 지난한 과정을 헤쳐 나왔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환자에게 특별한 문제나 잘못이 있어서가 이명난청이 온 게 아니라, 열심히 살다보니 몸이 힘들어 병이 왔다며 잠시 쉬어가자고 따뜻하게 위로한다. 이명난청 완치 사례를 통한 치료 포인트 제시100세까지 건강한 귀로 사는 생활 관리법 소개 스트레스ㆍ이어폰 과다 사용 탓? 이명난청 젊은 층도 방심 못해눈은 보고 싶지 않거나 피로하면 감으면 된다. 하지만 귀는 눈처럼 스스로 외부 자극을 차단할 수 없다. 소음 공격에 무방비인 것이다.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자동차 경적, 매장의 홍보용 음악, 공사장 소음 등 무수한 소리에 둘러싸여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도, 카페나 식당에 가도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소리로 가득하다. 최근 영상 컨텐츠 산업의 발달로 이어폰 사용시간은 더욱 늘어났다. 그렇게 다양한 생활 소음에 무뎌지며 관대해진 사이에 우리의 청각기관은 서서히 손상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손상이 회복되는 시간마저 가지지 못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귀 질환인 이명난청을 노화로만 연관 짓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이명환자 들이 늘고 있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한 사람의 건강 상태와 질환에 대응하는 정도는 선천적 체질과 신체조건, 그리고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생활 습관과 관계가 깊다. 그야말로 인구수만큼 발병의 이유가 다양하다. 따라서 이명난청이 완치될 수 있는지, 치료 시기는 어느 정도가 될지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치료 계획을 가지고 어떤 순서로 어디까지 치료하는지에 따라, 치료 호전율과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저자는 정확한 진단 후에 소리재활치료로 유모세포를 살리고 막힌 청신경 순환길을 열어준다. 또한 이명난청을 위한 맞춤한약과 5대 숨결을 열어주는 활비치료, 마음을 만져 정신적 안정과 평안으로 치료에 집중하게 한다. 또한 생활 속에서 운동, 수면요법, 식이요법, 호흡법, 귀 마사지 등으로 간단하게 이명난청을 예방하고 완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이명난청으로 고생하고 아픔을 겪고 소외되며 고립감을 느끼는 환자나 환우들에게 희망을 준다. 환자 한 명 한 명을 정성으로 오랜시간 살피며 이들의 몸의 회복에 집중하면서 귀 질환을 고쳐 나간다. 물론 치료를 빨리하면 빨리할수록 좋겠지만 늦지는 않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내 귀를 살피며 고쳐보자고 한다. 실제로 낙담하며 마지막 심정으로 찾아왔다가 저자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들이 많다. 이들의 진료 과정과 처방, 치료를 보며 독자들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겠다는 빛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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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커버이미지)
    [인문]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 애플북스
    • 2024-02-19

    인류의 육식 본능에 대한 타협안을 제시하다 초기 인류는 자연 속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고 남은 동물의 사체를 청소하였으며 오늘날에는 혼잡한 공장식 축사에서 수십억 마리의 가축을 사육한다. 작은 화덕 위에 올려진 아담한 고기 조각에서 매 끼니 식탁 한가운데를 차지하기까지 육류의 위상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견고해졌다. 흔히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이 지구 환경과 개인의 건강에도 나쁘니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 해결책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 음식은 우리 문화와 역사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게 사실이고, 육식을 단번에 끊는 게 매우 어려운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평소 가격과 편의성 그리고 맛을 기준으로 육식을 택했던 저자는 완벽한 채식주의자 대신에 일단 육류 섭취를 줄여 보기로 결심하고 ‘리듀스테리언(reducetarian) 재단을 설립하여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완벽한 채식을 하는 100명보다 완벽하지 않은 채식을 하는 100만 명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다. 지금 채식과 육식 사이의 어딘가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그 중간 지점에서 만나(meet me halfway)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식습관의 변화를 시작해야만 할 것이다 산업형 육류 시장의 민낯을 고발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을 찾다몇몇 추정치에 따르면 식용으로 사육되는 가축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700억 마리에 이른다. 그 중 돌아눕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임신용 금속 우리에 갇힌 돼지, 뿔을 자르는 등 고통스러운 절단과 거세, 낙인찍기 등을 견뎌내야 하는 소, 너무 빨리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선별 사육으로 생후 40일이 지나 도축 시점에 이르렀는데도 채 걷지도 못하는 닭 등 공장식 농장에서 산업용 육류가 탄생하고 있다. 매년 미국에서 식용으로 사육되는 90억 마리의 육상 동물 중 99퍼센트가 이처럼 잔인한 조건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육식을 위한 동물 사육이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훼손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된 신빙성 있는 자료를 소개한다. 그리고 인류가 육류 소비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더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대안을 만들고 있는 시도와 노력을 살펴본다. 우리가 육식을 과도하게 탐닉하게 된 이유는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공장식 농장의 성장과 확대가 이 모든 의문의 해답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 저자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미래의 이상적 육류에 합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는 인류와 육식에 얽힌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재정의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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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홀릭 - 세계를 뒤흔든 대한민국의 힘 (커버이미지)
    [사회]K홀릭 - 세계를 뒤흔든 대한민국의 힘
    • 장대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02-19

    “대한민국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무한한 기회와 뜨거운 열정의 나라, 코리아의 매력 속으로세계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카페에 지갑을 두고 가도 훔쳐가지 않는 K양심을 접한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시민의식에 깜짝 놀란다. 또 한국에서는 ‘IT기술을 접목한 대중교통 시스템’과 어디서나 쉽게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를 누리는 것이 일상이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신기할 따름이다. 이 책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와 K문화는 물론 K스포츠와 K기업들의 활약을 조명하고,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에도 굳건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자랑스럽게 보여준다.세계의 레퍼런스가 된 한류!《K홀릭》은 총 5부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는 ‘외국인이 신기해하는 한국인의 삶’이다. 1부에서는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 이른바 ‘리액션 영상’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K푸드와 배송 문화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빠르고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 접근성이 높은 K의료서비스, IT기술이 접목된 대중교통 등을 다뤘다. 2부 주제는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이다. BTS뿐만 아니라 각 부문 곳곳에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인들이 많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 손흥민과 김연아부터 ‘시간 여행자’ 피아니스트 임윤찬, 댄스팀 저스트 절크,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이승훈 선수, 박항서 베트남 축구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활약상을 담았다. 그밖에도 작은 거인 이종욱 WHO 결핵퇴치국장,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김필립,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 허준이 교수 등을 소개한다.3부에서는 K드라마, K팝, K웹툰 등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를 살펴본다. 우리나라가 처음 만들어 대중화한 창의력 넘치는 콘텐츠 포맷 ‘웹툰’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권도, 192개 나라를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K여권의 파워도 짚었다. 4부에서는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과학기술을 지원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모습을 담았다. 5부에서는 세계를 대상으로 활약하는 K방산, K자동차, K배터리, K건설, K반도체 등 한국 기업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5부에서는 아직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K강소기업도 소개했다. 외국인이 놀라는 K양심동방예의지국답게, 한국에서는 물건을 두고 자리를 비울지라도 훔쳐가는 법이 없다. 한국인의 윤리의식은 세계인에게 믿음을 준다는 의미에서 든든한 인적 자원이다. 책의 1부에서는 TV 예능 프로그램 〈한쿡사람〉의 관찰카메라 실험 일화를 소개했다. 약 4시간 동안 빈 테이블 위에 지갑이 놓여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바로 옆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실험 도중 한 남성 손님이 지갑을 집어 들기는 했지만 카운터에 지갑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외국인 방송 출연자들은 주인 없는 지갑에 무심한 한국인을 보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생소한 이른바 ‘K양심’은 외국인에게 깊은 인상을 새겼다.세계가 인정하는 K콘텐츠의 힘 한국의 음악과 영화, 드라마는 물론 웹툰과 게임 등 IP를 활용한 다양한 K콘텐츠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K웹툰이 K팝에 이은 또 다른 한류의 축이 되는 추세가 확연하다.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방송 프로그램・영화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 국경을 허물고 크게 성장하면서 드라마・영화・예능・애니메이션 등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전 세계 안방을 휩쓸고 있다. 책의 3부에서는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의 투자 약속을 끌어낸 K콘텐츠의 힘에 대해 자세히 살핀다.베트남 과학기술 종합연구소의 이름에 ‘K’가 들어가게 된 사연은?4부에서는 베트남판 KIST가 설립된 일화도 소개한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1968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과학기술 종합연구소다. 베트남 파병의 대가로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1,000만 달러를 쏟아부어 만들었다. KIST는 한국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로 불린다. 당장 상용화 가능한 응용과학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낳았다. 이런 KIST의 눈부신 발전을 유심히 지켜본 국가가 있었다.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KIST가 한국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 아래 KIST와 같은 종합연구소 건설을 계획한다. 원조를 받던 나라가 거꾸로 원조를 하게 된 것이다. V-KIST라는 이름은 베트남 정부가 원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종합연구소의 이름에 다른 국가명이 들어간 유일한 사례다. 그만큼 V-KIST는 대한민국에게도 의미가 각별하다. 저는 비즈니스로 외국에 나갈 기회가 많습니다. 외국 석학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기적의 대한민국’입니다. “한국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소비재 브랜드들을 갖고 있다. K팝의 인기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단하다. 한국은 역동성 있고 혁신적이며 아주 흥미로운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이죠.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인으로부터, 그보다 먼저 우리 스스로로부터 ‘기적의 나라’로 평가받고 ‘자랑스러운 나라’로 인식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_ ‘서문’ 중에서지금 세계는 한류의 전성시대다. 그야말로 모든 단어에 K가 붙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콘텐츠를 소비한다. 세계인들의 반응이 과장되어 있다거나, 일회에 그칠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힘은 더 특별하고 지속적이다. 《K홀릭》을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계기가 많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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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군대에서 인생을 배웠다 - 버티면 이긴다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나는 군대에서 인생을 배웠다 - 버티면 이긴다
    • 고성균 지음
    • 포르체
    • 2024-02-19

    * 대한민국 최초의 장군 출신 유튜버!* 최초의 투스타 출신 육사 교장!*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 회 돌파!* 숙명여대 폐강 과목을 인기 강의로 탈바꿈!* 방송인 남희석 외 4인 강력 추천!“군대 이야기는 곧 나의 이야기다.”버티면 이긴다!육군사관학교 생도부터 학교장까지투스타 장군의 38년 내공이 집약된 인생 수업“전투 상황이 생긴다면 그가 내 최고 상관이 되길 바랄 만큼 존경한다. 그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될 것이다.” _남희석(33년 차 방송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진행자)“이 책에 담긴 인생 선배의 지혜를 통해 당신도 삶을 견디고 승리할 수 있는 뱃심을 기르기를 바란다.” _황서진(유튜브 채널 ‘TV러셀’ 운영자, THE GS 공인중개사사무소 및 OOTW 대표)최초의 투스타 육군사관학교 교장, 육군 중령 보직 Big 3 달성, 최초의 장군 출신 군튜버까지. 호불호가 나뉘는 ‘군대’라는 키워드로 유튜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고성균 장군의 첫 도서 《나는 군대에서 인생을 배웠다》가 출간됐다. 저자 고성균 장군에게 군대는 단순한 일터가 아닌, 그의 인생 자체다. 이 책은 저자가 약 40여 년간 군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정리한 기록이다. 저자의 군대에 겪었던 일화를 통해 그가 모두에게 인정받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이유를 엿볼 수 있다. 그가 직접 부딪히며 얻은 깨달음과 가치관은 군인이 아닌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저자가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비밀이 녹아있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은 저자처럼 자신만의 단단한 신념을 만들고 험난한 인생 속에서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혼자 빛날 수 있는 별은 없다.”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50만 장병을 지휘하며 갈고 닦은부드러운 리더십과 강인한 태도!장군은 혈기 넘치는 부대원들을 이끌어 목표를 향해 진격해야 한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부대원들의 마음속 의무감을 지우고 열정에 불 지필 줄 아는 리더였다. 명확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장병들을 지휘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상급자의 인정을, 하급자의 존경을 받았다. 물론 그도 모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는 못했다. 실수하기도 하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가 매 순간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장병들의 처지를 이해하며 포용하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끝까지 뜻을 관철하는 강인한 태도를 갖췄기 때문이다. 진심을 주고받은 대원들은 성심성의껏 그의 임무 수행을 도왔고, 올바름을 향한 기개를 알고 있던 상급자들은 진급 기회가 생기면 그를 떠올렸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였으나, 육군 주요 요직에 근무했던 이력과 존경을 표하는 수많은 유튜브 댓글이 그가 옳았음을 검증한다.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한다!고단한 삶을 버티기 위해 심지를 단단하게 만드는 장군의 신념과 철학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끈기의 중요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인생으로 버티는 힘의 중요성을 증명해냈다. 그렇다고 무조건 버티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조직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면 효율적으로 버틸 수 있다. 저자는 군 생활을 견뎌낸 비결을 책임감, 도덕적 용기, 소통을 꼽는다. 역할에 걸맞은 책임감을 지지대 삼아 조직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면 오래 일할 수 있는 내공이 쌓인다. 이와 함께 조직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면 위기의 순간, 이들은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지속력의 배경에는 일을 잘하는 노하우보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그가 장군이 된 이유와 잘 사는 방법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랜 시간 버텨낸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었던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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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니발리즘 - 영상화 기획 소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카니발리즘 - 영상화 기획 소설
    • 정인영
    • 잇스토리
    • 2024-02-19

    소설 ‘카니발리즘’은 잔인하고 섬뜩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더 잔혹한 것은 소설 속 세명의 친구들의 모습이 비단 허구인 이야기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에 더 섬뜩해 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잉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속물이 되어 가는가?’를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몰아가며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체유기로만 끝나는 줄 알았던 사건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분명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고 끝으로 치닫는 이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손에 땀을 쥐면서도 한쪽으로는 동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절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여기서 좌절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힘이 남아 있을 때 딛고 일어서라고. 장르에 충실하면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소설 ‘카니발리즘’, 영상화 기획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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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의 주드 하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무명의 주드 하
    • 토머스 하디
    • 해성 북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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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의 주드 상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무명의 주드 상
    • 토머스 하디
    • 해성 북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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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딸들의 완벽한 범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완벽한 딸들의 완벽한 범죄
    • 테스 샤프 지음, 고상숙 옮김
    • 북레시피
    • 2024-02-19

    <에놀라 홈즈>, <기묘한 이야기>의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 넷플릭스 영화 예정!세 명의 십 대, 두 명의 은행 강도 그리고 단 하나의 출구!예상치 못한 스토리라인과 독특한 인물들,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희대의 사기극레베카는 나에게 거짓말하는 법을 가르쳐주었고,사만다는 나에게 숨는 법을 가르쳐주었어.헤일리는 나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었고,케이티는 나에게 두려움을 가르쳐주었지.그리고 애슐리는 생존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어.이제 그들 모두의 힘이 필요해. 난 살아남을 거야!전직 사기꾼 노라. 일명 레베카, 사만다, 헤일리, 케이티 그리고 애슐리로도 알려져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들은 항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은행 강도 사건의 인질이 되었을 때 노라는 극한의 시험에 들고 만다. 이번만큼은 탈출 계획이 없다. 이제 친구들을 살려내려면 한때 그 소녀였던 ‘딸들’의 모든 사기 기술을 총동원해야 한다. 총잡이들이 노라 오말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전에!<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 버즈피드, 버슬, 리파이너리29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책 “이전에 읽은 어떤 소설과도 다르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책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극도의 긴장감과 더불어 가슴 아프면서도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 홀리 잭슨(『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저자) -“매끄럽고 스타일리시하며 서스펜스 넘친다.” - 소피 매켄지“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에도 오랫동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 첼시 피처“소설이 끝날 때까지 거의 숨을 쉴 수 없었다. 긴장의 연속이었다!” - 에밀리 바“완벽한 딸들이 완벽한 범죄를 저지른다.”폭발적이고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소설의 주인공 노라 오말리는 여러 이름으로 여러 인생을 살았다. 사기꾼의 딸로 태어난 노라는 자연스럽게 사기를 배웠고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제자로 자란다. 하지만 엄마가 목표물과 사랑에 빠져버린 순간 노라는 궁극의 사기를 치기로 결심한다. 엄마와 그 목표물로부터의 탈출. 그 후 5년 동안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평범한 생활을 하던 노라는 녹슨 기술을 다시 발휘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은행 강도에게 인질로 잡혔던 것. 한때 희대의 사기극 중심에 섰던 노라의 정체에 대해 이들은 아직 모르고 있다. 이 인질이 바로 그 유명한 여자아이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레베카, 사만다, 헤일리, 케이티, 애슐리. 나는 이런 소녀들을 거쳐왔다. 우리 엄마가 먹잇감을 완벽하게 사기 치기 위해 분신하는 여자들의 완벽한 딸. 이 딸들은 나였지만 모두 제각각 달랐다. “최고의 사기꾼은 그럴듯해야 해. 진실의 향기가 나야 한단다.”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진실의 향기를 뿜기 위해 엄마는 이야기를 지어내었는데, 너무나 그럴듯한 사연들을 지어내서, 사람들은 그 진위를 의심하지 않았다. (p. 53)로맨스이자 비극이며 선택 의지와 권력을 되찾는 이야기“말했잖아,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이라고. 우리는 함께 살아남을 거야.” 은행 강도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10대 사기꾼 노라 오말리. 노라는 여자친구인 아이리스, 그리고 전 남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웨스와 함께 초조하게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노라는 거짓말과 폭력의 삶 속에서 태어났다. 노라의 엄마는 폭군, 범죄자들을 상대하는 사기꾼으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딸에게 각기 다른 정체성을 부여하여 그에 맞는 성격과 머리 색깔을 갖도록 했다. 따라서 노라는 착하고 순진한 소녀나 여린 피해자 같은 역할을 맡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러니 지금 은행에서 총을 들고 있는 자들은 노라에게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속임수를 써 자신과 친구들이 살아남도록 해야 하는 목표물일 뿐이다.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노라가 엄마로부터 배운 기술을 활용하는 동안, 작가 테스 샤프는 노라의 과거 정체를 하나씩 공개하고 노라의 언니 리가 어떻게 엄마를 벗어났고 또 어떻게 노라를 엄마에게서 떼어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했는지 이야기해나간다. 어쨌든 우리 자매는 깨진 조각들을 억지로 갖다 붙인 그런 여자를 엄마로 두고 자란 상처투성이의 아이들이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엄마는 사기꾼이었으니까, 나는 사기꾼의 딸로 태어났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엄마처럼 미소로 상대를 현혹하는 자질도 타고났다. 사람들은 이걸 ‘매력’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것을 ‘유용한 것’이라 부른다.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이에 따라 어느 상황에서건 그에 적응하여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거울처럼 행동하는 능력. 이건 자질도 저주도 아니었고 그냥 쓰기 좋은 도구였다. (p. 37)이렇게 해서 소설은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과 거대한 슬픔 그리고 10대들의 누아르가 결합,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진 데 이어 마침내 <기묘한 이야기>, <에놀라 홈즈> 스타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로도 곧 만나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소설은 노라와 리, 웨스, 아이리스, 이 인물들 간의 연결고리를 밝히면서 이들을 충격적인 가치나 싸구려 스릴의 도구로 그려내기보다 10대들의 상처를 세심하게 살피고 보듬어준다. 이 캐릭터들이 경험한 모든 폭력 행위는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그들의 행동에 무게를 더하고 그들이 어떤 자아를 지닌 존재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노라는 놀랍도록 강한 주인공이지만, 소설에서 밝히고 있듯이 노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내 엉덩이에는 휘어진 말발굽처럼 보이는 흉터가 있고, 그 흉터는 웨스 어깨에 깊이 새겨진 그 마디처럼 생긴 흉터와는 달랐다. 하지만 웨스는 우리가 아직 어렸던, 10대가 채 되기도 전이었던 시절 내 흉터를 보고 한번 더듬어보더니 “누가 너한테 이런 짓을 한 거야?”라고 물었다. 웨스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던 그 긴장감, 그리고 웨스가 피부 위에 그런 흉터를 남길 수 있는 게 부츠 뒷굽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어깨에 난 흉터를 더듬으며 되물었다. “누가 널 이렇게 때린 거야?” 그때 우리는 서로의 인생이 어떠했을지 짐작했다. 웨스의 어깨에 난 이상한 사각형 모양의 흉터가 허리띠 벨트버클 때문에 생긴 거란 사실을 난 알았다. 우린 그런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흉터…… 그리고 흉터에 얽힌 사연과 애초 안락은커녕 최소한도의 ‘안전’도 제공해주지 못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란 걸. 우리 둘의 차이점이라면 웨스는 그런 나무에서 자랐지만 열매를 맺었다는 것이고, 나는 속으로부터 썩어버렸다는 것인데, 그 사실을 나는 열심히 숨기고 있었지만 썩은 건 어쩔 수 없었다. (p. 67~68)한때 나였던 꼭두각시 소녀들과 사기꾼 엄마 그리고 학대와 폭력으로부터의 탈출 “애슐리.” 엄마가 말했다. “네 이름은 이제 애슐리야.”“애슐리.” 나는 이름을 따라해보았다. 애슐리는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하니까. 케이티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 꼴이 되었다.노라의 어린 시절 의지할 어른이라고는 엄마뿐이었다. 그것도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기꾼 엄마. 범죄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엄마의 남자들은 노라의 삶에 더 끔찍한 불운을 안겨준다. 계부라고 해봤자 소아성애자이거나 학대와 폭력을 일삼는 자들이다. 웨스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신체적으로 심한 학대를 가하고 아이리스의 아버지가 딸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라 역시 이렇듯 끔찍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다 악마일까?” 아이리스의 말에서도 드러나듯이 소설은 단지 은행 강도들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을 헤쳐 나가는 스릴러물을 넘어서 부모의 학대와 폭력, 거기다 성 정체성 및 종교 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이슈들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제 레이먼드가 너의 아빠란다.” 결혼식이 끝나고 엄마는 그게 아주 멋지고 신나는 일이라도 되는 양 이렇게 선언했고, 그런 엄마를 보는 내 마음은 미칠 것 같았다. 엄마는 지금 이 상황이 나에게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생각보다 엄마의 사랑 병이 깊었던 것이다. (……) 내가 아는 한 상대를 통제하려 하는 성향 그게 바로 부성이었다. 그것도 상대방의 마음과 육체를 모두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게 부성이었다. 엘리야가 헤일리에게 원했던 것이 바로 그거였다. 끊임없이 상냥하고 정숙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니까. 결국 내 손으로 그만두게 만들 때까지 조셉이 케이티에게 원한 것도 그것이었다. 하지만 레이먼드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었다. 주도권은 레이먼드에게 있었고, 그가 내 아버지 역할을 하기로 했다면 나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p. 325~326)겉으론 여느 10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노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실제 이름도 노라 오말리가 아니다. 그것은 많은 이름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이름일 뿐이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노는 듯 보여도 그건 단지 연기이자 엄마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방식일 뿐이다. 노라는 그렇게 다양한 성격, 외모뿐만 아니라 여러 이름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레베카, 사만다, 헤일리, 케이티, 애슐리. 이들은 모두 노라의 엄마가 그녀 자신이 목표로 삼고 싶은 잠재적인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기반으로 훈련시킨 소녀들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모두 현재의 사기꾼에 걸맞게 설계된 모녀의 외관이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노라는 그 모든 소녀에게서 벗어났다. 한때 자기처럼 엄마의 제자로 단련되었던 언니 덕분에 노라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형성하고 재구성한 끔찍한 엄마로부터 도망쳐 나올 수 있었다. 언니는 나를 클리어 크리크에 있는 집으로 데려오기 전 나의 긴 금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모텔에 들어가 귀여운 내 커트 머리와 눈썹을 갈색으로 염색해주면서, 마을 외곽에 구한 방 두 개짜리 집에 대해, 그리고 새로 다니게 될 학교와 새로운 나의 과거에 대해 들려주었다. 언니와 함께 그 모텔방을 나와 내가 앞으로 안락함을 느끼며 살아갈, 우리 집이라고 부르게 될 장소를 향해 가며 나는 머리를 염색하는 것처럼 과거의 나를 버렸고, 노라 오말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렇게 한순간 몇 마디의 말로 새로운 사람이 되어 이제는 한곳에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 (p. 73)엄마의 감시망에서 벗어난 후 노라는 가짜 소녀로서의 삶이 아닌, 진짜 삶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생활도 잠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뒤엎을 만한 위협이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절친 둘과 함께 동네 은행을 찾은 날 불시에 은행 강도 인질이 되었던 것. 은행 안의 다른 인질들이 두려움에 떨며 바닥에 엎드려 있는 동안 노라는 즉시 몸에 밴 훈련 방식대로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치밀한 계획 세우기에 돌입한다. 그러는 사이 소설은 노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슬아슬했던 삶의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웨스, 아이리스와의 관계를 통해 숨겨왔던 사연을 폭로한다. 은행에 갇힌 인질들과 노라를 비롯한 세 명의 10대, 그리고 총으로 무장한 두 명의 은행 강도,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치닫게 될지, 소설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흐른다. “네 진짜 이름은 뭐야? 애슐리 킨이 아니란 것 정도는 알아.” 나는 입이 바싹 말랐다. 마치 누군가가 나의 손목에 짱짱한 고무줄을 끼워 조여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넌 레베카야, 탁. 넌 사만다야, 탁. 넌 헤일리야, 탁. 넌 케이티야, 탁. 난 그 어느 누구도 아니었다. 이들은 아무도 건들지 못하게 내 안 어디엔가 안전하게 숨어 있어야 했다. 나는 언니와 플로리다의 그 호텔방을 뜬 이후로 딱 한 번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보았다. 그리고 웨스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해주었는데 그때는 웨스가 그 이름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을까, 결국 그것으로 우리 관계가 산산조각 나는 것은 아닐까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웨스는 그렇게 일그러지고 너덜너덜한 나를 프랑켄프렌드로 만들어주었고, 그는 항상 내가 흉내 낼 수 없는 연민을 보여주었다. 아이리스도 그런 연민을 가진 아이인데 오늘 내가 그걸 산산조각 내버린 듯했다. “지금 나는 애슐리일 수밖에 없어.” (p.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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