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
[문학]초능력 소녀, 오예나
- 박진순
- 창작공간 잇스토리
- 2024-02-19
는 각자 큰 아픔을 간직한 인물들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예나는 비록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현대 사회에서 초능력은 역시 하나의 장애일 뿐이다. 이처럼 평범하지 않기에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차별을 받는 예나와 친구들의 특이한 여행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흡사 현대판 오즈의 마법사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예나와 친구들을 비롯해 여행중에서 만나는 인물들 모두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장애란 사회에서 정의한 것일 뿐 그들에게는 장애가 아님을 결국 증명해 보이게 된다.특히 심각해 보일 수 있는 그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보면 유쾌함 속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새로운 인물을 만날 때 마다 그 의미를 순간순간 느끼게 된다. 영상화를 위해 쓴 소설인 만큼 문체가 간결하며, 짧지만 강하게 각 인물들과 함축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측면이 인상깊은 작품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가정/생활]초미니 식물 키우기
- 레슬리 F. 할렉 지음, 최영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02-19
공간도 부담도 라이트하게!작을수록 커지는 초미니 식물의 매력카페나 사무실 창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몇몇 소형 다육식물 외에도 초미니 실내식물의 종류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정말 작은 필로덴드론부터 초미니 신닌기아가 피우는 우아한 꽃,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식충식물까지 초미니 종만 해도 수십만 가지에 달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실내식물 수집 목록에 반드시 넣어야 할 새로운 주인공들을 다수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초미니 식물의 진화 방식을 포함해 이들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들려준다. 이어 실질적인 재배 노하우로 들어가 화분의 크기와 종류는 물론 적정한 빛의 세기, 온도, 수분과 습도 조절, 배지, 비료, 번식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안내한다. 이후에는 대표적인 식물 종을 관엽식물, 화초류, 다육식물과 선인장, 수생·반수생식물, 식충식물 등으로 나누어 깊이 있게 살펴본다.책에 소개되는 대표 종의 경우 독자가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기본적인 지침과 재배 요령을 서술하고, 같은 방법으로 키울 수 있는 종까지 알려주고 있다. 이 중에는 반드시 따라야 할 것도 있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여러 추천 사항 중에는 키우는 사람의 현재 조건과 개인적 습관에 따라 최적의 방법이 아닌 것도 있을 수 있다. 식물을 잘 키우는 재능과 식물의 요구를 알아채는 방법을 터득하려면 시간과 인내, 직접적인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공간에 적절한 환경을 꾸며 작은 식물과의 관계를 차근차근 발전시켜야 나가다 보면 커다란 일반종에 비해 더 강한 애착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초미니 종의 매력을 깨닫게 될 것이다.물론 초보자의 경우 처음부터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초반의 실패는 다음번 성공의 거름이 된다는 저자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책에서 소개하는 기본 기술만 어느 정도 익히면 앞으로 더 많은 식물을 가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원예 기술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경험으로 터득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경제/비즈니스]초심력 - 생각의 전환으로 돈, 시간, 자유를 얻는 6가지 성공 마인드
- 임형재 지음
- 지니의서재
- 2024-02-19
“8평이면 기적을 이루기에 충분하다”여전히 꿈을 꾸는 남자, 무의식에 새겨넣는다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이 책의 저자 임형재는 흙수저 출신으로 성공을 꿈꾸는 현실 세계의 모든 사람이 애타게 찾던 롤모델 청년사업가이자 진정한 라이프해커다. 8평 매장에서 시작해 8년이 지난 지금, 400여 개의 직가맹점과 10여 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에듀테인먼트, 마케팅, 스튜디오 렌탈 사업 등 5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비대면 트렌드에 맞추어 소자본 배달장사의 모든 것을 담아낸 전책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은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으며 스테디셀러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창업 경쟁의 최전선에서 수백 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사업가로서 시시각각 변해 가는 창업 트렌드의 구석구석을 꿰뚫어 보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저자는 현실 세계의 사장님들이 어려움을 겪는 지점을 가장 잘 알고, 그 해법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앞서서 체득한 선험자다. 그래서 그는 그저 기본만 부르짖는 하나 마나 한 조언은 하지 않는다. 이 책에는 흙수저였던 저자가 성공한 기업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축적한 성공을 위한 사고방식이 잘 정리되어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성공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초심력의 기적을 낱낱이 알려 준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달려온 8년간의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멘탈을 다잡고 나면 필요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비즈니스 해킹 노하우도 공개한다. 입지, 메뉴 구성, 네이밍, 인테리어, 구인, 광고, 포장, 배달 등 창업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실전 처방이 빠짐없이 들어 있다.“초심을 잃지 않으면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된다”8평 가게에서 300억 매출을 이루기까지무수한 도전과 작은 성취를 이뤄낸 이야기 이 책에는 흙수저였던 저자가 8평짜리 작은 매장에서부터 300억 매출을 달성하기까지의 인생 역정이 아주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시중 서점의 서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마케팅 책처럼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겪은 순간순간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솔직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 풀어냈다. 직업 군인 생활을 하다가 완전 생초짜로 사회에 나와 주방의 막내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 본사, 에듀테인먼트, 창업 멘토 등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된 경로를 내면의 깊은 이야기와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어렵게 종잣돈을 모아 부푼 가슴으로 생애 최초의 8평 매장을 열었던 감동과, 기대와는 달리 찾아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느꼈던 절망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 때론 공감이, 때론 위로가 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저자가 마음의 평화를 찾고 활로를 찾아가는 이야기에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뜨거운 용기와 영감이 전해진다. 8년간 저자가 거쳐온 인생을 읽다 보면 단순히 비즈니스 요령을 넘어선 인생 성공 방정식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처절한 위기와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든 처음 8평에서 시작할 때의 마인드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자의 초심력이다. 단순히 장사 요령만 얻으려거든 이 책을 보지 마라!찾아오지 않는 손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연이은 실패로 자신감은 떨어지고 미래가 두려운가?더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가?누구에게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다졌던 마음과 태도가 있다. 첫 시작을 앞두고 설렘과 두려움, 잘 해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상태. 어떻게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작은 성공과 성취에도 감동하며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성공하고 싶다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이 말을 꼭 기억하라고 당부한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건, 작은 성공이든 큰 성공이든 ‘감동의 크기는 결국 같다’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미래의 막연한 성공보다 눈앞의 작은 도전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매장에 첫 손님이 방문했을 때의 설렘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300억 매출의 CEO가 되었지만 자신의 마음가짐은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한다. 작은 성취를 이루며 하루하루 밀도 있게 살다 보면 모퉁이를 돌아 반가운 사람을 만나듯 원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확언한다. 그의 생생한 경험담이 그 증거다. 8년간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300억 매출을 이루기까지 어떤 도전과 성취를 이루며 초심력을 잃지 않았는지 잘 보여 준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된다. 무엇이든 마음속에 품었던 것을 시도한다면 매 순간 느낀 감동을 가슴이 잊지 않도록 사진을 찍어 두거나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열정이 식지 않도록 부채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기를 끊임없이 불어넣고 감사한 마음을 유지한다면 가는 길에 여러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거뜬히 이겨내며 성공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사고방식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다음 성공은 당신 차례이다. “목적과 방향이 일치하는 일이라면 성과와 상관없이 임계점으로 가는 열에너지로 사용하라. 시도-지속-발전 사이클이 누적될수록 임계점은 점점 가까워진다. 시도한 것이 즉각적인 성과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멈추지 말라. 성공은 올바른 것을 집요하게 쌓아갈 때 우연히 얻을 수 있는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문학]초의 1
-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한승원이 마침내 완성한‘조선 천재 3부작’ 『추사』『초의』『다산』을 다시 읽는다!한승원 소설가는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하여, 반세기가 넘도록 소설을 써오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수상하고,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소설가는 흘러 다니는 말이나 기록(역사)의 행간에 서려 있는 숨은 그림 같은 서사, 그 출렁거리는 파도 같은 우주의 율동을 빨아먹고” 산다는 한승원의 말처럼, 역사 속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그의 남다른 소설적 집요함은 한 시대의 공기, 바람과 햇살, 심지어 역사적 인물의 숨결까지 살려내 소설에 담아내기에 이른다. 그가 평생에 걸쳐 좇아온 ‘조선 천재’ 3인의 평전소설 『추사』『초의』『다산』이 열림원에서 새롭게 출간된다.어지러운 세상 속 ‘물 흐르듯 꽃 피듯’ 살아간차의 선승, 초의의 삶을 그리다“지난 한 해 동안 내내 나는 초의 스님과 함께 살아온 셈이고 그윽하고 향기로운 선풍을 쐰 듯싶다. 자연 초의 스님이 사귄 여러 선비들과 함께 어울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초의 스님 속으로 들어가고 초의 스님이 내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그 결과가 이 소설이다.” _‘작가의 말’에서“초의는 왜 자기의 도 닦음으로 얻은 깨달음을 평생 동안 중생에게 되돌려주려 했는가, 하는 것은 나에게 늘 하나의 화두가 되어왔다. 오랫동안 그 화두를 든 채 책의 내용을 수정하고 가필했고, 이제 개정판을 낸다.” _‘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에서그 이름대로 평생을 “풀옷의 소탈한 정신”으로 살아온 스님, 초의. “시서화뿐만 아니라 범패, 탱화, 단청, 바라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했던 그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실학사상을 공유하며 “묵은 세상”을 “싱싱하게 바꾸어”나가려 했던 인물이다.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다신전』『동다송』 등의 다서(茶書)를 편찬하며 한국 차의 기틀을 마련한 그는 “한국 차의 중시조”라 불리며,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禪)을 실천함으로써 “유학 선비와 벼슬아치들을 제도”해 기울어가는 조선 사회를 바로잡고자 했다.“당대의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호남 칠고붕”으로서 추앙받았지만, 초의 스님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삶을 복원하기 위해 초의가 “사귀었던 여러 지식인의 행장이며 문집, 비문을 뒤지고” “해남 대둔사 일지암과 강진의 다산초당 사이를 수없이” 오고 가며 이 소설을 펴냈다. “차의 선승”이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습이 아닌 그 그림자에 가려 있던 초의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여 복원해낸 것이다.“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네”동전 두 닢의 빚, 추사 김정희와 다산 정약용소설에서 초의는 전염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고향을 떠난다. 빈털터리로 강을 건너지 못할 처지에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동전 두 닢을 건네주고, 초의는 무사히 고향을 벗어난다. 이후 초의는 자신이 받았던 그 도움을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으로 갚고자 한다. “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여인의 말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는 그 빚을 갚아야 할 사람들이 “외로운 무인도들처럼 지천”으로 널려 있었고, 스승 ‘다산’과 벗 ‘김정희’도 예외는 아니었다.두 사람은 초의와 같은 뜻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동지였고, 초의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품어야 할 존재이기도 했다. 초의에게 큰 산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정약용은 그에게 “실학과 철학적인 삶”에 대해 가르쳤다. 김정희와는 “허물없는 지기”로 살며 백파 등 선지식을 찾아가 “선(禪)에 대한 담론”을 벌이고 다녔다. 그러나 정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그들은 항상 “어느 정적이 자기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소를 올리고 있지나” 않을지 두려워했다. 초의는 그들이 “마음의 안정을 잃고” 앓을 때마다 “그 자리를 메꾸”며 동전 두 닢의 빚을 갚아나갔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상황을 소설 속에서 재생해놓았다.”초의는 평정을 찾을 수 없을 때 늘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아, 외롭고 답답하고 슬플 때면 하늘을 쳐다보라는 말을 김정희에게 해줄 것을 깜빡 잊었구나. 텅 빈 하늘, 그것은 얼마나 좋은 위안처인가. 우리들이 온 곳도 그 텅 빈 곳이고 돌아갈 곳도 그 텅 빈자리 아닌가. _본문에서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문학]초의 2
-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한승원이 마침내 완성한‘조선 천재 3부작’ 『추사』『초의』『다산』을 다시 읽는다!한승원 소설가는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하여, 반세기가 넘도록 소설을 써오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수상하고,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소설가는 흘러 다니는 말이나 기록(역사)의 행간에 서려 있는 숨은 그림 같은 서사, 그 출렁거리는 파도 같은 우주의 율동을 빨아먹고” 산다는 한승원의 말처럼, 역사 속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그의 남다른 소설적 집요함은 한 시대의 공기, 바람과 햇살, 심지어 역사적 인물의 숨결까지 살려내 소설에 담아내기에 이른다. 그가 평생에 걸쳐 좇아온 ‘조선 천재’ 3인의 평전소설 『추사』『초의』『다산』이 열림원에서 새롭게 출간된다.어지러운 세상 속 ‘물 흐르듯 꽃 피듯’ 살아간차의 선승, 초의의 삶을 그리다“지난 한 해 동안 내내 나는 초의 스님과 함께 살아온 셈이고 그윽하고 향기로운 선풍을 쐰 듯싶다. 자연 초의 스님이 사귄 여러 선비들과 함께 어울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초의 스님 속으로 들어가고 초의 스님이 내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그 결과가 이 소설이다.” _‘작가의 말’에서“초의는 왜 자기의 도 닦음으로 얻은 깨달음을 평생 동안 중생에게 되돌려주려 했는가, 하는 것은 나에게 늘 하나의 화두가 되어왔다. 오랫동안 그 화두를 든 채 책의 내용을 수정하고 가필했고, 이제 개정판을 낸다.” _‘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에서그 이름대로 평생을 “풀옷의 소탈한 정신”으로 살아온 스님, 초의. “시서화뿐만 아니라 범패, 탱화, 단청, 바라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했던 그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실학사상을 공유하며 “묵은 세상”을 “싱싱하게 바꾸어”나가려 했던 인물이다.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다신전』『동다송』 등의 다서(茶書)를 편찬하며 한국 차의 기틀을 마련한 그는 “한국 차의 중시조”라 불리며,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禪)을 실천함으로써 “유학 선비와 벼슬아치들을 제도”해 기울어가는 조선 사회를 바로잡고자 했다.“당대의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호남 칠고붕”으로서 추앙받았지만, 초의 스님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삶을 복원하기 위해 초의가 “사귀었던 여러 지식인의 행장이며 문집, 비문을 뒤지고” “해남 대둔사 일지암과 강진의 다산초당 사이를 수없이” 오고 가며 이 소설을 펴냈다. “차의 선승”이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습이 아닌 그 그림자에 가려 있던 초의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여 복원해낸 것이다.“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네”동전 두 닢의 빚, 추사 김정희와 다산 정약용소설에서 초의는 전염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고향을 떠난다. 빈털터리로 강을 건너지 못할 처지에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동전 두 닢을 건네주고, 초의는 무사히 고향을 벗어난다. 이후 초의는 자신이 받았던 그 도움을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으로 갚고자 한다. “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여인의 말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는 그 빚을 갚아야 할 사람들이 “외로운 무인도들처럼 지천”으로 널려 있었고, 스승 ‘다산’과 벗 ‘김정희’도 예외는 아니었다.두 사람은 초의와 같은 뜻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동지였고, 초의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품어야 할 존재이기도 했다. 초의에게 큰 산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정약용은 그에게 “실학과 철학적인 삶”에 대해 가르쳤다. 김정희와는 “허물없는 지기”로 살며 백파 등 선지식을 찾아가 “선(禪)에 대한 담론”을 벌이고 다녔다. 그러나 정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그들은 항상 “어느 정적이 자기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소를 올리고 있지나” 않을지 두려워했다. 초의는 그들이 “마음의 안정을 잃고” 앓을 때마다 “그 자리를 메꾸”며 동전 두 닢의 빚을 갚아나갔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상황을 소설 속에서 재생해놓았다.”초의는 평정을 찾을 수 없을 때 늘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아, 외롭고 답답하고 슬플 때면 하늘을 쳐다보라는 말을 김정희에게 해줄 것을 깜빡 잊었구나. 텅 빈 하늘, 그것은 얼마나 좋은 위안처인가. 우리들이 온 곳도 그 텅 빈 곳이고 돌아갈 곳도 그 텅 빈자리 아닌가. _본문에서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취미/여행]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4-02-19
12만 구독자가 기다린 〈다은이가 추천하는 촌캉스 여행서〉, 드디어 출간!오늘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내가 속한 곳에서 멀리 떨어져 온전한 단절을 꿈꿀 때가 있다. 일상의 고민과 현실에서 벗어나 오롯이 쉼을 얻고 싶을 때,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그 이상으로 평안을 주는 곳... 그곳은 에펠탑이 있는 파리도 두오모가 있는 피렌체도 아니다. 그저 푸른 바다와 숲이 있는, 어머니의 품 같은 우리 땅이다. 저자는 약 5년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사랑하는 우리나라를 찍어 올렸다. 어떤 바람이 있거나 결과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찍어 올린 사진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왔고 떠나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우리를 대변해 왔다. 그래서인가 어느새 12만 구독자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높은 하늘과 드넓은 땅, 저자가 소개하는 우리나라 촌캉스 여행지의 공통점이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숙소와 가까이에 있는 여행지를 함께 소개했다. 맛집과 카페는 필수! 그 지역에서 여행하면 좋은 촌캉스 여행지도 별도로 묶었다.《촌캉스》는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200여 개의 숙소 후보 중 ‘촌다운’ 숙소 29개를 엄선하고 숙소에서 묵으면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고르고 골라 지역별로 분류했다. ‘촌다운’이란 ‘우리 시골 같아서 편안하게 해주고 힐링할 수 있는’일 것이다. 숙소는 산세와 경치가 아름답고 가성비가 좋은 곳들을 우선순위로 했다. 하지만, 조금 가격대가 있더라도 온 가족이 즐기기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도 함께 실었다. 첫 번째 파트로 서울 경기에서 가장 거리가 먼 경상도를 소개했다. 섬진강과 지리산으로 대변하는 경상도의 촌캉스는 험한 산세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초록이 짙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촌캉스 숙소와 여행지는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함을 선물할 것이다. 두 번째 파트는 전라도의 촌캉스이다. 먹을거리가 가득한 전라도는 한옥과 아기자기한 숙소, 제법 규모가 있는 숙소도 함께 소개한다. 각 숙소와 인접한 자연이 아름다운 여행지는 덤! 산과 바다와 숲이 있는 강원도는 수려한 산세를 가진 여행지와 숙소를 소개하고 너른 평야와 스토리가 있는 충청도의 촌캉스, 그리고 서울 가까이에 있는 경기도의 촌캉스, 숫자는 적지만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촌캉스 여행지도 함께 실었다. 여행지는 꼭 가볼 만한 장소 외에도 함께 가면 좋은 근거리 장소도 함께 엮었다. 촌캉스 숙소에 머무를 때는 숙소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숙소 활용 팁도 정리했다. 그 외에 숙소와 여행지에서 가장 예쁘게 사진을 찍는 방법과 장소도 담았으니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들은 참고해도 좋겠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