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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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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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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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 이토록 다정한 안내서
- 김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함께 읽기’가 ‘혼자 읽기’를 이긴다!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이토록 다정한 안내서!책 선정부터 대화와 토론, 운영지침까지,독서모임에 진심인 리더가 알려주는 최강 운영법!이 책은 잘되는 독서모임을 꾸리고 싶은 사람, 모임을 꾸렸다가 실패한 사람,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 독서모임이 아니라 그저 책 읽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독서모임 운영법뿐만 아니라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기 좋은 책 100권을 부록에 소개했다. 각 장의 끝에는 운영자와 참여자가 알아두어야 할 TIP을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저자는 독서모임이 많은 변화를 불러온다고 말한다. 책을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접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시야가 확장된다고 한다. 생산적인 수다로 두 시간 남짓 충전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무한한 에너지가 샘솟기도 한다. 또한 독서모임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책 친구들과 묻고 답하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똑바로 보려고 노력하게 되고, 너그럽고 유연해지기도 한다. 언제나 서로를 지지하고 환대하는 진실한 책 친구들도 생긴다.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독서모임을 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저자는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여러 번의 위기와 시행착오를 겪었다. 권태기가 오고 책 친구들 사이에 찬바람이 불기도 했다. 모임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를 끝내고, 어느덧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독서모임을 지속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한 사람이라도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거나 책과 가까운 삶을 살게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독서 생활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한다. 내적 성장을 이루는 독서모임, 이제는 책과 가까운 삶을 살자!왜 책을 읽으면 변화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책은 우리에게 ‘참된 것’이 무엇인지,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첫째,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성장을 이룬다. 둘째, 그들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고 선택의 순간에는 ‘공정’과 ‘정의’, ‘선함’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한다. 셋째,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비판이 온당한지 돌아본다. 본인의 부족함을 깨닫고 있으므로 미숙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는 지식을 학습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책을 읽기만 하면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진리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 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여러 번 제대로 읽고, 사유와 성찰을 한 사람만이 보편적 진리를 깨닫고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성장한다. 독서모임을 통해 각자 깨우친 진리에 대하여 공유하면서 내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독자들도 성공적인 독서모임으로 내적 성장을 이루고 진리를 깨우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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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4-02-19
★ ★ ★ ★ ★도경완, 드로우앤드류, 이연, 김짠부 강력 추천!“잘될 줄 알았어, 해낼 줄 알았어!”50만 독자가 귀 기울이는 작가 최서영의 첫 번째 응원 에세이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면반드시 읽어야 할 인생 참고서50만 독자가 기다려온 최서영의 첫 번째 응원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전격 출간되었다. 저자를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로 삼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이 그녀의 힘 있는 동기부여 메시지를 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그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주제들을 엄선하고 공들여 집필한 끝에 마침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탄생했다.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 사이에서 수십만 독자들이 유독 최서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단호하고도 다정한 공감과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적절히 어우러져 독자들이 필요했던 이야기를 정확히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작정 열심히 살라거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다 잘될 거라는 뜬구름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탐구한 다음, 내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지점들을 날카롭게 짚어보고,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힘도 길러준다. 잘될 수밖에 없는 나에게 확신을 주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한마디로 “나 자신과 내 인간관계, 내 미래까지 돌아보고 설계하게 만드는 책”이자 “삶의 철학을 세우게 해주는 책” 이다.인생을 적당히만 살고 싶지는 않은 이들에게, 이왕이면 스스로에게 최고만을 주고 싶은 이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단한 지지이자 지쳐 있던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내 인생에욕심과 확신을 만들어주는 단 한 권의 책이 탄생하다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마침내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새롭게 자기만의 길을 찾아낸 크리에이터 최서영. 여전히 자신의 삶을 일구고 가꾸며 열심히 사는 저자에게는 늘 이런 반응이 따른다. “덕분에 소심했던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 “확신 없던 내 삶을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였어요.” “아침부터 동기부여받고 갑니다!”모두가 인생을 더 나은 쪽으로 ‘레벨 업(Level up)’시키고 싶어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동기부여를 받지 못해 제자리에만 머물러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저자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자기 탐구 방법, 멍청해지지 않기 위한 루틴, 매력 관리법을 알려주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손절할 때 필요한 기술, 회사원과 프리랜서를 모두 경험하며 느낀 일 잘하는 방법 등을 빠짐없이 공유한다. 또 책 말미에 멘탈이 흔들릴 때 필요한 인생 문장들을 부록으로 실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게 구성했다.소중한 인생에 욕심과 확신을 만들고 싶다면, 더 이상 지금처럼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를 읽고 지금 이 순간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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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 당신이 몰랐던 반쪽짜리 한국사
- 최중경 지음
- 믹스커피
- 2024-02-19
“잘못 쓰인 우리 역사를 제자리에 올려놓을 때다”한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은폐, 왜곡, 과장, 편견의 재구성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바꾸고 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역사 공부를 제대로 깊이 있게 해 역사의 흐름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펼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역사적 사실을 암기하고 객관식 문제 따위를 풀어 점수를 따는 식의 암기력 테스트 과목으로 만들었다. 이 책 『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한편 전략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내린 의사결정의 내용과 결과를 분석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진 않았는지 검토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실패한 역사를 되짚은 작업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재다. 왜곡된 역사는 종종 논리적 사고를 가로막기에 잘못 쓰인 우리 역사를 바로잡아 제자리에 올려놓아야 한다. 역사는 이긴 자가 다시 쓰기에 승자의 왜곡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논리적 추론으로 왜곡의 여지를 탐색하고 추가 사료를 발굴해 승자의 왜곡을 시정하고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는 건 우리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를 외면하고 선악의 논리를 앞세워 사실과 인과관계를 왜곡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는 역사 서술 방식도 방관하면 안 될 것이다. 이제라도 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은폐, 왜곡, 과장, 편견을 재구성할 때다. “백제 최후의 전투에서 백제군은 5천 명에 불과했다?”“고종은 독립투쟁 의지가 강한 지도자였다?”전략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한 역사 서술과 역사교육 혁신을 주창하는 저자는 기존의 역사 상식에서 벗어나거나 역사적 인물, 사건의 평가를 180도 달리하는 주장을 펼친다.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최적의 대안을 얻기 위한 생각의 루트를 열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이를테면 백제 멸망 과정에서 최후의 전투가 황산벌 전투이며 계백의 결사대 규모가 5천 명에 불과했다는 역사 서술을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백제 멸망 후 백제부흥군의 강력한 군사력이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더불어 의자왕의 사치와 방종이 백제 멸망을 불러왔다고 하는데, 신라는 왜 자멸해 가는 백제를 멸망시키고자 당나라에게 도움을 청했을까? 백제 멸망 과정에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닐지 의심되는 지점들이다. 그런가 하면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에서 고종에게 덧씌워진 독립 투사 이미지를 다시 봐야 한다. 조정을 위협할 정도로 세력이 커진 동학군을 진압해 달라고 청군을 불러들여 일본군의 한반도 상륙 구실을 스스로 내준 이가 바로 고종이다. 자신과 외척 민씨 가문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무분별하게 외세에 의존하려 했던 용렬한 군주 말이다. 저자는 그 결과 청일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붙었고 조선 몰락까지 이어졌다고 본다.백제 멸망 미스터리부터 최악의 민족 분단까지당신이 몰랐던 반쪽짜리 한국사이 책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9장은 삼국시대 말, 고구려가 백제의 위기를 방관한 이유와 백제 최후 결사대로 알려진 계백 부대의 신화를 들여다본다. 기존의 역사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 진실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2장과 3장은 각각 원명교체기와 명청교체기의 국가 대전략 실패를 다뤘다. 위화도회군과 병자호란에 관해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4장부터 8장까지 그리고 10장의 주제는 조선이다. 조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해 버린 해금정책, 성리학 질서, 재조지은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아울러 임진왜란 중 신립, 이순신 그리고 명나라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해 보고자 했다. 11장부터 15장까지는 조선 후기의 격변기를 상세히 다룬다. 조선, 청나라,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일들을 보여주며 당대를 상세히 분석했다. 나아가 그 일들이 어떤 식으로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들여다봄으로써 현재적 교훈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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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잠시 멈추고 숨을 쉬어도 돼 - 공황장애 1년에 작별을 고하는 담담한 고백과 묵상
- 김초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4-02-19
“그럴 수 있어, 같이 숨을 쉬어보자, 괜찮을 거야!!”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고난의 시간이 찾아온다하나님을 믿어도 그럴 수 있다고 위로하는 4만 팔로워 크리스천 웹툰 작가 김초롱의 공황장애 고백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3편 5절예수님을 사랑하는 크리스천도 때로는 넘어진다저자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크리스천일지라도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견딜 수 없는 고난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도 그런 시간이 누구보다 힘들고 버거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아픔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온전하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그림으로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나의 잘못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힘든 시간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때 감추거나 자책하거나 좌절하지 말라고 한다. 우울, 공황, 공포, 무기력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먼저 따듯하게 안아준다. 하나님께서 그 일들을 어떻게 바라보실 수 있는지,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그 시간이 지나가기를, 함께 이겨내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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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장녀라는 이름
- 최영만 지음
- 북랩
- 2024-02-19
대한민국에서 장녀로 살아간다는 것병마를 이기지 못한 어머니가 떠나가고 난 뒤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한 장녀의 이야기가족의 행복을 이어가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두 지붕 아래 한 가족을 만들어가다우리 사회에서는 급속도로 핵가족화가 진행되어왔다. 핵가족화를 넘어 이제는 바야흐로 1인 가구의 시대다. 이와 같은 가족 해체가 사회의 기조가 되어버린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예선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갑작스레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는 한 가족의 장녀라는 무거운 책임이 그 가녀린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홀로된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동생들로 인해 예선의 머릿속은 늘 복잡했다.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어떻게든 가족의 행복을 이어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다. 결국 주변의 도움을 받아 더할 나위 없는 새어머니를 맞이한다. 새어머니는 그런 예선이 너무나 고맙고 기특하다.이제 예선 본인의 행복을 찾아 나설 차례다. 꿈과 사랑을 찾아 당차게 살아가는 K-장녀 예선의 앞날은 어떤 모습이 될까?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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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장수하는 뇌 - 12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
-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정연이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02-19
“뇌가 청춘이면 몸도 늙지 않는다!”30년 뇌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5가지 젊어지는 습관* 100세 장수자 2,000명 분석한 건강 비결 수록 *과학적으로 뇌를 젊게 하고 건강수명을 늘려주는 방법을 담은 책,《장수하는 뇌》가 출간됐다. 일본 최고의 뇌의학 전문의 시라사와 다쿠지 교수는 30년 넘게 진행한 초고령자 연구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100세를 넘긴 2,000명 이상의 건강 비법을 분석한 자료와 오랜 임상진료 경험은 알츠하이머, 치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들의 뇌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이 책은 “높은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몸에 안 좋을까?”, “혈압이 200mmHg 이상이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할까?”, “칼슘만 잘 먹으면 뼈가 튼튼해질까?” 등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건강 상식들을 바로잡는다. 뇌를 건강하고 젊어지게 만드는 실행방법으로 올바른 식사법, 피로 관리법,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장 건강’이 어떻게 ‘뇌 건강’과 연결되는지, 치주질환이 ‘뇌 건강’에 중요한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밝힌다. 120세까지 자신다움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 수십 년 동안 하루하루를 어떻게 지내는가에 달렸다. 모든 전문가가 120세 시대를 예견하는 요즘, 《장수하는 뇌》는 당신을 ‘건강한 120세’에 가장 가깝게 안내하는 책이 될 것이다.“지금부터라도 건강수명을 늘려라!” 최신 뇌 건강법을 몸소 실천한 의학박사가30년 넘는 장수 연구에서 이끌어낸 행복한 삶의 방식장수도 어렵지만, 고령까지 건강을 유지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요새 ‘건강수명’이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저자인 시라사와 다쿠지는 30년간 직접 환자 수천 명을 진료하면서 ‘보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장수하는 뇌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어느 날 다쿠지 교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 성과와 환자들을 진료할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온 조언을 결합해서 실천하면, 두뇌와 신체 모두 건강한 채로 장수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공식적으로는 120세의 벽을 깬 사람이 없지만, 이 책의 조언을 따른다면 당신이 그 첫 번째 장수인이 될지 모른다. 책 《장수하는 뇌》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건강 비결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루 담았다. ‘장수하는 뇌’란 무엇인가?저자인 시라사와 다쿠지가 말하는 ‘장수하는 뇌’의 조건은 병리학적으로 보면 ‘뇌의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이나 뇌의 신경을 공격하는 요소가 적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뇌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조건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 수명의 핵심 열쇠를 쥔 것은 백혈구 속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스telomerase(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는 특이 효소)의 구조다. 2009년에 텔로미어에 대한 논문이 하나 발표됐다. 논문은 병간호하는 간병인,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사람 등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이들의 텔로미어를 조사했다. 그들의 텔로미어는 대체로 짧아져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텔로미어의 길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평소 한숨을 쉬면서 ‘이러다가 제명에 못 죽지’라는 말을 달고 산다면 실제로 텔로미어가 짧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당신이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장수하는 뇌》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장수하는 뇌’가 되려면?장수를 논하기 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건강하게 나이 들어야 장수가 의미 있기 때문이다. ‘영양’은 건강수명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다. 100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저자는 장수국가 일본에서 뇌의학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해 다년간 연구했다. 그가 직접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식단을 조사한 결과를 책에 소개한다.장수하는 사람은 특별한 건강식을 챙겨 먹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100년 이상 산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고령이 된 다음부터는 거의 매일 같은 음식만 먹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직접 차려 먹는 사람이 많았다. 책에서는 101세를 산 스키 선수의 식단, 115세를 산 네덜란드 여성의 식단, 105세를 산 성악가의 식단 등 장수인이 매일 반복해 먹던 식단을 소개한다. 또 ‘장수 뇌’를 만드는 건강식 가이드도 제안한다.120세까지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TV와 인터넷을 통해 매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나의 의지대로 선택하고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자기 내면에 가치 판단의 기준을 확실히 갖는 것’이다. 무한히 펼쳐진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정보가 통제되고 선택지가 적었던 과거와는 다르다. 순간의 선택은 사소할지라도, 개인이 맞이하는 결과는 매우 다르다. 나이 들었을 때 건강한 몸과 아픈 몸의 차이는 지금의 작은 습관에서 결정된다. 지금 40대, 50대인 사람은 건강장수를 판가름하는 링 위에 오른 상황이다. 이미 70대, 80대인 사람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인생은 한참 남았다. 장수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튼튼한 두뇌와 신체를 유지해 끝까지 자신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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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 다양한 몸 사이의 경계를 허물기 위하여
- 백정연 지음
- 유유
- 2024-02-19
인권과 감수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일상을 아는 일 보이지 않던 장애인의 일상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는 약 263만 명의 장애인이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5퍼센트에 해당하는 숫자이지요. 스무 명 중 한 명이 장애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 인구도 전체 인구의 약 5퍼센트입니다.(통계청, 2021) 그런데 왜 길을 가다 보면 초등학생은 보여도 장애인은 좀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사회생활하는 장애인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중 약 99퍼센트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냅니다.(2020년 장애실태조사) 우리 사회가 아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생활할 만한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는 방증이겠지요. 과거에 비해 많은 이들이 장애인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장애감수성의 필요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각각의 장애인이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함께 살려면 무엇보다 서로의 일상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생각이 성숙한 친구보다 힘들고 좋았던 일을 시시콜콜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곁이 되고 이웃이 되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려면 더 소소한 이야기를 터놓고 나눌 자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권과 감수성보다 장애인의 일상에 주목합니다. 아무리 입장 바꿔 생각해 보려고 해도 떠오르는 상대가 없어서 그려지지 않던 장애인의 일상을, 동료로 가족으로 함께 살며 깨우친 저자가 알려 줍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장애인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장애인 친구와 여행을 가거나 식사 약속을 잡으며 한번쯤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직장에서 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며 가져야 할 태도나 준비해야 할 것,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저자의 목소리는 비관적이지도 낙관적이지도 않으며, 호소나 고발도 아니고, 고통과 슬픔을 묘사하지도 않습니다. 알기만 해도 의미 있을 일을 담담히 보여 주며 멀게만 느껴졌던 장애인의 삶을 성큼 가까이 가져오지요.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쪽은 언제나 공부보다는 소통이라며, 더 소소한 일로 더 자주 소통할 때 몸이 만든 경계가 무의미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를 공부하는 데 가장 좋은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사회적 차별에 반대하면서도 유독 장애만은 멀게 느껴 왔던 분들, 혹여 무지가 무관심으로 비춰질까 봐 장애인 친구와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조심해 왔던 분들께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장애에 대해 아는 것은 장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일 한국은 OECD 국가 중 건강염려증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당장 아프지 않아도 찾아올 질병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지요. 그럼에도 유독 장애만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화와 질병과 달리 장애는 여전히 삶의 예외로 치부되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장애인 중 약 90퍼센트는 비장애인이었다가 사고나 질병 또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장애인이 된 중도 장애인입니다. 그 결과 장애는 그 자체로 누군가에게는 비극이고 가족의 고통이 되기도 하지요. 안타깝게도 학교나 직장에서는 여전히 장애인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장애에 대한 논의의 기회도 턱없이 부족하고요. 그렇기에 장애인이 되면 돌이킬 수 없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때 참고할 만한 가이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자가 전하는 동료와 가족의 이야기 속에는 장애인의 삶을 먼저 살아 본 사람들의 목소리가 녹아 있습니다. 장애인이 되어 새롭게 마주한 직장과 집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떤 문제를 마주했고 어떻게 풀어 나갔으며 어떤 식의 지원을 요구해야 했는지, 주변 사람들과는 어떻게 새롭게 관계 맺었고 혼자 풀 수 없는 문제를 누구와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렇기에 이 책은 장애인과 함께 살고자 하는 비장애인뿐 아니라 불현듯 찾아온 장애를 마주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시작으로, 그간 누구에게도 불평하지 않고 감내해 오기만 했던 하찮은 불편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함께 해결해야 할 우리의 문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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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재능 있는 리플리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1. 재능 있는 리플리보잘것없는 삶을 살던 리플리는 디키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이탈리아로 건너간다. 리플리는 그곳에서 만난 디키 그린리프에게 우정과 애정, 질투를 동시에 느끼다가 마침내 그를 살해함으로써 그 혼란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 자신이 디키가 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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