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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 얀 마텔 지음, 강주헌 옮김
- 작가정신
- 2024-02-19
“세계에서 가장 큰 특권을 가진 북클럽의 멤버는 단 두 명이었다!”맨부커상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 작가 얀 마텔이 세상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권하는 문학 작품!“문학 작품은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꿈꾸게 한다”1415일 동안 책과 함께 보낸 101통의 편지사상 초유의 게릴라 북캠페인얀 마텔은 자국 캐나다의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무려 101통이나 되는 편지를 보냈다. 게다가 그냥 편지만 보낸 것도 아니었다. 매번 신중하게 문학 작품을 골라 읽고 사색한 뒤, 그 책을 동봉해 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의 보좌관으로부터 일곱 통의 형식적인 답장을 받았을 뿐, 그가 소통을 원했던 수상에게서는 한마디의 답도 얻을 수 없었다. 이미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가 얀 마텔은 대체 왜 이 고독한 북클럽을 시작한 것일까? 2007년 3월 말, 얀 마텔은 캐나다 예술인 자격으로 ‘캐나다 예술위원회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았다. 동료 예술가들과 하원의사당 방청인석에 자리 잡은 얀 마텔은 들뜬 마음으로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마침내 캐나다 국민의 문화적 정체성을 고양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온 캐나다 예술위원회의 50주년 기념 연설이 시작되었지만, 문화유산부 장관의 이 연설은 5분을 넘기지 못하고 끝이 났다. 캐나다가 50년 동안 일궈온 다양한 문화예술이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정리된 것이다. 그리고 그 한편에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묵묵히 앉아 다음 의제에만 열중하던 남자가 있었다. 바로 스티븐 하퍼 수상이었다. 자신이 캐나다 수상이라는 걸 단 한순간도 잊지 않는 듯 바빠 보이던 그 남자에게, 얀 마텔은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 좋은 책을 편지와 함께 전달한다는, 가장 작가적이고도 평화로운 방법으로 문화예술의 중요함과 고요한 사색의 필요성을 수상에게 전하기로 한 것이다.얀 마텔은 문학 작품이 주는 고요함을 전하고자 편지를 썼다. ‘고요 속에서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인간과 세계에 대해 각성의 시간을 얻을 수 있다’는 그는, 이 101통의 편지들에서 문학 작품 읽기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문학 작품을 읽음으로써 고요한 성찰을 얻는 것이야말로 지도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가장 필요한 능력인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얻기 위한 출발점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느껴보지 못했거나, 사회적 핍박에 무방비로 노출되어보지 않았거나, 상대적 박탈감과 유리천장 같은 이겨내기 힘든 장애물을 겪어보지 않은 삶을 살아온 정치인일수록 더욱 그래야 한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읽고 그 안에서라도 다른 이의 삶에, 다른 이의 고통에 푹 빠져보아야 한다. 문학의 늪에 발을 담가보기라도 한 정치인이 그리는 미래와 그렇지 않은 정치인이 그리는 미래에는 자연히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소설, 희곡, 시집, 종교서, 그래픽 노블, 아동서……어려운 책도 쉬운 책도, 훌륭한 책도 실망스러운 책도모든 문학 작품은 우리에게 사색의 기회를 준다세계적인 작가인 얀 마텔이 고른 책들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얀 마텔이 책을 고른 기준은 의외로 단순하다. 가장 우선시되는 기준은 바로 픽션 작품이 먼저라는 것이다. 픽션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얀 마텔은 어떤 장르도 배제하지 않았다. 스릴러 소설이든 풍자 소설이든, 분명한 것은 그 책을 읽고 나면 더 현명해졌다는 기분, 적어도 뭔가를 얻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좋은 책’을 고르려 했다는 것이 얀 마텔의 설명이다. 그 밖에 고려하는 사항은 더 간단하다. 첫째, 이백 쪽 이하의 짧은 책일 것. 둘째, 가능한 한 평이하고 간결하게 쓰인 책일 것. 하루 스물네 시간을 독서보다는 바쁘고 중요한 일로 채우려 하는 스티븐 하퍼 수상이 복잡하게 뒤얽힌 이야기에 몇 시간이나 골머리를 썩이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았기에, 십오 분 만에 훑어볼 수 있는 책을 선택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능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섞어서 보내자는 것인데, 얀 마텔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수상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편지 한 통에 한 권의 책, 많게는 세 권의 책이 보내졌으니 꽤 많은 책이 들어 있다. 책 목록만 언뜻 봐도 『이반 일리치의 죽음』『동물농장』『캉디드』『문학의 구조와 상상력』『광인일기』 등 쉽지는 않을 듯한 책들이 보인다. 게다가 발신인은 세계적인 작가, 수신인은 캐나다 수상?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목록의 책들을 다 읽고 알아야 이 편지를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전혀 그렇지 않다. 편지 속에 등장하는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더라도, 얀 마텔의 편지를 읽고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당초 이 편지는 책 읽기를 권유하기 위해 쓰인 것이다.비단 지도자뿐 아니라 묵묵히, 그러나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문학 읽기는 중요하다. 가끔 우리는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착각에 쉽게 빠져들곤 한다. 그래서 일하고 또 일한다. 우리는 삶이 너무 정신없이 흐른다고 투덜대지만, 삶은 늘 고요하다. 정신없이 달려가는 것은 우리뿐이다. 우리 삶에는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이것은 왜 이렇고, 저것은 왜 저럴까?’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얀 마텔의 표현을 또 한 번 빌리자면 ‘책과 고요함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기 때문에’, 우리는 책을 읽음으로써 고요한 시간을 되찾아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아홉 번의 생을 산다는 고양이조차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을 부러워한단다. 그들은 이미 수백 번의 삶을 산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문학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인간성을 각성하게 해준다.당신의 삶이 깊은 숲속처럼 고요하기를그러나 강물처럼 깊어지기를 바라는 소설가의 북클럽이 책은 캐나다의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실은 세상 모든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얀 마텔적 충언(忠言)’이자, 더 나아가 모든 독자들에게 전하는 문학 편지다. 짧은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어 술술 읽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번에 읽어 치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편지 한 통을 읽고는,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수정하거나 당장 얀 마텔이 말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어 안달이 날 수도 있다. 하루에 편지 한 통, 아니면 일주일에 편지 한 통도 좋다.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읽느냐보다, 어떤 생각을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마치 시를 읽듯이, 편지 한 통 한 통을 곱씹어 읽으며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읽고 나면 더 현명해졌다는 기분, 적어도 뭔가를 얻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야 좋은 책이라는 얀 마텔의 기준에 따른다면,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도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캐나다의 수상과 수많은 정치인들, 또 수많은 독자들의 삶이 깊은 숲속처럼 고요하기를, 그러나 강물처럼 깊어지기를 바라는 한 소설가의 바람이 담긴 한 권의 책이다. 늦은 저녁 집에 돌아와, 피곤에 잠긴 몸으로 잠자리에 누워 잠시나마 책을 편다. 겨우 몇 단락을 읽었을 뿐이지만 아주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든 단락을 곱씹으며 눈을 감고 조용히 사색하며 잠이 든다면 그야말로 얀 마텔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삶 속의 고요한 시간’을 얻는 데 성공한 독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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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설교자는 누구인가 - 팀 켈러와 앤디 스탠리 중심 92가지 설교 꿀팁
- 지혁철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02-19
★ 설교 준비하는 신학생, 목회자 책상에 꼭 있어야 할 책! ★ 모범인 신학자들의 인사이트, 위트 있는 설교 꿀팁 92가지★ 일상 언어로 쓴 설교론, 설교 의미와 자유를 선물하는 책! ★ 이 책의 색다른 구성만큼 위트 있게 핵심을 찌르는 글쓰기는 저자의 오랜 성찰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팀 켈러와 앤디 스탠리 중심 여러 설교자의 인사이트를 소개하며, 설교자의 영예와 소명이 무엇인지, 넘어지고 깨지기를 거듭하면서 얻은 지혜와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한다. 30호 설교자의 설교 어게인이 아닐까. 열망과 열정, 공감과 위로가 담겨 있다. 설교의 길을 잃은 설교자, 설교 준비 중에 막막해진 설교자, 신학의 무게가 버거운 설교자, 무엇보다 초보 설교자에게 안도하게 한다. 청중의 자리에 있는 예배자에게는 충만함을 누리게 할 것이다.★ 미국 유학 중에 복음 전도사 로커의 꿈을 버리고 설교자로 선회한 저자의 고백이 이 책의 시작이다. 내러티브를 풍성하게 하는 첫 그림, 설교 여정마다 설교자로서 얼마나 고민하고 얼마나 아팠는지 짐작하게 한다. 고군분투하면서 끝내 설교자로서 바로 서기까지 청중을 향한 시선은 설교 영성일 것이다. 말씀으로 교회가 새로워지는 꿈, 흩어진 백성에게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꿈,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는 꿈, 이러한 영광과 특권을 끌어안은 설교자와 함께 나누고자 집필했다는 에필로그에서 저자의 다음 행보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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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리셋 주일학교 -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
-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02-19
추천합니다!송태근 _ 삼일교회 담임목사김관성 _ 행신침례교회 담임목사김주한 _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이수인 _ 아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이성헌 _ 에꿈선교회 대표이정현 _ 청암교회 담임목사임남규_ 싱가포르한인선교교회 담임목사★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20년 교육현장에서 잉태한 탁월한 통찰, 현장 매뉴얼의 실제★우리에게 주일학교 역사가 일깨우는 인식의 전환을 요청한다!★ 내리막길에 있는 주일학교를 위한 열정, 예산, 교육 철학, 전임 교역자, 담임 목회자, 교육 공간 같은 거시적인 담론이 아니다. 바로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을 제시한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교회 미래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최후 보루라고 인식하면서 눈물 대신 감사를, 회개 대신 기쁨을 줄 수 있는 실제적인 지침서이다. 한 사람이 바꿀 수 있어야 진짜 대안이며 변화는 반드시 본질에 기초해야 한다는 저자의 명제에 따라 이 책은 구성되었다. 교육 현장에서 20년간 새기고 새긴 것, 연구하고 적용하고 실천하면서 10여 년 현장에서 연구하고 준비한 자료와 사례를 함께 풀어냈다. ★ 주일학교는 1780년 산업 혁명기 영국에서 레이크스가 개교한 이래, 1870년 공교육 제도가 수립되기 전까지 주일에 서민, 특히 노동자 가정 아이들을 무상 교육하면서 시작되었다. 성서의 기초, 읽기, 쓰기, 요리(교리)문답을 주로 학습하였다. 3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주일학교 교육은 어떠한가. 교회 미래가 달려 있는 주일학교 기본 매뉴얼이 있는가. 저자는 인식의 전환을 요청하면서 이러한 질문에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응답하고 있다. 세상과 소통하는 성경을 가르치며, 목사이자 교수, 인문학자로서 유튜브 채널 인플루언서인 저자는 이미 주일학교 콘텐츠 1000여 개를 기획 제작하여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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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 사진작가 산들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이산들 지음
- 푸른향기
- 2024-02-19
대학병원 수술실 간호사에서 사진작가로 전업한 어느 작가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있는 그대로의 남해를 바라보는 따듯하고 다정한 시선수술실 간호사 시절부터 남해를 찾기 시작해, 8년째 남해를 오가는 사람이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진 풍경이 자신을 위해 준비된 선물 같은 곳이었다. 서울에서 남해까지 네다섯 시간이 걸리는 길을 오가며 담은 사진들로 두 차례의 사진전을 열기도 하고, 그 사이에 간호사에서 사진작가로 전업도 했다. 남해의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끌어당긴 걸까.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는 작가와 함께 남해의 매력 포인트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간호사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사진작가로 거듭나기까지 남해가 어떻게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성장기와도 같은 여정이 되어줄 것이다. 봄이면 벚꽃과 유채꽃이 지천이고, 산 중턱에 걸친 도로를 달릴 때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남해엔 분명 그 이상의 것이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의 속도에 치였을 때 느려도 괜찮아, 쉬어가도 괜찮아, 하며 위로하고 달래주는 곳,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땐 용기를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삶의 전환점을 찾고자 하는 이, 휴식이 필요한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작가가 알려주는 사진 잘 찍는 팁, 작가가 추천하는 남해의 명소 등은 덤이다.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따듯한 사람들이 사는 곳, 언제 가도 그대로 있어줘서 고마운 남해꼭꼭 숨겨둔 보물 같은 섬, 그 알려지지 않은 남해의 매력을 찾아서5월이면 찰랑찰랑 채워진 물 위로 햇살이 반짝이는 다랭이논, 차 안 가득 퍼지는 개구리 울음소리, 자동차들을 줄줄이 매달고 느리게 가는 경운기, 할머니의 농기계가 들어있을 것 같은 낡은 창고 하나, 마당 앞에 뾰족뾰족 작은 쪽파들이 자라고 있는 작은 텃밭, 굴뚝 달린 아궁이, 심지어 마당을 가로질러 있는 빨랫줄마저도 사랑스러운 곳이 남해이다. 하지만 남해를 자꾸만 찾게 되는 이유는 그것이 다가 아니다. “나 이번에 큰맘 먹고 최신형 제초기로 바꿨어!” “우린 차 타고 10분 거리에 편의점이 생겼어!” 예측을 빗나가는 이런 대화가 저녁상의 주제가 되기도 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다. 책장을 덮을 무렵이면 누군가는 아름다운 풍경뿐만이 아니라 소박하고 따듯한 사람들이 사는 남해가 궁금해질 것이다. 그러다 문득 설리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낮은 돌담집에 사는 화영언니네 집을 찾아가 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때마침 남해군에서는 2022년을 ‘남해군 방문의 해’로 정했다. 그 알려지지 않은 섬의 매력을 찾아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길에서 카메라를 들고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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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4-02-19
식량 대란, 원자잿값 상승… 유례없는 기후파국의 시작국내 최초, 식량 안보의 관점에서 풀어내다!“이미 식량난 대비를 마친 미국, 유럽, 호주…한국은 준비조차 되지 않았다”★★★ 장대익, 조천호, 이유진 강력 추천 ★★★ 인도의 밀과 설탕 수출 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곡물 수확량 감소,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과 곡물 가격 상승 등 연일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뉴스가 나온다. 전쟁 장기화가 아니더라도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로 전 세계는 갈수록 심각한 식량난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곡물의 80퍼센트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다. 대대적인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났을 때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선제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명확하다. 미국, 유럽, 호주 등은 이미 식량난 대비를 마쳤고, 중국도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유엔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 남재작 박사는 “탄소중립과 식량 안보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논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특히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한국은 이 위기에 가장 취약함에도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와 식량난을 같이 풀어낸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기후 위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함께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을 모색해 나간다. 1.5도의 상승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후변화로 일어날 식량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국은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을지 등 통찰력 있게 이야기한다. 예전으로는 이제 되돌아갈 수 없는, 앞으로 30년은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보지 못한 전혀 다른 지구를 경험할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한국이 대안을 논의하고, 개인이 위기를 인식한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식량난 적색 경보 발령,한국이 첫 번째 희생국이 될 것인가?“우리의 식탁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앞으로 세계는 곡물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이며, 최악으로는 식량 전쟁까지 이어질 것이다. 인구는 곧 100억 명에 도달하겠지만, 문제는 부족한 식량으로 세계가 난리인 지금보다 30퍼센트 더 생산해야 모두 부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예견되었던 일임에도 위기를 인식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안보, 식량 주권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독자들과 함께 찾고자 한다. 10여 년 동안 유엔 국제회의 참석, 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 활동 등 다양한 국제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토대로 기후변화가 초래한 생물 다양성 붕괴와 식량 위기를 살펴보고 대안으로 제시된 경로를 알아본다. 1장에서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야기하고, 지구 평균기온 1.5도와 2도 상승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2장에서는 우리가 기후 위기를 어떻게 초래했는지 그리고 이에 따른 식량난의 실체가 무엇인지 밝히며, 3장에서는 한국의 탄소중립에 이르는 여정과 온실가스로 촉발된 생태계 붕괴를 벗어나는 방법을 살펴본다. 4장에서 한국이 직면한 위기 앞에 식량 안보와 농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기후정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실현 가능한 유효한 대안들을 제시한다.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기후 위기와 식량문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우리에게 인지시켜 주는 책이다. 또한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위기에 대한 대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 속 우리의 식탁을 지키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의 위기를 헤쳐갈 필독서이다. 2030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약속, 한국의 탄소중립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탄소중립을 달성하지 못하면, 인류는 말라 죽을 것이다!”지금과 같은 속도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어떤 지구를 맞이하게 될까? 너무 덥거나 추워서 화들짝 놀라는 일도 많아지고, 가뭄과 태풍이 찾아오는 날도 부쩍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세계 식량 최대 수출 지역 중 두 곳 이상에서 2년 이상 흉작이 들면서 세계 식량난이 크게 고조되는 경험을 겪을 것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다.”-파리협약의 합의 내용실패로 끝난 교토 의정서와는 달리 파리협약은 선진국에 대한 감축 의무를 별도로 두지 않고 각 국가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약속하도록 했다. 의무가 아닌 인류의 양심에 맡긴 것이다. 한국은 2030년까지 40퍼센트 온실가스 감축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했다.저자는 “탄소중립에 이르는 여정은 당연히 쉽지 않다”라고 말한다. 육식을 줄이고, 비행기를 타는 여행을 줄이고,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개인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일자리와 경제가 탄소중립이라는 전환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린 만큼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이를 계속 강조하며, 명징한 해법들을 이 책에 담았다. 예전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가 이제는 피부로 느껴진다. 대부분 사람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 나라의 정책이 달라지듯, 우리는 계속해서 위기를 바라보고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 이 책은 차악조차 선택할 수 없는 미래가 우리에게 당도하지 않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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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간헐적 몰입 - 잠재력이 삶의 무기가 되는 에너지 몰입 혁명
- 조우석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4-02-19
<독자 서평>만약 20대로 돌아가 단 한 권의 자기계발서만 읽을 수 있다면 나는 이 책을 읽겠다.-아이디 ase***앞으로도 매년 불필요한 책을 정리하겠지만, 단언컨대 이 책은 내 서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책이다.-아이디 syt***조금 더 일찍 ‘간헐적 몰입’을 알았다면 나를 힘들게 하지 않으면서도 지금 보다 훨씬 더 탁월해졌을 것이다. -아이디 wen***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최고의 나를 일깨우는 위대한 삶의 기술코로나 이후로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 일하는 장소부터 방식까지 많은 것들에서 변화가 오고, 그 속의 사람들은 그간 관성처럼 일해왔던 자신만의 방식들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직장인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나인 투 식스(9 to 6)’의 시간 동안, 우리는 진정한 성과를 내고 있었던가? 아니면 단순히 8시간 동안 그저 책상 앞에 ‘앉아만’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시간을 쏟아부은 자만이 성공할 수 있던 비합리적인 노력의 시대는 이제는 지났다. 그 시간에 얼마간의 완전한 ‘몰입’이 있었는지가 관건이 된 것이다. 이 몰입에 대해 조우석 저자가 면밀히 연구한 결과를 책에 담았다. 그토록 중요한 이 몰입이란 것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좋겠지만, 긴 몰입의 시간을 지속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저자는 그래서 ‘간헐적’인 몰입에 집중한다. 간헐적 몰입은 몸과 마음이 편안한, 이완된 상태에서 오는 강렬한 몰입의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 몰입이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면, 간헐적 몰입은 몰입에 빠질 수 있는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조건을 찾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세팅해주면 마치 스위치를 켜듯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누구든, 언제든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간헐적 몰입의 핵심은 정신적·신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에서 온다.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소진 상태에서는 간헐적 몰입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는 여태 이런 노력들이 결국은 장밋빛 인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잘못된 믿음을 빨리 자각하고 망가진 몸과 마음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간헐적 몰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원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저자는 어느 한쪽으로 모자라거나 넘침이 없는 정신적, 신체적인 이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자신의 무의식, 나아가 초의식에 접근해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간헐적 몰입의 8가지의 원리를 제시한다. 이 원리를 따라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자연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에 더 투자하면 결국 간헐적 몰입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또한 이런 똑똑한 간헐적 몰입의 방식들을 삶에 적용한 사례 역시 풍부하게 담아냈다. 파타고니아의 CEO 이본 쉬나드, 게임 디자이너 제인 맥고니걸, 만화가 스콧 애덤스, 기업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아리아나 허핑턴 등 유명 인사들의 치열하고도 치밀한 간헐적 몰입의 에너지 분배 방식을 엿보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시간 관리의 시대에서 에너지 관리의 시대로유독 목표가 뚜렷한 삶을 강요받아 왔던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아니 성인이 되어서도 좀처럼 끝나지 않는 목표를 달성하느라 고된 삶을 살아간다. 좋은 학교를 입학하고 높은 연봉을 보장하는 직장을 가지지를 희망하며 배우자를 만나서는 내 집을 마련해야 하며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또 나와 비슷한 인생의 굴레로 교육시키며 산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개인의 선택은 약간이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안정된 삶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비슷한 삶의 모양새를 가진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미래를 추구하는 것은 언제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인간의 미래 선택 방식이다. 하지만 그것 자체에 매몰되면 우리는 자신도 자연의 일부,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을 잊고 살아갈 위험에 빠진다. ‘나’라는 인간 자체가 아닌 ‘목표’가 중심이 된 인생은 아주 위험하다. 당신이 나온 학교가, 다니는 회사가, 사는 집이, 당신의 가정이 모두 소중한 삶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진정한 당신 그 자체일 수는 없다. 현대 사회는 노동과 휴식의 경계 없이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우리는 24시간을 일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된 시점엔 더더욱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디지털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만 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회사 업무를 할 수 있다. 새벽부터 해외 주식 시장에 접속해 주식 거래도 가능하며 하루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이 발전시킨 기술이 인간의 자연적인 신체 능력을 초과해 버렸다는 데 있다. 문제의 핵심은 인간이 만든 문명이 요구하는 것과 뇌와 몸으로 구성된 신체가 요구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다. 행동 심리학자 짐 로허와 토니 슈워츠는 이러한 상황의 핵심을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라는 한마디로 정의했다. 이는 ‘무작정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린다’는 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된다’는 식의 우리의 오래된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주장이다. 인간의 창의력이 무기가 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시간이 아닌 에너지 관점에서 진정한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시점이다.진정한 변화와 성장이 마스터키, 간헐적 몰입!‘월드 클래스 퍼포머WorldClass Performer, 세계 최고 수준 성취자’들의 핵심 비결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신중하고 정교한 연습, 즉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의식적 연습과 둘째는 휴식을 통해 몰입과 이완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몸과 마음이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 최고의 몰입 상태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때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갑작스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유레카 모멘트’를 경험할 수도 있고, 반복된 훈련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 스포츠 선수나 악기 연주자들은 계단식 성장 과정에서 수직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갑작스레 찾아온 ‘선물’ 같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오랫동안 자신을 다독이며 신중하고 정교하게 지혜로운 노력을 반복하며 얻은 진정한 결과물이다. 몰입 시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평범한 우리와 같은 초심자는 하루에 1시간 정도 집중하는 것이 한계라고 한다. 다만 고도의 훈련을 통하면 하루에 4시간에서 4시간 30분까지 몰입이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한데 이에 도달한 사람들이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천재와 평범한 우리의 차이는 하루 동안 어느 정도의 시간을 몰입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저자가 ‘몰입’이 아니라 ‘간헐적 몰입’이란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의식적으로 만들어주고,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그런 경험들이 쌓아가게 되면 결국엔 반복적으로 되풀이하여 강렬한 몰입의 경험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몰입의 본질에 대해 누구보다 자세히 설명한다. 깊은 간헐적 몰입에서 만날 수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평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가면을 쓴 내가 아닌, 자신도 몰랐던 진짜 나와의 만남을 통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들을 알아내며, 그것을 성취해가는 과정이라고 본 것이다. 그간 망가지고 소모되기에 바빴던 자신을 다독이고, 그 안에서 진정한 나 자신과 만나면 간헐적 몰입은 누구나 도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당신의 몰입을 최고로 끌어 올리는에너지 매니지먼트, 간헐적 몰입의 8원리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몰입FLOW’을 어떤 행위에 깊게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는 자기자신에 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되는 심리 상태로 설명했다. 그가 인터뷰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 혹은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라고 묘사 하였고 이는 양질의 에너지가 우리를 관통하여 흐를 때 직접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특정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플로우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를 ‘온전한 집중’의 상태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본서의 ‘간헐적 몰입’은 기본적으로 깊은 몰입의 상태에 들어서는 것은 동일하지만 차이는 ‘간헐적’에 있다. 간헐적의 사전적 의미는 ‘얼마 동안의 시간의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며 일어나는 것’에 있다. 몰입의 상태를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우리의 최대 잠재력을 ‘리드미컬하게 되풀이하여’ 이끌어 낼 수 있는 몰입의 방법을 ‘간헐적 몰입Intermittent Flow’라고 명명하고 탐구해 이미 간헐적 몰입의 달인들이었던 천재들의 비밀을 밝혀냄으로써 스스로에게 적용해 보기를 권한다. 1. 대극의 원리 우주 만물의 근본 법칙인 대극의 원리는 음과 양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가 보완이 되며 같이 있을 때 비로소 완전하며 전체이자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인간으로서 빛을 가진다면, 필연적으로 동시에 그림자 역시 가질 수밖에 없다. 광기 어린 동물과 같은 모습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나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 일부인 것이다. 이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없다면 온전한 자기 자신에 이르지 못한다고 융은 말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그림자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창의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융은 설명했다. 인간 내면의 그림자의 영역을 창조적 에너지가 숨어 있는 ‘보물섬’이라고까지 표현한 것이다. 디즈니 만화 영화 ‘알라딘’에서는 커다란 호랑이 동굴 밑에 바로 지니의 램프가 숨겨져 있는데 이는 칼 융이 말한 우리 내면의 그림자가 내포하고 있는 창조적 에너지와 잠재력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부분이다.2. 의식 VS 무의식 VS 초의식의 원리우리는 하루 중 고작 1~5퍼센트 이하 정도의 의식적인 희망과 욕구에 따라 움직일 뿐이며, 그 외의 시간은 무의식에 입력된 행동 프로그램에 따라 행동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의식을 의식화할 수 있다면, 즉 자신의 무의식적 패턴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사실 수면 아래 거대한 빙산과 같은 방대하고 불가해한 무의식을 모두 의식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의식화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다면 꼭두각시와 같은 운명을 지닌 삶이 아닌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으로 조금씩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3. 진짜 나 VS 가짜 나의 원리 각 분야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당신의 경쟁자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이다. 평범한 우리들의 인생 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등수를 엎치락뒤치락하는 반 친구도 아니고, 입사 동기도 아닌 바로 ‘스스로를 가로막는 나’다. 큰 시험을 준비할 때, 다이어트를 할 때, 조직에서 승진을 열심히 준비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가로막는 나를 여실히 느끼게 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나를 가로막는 나로부터의 위협과 유혹들을 이겨나가야 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이를 극복하며 계속 나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4. 비움과 채움의 원리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먼저 주변의 물건들부터 청소하고 정리해 보도록 하자. 늘 쓰는 것, 꼭 필요한 것들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먼지가 앉도록 전혀 관심이 없던 물건들, 있는지도 몰랐던 물건들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린 다음엔 그만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의 시간과 에너지와 물질을 내어 줄 여유가 생겨날 것이다. 몸과 마음에서 불필요한 생각과 스트레스 등을 비워냄으로써 순탄하게 간헐적 몰입의 길로 들어갈 수 있음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중략간헐적 몰입의 꽃, 제로 포인트 필드 우주 만물은 에너지와 정보이고 우리는 모두 자신의 주파수에 따라 진동하고 발산하며, 우주의 진동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우주 만물이 발산하는 주파수는 한데 모여 거대하고 무한한 에너지 장인 ‘제로 포인트 필드’를 형성하는데 과학자들은 이것을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동시에 담겨 있고,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닌 항상 움직이는 것으로 창조되거나 파괴되지 않는 그 어떤 것’으로 설명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던 위대한 천재들은 하나같이 이 우주적 에너지 근원에 대해 느끼고 사용할 줄 알았다. 인간의 뇌란 사고와 운동, 감정까지 관장하는 완벽하고 절대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뇌는 개체화된 인가 너머에 있는 어떤 것, 자연 혹은 우주라 불리는 것에 연결되어 에너지와 정보를 받는 ‘수신기’라고 통찰했던 것이다. 마치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전 인류를 연결하여 한 개인의 지능을 초월하는 거대한 집단 지성을 이루어 냈듯이, 실제로 우리의 뇌는 한 개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 너머의 어떤 것, 내 무의식과 초의식 너머의 깊은 우주에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로부터 아이디어와 영감, 통찰을 얻어 이를 자신의 영역에 활용하여 경이로운 성과와 목표를 이루어 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천재들은 보통 사람인 우리들과 다르게 자신의 작은 뇌 하나에 의지했던 것이 아니라 제로 포인트 필드에 자유롭게 연결함으로써 더 큰 세계를 열어갔던 것이다. 제로 포인트 필드와 연결될 때, 나는 평소에 알고 있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띤다. 단순한 집중의 단계에서 더 나아가, 몰입과 합일에 단계에 이르러 제로 포인트 필드에 온전히 연결된다면, 우리는 평상시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넘어서게 된다. 평소 생활할 때의 뇌파 상태인 베타파 영역을 벗어나서 창의성 발현이 용이해지는 알파파의 영역을 넘어 세타파, 델타파, 감마파 상태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장, 뇌, 몸 에너지 장에 일관성과 온전함을 더하면서 질서와 균형을 되찾아주며 몸의 모든 부분들도 일관성 있게 움직이게 된다. 이러한 일상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초의식’ 상태로 제포 포인트 필드에 연결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제로 포인트 필드에 시공을 초월해 홀로그램 구조로 저장된 모든 정보와 연결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마음이 초의식 상태가 되면 시공간을 초월한 직관과 동시성이 발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안의 잠재력, 창의성을 극대화시키는 비결인 것이다 의지했던 것이 아니라 제로 포인트 필드에 자유롭게 연결함으로써 더 큰 세계를 열어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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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 초보 식물 집사를 위한 안내서
- 글로스터(박상태) 지음, 아피스토(신주현) 그림
- 미디어샘
- 2024-02-19
네이버 식물 인플루언서 ‘글로스터’10년 홈가드닝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네이버 식물 인플루언서 ‘글로스터’의 식물 잘 키우는 법을 담은 책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네이버 이웃 1만 2천여 명과 소통하고 있는 그는, 1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식물과 관련된 포스팅을 해오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식물을 키우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 이 책은 열대 관엽식물을 중심으로 식물 키우기의 기본 원리와 식물 번식법에 중점을 두었다. 식물의 품종을 중심으로 키우는 법을 소개하는 기존에 식물실용서들과는 달리, 모든 식물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원리에 충실했다. 계절에 따른 식물관리법, 흙 배합법, 물 주기, 습도, 환기, 빛 등 식물에게 꼭 필요한 요소다. 하지만 실제로 식물 키우는 데 적용하기에는 식물 키우는 환경이 모두 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왜 습도가 중요한지, 물주기는 어떤 기준으로 주어야 하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과 상관없이 모든 식물집사들이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우리 환경에 맞는 열대 관엽식물 키우는 법은 따로 있다 또한, 이 책은 식물 번식법에 대한 노하우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저자는 식물 번식에 특히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 식물 키우기만큼이나 식물 번식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터득한 번식법을 품종별로 알려주고 있다. 몬스테라 알보, 알로카시아, 필로덴드론, 칼라데아 등 많은 식물집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200여 컷의 풍부한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다. 식물 유튜브 채널인 ‘아피스토티비’를 운영하는 유튜버 ‘아피스토’가 작업에 참여하여 꼼꼼하게 그렸다. 일러스트레이터 역시 식물집사인 만큼 식물에 대한 애정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세밀화 기법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은 열대 관엽식물을 좋아하는 ‘식물집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가이드다. 특히, 우리 환경에 맞는 열대 관엽식물 키우는 노하우가 총망라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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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예배다운 예배 - 그대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
- 김효남 지음
- 다함(도서출판)
- 2024-02-19
⚫ 참된 교회의 표지는 ‘예배’라는 실천을 통해 증명됩니다.⚫ 바른 믿음, 바른 신자, 바른 교회바른믿음(Saving Faith), 바른신자(True Believer), 바른교회(Biblical Church)목회를 시작하면서 교회를 통해서 반드시 성취되기를 바라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구원하는 믿음을 전달하여,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신자들을 양육하고, 이를 위하여 성경적 직분과 성경적 가정을 세우는 교회를 세우고 싶었습니다. 2019년에 출간했던 『믿음을 말하다』라는 책이 구원하는 믿음에 대한 설명서였다면, 이번에 출간하는 『예배다운 예배』는 신자가 삶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에 대한 설명서입니다.종교개혁 이후 개신교회는 중세 로마교회의 가시적인 교회관과 제의적이고 의식적인 예배를 무너뜨리고, 본질적으로 비가시적인 교회를 재발견하고 예배를 일정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식에서 해방시켜 삶의 모든 영역으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는 예배를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에 벌어지는 의식으로 이해하는 성도들이 넘쳐납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 안에는 예배와 삶이 분리되는 기이한 현상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일주일에 한 날인 주일에, 그것도 의식적인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믿음을 발휘하고, 그 후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믿음은 게눈 감추듯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이는 예배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 교인들의 모습은 이사야서 1장에서 수많은 제사만 드리고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법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제사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오늘 우리의 모습이 혹 이와 같지는 않을까요? 이 책은 바로 이에 대한 목회적 염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신앙에 속한 어떤 특정한 영역의 계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와 존재의 이유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입니다.진정한 삶의 예배를 원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에게 모여서 드리는 의식적 예배를 명하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참된 예배를 위한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진지하게 읽는 모든 이들은 반드시 이 세상에 존재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삶 전체를 통한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서 당신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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