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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 조상연 지음
- 파지트
- 2024-02-19
디지털 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도대체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책 읽는 습관은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가?<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는 세 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서 습관을 쉽게 만드는 방법은 물론, ‘왜 독서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인지’, ‘왜 수천 년 동안 책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세계 최고 부자들이 왜 매일 책을 읽는 것인지’를 저자가 읽었던 수많은 책들을 통해 증명해 주고 있다.<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는 ‘why? 현실 인식(1, 2장)-what? 독서에 대한 오해와 이해(3장)- How? 독서의 완성(4장)- what amount? 독서의 성과(5장)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살아오던 필자의 경험담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2장은 디지털 환경이 우리를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 디지털 시대의 우리가 아날로그식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3장은 독서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들이 우리를 독서와 가로막고 있는지를, 4장은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독서법을 소개하고, 5장은 독서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이 책의 특징은 책의 매 챕터마다 다음과 같은 장치로 독서 포인트를 짚어 주는 것이다.첫째, 책의 중간중간 작가에게 영감을 주고 행동의 변화를 일으켰던 다양한 분야 저자들의 ‘독서 명언’들이 담겨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 책을 한번에 다독한 풍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둘째, 4장까지 각 챕터마다 독서를 잘 할 수 있는 팁들을 정리해 두었다.마지막으로, 책을 덮고 나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명보다는 작가의 생생한 체험담과 구체적인 사례 목록들이 중심을 이룬다.우리는 누구나 내적 성장과 외적 자유를 꿈꾼다.만들어진 인간, 호문 쿨루스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책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다. 인류의 문자가 탄생하고 발달하여 글이 만들어진 이래, 줄곧 인간은 ‘책’을 통해서 ‘지식과 지혜’를 얻어 왔다. 그러나 독서라는 단어는 무겁고 진부하다. 문자가 만들어진 그때부터, 교육이 본격화된 지금까지 우리에게 늘 ‘강요’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주변인들을 통해 받아들인 독서에 대한 우리의 숱한 고정관념과 거부감이 결과적으로 우리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는 우리에게 질문한다.독서는 무엇일까?책의 글자를 단순이 읽어 내는 것이 과연 ‘독서’일까? 물론 아니다. ‘독서’는 독서(읽어내는 것)만으로는 독서(나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것)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독서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디지털은 인간에게 편리를 주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빼앗아 가고 있다.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는 우리가 디지털 시대에서 이기기 위한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처한 현재의 환경에서 한발 더 나아가려면 ‘책’에 대한 중요성과 ‘독서’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고 거듭 호소한다. 이제 그동안의 독서에 대한 고정관념은 털어 버리고, 저자처럼 효과적인 책 읽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책을 통해 다시 태어난 인간, 호모 부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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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책 제대로 읽는 법 - 당신은 지금 책을 잘못 읽고 있습니다
- 정석헌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02-19
왜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을까? 우리는 살면서 ‘읽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책, 신문,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글을 읽는다. 그 중에서도 책을 읽는 ‘독서’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즐겨온 취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적은 분량의 책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잊어버리곤 한다. 심지어 책장에 꽂힌 책 자체를 잊어버리고 같은 책을 또 구매하기도 한다. ‘책을 읽었는데 왜 기억나지 않을까?’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하는 고민이다. 분명히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장을 덮었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 대부분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책을 읽고 싶어도 막상 책을 펼치면 읽기 싫어지는, 일명 ‘책태기’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 『책 제대로 읽는 법』의 저자도 같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그렇기에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닌 ‘목적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라면서 ‘쓰려고 읽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글쓰기를 권하는 책이 아니라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먼저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라고 말한다. 지금도 매일 책을 읽는 저자가 주장하는 ‘쓰기가 먼저인 독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당신은 지금 책을 잘못 읽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요즘,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왜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을까?’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분명히 읽은 기억이 나는데 며칠 지나면 책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나름 꼼꼼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으니 답답하고 읽은 책을 또 처음부터 읽자니 흥미가 떨어진다. 결국 책을 읽고 싶지만 읽지 못하는 ‘책태기’에 빠진다. 『책 제대로 읽는 법』의 정석헌 저자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책태기를 극복하고 지금도 매일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이 독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책태기에 빠져 독서를 잠시 내려놓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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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 한 권 읽으면서
- 권종호 지음
- 바른북스
- 2024-02-19
평범한 직장인이자 은둔형 시민 중 한 사람이 책 한 권 읽고 느끼는 짧은 생각들을 모아 용기 내서 만든 책. 읽은 책 속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한 글자, 한 문장에 대한 느낌을 굳이 다시 들추어내서 알려드립니다.누구나 한 번쯤 꿈꾸던 책 한 권. 이렇게도 만들 수 있겠구나! 하면서 읽을 수 있는 독후감. 소소하지만,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읽으면서 감동으로 마음에 다가올 그 말들이 이 책에 있다.가족과 함께 시작해서 만들어진, 그래서 행복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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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 박웅현.인티N 지음
- 인티N
- 2024-02-19
광고인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박웅현이 책과 삶을 대하는 자세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은 2022년 가을,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 소장의 저서인 『문장과 순간』 출간 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토크 내용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이 책에 담긴 북토크 현장은 당인리책발전소, 예스24-강서점·부산 수영점·대구 반월당점, 최인아 책방, 책방 소리소문에서 진행된 북토크와 책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 ‘꿈퍼즐쇼’에서 진행된 북토크이다. 박웅현 소장은 『다시, 책은 도끼다』 이후 단독 저서로는 6년 만의 신작인 『문장과 순간』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시선과 태도를 정제된 문장과 손글씨로 풀어냈다. 북토크에서 저자가 들려준 ‘몸으로 읽는다’ ‘의식을 누르고 느낌을 올린다’ ‘정결한 고독, 티 없는 희열, 산뜻한 낙화’ 같은 문장 속 함축된 의미는 박웅현 소장의 삶의 태도와 맞닿아 있었고, ‘현재’를 주목하고 순간을 충만하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하는 그의 이야기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책을 통해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 마흔 즈음 이후 다섯 번 정도였어요. 이제는 그런 순간을 더 늘리고 싶고 매 순간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장과 순간』에 쓴 ‘몸으로 읽는다’라는 말은 제가 책 속에서 발견한 좋은 문장들, 깨달은 바를 몸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이자, 그렇게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이었습니다.” (23쪽) “저는 행복이란 삶의 태도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상황이 되었든지 간에 거기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선택했다면 돌아보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나의 상황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려고 합니다.” (28~29쪽) “앞으로도 세상과 꾸준히 교류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제 의지와 달리 삶은 어느 순간 나를 혼자 남겨둘지도 모릅니다. 살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분명히 고독한 순간이 올 겁니다. 그 순간을 정결하게 맞느냐 아니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렸어요. 그러니 ‘정결한 고독’이란 내 척추 하나로 제대로 서 있는 것에서부터 생을 시작하자는 이야기입니다.” (41쪽) 그뿐만 아니라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를 통해 자기만의 독법으로 책 읽기를 이야기한 저자였던 만큼 독자들은 그에게 ‘책 읽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책을 고르는 박웅현만의 방법은 무엇인지, 책 읽기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책이 뒷전이 되어가는 시대에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웅현 소장은 여기에 자신의 책 읽기 경험을 공유하며 마지막까지 책 읽기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가볍게 책을 펼쳐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로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전 세계 사람이 대단하다고 한 책도 나하고 닿지 않으면 끝인 거예요. 그건 그저 종잇장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다가 덮었다면 그것은 그저 그때 그 책과 내가 닿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책을 읽다가 덮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어떤 책이든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54쪽) 삶에 관한 우리의 고민, 박웅현의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 북토크에는 10대에서부터 50,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학생, 주부,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던 만큼 독자들의 질문은 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7번의 북토크 현장에서는 일, 사회생활, 인간관계, 세대 차이, 결혼, 육아, 교육 등 삶 전반에 걸친 질문이 멈추지 않았다. 한 독자의 “40대 직장입니다”라는 첫 마디에 공감의 눈빛이 오가기도 했고, “MZ 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맞지 않는 인간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사춘기 아이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중년이 더 불안하고 힘듭니다.”와 같은 이야기에 객석 곳곳에서 끄덕임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웅현 소장은 이 같은 모든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진심을 담아서 답해주었다. “딸아이가 뒤늦게 사춘기를 보낼 때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난롯가를 지나는 중인데 난로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고 있다고요. 생각해보세요. 불 옆을 가장 가까이 지나는데 얼마나 뜨겁겠어요. 살이 델 것처럼 뜨거울 거예요.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훈훈하고 따뜻한 공기 속으로 다시 진입할 겁니다. 모든 건 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124쪽) 독자들의 개별적인 질문에 대해 저자가 들려준 답은 한 사람을 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자 이미 그 고민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모든 독자에게 보내는 공감과 격려, 응원과도 같았다. ‘인티N 북톡’ 시리즈공중으로 흩어질 ‘말’을 붙잡아 ‘글’로 남기다 이처럼 북토크 현장에서 저자와 독자들 사이에 오간 이야기는 ‘말’로 사라지게 내버려두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문장과 순간』을 펴내고 이 7번의 북토크를 주관하거나 함께한 인티N은 ‘북토크’ 특성상 독자들과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책에 대해 좀 더 깊은 이야기 혹은 그 이상의 이야기가 오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현장에서 저자와 독자가 주고받은 이야기를 정리해 글로 옮겨두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는 생각해 ‘인티N 북톡’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책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은 그와 같은 취지로 만들어진 ‘인티N 북톡’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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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 한 권으로 끝내는
- 김강윤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4-02-19
◆ 세상이 열리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때 여러분의 인생도 바뀌게 된다글이라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무수한 책 중에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더 나아가 인생을 바꾸는 책이 있다. 넘쳐나는 책 중에서도 자기계발서 같은 책은 여전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다. 부자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요즘 가장 많이 팔린다고도 한다. 말로 해도 될 일이지만 글이 주는 신뢰성은 말보다 더 크기 때문에 책은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바꾸는 중요한 도구다. 이렇다 보니 누구나 글로써 자기 생각을 펼치는 세상이 되었다. 글을 써서 책을 낸다는 것은 책의 판매와는 별개로 그런 글을 써낸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 책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 글쓴이의 시간과 정성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이고, 글을 쓰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독서법을 제시하고 있다. ◆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사람은 미래도 없다앞서간 사람들의 글쓰기 비결만 잘 따라 해도 글은 쓸 수 있다. 적절한 모방과 연습은 훌륭한 창조가 된다.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꾸준히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다. 덧붙여 글은 손으로 쓴다고도 말하고 싶다. 글은 손끝을 놀려야 만들어진다.글을 쓰는 사람이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해 봤자 도토리 재기이다. 세상에 최고라는 것은 없다. 반드시 그보다 뛰어난 최고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식 자랑은 다른 데 가서 하고, 글을 쓸 때만큼은 최소한 쉬운 말로 술술 읽히는 글을 써야 한다. 이 또한 글 쓰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서량과 그에 걸맞은 수준을 갖추었을 때라야 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한다.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단연 ‘몰입의 시간’일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몰입을 하면 중요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 구성 잡기, 자료 분석, 아이디어 창출 등 주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작업들은 몰입과 집중을 할 때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이런 작업이 늘어날수록 글은 깊이와 깊은 울림을 갖는다.오랫동안 글쓰기가 당신과 친구로 남기 위해서는 욕심의 힘을 빼야 한다. 내면 안에서 본능적으로 끌어 오르는 글쓰기의 본능을 마주해야 한다. 저마다 자신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자기만의 언어를 창조하고 이러한 창조능력을 좇아갈 때 지속적인 글쓰기가 가능하다. 글쓰기를 통해 내 생각을 정리하고 깊이 숙고함으로써 ‘가장 나답게’ 존재할 수 있다.글쓰기는 즐거움으로 시작해야 하며, 끝날 때도 즐거움으로 끝나야 한다. 돈, 명예, 혹은 누군가에게 존경받기 위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다면 탁한 글이 써지는 것은 당연하다. 존경받는 모든 역사적 영웅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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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에 미친 바보 - 조선의 독서광·이덕무·산문선, 지극히 소소하고 반짝이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
- 이덕무 지음, 권정원 그림
- 태학사
- 2024-02-19
조선 후기 최고의 지성, 최고의 문장, 간서치 이덕무 산문의 결정판!평생 2만 권의 책을 읽은 조선 최고의 독서가 이덕무,산문에서 편지까지, 책과 벗과 삶과 세상을 말하다이덕무 산문의 결정판조선 후기 대표적인 지성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소품 산문 59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평설을 붙인 이덕무 산문선집. 「이덕무 초기 산문의 공안파 수용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권정원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전임연구원이 글을 엄선, 번역하고, 평설과 해설을 썼다.조선 후기 서얼 출신의 학자이자 문인인 이덕무는 박지원‧박제가 등과 교유했던 연암 일파의 일원으로, 박지원은 그를 “세상 모든 일의 옳고 그름, 성공과 실패, 시대마다 문장의 고아함과 방일함, 순수함과 비순수함에 대해 저울로 재듯이 분명하게 했으니, 천하에 남다른 안목을 지닌 사람이라 하겠다.”고 평한 바 있다. 이덕무 문학의 정수는 단연 소품문으로, 짤막한 산문에 담긴 그의 시선과 사유는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이덕무를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 ― 간서치‧소품‧박학간서치(看書痴) ― 이덕무는 스스로를 간서치 즉 ‘책에 미친 바보’라 부르고, 자신이 거처하던 곳을 ‘구서재(九書齋)’라 이름 붙일 만큼 독서를 좋아했다. 평생 그가 읽은 책은 2만 권이 넘었다고 한다. 소품(小品) ― 소품은 짧고 감성적인 산문을 일컫는다.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소품문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문단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덕무 문학의 정수는 소품문으로, 이 책을 읽으면 이덕무 문학의 정수를 접할 뿐 아니라, 18세기 조선의 최신 문장을 감상할 수 있다.박학(博學) ― 박학은 학식이 넓은 것을 말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독서의 결과이다. 조선 후기에는 명말청초의 문집이 대량 유입되면서 새로운 문풍과 학풍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했던 인물 중 하나가 이덕무였다. 책에 미친 바보, 이덕무“어릴 때부터 스물한 살이 될 때까지 하루도 옛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었다. 그의 방은 매우 작았지만, 그래도 동쪽·서쪽·남쪽 삼 면에 창이 있어 동쪽에서 서쪽으로 해 가는 방향을 따라 빛을 받아 가며 책을 읽었다. 행여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책을 보면 문득 기뻐서 웃고는 했기에, 집안사람들 누구나 그가 웃는 모습을 보면 기이한 책을 얻은 줄 알았다.”이 책 첫머리에 실려 있는 「책에 미친 바보」의 한 대목으로, 이 글은 이덕무가 독서를 좋아하는 자신을 대상화하여 쓴 짧은 전기이다. 그의 독서 취향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경서, 제자백가, 고금의 역사와 문물제도, 음운학, 문자학, 역대 문집, 의서와 농서, 그리고 사물의 이름이나 법식, 수량과 관련된 학문까지 그야말로 다방면에 걸친 독서였다. 이덕무는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하는데, 눈병이 나서 괴로울 때조차 실눈을 뜨고서라도 기어이 책을 보았고, 한겨울 추위에 얼어 죽을 지경이 되어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여행을 갈 때도 반드시 책을 들고 다녔으며, 주막에서나 배에서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읽었다. 심지어는 종이와 벼루, 붓, 먹까지 싸 가지고 다니면서 기이한 말이나 이상한 이야기를 들으면 즉시 기록했다. 그가 베껴 둔 책만도 수백 권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편, 그는 「내가 책을 읽는 이유」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 밀려와 사방을 둘러봐도 막막하기만 할 때에는 그저 땅을 뚫고 들어가고 싶을 뿐, 살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내게는 두 눈이 있고 글자를 알기에 한 권의 책을 들고 마음을 위로하면 잠시 뒤에는 억눌리고 무너졌던 마음이 조금 진정된다.”흔히 지식을 구하기 위해, 교양을 쌓기 위해, 시간을 때우기 위해, 취미 삼아 독서를 하지만, 이덕무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 밀려와 사방을 둘러봐도 막막하기만 할 때”도 책을 읽었고, 그렇게 하면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의 인생이 ‘책 읽기’ 자체였음을 대변해 주는 대목이다.지극히 소소하고 반짝이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난새처럼 멈추고 고니처럼 그치며 봉황의 깃털처럼 아름다운 풍채 길이 전하기를, 곰이 나무에 오를 때 나무를 잡아당기듯, 새가 목을 펴서 먹이를 먹듯, 닭 둥지 속의 늙은이처럼 오래오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노라.”1759년 열아홉 살의 이덕무는 외삼촌 박순원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그곳에는 큰 수유나무가 있었는데, 마침 까치가 그 위에 집을 짓다가 날아가 버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외삼촌은 이덕무에게 상량문을 지으면 까치가 다시 와서 마저 집을 짓지 않겠냐며 까치집을 위한 상량문을 쓸 것을 권했다. 그렇게 해서 지어진 글 「까치가 집을 짓기에」에서 이덕무는 까치에게 이런 축원의 말을 한 것이다. 까치는 이덕무의 글을 기다렸을까? 이덕무가 글을 짓자 까치는 이내 돌아와 집을 완성했다고 한다. 까치집을 위해 지은 상량문은 그 발상만으로도 재미있지만, 얼결에 쓴 글임에도 이덕무의 글솜씨와 박학함이 그대로 배어 있다. 이처럼 대단한 가르침이나 훌륭한 인생의 지침이 있는 글은 아니더라도, 이덕무는 인간과 자연의 희로애락을 애써 감추지 않고 자신이 보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다. 다음 글에서 우리는 지극히 소소한 것들에 대한 이덕무의 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으며, 그의 문학의 정수는 바로 이와 같은 소품문에서 확인된다.“지극히 가늘고 지극히 미미한 것이지만 그 속에는 너무도 오묘하고 너무도 무궁한 조화가 있다. 그러니 높고 넓은 하늘과 땅, 가고 오는 옛날과 지금도 잘 관찰하면 또한 장관이고 기이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참된 문장을 쓰려면」 중에서스스로를 경계하다“마음이란 서쪽으로 몰아가면 서쪽으로 쏠리고, 동쪽으로 몰아가면 동쪽으로 쏠린다. 그래서 이익을 좇으면 이익을 따르게 되고, 의리를 좇으면 의리를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쏠리고 따르는 것 모두 그 처음을 조심해야 한다.” 이덕무가 열여덟 살이었던 1758년을 보내면서 그때그때 남긴 기록 중 하나인 「나를 경계하며 1」의 한 대목이다. 이덕무는 박지원, 박제가 같은 이들과는 달리 문명적 측면보다 인간적 측면에서 그 실제 가치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것은 이덕무가 철저한 유학 정신의 소유자이자 실천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덕무는 유학에서 제시한 덕목을 삶의 참된 가치로 인식했고, 자기 수양을 동반한 도덕적 덕목을 끊임없이 실천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했다. 깊은 사색에서 길어 올린 반짝이는 글 ― ‘이덕무의 문장’ 20선 수록이 책에는 59편 산문 중에서 특히 빛나는 대목 20개를 가려 뽑아 ‘이덕무의 문장’ 20선을 수록했다. 이것만 읽어도 이덕무의 문장, 생각, 사람됨을 잘 알 수 있다.“이익과 욕심에 대해 말하면 기운이 빠지고, 산림(山林)에 대해 말하면 정신이 맑아진다. 문장에 대해 말하면 마음이 즐겁고, 도학(道學)에 대해 말하면 뜻이 정돈된다.”“시대마다 각기 시가 다르고 사람마다 각기 시가 다르니, 시는 남의 것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답습한 시는 군더더기 시일 뿐이다.”“잘못을 하기는 쉽지만, 잘못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잘못을 알기는 쉽지만, 잘못을 진실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잘못을 진실로 알기는 쉽지만, 잘못을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잘못을 제거하기는 쉽지만, 잘못을 진실로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마음에 조바심과 망령됨을 갖지 말자. 오래 지나면 꽃이 피리라. 입에 거칠고 속된 말을 담지 말자. 오래 지나면 향기가 나리라.”“하늘과 땅 사이에서 가장 아까운 것은 세월이며 정신이다. 세월은 끝이 없지만 정신은 한계가 있다. 세월을 헛되이 보내고 정신을 모조리 소모해 버리면, 다시는 수습할 수 없다.”옛글이지만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주는 것을 ‘고전’이라 한다. 이덕무의 글 역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공감을 일으킨다. 성인의 거창한 말씀은 아닐지라도, 시대를 초월해서 서로의 감성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글, 우리에게 이덕무의 글은 여전히 필독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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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책으로 비즈니스 - 나의 삶과 일을 성장시키는 도구로서의 책
- 앨리슨 존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유유
- 2024-02-19
책을 쓴 후에 수익을 내는 것은 바보다 책을 쓰기 전부터 수익을 내야 한다원한다면 누구나 쉽게 책을 쓸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자비출판, 독립출판 등 출판 경로가 다양해졌고 도구 또한 다루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대개 책을 냈다는 데 그치고 맙니다. 책 형태로 내 글을 묶어 내었다는 데 의의를 두는 경우도 많고, 어떻게 이 책을 알려 더 많은 독자를 찾아갈지 같은 고민은 거의 하지 않거나 출간 이후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으로 비즈니스』의 저자 앨리슨 존스는 이런 평범한 출판의 순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이 책을 만날 독자를 먼저 생각하고, 직접 커뮤니티를 만들어 모은 뒤에 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지요. 저자는 유서 깊은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경제경영 분야 도서를 만들다 자신의 출판사를 세워 출판 컨설턴트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유명 팟캐스트 『범상치 않은 비즈니스 북클럽』을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사업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책을 쓴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유용한 조언을 갈무리했습니다. 그다음 직접 실행해 보았지요.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다음부터, 책의 구조를 탄탄히 설계하고, 책을 사 줄 독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책을 알릴 창구를 미리 만들었고, 함께 알릴 동료를 구했습니다. 책 내용으로 만들 수 있는 다른 콘텐츠도 궁리했고요. 이 모든 게 책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 벌어진 일입니다. 『책으로 비즈니스』는 이렇게 세상에 나왔고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으로 저자는 책이야말로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증명했습니다. 책과 비즈니스는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비즈니스\'라고 하면 거창하고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비즈니스란 \'나의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자기계발이 여기 포함됩니다. 자기 브랜딩을 궁리하고 커리어를 확장하는 것, 즉 자기 성장을 꾀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여 수익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니까요. 책을 쓰는 과정 자체가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저자는 책 자체가 비즈니스의 설계도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머릿속에서 부유하던 아이디어를 명확히 언어화해 정돈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 아이템에 소구점이 있는지, 타깃 소비자는 누구일지, 그들에게 어떻게 가닿을 수 있는지 여러 질문을 꼼꼼히 던져 점검하는 단계도 거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책의 독자를 상상하며 그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찾아볼 수도, 없다면 직접 만들어 모을 수도 있고요. 설계도를 가진 비즈니스와 그렇지 않은 비즈니스 중 어떤 것이 더 탄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책은 비즈니스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올 테고요, 저자의 표현처럼 \'내가 잠들어 있을 때도 나와 나의 비즈니스를 알리는 영업사원\'이 되어 열심히 뛰어 줄 겁니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책은 바로 당신이 쓴 책\'이라는 세스 고딘의 말처럼 책은 당신의 성장을 위한 최고의 도구입니다. 책으로 비즈니스를 설계하고, 그렇게 나온 책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기회를 불러오는 선순환을 이어 갈 수 있지요. 일과 자신이 가진 콘텐츠를 더욱 단단히 다져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성장을 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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