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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246/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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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호위 178화 (완결)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퇴직호위 178화 (완결)
    • 가온빌런주
    • 글고운 출판사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투구꽃 피는 산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투구꽃 피는 산길
    • 이학근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산과 하늘과 노을을 보면서 나에게 묻는다.수많은 이가 나에게 물었듯이 왜 산을 그렇게도 열심히 다니느냐고 물었다.《투구꽃 피는 산길》은 40여 년의 산행 경험을 가진 산꾼 이학근 저자의 산행기를 담은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어차피 내려올 산을 왜 올라가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산은 고행이다. 고통을 극복하려는 고행이 있기에 간다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하리다. 인간사 고통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후기 중에서> 산행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 책은 1부는 소백산, 산해원, 원동에서 물금, 백운산, 천관산, 영남 알프스 달빛 산행 등 여러 산을 다니며 기록한 산행기를 담고 있으며, 2부는 지리산 종횡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산이라도 언제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홀로 또는 마음 맞는 이와 함께 산행을 하며 저자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며, 우연히 만난 산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대게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산에 정말 매료되면 건강은 나중 목적이 되고, 산이 좋아 산에 가고 산에 가야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산행을 하게 된다. 저자 또한 그러하다. 지치고 힘든 고행 끝에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형언할 수 없는 감회 그 짜릿함, 마침내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 《투구꽃 피는 산길》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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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러블 사전 - 작가를 위한 플롯 설계 가이드 (커버이미지)
    [인문]트러블 사전 - 작가를 위한 플롯 설계 가이드
    •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24-02-19

    -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의 필수 요소는 트러블! “문제가 터져야” 이야기가 시작된다- 밋밋한 아이디어를 궁금한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플롯 설계 가이드- 글쓰기 베스트셀러 『트라우마 사전』, 『딜레마 사전』 시리즈 신작 ★★★★★ 이경희 소설가, 이나은 드라마작가 추천 ★★★★★“플롯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_이경희(소설가)“작가들의 믿음직한 길벗이 되어주는 훌륭한 책이다.” _이나은 (드라마작가)캐릭터가 겪을 수 있는 온갖 트러블과 갈등 상황을 모은 흥미로운 작법서가 나왔다. 작가 지망생은 물론 현업 작가들 사이에서 검증된 창작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신작으로, 캐릭터 설정과 배경 연출에 도움이 되는 『트라우마 사전』, 『디테일 사전』, 『딜레마 사전』 등에 이어 이야기에 리얼리티를 더할 아이디어를 가득 담은 『트러블 사전』이다.소설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간에 흥미로운 캐릭터는 언제나 ‘트러블’을 안고 있다. 인물이 어떤 문제도 겪지 않고 손쉽게 목표를 이뤄내는 이야기에는 재미도 감동도 없다. 능숙한 작가라면 장면마다 적절한 갈등 상황을 마련해 캐릭터의 행동과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서사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 『트러블 사전』은 인물이 쉽게 통제할 수 없는 내외적 문제 상황을 다방면으로 제시한다. 이야기 구조를 탄탄히 할 플롯 설계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구체적인 글감을 제공한다. 자아나 관계에 얽힌 고민, 갑작스러운 사건이나 사고에 이르기까지 캐릭터를 몰아세울 만한 115가지 트러블 유형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공황 발작을 겪다’, ‘같은 편을 잃다’, ‘중요한 것을 도난당하다’, ‘부상을 당하다’, ‘억울하게 비난받다’, ‘집에 화재가 나다’, ‘불청객이 들이닥치다’…), 각 유형마다 캐릭터가 가질 만한 태도와 심리적 변화, 감정선 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중심 플롯과 서브플롯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방법,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법, 클라이맥스 장면을 제대로 연출하는 법 등 막연한 아이디어를 매력적인 스토리로 거듭나게 할 유용한 글쓰기 팁도 도입부부터 꼼꼼하게 정리돼 있다.지금 쓰고 있는 장면이 뭔가 밋밋할 때, 전체적인 스토리와 긴밀하게 엮이지 않을 때, 캐릭터의 감정선을 더욱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싶을 때는 『트러블 사전』을 펼쳐 이야기의 짜임새를 점검해보자. 이야기의 빈틈을 채워줄 훌륭한 재료들이 머릿속에 자리해 있던 숨은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작가는 능숙한 낚시꾼이 되어야 한다”‘문제 상황’이라는 비장의 미끼로 독자의 마음을 낚아채는 법〈오징어 게임〉의 성기훈은 빚 갚을 돈이 필요해 가학이 난무하는 게임에 참가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은 중간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사우론에게 맞서기로 한다. 갚아야 할 빚이 없거나, 중간계의 혼란이 없으면 성기훈도 아라곤도 움직일 이유가 없다. 솜씨 좋은 낚시꾼이 그렇듯, 능숙한 작가에게는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꾀어낼 비장의 미끼가 있다고 『트러블 사전』의 두 저자는 말한다. 작가에게 비장의 미끼란 무엇일까? 매력적인 캐릭터? 잘 갖추어진 배경?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잘 빚어낸 ‘트러블’이다. 캐릭터가 문제에 휘말리지 않으면 이야기는 존재하기 어렵다.성기훈과 아라곤처럼, 캐릭터는 목표를 향한 여정에서 불리한 상대, 조건, 환경 등 갈등과 각종 트러블 상황에 맞서며 독자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이다. 『트러블 사전』은 바로 그런 ‘문제상황’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주무를 방법을 다룬 비법서다. 캐릭터의 성장을 돕고, 캐릭터의 가치와 믿음을 부각하며, 캐릭터의 과거를 드러내고,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진행시켜주는 ‘문제’와 ‘갈등’의 역할을 다각도로 연구해 이를 잘 활용할 실질적인 글쓰기 팁을 꼼꼼하게 정리해놓았다.현업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최신작재미있고 흥행하는 이야기를 창조하기 위한 ‘트러블’ 재료 창고SF, 로맨스, 판타지든(장르 불문) 소설, 영화, 드라마든(매체 불문) 수많은 작가들이 그동안 이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가 실제 창작에 얼마나 요긴하게 쓰이는지를 증언하고 입을 모아 추천해왔다. “타고난 상상력과 재능에만 기대는 글쓰기가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이야기를 배워서 써볼 수 있게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작법서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 『트러블 사전』 역시 작가의 책상 위에서 빛을 발할 또 한 권의 빠뜨릴 수 없는 보물창고다. 캐릭터가 공황 발작을 겪는다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면? 억울하게 비난을 받는다면? 갑작스럽게 소송을 당했다면? 어느 날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트레스와 딜레마로 이어지는 내적 갈등은 물론이고 통제하기 어려운 외적인 사건과 각종 문제 상황, 핸디캡 유형까지 고루 다뤄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하는 데 활용하기 좋다.실제 이 시리즈를 활용해 창작에 도움을 받아왔다고 밝힌 SF 작가 이경희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작가 이나은이 추천의 말을 보탰다. “글을 쓰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이야기의 활로를 열어주며, 창작 과정에서의 불안과 의심을 확신과 용기로 바꿔주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책이다.”각종 스트레스, 딜레마, 사건, 사고, 핸디캡…인물이 겪을 수 있는 115가지 갈등 유형과 이야기 설계에 관한 핵심 이론까지115가지에 이르는 책 안의 ‘트러블’ 항목마다 활용 가능한 디테일이 담겨 있다. 캐릭터가 통제력을 상실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허덕이게 만들고 싶다면 ‘통제 불능’과 ‘자아에 관한 갈등’ 항목을, 압력과 괴롭힘으로 고통에 빠진 캐릭터의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힘겨루기’ 항목을, 중요한 것을 빼앗아 캐릭터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다면 ‘유리한 고지를 잃다’ 항목을 참고해보자.『트러블 사전』은 이처럼 다양한 트러블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엮어 흡인력 있는 플롯을 짜는 요령도 알려준다. 모든 게 시간 순서대로 단순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나 플롯은 재미있기 힘들 것이다.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이 의지와 힘으로 내적 성장과 변화를 이뤄내도록 제대로 쓰는 법, 갈등(conflict)과 긴장(tension)의 차이,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 만드는 법에 이르기까지. 책은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장치를 풍성하게 담은 실용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바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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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문학]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
    • 이세라 지음
    • 네오픽션
    • 2024-02-19

    돈과 일상,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택배 상자를 여는 순간,돌아올 수 없는 지옥이 펼쳐진다2021 네오픽션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정말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택배 기사의 양심을 건 위험한 모험제9회 네오픽션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세라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ON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다. 택배라는 친숙한 소재와 뛰어난 몰입감, 흡입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휘어잡은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친구 민호를 따라 택배 일을 시작한 용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암이 재발한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용재는 민호를 따라 택배 일을 시작한다. ‘어니스트 택배사’에는 고가의 물품을 배송하고 수수료를 일반 배송의 100배 이상이나 받을 수 있는 ‘특별배송’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민호와 용재는 성실한 면을 인정받아 특별배송 일을 시작하게 되고, 곧 손에 쥐여질 돈을 생각하며 앞으로 펼쳐질 희망을 그린다.그러나 며칠 뒤, 민호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택배사에서는 특별배송의 고가 물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일단락하지만 용재는 의문을 품는다. 용재는 민호가 죽기 직전에 했던 말을 떠올리며 택배 상자를 열어본다. 그것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번뇌와 목숨의 위협이 용재를 덮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어니스트’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택배사의 진짜 목적,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사건들이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돈과 일상 중에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택배 상자,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다『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용재가 택배사의 비밀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을 막힘없이 서술한다. 등장인물들의 액션과 상황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질 정도로 장면 구성이 탁월하고 흥미진진하다. 네오픽션 심사위원 강지영 소설가는 ‘한 편의 근사한 영상물로 머릿속에 재생된다’며 극찬했고 구자형 성우는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에 좋은 소재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이야기는 택배 상자에 들어 있는 물품과 택배사의 진실을 점차적으로 드러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인간의 돈에 대한 갈망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며, 택배 상자는 이렇게 묻는 듯하다. “돈과 일상, 둘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중앙에 위치한 일반 배송 구역과는 달리, 특별배송 구역은 창고 끝 쪽에 위치해 있었다. 일반 택배 기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는 개당 750원에서 1천 원이었지만, 특별배송 수수료는 훨씬 높았다. 정확한 금액을 알 수는 없지만 기사들 말을 들어보면 물건에 따라서는 몇만 원이 넘는 것도 있었다. 내용물은 대부분 보석류나 브랜드 시계, 장식품 등 고가의 제품이었다. 일반 배송으로 보낼 경우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별배송팀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것이다. 민호도 역시 특별배송의 짭짤함을 맛보고 싶어 했다.-P.15민호가 잠시 고민하는 듯하자, 태수가 재빠르게 말을 덧붙였다.“고가의 물건들이기 때문에 수수료도 높습니다.”기본적으로 하나를 배송하면 5만 원의 수수료를 받게 되고, 물건에 따라 10만 원, 20만 원 혹은 그 이상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태수는 민호의 머릿속에서 가동 중인 계산기의 숫자를 읽고 있었다. 일반 배송의 50배, 100배 이상의 금액이라니. 하루에 한두 개만 해도 큰 금액이었다.-p.42~43택배 상자는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인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싼 수수료와 택배를 수령하는 사람들의 수상한 행동은 택배 물품에 의문을 품기에 충분한 빌미로 작용하고, 택배 상자를 열어본 사람은 모두 불행을 겪게 된다. 민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택배 상자였고 용재 역시 민호처럼 택배 상자를 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용재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상자를 열어본다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택배 서비스는 단순하면서도 친숙한 장치로써 돈과 일상, 욕심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며 끊임없이 등장인물들을 시험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토록 위험한 판도라의 상자 안에 진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큰돈을 받고 진실을 무시하며 살 것인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부림칠 것인가? 모든 것은 개인의 양심에 달렸다.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다작은 상상에서 시작된 ‘특별배송’의 여정같은 상황을 각 인물들이 어떻게 헤쳐 가는지를 그린 과정 역시 이 소설의 포인트다. 어니스트 택배사의 대표인 김태수는 용재가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보고 내심 못마땅해한다. 태수에게 그런 식의 희생은 결국 타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장치이자 ‘나’를 위한 수단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양심적이고 희생적인 용재는 태수에게 발바닥에 박힌 불편한 가시 한 조각이다.태수는 사무실로 돌아가는 내내 생각했다. 부모나 자식, 또 형제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였다. 부모가 뭐라고, 자식이나 형제가 뭐라고 그 따위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겠다는 거지? 그 관계란 건 어차피 자신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 것이다. 태어났으니 대충 살다가 죽겠다는 건지. 차라리 좋지 않은 환경 —이를테면 아픈 부모를 보살펴야 한다든지, 자식이나 형제를 도와줘야만 하는— 에서 허우적거릴 게 아니라 과감하게 뛰쳐나와 거칠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성공하면 그때 도와주든가 말든가 하면 되지 않은가? 한 사람이 자기 살고 싶은 대로 산다고 해서 나머지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라도 살겠지. 다 같이 죽도 밥도 아닌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맞는 것인가?-p.62한편, 이야기의 초반부부터 덩치가 큰 남자들에게 밀리지 않고 카리스마 있게 등장한 미란은 이후 아주 큰 역할을 하며 용재의 힘이 되어 준다. 민호와 용재처럼 위험한 상황에 몰려 있던 그녀는 과감한 선택을 하며 두 사람과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이처럼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인물들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대처 방식을 비교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지극히 일상적인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택배를 통해 위험한 물건이 전달되면 어떻게 될지, 그 작은 상상에서 일어난 날갯짓이 이 소설을 탄생시켰다. 우리의 곁에서 친숙하게 존재하는 ‘택배’라는 시스템, 그 안에서 다양한 성격들이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만약 나라면’이라는 가정을 떠올리게 한다. 위기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선택을 종용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고를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야기 속의 용재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뛰어넘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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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4-02-19

    아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선 심리 가장 어둡고 깊은 인간 심리의 비밀을 파헤치다!우리는 모두 외톨이다. 그 누구도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은밀한 심리가 숨어 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 사랑하는 반려자조차도 알지 못하는 괴상한 우리의 단면이 분명 존재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척 살아가지만, 때때로 마음속 분신은 아프다며 욕망을 채워달라며 꿈틀거린다.우리의 이상한 성향과 심리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 저자는 남모르는 심리 장애와 욕망의 근원을 파헤친다. 전 세계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원인과 특징, 증상과 해결책 등을 제시한다.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신의 비밀을 보듬어 안고 달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이해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고독한 자폐스펙트럼, 마음속에 암 덩어리처럼 자리 잡고 있는 사이코패스 성향, ‘동지’ 스타일의 사랑인 동성애의 비밀, 성(性)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인간 심리를 탐구하는 저자의 펜 끝은 거침이 없다. 쉽게 터놓고 나누지 못했던 내면의 심리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분석해준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나 혹은 누군가의 마음을 우리가 얼마나 오해하고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무시되어서는 안 되고, 서로의 다름은 마땅히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타인에게 ‘외계인’이다”나무 그림을 통해 분석해보는 인간의 심리“지금 바로 A4지 한 장을 꺼내놓고 그저 손 가는 대로 나무 한 그루를 그려보자. 어떻게 그려도 상관없으니 그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그리면 된다.”자, 이제 내면 심리를 탐구할 모든 준비는 끝났다. 저자는 각자가 그린 나무 그림을 통해 내면에 존재하는 세 개의 자아인 이드, 에고, 슈퍼에고가 어떻게 서로를 견제하며 우리의 마음을 형성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의 글은 너무 쉬우면서도 흥미로워서 그저 따라가면서 읽다 보면 모든 것이 저절로 이해될 정도다. 세 개의 자아는 서로를 괴롭히면서 불안이라는 감정을 만들어낸다. 불안은 인류의 오랜 진화 과정을 이끌어온 근본적인 정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불안은 두려움으로 발현되고, 본능인 이드와 현실적 자아가 갈등할 때 발생하는 신경증적 불안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폭발한다.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끊임없이 시달리는 자아는 마치 회사의 중간 계층과 같아서 어떤 때는 부하(이드)와의 관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고위 간부(초자아)로부터 질책을 받는다. 그럴 때 느끼는 수치심과 양심의 가책이 도덕적 불안으로 나타난다. 저자의 설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자신을 괴롭히던 불안의 본질을 이해하고 넘어설 수 있다. 이렇게 심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로 시작하여 점차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선 다양한 심리를 탐구해 들어간다. 오해와 편견 속에 갇힌 욕망과 심리 장애그 내밀한 심리를 파헤친다 저마다 자신만의 욕망과 상처, 그리고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사람은 모두 물려받은 천성, 성장 배경, 유년기의 경험과 상처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인간은 수많은 타인과 뒤섞이고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사회적 존재다. 그래서 남과는 다른 것 같은 자신의 내면을 숨기며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주변을 살펴보면 모두가 멀쩡한 얼굴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 기이한 성향이나 심리 장애로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과 두려움을 겪기도 한다. 잘 몰라서, 잘못된 정보로 인한 편견 때문에 나 혹은 타인의 심리적 고통을 외면하지는 않았는가.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 심리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정상은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으려면 인간의 심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통찰이 먼저다. 이 책에는 그간 잘 다루지 않았던, 터놓고 얘기하지 못했던 욕망과 심리 장애가 담겨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고독한 자폐스펙트럼, 마음을 갉아먹는 암 덩어리 같은 사이코패스 성향, 동성애의 비밀, 성(性)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그 원인과 증상, 실제 사례를 분석해놓았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에서는 미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제프리 다머의 사례를 다룬다. 무엇이 그를 바꾸었는지, 그가 왜 잔혹한 살인을 저질렀는지, 그의 심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끔찍한 사건들은 흥미로우면서도 인간 심리의 극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심리적 장애나 욕망의 주인공은 나일 수도 타인일 수도 있다. 저자의 날카로운 심리 분석을 통해 인간 심리를 깊이 통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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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히 준비된 행성 지구의 신비 - 세계적인 대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특별히 준비된 행성 지구의 신비 - 세계적인 대담
    • 이사범
    • e퍼플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틀을 깨는 사고력 (커버이미지)
    [인문]틀을 깨는 사고력
    • 양첸룽 지음, 오드리 탕 구술, 이에스더 옮김
    • 미디어숲
    • 2024-02-19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인가, 주인이 될 것인가?더 이상 선형적 사고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틀을 깨는 디지털 천재의 사고법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의 머릿속을 탐구하다오드리 탕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천재다. 14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공부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검색 엔진 회사를 창업하고 3년 뒤인 19살 때에는 실리콘밸리로 스카우트 되어 애플과 벤큐 등의 IT 기업에서 일했다. 24살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해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인생을 시작했다. 2016년 35세의 나이로 대만 사상 최연소 디지털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오드리 탕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나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첫 번째 신인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드리 탕은 전통적인 학습 체계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공부하고, 현명하게 시간을 관리한 덕분에 분명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고, 업무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오드리 탕이 어떻게 독학해 자신의 사고 체계를 만들었으며, 실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낱낱이 공개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삶 속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복과 지적 호기심까지 충족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그녀는 전통적인 선형적 사고와 업무 방식으로는 더이상 새로운 세계의 큰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어떻게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독서하고, 일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오드리 탕은 독자들을 위해, 마치 미래의 디지털 신세계에서 현재 시점으로 찾아온 손님 같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해커 출신의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의 생각, 일, 행동 방식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고, 또 앞서갈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미래의 디지털 신세계에서 찾아온 천재, 오드리 탕사고의 틀을 깨고 생각하는 방법을 바꿔라인류 역사를 통틀어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근본적 변화가 닥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일어났던 변화는 아날로그 세계라는 큰 틀 안에서의 파도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의 변화는 아날로그라는 세계의 틀 자체가 디지털로 바뀌는 허리케인급의 경천동지할 변화다. 당장 10년 후에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업무를 처리하며 사회생활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과거에 했던 사고방식으로는 더이상 이런 급격한 대변환에 적응할 수 없게 됐다.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미래의 변화이기에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인물이나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전 지구를 덮쳤을 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업무를 처리해야 할지를 알려 준 한 천재에게 전 세계가 주목했다.오드리 탕의 혁신적인 사고에 전 세계가 주목하다오드리 탕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문화를 체득한 IQ160의 어린 천재였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어린 천재가 혼자 고립돼서 불행한 인생을 맞이하는 상황을 숱하게 목격했다. 그런 부정적인 사례와는 달리 오드리 탕은 많은 사람과 교감하며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다. 학교를 그만둔 후 대만 최초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 CoolBid, 소셜 미디어 사이트 CyberEye를 동료들과 함께 개발했다. 또한 메타 검색 엔진 및 데스크탑 검색 엔진 FusionSearch을 개발하여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19세인 2000년에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로 스카우트되어 애플 등 세계 최고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했다. 오드리 탕의 천재성에 주목한 대만 행정부는 그녀를 35세의 젊은 나이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으로 임명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오드리 탕은 자유롭게 디지털 기술과 문화를 다루며 ‘마스크 지도 앱’을 개발해 전 세계적 재앙으로 몰아쳤던 코로나 팬데믹의 폭풍 속에서 대만 사회를 굳건히 지켜 냈다. 생각의 틀을 깨라, 새로운 세계는 당신의 것이다!생각하는 방법이나 지식, 세계를 받아들이는 관점에서 오드리 탕은 마치 미래에서 찾아온 선지자처럼 우리에게 통찰을 선물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부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생각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자신의 지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어린 시절 경험과 독학의 길을 선택하며 얻은 깨달음을 곁들여 설명한다. SF소설과 고전 읽기를 통한 깊이 있는 사고와 공동 작업을 통한 아이디어 형성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2부에서는 일하는 방식으로 오드리 탕은 가진 자보다는 주는 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생각을 나눌수록 더욱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을 통한 공동 창조, 공동 작업, 그리고 최종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방법과 시간 관리법, 스마트폰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 수면 기억법, 리더의 자질, 시공간을 초월하는 회의 방법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알려 준다. 3부에서는 AI 시대의 공부법으로 외부의 강요에 의해 용도를 정해 놓고 뭔가를 배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학생이 학습의 목적을 특정한 용도를 위해서라며 공부의 깊이와 너비의 폭을 좁히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라’는 과감한 주장을 펼친다. 4부에서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며 멀티버스와 직업의 변화 등 다가올 디지털 신세계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품성과 사고법에 관해 오드리 탕의 구체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오드리 탕은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놀라운 철학과 그것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공감과 공동 창작, 협업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과 놀라운 통찰을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찌감치 자신만의 닻을 내리는 방식을 터득한 오드리 탕처럼 그의 사고 로직을 좇다 보면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외부의 혼란스러운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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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커버이미지)
    [종교/역학]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4-02-19

    임직자 필독서!!집사 그 고귀한 부르심,집사, 자비 사역으로 온전한 교회를 세우다!교회 생존에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직분,집사의 특권과 영광을 재조명하다“집사의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 아래 있는 고귀한 부르심이다.집사들 가운데 몇몇은 나중에 장로가 되기도 하지만장로가 될 훈련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중요도가 떨어지는 보조적인 직분도 아니다.교회가 생존하는 데 절대적이고 결정적이다.”당신은 집사입니까?한국 교회 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분은 바로 ‘집사’다. 하지만 과연 집사의 직분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갖고 있을까? 그저 이름뿐인 집사는 아닌가. 이 책은 성경이 알려주는 집사의 의미를 살피고,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집사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 의미를 바르게 알고 사역할 때 한국 교회는 새로워질 수 있다!최상의 본보기, 예수 예수님은 ‘집사’ 사역을 몸소 보이셨다. ‘집사’라는 말에 큰 가치를 두라. 복음의 핵심이 바닥에 깔린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어 어원을 보자면, ‘집사’ (deacon)는 ‘밥상머리에서 시중을 든다’는 뜻이다. 넓게는 ‘머슴처럼 겸손하게 남들을 섬긴다’는 의미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오셨다. 예수님에게 ‘집사가 된다’는 말은 곧 눈먼 이를 보게 하고, 귀먹은 이를 듣게 하고, 상한 마음을 어루만지며, 기진한 이를 굳세게 하고, 핍박받는 이를 구원한다는 뜻이었다.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평생 품고 살았던 세상의 가치관이 도전 받았으니 제자들로서는 당연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예수님은 엄혹한 징벌을, 인간으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정서적?영적 고통을 감수하셨다.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감당하셨다. ‘집사’로 섬기신 것이다.집사와 자비 사역 이 책은 집사라는 직분에 담긴 소명과 집사 사역의 성경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집사가 교회 공동체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해서 채우도록 도와주는 좋은 자료다. 팀 켈러는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교회를 목표로 하지 않을 때 가장 성장한다”고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람들을 섬길 때 교회 부흥이 일어난다는 뜻이리라. 그는 말씀 사역과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 사역(긍휼 사역)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기독교의 양 날개인 말씀 사역과 자비 사역 중에서 자비 사역을 담당하는 집사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비 사역이 없는 교회는 지극히 불완전하다. 팔을 걷어붙이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비 사역을 통해 공동체와 세상에 사랑을 심는 집사들이 있다면, 그 손길이 닿는 곳곳마다 주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집사는 ‘부르심’입니다.집사는 ‘섬김’입니다.집사는 ‘사랑’입니다.집사는 ‘특권’입니다.집사는 ‘영광’입니다.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인 집사의 의미를 알고, 교회 내 감당할 역할을 해낼 때 분명 우리의 교회와 지역과 사회는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췌장암 투병 중이던 팀 켈러는 2023년 5월 19일,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그의 소천 후 처음 번역본으로 출간하는 도서로, 그를 기억하며 그의 첫 저술을 소개한다. 이것은 지금의 한국 교회에도 성경적인 집사관으로 도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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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커버이미지)
    [종교/역학]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4-02-19

    미국 출간 즉시아마존 베스트셀러!더는 외면할 수 없는 기독교 신앙의 심장, 용서!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움직이는 메시지‘용서’를 반대하고 나아가 혐오하고 폄하하는 이 시대를예수 복음의 눈으로 진단했다극심한 양극화에 찢기고 상한 이 사회가 살아나기 위한 해법,아프고도 찬란한 용서의 길을 배우다미워하는 혹은 앙갚음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는가? 풀지 못한 채 엉킨 관계, 응어리진 마음이 있는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하는 한국 사회와 교회에 회의를 느끼는가?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들려줄 설교를 고민하는 목회자나 예비 목회자인가? 혐오를 부추기는 극심한 분열과 배척, 양극화에 시달리는 시대, 만연한 원한과 복수 문화 속에서 사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을 위해 기독교 신앙의 심장, ‘용서’를 조명한 책이 출간되었다. 수많은 저서와 설교를 통해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한 팀 켈러 목사가, 현대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용서가 모든 사람의 삶에서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개괄한다.용서하려면 정의를 포기해야 한다? 용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용서해 버리면 악한 상황은 개선되지 않은 채 또 다른 피해자만 낳을 뿐이다?누군가를 의미 있게 용서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 어긋나는 아주 힘들고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용서하지 않으면 원한과 복수심이 서서히 우리를 삼킨다. 그런데 타인을 온전히 용서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자원과 도구를 갖춘 사람은 거의 없다. 용서는 꼭 필요한 기술이고, 도덕적 필연이며, 인간으로 산다는 의미의 정곡을 찌르는 기독교적 신념이다. 이 책에서 팀 켈러는 독자들에게 용서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와 용서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함께 익히고 배울 것을 권한다. 어떤 단계를 밟아야 정의나 자신의 인간성을 희생하지 않고도 전진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용서에 관한 흔한 오해들을 풀어 주고, 단순히 사회적, 도덕적 의무로서의 용서가 아닌 ‘하나님께 받은 용서’에서 비롯된 기독교적 용서의 참의미와 기원을 짚어 준다. 뼈를 깎는 듯한 용서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면서, 개개인의 삶의 현장과 인생을 직접 뒤바꾸는 더없이 현실적인 믿음의 행위로서의 용서를 알려 준다.“켈러 목사는 철저하고 설득력 있게 용서를 변증한다.누구나 진가를 인정하듯이, 그는 명쾌한 문체와 필력으로 성경의 지혜를 간명하게 요약한다.용서하는 법에 관한 이 고무적 관점은 그 결과물이다.”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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