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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을 위한 수업 -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커버이미지)
    [사회]삶을 위한 수업 -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 마르쿠스 베른센 (지은이), 오연호 (편역)
    • 오마이북
    • 2021-03-03

    존재의 소중함, 창의적인 배움, 민주적인 공동체, 사랑과 자유‘삶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는 덴마크 교사 10명을 만나다</B>행복한 나라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까? ‘삶을 위한 수업’은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 책은 한국특파원으로 활동하며 3년 동안 세 아이를 서울에서 키운 덴마크 저널리스트 마르쿠스 베른센(Markus Bernsen)과 덴마크 행복사회를 분석한 베스트셀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작가의 공동 기획이다. ‘행복한 사회, 행복한 삶’의 출발은 ‘행복한 교육’에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한 두 사람은 한국의 교사, 학부모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덴마크 교사들을 찾아 나섰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민주주의, 세계시민,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10명의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 철학과 수업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에 소개된 교사들은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이 선정한 ‘훌륭한 교사상’ 수상자들이기도 하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창의적으로 배우며, 민주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교사와 학생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수업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꿈꾸게 한다. 이 책에 담긴 덴마크 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심 어린 조언은 행복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행복한 사회, 행복한 삶은 ‘행복한 교육’에서 시작된다우리도 ‘삶을 위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주간지 〈웨켄다비센(Weekendavisen)〉의 기자 마르쿠스 베른센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일하는 아내와 함께 서울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덴마크, 북유럽과는 너무나 다른 한국의 교육 현실을 체험했다. 베른센 기자는 한국을 사랑했지만, 교육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2017년 봄, 베른센 기자와 오연호 작가(오마이뉴스 대표, 사단법인 꿈틀리 이사장)가 만났다. 오연호 작가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출간한 뒤 전국에서 ‘행복 특강’을 진행하고, 청소년을 위한 ‘꿈틀리인생학교’와 성인을 위한 ‘섬마을인생학교’를 운영하는 등 ‘삶을 위한 교육’을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었다.오연호 작가와 베른센 기자는 한국 교육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식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더 나은 삶, 더 나은 교육을 꿈꾸는 한국의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을 같이 만들어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덴마크의 훌륭한 교사들을 찾아 나섰다. 언론사 폴리티켄이 선정한 ‘훌륭한 교사상’ 수상자는 물론이고 덴마크 각계에서 추천을 받았다. 수많은 교사들을 만났지만 이 책에는 다양한 과목과 다양한 학교에서 10명의 교사를 선정했다. 교사들의 인터뷰는 베른센 기자가 영어로 쓰고, 오연호 작가가 우리말로 옮겼다.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덴마크 교육정책에 대한 여러 정보를 추가하기도 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다른 길’이 있을까? 우리는 한국의 교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덴마크 교사들의 경험’을 모아보기로 했다. 덴마크의 교사들은 공부할 의지를 잃은 아이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는지, 시험에 어떻게 대비하는지, 자신감을 어떻게 심어주는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마르쿠스 베른센《삶을 위한 수업》에 소개된 10명의 덴마크 교사들은 덴마크의 유력 일간지 폴리티켄이 선정한 ‘훌륭한 교사상’ 수상자이거나 덴마크 교육계 인사들이 추천한 교사들이다. 이들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가르치는 과목도 다르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가르치는 학생도 다르다. 그렇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수업 방향과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은 같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인간적인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학생들을 경쟁의 노예로 만들지 않는다. 뒤처진 아이들에게도 성취감을 안겨주면서 주눅 들지 않게 하고, 교과서보다 학생들의 질문에 더 주목한다.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의 권력을 분점하고,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며,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삶을 위한 수업’을 지향한다. 10명의 덴마크 교사들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조언을 세 가지씩 정리했다. 각 인터뷰 말미에 실린 ‘교사에게 건네는 조언’은 매일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행복한 수업, 행복한 교실, 행복한 학교가 어떻게 행복한 사회,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나는 그동안 전국에서 1160회 넘게 ‘행복 강연’을 하면서 ‘더 행복한 학생, 더 행복한 교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교사들을 많이 만났다.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가 있고, 우리 교육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해도 우리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오늘, 지금, 나부터 꿈틀거리겠다”면서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삶을 위한 수업》이 그들의 손을 조용히 잡아주는 동지가 되길 바란다. -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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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 눈물 - 난민들의 경유지, 람페두사섬의 의사가 전하는 고통과 희망 (커버이미지)
    [사회]소금 눈물 - 난민들의 경유지, 람페두사섬의 의사가 전하는 고통과 희망
    • 피에트로 바르톨로, 리디아 틸로타 (지은이), 이세욱 (옮긴이)
    • 한뼘책방
    • 2021-03-03

    많은 책을 옮겼지만, 이토록 찡한 감동을 느끼며 일한 적은 없었으리라. - 이세욱(옮긴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슬로베니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폴란드, 중국, 대만,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 번역된 화제의 책!#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화염의 바다」의 주인공 피에트로 바르톨로의 감동적 에세이!난민 문제의 최전선, 람페두사에서 헌신하는 의사의 감동적 이야기피에트로 바르톨로는 25년 넘게 난민들을 환대하고 도왔으며,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끔찍한 폭력을 당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청년, 원치 않는 임신 때문에 목숨을 버리려 했던 여자, 가족의 운명을 짊어지고 홀로 길을 나선 소년, 그리고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들…… 그 이야기에는 고통과 희망이 가득하다.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화염의 바다」의 주인공 바르톨로가 난민들을 위해 분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난민들은 왜 람페두사로 올까?람페두사는 지중해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이탈리아 영토의 최남단에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마라도와 비슷하고, 그 크기로 보자면 흑산도와 비슷하다. 그 작은 섬이 금세기 들어서면서 무수한 난민이 목숨을 걸고 상륙하고자 하는 땅이 되었다. 그것은 이 섬의 위치 때문이다. 시칠리아 남서 해안에서 205킬로미터쯤 떨어진 이탈리아 영토지만, 튀니지 동북부 해안에서 113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면 유럽보다는 아프리카에 가깝다. 전쟁이나 가난을 피해 아프리카를 떠나고 싶지만 그저 배를 탈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람페두사는 유럽을 향하는 길목에 있는 ‘중간 경유지’이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2010년 말에 시작된 ‘아랍의 봄’이라는 시위운동이 민주화 정부 수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상황이 악화하면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난민이 급증했다. - 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의사난민들이 탄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그들을 맞이하러 가는 이가 피에트로 바르톨로이다. 그는 난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바르톨로는 25년 넘게 난민들을 환대하고 도왔으며,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왔다. 끔찍한 폭력을 당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청년, 원치 않는 임신 때문에 차라리 목숨을 버리려 했던 여자, 가족의 운명을 짊어지고 홀로 길을 나선 소년, 그리고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끝내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들…… 그 이야기에는 고통과 희망이 가득하다. 여기에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과 고향을 위해 분투하는 바르톨로의 개인사가 교차하며 펼쳐지는 가운데, 우리와 난민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우리가 왜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하는지 절절히 느끼게 한다.- 람페두사 이야기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거머쥐다세계적인 영화감독 잔프랑코 로시가 어느 날 바르톨로의 진료실을 찾는다. 바르톨로는 람페두사와 난민들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채고, 로시 감독에게 그가 25년 동안 모은 자료를 건넨다. 로시는 그 자료를 바탕으로 삼고 바르톨로를 중요한 장면들에 등장시켜 「화염의 바다」를 만들었다. 람페두사 섬사람들의 삶과 난민들의 고난을 함께 다룬 이 영화는 2016년 베를린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로시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따뜻하게 난민을 맞이하는 모든 람페두사 사람들에게 바칩니다”라며 기쁨을 나누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 2013년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후 첫 방문지로 람페두사를 선택했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는 수많은 난민들에게 무관심한 국제사회를 비판하고, 양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었다. 교황은 난민들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람페두사 주민들과 봉사자들, 구조 요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인류애를 발휘하여 난민들을 도울 것을 호소했다. “무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익숙해져왔습니다. ‘나하고는 상관없어.’ 이 세상의 누구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형제자매들이 흘리는 피는 누구의 책임입니까? 지중해 바닷가로 떠밀려오는 난민들은요? ‘난 관계없는 일이야.’ ‘다른 사람의 일이겠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면 모두의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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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된 미래교육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를 바라보다 (커버이미지)
    [사회]소환된 미래교육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를 바라보다
    •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구소희, 강은경, 김성천, 김영자, 김인엽, 류광모, 박세진, 이문수, 홍섭근, 황유진 (지은이)
    • 테크빌교육(즐거운학교)
    • 2021-03-03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그리고 변화될 미래교육이미 다가온 미래를 다시 생각하다코로나19로 교육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네 차례의 연기 끝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었고, 교사와 학생들은 비대면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던 학교를 단시간 내에 강제 진화시키면서 교실의 변화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기회를 통해 학교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축이었고, 먼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임도 알게 되었지만, 한편으로 학교 내 구성원의 갈등, 교육 불평등 심화, 현장을 중심에 놓지 않는 행정 체계 등 누적된 교육계의 약점 또한 고스란히 노출되거나 더욱 악화되었다. 코로나19는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교육, 학교, 교사, 학생의 의미에 대해 근본부터 다시 성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학교 현장과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원들의 고민을 통해 그동안 학교를 학교답지 못하게 했던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원했던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적 해답을 찾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기반으로 변화될 학교교육의 모습을 조망하고, 교육정책이 적시 적소에 올바르게 실행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이기도 한 지금,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미래교육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성찰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는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낯설지만 익숙한 미래교육의 새로운 토대 만들기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듯,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은 지금까지 교육계 전반에서 논의해 온 미래교육의 모습을 앞당겼다. 그동안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온라인 학습 시대를 실현시켰고, 그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또한 학교의 구조와 기능을 되돌아보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학습만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으며, 학교를 통해 지식뿐 아니라 살아갈 힘을 배우고, 타인과 관계 맺고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 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임을 깨달았다.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드러난 학교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학교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협력이 있기에 존재하는 곳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답답한 교육행정 및 교육정책의 혼선 속에서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고, 교원들의 공동 연구 및 실천을 통해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더불어 해외 여러 나라의 대응 사례도 살피며 코로나19 이후 학교교육은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탐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력이 지식에서 역량으로 달라졌듯이,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학교의 교수·학습 패러다임도 변화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소환한 미래교육으로 인해 교육계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학교교육의 본질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온라인 학습 시대에 어울리는 개별화 교육, 맞춤형 평가 등 교육 주체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배움의 시공간이 확장되는 새로운 교육 변혁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학교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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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썸 타는 중국어 첫걸음 - 재미있는 이야기 중심의 (커버이미지)
    [사회]썸 타는 중국어 첫걸음 - 재미있는 이야기 중심의
    • 이지연, 이문미 (지은이)
    • (주)백산출판사
    • 2021-03-03

    ‘썸 타는 중국어 첫걸음’ 본 책은 중국어에 관심을 갖고 학습을 원하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학습자를 위한 책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 안에서 중국어를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단한 문장으로 먼저 입을 트이게 하고, 그 이후 문법적인 요소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먼저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외우고 싶은 문장들을 내용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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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 - 선생님이 알려주는 아이의 진짜 모습 (커버이미지)
    [사회]엄마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 - 선생님이 알려주는 아이의 진짜 모습
    • 민상기 (지은이)
    • 행성B(행성비)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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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20년 -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 (커버이미지)
    [사회]엄마의 20년 -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
    • 오소희 (지은이)
    • 수오서재
    • 2021-03-03

    “나는 너에게 부끄럽지 않을, 나만의 세계를 가꿀 것이다”아이만 돌보다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전하는육아 멘토 오소희의 현실 조언!매일 아침마다 ‘볼 장 다 봤다’는 편견과, ‘뒤로 물러나라’는 속삭임과, ‘후광으로 만족하라’는 명령과 싸워야 합니다. 어떻게? 소리 내 말하면서.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본문 중에서‘아이와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여행자이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도 하며, 우리 삶의 굴곡진 면들까지 깊이 탐구하는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오소희. 그녀는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잘 가꾸는 법, 그 잘 가꿔진 인생 안에서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는 방법 15가지를 제안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이라 말하고 생각하며 곱씹는 것. 세 살이던 아들과 단둘이 터키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스,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믿는 오소희 작가. 그녀는 자신만의 가치를 좇으며, 자신만의 속도로 아이와 함께 성장했다. 사람들이 엄마들에게 ‘끝났다’고 쉽게 말할 때, 그녀는 ‘엄마라는 자리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이를 챙기기 전에 엄마 자신부터 살피라고, 아이 교육에 발 벗고 쫓아다니기 전에 자신의 계발에 매진하라고, 그렇게 ‘나 자신부터’ 찾으라고 말한다.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아들이 스무 살 성인이 됨과 동시에 ‘엄마 졸업’을 선언한 그녀는 삶을 대하는 태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나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는 방법을 정리해 《엄마의 20년 -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에 담아냈다. “20년 동안 뜨겁게 사랑하고 20년 후 쿨하게 독립하라”는 그녀의 말처럼, 때론 뜨거워야 하고 때론 냉정해야 하는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절절한 당부다. “엄마, 그대가 가장 소중하다”아이를 키운다는 건 20년을 내다봐야 하는 일,돈을, 시간을, 열정을, 엄마를 성장시키는 데 써라!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미래를 아이들에게 함부로 안내할까요? 심지어 철 지난 방식으로 앞다퉈 선행시킬까요? 왜 그러느라 부모도 아이도 소중한 하루하루를 불행하게 보낼까요?-본문 중에서모두가 공감하는 질문에 그 누구도 답을 내놓지 못하는 현실. 오소희 작가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어쩔 수 없지 않냐’는 푸념만 반복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함께 모색해봐야겠지요. 최상위 몇 프로만 데려가는 이 판이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 판이 아님을 확신한다면, 엄마의 20년을 학습관리, 우울, 돈 낭비로 뒤덮을 필요는 없겠지요. 온 힘을 다해 새로운 판을 찾는 데 집중해야겠지요”라고. 여성을 조연으로 밀어두는 남성 중심 사회와, 가족 전체가 입시 하나만을 보고 ‘경쟁의 달인’이 되어 달리게 만드는 입시 중심 사회에서 ‘엄마의 성장과 변화’는 가정의, 사회의, 세상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낼 힘이 있다. 입시육아, 종이육아 같은 시대착오적 퇴행을 멈추라. 우리가 상황 파악 못하고 후지게 살면 우리 자식들은 더 후지게 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육아, 균형 잡힌 육아를 위해 전진하라.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다. 남성 중심 사회가 변방으로 끌어다 앉히고, 입시 중심 사회가 조연으로 끌어다 앉히는 동안 산산조각 나버린 ‘나’의 조각들을 찾아 맞추고 똑바로 세우라.-본문 중에서《엄마의 20년》 1부에서는 대한민국 엄마들이 ‘나(자아)’를 잃어버린 이유를 파헤친다. 아이와 함께 세계를 다니며 깨달은 ‘균형 육아’의 중요성과, 할머니 세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역할과 자리를 살펴보며 ‘가치 육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오소희 작가의 삶을 관통하는 ‘여행 육아’의 강점은 보다 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그 육아를 위해 선행해야 할 일(아이를 선행학습 시키는 것이 아닌)은 바로 엄마가 자기 자신을 찾는 일. 2부에서는 ‘나를 찾는 법’ 15가지를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언니가 동생에게 전하듯 뜨겁고 생생한 조언이다. 육아공동체, 활동공동체를 경험하고 독려한 오소희 작가가 이 시대를 사는 엄마들과 함께 부딪치고 깨친 값지고 검증된 내용들이다. 〇 오소희의 균형 육아: 이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엄마’는 없다. 균형을 찾아주는 ‘좋은 엄마’가 있을 뿐. 육아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아이에게 모자란 것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덜어주는 일이다. 〇 오소희의 여행 육아: 여행은 보다 큰 생각을 하도록 도와준다. 일상이 식탁의 내 자리에 앉는 일이라면, 여행은 식탁을 빠져 나와 식탁 전체를 조망하는 일이다. 내 접시만 바라보는 것 → 식탁 전체를 보는 것 → 구조를 파악하는 것 → 큰 질문들을 하는 것 → 질문의 답을 찾는 것!〇 오소희의 가치 육아: 낡은 입시교육은 이제 그만. 아이에게 ‘강요’를 멈추고 엄마에게 ‘존중’을 시작하는 육아법으로 전환하자. 아이는 적당히 쳐다보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 나서라. ‘나’를 찾은 엄마는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낼 것이며, 그 가치는 ‘엄마의 20년’을 어떻게 채울지 길을 보여준다. “엄마가 아이를 잡는 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생을 즐기는 겁니다”나만의 속도, 나만의 가치로 육아의 균형을 찾아가는 15가지 방법!“아이의 행복지수와 제 행복지수가 동시에 높아졌어요.”, “자칭 ‘오소희 덕후’로 보낸 10년 덕분에 남은 10년 엄마 인생이 기대됩니다.”, “오소희 언니를 알고부터 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합니다.” 오소희 작가는 과거의 자신처럼 스스로 성장하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한 소통 창구 ‘언니공동체’를 이끌며 전국각지 엄마들의 공동체 활동과 자기 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오소희 작가의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 엄마들의 후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엄마, 아내, 며느리, 딸로서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가정에서 분리된 자아 찾기’ 단계에서부터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아 찾기’ 단계까지. 엄마의 성장과 아이의 주도성을 함께 보장하는 오소희 표 삶의 원칙은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걸으며, 서로를 보살피고 존중하는 새로운 길을 안내한다. 엄마란, 고작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학습코치나 잔소리꾼도 아닙니다. 본래 엄마란, 삶의 가치와 태도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로써 평생 아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엄마의 역할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한 존재입니다. 당신에게 기회를 주세요.-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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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택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 가이드 (커버이미지)
    [사회]온택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 가이드
    • 이수진 (지은이)
    • 비비투(VIVI2)
    • 2021-03-03

    카자흐스탄 명문 키맵대학교 ‘명강의 교수상’ 수상자, 이수진 교수!교육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온택트 솔루션, 온라인 수업 Q&A 수록!온라인 명강의를 위한 교육 백신교육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이 시기,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어떻게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을까? 교수자나 학습자의 질문이 늘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한 질문들에 대해 명료하게 응답하게 하는 이 책은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넘어 가르침과 배움, 배움과 실천 사이의 연결고리를 잇는 온라인 교육의 총체적 솔루션이다.교육 현장 마인드 셋과 동시에 온라인 수업에 따른 디지털 스킬에 대한 실용적인 안내서로서 교육 현장의 실제적인 사례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사용 방법과 온라인 수업의 특성에 따른 교수 설계 방법을 제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의 새로운 공식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상호 작용을 이끌어내는 수업 설계 가이드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나 학생,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상호 작용의 부재다. 온라인 교육의 성공 여부는 지식을 어떻게 전달하는가 보다 얼마나 활발히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가가 그 핵심이다. 바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퍼실리테이터로서의 교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어떻게 하면 활발한 상호 작용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을지 안내한다. 그 방법으로서 줌(ZOOM), 패들렛(Padlet), 플립그리드(Flipgrid) 등의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을 적극 제시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15년 교수법 연구자가 말하는 티칭 꿀팁교수법 전문가 이수진 교수는 유년기의 특별한 가르침을 창의적인 교육 이론에 적용하며 이 책의 주제를 이끌어낸다.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은 본질은 같으니 방법적인 면에서 차이가 크다. 미래 교육은 온택트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수업과 병행하여 블렌디드 교육 방식이 주를 이룰 것이다. 그 지점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교사들에게 온라인에 적합한 새로운 교수법과 안정적인 수업 운용의 티칭 꿀팁을 제공한다. 특히 교사들의 질문을 Q&A로 수록하여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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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롭지 않을 권리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커버이미지)
    [사회]외롭지 않을 권리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 황두영 (지은이)
    • 시사IN북
    • 2021-03-03

    2013년 10월, 부산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여고 동창생 A씨와 40년 동안 함께 산 여성 B씨는 법률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갖 수모를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거인 A씨의 투병 과정에서 나타난 법정상속인 조카는 B씨를 집에서 쫓아내고 간병하는 것도 막았다. 결국 B씨는 A씨의 장례식장에도 가지 못했다. 뒤늦게 A씨의 죽음을 알게 된 B씨는 함께 살던 아파트에 올라 몸을 던졌다. 두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은 우리에게 ‘특별한 한 사람을 가질 권리’를 고민하게 한다. 보살피고, 보살핌을 받으며 사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살 수 없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혼인의 자유와 권리가 행복추구권이 실현되는 방식이라면, 혼인 외의 제도로 가족을 구성하는 것 역시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보장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 고독한 사람들</B>한국 사회에서 1인 가구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에 1인 가구는 15.5%를 차지했는데, 2017년에는 56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8.6%가 되었다. 2015년 이후 1인 가구는 대한민국의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다. 사람들은 외롭다. 폭증하는 1인 가구를 자유와 낭만을 갖춘 트렌드처럼 꾸미지만 실제로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 너무 높은 결혼의 장벽,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이혼과 사별 등으로 어쩌다 보니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1인 가구 비율은 전 세대에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은 2000년 54만 4000가구에서 2017년 137만 1000가구로 증가하였다. 노인 인구 중 23.6%가 혼자 산다. 가난할수록 혼자 사는 비율이 높고, 혼자 살면서 겪는 어려움도 더욱 크게 느낀다. 안전망 부재로 발생하는 사회적 단절, 심리적 외로움, 고독사 등 사회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독한 상태가 되면 그것은 사회적 문제이자 정책적 과제이다. 지속적인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돌봄을 제공하는 자원이 필요하다. 혈연관계나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국가에 의존하는 돌봄서비스로 충분할까? 법 밖의 가족을 이대로 방치하면 될까? 한 집에서 서로를 돌보고 지키는 수준의 돌봄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서로 돌보며 함께 살겠다”는 약속국회에서 사회적 돌봄에 필요한 법과 정책을 연구해온 저자가 외로움을 해결할 대안으로 ‘생활동반자법’을 제안한다. 2014년부터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인 생활동반자법은 생활동반자 관계를 맺은 사람이 국가에 등록하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회복지혜택 등 법적 권리를 보장하고 둘 사이의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동반자법은 둘의 성별이나 같이 사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서로 돌보며 함께 살겠다”는 약속을 자발적으로 맺고 또 지키는지에 주목한다.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함께 살며 서로 돌보기’의 의무만을 가져왔다. 이 책을 쓰기 전, 저자는 1인 가구, ‘법 밖의 가족’ 당사자를 만났다. 여든인 노인 커플은 자녀들이 장성한 이후에 만나 십수 년을 함께 살았지만 상속과 연관된 가족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염려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나와 자립한 커플도 1인 가구로서 복지혜택과 부부로서 복지혜택을 고민하면서 혼인신고를 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다. 사회적 인정을 원하는 동성 커플은 궁극적으로 동성 결혼 합법화지만, 생활동반자법이라도 있으면 대출이나 주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데이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연스레 동거를 하게 된 생계형 커플, 친구를 돌봐주려고 왔다가 수년째 같이 사는 동성 노인도 있었다. ‘누구와 사는가’ ‘누구와 살고 싶은가’를 둘러싼 사연은 매우 다양하고 결코 혼인과 혈연만으로 묶일 수 없다.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생활동반자법과 유사한 내용의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1999년 시민연대협약인 팍스(PACS)를 도입해 동성, 이성 커플의 법적 권리를 보장했다. 동거 가구에 가정수당을 주고, 동거 관계에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차별을 철저히 금지해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다. 2018년 영국은 외로움이 흡연보다 더한 건강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외로움위원회’를 구성했다. 우리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텀블벅 펀딩 1300% 달성‘이제야 나 하나 겨우 건사할 수 있는데, 결혼할 생각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데, 나는 이렇게 혼자 늙어 죽는 걸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결혼제도 외의 동거 생활을 인정받지 못하는 차별적인 현실을 자각하고 생활동반자법 입법으로 조금은 달라진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 전 텀블벅에 소개한 『외롭지 않을 권리』는 목표 후원금의 1300%를 넘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많은 독자들이 생활동반자법 입법의 필요를 느끼고, 이에 반응한 것이다. 생활동반자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돌봄 공백을 메울 대안인 ‘외롭지 않을 권리-생활동반자법’으로 사랑과 연대가 피어날 ‘집 안’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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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 똑똑한 사람들은 왜 민주주의에 해로운가 (커버이미지)
    [사회]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 똑똑한 사람들은 왜 민주주의에 해로운가
    • 마이클 린치 (지은이), 황성원 (옮긴이)
    • 메디치미디어
    • 2021-03-03

    무엇이 ‘사실’의 문제를‘확신’의 문제로 바꿔버리는가?현대 정치의 일부가 되어버린 오만의 문제를 탐사하다 </B>영어에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잘난 척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노잇올(know-it-all)’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주변의 한두 사람쯤 떠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는 명절 때마다 정치 이야기에 핏대 올리는 술 취한 삼촌이나 커피 마시는 것 하나까지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는 피곤한 친구에 관한 일화를 넘어서 우리의 정치적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린, 더 나아가 문제의 핵심이 자리하게 된 ‘노잇올’, 즉 도덕적이고 지적인 오만함의 문제를 탐사한다. 정치가 좌파와 우파 사이의, 여당과 야당 사이의 줄다리기 싸움처럼 보이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둘 사이의 거리는, 우리가 촛불과 태극기 사이에서 거대한 심연을 느끼듯 그 어느 때보다 멀어 보인다. 둘 사이에 공통분모는 갈수록 적어지고 심지어 가장 하찮은 사안마저 논쟁과 의심의 대상이 된다. ‘가짜 뉴스’는 그저 내 맘에 들지 않는 뉴스를 일컫는 표현이 되었다. 그리하여 기후변화와 백신, 그리고 선거 결과 같은 ‘사실’의 문제까지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탈진실의 시대에 인간의 조건이 되어버린 오만함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깊숙이 탐사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확신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경멸과 우월감으로 무장한 채 파벌주의의 덫에 빠져버린 민주주의에 확실한 경종을 울린다. 진실의 경계가 무너져 내린가짜 뉴스의 시대내가 믿는 것이 곧 ‘나’이다2016년 12월 에드거 웰치라는 남자가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워싱턴 DC의 한 피자 가게에 들어섰다. 인터넷 커뮤니티 〈포챈4chan〉을 중심으로 힐러리 클린턴과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이 가게 지하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는 뉴스가 떠돌고 있었다. 웰치는 이를 자체 수사하기 위해 그곳에 간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 정보는 사실이 아니었다. 지하에 아동 성매매 조직이 없었을 뿐 아니라 그 건물에는 지하실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웰치의 행동이 터무니없고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가? 저자는 가짜 뉴스의 시대에 정보가 오염되고, 오염된 정보가 기이한 자기 확신이 되어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을 웰치의 사례에서 발견한다. 이를테면 우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인터넷 기사 중 최소 60퍼센트가 그것을 공유한 사람마저 읽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는 특정 의견에 동의하거나 혹은 그것을 비판하기 위해 기사를 공유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감정적 태도를 전달하기 위해, 특히 자신의 분노를 드러내고 다른 사람의 분노를 끌어내기 위해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때 소셜미디어는 ‘바로 여기에 분노를 느껴라’라고 지시함으로써 파벌주의를 강화하고, 결국 ‘확신을 양성하는 신병 훈련소’가 되어버린다. 확신은 자신이 바라는 자아상과 관련이 있다. 확신은 그저 확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삶에서 권위를 갖는다. 그것을 뒤흔들 증거가 눈앞에 있어도 사실이나 논리 자체를 거스르면서까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확신을 방어하는 것은 정체성 자체를 방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웰치의 우스꽝스러운 작전을 지켜본 극우 미디어는 그가 민주당에 의해 고용된 배우라는 주장을 유포하며 자신들의 세계관을 지켰다. 이런 상황은 여전히 기이하지만 조금도 낯설지 않다. “트럼프는 있는 그대로 말하고자유주의자는 보수주의자보다 똑똑하다”저자는 가짜 뉴스와 음모론에 불을 지피는 이 파벌적인 자기 확신의 진짜 문제는 거짓을 진실로, 혹은 진실을 거짓으로 대체하는 데 있다고 보지 않는다. 진실이 무엇인지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양산하는 데 있다. 세상에는 트럼프의 트위터를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공장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트럼프가 ‘있는 그대로 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류 미디어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사안을 트럼프가 기꺼이 입에 올린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트럼프가 무엇을 말하는지가 아니라 그것을 말할 때 분노, 억울함, 극도의 자신감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트럼프를 통해 그동안 무시당해온 감정과 과소평가된 경험들, 이를테면 기후변화는 사기라거나 이민자가 미국을 장악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비로소 재평가받는다. 우파의 확신이 기이하다면 좌파의 확신은 확실히 오만하다. 우파 사이에 대안적 위키피디아로 불리는 콘서버피디아에는 아예 ‘자유주의자의 오만함liberal arrogance’이라는 항목이 있다. “근거 없는 자만심에 가득 차서 건방지게 넘겨짚는 자유주의자들의 성향”으로 정의된다. 자유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실을 알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공감하고 배려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인종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가 아니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이런 가정하에서 많은 좌파는 마치 모든 보수주의자가 잘못된 가치를 좇을 뿐 아니라 멍청하거나 속임수에 넘어간 게 틀림없다는 듯 행동한다. 자신만이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우월감만큼이나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는 오만함을 강화시키는 것은 없다. 오만함의 덫에 빠진 민주주의,무너진 공공 담론을 어떻게 바로세울 것인가?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세계관은 그저 우리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옳으며, 더 이상 서로에게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좌우 양쪽의 스펙트럼을 넓게 조망하며 ‘우리는 틀릴 수 없다’라는 오만이 정치를 어떤 위기에 빠뜨렸는지를 탐사한다. 파벌적인 확신과 오만함은 진실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결정지을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도 해롭다. 타인에 대한 경멸과 우월감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지 자기 관점이 우월하다는 주장에 그치지 않고 인간으로서도 우월하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오만한 사람들은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백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쏘아붙인다. 혹은 멍청한 사람들이 정치를 수렁에 빠뜨린다고 비난한다.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는 이처럼 집요한 오해와 의도적인 경멸이 일상이 된 풍경 속에서 무너진 공공 담론을 회복할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소크라테스는 정치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고 보았다. 저자는 이 질문을 바꿔 이제는 ‘우리는 어떻게 믿는가?’를 물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무언가가 사실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믿지 않듯, 우리가 믿는다고 그것이 사실이 되는 것도 아니다. 과연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동시에 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 한 가지 흥미로운 사고실험을 제안한다. 사람들이 당신의 정치적 관점을 믿게 만들 수 있는 약이 있다. 우리는 그 약을 인종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 국회의원에게 주거나 상수원에 풀 수도 있다. 당신은 그 약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극단적인 종교적 대립 상황에 진저리치며 스스로를 탑에 유폐시킨 몽테뉴, 전체주의 시대 진리와 정치의 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든 한나 아렌트를 경유해 다시 처음의 소크라테스 문답으로 돌아오는 여정 속에 저자의 답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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