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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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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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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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언마스크드 - CSI 폴 홀스의 연쇄살인마 추적노트
- 폴 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02-19
2022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2022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악의 내면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는 일은 위험하다. 오죽하면 “너무 오래 악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이여, 그 악이 당신을 들여다보지 않게 조심하라”고 니체가 경고했을까. 그걸 잘 알면서도 기꺼이 선을 넘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폴 홀스가 그랬다.“혹독한 대가가 따랐다, 그걸 알지만 나는 이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최소 13명을 살해하고, 50명을 강간하고, 100건 넘는 강도 및 절도를 범한 희대의 악마를 무려 24년간 추적하는 동안 폴 홀스는 첫 아내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아빠로서 네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주지 못했다. 머릿속 한쪽에 차곡차곡 쌓아둔 슬픔 상자가 차고 넘쳐서 밤이면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다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병을 얻었다. 혹독한 대가를 견디기 힘들어 몇 번이나 미제사건 해결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눈앞에 떠오르는 건 살해당한 피해자 가족들의 슬픈 얼굴이었다. 열일곱 살 칼라 워커가 성폭행당한 후 살해돼 들판의 배수로에 버려졌을 때 남동생 짐 워커는 열두 살 아이였다. 45년이 지난 일이지만 짐은 바로 엊그제 누이를 잃은 사람의 표정으로 그때 일을 홀스에게 들려주었다. 열여덟 살에 운전면허증을 따자마자 짐은 차를 몰고 누나가 흙범벅이 된 시신으로 버려졌던 배수로 근처로 달려갔다. 그곳에 누워 밤을 지새우며 목 졸려 죽어가던 누이의 심경이 어떠했을지 눈물로 떠올렸다. 50대 후반에 이른 지금도 밤이 되면 그곳을 서성이며 범인이 단 한 번만이라도 현장에 나타나기를 기도한다고 그는 말했다. 사랑하는 딸이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후 가족의 삶은 예전과 같을 수 없었다. 부모님은 딸을 그 지경으로 만든 살인자가 누구인지 평생 찾아 헤매다 세상을 떴다. 모든 미제 살인사건에 동반되는 부수적 피해는 이처럼 너무도 크고 중하다.살 떨리는 범죄 다큐멘터리, 혹은 CSI 슈퍼스타 수사관의 가슴 서늘한 고백! 폴 홀스는 미국의 범죄과학수사관이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GSK’라 불리던 연쇄살인범을 24년간 추적해 마침내 검거함으로써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을 해결한 인물로 우리에게도 알려졌다. 정밀한 과학분석력과 현장 프로파일링 능력, 동물적 직관까지 겸비한 홀스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련의 강력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일찌감치 CIS 스타 수사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이 책 《언마스크드UNMASKED》는 숨 가쁘게 이어진 폴 홀스의 27년 과학수사관 여정을 들려주는 책이다. GSK를 검거하기까지 홀스가 치러낸 분투와 좌절, 열한 살 때 납치돼 성노예로 살다가 범인과 사이에서 낳은 두 딸과 함께 18년 만에 구출된 제이시 더거드 사건·만삭의 아내와 아들을 죽인 후 바다에 유기한 피터슨 사건처럼 소름 끼치는 강력범죄 해결 과정, 그리고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홀스의 내밀한 개인사가 날실과 씨실처럼 절묘하게 맞물린 이야기는 때로 서늘한 연민과 감동으로, 때로 범죄 느와르를 보는 듯한 오싹함으로 독자를 유인한다. CSI 요원이 되었다, 그리고 운명처럼 “EAR”의 범죄 파일을 열었다1990년 봄이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생화학을 공부하던 폴 홀스는 교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장을 기웃거리다 캘리포니아 범죄과학연구소 부스로 빨리듯 들어갔다. 과학수사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자신의 전공을 살려 나쁜 놈 잡는 일을 하고 싶었다. 대학 취업지원센터로 가서 관련 채용 정보를 찾아보니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안관청에서 독성분석 요원을 채용하고 있었다. 곧장 지원했고 그해 가을 과학수사연구소에 취직한 그는 3년 뒤 선망하던 과학수사관 자리를 꿰찼다. 진짜 CSI 요원이 된 것이다.1994년 10월, 폴 홀스의 인생에 커다란 변곡점이 찾아왔다. 범죄 도서실 구석에 놓인 파일캐비닛에서 “EAR”이라는 빨간색 글자가 적힌 폴더를 발견했다. 동부 지역 강간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캘리포니아 북동부에서 50여 차례 강도·강간범죄가 일어났지만 끝내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미제사건 관련 파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범행이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 있지? 그때만 해도 홀스는 알지 못했다. 이 희대의 악마를 추적하는 데 자신의 수사관 경력을 통째 쏟아붓게 될 줄은…. EAR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기묘한 범죄 행위들이 눈에 밟혔지만, 그가 일하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미국에서도 강력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범죄현장에 나가 증거를 채취하고 연구소로 돌아와 분석하느라 녹초가 됐다. 도처에 피와 죽음이 있었다. 늘 다니던 길가에서 강간당하고 살해된 후 도로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10대 소녀 리자 노렐과 신시아 왝스먼, 수억 원짜리 양탄자 위에서 몽둥이로 곤죽이 되도록 맞아 죽은 후 온몸에 구더기가 들끓는 상태로 발견된 은행 가문의 후손 에먼 보드피시, 이른 아침 집 근처 산책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정주부 아미다 윌치, 바람난 남편 손에 살해돼 샌프란시스코 만에 유기된 만삭의 여성 레이시 피터슨과 태중에서 죽음을 맞은 아들 코너 피터슨….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강력사건들을 해결하면서 홀스는 어느새 미 CSI를 대표하는 스타 수사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악한들을 하나씩 잡아들일 때마다 스키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채 한밤중 남의 침실에 숨어들어 온갖 변태적 가학 행위를 일삼던 EAR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놈을 잡지 않고는 맘 편히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았다.어쩌면 그놈은 평화로운 일상 속으로 숨어들어 선량한 시민을 연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아무도 모르게 조사를 재개했다. 오래전에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이 퇴근한 밤이나 주말에 도서실에 틀어박혀 파일들을 찾아 읽고, 피해자들의 유류품을 분석해 EAR의 DNA 프로파일을 만들었을 무렵, 어떤 촉이 발동했다. 혹시 1979년 여름 캘리포니아 북동부에서 자취를 감춘 EAR과, 1979년 10월부터 1986년까지 캘리포니아 남부를 누비며 수십 건의 강간과 살인을 자행한 오리지널 나이트 스토커ONS가 같은 놈은 아니었을까? 다행히 홀스는 과학이라는 무기를 쥐고 있었다.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DNA 분석기술을 적용해 분석한 끝에 홀스는 EAR과 ONS가 동일인임을 밝혀냈다. 이제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마는 골든 스테이트 킬러GSK(골든 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주의 별칭이다)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2001년, 수사권은 오렌지 카운티로 넘어갔고 범인도 곧 잡힐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여러 해가 지나도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2009년, 콘트라코스타 범죄과학연구소장으로 재직하던 홀스는 이 사건에 다시 뛰어들기로 마음먹었다. 치밀하고 교활한 악마가 지금쯤 평범한 사람들 속에 섞여 자기 집 정원을 손질하고 주말 예배에 참석해 찬송가를 부르는 노신사 행세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듯 분노가 치밀었다. 이제 GSK 추적은 홀스의 남은 수사관 인생을 통째로 거는 문제가 됐다. “당신은 지금 많이 아파요. 여기서 멈춰야만 해요.”하지만…, 그렇듯 집요하게 악마들을 추적해온 홀스의 내면은 점점 황폐해지고 있었다. 첫 아내와 헤어진 후 직장 후배로 만난 두 번째 아내 셰리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당신은 지금 심각한 병을 앓고 있어요. 여기서 멈춰야 해요.” 치료사 역시 말했다. “끔찍한 사건을 겪을 때마다 당신은 심각한 내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한 번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탓에 지금 당신의 내면은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위험해요.” 오래도록 쌓여 밖으로 비어져 나오는 감정적 트라우마를 봉인하기 위해 밤이면 홀로 버번을 마셨지만, 이제 알코올이라는 반창고의 효험도 다한 것 같았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 기절하고 발작을 일으키는 밤이 늘었지만 달리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할지 그는 알지 못했다. 자기 내면과 주변을 돌보지 않은 채 미제·강력사건에만 매달려온 대가는 가혹했다.책의 후반부에는 공소시효 만료된 살인사건 수사 문제로 상사들과 충돌하고 숱한 실패에 지쳐 가던 홀스가 미셸 맥나마라라는 미제사건 전문 기자를 만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남몰래 GSK를 뒤쫓던 극소수 형사와 과학수사관들을 소개받아 협업하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과정이 숨 가쁘게 질주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21세기 인터넷 시대 만개와 함께 등장한 족보 사이트 및 유전자 분석 사이트들의 남다른 효용성 역시 예상치 못했던 흥미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하여 은퇴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전직 경찰 조지프 디앤젤로를 범인으로 특정하는 데 이르기까지, 자칫 미국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로 남은 뻔한 미제사건이 40여 년 만에 해결되는 과정은 그 어떤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극적이다. “나의 마지막 과업, 피해자와 그 가족의 치유 및 회복을 지원하는 일!”이 책 《언마스크드UNMASKED》는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TV와 신문에서는 경쟁적으로 폴 홀스를 인터뷰했다. 한때 심각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앓던 홀스는 이제 카메라 앞에 앉아 비교적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한다. 퇴직 후 그는 TV쇼 ‘폴 홀스의 DNA와 살인 이야기DNA of Murder with Paul Holes’ 등을 운영하며 강력사건 수사를 후방에서 지원한다. 나아가 필생의 과업으로 삼은 일, 강력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치유 및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하면서 생애 가장 바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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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패션, 色을 입다 - 10가지 색, 100가지 패션, 1000가지 세계사
- 캐롤라인 영 지음, 명선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02-19
10가지 컬러를 주제로 인류 문화를 관통하는 매혹적 패션 이야기이 책은 10가지 색으로 세계 역사 속의 문화 아이콘과 패션을 엮어 매혹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컬러는 국가별 시대별로도 그 의미에 차이가 있으며, 패션 업계에서는 컬러가 그 브랜드를 대표하기도 한다. 또한 모든 색은 인간의 감정에 직접적이고 본능적인 영향을 미친다. 각각의 색이 지닌 고유한 분위기는 인간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감흥을 일으킨다. 느긋한 옐로우, 로맨틱한 핑크, 우울감을 주는 다크블루, 질투심으로 가득한 그린 등등 다채로운 색상은 수많은 문학작품과 노래 가사가 쏟아질 정도로 우리의 감정과 얽혀 있다.칵테일 파티에서 녹색 드레스를 입는다면, 공식적인 자리에 여성이 흰색 바지 정장을 입는다면, 상대방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 왜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일까?이 책은 패션에서 컬러가 가진 중요성과 세월이 흐르면서 그 상징성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블랙이 애도와 추모의 색에서 궁극의 우아함을 나타내는 색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밀레니얼 핑크가 어떻게 인스타그램 세대를 대표하는 색이 됐는지, 한때는 세련된 취향을 나타내던 샤넬의 베이지가 이제는 놈코어 서브컬처를 상징하는 이유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녹색 베르사체를 입은 제니퍼 로페즈,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은 오드리 헵번, 흰색 바지 정장을 입은 알렉산드라 오카시오-코르테즈 미 연방 하원의원 등 패션 역사상 색의 상징성이 빛났던 순간을 저자와 함께 속속들이 여행한다. 색과 패션으로 버무려진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펼쳐진다. 우리 삶의 전 영역에서 컬럼 감각이 요구되는 시대다. 이 책은 色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기본서가 될 것이다. 컬러, 패션, 인간을 파고드는 지적 여행!10가지 컬러와 패션이 들려주는 화려한 이야기의 향연우리는 다채로운 컬러의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색채는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왔다. 문화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남자와 여자는 다른 색의 옷을 입고, 죽음을 맞이할 때도 정해진 색의 수의가 입혀진다. 이렇게 컬러는 국가별, 시대별로 다른 의미가 있다. 유럽 중세 빅토리아 시대의 미망인은 검은 옷을 입었지만, 인도에서는 하얀 옷을 입었다. 아일랜드에서 녹색 옷은 행운을 의미하는 반면 중국에서 녹색 모자는 매춘, 불륜을 상징한다. *발렌티노의 레드*프라다의 그린*에르메스의 오렌지 박스*코코 샤넬의 리틀 블랙 드레스*랄프 로렌과 막스 마라의 뉴트럴 브라운특히 패션 디자이너들은 특정 색조와 얽혀 있고 컬러 자체가 해당 브랜드를 대표하기도 한다. 코코 샤넬의 블랙 이브닝 드레스를 보면 샤넬이 떠오르고, 영화 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리틀 블랙 드레스를 보면 지방시가 떠오른다. 오렌지색 상자는 에르메스, 뉴트럴 톤 갈색과 크림색은 랄프 로렌과 막스마라를 상징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외교석상의 공식 무대에서 입은 누군가의 녹색 치마가 색깔만으로도 프라다 제품인지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정도다.이 책이 다루는 10가지 컬러 중 보라색에 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보라색은 과거의 향수를 나타내지만 미래지향적이기도 하고, 슈퍼푸드의 상징으로 환영받기도 했다. 2021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보라색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공화당의 빨간색이 섞인 색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펼친 격동의 정치 이후 들어서는 바이든 새 정권의 낙관론과 통합을 상징하는 색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격렬한 사랑과 부정행위를 대표해 온 깊은 역사가 담겨 있는 녹색, 한때는 부정적 의미로 저평가되었지만 이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색이 된 파란색에 얽힌 이야기 등 10가지 컬러에 관한 놀랍고 경이로운 이야기가 영화, 문학작품,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을 넘나들며 펼쳐진다.어느 예민한 예술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출간함으로써 문학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베르테르는 파란색 연미복을 입고 노란색 조끼와 반바지를 입은 것으로 묘사된다. 이 이야기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당시 젊은 남성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파란색 코트를 입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TPO에 따라 나에게 맞는 색과 나를 돋보이는 패션 감각을 기른다‘빨간 드레스 효과’를 아는가? 최신 연구에 따르면 빨간 옷은 특히 여성이 입었을 때 욕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다른 색상의 옷을 입었을 때보다 더 많은 남성의 관심을 끈다. 로체스터 대학교의 색상 심리 실험에 따르면 빨간색 옷을 입거나 붉은 색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여성은 남성들로부터 더 매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저자는 칵테일 파티에서 녹색 드레스를 입으면 어떤 의미가 있고, 여성 정치인이 흰색 바지 수트를 입으면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등 10가지 컬러에 담긴 숨겨진 상징성과 컬러에 따른 패션의 역사를 치밀하게 탐구한다. 시대와 세계를 넘나들며 컬러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각 컬러가 가진 상징이 변화해 온 과정을 저자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과 장소, 상황에 어울리면서도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컬러를 찾게 되고, 패션 센스를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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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 김이나
- 삼호ETM
- 2024-02-19
추천평어린이나, 어른이나, 관계는 늘 변하기 마련이다. 지금의 나를 만든 그 수많은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방 한편을 가득 채웠던 유년기의 장난감들이 기억 속의 그곳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 나는 그들의 친구가 되기도, 부모가 되기도, 의사 또는 조종사가 되기도 했다. 우리는 부모님도 모르는 특별한 비밀 이야기들을 공유했고, 어렸던 나는 그렇게 장난감들을 통해 살아가며 만나게 될 모든 관계에 대한 예행연습을 했던 것 같다. 첫 번째 이야기를 보며 웃던 미성년의 나를 지나 마지막 이야기를 보며 눈물짓던 성년의 내가 될 때까지, 〈토이 스토리〉는 언제나 그립고 귀여운 이들이 살고 있는 내 가슴속 한 곳, 그 방문을 열게 했다. 상상의 목소리로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속삭여주던 나의 첫 친구들. 이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그리웠던 목소리들이 와글와글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토이 스토리〉의 장면 장면을 단순히 복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왜 그 장면에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담담하면서도 울림있는 문체로 조곤조곤 설명하는 이 책은, 아직 마음속에 어린아이를 담고 살아가는 다 큰 어른들에게 작지만 분명한 다독임을 줄 것이다.- 아이유 (가수)작사가가 쓴 문장 같다고 하면 내심 서운할까, 아니면 안도할까. 소리의 느낌을 음소 단위로 따지는 직업이라 그런지 글이 입안에서 노는 느낌이라 재밌다. 어떤 문장은 혀에 붙고, 어떤 문장은 입천장에서 미끄러진다. 분명 몇 번이고 쓰고 읽으며 성에 차는 리듬과 연음을 찾았으리라. 작사가가 글에도 재주가 있으면 이런 문장을 쓸 수 있구나 싶어 샘이 다 난다. 서문의 첫 두 문장에서 이미 내 안의 소년을 소환해 머리를 쓰다듬는다. 얼마 만일까, 그 아이를 본 게. 펑펑 울며 작별한 친구를 다시보기 민망해 오기를 부리고 있던 어른아이는, 이제야 〈토이 스토리 4〉를 볼 용기가 생겼다.- 황석희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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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콩그래츄 그래듀에이션
- 정다이 지음
- 안전가옥
- 2024-02-19
그게 어떤 건지 의미를 알았다면 저지르지 않을 수 있었던 폭력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두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정다이 작가의 소설이다. 《콩그래츄 그래듀에이션》은 미숙하지만 치명적인 폭력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직 미숙한 아이들이 미숙한 채로 학교 내에서 저지르고 만, 해서는 안 될 일들. 루머, 스토킹, 집단의 암묵 아래 자행된 사회적 폭력들. 전교 순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대인관계도 좋은 데다 누가 봐도 동경의 대상이 될 만한 프리마 돈나 현주가 뜻밖에 불행하기 그지없는 저소득층 자녀라는 사실이 암암리에 알려지면서 잔인한 학교라는 필드에서 해묵은 질시가 한 몸에 쏟아진다. 그리고 그 죽음에서부터 시작되는 데스매치 게임, 적극적이었든 소극적이었든 그 폭력에 동참했던 자들에게 ‘망자로부터 온 초대장’이 한 장씩 날아든다. ‘그저, 우린 한마디 보탰을 뿐인데.’| 결국 여기서 누가 살아 나갈 수 있는 건데?한 명의 피해자를 두고 펼쳐지는 가해자들의 불행하고도 이기적인 제각각의 회상강원도 양양의 한 스산한 서퍼비치, 한 사람씩 ‘그 애’에 대한 저마다의 추억을 품은 가해자들이 영문 모를 초대장에 따라 한자리에 모인다. 그 추억은 일방적인 짝사랑이기도 했고 비밀을 안다는 우월감이기도 했으며 오해가 불러온 관계성이기도 했다. 어쩌면 평범하게 친구로 지낼 수도 있었던 사이였겠으나, 가해자가 되는 순간의 선은 참 넘기 쉬웠다.모두가 모이자마자 곧바로 목숨을 건 끔찍한 게임이 시작된다. ‘Life is surf’라는 서퍼 펜션. 이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험한 파도 앞의 서퍼처럼 제대로 너울을 타야만 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게임은 누가 주최한 것일까?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순간 눈을 의심하게 할 반전이 기다리는 스릴러, 세상에 만연하는 평범한 폭력에 대한 작가의 예리하고도 간절한 시선.|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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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열대의 눈
- 사라 진희 지음
- 안전가옥
- 2024-02-19
| 원래라면 열대에 눈이 내릴 일은 없었을 텐데 거대 권력과 검은 돈과 욕망의 덫, 그곳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어린 시절 외교부에서 일하던 양친을 인도네시아에서 잃은 대학생 은정은 인니어를 배우기 위해 그 땅에 단기 체류를 하게 된다. 하나뿐인 동생 걱정에 노심초사인 언니 은영은 인터폴 출신. 그런데 어느 날 동생이 사라져 버렸다. 실종된 가족을 찾아 인도네시아에 온 은영은 실마리를 찾으면 찾을수록 점점 더 어둡고 깊은 세계를 마주하게 되고 한편 자신이 살아온 밝은 세계로 돌아가려는 은정 역시 점점 더 어두운 골목 속으로 향하게 되는데. 마약 밀매, 비밀 파티, 집단 농장, 사적 처형. 이 모든 악의 저변에 도사리고 있는 1인자와 2인자의 거울놀이. 은영과 은정은 과연 머나먼 땅에서 위험을 이기고 만날 수 있을까? 정치와 개인, 세계와 국가, 가족과 사랑을 그린 어쩌면 따뜻한 이야기. 그렇게 열대에는 눈이 내렸다. 마치 기적처럼.|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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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라스트 스탑
- 류명환 지음
- 안전가옥
- 2024-02-19
꿈과 기억을 넘나들며 드러나는 그날의 진실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세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류명환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라스트 스탑》은 아내와 딸을 잃고 실의에 빠진 남자의 무의식을 유영하는 작품이다. 거듭되는 꿈과 기억의 교차 속에서 꿈은 점차 뒤틀리고 진실은 자취를 감춘다.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기억인지 알 수 없는 몽환적인 흐름 아래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쉼 없이 전개되고 어느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배차에도 없던 막차, 그 종착역에서 죽은 아내와 재회한 한 남자그의 무의식 속에서 펼쳐지는 SF 감성 로맨스 소설도하는 오늘 하루도 죽은 아내와 딸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퇴근길 도하는 우연히 배차에 없는 구파발행 막차를 발견하고 전철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은 아내 나연과 재회한다. 그날 이후 도하는 꿈인 줄 알면서도 계속 혼자만의 막차를 탄다. 그렇게 삶의 활력을 찾아가던 어느 날 자신이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도하. 그는 보호관찰관에게 자신이 국소적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으며 조만간 나연과의 이혼 조정 기일이 잡혀 있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죽은 줄 알았던 나연이 살아 있다. 이혼 조정 기일 나연을 마주하고 불현듯 떠오른 기억 하나. 나연은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서준과 외도하고 도하는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내연남 서준을 찾아가 헤어져 줄 것을 요구하지만 무참히 거절당한다. 이성을 잃은 도하는 석궁을 들고 서준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그를 쏘고 집행유예를 받게 된다. 도하는 이제 그만 꿈속의 나연을 놓아줘야겠다고 다짐하고 구파발행 막차에 오른다. 어김없이 도하를 기다리고 있는 나연. 도하는 나연에게 오늘이 마지막임을 알리지만 그녀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지금 도하가 서 있는 세계가 꿈이며 나연 자신은 꿈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드러난 진실. 도하는 지금 누군가에게 피습되어 의식이 없는 코마 상태다. 나연은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의 무의식을 영상화하는 코마뷰어에 접속해 피습의 진실을 파헤치고 도하를 깨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꿈과 기억은 뒤엉키고 진실은 멀어져만 간다.《라스트 스탑》은 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성실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던 남자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배신으로 조금씩 무너져 간다. 하지만 결국 무너진 것은 그를 둘러싼 위선과 거짓이다. 그의 진심은 무너지지 않는다. 더 많이 착취할수록 더 추앙의 대상이 되는 세태 속에서도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꿋꿋이 살아간다. 그리고 부조리한 세상의 규칙에 익숙해진 우리는 그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들이 인정받는 세상을 기대한다. 《라스트 스탑》은 그럼에도 발하지 않는 것은 진심과 사랑임을,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여전히 공고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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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02-19
오늘 1시간을 어떻게 썼느냐가 10년 후 인생을 바꾼다‘나중에 하자’를 ‘지금 당장’으로늘 시간이 모자라는 당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꿈을 이루기까지 필요한 시간#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법#게으름 탈출, 꾸물거리는 습관을 없애기#시간이 없어 못 하는 게 사실일까?#10년 후에도 후회하지 않으려면#하루를 2배로 사는 사람들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내는 100가지 방법왜 어떤 사람은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기에도 시간이 빠듯하고, 왜 어떤 사람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내는 것일까?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결과를 놓고 보면 시간은 불공평한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시간을 주어진 대로만 쓰고, 어떤 사람은 시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성공하거나 꿈을 이루는 것은 돈이 아닌 시간의 문제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시간 강탈자를 찾아내고, 흘러가는 시간을 역행해서, 소소한 시간들을 모아 꿈을 위한 시간으로 만드는 법.◆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무슨 일이든 기한이 닥쳐야 겨우 시작해서 급하게 끝낸다- 다른 사람들은 틈틈이 자기계발도 하는데, 먹고사느라 시간이 없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 회사일 말고 대부분의 남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지금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난다- 열심히 살기는 하는데 하루가 지나고 보면 뭔가 아쉽다❚ 시간 연금술은 생각을 현실로 변환하는 기술이다어릴 때는 1년이 천천히 가지만, 어른이 되면 1년이 빨리 가는 느낌이 든다. 나이 들수록 생체리듬과 생체시계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시간이 빨리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루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이나 사건을 겪고 나면 ‘하루가 정말 길다’라고 말한다. 시간은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변화로만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데, 변화가 많을수록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어린아이의 ‘1년’은 변화가 풍부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1년’은 변화가 적다고 할 수 있다. 변화가 적어서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일을 하고 퇴근해서 씻고 밥 먹고 유튜브를 보는 단순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일’을 하는 데 쓸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반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꿈을 꾸고 노력할수록 시간이 늘어나는 역설이 작용하는 이유이다.꿈을을 실현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양치기의 이야기를 그린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에서 연금술사는 청년에게 무조건 꿈을 좇으라고 조언한다. 청년은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연금술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꿈을 믿고 결국 원하는 것을 이뤄낸다. 사실상 연금술은 불가능한 것을 이루기 위한 기술이다. 여러 가지 물질을 섞어서 금을 만들어낸다고 하는 연금술의 핵심은 바로 변환이다. 보통의 삶을 남다른 삶으로,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곧 시간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을 가진 것과 같다. ❚ ‘지적 엥겔지수’를 낮추고 ‘꿈의 시간지수’를 늘려라“돈을 벌 수 있는’ 일만 계속하고, 설사 그렇게 해서 상당한 돈을 번다 해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진심으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미야자키 신지는 20대 초반에 원하는 꿈을 품고 매일 조금씩 실력을 갈고닦아서 30대 초반에 꿈을 이루고, 지금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명문대 학위 7개, 자격증 133개, 6개 국어 마스터라는 믿기 힘든 프로필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을 만들어내는 법, 즉 시간 연금술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지적 엥겔지수’이다. 가계의 총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엥겔지수라고 한다. ‘지적 엥겔지수’는 하루 중 생계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적 엥겔지수’가 높은 사람은 정말 원하는 일, 꿈을 이룰 시간이 없다. ‘지적 엥겔지수’를 낮추려면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추가로 만들어내야 한다. ‘꿈의 시간지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이 실현될 가능성과 시기가 정해진다.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을 없애고, 무의식중에 흘려보내는 시간을 붙잡고, 시간을 쪼개고 다시 합쳐서 꿈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 ‘꿈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시간 연금술 5단계1단계 불순물을 걸러내라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산다. 특히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 외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는 하루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왜일까? 그들은 불필요한 일,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이 하루 동안 뭘 하는 데 얼마의 시간을 썼는지를 적어본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쏟아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맨 먼저 일상에서 자신의 시간을 강탈하는 것들부터 찾아내야 한다. 2단계 시간의 재료들만 모아라시간을 만드는 재료는 목표, 간절함, 미루지 않는 습관이다.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쓸지를 정해야 한다. 한마디로 목표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시간을 그저 흘려보낼 뿐이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하고 싶은 일’, ‘간절히 꿈꾸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거나 없다고 말한다. 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는 꿈을 이룰 시간이 영원히 오지 않는다. 내년에 시작하자, 돈 좀 모으고 해보자, 은퇴하면 해보자, 이렇게 미루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도 지금과 변함없을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간절함을 끌어내고, 꾸물거리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들을 알려준다.3단계 시간을 늘려라사실상 우리가 평소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 유튜브를 하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몇 시간을 모을 수 있다. 잠깐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흘러 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잡다하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고, 먹고 자고, 돈 버는 일을 하고 나면 시간이 없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동시에 같이 해도 되는 일들을 모으고(예를 들어 유튜브를 보면서 운동하기), 틈틈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 밖에 관계를 맺는 데서 오는 시간 낭비도 무시할 수 없다. 거절하지 못해서, 불평불만을 하느라, 지나간 것을 후회하느라, 무의미한 논쟁을 벌이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쓴다. 관계에서 오는 시간 낭비는 감정 소모로도 이어져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일상에 숨어 있는 시간들을 모아서 꿈을 이루는 시간으로 만들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4단계 시간의 값을 정확히 계산하라시간을 절약한다고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다. 빨리 끝낸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시간을 적게 잡고 기한을 빠듯하게 정한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국 다른 일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정을 다시 조정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물론이다. 일정을 너무 빨리 세우는 것도 시간 낭비다. 시간이 많을수록 돌발 변수도 많아서 오히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시간은 값으로 매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정보, 노하우를 사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5단계 시간 속에 꿈을 녹여라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벌 수 있다면 그보다 이상적인 것이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먹고사는 일 외에 정말 하고 싶은 일, 꿈꾸는 일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만들어서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나중에’ ‘시간 나면’이 아니라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듯해도 꿈을 위한 시간이 축적되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삶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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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그런 날, 어떤 하루
- 정화영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02-19
《서툴지만, 결국은 위로》 정화영 작가의 신작 에세이!지치고 초라해진 마음을 달래줄 또 한 번의 위로“말해줄게. 오늘은 나에게 어떤 하루인지.”책과 영화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서툴지만, 결국은 위로》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던 방송작가 정화영이 신작 《그런 날, 어떤 하루》로 돌아왔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독특한 차례 구성이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한 목차 전부가 ‘바보 같은 날’, ‘그만두고 싶은 날’, ‘오지랖이 터지는 날’ 등과 같이 어떠한 ‘날’들로 구성되어 있다. 권두에서 정화영은 “만약 나한테 단어 사전이라는 게 있다면 맨 앞줄에 쓰이는 말은 ‘어느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심장이 ‘쿵’ 내려앉으며 놀라게 만드는 사건은 항상 ‘어느 날’ 일어나기 때문이다. 반복적인 일상에 불쑥 찾아온 무언가가 마음을 들쑤시는 날. 기운을 빠지게 만들기도 하고, 지독하게 초라한 기분에 빠지게 하고, 아니면 불같이 화를 내게 만들기도 하는…… 그러면서도 “딱 하루”이기 때문에 “이상하게 위로가” 되고 괜찮을 수 있는 그런 날, 어떤 하루. 그 기억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우리는 그렇게 모두 최선을 다해 일터를 지킨다.그렇게 채워진 하루가 자부심이 되어 왔다.” (본문 66쪽)《그런 날, 어떤 하루》에서 직장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떼어놓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이다. 직장에서의 갈등이나 고민으로부터 촉발된 ‘어느 날’이 지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친구에게 “너는 왜 먼저 전화하지 않느냐”며 타박을 받은 뒤 어쩌다 전화를 힘들어하게 됐는지 되짚어보는 부분이 그렇다. 그는 업무 특성상 과도한 통화량을 소화해 내야 했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는 휴가를 낸 날에도 업무 전화를 걸고 또 받아야 하는 게 그의 일이었다. 전화에서 벗어날 방법은 일을 그만두는 것뿐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업무 외에는 전화하는 것을 피하게 됐고 먼저 전화를 거는 일이 힘들어진 것이다.이외에도 SNS를 삭제하게 된 계기나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된 사연, 늦은 밤 하염없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이유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저자의 ‘현실 직장인’ 면모는 현시대의 초상을 선명하게 그려낸다.삶을 꾸려나가는 일의 고단함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자신의 것과 똑 닮아 있는 그의 이야기 속에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너도나도 다를 것이 없는 이 현실에 씁쓸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자신의 초라하고 주눅 든 내면을 담담히 살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저자의 태도를 발견하고 그가 다짐하듯 새겨둔 문장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매회 서두에 배치된 짧은 글들이 유난히 긴 여운을 남기고 곱씹을수록 위안을 주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맞다. 외로우니까, 사랑한다.그렇다. 신은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다.사랑받고, 사랑하도록.” (본문 149쪽)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책이 단지 삶의 고난에 대한 서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줄곧 위로와 공감을 전하기 위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런 날, 어떤 하루》 역시 그러한 주제 의식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사소하면서도 유의미한 변화에의 추동. 앞서 언급한 바 있는 이 단정한 자기 돌봄의 의미가 독자에게 가닿을 때 비로소 이 책은 완성된다.‘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서로를 돕고 지킬 수 있기에 서로의 기적이 될 수 있다.’는 문장에서 드러나듯이, 저자는 사람과 사랑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그 다정한 믿음에서 비롯된 따스하고 가만한 위안이 책을 덮인 후에도 잔향처럼 남아 독자의 곁에 머무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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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플립 싱킹 -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사고 전략 15
- 베르톨트 건스터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02-19
“문제는 많을수록 좋다.그것이 다 기회가 되니까!“글로벌 기업들과 전 세계 130만 명이 체험한 놀라운 성과,읽고, 자고, 다음 날 바로 써먹는 플립 싱킹의 15가지 전략 대공개! 내 능력으로는 수습할 수 없는 문제가 닥쳤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 문제를 스스로 풀려고 갖은 애를 쓴다. 그럴수록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우리는 당장이라도 인생이 망할 것 같은 압박감에 짓눌린다. 이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의지와 노력’이 아니라 ‘플립 싱킹’이다. 생각 뒤집기를 뜻하는 이 말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베르톨트 건스터가 제안하는 창의적이고도 논리적인 사고법이다. 플립 싱킹은 일, 직장, 인간관계 등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준다. 위기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이전까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플립 싱킹이 지향하는 바다. 플립 싱킹이 가능해지면 없애버리고 싶은 문제가 이뤄내고 싶은 목표로 뒤바뀐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신나는 성공이 된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자신감과 긍정성으로 탈바꿈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우리가 지금껏 수많은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무의식중에 해왔던 7가지 사고방식을 깰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 이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판단하는 기준,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게 하는 습관과 ‘기적의 질문’은 당신을 막막한 현실에서 새로운 기회의 문턱으로 데려다줄 것이다.2부에는 당신에게 비약적인 도약과 성공을 가져다줄 플립 싱킹의 15가지 전략이 담겨 있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어떤 전략을 쓰면 좋을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당장의 위기 탈출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전략 핵심, 즉각적인 효과, 적용 상황, 실행 방법을 단 한 페이지로 정리한 장별 요약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플립 싱킹은 어렵지 않다. 적어도 막막한 문제를 끌어안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겨우 수습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다. 전 세계인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발휘하고 있는 플립 싱킹을, 이제 우리도 시작해보자!문제는 많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그것이 모두 기회가 되니까!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스마트한 사고 전략 ‘플립 싱킹’!전 세계 130만 부 돌파, 260주 연속 글로벌 베스트셀러, 마침내 한국 출간!절체절명의 위기를 딛고, 해결 불가능할 것 같은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하고 엄청난 성공,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그 엄청난 문제를 해결했을까?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베르톨트가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플립 싱킹’(생각 뒤집기)이다. 저자 자신을 포함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플립 싱킹 전략가들’은 결코 천재가 아니다. 이들은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사람들이다. 문제를 없애거나, 문제를 끌어안고 밤낮없이 고통스럽게 고민하기보단,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도록 상황을 유도하고, 경쟁자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윈-윈하는 결과를 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당신은 심각한 문제나 위기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하는가? 밤을 새우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가? 1만 시간의 법칙을 떠올리며 될 때까지 몰입하는가? 저자는 이런 태도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한다.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문제를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필요하다면 적과도 협업하라고 강조한다. 힘을 덜 들이고 상황과 상대방을 활용해 골치 아픈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사고방식, 그 비밀이 바로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저자 베르톨트 건스터는 이 책에서 ‘가장 효과적인 플립 싱킹의 15가지 전략’을 다양한 경험과 사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로 정리했다. 아마 독자들은 이 책의 1장만 읽고도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문제의 상당수가 진짜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동안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들이 눈앞에 ‘둥둥 떠다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적당히 져주면서 마지막에 이겨라!상대가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불리한 규칙은 과감하게 없애라!생각을 플립하라, 문제가 기회로, 우연이 행운으로 뒤집힐 테니!저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배우들과 함께 일하며 수많은 갈등 상황을 수시로 맞닥뜨렸지만, 그때마다 직접 개발한 플립 싱킹을 활용해 문제를 손쉽게 해결했다. 그가 활용한 사고법의 중심에는 져주면서 이기는 ‘존중’ 전략이 있었다. 저자가 연출한 로테르담 유럽문화수도축제의 연극이 어느 여배우의 변덕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기발한 전략으로 배우들의 화합을 이끌어냈고, 문제를 일으켰던 여배우는 평소보다 더욱 열연함으로써 많은 관객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다. 문제의 당사자가 나를 위해 일한 셈이 된 것이다. 플립 싱킹은 실패 상황에서도 중대한 통찰을 얻게 해준다. 특히 합리적 규칙, 신뢰할 만한 매뉴얼, 전통적인 시스템이 거듭 실패를 불러온다면 과감히 기존의 방식을 부숴야 한다고 일갈한다. 상황이 엉망이 되었다? 오히려 좋다. 자신을 위한 새로운 질서로 채우면 된다. ‘교통공학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한스 몬테르만은 잦은 교통사고로 악명 높은 어느 도로의 신호등과 안내판을 모두 제거해, 높은 사고율을 확 낮추었다. 아무 신호도 없는 무질서 상태가 운전자들에게 양보와 안전운전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 것이다. 당신은 생각보다 약할지 모른다…그러나 그 약점은 강력하다!직장·사업·인간관계 등 모든 일상에서단점과 결점을 강력한 개성으로 뒤집는 플립 싱킹!“약점을 감추면 문제가 되지만, 드러내면 기회가 된다.”미국 콜벳 박물관은 갑작스런 내부 싱크홀 사고로 폐쇄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역이용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암스테르담의 한스 브링커 호텔은 (초)저가 브랜드와 “세계 최악의 호텔에 와서 묵어보세요!”라는 천연덕스러운 광고를 내세워 독특한 명소가 되었다. 약점을 드러내 성과를 얻는 전략은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인생을 재미있고 편하게 만들 뿐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업무상 실수, 약속 변경, 신체적 특징, 자신만의 고질적인 습관 등 거의 모든 약점을 강력한 개성으로 뒤집을 수 있다. 이렇듯 플립 싱킹은 삶의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든 개인사든, 사적 인간관계든 공적 관계든, 개인적인 문제든 복잡한 이슈든 상관없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뿐이다. 문제를 만나면 곧바로 해결하려고 고민하는 태도를 잠시 억누르고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현실이 무엇이고 우리 마음속 깊이 간직한 열망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그 열망의 에너지를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이 아닌 바꿀 수 있는 현실에 집중하라.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현실이야말로 내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다. 나머지 문제 대부분은 저절로 해결될 테니 좌절하지 말자. “문제란 아직 실체가 없는 좌절감에 불과하다. 좌절감을 뒤집으면 새롭고 신나는 현실이 된다.” 최근 “내가 왜 그땐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면, 골치 아픈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하기보다 창의적으로 일하고 신나게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플립 싱킹 전략 15’까지 빠짐없이 모두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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