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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를 부탁해! - 어서 와! 야구는 처음이지? (커버이미지)
    [취미/여행]야구를 부탁해! - 어서 와! 야구는 처음이지?
    • 안경현.박종현 지음
    • 깊은나무
    • 2024-02-19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당신을 응원하며야구에 관한 야구 A to Z2022년 KBO 리그는 4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이했다. 6개 구단으로 시작한 리그는 10개 팀이 경쟁하는 리그로 성장했다. 팬들의 많은 사랑 덕분일 것이다. 그러나 COVID-19의 여파로 KBO 리그는 잠시 관중과 멀어져 있었다.그리고 봄바람과 함께 다시 야구의 함성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올해부터는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풀려 관객들이 직접 야구장에서 응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올 봄 야구는 작년에 많은 선수들의 FA로 팀별 수준이 평준화되어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레전드 야구선수이자 현재 “베이스볼 S”의 해설가인 안경현의 야구 이야기프로생활을 할 때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느낀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조언이 담긴 이 책은 야구가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라, 투수와 타자의 치열한 노력이 맞붙는 스포츠이자 많은 수 싸움이 오가는 지략의 스포츠라는 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 즐기는 마음으로 책을 읽되 선수들의 피와 땀, 치열함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800만 명을 넘었던 프로야구 관중이 COVID-19로 인해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프로야구 사랑은 유명하다.친구,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 프로야구를 알고 보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룰과 작전, 용어, 선수 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야구를 보면 그저 공을 치고 달리는 단순한 스포츠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알면 1분 1초도 눈을 떼지 못하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야구.그래서 야구의 용어부터 선수, 야구 중계를 재미있게 보는 법까지 야구에 대한 A to Z를 담았다. 야구를 재미있고 똑똑하게 즐기기 위한 퍼펙트 가이드로 이 책을 추천한다. # 야구에 관한 A to Z이 책은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전반부는 야구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 또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야구에 대해서 잘 ㄴ모르는 독자들이 보면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되었고, 후반부는 재미있게 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또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리그 선수들에 대한 기록과 그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단순한 공놀이로서의 야구가 아닌, 치열한 수 싸움이 오가는 야구의 매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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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와 배우가 - 김신록 인터뷰집, 두 번의 만남, 두 번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배우와 배우가 - 김신록 인터뷰집, 두 번의 만남, 두 번의 이야기
    • 김신록 지음
    • 안온북스
    • 2024-02-19

    불확실성 속에 머무르며좋아하는 일을 지속해나가는 사람들과 나눈삶이 예술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들연극 〈비평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드라마 〈괴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이 4년여간 스물다섯 명의 배우를 만나 오직 ‘연기’에 대해서만 치열하게 묻고 답한 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개별 배우들이 연기에 대해 어떻게 사유하는지를 기록한 예술서인 동시에 저자 김신록의 적극적인 질문에서 촉발한 논의들을 현재적인 문답으로 이어가며 여럿이 함께 써낸 연기 이론서이기도 하다. 배우는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몸을 통과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해냄으로써 추상적인 요소를 사유하게 해준다. 저자 김신록은 이러한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는 데 바쳐온 삶의 순간순간을 오롯이 길어 올리며 한 편의 예술론을 완성해나간다. 연기라는 활동을 누군가는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나를 확장하고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에 모인 말들을 통해,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몸 훈련을 하며 연구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을 오가거나 새벽 노동 등으로 몸을 던져 구현해낸 삶의 편편이 예술이 되는 숭고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지망생이나 배우는 물론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 혹은 일상을 사는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만나길 기대한다. 몸들의 세계―배우는 자신을 통과해 세상을 비추고, 우리는 그들을 통해 세계를 이해한다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에 등장하는 스물다섯 명의 배우들은 한 사람의 몸 자체가 총체적 예술의 세계라는 것을 증명하듯 오랜 시간 갈고닦아온 자신만의 연기론을 펼쳐 보인다. 인터뷰어 김신록은 각 배우들이 주목하고 있는 연기관을 끌어냄과 동시에 스스로가 배우로서 경험한 실제적 고민들을 던져준다. 그리하여 이들은 반문하고 동조하고 서로를 반영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게 욕구를 드러내면서도 무대 위에서 여러 사람과 하나가 되려고 하는 윤리적인 몸, 중요한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를 활성화시켜 가능성을 여는 몸, 주체와 세계의 작용 반작용에 대한 치밀한 탐구로 동시대인을 이해하려는 몸, 어디로든 달려나갈 수 있는 장전된 총알과 같은 몸, 매일매일의 훈련으로 단련하는 몸은 물론 연극계의 지형 변화에 따라 규격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펼쳐내는 몸, 당사자성을 담아내기 위해 현실 세계와 싸우는 몸, 미래에 가닿기 위해 부패한 권력에 저항하는 몸, 기후 위기와 생태 문제에 참여하는 몸,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를 실현하는 몸 등이 살아가고 살아내는 엄청난 세계가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시간 차를 두고 각각 두 번씩 이어진 이 인터뷰들은 이러한 몸들이 굳어진 형상으로서가 아닌 환경의 변이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조정되며 ‘애씀’의 형태로 쌓아가는 삶의 지속성을 찬찬히 펼쳐 보여준다.삶의 지도―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에게,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은 연기 이론서이자 실천서로서 전문적인 연기술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배우들의 삶 속에 녹아든 용어들은 어렵지 않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이해된다. 그렇기에 저자는 동료들이 자신의 삶과 연기의 이정표라고 말한다. 함께 대화를 나누고 연기에 대한, 인간과 세계와 삶에 대한 생각을 곱씹고 의문하고 반박하고 새로 생각하며, 자신의 사유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서, 20대에도 30대에도 40대에도 계속해서 혹독하게 연기 훈련을 거듭하며 새롭게 터득해가는 ‘태도’에서 일상을 사는 우리 또한 새로운 삶의 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연기가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를 묻고 답하는 이들의 대화 가운데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신체적 제약이 따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기의 배우들은 우리와 함께 지금을 사는 동반자로서, 이 시대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답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예술적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예술적 체험은 우리 삶이 곤경 속에서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좀더 나은 차원으로 향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여기 모인 배우들의 삶과 예술의 이야기가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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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심리학 - 개정판 (커버이미지)
    [사회]교육심리학 - 개정판
    • 임효진 외 지음
    • 학이시습
    • 2024-02-19

    실천 지향적 학문인 교육심리학을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하게 돕는 책교육심리학은 교육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며 학습자의 변화를 다루기 때문에 실천 지향적이다. 교육 현장의 실제와 개선에 관심 있는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에 교육심리학은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 책에서는 교사와 예비 교사들의 실제 고민을 고려하여 교육심리학의 최근 동향을 중심으로 교육 실제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담고자 하였다.이 책의 구성 특징과 장점교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 상황을 함께 고민하고, 학습한 이론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심리학의 최신 동향을 담은 개정판에는 교육심리학의 필수 지식은 물론, 초판 출간 이후 달라진 것과 새롭게 등장한 것까지 모두 담겨 있다. 발달 이론부터 도덕성과 친사회성 발달까지 열세 가지 주제를 다루며, 초판보다 간결하고 활용하기 쉽게 썼다. 교육심리학에서 학습자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따라 각 장을 배치하였으나 순서를 바꾸어 학습해도 좋다.‣ 학습에 앞서 & 활동실제 교육 방법이나 사례로 이론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다. 각 장의 활동지와 연계해 브레인스토밍 활동을 한다.‣ 연습각 장의 이론을 점검하고 질문에 답하며 사고력을 넓힌다. 집단 토의 활동으로 주어진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한다.‣ 보충 읽기 자료, 심화 읽기 자료신문, 책, 영상, 연구 결과 등의 자료를 읽으며 각 장의 이론을 더 탐색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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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의 손 (커버이미지)
    [문학]어깨의 손
    • 네기시 시즈모리
    • 돌도래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초의 1 (커버이미지)
    [문학]초의 1
    •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한승원이 마침내 완성한‘조선 천재 3부작’ 『추사』『초의』『다산』을 다시 읽는다!한승원 소설가는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하여, 반세기가 넘도록 소설을 써오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수상하고,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소설가는 흘러 다니는 말이나 기록(역사)의 행간에 서려 있는 숨은 그림 같은 서사, 그 출렁거리는 파도 같은 우주의 율동을 빨아먹고” 산다는 한승원의 말처럼, 역사 속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그의 남다른 소설적 집요함은 한 시대의 공기, 바람과 햇살, 심지어 역사적 인물의 숨결까지 살려내 소설에 담아내기에 이른다. 그가 평생에 걸쳐 좇아온 ‘조선 천재’ 3인의 평전소설 『추사』『초의』『다산』이 열림원에서 새롭게 출간된다.어지러운 세상 속 ‘물 흐르듯 꽃 피듯’ 살아간차의 선승, 초의의 삶을 그리다“지난 한 해 동안 내내 나는 초의 스님과 함께 살아온 셈이고 그윽하고 향기로운 선풍을 쐰 듯싶다. 자연 초의 스님이 사귄 여러 선비들과 함께 어울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초의 스님 속으로 들어가고 초의 스님이 내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그 결과가 이 소설이다.” _‘작가의 말’에서“초의는 왜 자기의 도 닦음으로 얻은 깨달음을 평생 동안 중생에게 되돌려주려 했는가, 하는 것은 나에게 늘 하나의 화두가 되어왔다. 오랫동안 그 화두를 든 채 책의 내용을 수정하고 가필했고, 이제 개정판을 낸다.” _‘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에서그 이름대로 평생을 “풀옷의 소탈한 정신”으로 살아온 스님, 초의. “시서화뿐만 아니라 범패, 탱화, 단청, 바라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했던 그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실학사상을 공유하며 “묵은 세상”을 “싱싱하게 바꾸어”나가려 했던 인물이다.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다신전』『동다송』 등의 다서(茶書)를 편찬하며 한국 차의 기틀을 마련한 그는 “한국 차의 중시조”라 불리며,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禪)을 실천함으로써 “유학 선비와 벼슬아치들을 제도”해 기울어가는 조선 사회를 바로잡고자 했다.“당대의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호남 칠고붕”으로서 추앙받았지만, 초의 스님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삶을 복원하기 위해 초의가 “사귀었던 여러 지식인의 행장이며 문집, 비문을 뒤지고” “해남 대둔사 일지암과 강진의 다산초당 사이를 수없이” 오고 가며 이 소설을 펴냈다. “차의 선승”이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습이 아닌 그 그림자에 가려 있던 초의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여 복원해낸 것이다.“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네”동전 두 닢의 빚, 추사 김정희와 다산 정약용소설에서 초의는 전염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고향을 떠난다. 빈털터리로 강을 건너지 못할 처지에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동전 두 닢을 건네주고, 초의는 무사히 고향을 벗어난다. 이후 초의는 자신이 받았던 그 도움을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으로 갚고자 한다. “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여인의 말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는 그 빚을 갚아야 할 사람들이 “외로운 무인도들처럼 지천”으로 널려 있었고, 스승 ‘다산’과 벗 ‘김정희’도 예외는 아니었다.두 사람은 초의와 같은 뜻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동지였고, 초의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품어야 할 존재이기도 했다. 초의에게 큰 산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정약용은 그에게 “실학과 철학적인 삶”에 대해 가르쳤다. 김정희와는 “허물없는 지기”로 살며 백파 등 선지식을 찾아가 “선(禪)에 대한 담론”을 벌이고 다녔다. 그러나 정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그들은 항상 “어느 정적이 자기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소를 올리고 있지나” 않을지 두려워했다. 초의는 그들이 “마음의 안정을 잃고” 앓을 때마다 “그 자리를 메꾸”며 동전 두 닢의 빚을 갚아나갔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상황을 소설 속에서 재생해놓았다.”초의는 평정을 찾을 수 없을 때 늘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아, 외롭고 답답하고 슬플 때면 하늘을 쳐다보라는 말을 김정희에게 해줄 것을 깜빡 잊었구나. 텅 빈 하늘, 그것은 얼마나 좋은 위안처인가. 우리들이 온 곳도 그 텅 빈 곳이고 돌아갈 곳도 그 텅 빈자리 아닌가.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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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의 2 (커버이미지)
    [문학]초의 2
    •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한승원이 마침내 완성한‘조선 천재 3부작’ 『추사』『초의』『다산』을 다시 읽는다!한승원 소설가는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하여, 반세기가 넘도록 소설을 써오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수상하고,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소설가는 흘러 다니는 말이나 기록(역사)의 행간에 서려 있는 숨은 그림 같은 서사, 그 출렁거리는 파도 같은 우주의 율동을 빨아먹고” 산다는 한승원의 말처럼, 역사 속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그의 남다른 소설적 집요함은 한 시대의 공기, 바람과 햇살, 심지어 역사적 인물의 숨결까지 살려내 소설에 담아내기에 이른다. 그가 평생에 걸쳐 좇아온 ‘조선 천재’ 3인의 평전소설 『추사』『초의』『다산』이 열림원에서 새롭게 출간된다.어지러운 세상 속 ‘물 흐르듯 꽃 피듯’ 살아간차의 선승, 초의의 삶을 그리다“지난 한 해 동안 내내 나는 초의 스님과 함께 살아온 셈이고 그윽하고 향기로운 선풍을 쐰 듯싶다. 자연 초의 스님이 사귄 여러 선비들과 함께 어울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초의 스님 속으로 들어가고 초의 스님이 내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그 결과가 이 소설이다.” _‘작가의 말’에서“초의는 왜 자기의 도 닦음으로 얻은 깨달음을 평생 동안 중생에게 되돌려주려 했는가, 하는 것은 나에게 늘 하나의 화두가 되어왔다. 오랫동안 그 화두를 든 채 책의 내용을 수정하고 가필했고, 이제 개정판을 낸다.” _‘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에서그 이름대로 평생을 “풀옷의 소탈한 정신”으로 살아온 스님, 초의. “시서화뿐만 아니라 범패, 탱화, 단청, 바라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했던 그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실학사상을 공유하며 “묵은 세상”을 “싱싱하게 바꾸어”나가려 했던 인물이다.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다신전』『동다송』 등의 다서(茶書)를 편찬하며 한국 차의 기틀을 마련한 그는 “한국 차의 중시조”라 불리며,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禪)을 실천함으로써 “유학 선비와 벼슬아치들을 제도”해 기울어가는 조선 사회를 바로잡고자 했다.“당대의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호남 칠고붕”으로서 추앙받았지만, 초의 스님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삶을 복원하기 위해 초의가 “사귀었던 여러 지식인의 행장이며 문집, 비문을 뒤지고” “해남 대둔사 일지암과 강진의 다산초당 사이를 수없이” 오고 가며 이 소설을 펴냈다. “차의 선승”이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습이 아닌 그 그림자에 가려 있던 초의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여 복원해낸 것이다.“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네”동전 두 닢의 빚, 추사 김정희와 다산 정약용소설에서 초의는 전염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고향을 떠난다. 빈털터리로 강을 건너지 못할 처지에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동전 두 닢을 건네주고, 초의는 무사히 고향을 벗어난다. 이후 초의는 자신이 받았던 그 도움을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으로 갚고자 한다. “먼 훗날 그 돈 받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여인의 말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는 그 빚을 갚아야 할 사람들이 “외로운 무인도들처럼 지천”으로 널려 있었고, 스승 ‘다산’과 벗 ‘김정희’도 예외는 아니었다.두 사람은 초의와 같은 뜻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동지였고, 초의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품어야 할 존재이기도 했다. 초의에게 큰 산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정약용은 그에게 “실학과 철학적인 삶”에 대해 가르쳤다. 김정희와는 “허물없는 지기”로 살며 백파 등 선지식을 찾아가 “선(禪)에 대한 담론”을 벌이고 다녔다. 그러나 정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그들은 항상 “어느 정적이 자기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소를 올리고 있지나” 않을지 두려워했다. 초의는 그들이 “마음의 안정을 잃고” 앓을 때마다 “그 자리를 메꾸”며 동전 두 닢의 빚을 갚아나갔다. 한승원 소설가는 “그 상황을 소설 속에서 재생해놓았다.”초의는 평정을 찾을 수 없을 때 늘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아, 외롭고 답답하고 슬플 때면 하늘을 쳐다보라는 말을 김정희에게 해줄 것을 깜빡 잊었구나. 텅 빈 하늘, 그것은 얼마나 좋은 위안처인가. 우리들이 온 곳도 그 텅 빈 곳이고 돌아갈 곳도 그 텅 빈자리 아닌가.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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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의 기술 - 30년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의 기술 - 30년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 요시다 가츠야키 지음, 전지혜 옮김
    • 아티오
    • 2024-02-19

    치매 환자와 살고 있는 가족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고는 합니다.“예뻐했던 손주에게 ‘시끄러워!’ 라며 근처도 못 오게 해요.””‘집에 갈래!’ 라며 말도 듣지 않고, 몇 번씩이고 자주 집을 나가 버려요.”“‘밥을 안 준다’ 라며 이웃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녀서 곤란해요.”이런 치매 환자에게 “뭐 하는 거야!”, “적당히 좀 해요!”, “왜 그러는 거예요” 라며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는 가족들도 적지 않습니다.짜증이 나거나, 슬퍼지거나, 화를 주체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죠……. 가족들은 괴로움 마음에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대화 방식은 상대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아마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있는 많은 가족들 간에 이런 심한 표현을 나누는 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아무것도 모르잖아’ 라며 한숨을 쉬며 짜증과 불만, 갑갑한 마음을 치매 환자에게 내보이는 일은 안타깝게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유감스럽게도 그런 대화 방식이나 부정적인 언어의 힘이 치매를 더 악화시켜 간병하기 더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치매 환자가 일으키는 ‘난처한 행동’은 모두 뇌의 기능 저하 때문입니다. 결코 환자 개인의 의도적인 심술이 아닙니다.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족을 악인으로 만들기 위해 일어난 적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합니다…….지금까지 약 30년에 걸쳐 고령자 병동에서 근무했으며, 여러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마주해 왔습니다. 그곳에서도 가족들이 ‘대화 방식이나 환자를 대하는 방식을 알고 적절한 의사소통에 신경 썼을 때, 치매 환자의 증상이 진행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이 책에는 그러한 대화 방식의 비결과 기술을 한 권 안에 정리했습니다. 어떤 표현을 선택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상황별로 50가지나 되는 예시를 통해 대화 방식의 힌트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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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기쉬운 요한 계시록 - 제1권 그리스도의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알기쉬운 요한 계시록 - 제1권 그리스도의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
    • 강세창
    • e퍼플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커버이미지)
    [외국어]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 위혜정 지음
    • 더블:엔
    • 2024-02-19

    읽으며 천천히 사유하는 힘, 영어 필사 - 위쌤 추천도서 6권의 영어 원서 필사를 통해 ‘나’를 만난다 - 주옥같은 표현과 문장, 장면에 머물러 깊이 생각하는 시간 - 《The Little Prince》 《Tuesdays with Morrie》 《The Alchemist》 《The old man and the sea》 《Fish in a tree》 《Oh, the places you’ll go!》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 환히 들여다볼 수 있다. 필사는 ‘멈춤’을 두른 ‘머무름’이다.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한 글자 두 글자 옮겨 적다 보면 후루룩 읽고 넘기던 텍스트가 손끝을 타고 머리와 가슴에 오래 머문다. 나만의 보폭에 따른 하루 10분 필사는 일상에 금가루를 뿌리는 정성이다.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위쌤’ 위혜정 작가가 선별한 ‘삶의 정수가 가득한 영어 원서 6권.’ 그중에서도, 화려한 미사여구는 아니지만 씹을수록 우러나는 문장들을 100일 동안 필사할 수 있도록 엮었다. 《The Little Prince (어린 왕자)》와 《The old man and the sea (노인과 바다)》는 시대를 초월하여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고전이며 《Tuesdays with Morrie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와 《The Alchemist (연금술사)》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녹아난 책들이다. 《Fish in a tree》와 《Oh, the places you’ll go!》의 경우, 한글 번역본은 없지만 삶에 이정표가 되는 키워드들을 옹골차게 담고 있다. 신기하리 만치 여섯 권의 책에서 건져내는 삶의 지혜들은 교집합처럼 오버랩된다. 책들을 관통하며 흐르는 만물의 이치와 인생의 현답들. 필사를 통해 정서의 안온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필사도 단련이 필요한 근육이므로 ‘매일’ 할 것을 권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영어 공부도 하고, 좋은 문장도 새기고, 깊은 사색으로의 여정도 가능하다. 오랜만의 영어공부라면 생소할 수 있는 단어를 하단에 정리하였고, 작가만의 필사 노하우도 함께 실었다. 나의 일상에 금가루를 뿌리는 정성, 하루 10분 영어 필사 영어교사 ‘위쌤’이 선별한 ‘삶의 정수’가 가득한 영어 원서 6권 ● 시대를 초월하여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고전 《The Little Prince》 《The old man and the sea》 ●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녹아난 책 《Tuesdays with Morrie》 《The Alchemist》 ● 삶의 이정표가 되는 키워드가 가득한 책 《Fish in a tree》 《Oh, the places you’ll go!》 《어린 왕자》는 시대를 관통하며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순수하다 못해 투명한 어린 왕자의 눈에 맺힌 삶의 핵심 가치들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모리 교수의 입을 통해 현시대에도 동일하게 공명된다. 고전 《노인과 바다》에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어부 산티아고는 현대 소설 《연금술사》에서 똑같은 이름의 양치기 소년으로 부활한 듯하다. 소년 산티아고는 사막의 모래밭에서 자아 신화를 이루기 위해 소신 있는 삶의 궤적을 그려간다. 우리나라에서 번역서가 나오지 않은 책 《Fish in a tree》와 《Oh, the places you’ll go!》도 선정했다. 《Fish in a tree》에서는 “모든 사람들은 천재” 라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주요 테마로 재현된다. “누구에게나 서로 다른 능력이 있다. 하지만 나무를 타는 기술로 물고기를 판단해버리면 물고기는 평생 자기가 무능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다.” ‘달라서 옳은’ 주인공 앨리와 그녀의 친구 알버트와 케이샤가 일상의 굴곡을 넘어 찬란한 생을 일구어갈 때, 절절한 응원의 박수가 터져 나온다. 학생들과 함께 꼼꼼히 필사했던 책 《Oh, the places you’ll go!》는 10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에게도 삶의 희로애락, 그리고 생의 풍작과 흉작의 교차로를 꿋꿋하게 건너갈 수 있는 격려와 응원의 다리가 되어준다. 세대가 바뀌고 사람은 달라져도 예나 지금이나 인생살이와 삶의 기준점은 맥을 같이 한다. 우리의 생을 견인하는 ‘찐 핵심 가치’들은 찌든 세속의 렌즈를 벗겨낼 때 뚜렷해진다. 감각할 때 감동하며, 그 정서의 울림으로 내가 더 선명해질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주옥같은 문장들이 차분한 필사의 시간을 통해 생의 빈틈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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