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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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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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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딸들의 완벽한 범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완벽한 딸들의 완벽한 범죄
    • 테스 샤프 지음, 고상숙 옮김
    • 북레시피
    • 2024-02-19

    <에놀라 홈즈>, <기묘한 이야기>의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 넷플릭스 영화 예정!세 명의 십 대, 두 명의 은행 강도 그리고 단 하나의 출구!예상치 못한 스토리라인과 독특한 인물들,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희대의 사기극레베카는 나에게 거짓말하는 법을 가르쳐주었고,사만다는 나에게 숨는 법을 가르쳐주었어.헤일리는 나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었고,케이티는 나에게 두려움을 가르쳐주었지.그리고 애슐리는 생존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어.이제 그들 모두의 힘이 필요해. 난 살아남을 거야!전직 사기꾼 노라. 일명 레베카, 사만다, 헤일리, 케이티 그리고 애슐리로도 알려져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들은 항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은행 강도 사건의 인질이 되었을 때 노라는 극한의 시험에 들고 만다. 이번만큼은 탈출 계획이 없다. 이제 친구들을 살려내려면 한때 그 소녀였던 ‘딸들’의 모든 사기 기술을 총동원해야 한다. 총잡이들이 노라 오말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전에!<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 버즈피드, 버슬, 리파이너리29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책 “이전에 읽은 어떤 소설과도 다르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책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극도의 긴장감과 더불어 가슴 아프면서도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 홀리 잭슨(『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저자) -“매끄럽고 스타일리시하며 서스펜스 넘친다.” - 소피 매켄지“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에도 오랫동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 첼시 피처“소설이 끝날 때까지 거의 숨을 쉴 수 없었다. 긴장의 연속이었다!” - 에밀리 바“완벽한 딸들이 완벽한 범죄를 저지른다.”폭발적이고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소설의 주인공 노라 오말리는 여러 이름으로 여러 인생을 살았다. 사기꾼의 딸로 태어난 노라는 자연스럽게 사기를 배웠고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제자로 자란다. 하지만 엄마가 목표물과 사랑에 빠져버린 순간 노라는 궁극의 사기를 치기로 결심한다. 엄마와 그 목표물로부터의 탈출. 그 후 5년 동안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평범한 생활을 하던 노라는 녹슨 기술을 다시 발휘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은행 강도에게 인질로 잡혔던 것. 한때 희대의 사기극 중심에 섰던 노라의 정체에 대해 이들은 아직 모르고 있다. 이 인질이 바로 그 유명한 여자아이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레베카, 사만다, 헤일리, 케이티, 애슐리. 나는 이런 소녀들을 거쳐왔다. 우리 엄마가 먹잇감을 완벽하게 사기 치기 위해 분신하는 여자들의 완벽한 딸. 이 딸들은 나였지만 모두 제각각 달랐다. “최고의 사기꾼은 그럴듯해야 해. 진실의 향기가 나야 한단다.”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진실의 향기를 뿜기 위해 엄마는 이야기를 지어내었는데, 너무나 그럴듯한 사연들을 지어내서, 사람들은 그 진위를 의심하지 않았다. (p. 53)로맨스이자 비극이며 선택 의지와 권력을 되찾는 이야기“말했잖아,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이라고. 우리는 함께 살아남을 거야.” 은행 강도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10대 사기꾼 노라 오말리. 노라는 여자친구인 아이리스, 그리고 전 남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웨스와 함께 초조하게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노라는 거짓말과 폭력의 삶 속에서 태어났다. 노라의 엄마는 폭군, 범죄자들을 상대하는 사기꾼으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딸에게 각기 다른 정체성을 부여하여 그에 맞는 성격과 머리 색깔을 갖도록 했다. 따라서 노라는 착하고 순진한 소녀나 여린 피해자 같은 역할을 맡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러니 지금 은행에서 총을 들고 있는 자들은 노라에게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속임수를 써 자신과 친구들이 살아남도록 해야 하는 목표물일 뿐이다.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노라가 엄마로부터 배운 기술을 활용하는 동안, 작가 테스 샤프는 노라의 과거 정체를 하나씩 공개하고 노라의 언니 리가 어떻게 엄마를 벗어났고 또 어떻게 노라를 엄마에게서 떼어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했는지 이야기해나간다. 어쨌든 우리 자매는 깨진 조각들을 억지로 갖다 붙인 그런 여자를 엄마로 두고 자란 상처투성이의 아이들이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엄마는 사기꾼이었으니까, 나는 사기꾼의 딸로 태어났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엄마처럼 미소로 상대를 현혹하는 자질도 타고났다. 사람들은 이걸 ‘매력’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것을 ‘유용한 것’이라 부른다.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이에 따라 어느 상황에서건 그에 적응하여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거울처럼 행동하는 능력. 이건 자질도 저주도 아니었고 그냥 쓰기 좋은 도구였다. (p. 37)이렇게 해서 소설은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과 거대한 슬픔 그리고 10대들의 누아르가 결합,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진 데 이어 마침내 <기묘한 이야기>, <에놀라 홈즈> 스타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로도 곧 만나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소설은 노라와 리, 웨스, 아이리스, 이 인물들 간의 연결고리를 밝히면서 이들을 충격적인 가치나 싸구려 스릴의 도구로 그려내기보다 10대들의 상처를 세심하게 살피고 보듬어준다. 이 캐릭터들이 경험한 모든 폭력 행위는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그들의 행동에 무게를 더하고 그들이 어떤 자아를 지닌 존재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노라는 놀랍도록 강한 주인공이지만, 소설에서 밝히고 있듯이 노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내 엉덩이에는 휘어진 말발굽처럼 보이는 흉터가 있고, 그 흉터는 웨스 어깨에 깊이 새겨진 그 마디처럼 생긴 흉터와는 달랐다. 하지만 웨스는 우리가 아직 어렸던, 10대가 채 되기도 전이었던 시절 내 흉터를 보고 한번 더듬어보더니 “누가 너한테 이런 짓을 한 거야?”라고 물었다. 웨스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던 그 긴장감, 그리고 웨스가 피부 위에 그런 흉터를 남길 수 있는 게 부츠 뒷굽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어깨에 난 흉터를 더듬으며 되물었다. “누가 널 이렇게 때린 거야?” 그때 우리는 서로의 인생이 어떠했을지 짐작했다. 웨스의 어깨에 난 이상한 사각형 모양의 흉터가 허리띠 벨트버클 때문에 생긴 거란 사실을 난 알았다. 우린 그런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흉터…… 그리고 흉터에 얽힌 사연과 애초 안락은커녕 최소한도의 ‘안전’도 제공해주지 못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란 걸. 우리 둘의 차이점이라면 웨스는 그런 나무에서 자랐지만 열매를 맺었다는 것이고, 나는 속으로부터 썩어버렸다는 것인데, 그 사실을 나는 열심히 숨기고 있었지만 썩은 건 어쩔 수 없었다. (p. 67~68)한때 나였던 꼭두각시 소녀들과 사기꾼 엄마 그리고 학대와 폭력으로부터의 탈출 “애슐리.” 엄마가 말했다. “네 이름은 이제 애슐리야.”“애슐리.” 나는 이름을 따라해보았다. 애슐리는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하니까. 케이티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 꼴이 되었다.노라의 어린 시절 의지할 어른이라고는 엄마뿐이었다. 그것도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기꾼 엄마. 범죄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엄마의 남자들은 노라의 삶에 더 끔찍한 불운을 안겨준다. 계부라고 해봤자 소아성애자이거나 학대와 폭력을 일삼는 자들이다. 웨스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신체적으로 심한 학대를 가하고 아이리스의 아버지가 딸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라 역시 이렇듯 끔찍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다 악마일까?” 아이리스의 말에서도 드러나듯이 소설은 단지 은행 강도들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을 헤쳐 나가는 스릴러물을 넘어서 부모의 학대와 폭력, 거기다 성 정체성 및 종교 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이슈들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제 레이먼드가 너의 아빠란다.” 결혼식이 끝나고 엄마는 그게 아주 멋지고 신나는 일이라도 되는 양 이렇게 선언했고, 그런 엄마를 보는 내 마음은 미칠 것 같았다. 엄마는 지금 이 상황이 나에게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생각보다 엄마의 사랑 병이 깊었던 것이다. (……) 내가 아는 한 상대를 통제하려 하는 성향 그게 바로 부성이었다. 그것도 상대방의 마음과 육체를 모두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게 부성이었다. 엘리야가 헤일리에게 원했던 것이 바로 그거였다. 끊임없이 상냥하고 정숙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니까. 결국 내 손으로 그만두게 만들 때까지 조셉이 케이티에게 원한 것도 그것이었다. 하지만 레이먼드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었다. 주도권은 레이먼드에게 있었고, 그가 내 아버지 역할을 하기로 했다면 나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p. 325~326)겉으론 여느 10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노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실제 이름도 노라 오말리가 아니다. 그것은 많은 이름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이름일 뿐이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노는 듯 보여도 그건 단지 연기이자 엄마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방식일 뿐이다. 노라는 그렇게 다양한 성격, 외모뿐만 아니라 여러 이름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레베카, 사만다, 헤일리, 케이티, 애슐리. 이들은 모두 노라의 엄마가 그녀 자신이 목표로 삼고 싶은 잠재적인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기반으로 훈련시킨 소녀들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모두 현재의 사기꾼에 걸맞게 설계된 모녀의 외관이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노라는 그 모든 소녀에게서 벗어났다. 한때 자기처럼 엄마의 제자로 단련되었던 언니 덕분에 노라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형성하고 재구성한 끔찍한 엄마로부터 도망쳐 나올 수 있었다. 언니는 나를 클리어 크리크에 있는 집으로 데려오기 전 나의 긴 금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모텔에 들어가 귀여운 내 커트 머리와 눈썹을 갈색으로 염색해주면서, 마을 외곽에 구한 방 두 개짜리 집에 대해, 그리고 새로 다니게 될 학교와 새로운 나의 과거에 대해 들려주었다. 언니와 함께 그 모텔방을 나와 내가 앞으로 안락함을 느끼며 살아갈, 우리 집이라고 부르게 될 장소를 향해 가며 나는 머리를 염색하는 것처럼 과거의 나를 버렸고, 노라 오말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렇게 한순간 몇 마디의 말로 새로운 사람이 되어 이제는 한곳에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 (p. 73)엄마의 감시망에서 벗어난 후 노라는 가짜 소녀로서의 삶이 아닌, 진짜 삶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생활도 잠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뒤엎을 만한 위협이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절친 둘과 함께 동네 은행을 찾은 날 불시에 은행 강도 인질이 되었던 것. 은행 안의 다른 인질들이 두려움에 떨며 바닥에 엎드려 있는 동안 노라는 즉시 몸에 밴 훈련 방식대로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치밀한 계획 세우기에 돌입한다. 그러는 사이 소설은 노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슬아슬했던 삶의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웨스, 아이리스와의 관계를 통해 숨겨왔던 사연을 폭로한다. 은행에 갇힌 인질들과 노라를 비롯한 세 명의 10대, 그리고 총으로 무장한 두 명의 은행 강도,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치닫게 될지, 소설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흐른다. “네 진짜 이름은 뭐야? 애슐리 킨이 아니란 것 정도는 알아.” 나는 입이 바싹 말랐다. 마치 누군가가 나의 손목에 짱짱한 고무줄을 끼워 조여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넌 레베카야, 탁. 넌 사만다야, 탁. 넌 헤일리야, 탁. 넌 케이티야, 탁. 난 그 어느 누구도 아니었다. 이들은 아무도 건들지 못하게 내 안 어디엔가 안전하게 숨어 있어야 했다. 나는 언니와 플로리다의 그 호텔방을 뜬 이후로 딱 한 번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보았다. 그리고 웨스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해주었는데 그때는 웨스가 그 이름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을까, 결국 그것으로 우리 관계가 산산조각 나는 것은 아닐까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웨스는 그렇게 일그러지고 너덜너덜한 나를 프랑켄프렌드로 만들어주었고, 그는 항상 내가 흉내 낼 수 없는 연민을 보여주었다. 아이리스도 그런 연민을 가진 아이인데 오늘 내가 그걸 산산조각 내버린 듯했다. “지금 나는 애슐리일 수밖에 없어.” (p.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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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커버이미지)
    [역사]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 한순구 지음
    • 삼성글로벌리서치
    • 2024-02-19

    경제학자의 특별한 역사수업항우부터 고르바초프까지 게임이론으로 다시 읽는 13가지 역사적 사건여기 유명한 패배자들이 있다. 이들은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나 여러 이유로 최후의 승리자는 되지 못했다. 누군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충격적인 배신을 당했다. 상대도 안 된다 여겼던 약자에게 졌고, 최선을 다했으나 패하기도 했다. 대부분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물들이기에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하다. 한순구 교수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이들이 게임이론을 알았다면 역사는 바뀌었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상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흥미로운 것은 선택과 결단 앞에 서 있던 역사 속 인물들의 고뇌가 오래전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과 저자가 건네는 조언은 오늘날의 조직 생활에도 맞아떨어진다. 역사를 읽는 재미 속에 게임이론을 배우고 전략적 사고법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경제학자가 역사를 읽는 법“내가 평생 공부해온 경제학, 그중에서도 게임이론은 사람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전략’과 ‘선택’을 체계적으로 깊이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선택의 갈림길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를 펼쳐놓고 가장 유리한 쪽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연구 분야라 하겠다. 이런 공부를 오래 하다 보니 역사 속 인물들이 결정적 순간에 내린 판단에 대해서도 게임이론의 논리를 가지고 분석하는 습관이 생겼다. 더 나아가 역사 속 어떤 인물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어째서 그런 결정을 했을까 하는 의문도 던져보게 되었다.”- 에서역사를 읽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소설가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극적인 재미를 더할 것이고 과학자라면 과학 발전의 단계를 따라가며 과학의 눈으로 역사를 재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경제학자가 역사를 읽는 방법은? 경제학자이자 게임이론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역사를 게임이론을 통해 다시 읽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13가지 사건의 주인공들은 전쟁에서 지거나 국가 운영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역사 속에서 큰 실패로 끝난 잘못된 결정이라 하더라도 100% 틀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 결정을 내린 사람들도 역사가 기억할 만큼 출중한 인물들이고 99%는 합당한 선택이었으나 다만 미처 고려하지 못한 사항으로 인한 1% 부족한 판단으로 역사책에는 큰 실패를 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을 뿐이다. 이들이 놓친 한 수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각각의 사건과 그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데 적합한 게임이론을 짝지어 이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설명한다. 이들이 시간을 되돌려 저자의 분석에 따른다면 과연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항우가 놓친 한 수: ‘비협조적 게임’ 이론 “‘비협조적 게임’ 이론의 논리에 따르면 사람들은 과거의 은혜는 쉽게 잊지만 미래의 이익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므로 너무 쉽게, 너무 빨리 은혜를 베풀면 안 된다.”- 에서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동료든 부하 직원이든 업무를 하거나 승진을 하는 데 내가 도움을 주는 일이 생긴다. 꼭 대가를 바랐던 건 아니지만 나중에 나도 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또한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완전히 잘못된 것인 경우가 많다. 내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그가 나를 돕기는커녕 나의 뜻에 반하거나 나의 경쟁 상대를 돕는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 2,200년 전 중국 초나라의 패자(霸者) 항우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자신이 목숨도 구해주고 왕으로 임명도 해준 부하들에게 배신을 당해 결국 죽음을 맞은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저자는 항우의 비극에 대해 ‘비협조적 게임’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한다. 비협조적 게임이란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 존 내시 교수가 주장한 이론으로, 모든 의사결정은 개인들이 오로지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성립된다는 것이다. 분명 항우가 임명해 왕이 된 자들인데, 항우를 돕지 않고 유방의 편에 서서 싸운 것은 이미 왕이라는 자리로 포상을 받은 터라 더 이상 항우에게서는 받을 것이 없는 반면, 유방이 항우를 이기고 새로이 논공행상을 한다면 더 큰 포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항우는 부하가 충성하는 것은 내가 승진시켜준 데 대해 감사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또 승진시켜줄 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따라서 저자가 항우에게 건네는 조언은 진나라를 멸망시킨 후 논공행상을 최대한 늦추고 내부 단속에 힘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우가 비협조적 게임 이론의 논리를 이해하고 있었다면 “내가 임명한 부하들이 왜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가?”라고 탄식하며 죽어간 일은 없었으리라. 이 외에도 책에는 실패를 되돌릴 저자의 처방이 다양한 게임이론과 함께 등장한다. 유방을 위해 싸웠지만 토사구팽 당한 한신의 경우에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여 현재 행동을 정해야 한다는 ‘백워드인덕션’ 이론을 적용하고, 일본 통일을 눈앞에 두고 측근에게 충격적인 배신을 당한 오다 노부나가의 사례에는 담합이 언제 깨지는지를 분석하는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그들이 최종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를 조언한다. 그들의 고민은 현재진행형“(…)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결정이 결코 오래전에 일어난 일만은 아닌, 내가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고 조직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의사결정을 내릴 때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를테면 지난주에 내가 참여한 어떤 회의에서는 러시아를 공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나폴레옹 황제의 고민과 비슷한 논의를 하고, 이번 주의 어떤 회의장은 흡사 병자호란 때의 남한산성과도 같았다. 청나라 군대에 항복을 할까 아니면 끝까지 싸울까를 놓고 격론을 벌인 병자호란 때의 남한산성 말이다.” - 에서이 책은 역사 속의 인물들이 겪은 과거의 사건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그들의 고민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인물들이 겪었을 고뇌와 저자가 건네는 조언은 오늘날의 조직 생활에도 그대로 맞아떨어진다. 고구려와 백제가 아닌 최약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을 ‘팀에서의 도덕적 해이’ 이론으로 설명하고, 나폴레옹의 이야기는 현대 조직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 중 하나인 ‘주인의식’와 ‘대리인 문제’로 확장된다. 이 책을 역사 이야기라고만 볼 수 없는 이유다.다방면에 관심을 가진 저자답게 스포츠와 과학 등 적절한 사례와 정사와 야사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입담을 따라 역사 이야기에 빠져 있노라면 오늘도 당신 앞에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인간관계와 조직 생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역사 속 인물 중 게임이론의 대가를 뽑는다면 누구일까? 저자는 바로 유방을 꼽는다. 탁월한 용인술의 소유자 유방은 뛰어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부하들 사이의 갈등을 잘 정리하여 모두 한마음으로 충성하도록 유도했다. 또 천하를 얻은 뒤에는 그에 맞는 시스템과 규범을 만들었다. 그랬기에 가난한 시골의 농사꾼 아들인 유방은 쟁쟁한 집안 출신 항우를 제치고 중국을 통일할 수 있었고 유방이 세운 한나라는 통일 중국을 가장 오랫동안 다스린 나라가 되었다. 저자는 이런 유방에 대해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정도의 전략가이자 게임이론의 모범답안이라 할 만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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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
    • 임지한 지음
    • 제철소
    • 2024-02-19

    그는 이직을 결심하고 나는 휴직을 결심했다.그리고 우리는 워싱턴 D.C.로 떠났다.“다시 눈을 떴을 때 내 손에 짚고 있는 것은 벽이 아닌 바닥이었고 왼쪽 관자놀이에서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귀를 감싸자 손바닥이 축축해졌다. 손바닥을 펼쳐보니 시야가 흐렸다. 얼굴을 더듬어 안경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간신히 바닥을 더듬어 램프를 다시 켰다. 손바닥에 묻은 붉은 피가 선명했다.” 인생 계획에 ‘외국 살기’ 따윈 결코 없었기에 걱정과 두려움만 한가득 안고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하자마자 불의의 낙상 사고를 당한 저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는 배우자의 꿈을 위해 잘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2년 동안 낯선 나라에서 살게 된 저자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에세이이다.변화로 누릴 수 있는 기대감보다 그로 인해 따라붙는 이런저런 걱정을 크게 느끼는 사람. 사실 변화로 인한 이익이 무엇인지, 얼마나 높은 확률로 일어날 일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걱정이 실현될 가능성도 잘 알지 못한다. 오래된 생활양식에 따라 살고 싶어 하는 성격이랄까. 나는 이미 한국에서 사는 데 익숙한 사람이었다. 남 눈치도 봐야 하고 목구멍이 텁텁한 날도 많지만 이런 문제들을 안고 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더구나 내가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인지 확신할 수 없었기에 미국행을 두고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_「오즈의 나라」에서저자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자세를 삶에 내재화하고 있는 자”라고 스스로를 정의할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이방인’이라는 포지션은 그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각도의 세상과 만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낯설고 불편”하기만 하던 도시 워싱턴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득 품은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나이 어린 베이비시터와의 대화, 공원을 걷다 우연히 참여하게 된 달리기 수업, 같은 처지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나눈 추수감사절 만찬 등 그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한다. 그렇게 “다시는 못 먹을 만큼” 지독하게 달았던 워싱턴 컵케이크의 첫 맛은 ‘슈거하이’의 상태, 즉 인생 최대치의 달콤함으로 확장되기에 이른다.‘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표현이 상황에 따라 꽤 위험하고 불편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아차렸다.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하자는 말이지만 사안이 복잡할수록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은 거의 없다. 누군가에게는 ‘어느 정도 피해는 감수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말이었다.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에서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말할 수 있는 법이다. 이제까지 내가 좋은 게 좋은 사람일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늘 손해 볼 것 없는 입장이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까. 코끼리 헨리를 떠올렸다. 사냥꾼의 총에 최후를 맞이한 아프리카코끼리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더 이상 기증된 코끼리를 전시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헨리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았나 보다. 어쨌든 사냥꾼이 박물관에 기증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유·무형의 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실보다 득이 많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 _「좋은 게 좋은 사람」에서하지만 스트레스를 견디고 매일을 버티다 보니 삶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순간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농담과 장난을 알게 되고, 다섯 살배기 딸과 깔깔대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취미도 찾았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일상이 준 선물 중 하나이지 않은가. 덕분에 누구에게도 없는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_「달콤살벌 조지타운」에서이렇듯 여행자의 시선과 생활인의 감각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 사이를 소요한 기록은 한 개인의 작지만 커다란 변화의 순간들을 빼곡하게 담고 있다. 소설가 한정현의 표현처럼 “인생이란 긴 여행이고 그 예측 불가함이 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모르는 것이라면, 이 책은 삶에 관한 아주 매력적인 여행기”이다.어느 이과형 인간의 사적이고 지적인 워싱턴 D.C. 탐사기이 책을 쓴 임지한은 대학에서 과학학을 전공하고 현재 관련 공공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금껏 ‘이과형 인간’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오던 그가 에세이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워싱턴에서 지낸 2년 덕분이었다. 그 낯선 시공간이 그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셈이다.또한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는 우리에게 ‘백악관이 있는 미국의 수도’ 정도로만 알려진 워싱턴 D.C.의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여행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개즈비터번박물관, 스미소니언캐슬,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 링컨기념관 등 ‘박물관의 도시’라 일컬어지는 워싱턴의 명소들을 둘러싼,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뒷이야기와 그것들을 읽어내는 저자의 깊이 있는 시선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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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 - 66년째 한 회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총무과장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 - 66년째 한 회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총무과장
    • 다마키 야스코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4-02-19

    “당장 답이 없어도 괜찮아요. 지치면 쉬어가면 되지요.” 고단한 직장인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하는 책“상사 때문에 회사에 가고 싶지 않아요. 나이 어린 MZ 세대와 협업이 어려워요. 일에 보람이 없어요. 옆자리 직원이 제멋대로예요. 승진이 안 돼서 힘들어요. 회사가 나하고 안 맞는 것 같아요.”오늘도 번뇌와 고민을 안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퇴근하는 고단한 직장인들에게, 92세 총무과장은 말한다. “나도 처음엔 힘들었어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하니까 저절로 몸이 마음이 움직였어요. 일주일 만에 그만두려고 했던 회사에서 100세까지 일하기로 약속한 나를 믿어보세요. 오늘이 지나가면 또 내일이 와요. 오늘을 잘해내면, 내일도 분명히 잘할 수 있어요.” 66년째 한 회사에, 그것도 여전히 즐겁게 출근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92세 총무과장 할머니는 오늘 하루도 새롭게 배운다고, 역시 보람 있는 하루라고 말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회사와 궁합이 잘 맞았던 것은 아니다. 책에는 야스코 할머니가 당장 그만두려 했던 회사에 정착하여 회사의 역사를 함께한 스토리가 흥미롭게 담겨 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스물다섯 살에 처음 입사했던 날, 예상보다 힘든 업무량에 일주일간 무단결근하고 잠적했던 사연, 쉰 살이 넘어 PC를 처음 접하던 날의 설렘, 이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5G 같은 개념을 동료에게 할머니식으로 쉽게 설명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구수한 입담과 함께 펼쳐진다.지금도 호기심 넘치는 야스코 할머니의 솔직하고 긍정적인 이야기는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어느 순간, 누구보다 즐겁게 열심히 살아가고픈 마음속 욕망을 다시 마주할지도 모른다.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요? 그럼 먼저 잘 들어봐요.” 92세에도 ‘말 좀 통하는 선배’가 되는 비결회사의 대표보다도 나이가 한참 많은 최고령 총무부장에게 손주뻘 직원들이 스스럼없이 다가가 편하게 조언을 구하고, 소소한 일상을 나눈다. 마흔만 넘어도 ‘꼰대’ 소리를 듣는 세상인데, 92세 총무과장은 어떻게 한참 어린 후배나 상사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을까? 야스코 할머니는, 특유의 인사 한마디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도, 업무상의 실수에 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소속감과 적절한 긴장감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 그것이 회사에서 제대로 소통하는 비결이라고 야스코 총무과장은 말한다. 야스코 할머니가 인사와 더불어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질문하기’다. “묻는 것은 잠깐의 수치, 묻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는 척, 이해한 척하면 나중에 크게 돌아올 수 있어요. 상당 부분 나쁘게 돌아오죠.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은 없답니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물어봐서 문제를 파악하고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 게 중요하니까,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세요.”물론 ‘아무것도 모르니 다 가르쳐 주세요’라고 무작정 물을 수는 없다. 야스코 할머니는 먼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이해하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분류하라고 조언한다. 그 밖에도 책에는, 까마득히 어린 직원들이 마음 편히 의지할 수 있게끔 하는 할머니만의 비결이 담겨 있다.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법은 무엇일까? ‘오래 산 티’ 내지 않고 진심으로 상대를 지지하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잔소리, 옛날이야기, 자랑을 늘어놓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야스코 할머니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통해, 회사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간단하지만 즐겁게,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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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 - 아무리 바빠도 쫓기지 않는 하버드식 일처리 비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 - 아무리 바빠도 쫓기지 않는 하버드식 일처리 비법
    • 하지은 지음
    • 센시오
    • 2024-02-19

    ‘열흘 먼저 해치우기’ 하버드생 중에서도 우등생만 알고 있는 일 처리 비결 ‘하버드대를 졸업하면 인생이 편해진다(After Harvard, life is so easy).’는 말이 있다. 살인적인 공부량과 다양한 활동들을 동시에 척척 해내는 하버드식 일 처리 비결을 익히고 나면 이후 사회에 나와서도 어떤 일이든 손쉽게, 제대로 해내게 된다는 의미다.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재천 석좌교수(이화여대)는 하버드 우등생에게서 발견한 비결을 이렇게 설명한다. “평상시 보면 설렁설렁 노는 것 같은데 성적이 기가 막히게 좋은 학생들을 눈여겨보다가 그들만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다름 아닌 예정보다 열흘 먼저 해치우기였죠.”국내외 기업에서 최고경영자의 비서로 15년 이상 근무한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우등생들의 ‘열흘 먼저 해치우기’ 비결을 성공한 CEO와 리더들에게서도 똑같이 발견했다. 그리고 이 일잘러들의 공통된 일 처리 비법을 <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에 담아냈다. 이 책은 성공한 리더들이 어떻게 ‘열흘 빠른 달력’을 완성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하는지 풍부한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또한 ‘열흘 먼저 해치우기’를 적용하면 일의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열흘 먼저 해치우기’ 전략을 활용하여 성과를 내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강조하기를, ‘열흘 먼저 해치우기’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차원이 다른 삶이 열린다고 말한다. 이들의 비결을 우리의 일터와 일상에 접목한다면, 늘 마감과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처리하는 내 모습과 이별할 수 있을 것이다. ‘열흘 먼저 해치우기’ 방식 하나만 적용해도 나의 일 습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생각을 현실로 바꾸고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가다! 라이프 컨설팅 전문가가 제안하는 가장 좋은 습관의 변화현재 라이프 및 커리어 컨설팅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일터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맞춤하여 개인들이 목표한 바를 실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과 함께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을 하나씩 따라가면 하버드생처럼 열흘 빠른 달력으로 사는 것이 어렵지 않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통해 열흘 먼저 해치우기를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다. 일에 쫓기며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계획에 진심이지만 막상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자꾸 나중으로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여유 있게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하나씩 실행해 보기를 권한다. ‘열흘 먼저 해치우기’를 실천하면 누구나 각자의 영역에서 여유롭게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열흘 먼저 해치우기’ 습관으로 생각을 현실로 바꾸고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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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
    • 스가와라 겐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4-02-19

    왜 열심히 고민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모호한 과제, 목표, 계획을 작게 나누어 생각하라!‘왜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 ‘왜 회사가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할까?’ 누구보다 열심히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좀처럼 방법도, 답도 찾을 수 없다. 결국 생각의 헛바퀴를 돌리느라 시간만 흘려보내다가 ‘일단 당장 눈앞에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하자!’고 뛰어든다.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는 애초의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도대체 왜 열심히 노력하는데 보상받지 못하는 걸까?저자는 문제의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문제의 덩어리가 크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너무 크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이 뭔지 알기 어렵고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를 작게 나누면 문제의 본질이 명확하게 보이고, 이렇게 작아진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도구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를 실행할 때 10배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바로 ‘분해사고’라고 말한다. 분해사고는 복잡한 문제의 답을 찾는 단순하지만 매우 강력한 도구다.이 책에는 그가 현장에서 일하며 분해사고를 실제 적용한 사례뿐 아니라 모든 기업과 직장인이 고민하는 매출부터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작게 나누어 생각하는지 44여 개의 그림과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여준다.예를 들어 “매출액을 2배로 늘리자.”라는 목표의 해결책을 생각하면 막연하다. 그러나 ‘매출액=고객수×객단가’라고 나누고 여기서 고객수를 아래처럼 분해사고한다. 고객수= 잠재고객의 수×약속 성공률(%)×제안율(%)×수주율(%)로 나누어 놓고 보면, →고객수의 구성 요소를 모두 늘려야 한다→이럴 경우 영업 인건비와 소요시간이 더 늘어난다 →수주율과 객단가만 높인다 →상품(서비스)의 질을 높인다이처럼 구체적인 과제 방향이 생긴다. 여기서 먼저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저자는 각자 처한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이처럼 작게 나누어 생각하면 개인과 팀, 조직 전체에 최선의 답과 방법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작게 나눌수록 선명하게 보인다!선명해질수록 실현 가능성은 10배 커진다!《작게 나누어 생각하기》의 제1장에서는 작게 나누어 생각하는 분해사고 방법을 알려준다. 작게 나눌수록 추상적인 문제나 과제의 요소 하나하나가 구체적으로 한눈에 선명하게 잘 보이기 시작한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한 단계 위에서 전체를 조망한다’, ‘곱셈으로 분해한다’, ‘반대 요소를 생각한다’, ‘주관적 판단과 감정은 분리한다’ 등 지금 바로 실천하기 쉬운 6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제2장은 저자가 직접 만든 일할 때 쓸 수 있는 분해사고 플로차트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 어떻게 작게 나누어 생각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목표와 과제를 명확하게 검토하는 시작 단계부터, 필요한 자원과 조건 10가지 선정하기, 목표 달성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인 기간으로 분해하는 마무리 단계까지 플로차트 하나로 해야 할 일들이 매우 선명해진다. 제3장은 매출, 기획, 마케팅, 영업 등에서 분해사고를 적용해볼 수 있는 실전 사례들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미달성 매출을 채우기 위한 방안 마련하기’, ‘고객을 2배로 늘리기’, ‘산더미 같이 쌓인 업무 우선순위 정하기’ 등 업무 현장에서 누구나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은 문제나 과제들이 하나하나 담겨 있다. 제4장은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진짜 목표를 찾고, 실현하는 데 필요한 과제들을 어떻게 발견하는지 작게 나누어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삶의 목표는 어떻게 구체화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5장은 작게 나누어 생각할 때 가장 필요한 여러 정보와 의견들을 모으고 활용하는 법이 담겨 있다. 생각의 폭은 혼자 힘만으로는 늘리기 어렵다. 보다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와 관점을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는 복잡한 문제의 답을 누구나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도구를 소개한다.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는 저자가 25년간 일에서, 인생에서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며 찾아낸 확실한 성공 전략이다. 생각의 힘으로 인생의 변화를 이루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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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 끊임없이 부모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셀프 심리학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 끊임없이 부모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셀프 심리학
    • 산린 사토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4-02-19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한 이들에게 필요한셀프 치유 심리학 세상에 태어난 후 1년 365일,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가게 되는 부모. 부모는 자녀가 만나는 최초의 ‘타인’이자 의지해야 할 ‘보호자’이며, 인생의 90%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존재다. 어릴 때일수록 부모는 자녀보다 우위에 서며, 부모에게 사랑받는 일은 자녀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부모의 말과 행동은 한 사람의 인생에 두고두고 엄청난 영향을 끼치며, 때로는 ‘인생 각본’이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패턴을 좌우하곤 한다. 부모에게 함부로 재단당하거나 편애를 당한 사람들, 부모가 원하는 방식을 강요받은 사람들, 똑같은 패턴의 상처를 지속적으로 받은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일상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툭하면 회사를 그만두거나 연애를 해도 오래 가지 못한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허무함을 자주 느끼며, 남들의 말과 행동에 쉽게 휘둘린다. 일, 돈 문제, 인간관계에서 수시로 잡음이 발생하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권리는 없지만 독이 되는 부모에게서 탈출할 권리는 있다고 말한다.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상처받은 사람이라면, 삶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잘 풀리지 않을 때 그것이 부모에게서 받은 영향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탈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밟음으로써, 부모가 아닌 내 손으로 자기 인생을 직접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를 대면하여 화해하거나 사과를 받는 과정은 필요하지 않다. 부모-자녀 관계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가 다양한 심리 치료법을 바탕으로 개발한 ‘부모 탈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부모를 바라볼 수 있다. 그 결과 자신을 속박하고 있던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돈, 시간, 장소, 인간관계, 건강 등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부모 탈출 워크를 통해 원하는 삶을 꾸려 나간다저자가 고안한 부모 탈출 프로그램은 이미 9만 명 넘는 내담자들이 실행하여 효과를 검증한 방법이다. 수많은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심리적 거리를 두는 부모 탈출을 실행하였고,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이 책은 부모 탈출 워크의 핵심 내용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총 8단계로 구성된 부모 탈출 워크는 먼저 체크리스트를 통해 돈, 일, 인간관계 등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한다. 이 책에 따르면 주로 돈과 일은 내면의 남성성, 감정과 인간관계는 여성성과 관련되며 이는 곧 부모 중에 누구와 갈등을 빚고 있는지로 귀결된다. 이후 부모 탈출 워크를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을 직시하는 단계, 감정을 쏟아내는 단계, 상처를 봉합하는 단계를 모두 거치면 마침내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내고 인생 계획을 내가 원하는 대로 다시 조정할 수 있다.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생각에 빠져 아직도 원망과 낙담으로 소중한 삶을 흘려보내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런 방식으로는 마음의 고통에서 절대 해방될 수 없으며, 자신 안에 존재하는 가능성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른 채 그저 불안한 하루하루를 맴돌게 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곁에 있어 더 불행한 부모’와의 관계를 매듭짓고, 원래의 내가 가고자 했던 삶을 향해 인생의 행로를 조정하여 더 행복하고 건강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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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의 첫걸음 천자문을 읽는다 - 천자문을 읽으며 초심을 되찾는다 (커버이미지)
    [인문]인문학의 첫걸음 천자문을 읽는다 - 천자문을 읽으며 초심을 되찾는다
    • 윤선영 지음
    • 홍익
    • 2024-02-19

    천자문은 동양철학과 인문학의 뿌리가 되는 모든 이야기들을 폭넓게 포괄하는 최고의 고전-이것이 바로 당신이 다시 천자문을 펼쳐봐야 하는 이유다.누구나 어린 시절 천자문을 접했다. 그래서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하늘 천(天), 땅 지(地), 검을 현(玄), 누를 황(黃)’으로 시작되는 천자문을 마치 노래 가사처럼 익숙하게 다가온다. 더구나 유소년기 한자 학습과 쓰기 연습의 교본으로 사용되었기에 우리는 <천자문>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다시 ‘하늘 천, 땅 지’만 무한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멋쩍은 웃음만 나온다. 천자문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책이다. 인간 생활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천자문은 천상계와 자연현상, 고대 중국의 문명과 발전, 역사적 인물의 고사까지 다채롭게 얘기한다. 천자문은 동양철학과 인문학의 뿌리인 모든 이야기들을 폭넓게 포괄하는 최고의 고전이다. 이것이 바로 어른이 된 당신이 다시 한 번 천자문을 펼쳐봐야 하는 이유다. 천자문 속에 숨은 오랜 사유와 통찰을 배워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어른으로서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기 위해,잃어버린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어른이 되면 이제 막 사회에 안착했지만 그와 동시에 떠안아야 할 책임도 늘어났기에 부족한 것들이 꼬리를 문다. 버려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판가름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20대 때의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나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잃어버린 ‘초심’을 다시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세상 보는 안목이 절실한 당신에게 인문학 길잡이로서의 <천자문>을 권한다. 천자문 속 고대 중국의 역사, 인물, 철학, 지리, 과학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동양 철학에 대한 식견은 물론이고,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교훈을 얻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른이 되어 마주친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줄 지혜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천자문을 통해 인문학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 당신이 한 글자 한 글자의 속뜻을 이해할 때마다 그동안 살아내기 위해 잃어버렸던 초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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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 부러움을 받으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 부러움을 받으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당신에게
    • 윤현 지음
    • 홍익
    • 2024-02-19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으려는 모든 이들에게진정한 ‘자기다움’을 생각하게 하는 자존감 이야기대기업 10년차 직장인인 저자는 이 책에서 항상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늘 자신의 기준에만 기대어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아야 보이는 것 이상의 세상을 보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된 사연을 전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습관성 편향성에서 벗어나 ‘시선의 자유’를 누릴 용기를 선물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항상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람들의 시선 속에 갇히지 말자고 말한다. 그러면 이미 풀린 울타리의 밧줄처럼 당연하게 믿었던 일들이 그저 생각이 만들어낸 허구임을 느끼게 된다고도 저자는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내 시선만으로 세상을 규정짓지 말자는 다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당신의 뭔가 모르겠는 휘청거림은 유별나서가 아니다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권하는 30대 여자의 고품질 에세이오랜만에 만난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너 이제는 자존감이 너무 튼튼해져서 조금 있으면 남에게 나눠줄 수도 있겠다.” 여전히 서툴고 불안하지만 정말 그렇게 되고 싶다.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하며 쌓아온 많은 마음들이 누군가에게 한 조각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서 뭐가 뭔지 모르겠는 그 휘청거림이 유별나서가 아니라고 전하려 한다. 올라가야 한다는 강박으로부터의 자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 타인에 대한 기대로부터의 자유, 관계에 대한 집착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 위해 함께 하자고 말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과 생각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털어놓는다.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자유를 향해 고군분투 중인 여자의 첫 번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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