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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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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마음이 열린다 - 사람의 마음을 얻고 성공의 토대를 마련하는 관계의 기술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마음이 열린다 - 사람의 마음을 얻고 성공의 토대를 마련하는 관계의 기술
    • 데보라 노빌 지음, 김순미 옮김
    • 빌리버튼
    • 2024-02-19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상대를 무시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상대를 존중한다.”식당이나 병원에 갔을 때 무례한 종업원이나 직원 때문에 기분부터 상했던 경험이 있는가? 내가 상대방에게 무시당했거나 존중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는 그곳에 가고 싶지 않다. 반대로 누군가 건네는 친절한 인사 한마디에 어느새 단골이 되기도 하고 충성 고객이 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계속 그곳을 찾고 싶어지는 것이다. 일터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아무리 능력이 좋고 일을 잘해도 다른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 사람과는 잠시도 함께하고 싶지가 않다. 기회만 된다면 다른 사람을 찾는 게 인지상정이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작은 친절을 베풀고 타인을 예의 있게 대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일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무례함’이 마치 ‘쿨함’으로, ‘존중과 배려’는 마치 호구가 되거나 ‘얕보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존중은 절대 케케묵은 미덕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며, 동시에 성공의 강력한 무기로 작동한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모든 인간관계는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지어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면 그들도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다. 사업이나 삶에서 타인의 마음을 얻고 나아가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먼저 존중하라! 상대를 먼저 존중할 때 적까지도 당신 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즉각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존중이 가진 놀라운 힘을 보여주며 일과 가정, 관계 속에서 어떻게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지 실용적인 조언들을 전해준다. ‘존중’은 어떻게 성공의 열쇠가 되는가? 조용히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은 오직 혼자서만 잘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 속에서 ‘갑질’과 ‘무례함’이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될 정도로 타인을 향한 배려와 존중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가 잊고 있던 존중이야말로 성공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모든 인간관계는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지어지기 때문이다.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마음이 열린다》는 무례와 혐오가 판치는 시대에 ‘존중’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타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나아가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여러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그것이 얼마나 실용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역설한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지, 즉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한 《감사의 힘》 저자가 전하는인간관계에는 예의를, 일에는 성공을 가져오는 ‘존중하는 태도’에 대하여30년 가까이 미국의 심층 뉴스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데보라 노빌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전작 《감사의 힘》에서 감사의 에너지를 통해 기적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번 책에서 그녀는 나보다 타인을 먼저 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감사의 힘은 다른 사람을 나만큼 중시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먼저 감사를 표현하면 상대로부터 예상치 못한 보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부메랑 효과라고 하는데, 존중도 이와 마찬가지다. 내가 먼저 존중을 보여줄 때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고, 상대 역시 나를 존중해준다. 그 결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윈윈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타인의 가치와 고유성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감정을 헤아려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존중의 핵심이다. 저자는 저널리스트로서 수집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존중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해주는지를 생생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오늘 실천한 작은 존중의 행동이내일 당신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킨다! 총 4부에 걸쳐 이 책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존중의 힘을 보여준다. 1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존중’에서는 존중의 본질이 어느 한쪽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 함께 잘 되는 길임을 설명한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할 때, 그 사람을 진정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법이다. 2부 ‘너와 나의 차이를 인정할 때 존중은 시작된다’에서는 존중의 태도를 갖기 위한 첫걸음인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차이의 존중’은 사회가 부드럽게 돌아가는 윤활유 역할을 하며 부드럽게 세상을 변화시킨다. 3부 ‘내 안의 위대한 나를 발견하라’에서는 자존감을 지키는 법에 대해 말한다. 스스로를 먼저 존중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도, 다른 사람의 존중을 받을 수도 있는 법이다. 4부 ‘리스펙트, 품격 있는 리더의 조건’에서는 리더십의 관점에서 존중 문화의 힘을 살펴본다. 오늘날 모든 성공한 기업들은 ‘인간 존중’이란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존중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회사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조직의 생산성 증대와 연결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존중’은 우리가 흔히 잊고 지내기 쉽지만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무엇보다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아이를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 직원들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고 싶은 경영자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존중의 가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자. 모든 인간관계를 관통하고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는 소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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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독서 여행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종로 독서 여행
    • 이상
    • 책읽는 고양이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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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 (커버이미지)
    [문학]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
    •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02-19

    따스하게, 삶의 깊디깊은 곳을 탐색하는 열 개의 이야기!아마존재팬 405명 별 다섯! 5년 연속 베스트셀러 행진!!15년째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서른일곱 살 여성 에이코. 대출을 끼고 산 작은 아파트의 거실 소파가 혼자 사는 에이코의 유일한 안식처다. 나름 큰돈을 쓴 소파 위에 지친 몸을 던지고 쉴 때 선명한 행복감을 느끼지만, 때때로 쓸쓸하고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어느 봄날, 가라앉는 기분을 털어내자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탔다. 봄바람을 맞으며 동네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카페 루즈’라는 간판을 단 작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잠시 쉬어가기로 마음먹고 들어가 보니 6년 전 에이코의 회사에서 잠시 일했던 마도카 구즈이가 그곳을 운영하고 있었다.‘카페 루즈’는 매달 1일부터 8일까지 가게를 닫는다. 그 기간에 마도카는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 맛본 디저트나 음료를 이 카페에서 재현해 메뉴로 내놓는다. 그러니까 카페 루즈는 ‘지금 이곳’을 사는 이들이 ‘낯선 그곳’을 미각과 촉각, 시각과 후각으로 대리 체험하는, 꿈 같은 공간이었다. 차가운 딸기수프, 추프쿠헨, 도보스 토르타, 원앙차, 세라두라, 바클라바…. 낯선 음식을 하나하나 맛볼 때마다 마음을 옥죄던 강박의 굴레가 한 꺼풀씩 벗겨지는 마술 같은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 천일야화와도 같은 현실의 이야기들이 섞여들며 소설은 예상 밖의 풍경으로 확장되는데….다정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겹겹이 싸인 마음의 안쪽을 탐색해온 곤도 후미에는 이 소설 《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에서 흡사 나비 날개 문양처럼 정교하고 매혹적이며 불가해한 삶의 여러 무늬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포착해낸다. 얼핏 고소하고 쌉싸름한 카페 테이블로 초대받은 듯 미소짓게 하던 곤도의 이야기들은 어느 순간 잘 짜인 탐색의 그물망으로 독자를 유인해 생의 가장 깊은 곳을 골똘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자리로 안내한다.경쾌하게, 삶의 깊디깊은 곳을 탐색하는 열 개의 이야기!아마존재팬 405명 별 다섯! 5년 연속 베스트셀러 행진!!인연은 때로 생경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예기치 않은 곳에서 평생 잊히지 않을 광경을 목도하고, 전혀 모르던 어떤 사람이 한순간 훅, 내 삶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사람이든 공간이든 이야기든, 그런 경험들은 강렬한 파장과 흔적을 남기고 때로 전혀 다른 세상으로 나를 이끈다.15년째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서른일곱 살 여성 에이코. 대출을 끼고 산 작은 아파트 거실 소파가 홀로 사는 에이코의 유일한 안식처다. 나름 큰돈을 쓴 소파 위에 지친 몸을 던지고 쉴 때 선명한 행복감을 느끼지만, 때때로 쓸쓸하고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과 다르지 않을 평범한 날들. 하지만 삶이 에이코를 어디로 데려갈지 누가 아는가? 덜컥 큰 병에 걸릴 수도,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를 통보받을 수도 있잖은가. 달리 내세울 게 없는 에이코는 그런 상상만으로도 가슴 한쪽이 서늘해진다.어느 봄날 오후, 카페 루즈가 그녀의 삶으로 들어왔다어느 봄날, 가라앉는 기분을 털어내자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탔다. 봄바람을 맞으며 동네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카페 루즈’라는 간판을 단 작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커피나 한잔 마시며 쉬어갈까 궁리하며 들어간 그곳에 6년 전 에이코의 회사에서 잠시 일한 마도카 구즈이가 있었다. 토끼처럼 튀어나온 앞니에 말수 적고, 동료들과도 거의 어울리지 않던 후배. 그럼에도 에이코에게는 마지막까지 살가웠던 기억. 마도카가 사표를 내며 카페를 하고 싶다고 고백하던 때, 에이코는 충고했었다. 개업하는 가게 중 70%가 망하는 현실이니 섣불리 달려들지 말라고. 가끔 그때가 떠오르면 얼굴이 화끈거렸다. 왜 그가 성공하는 30%에 속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았을까, 어린 친구에게 왜 그리도 무정하게 말했을까? 바로 그 마도카가 벌써 2년 넘게 카페 루즈를 꾸려가고 있다고 했다.‘카페 루즈’는 매달 1일부터 8일까지 가게를 닫는다. 그 기간에 마도카는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 맛본 디저트나 음료를 이 카페에서 재현해 메뉴로 내놓는다. 그러니까 카페 루즈는 ‘지금 이곳’을 사는 이들이 ‘낯선 그곳’을 미각과 촉각, 시각과 후각으로 대리 체험하는, 꿈 같은 공간이었다. 차가운 딸기수프, 추프쿠헨, 도보스 토르타, 원앙차, 세라두라, 바클라바…. 낯선 음식을 하나하나 맛볼 때마다 몸이 풀쩍 날아올라 미지의 세상을 탐험하는 듯한 환상에 빠졌다. 동시에 마음을 옥죄던 강박의 굴레가 한 꺼풀씩 벗겨지는 마술 같은 체험을 했다. 갑갑한 현실에 갇혀 지금껏 당연하다고 여겨온 많은 것들이 한 발짝 경계만 벗어나도 얼마나 의미 없고 우스운 것이 되고 마는가? 소설은 마도카가 내놓는 음식들 사이로 주변 인물들이 빚어내는 각양각색의 인생사가 얽혀들어 다채로운 층위로 확장돼 나간다. 사기 결혼에 휘말리기 직전 마도카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나는 에이코의 회사 동료, 거래처 직원들 간 불륜이 비추는 여성의 나이듦과 홀로서기의 문제, 주말부부로 지내는 친구로 인해 새삼 돌아보게 되는 진실과 거짓의 모호한 경계,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드러나는 가족 이데올로기의 이면…. 아슬아슬하고, 쓸쓸하고, 애틋하고, 미스터리한 열 개의 이야기들이 카페 루즈라는 공간을 자장 삼아 펼쳐지는 풍경은 때로 잔잔한 울림으로, 때로 폐부를 찌르는 질문과 깨달음으로 독자를 유인한다. 그래서 당신의 선택은 당신이 원하던 그곳에 다가서고 있나요?‘카페 루즈’ 콘셉트의 카페가 여기저기 생기고소설 속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책이 인기를 끌고…,다정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겹겹이 싸인 마음의 안쪽을 탐색해온 곤도 후미에는 이 소설 《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에서 흡사 나비 날개 문양처럼 정교하고 매혹적이고 불가해한 삶의 무늬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포착해낸다. 얼핏 고소하고 쌉싸름한 카페 테이블로 초대받은 듯 미소짓게 하던 곤도의 이야기들은 어느 순간 잘 짜인 탐색의 그물망으로 독자를 유인해 생의 가장 깊은 곳을 골똘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자리로 안내한다.읽는 내내 카페 루즈 카운터에 앉아 마도카와 에이코 두 여성에게 마음속 비밀을 털어놓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혔던 독자들이 책장을 덮으며 털어놓는 바람은 한결같았다. “아, 우리 동네에도 이런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도카가 내어주는 신기한 디저트와 음식을 현실에서 진짜로 먹어보고 싶다.” 그리하여 ‘카페 루즈’ 콘셉트를 차용한 카페가 곳곳에 문을 열고, 소설 속 레시피들을 소개하는 요리책이 따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 만큼 《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5년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기록은 이런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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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 봄사무소의 라이크 모먼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 봄사무소의 라이크 모먼트
    • 봄사무소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02-19

    “어디서든,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제주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길어 올린일러스트레이터 봄사무소 작가님의동글동글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과 사진을 만나다.“좋아하는 것들을 더 오래오래 좋아하고좋아하는 순간을 더 오래오래 즐기기를!”동글동글하고 통통하고 귀여운 할머니 할아버지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봄사무소 작가님의 색다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번 에세이에는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과 좋아하는 시간, 또 좋아하는 제주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일상을 담았다. 사랑스러운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처럼 귀여운 글도 매력적이고, 마치 그림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작가님 일상 사진까지 더해져 조금 더 풍성한 봄사무소 그림을 만날 수 있다.또 빈티지 소품 그림이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침대에 누워 있는 그림, 맥주나 커피 그림, 하늘과 풀 무늬 같은 그림들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를 스토리로 풀어주고 있어 그동안의 봄사무소 작가님의 그림을 이해하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그리고 중간중간 배치된 ‘like moment’는 독자들이 자신만의 라이크 모먼트를 떠올리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좋아하는 순간을 담은 그림을 보다보면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 찾고 싶어진다. 그리고 지금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는 잃지 않고 싶어진다. 또 나만의 라이크 모먼트를 만들고 싶어진다. 좋아하는 것들을 더 오래오래 좋아하고, 좋아하는 순간을 더 오래오래 즐기고 싶어지는, 결국엔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에세이이다.“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환경에서좋아하는 소소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인 것 같아요.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아간다는 건어려운 일이지만생각의 방향에 따라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걸이 책에 담고 싶었어요.우리 함께 그림처럼 동글동글 귀엽게좋아하는 무언가를 잃지 않고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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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 일도 인간관계도 버거운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 일도 인간관계도 버거운 당신에게
    • 김민성 지음
    • RISE(떠오름)
    • 2024-02-19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답게 살도록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인생의 기술현대 사회를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변화가 너무 심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삶이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 이렇듯 불확실한 나날을 살아갈 때는 무작정 인내하는 것보다 현재 자기 목표나 성과에서 시선을 돌려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이 책은 일, 인간관계, 자존감 등 삶의 고민과 문제에 빠져 힘겨워하는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위로와 격려, 용기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무조건적 위로가 아닌 내 인생에서 내가 행복해지도록 ‘내 안의 힘’을 찾아내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의 기술을 담아냈다. 특히 무용학도에서 최고의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저자가 체득한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토대 삼은 조언은 독자들 스스로 변화하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준다.내 인생을 결정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불안한 미래를 걱정할 시간에 오늘 최선을 다하면, 오늘의 노력이 내일을 바꾸고, 노력한 나날이 모여 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내가 한 노력만큼 나의 인생은 더욱 가치가 높아진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을 믿으며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인생의 행복과 성공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정말 행복해진다.지금 있는 곳에서 해야 할 일부터 시작하라.많은 사람이 매일 쫓기듯 바쁘게 살아간다. 저마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도 인간관계도 버겁고 삶의 즐거움도 사라진 지 오래다. 이젠 ‘행복’이란 말이 낯설고 멀게만 느껴질 뿐이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한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까?’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정말 행복해지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들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스로 도전하거나 노력하는 이유가 무조건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내게 행복을 줄 것이라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즉 도전이나 노력의 결과에 대한 표본을 성공에서 ‘행복’으로 넓히면 그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으며, 간절한 마음과 소망을 담아 노력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궁극적인 목표는 원대하더라도 지금 나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당장 실행하기를 권한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도전해서 많이 실패하라고 조언한다. 왜냐, 그 실패들이 나에게 맞는, 즉 설렘을 느끼는 일을 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설레는 일을 할 때 지치지 않으며, 지치지 않는 건 ‘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니 당장 눈앞에 해결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집중해야 한다. 이렇듯 작지만 스스로 이뤄낸 행복들이 모여 ‘나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세상에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남들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자.누구나 ‘한 번뿐인 내 인생’이라고 말하며 ‘나답게’ 살기를 바란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다. 주변 사람을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은 불행한 삶을 살면서 스스로 부정적 감정과 생각을 증폭시킨다. 특히 관계주의가 심한 한국 사회에서 나다운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 상대방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자기 결정을 바꾸다 보면 점점 나 자신은 사라지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몰입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내가 행복해지려면 주변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벗어나 ‘내 안의 힘’을 찾아내 그냥 나답게, 나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의 도전을 방해하는 남들의 걱정이나 조언보다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한지, 또 정말 말고 싶은 게 무엇이지 스스로와 솔직하게 대화해야 한다.저자는 남들의 기준에 맞춘 자신의 결정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며, 그럴 바에는 오직 ‘나만을 위한 선택’을 하자고 말한다. 모든 것은 바라보기 나름이라는 의미다.“세상에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 남들은 신경 쓰지 말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자. 나를 힘들게 하는 내 인생의 빌런들은 오히려 나를 더 빛나게 할 뿐이다.”저자의 말처럼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순간조차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라는 걸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이 책은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실패한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삶을 나답게 살아가는 ‘인생의 기술’을 알려준다. 특히 무용학을 전공했으나 새로운 삶에 도전하여 최고의 쇼호스트가 된 저자의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토대 삼은 조언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변화할 힘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을 통해서 ‘나다운 삶’을 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꼭 필요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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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커버이미지)
    [취미/여행]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4-02-19

    한 폭의 풍경이 된 ‘나’와 ‘우리’의 기억들, 그 속에서 마주한 선명하고 따듯한 사랑의 순간낯선 여행지에서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말하다! 브런치 구독자 1.3만 명, 전체 누적 조회수 200만 기록작가 청민의 에세이 신작!한 폭의 풍경의 된 ‘나’와 ‘우리’의 이야기매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삶과 사람을 바라보며 따뜻한 글을 써온 작가 청민. 그가 다가오는 봄,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일 새 에세이로 돌아왔다.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는 저자가 유년 시절에서부터 이십 대까지, 낯선 여행지들을 여행하며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담은 책이다. 이를테면 한국 강릉에서는 어느 날 아침 저자를 별안간 차에 태워 바다를 보여주던 친구의 마음을,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도 마법 세계를 꿈꿀 수 있게 해준 엄마와 고모의 마음을 깨달았다. 나아가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학창 시절 경험한 왕따의 기억으로 지금까지 힘들어하는 친구의 상처를 들여다봤다. 때로는 순수했고, 때로는 방황했으며 또 때로는 아프기도 했던 순간들이 지금에 와 모두 한 폭의 풍경이 되었다. 그렇게 지나온 여행지들은 저자에게 저마다 다양한 사람과 주제로 기억된다.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자는 ‘사랑’이란 거창하거나 화려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멋지고 아름다운 것 앞에 서면 불쑥 드러나는 마음들. 좋은 순간만 오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기억하고 찾게 되는 일. 사랑은 이토록 단순하고, 선명하며 따듯한 것이다. 그리고 다름 아닌 그 마음이, 오늘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전한다. 언젠가는 끝날 여행이지만, 혼자 혹은 함께 남긴 지난 발자취들이 오늘날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는 일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을 말하다!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점에서 여행은 삶과 참 많이 닮았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와 함께하며 매 순간 성장해 나간다는 점 또한 그렇다. 이에 기반하여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는 여행지에서 찾은 깨달음들이 나에게서 우리로, 우리에게서 삶 전체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1장 ‘이륙: 당신을 통해 나를 보는 일’에서는 저자의 내면적인 성장 및 치유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이를테면 어둡지 않은 날보다 어두운 날이 더 많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본인만의 어두움을 인정함으로써 인간관계의 짐을 내려놓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2장 ‘비행: 우리 이야기는 여기 남아’에서는 말 그대로 ‘우리’에 초점을 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하며 성장한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독일 브레멘의 한 펍에서 축구를 보며, 큰 소리로 독일 골키퍼를 자랑하던 한 할아버지. 그의 모습에서 떠올린 2002월드컵의 기억을 말한다. 윗집 언니, 아래층 동생, 무섭게 생긴 옆집 아저씨 등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하게 응원하던 시절을 돌아보며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오래 간직하고자 함을 이야기한다. 3장 ‘착륙: 때로 창은 액자가 되어’에서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행의 시간을 말한다. 이를테면 또래 친구들은 버즈와 신화 오빠를 외칠 때, 김진섭과 김창완 아저씨의 팬을 자처하며 키워온 노래 취향이 사실은 가족과 즐겨 듣던 아빠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비롯되었음을, 그리고 그 기억은 지금까지도 저자의 여전한 애창곡이 되어 저자의 소소한 행복을 지키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일상의 소중함을 잃지 않기 위해자주 떠나고, 잘 떠나야 한다는 것때로는 너무 가깝기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의 일상이 그렇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가득한 현실에서 주변을 살피는 일이란 쉽지 않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주 잊고 산다. 예를 들면 수많은 사회적 관계에서 내가 ‘나’를 챙기며 잃지 않으려 하는 일, 누군가의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연인으로서 그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것을 챙기는 일. 가까워서 쉽게 이해하고, 쉽게 이해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그 우선순위를 뒤로하게 될 때가 많다. 그러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마따나 우리는 익숙해지려는 관성을 경계하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바로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가치가 드러난다. 오래 머물러 있던 곳에서 한 걸음 벗어나는 용기와 더불어, 떠남으로써 마주하는 새로운 풍경 앞에서 매몰되었던 지난 시간을 깨우고 돌아볼 수 있다. 여행은 이렇게 일상의 연장선이 된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아껴준 기억들 속에서 나는, 우리는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떠나고, 잘 떠날 줄 알아야 한다.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과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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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의 길 -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커버이미지)
    [사회]좌파의 길 -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 낸시 프레이저 지음, 장석준 옮김
    • 서해문집
    • 2024-02-19

    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뜨거운 제안—암울한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론이자, 고전의 반열에 오를 단 하나의 명저★정희진 추천! “흐느끼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당도한 희망의 목소리.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역작! 암울한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론’이라 평가받는 이 책은 한 마르크스주의 노학자가 생애 말년에 뜨거운 마음으로 써 내려간, ‘좌파의 길’에 대한 절절한 모색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오늘날 교착 상태에 빠진 정치 위기와 숱한 사회운동의 혼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통적인 고전 마르크스주의 자본주의관에서 벗어나, 자본주의를 새롭게 해석하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식인 자본주의’라 명명하면서, 그에 맞서는 이론적․정치적 기획을 한 권의 완성체로 묶어 선보인다.기존의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는 자본주의를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인식하면서 생산 영역 이면에 감춰진 ‘(노동)착취’에 주목했다면, 이 책은 자본주의를 (‘경제’를 넘어서는) ‘사회’의 한 유형, 즉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제도화된 사회 질서’로 인식하면서 착취 이면의 ‘또 다른 감춰진 장소들’에 주목한다. 착취를 가능케 하는 네 가지 배경조건, 즉 전 지구적인 제국주의적-인종적 수탈, 돌봄 등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 지구 환경과 자연에 대한 수탈, 정치의 기능 장애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자본’의 파괴적인 속성이 근본 원인이며, 이러한 자본의 탐식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으로 무장한 광범위한 (새로운) 사회주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신자유주의 이후 수많은 정치․사회운동과 비판이론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오늘날, 이 책의 주장과 대안은 독자에게 매우 깊은 영감과 각성을 준다. 페미니즘, 성소수자운동, 환경/생태운동, 노동운동 등 수많은 운동들이 각개약진하면서도 혼돈스럽게 뒤얽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진보적 신자유주의’와 페미니즘의 기묘한 동거라거나 극우 포퓰리즘의 만개 같은 전 지구적 현상들이 결국 하나의 근원(‘식인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충격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 넘쳐나는 ‘정체성 정치’의 시대에,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과제일지 모른다. “나를 포함, 흐느끼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희망의 목소리가 당도했다. 한계 없는 자본주의의 위장이 터지기 직전인 당대, 이 책은 기존의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포괄적 접근을 시도한다.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인간이라는 시한폭탄을 품고 붕괴가 임박한 지구를 알고 싶다면, 인문학 용어가 정확히 번역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권한다. 적실한 자본주의 입문서를 구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정희진 (여성학 박사,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낸시 프레이저는 최고의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스트 전통에 입각한 전설적인 급진 철학자이지만 흑인, 생태, 이민자, 성적 자유 운동에 대한 그의 진정한 포용과 심오한 이해는 그녀를 당대 지식계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만든다! 이 책은 암울한 우리 시대에 고전의 반열에 오를 단 하나의 보배다.”-코넬 웨스트Cornel West (《Race Matters》 저자)“21세기에 걸맞은 마르크스주의 자본주의론에 대한 자신의 수많은 선구적인 공헌을 훌륭하게 종합한 아름다운 글!”-볼프강 슈트렉Wolfgang Streeck (《How Will Capitalism End?》 저자)“이 책은 자신이 번성하는 바로 그 땅, 노동력, 자연 세계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괴물을 소환한다. 저자는 특유의 명확하고 독창적인 산문을 통해 자본주의의 역사적인 변천, 서로 얽힌 역학을 풀어냄으로써 겉보기에 이질적인 위기와 사회적 폭력 사이의 상호관계를 드러낸다. 그를 통해 우리는 반인종주의적, 생태사회적 재생산 비평의 강력한 잠재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왜 지구와 인류의 미래가 작업장과 거리, 숲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반자본주의 투쟁을 구축하는 사회주의 좌파에 달려 있는지를 알게 된다.”-슈 퍼거슨Sue Ferguson (《Women and Work》 저자)“저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 이론을 내놓았고, 이제 우리는 그 체제를 심판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협소한 경제적 의미에서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완전한 잡식성이라는 의미에서의 자본주의, 주변 모두를 집어삼키는 짓을 멈출 수 없는 체제이자 사람과 자연의 생명을 파괴하는 체제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위기의 시대를 구할 마르크스주의 이론이다.”-안드레아스 말름Andreas Malm (《How to Blow Up a Pipeline》 저자)최고의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스트 전통에 입각한 전설적인 급진 철학자,낸시 프레이저는 누구인가저자인 낸시 프레이저(Nancy Fraser, 1947~ )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신자유주의가 확고한 지배 이념으로 자리 잡은 1990년대에 착수한 ‘정의’론 작업이었다. 그는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존 롤스식 정의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여성운동․흑인운동․성소수자운동 등이 제기하는 또 다른 정의관, 즉 문화적 정체성의 ‘인정’을 중심에 둔 정의관을 적극 수용해 이 둘의 공존과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의론을 제시했다(이러한 그의 정의론은 악셀 호네트와 벌인 논쟁의 기록 《분배냐, 인정이냐?》에 잘 나타나 있다). 이후 프레이저의 정치사회이론은 부단히 진화했다. 그는 정의의 또 다른 축으로서, 분배와 인정의 측면에서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대표’의 측면에서 만인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삼차원적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또한 지구화 시대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적인 공론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지구화 시대의 정의》).경제 위기와 극우 포퓰리즘의 창궐, 기후 급변 등으로 어지러웠던 2010년대에 프레이저는 이제까지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다른 어떤 사회이론가보다 더 맹렬히 현실에 개입하며, 신자유주의 이후의 대안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정체성 정치만 강조하며 분배 요구를 등한시한 사회운동들을 비판했고, 최근 극우 포퓰리즘이 상당수 대중에게 대안으로 선택받는 근본 원인이 여기에 있음을 통렬히 지적했다. 특히 페미니즘의 대중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진보적 신자유주의’라는 낡은 틀에 갇혀 있는 여성운동을 향해 자기 성찰과 노선 전환을 촉구했다(《전진하는 페미니즘》 《99% 페미니즘 선언(공저)》).또한 프레이저는 무엇보다도 사회운동과 좌파정치 전반이 환골탈태해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극우 포퓰리즘이 발호하도록 만든 원흉인 ‘진보적 신자유주의’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동계급과 중간계급의 동맹에 바탕을 둔 ‘진보적 포퓰리즘’뿐이라고 주장했다(《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 그리고 이를 위해 노동운동, 여성운동, 생태운동, 흑인운동 등이 굳건한 동맹을 발전시켜야 할 근거를 ‘자본주의’라는 토대 자체에서 찾아낸다. 다만, 이 ‘자본주의’는 더 이상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이야기하던 그 ‘자본주의’와 같지 않다. 자본-노동 관계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더 복잡한 제도적 실체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에서 드디어 그의 새로운 자본주의관은 그 전모를 드러낸다.우리의 시스템은 어떻게 민주주의, 돌봄, 지구를 먹어 치우는가우리는 이에 맞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노동은 불안정하고, 부채는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며, 생계는 위협받고 있다. 공공 서비스는 퇴보하고, 인프라는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팬데믹과 극단적인 기후위기까지 엄습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법을 상상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정치의 위기’가 이 모두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 책은 이 모든 끔찍한 사태의 근원에 관한 심층 탐사다. 그 원인을 진단하고, 범인을 지목한다. 저자는 ‘식인’이라는 은유를 통해, 우리 시대를 이 지경에까지 몰아넣은 이 사회 시스템에 이름을 붙인다. 자기 존재의 토대조차 걸신들린 듯이 집어삼키는, 이른바 ‘식인 자본주의(Cannibal capitalism)’다.제1장 “걸신들린 짐승: ‘자본주의’의 재인식”에서는, 왜 우리의 자본주의관을 확장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구체적인 윤곽은 무엇인지를 개괄한다. 이를 위해 마르크스가 말한 ‘(생산 이면의) 감춰진 장소’ 이면의 또 다른 네 가지 감춰진 장소들로 우리를 안내한다. 즉 상품 생산에서 ‘사회적 재생산’으로, 경제에서 ‘생태’로, 경제적인 것에서 ‘정치적인 것’으로, 착취에서 ‘수탈’로 우리의 인식을 이동시키며, 그 구조적 분할을 살핀다.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는 이러한 ‘비-경제적(으로 보이는)’ 배경조건에 구조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나아가 이러한 확장된 자본주의관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으로 연대하는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경계투쟁’)의 윤곽을 그려 보인다.제2장부터 제5장까지는 그 네 가지 ‘감춰진 장소’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본다. 각 장소/영역마다 고유한 ‘자본주의’에 대한 구조적 분석과 역사적 성찰(16~18세기 중상주의적 자본주의부터 19세기 자유주의-식민주의적 자본주의, 20세기 중반의 국가-관리 독점 자본주의, 우리 시대의 금융화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이론화를 한데 합침으로써, ‘자본주의’가 수탈․재생산․생태․정치의 각 영역에서 어떻게 ‘제 살 깎아먹는 짓’을 벌이는지를 낱낱이 짚어낸다. 즉,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자본의 파괴적인 속성이 기후위기와 인종적 불평등, 돌봄의 평가절하(젠더 지배), 정치위기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위기들을 촉발했는지를 온전히 드러내 보인다. 제2장 “수탈 탐식가: 착취와 수탈의 새로운 얽힘”에서는, 마음껏 먹어 치울 수 있는 집단을 찾아 헤매는 탐식가에게 먹이를 대주는, 자본주의의 수탈/착취 분할을 다룬다. 이른바 인종적-제국주의적 역학이다. 수탈과 착취를 동시에 당하는 시민-노동자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왜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제국주의적-인종주의적일 수밖에 없는가. 반인종주의를 위한 인종 교차적 동맹은 어떻게 가능한가.제3장 “돌봄 폭식가: 생산과 재생산, 젠더화된 위기”에서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돌봄 폭식가의 낙인을 찍는, 자본주의의 재생산/생산 분할을 다룬다. 이른바 젠더화된 역학이다. 식민화—가정주부화—가족임금을 거쳐 오늘날 신자유주의의 새로운 규범인 ‘맞벌이 가구’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의 역사적 체제들에서 ‘돌봄’은 어떻게 취급되고 처리되었나. 부유한 가족에서 가난한 가족으로, 전 지구적 ‘돌봄 사슬’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시장화’와 ‘사회보호’의 길항 속에서 어떻게 해방운동이 ‘진보적 신자유주의’에 포섭되었나. 왜 사회적 재생산이 자본주의 위기의 중심 무대일 수밖에 없으며, 새로운 사회주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제4장 “꿀꺽 삼켜진 자연: 수탈․돌봄․정치와 얽혀 있는 생태 위기”에서는, 우리의 집인 지구를 자본이 꿀꺽 삼키게 만드는, 자본주의의 자연/인류 대립을 다룬다. 이른바 생태-포식 역학이다. 자연은 어떻게 자본의 수도꼭지이자 하수구로 전락하게 되었나. 생태 위기는 어떻게 수탈, 돌봄, 정치(국가/공적권력)와 얽혀 있는가. 왜 생태정치는 환경을 넘어 자본주의 자체에 맞서야 하는가. 제5장 “도살당하는 민주주의: 정치와 경제의 분할”에서는, 공적 권력을 먹어 치우고 민주주의를 도살하려는 충동을 내장한, 자본주의의 경제/정치 분할을 다룬다. 자본은 어떻게 국가, 공공재, 정치를 무력화하는가. 왜 자본주의는 근본적으로 반민주주의적일 수밖에 없는가.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금융의 지배 아래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져버린 오늘날, 우리는 이 비상한 역사의 갈림길에서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하는가. 제6장 “진정한 대안의 이름으로: ‘사회주의’의 재발명”에서는, 자본주의에서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으며 이에 맞서는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자본주의를 ‘식인종’으로 새롭게 바라보면 어떤 실천적 차이가 나타나는가. 이 관점은 사회주의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어떻게 바꾸는가. 그렇다면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주의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마지막으로 에필로그 “팬데믹, 식인 자본주의의 광란의 파티”에서는, ‘식인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단적으로 집약되고 응축된 ‘광란의 파티’로서 팬데믹 사태를 다룬다. 수탈․재생산․생태․정치의 서로 얽히고 중첩된 위기들이 어떻게 코로나19와 그 타격을 만들어냈는지, 그 참혹한 비극의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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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의 경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죄의 경계
    • 야쿠마루 가쿠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4-02-19

    “짜증이 났다.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놈은 누구라도 상관없었다.”번화가에서 일어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한 명의 생존자.번화가인 시부야역 교차로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다. 20대 직장인 아카리는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범인을 막아선 한 중년 남성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다. 아카리를 구한 남자는 “약속은 지켰다고… 전해 줘….”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만다. 남자는 왜 이런 말을 남긴 걸까? 아카리는 죽은 남자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남자의 삶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잡지 기자 쇼고는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을 찾아가 그의 불행했던 과거를 담은 자서전을 내자고 제안하고, 범인은 출간에 동의하는 대신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찾아 달라고 요구하는데….“약속은 지켰다고… 전해 줘….”묻지마 범죄의 피해자가 된 남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카리는 자신을 지키고 대신 죽어간 아키히로라는 남자가 남긴 마지막 말을 전하기 위해 그의 삶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 말은 누구를 향한 것이었고, 약속이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 끝에는 슬픈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작가는 아카리를 통해 사건의 피해자와 그 주변인들이 겪는 일과 감정을 보여주면서도 범인을 취재하는 기자 쇼고를 내세워 어떤 현대 사회의 병폐가 범인으로 하여금 경계를 넘어 죄를 저지르게 했는지 파고든다. 선과 악, 부모와 자식, 삶과 죽음 같은 경계에 선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는 이야기 속에서 묻지마 범죄의 배경에 자리 잡고 있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범죄 피해자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회파 장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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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 박건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