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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164/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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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의 어휘 공부 - 나의 말과 글이 특별해지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른의 어휘 공부 - 나의 말과 글이 특별해지는
    •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02-19

    매일 쓰는 단어 하나만 변주해도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집니다.단어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내 말의 신뢰도를 높여줄,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한국인들이 반복적으로 쓰는 어휘를 어떻게 하면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어휘의 수는 얼마나 될까? 저자는 우리의 언어 세상을 몇 안 되는 단어가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숱하고 허다하며 수많으며 수두룩하고 비일비재하며 하고많고 흔전만전하다’로 말할 수 있는 상황과 대상은 ‘정말 많고, 너무 많고, 진짜 많고, 좀 많다’로 뭉뚱그려 우리의 어휘력은 옹색해졌고, 그 탓에 말과 글은 매력을 잃고 지루해져 버렸다고 한다. 닳고 닳은 나의 말과 글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넣을까?고급스럽고 지적인 대화를 위한 유의어의 힘!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책과 사전을 가까이하라지만 막상 반복적으로 쓰는 단어를 대체할 어휘를 책과 사전에서 골라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모호한 대안이 아닌, 어휘의 빈곤을 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로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50여 개를 선정했고 이들의 유의어를 수록했다.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로 구성된 만큼 수록된 50개 어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저자는 어휘의 뜻을 단순히 사전적 정의가 아닌,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풀어냄으로 각 어휘가 내포하고 있는 어감을 정확히 알려주어 독자가 적재적소에 다양한 어휘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삶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내고 있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왜 ‘어휘 공부’를 해야 하는가?우리 모두에게는 머릿속 무형의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내가 보는 세상을 언어의 모습으로 꺼내 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내고 싶은 열망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숙고하고 고려하고 유념하고 궁리하고 사유하고 감안하고 재고하는 각각의 상황을 우리는 오로지 ‘생각하다’로만 ‘생각 없이’ 말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와 상대가 적당히 이해했으면 그만이지 싶겠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한정된 어휘 폭은 우리의 언어 세계를 한정 짓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즉 세계의 한계이다’라고 했다. 자신이 사용하는 어휘의 한계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세계의 한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어휘의 폭 안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또 그 폭 안에서만 타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휘를 공부해야 한다.‘빠짐없이/싹/모조리/몽땅/송두리째/깡그리’로 표현될 수 있는 각각의 상황들을 모두 ‘모두’가 독식하고 있는 우리의 언어 세상에서는 우리는 종일 요동치는 생각과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저자는 어휘의 미묘한 어감을 예시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회의에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한 명도 빠지지 말고 모두 다 참석해 달라는 메시지이다. 이때 ‘모두’를 대신할 수 있는 말로 ‘빠짐없이’를 떠올릴 수 있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다 있게’라는 뜻의 ‘빠짐없이’는 ‘모두’와 비슷한 뜻이지만 ‘모두’보다 더 강한 느낌을 준다. ‘이번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이 써 보자.[그는 가족들이 오기 전에 혼자 케이크를 ‘모두’ 먹어 치웠다.] 이 문장에서는 어떤 말로 ‘모두’를 대신할 수 있을까? ‘조금도 남기지 않고 전부’라는 뜻의 ‘싹’을 써 볼 수 있겠다. 모든 것이 없어지거나 사라졌을 때 ‘싹’을 주로 사용하는데 ‘전에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싹 버렸다’, ‘그는 가족들이 오기 전에 혼자 케이크를 싹 먹어 치웠다’와 같이 쓴다. - 본문 중에서 인용-이 책은 닿고 닿은 어휘들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 유의어를 알려주고, 그것들을 맛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산책길에 문득 사람이 적고 한가한 조용함과 맞닿았을 때, ‘조용하다’라는 말 대신, ‘한갓지다’를 떠올릴 수 있게 말이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 50여 개의 유의어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도 당신의 삶은 격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 장막 속에 갇혀 있던 어휘를 드러내어 단어의 선택지를 넓힐 때다. 어휘 폭이 넓어질수록 당신이 마주하는 세상은 더 깊어지고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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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 관계의 원형, 상처의 근원인 부모 이해의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 관계의 원형, 상처의 근원인 부모 이해의 심리학
    • 마스다 유스케 지음, 명다인 옮김
    • 또다른우주
    • 2024-02-19

    어린 시절, 부모님은 왜 그랬을까?부모를 객관적으로 볼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된다!★★★★★ 가족치료 대가 이남옥 교수 강력 추천! 심리학 1위 유튜버 놀심 강력 추천! ★★★★★ 46만 구독 유튜버 정신과 의사의 화제작!부모와 자녀 관계는 한 인간의 ‘최초의 인간관계’로, 이후에 만나는 모든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된다. 친구, 선생님, 직장 동료, 상사, 연인, 배우자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 모두 이 기초에서 출발한다. TV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부부 갈등의 배후에 어린 시절 부모와의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들, 정신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에게 부모와의 문제는 보편적이다. 『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의 저자 마스다 유스케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과 유튜브 ‘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병을 설명해주는 채널’ 운영 경험을 집대성, 유년기 훈육 과정에서의 마찰, 사춘기의 충돌 같은 일반적인 갈등을 포함,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생기는 온갖 갈등에 대한 정신의학 기본 지식을 총망라함으로써, 삶의 어려움을 ‘나쁜 부모’나 자신 탓으로 돌리는 단순하고 일방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사실 인식과 부모 이해를 통해 진정한 치유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끈다.내원자들에게 정신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짧은 진료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46만 명이 넘고, 동영상 최고 조회 수는 298만 회가 넘는다. 가족치료의 대가인 이남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 책은 왜 부모가 의도와 상관없이 자녀를 병들게 하는지, 심리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성공적으로 독립할지 알려준다”고 평했고, 심리학 1위 유튜브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운영자인 유튜버 놀심은 “이 책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정신의학 도구를 제공해준다. 먼저 부모의 세계를 탐구한 후,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자”며 강력 추천했다.어린 시절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부모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을까?저자는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먼저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후, 현대의 가족이 직면한 특수한 어려움을 설명한다. 현대 사회는 20대가 넘어서까지 자녀를 돌보는 양육의 장기화가 특징이다. 과거에는 자녀에게 생존과 안전만 제공하면 양육의 합격점을 넘었으나, 자녀의 진로를 탐색하고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양육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으며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른 ‘격차 사회’로의 진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사회 얘기지만,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한편, 과거에는 친족과 이웃이 함께 아이를 키웠으나 오늘날에는 핵가족에서만 아이를 돌보고 한부모가족이 증가하면서 ‘양육의 밀실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양육의 장기화와 밀실화가 심화하고, 양육의 합격점은 점점 더 높아지는 “현대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혹독한 시대다(52쪽).”저자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여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부모 세대가 어릴 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발달장애’에 주목한다. 부모의 발달장애는 아동 방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법에 관한 책은 많아도 발달장애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는 지금도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한다. 발달장애인의 가족이 겪는 정신적 문제를 ‘카산드라 증후군’이라고 한다. 보통은 발달장애인의 배우자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이 역시 같은 증상을 겪는다.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의 딸로서 트로이가 멸망할 것을 내다보았으나 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았다.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고통이 그녀가 받은 형벌이었다. 발달장애인의 가족은 감정을 공감받지 못하는 고통에 시달린다. 그 고통의 원인을 제대로 알기 어려워, 자신이 문제라고 여기기 쉽다. 주변 사람들도 카산드라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너무 예민한 사람, 원래 우울한 사람으로 단정하기 쉽다.발달장애로 진단하지는 않으나 이에 근접한 그레이존은 전체 인구 중 7~8%를 차지하며, 지적장애(아이큐 70 미만)로 진단하지 않는 경계성 지능(아이큐 70 이상 85 이하)은 전체 인구 중 14%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들은 장애로 진단받지 않고 복지 지원을 받지도 않지만, 직장에 다니거나 특히 자녀를 키울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한편, 발달장애인이 사회 부적응을 일으키면 각종 2차 질환(121쪽)이 발생하는데, 발달장애의 2차 질환은 우울증, 불안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강박장애, 경계성·반사회성·회피성 성격장애, 쇼핑·약물·도박 의존증,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 거의 전부를 망라한다고 한다. 조현병이나 우울증, 양극성 정동장애 등은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그래서 치료도 상담보다는 약물치료가 중심이 된다. 정신질환과 발달장애, 성격장애 등은 유전과 환경이 모두 작용하나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가정파괴의 주범인 알코올·도박·약물 의존증은 후천적 요인이 훨씬 더 강하다. 도박을 여러 번 하다 보면,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의지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존증에 빠질 수 있다. 의존증은 “의존할 대상을 만나버린 불운에서 비롯된 것이다(77쪽).” 그러므로 자신이나 가족이 의존증에 걸렸다면 의지력을 탓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한다.저자는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모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내원자를 만나면 상담 내용과는 무관하게 ‘이 사람은 부모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짐작한다고 한다. 어린 시절, 잘 몰랐던 부모의 처지를 어른이 된 자녀가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치유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치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의문이 풀리고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부모에게 장애나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진단받지 않아 지금까지 몰랐다면, 그에 대한 깨달음은 그 자체로 치유 효과를 발휘한다. 부모를 책망하지도 자신을 질책하지도 않고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일이 곧 치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에 이르는 데 정신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큰 도움이 된다.실제로 한 내원자가 상담 과정에서 부모가 도시락을 싸주지 않았던 것이 발달장애 때문이었다고 짐작한 후 마음이 놓인 것 같았다고 한다(205쪽). 어떤 내원자는 부모에 관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사업을 일으키려고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깨닫고 가업을 물려받을 결심을 하게 되기도 했다(206쪽). 물론 부모와 꼭 화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부모와 절연하거나 부모처럼 살기 싫어 결혼하지 않는 등의 선택도 개인의 자유이며 잘못이 아님을 강조한다.아마존재팬에는 이 책에 대한 열렬한 공감과 찬사를 담은 수많은 독자 서평이 달려 있다. “정말 훌륭한 책이다. 조금 울컥했다. 인생을 비관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부모도 그저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다. 그렇게 생각하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요즘에는 이런 부모는 안 된다는 책만 있었는데, 부모에 대한 증오가 커질 뿐 오히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악화하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획기적인 책.” “절망 끝의 빛. 부모와 자식 관계로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괴로움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해명한다.” “혼인율과 출생률 저하에 대해 경제적인 원인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부모님을 보면서 결혼에 환멸을 느껴, 자신이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없을 것 같아,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어쩌면 나 같은 사람이 아주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인지 편향에서 벗어나 객관적 사실을 인식하고진정한 독립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심리학의 지혜!이 책의 표지 그림은 제임스 휘슬러(1834~1903)의 <회색과 검정의 편곡 1번 Arrangement in Grey and Black No. 1>이다. 그는 어머니와의 애증의 관계로 미술사에서 유명하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화가가 아닌 목사가 되라고 강요했다는 얘기도 있고, 반대로 아들은 군인이 되고자 했으나 어머니는 그가 훌륭한 화가가 되도록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는 얘기도 있다. 추상화의 선구자 휘슬러는 약속을 어긴 모델 대신 어머니를 회색과 검정의 배색에 맞춰 그렸다고 한다. 그는 그림에 감정을 넣지 않고 색채와 구도, 조형 요소로만 표현하려고 했으며 음악처럼 고도의 추상성을 추구한 나머지 작품들의 제목을 음악 제목처럼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림에 감정을 이입한 사람들은 이 작품을 자애로운 어머니의 초상화로 여겼고, 결국 미국 제1회 어머니의 날 기념 우표로 발행했다.부모의 모습은 각자의 감정과 선입관에 따라 왜곡된다. 아이에게는 어린 시절 절대적 존재였던 부모의 모습이 각인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강압적인 아버지를 두려워하던 아이는 튼튼한 청년이 된 후에도 여든 살의 아버지를 여전히 두려워한다(189쪽). 치료 과정은 바로 이러한 인지 왜곡을 바로잡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회사나 기관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거나 외부 컨설턴트에게 자문을 의뢰하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표현한다. 조직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외부의 존재가 꼭 필요하듯, 개인도 제3자의 관점을 수용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마음에 문제가 있든 없든 저마다의 편향은 있지만, 마음에 문제를 안고 있으면 편향은 더욱 도드라진다. 수정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이 책은 심리 상담, 정신과 치료의 과정과 원리대로 구성되었고, 특히 5장에서 집중적으로 ‘정신과 진료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다. 클리닉에 온 사람들이 상담하는 고민과 ‘핵심 문제’는 대체로 동떨어져 있다고 한다. 핵심 문제를 인식하도록 내원자의 마음에 변화를 촉구할 때 의사는 변화를 방해하는 요인을 탐색한다. 트라우마가 있어 마주하길 원치 않는 사람도 있고, 발달장애에 따르는 집착 때문에 유연하게 관점을 전환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의사는 내원자의 이야기를 경청한 다음 상황을 정리하는 명확화, 무의식을 지적하는 직면화, 전이 해석 등을 통해 편향을 수정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전이란, 과거에 중요했던 관계를 현재의 다른 사람에게 반복하는 것이다. 정신과 내원자는 치료 과정 중 의사한테 전이를 일으켜 싫어하거나 이상화하거나 연애 감정을 느낀다. 의사는 여기에 말려들지 말고 치료에 활용해야 한다. 편향과 혼란이 없어지고 균형 잡힌 인식에 이르게 되면 치료가 종결된다. 이 과정은 몇 달 만에 끝나는 사람도 있고, 5년 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다.이렇게 다다른 진실이 끔찍할 수도 있다. 부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동안 나이 차가 많은 남자만 사귀었다는 것을, 상담 중에 의사에게 사랑을 고백하다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역할을 스스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248쪽). 무엇보다도 정신질환은 삶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신질환은 지독한 불행이 연속으로 겹쳐 발병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정신질환자 부모나 그 자녀는 지독하게 운이 나빴을 뿐이다. 그러나 부모님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정신질환 때문에 어린 시절이 비참했다는 것을 깨달아도, 자신이 발달장애라 부모님이 양육을 힘들어했음을 깨달아도, 그토록 힘든 삶에 대한 보상은 없다.“사춘기 때 부모님이 알코올 중독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집은 엉망진창이었죠. 근성으로 이겨냈다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도 원망이 사라지지 않고 그때 일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의학을 기초로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뭐 어쩔 수 없지’라고 넘길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독자의 서평처럼, 저자는 이 책을 아래와 같이 마무리한다. 고통의 원인을 이해해도 왜 그런 불운이 하필 내게 일어났는지 부조리는 그대로 남는다. 나는 그런 형벌을 받을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세상은 부당한 고통의 세월을 보상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 인생을 나는 뚜벅뚜벅 걸어가며 살아낼 것이다. 거기에 나의 존엄이 있다.고통 속에서도 분노와 슬픔에 잠기게 된 원인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나는 인간의 존엄을 발견한다. 나 또한 끊임없이 배우면서, 내 몫의 고통을 감당하면서 계속 살아가려 한다(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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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반 정글 - 도시와 야생이 공존하는 균형과 변화의 역사 (커버이미지)
    [인문]어반 정글 - 도시와 야생이 공존하는 균형과 변화의 역사
    • 벤 윌슨 지음, 박선령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02-19

    문명의 껍질 뒤에 숨겨진 도시 속 야생의 세계를 탐험하라- 왜 도시 속에서 숲보다 다양한 종의 생물이 발견되는가- 도시 속 자연에서 어떤 장소 권력을 읽을 수 있는가- 기후위기시대 도시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메트로폴리스》의 벤 윌슨이 선사하는 도시 야생 탐험기갈라진 콘크리트 틈과 공원, 집 뒷마당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뜨거워진 기후에 적응하려면, 도시를 다시 읽는 법을 배우자” -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현대 도시는 또 다른 생태계의 보고” -최재홍 녹색연합 녹색법률센터 부소장“도시와 야생에 대한 거대하고, 흥미롭고, 경이로운 디테일” - 리터러리 리뷰벤 윌슨은 <어반 정글>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전 세계의 수많은 도시와 공원, 나무와 숲, 강과 습지, 농장과 정원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탐색하고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장소는 도시화 되어가고 있으며, 도시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 책은 도시화로 인해 자연이 어떻게 손상되고, 그 안에서 어떤 야생적인 생태가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인식하고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반면, 도시는 우리 생각보다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에도 주목하게 한다.도시 속 야생에서 시골의 숲보다 다양한 종의 생물이 발견된다고정관념을 깨고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책기후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생물 다양성이 붕괴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도시의 자연에 관심이 많다. <어반 정글>은 그런 단순한 관심을 넘어 도시 거주자들과 주변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길고도 복잡한 관계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현 시대의 생물 다양성의 핵심이 농지나 자연보호구역보다 오히려 도시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알려준다. 산업적 농업 관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이 단순화하고 많은 화학 살충제가 남발되는 것과 다르게, 도시 속에서 다양한 야생성이 살아나고 있다.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도시의 틈 사이,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접근하기 어려운 금지된 땅, 대화재가 휩쓸고 간 도시의 폐허 속에서 오히려 숨겨진 야생이 펼쳐진다.도시 속 자연이 보여주는 장소 권력의 모습왜 가로수들은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고, 왜 공원은 그곳에 존재할까암스테르담과 파리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도시가 확장됨에 따라 교외의 대로, 상점가, 거리까지 도시의 사회적, 문화적 구조에 포함되게 되었다. 도시 주변에 있던 장소가 중심지가 되고, 나무는 그런 장소를 장엄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했다.귀족들의 휴양을 위한 편의 시설의 일부였던 나무가 권력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바뀌었다. 운터덴린덴은 브란덴부르크 문, 몰은 버킹엄 궁전, 샹젤리제는 개선문이나 콩코드 광장과 연결되어 형성되었다. 나무는 도시 권력의 구조를 보여주었다. 한국, 일본, 인도와 같은 아시아 나라들에서 마을의 숭배 대상이었던 나무들이 제국주의 국가들의 영광을 보여주는 장치로 바뀌어갔다.기후 위기는 자연의 문제이자 인간의 문제도시 자체를 흥미롭고 가치있는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생태발자국 줄이기인류는 도시에서 살아온 기간 내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를 더 푸르게 가꾸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 풀어내는 역사는 자연과 함께 살고자 하는 충동의 힘을 증명한다. 우리가 도시 자체를 흥미롭고 가치있는 생태계로 여기게 된다면 지구의 생태계 안에서 도시의 위치를 재검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시에 잠재되거나 숨겨져 있는 생물 다양성의 확대, 그리고 도시 주변 숲의 보전, 습지와 강, 농장 등에서 생태 발자국을 대폭 줄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기후 위기에 대한 노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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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지 - 푸른 눈의 청소부 (커버이미지)
    [문학]어벤지 - 푸른 눈의 청소부
    •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4-02-19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칙을 깨는 푸른 눈의 한 청소부 이야기!-《바보엄마》 최문정 작가의 사회고발 신작 장편소설 《어벤지》인간쓰레기인 아동 성착취자를 응징하는 푸른 눈의 청소부! 그는 무엇 때문에 어벤지를 실천하는 것일까?“한인걸이 오늘 새벽 03시 16분, 119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한인걸? 여섯 살 여아를 성폭행해서 12년 살다가 지난달 출소한 그 한인걸 말입니까?”철규의 질문에 강력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특별초소 야간근무 경찰에 따르면 한인걸은 고환 2개와 항문이 손상돼 안곡 S대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목숨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순간, 형사들이 참지 못하고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우와, 범인 대단한데요? 경찰관 열두 명이 번갈아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거길 잠입했데?”“손상이면 잘랐다는 거예요? 인터넷에서 한인걸 기사마다 그런 놈은 거시기를 잘라야 한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걸 진짜 실행하는 사람이 나올 줄이야! 대단한 범인, 아니 의인이시네.”“속이 다 후련하네. 세금으로 그런 개새끼 신변 보호를 해주는 게 못마땅했는데.” ― <본문 중에서> ■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칙을 깨는 푸른 눈의 한 청소부 이야기…….“용서는 복수보다 위대하다는 건 대중을 쉽게 통제하려는 지배층의 세뇌일 뿐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동해복수법(同害復讐法)’은 엄연히 정의실현의 방법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재 개인의 복수는 범죄가 되었다. 대신 국가가 법에 의해 가해자를 처벌해준다. 일종의 대리 복수이다. 국가가 행하는 대리복수는 완벽한 정의실현을 하지 못한다. 언제나 교묘하게 법의 약점과 맹점을 이용하는 가해자가 있기 마련이다. 청소부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간 범죄자를 찾아내 복수를 한다. 복수의 순간, 피해자와 가해자는 뒤바뀐다. 형사들은 시비와 선악이 교차하는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복수와 용서, 그리고 정의실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그런 형사들의 복잡한 심리변화를 통해 진정한 정의실현의 가능성, 용서와 복수의 의미 등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 《어벤지》 <집필 동기> 중에서 ‘어벤지(avenge)’의 뜻은 “복수. 악 · 부정에 대하여 정의감 등에서 보복하다.”이며, 주로 피해자가 아닌 사람을 주어로 하여 피해자를 대신하여 보복하는 꼴로 쓰인다. 최문정 작가가 《어벤지 : 푸른 눈의 청소부》 집필 동기에서 밝힌 것처럼, 이 소설은 ‘진정한 정의실현의 가능성’, ‘용서와 복수의 의미’ 등에 대해 아프게 묻고 있다.이번에 펴낸 《어벤지 : 푸른 눈의 청소부》는 화제작 《바보엄마》를 비롯해서 그동안 여성과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온 최문정 작가의 기존 작품과 가족애라는 맥락에서는 같다. 그러나 소재 면에서 작가들이 다루기 어렵고 께름칙한 아동 성착취 문제를 다룬 점이 색다르다고 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문정 작가의 힘 있는 문체와 특유의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추악한 일면을 낱낱이 고발한다. ‘청소부 : 인간쓰레기를 청소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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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 - 이별이 힘든 이들을 위한 특별한 심리 상담 (커버이미지)
    [인문]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 - 이별이 힘든 이들을 위한 특별한 심리 상담
    • 조지훈 지음
    • 라곰
    • 2024-02-19

    국내 최초 ‘펫로스 전문 심리 상담실’심리학자가 쓴 ‘펫로스 증후군’에 관한 정확한 진단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설채현 수의사와 EBS <고양이를 부탁해> 나응식 수의사 강력 추천하는 이 책은 국내 최초로 ‘펫로스 전문 심리 상담 센터’를 운영 중인 조지훈 원장의 책이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그간 수의사와 일반인이 쓴 책이 출간된 바 있지만 ‘펫로스 증후군’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거의 없었다. 심리학자로서, 반려동물과의 사별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치료하고 있는 저자가 집필한 이 책의 출간은 그래서 단연 돋보인다. 실제 상담실을 방문한 수백여 명의 환자들의 사례를 토대로 펫로스 증후군의 증상들을 인지심리학에 기반하여 설명하는 이 책은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종이책 출간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애도의 단계, 심리적 오류, 외상적 펫로스 등을 설명함으로써 펫로스 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이별 준비, 안락사, 펫로스 모임 등 반려인이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고,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이 책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할 반려동물과의 사별을 준비하고 받아들일 당신을 도와줄 ‘친절한 안내서’이다. 수백 명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온기 가득한 상담실에서 펼쳐지는 다정한 대화 “반려인을 충분히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따뜻한 책”이라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강성일의 추천의 글처럼 내담자와 상담하는 형식의 편안한 문체로 쓰인 이 다정한 책은 슬픔에 잠긴 이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단단하게 쓰였음에도, 공감대 또한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반려견 다롱이를 떠나보내고 반려묘 아론이를 받아들이기까지 삶과 죽음을 함께 겪어낸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상실은 무엇보다 마음의 문제인 만큼 부드러운 공감과 위로를 필요로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음 챙김, 우울감 척도검사, 펫로스 글쓰기 등 반려인 스스로가 자기 마음을 살피고 회복할 수 있을 만한 다양한 실천법을 제안한다. 반려동물과의 사별을 경험한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피는 법,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했던 온 가족이 함께 애도하는 방법 등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슬픔에 빠질 수 있는 모든 반려인을 보듬어준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 구체적 실천법과비반려인도 함께 읽고 느낄 수 있는 위로와 공감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신민섭 교수는 이 책이 “고통 받는 이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책에는‘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회복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치료법이 담겨 있다. ‘마음 챙김’ 비법을 비롯하여, ‘이완 훈련’, ‘루틴 일지 작성’ 등이 그렇다. 또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은정 교수가 강조한 것처럼 이 책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심리 상담서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더불어 반려동물 문화를 어렵게만 느꼈던 비(非)반려인이, 반려인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마침내 그들이 반려인의 심정을 깊이 이해하고, 반려동물과 가족이 된 사람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 놓인 다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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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 -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위한 100가지 생활습관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 -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위한 100가지 생활습관
    •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조해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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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식사·수면·운동을 기반으로 탄탄히 쌓아올리는아침·점심·저녁 미라클 ‘투데이’ 프로젝트!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나에게 딱 필요한 하루 생활습관 100가지셀프케어를 비롯해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트렌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거세졌다. 특히 매일 아침 나만의 루틴을 정하고 실천하며 소소한 행복과 성취감을 쌓아가는 ‘미라클 모닝’은 MZ세대뿐 아니라 4050 여성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는 건강한 습관으로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살고 싶은 사람들, 소위 ‘갓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100가지 생활습관을 제안하는 책이다. 하루를 크게 셋으로 나눠, 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일상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 시간부터 업무나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낮 시간, 귀가 후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각 시간대에 맞춰 실천하기 딱 좋은 생활습관을 비롯해 주말에 적합한 생활습관까지 우리 일상 전반에 걸쳐 골고루 소개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미라클 ‘모닝’을 넘어서 ‘애프터눈’, ‘이브닝’ 심지어 ‘위켄드’까지, 내 삶에 작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비결로 가득한 생활습관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책 속의 생활습관은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컵 마시기’ ‘잠들기 30분 전부터 휴대폰 보지 않기’처럼 살면서 수없이 들어봤을 만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포인트는 바로 거창하지 않아서 홀대해온 이 100가지 습관들을 ‘의학적 근거’와 함께 제안한다는 점이다. 일러스트와 함께 각 습관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구체적인 실천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이를 통해 식사·수면·운동에 대한 평소 인식과 습관을 바로잡고, 당뇨, 고혈압, 비만, 변비 등의 생활습관병뿐 아니라 업무 효율 및 인간관계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따라서 책 속의 100가지 생활습관 중 어떤 것이 지금 나의 몸과 마음에 필요한지 스스로 점검해보고 나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을 취사선택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면 된다.책 속의 100가지 습관 모두를 실천하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의 행복을 위해 오늘 하루를 성실히 보내고 싶다면, 그 동안 무심하고 소홀했던 나에게 이제부터라도 잘해주고 싶다면 이 책을 책상 한편에, 침대 머리맡에 놓아두고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수시로 펼쳐보고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이 책과 함께 스스로를 돌보며 좋은 생활습관을 만드는 동안, 마음이 충만해지고 몸은 건강해지면서 점점 더 삶의 균형이 잡혀갈 것이다. 분명,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어제보다 나은 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제법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다정한 습관 연습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100가지 방법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의 발병으로 전 세계적 재난을 겪으며 우리는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걸 목도했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오늘과 다를 게 없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던 사람들은 비로소 일상의 소중함에 눈을 번쩍 뜨게 되었다. ‘면역력’은 주요 키워드로 급부상했으며, 면역력이 커버해야 하는 범위는 신체를 넘어서 심리적인 부분까지 확장되었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늘 살 길을 찾아내는 종족답게 사람들은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는 법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고,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하는 ‘갓생(god生)’, 일상을 가꾸는 힘을 뜻하는 ‘일상력(日常力)’ 등의 신조어가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미라클 모닝’ 등을 실천하며 앱이나 SNS 등을 통해 활동을 인증하고 자신뿐 아니라 함께 하는 이들을 독려하며 애쓰고 있다.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천하고 있는 그 습관들이 어디에, 어떻게, 왜 좋은지 잘 알지도 못한 채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해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좋다고 하니까 실천하기에는 동력이 부족하다. 그래서는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목적 없는 수단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짜로 ‘나’에게 잘하고 싶다면, 보다 나은 ‘나의 삶’을 꿈꾼다면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이 담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를 적극 권한다.오늘 하루의 우선순위는 바로 나 자신!지속 가능한 셀프 케어의 출발점이 책에 등장하는 100가지 습관들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 들어봤거나 다 아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새롭게 배울 게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말 아는 게 맞는 걸까? 우리는 왜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걸까? 그것은 사실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해당 습관이 어디에, 어떻게, 왜 좋은지 그 효능과 효과의 실체를 알고 있다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실천하고 있을 게 자명하다.《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는 자율신경학을 기반으로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돌보는 100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본 ‘아침에 눈을 뜨면 공복에 물을 마시라’는 것도 그중 한 가지다. 그런데 대체 왜 그래야 하는 걸까? 이 습관을 현재 실천하고 있다면, 혹은 실천하려고 생각 중이라면 무어라 답할 것인가? 건강에 좋으니까, 내 기분이 좋으니까? 이 책의 저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밤새 잠들어 있던 장을 깨워 변비를 해소해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자율신경이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 몸에 내재되어 있는 ‘생체 시계 유전자’를 깨워 낮에는 활기차게 움직이고 밤에는 잠이 오도록 만들어준다’고 말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면 같은 물을 마시더라도 그 효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물을 마시는 동안 머릿속에 이 사실이 다시 한번 떠오르고, 이는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져줄 테니 말이다.그러니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가지 생활습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금의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습관을 골라 실천해보자. 100가지 모두가 버릴 거 하나 없이 좋은 습관이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내게 꼭 필요한 습관을 찾고, 형성하는 것이다. 기준은 바로 나 자신! 내가 기분 좋은 방식으로, 나에게 맞는 생활습관을 갖춰야 오래오래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습관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그 지점이 바로, 나와 마주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셀프케어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치 행복을 위한 페이스메이커와 함께일단 나에게 잘합시다!행복은 평범한 일상에 있다는 것을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세상은 나를 수없이 배신할지라도 적어도 나 자신에 대한 성실만큼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귀찮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등한시해온 나를 위한 소소하지만 중요한 습관들. 이러한 작은 지혜를 소홀히 해온 동안,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 게 아닐까?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와 함께 일단 나에게 먼저 잘하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우리는 스스로를 돌보고 지켜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서 누군가 나를 돌봐줄 거란 기대는 금물이다. 내가 나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오늘의 소소한 작은 성공들이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준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변화에서부터 ‘갓생’은 시작되는 법이다. 이 책은 마치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처럼 든든한 동지가 되어 하루 동안 곁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줄 것이다. 또한, 갓생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될 때에도 지침이 된다. 주변에 건강을 위해, 갓생을 위해 애쓰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한 권 선물해보자.커다란 나무가 거센 바람에 쉽사리 꺾이지 않는 것은 가지는 흔들릴지언정 땅 밑으로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도 험난한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방으로 뿌리를 뻗고 있다. 이 뿌리가 얼마나 굵어질지는 오늘의 생활습관에 달렸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실천해보자. 매일매일 소소한 성취로 행복을 움켜쥐어보자! 각자가 꿈꾸는 삶을 손에 넣게 되기를 뜨겁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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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보다 오늘, 내인생의 퍼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제보다 오늘, 내인생의 퍼즐
    • 신옥희
    • 유페이퍼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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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교사 - 교사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도움서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어쩌다 교사 - 교사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도움서
    •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4-02-19

    선생님, 도와드릴게요!아이들이 찾아오는 행복한 교회학교 만들기한국 교회보다 더 침체되어 있는 곳이 있다. 교회학교다. 말로는 “다음 세대를 살리자!”, “교회학교를 부흥시키자!” 하면서 정작 교회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교육부의 재정을 대폭 감소시키거나 교육부 사역에는 관심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러하니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교사들의 경우는 사기가 더 저하된다. 교회에선 눈에 보이는 성과를 원하는 것 같은데 아이들은 내 맘에 알맞게 나를 따라와 주지 않는 것 같고, 무엇보다 같은 교사들 안에서도 나 혼자만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회의 문이 닫혀 아이들 얼굴 보기는 더더욱 어려우니 어쩌다 교사는 되었는데 점점 지치는 것이다.그럼에도, 나는 교사다치킨 먹다가 우연히 옆 집사님 따라 교사가 되었어도, 예전의 첫 열정을 잃어버렸어도, 그래도 나는 교사다. 그래서 적어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싶다. 이 책은 그런 교사들을 위해 쓰였다. 장신대 기독교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여러 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이미 다음 세대들과 많이 소통을 해왔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저자가 실제 아이들과 교사들을 대하며 느꼈던 것들을 잘 정리하여 응축한 실제적인 매뉴얼이다. 교육학적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이론에 따른 사례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각각 교사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부록에는 실제 교사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궁금해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Q&A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고 싶지만 어려움이 있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아직 교회학교에는 희망이 있다. 자신이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눈물로 기도의 씨앗을 틔우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더 나아가 지금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아이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교사가 되도록 본질과 기본기를 탄탄히 하자. “이 책이 교사들에게 희망과 위로와 응원과 도전의 메시지가 될 뿐 아니라 실제적인 교육의 처방전, 실천 매뉴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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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보니 풋살 - '소심한 모험가' 초등학교 선생님의 우당탕탕 풋살 도전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쩌다 보니 풋살 - '소심한 모험가' 초등학교 선생님의 우당탕탕 풋살 도전기
    • 김재연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여성 풋살 팀 주장과 KFA 소속 심판까지,맵고 짠 눈칫밥으로 배불린 초등학교 선생님의 고군분투 도전 일지난데없이 2002년에 몇 살이었냐는 질문으로 포문을 연다. 우리에게 2002년은 할 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해이다. 그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저자는 축구의 ㅊ도 모르지만 가족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로 그날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들썩이던 2002년 이후도 축구에 많이 노출되었고 경기를 볼 때마다 물음표가 가득 했지만, 별다른 직접적인 해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일상에 티져도 없이 ‘풋살’이 끼어들었다. 그렇게 막연한 호기심과 해소되지 않은 갈증을 갖던 저자가 축구도 아닌 ‘풋살’을 시작한 이유를 물으니, 안 그래도 여자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스포츠인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게 녹록지 않은 축구에 다가가기는 어려웠다고 말한다. 아니 실은, 낼 수 있는 가용 용기가 부족했다고 고백한다.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 교사인 저자가 배우는 사람이 되어 도전하는 과정을 보며, 우리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풋살에 홀랑 빠진 저자의 경험을 짧게나마 담은 이 책은, 제한된 조건(나이, 성별, 인종 등)으로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 더 나아가 연대 의식까지 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얼렁뚱땅, 고군분투, 우당탕탕”거리며 풋살을 즐기는 자칭 타칭 ‘소심한 모험가’ 저자의 모습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우리도 함께 용기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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