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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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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4-02-19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죽을 것 같이 불안한 당신의 마음에 안정을 찾아줄 심리 지침서! 남들은 별일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일에도 손을 벌벌 떨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어지러움과 구토, 온몸의 긴장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사소한 일도 처리하지 못하게 되거나, 사회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칩거하게 되는 이들도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점점 사회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많은 사람이 살면서 크건 적건 불안을 느껴봤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당신은 비정상적인 사람이 아니고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이유가 없다. 불안을 인정하고 잠시나마 그 불안을 당신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그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다.이제 불안을 ‘관리’하거나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는 대신 10개국 120만 독자가 사랑한《감정사용설명서》의 저자 도리스 볼프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사용해 보자. 불안과 걱정에 반응하던 기존 방식을 바꾸면 편안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불안을 인정하고 그 불안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불안한 상황에 맞서 자신을 단련해야 하는데 이 책 에서는 불안한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극복 할 수 있을지 그 방법들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으며 제시한 수많은 방법들을 각 ‘단계별 활용 사례’들을 통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상황별로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돕기 위해 ‘불안 극복에 유용한 5가지 TIP’, ‘광장공포증을 이겨내는 9가지 TIP’, \'걱정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6가지 TIP\', ‘사회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TIP\' 등 쉽게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유용한 TIP들 또한 함께 제시하고 있어 불안할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는 불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불안한가?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라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또한 도리스 볼프의 조언을 따라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이 책에 나온 불안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11가지 사례의 사람들처럼 독자들도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불안해하니까 불안하다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불안장애다. 불안한 느낌은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데, 걱정이나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거절당할까 봐,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 봐,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느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별, 실직,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 삶을 뒤흔드는 상실을 겪은 뒤 불안이 급속도로 삶을 잠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 살면서 크건 적건 누구나 불안을 느껴봤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험을 망칠까 봐 무섭고,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늙을까 봐 겁이 나고, 차 사고를 당할까 봐, 병이 들까 봐, 버림받을까 봐, 죽을까 봐 불안해한다. 고층 건물이나 산 정상에 오르면 불안이 솟구친다. 지하철, 엘리베이터, 자동차, 극장, 닫힌 공간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불안한 마음은 정신병이 아니다. 10명 중 1명은 불안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니 불안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불안이 병이 되는 것은 단지 불안해하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억누르고, 숨기고,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상황 안으로 들어가서 불안과 마주해야 그 불안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불안이 엄습하기 전에 그 상황을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겁에 질려 도망치면 그 상황을 생각할 때마다 두려웠던 때가 기억날 것이고 다음번에는 그 상황으로 발을 들여놓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불안이 불안을 만들어내고 조장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불안한 마음을 숨기려고 하면 불안은 점점 더 퍼져나가 자신의 삶은 불안에 잠식당하고 만다.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상 회복 훈련불안의 원인은 우리의 생각에 있다. 불안은 우리가 어떤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상황 → 생각 → 감정 → 신체 반응 → 행동’으로 이어지는 원칙에 의해 불안한 마음이 생성되는 것이다. 도리스 볼프는 이 원칙을 ‘감정의 ABC’로 정리해 ‘불안 극복 8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을 활용해 자신이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한 후, 불안의 원인을 찾아내 불안하다고 잘못 판단했던 것을 수정함으로써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상연습’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상상연습은 지금껏 재앙이라 상상했던 상황을 올바른 생각, 감정, 신체 반응, 행동 방식과 결합시키기 위한 것이다. 불안이 느껴지더라도 두려워하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불안과 마주 서야 한다. 점진적 근이완법이나 자발적 긴장해소법을 통해 긴장을 풀고 자신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상상하고 불안한 상황과 맞닥뜨리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과 자주 대면하면 할수록 그 상황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 바꾸기’를 통해 불안이 완전히 백기를 들 때까지 그 상황을 견디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불안반응은 점차 줄어들고 그러한 감정은 습관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상황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리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느끼다 보면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게 된다. 물론 불안이 어느 날 갑자기 싹 사라질 수는 없다. 그리고 어느 날 사라진 줄 알았던 불안이 다시 찾아올 때도 있다. 불안한 상황과 자꾸 마주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뿐이다. 불안을 극복했다고 해서 영영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 번 극복해본 경험이 있으니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불안 극복 전략’들을 잘 익혀 자꾸 연습하다 보면 더는 불안하지 않은 삶, 어디든,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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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니처 - 저주를 부르는 사인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시그니처 - 저주를 부르는 사인
    • 정명섭 지음
    • 북오션
    • 2024-02-19

    # 기호 살인마와 시그니처의 비밀 # 장르소설의 대가 정명섭 작가의 신작 추리소설 # 2022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 피칭 공식 선정작 시그니처의 비밀에 가까울수록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장르소설의 대가인 정명섭 작가가 추리소설 신작인 《시그니처: 저주를 부르는 사인》을 펴냈다. 이 작품은 시그니처에 매혹되어 기호 살인마의 정체와 시그니처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려 집요하게 파고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장편소설이다. 서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감쪽같이 사라진 연쇄살인범 임동주, 그리고 그가 남긴 시그니처! 임동주의 시신을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아파트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임승미와 그의 가족들. 서부 교도소 독방에서 처음 시그니처를 발견한 남기준은 계속 눈앞에 나타나는 시그니처에 호기심을 느끼고 임동주의 딸 임승미를 만나 시그니처의 비밀에 조금씩 다가선다. ‘저주를 부르는 시그니처!’시그니처를 본 사람은 시그니처에 매혹되거나 지배당하고 급기야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시그니처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과 암투! 그 한가운데서 시그니처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기준. 그는 과연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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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불안은 어떻게 명품 스피치가 되는가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스피치 솔루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발표불안은 어떻게 명품 스피치가 되는가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스피치 솔루션
    • 강은영 외 지음
    • 북랩
    • 2024-02-19

    발표하는 자리에만 서면 목소리가 떨리는 당신을 위해10명의 경험자가 알려 주는 효과 만점 발표불안 극복법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발표 전에 깊은 호흡으로 긴장을 풀어라!어른이 되면 발표불안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을 줄 알았다.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 다 그럴 것이다. 그러나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앞에 나서서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할 일은 더욱 다반사가 된다. 회사에서 업무 보고를 할 때, 외주 강사로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할 때, 심지어는 학부모로서 자녀의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개 수업에 참관할 때도 큰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일은 파다하다.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간절하게 부딪쳐 보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으로 발표불안을 이겨 내는 일은 나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서로의 실수와 불안을 안아 주는 것, 서로를 향해 아끼지 않고 칭찬하는 것으로부터 발표불안의 극복은 시작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던 나는 사라지고, 그 시선과 잣대로부터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부족해도 괜찮고, 잘하지 않아도 괜찮은 내가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하는 일. 그것이 나를 불안으로부터 지켜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점차 작아지던 떨리는 목소리도, 핑 돌던 시야도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극복 가능할 것이다.발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쉬운 일이었다는 걸 열 명의 공저자들이 입 모아 말하고 있다. 그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이루어 낸 성취와 가치를 찬찬히 읽어 내리다 보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던 두려움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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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책방 분투기 - 역세권보다 책세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동네책방 분투기 - 역세권보다 책세권
    • 박태숙.강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4-02-19

    국어 선생보다 시골 책방지기가 더 좋다고요?역세권보다 책세권!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 위치한 시골 책방 ‘책방카페 바이허니’의 설립부터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동네책방 이야기이다. 역세권 없는 시골 동네에서 역세권이 부럽지 않은 책세권을 조성한 책방지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분투기이다.국어 교사였던 저자가 책방지기가 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시작하여 건축 설계 노하우는 물론, 빈 땅에 건물을 세우고 동네책방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시켜 책세권을 조성한 과정을 낱낱이 담았다.특히 전국 곳곳에 책방이 많이 생기길 바라는 저자는 영업 비밀까지 아낌없이 밝혀 실용성을 더했으며 함께한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도 생동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국어 교사에서 ‘책방카페 바이허니’ 책방지기까지,오지랖 책방지기와 지킴이 소설가가 함께 써 내려간 좌충우돌 분투기십여 년 전 어느 날, 국어 교사 박태숙은 동료이자 친구인 강미 소설가에게 퇴직한 후에 살고 싶은 곳이라며, 울산 두동면 만화리 땅을 보여주었다. 박제상 유적지인 치산서원 건너편 길가 반듯한 땅이었다. 그때 ‘살림집으로 쓰기엔 아까운, 찻집이라도 열어 함께 나누면 좋을 터’라는 친구의 말이 작은 씨앗이 되어 뇌리에 꽂혔다.땅을 산 뒤 이웃을 사귀고 선후배 교사들과 어울려 농작물과 꽃을 심으며 즐거운 주말살이를 했지만 갑작스러운 뇌수술로 퇴직을 앞당기게 되며 인생 2막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었다. 책방카페를 열기로 결심한 뒤 여러 책의 도움을 받았으며 전국의 동네책방을 순례하면서 책 구매와 운영 방법 등을 배웠다. 그때 만난 책방지기들에게 나보다는 우리,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느낀 저자는 자신의 경험치도 나누고자 5년 동안 책방을 운영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기록해 책으로 엮었다.만물이 조화로운 만화리,책세권으로 이끌다1부 ‘책세권 입문기’는 저자를 책방지기로 이끈 것들을 소개한다. 방치된 학교도서관을 일으키고 학생들과 독서토론수업을 하는 한편 동료들과 함께 실천했던 동아리 활동, 삶의 고비마다 힘이 되어 주었으며 책방지기로 이끈 책 이야기를 함께 다루었다.2부 ‘책세권 조성기’는 본격적으로 동네책방을 열기까지의 이야기이다. 땅을 사서 나무를 심고 공생하는 삶을 디자인한 건축 설계 과정으로 시작하여 자신과 맞는 설계사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땅파기부터 시작하는 시공 과정, 세련되면서도 따뜻함을 추구했던 내부 인테리어와 뒤늦은 정원 설계까지를 실었다. 책방카페를 준비하는 독자를 위해 실패의 과정까지도 솔직하게 담았다.2부가 하드웨어라면 3부 ‘책세권 성장기’는 소프트웨어다. 따라 하고 싶은 전국의 책방 순례를 시작으로 책방과 카페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안내한다. 전국 곳곳에 동네책방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영업비밀일 수 있는 내용까지 가감 없이 적었다. 커피 마시며 책 읽는 일상에서부터 갤러리 운영, 다양한 책 모임, 나누고 보탰던 만남과 배우고 가르쳤던 이야기는 물론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한 일들도 볼 수 있다.4부 ‘책세권으로 이끈 사람들’엔 ‘책방카페 바이허니’가 자리 잡고 책세권이 되도록 이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자본과 현실의 논리에 맞서는 대안적 삶,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어 선생을 그만두고 책방을 열었다. 온라인 서점이 주류가 된 시대에 독자가 직접 책을 만지고 고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어떤 이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일이라며 코웃음 쳤다. 도심에서도 망해 나가는 게 동네책방인데 산골 마을에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었다.통계상 동네책방은 2년 안에 절반이 망한다고 하니 이유 없는 걱정은 아니다. 하지만 ‘책방카페 바이허니’는 당당히 5년 차 동네책방으로 자리 잡았다. 그럴 수 있었던 건 가족이, 친구가, 마을 사람들이 힘을 보태주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일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말처럼 뜻을 함께하고 그 공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있어 동네책방이 만들어지고 흘러갈 수 있었다.전국 곳곳에 무수히 많은 카페가 있다. 카페와 결합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동네책방도 있다. 강미 소설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방카페 바이허니’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자신 옆에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역세권보다 책세권, 사람답게 살게 하고 꾸준히 성장하게 하는 공간, 동네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넘어 동네 문화사랑방 역할까지 한다. 박태숙 책방지기와 강미 소설가는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어 냈는지 차근차근 안내한다.실용적인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동네책방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 그와 동시에 동네책방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방식을 보여주며 우리 주변에는 어떤 동네책방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게 한다. 인문학적 문화공간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분투기를 통해 동네마다 건강한 책방이 들어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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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주의와 삶의 낭만성 (커버이미지)
    [인문]낭만주의와 삶의 낭만성
    • 김경미 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4-02-19

    달성할 수 없는 이상이자포기할 수 없는 가치,낭만을 좇다이룰 수 없는 사랑, 둘러앉아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인생을 토론하는 대학 생활.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낭만이다. 정치적으로는 프랑스 혁명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다. 혁명에서 모토로 내세운 ‘자유, 평등, 박애’는 달성할 수 없는 이상이자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다. 도착 불가능, 성취 불가능한 것에 대한 동경. 이처럼 우리는 낭만주의 속에서 살아간다. 제임스 웹 망원경으로 우주를 파헤치고, 초연결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등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 정신의 본능은 가시적인 것 너머를 생각하고 꿈꾸는 데 있다.낭만주의는 계몽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되었다. 이성이 파악하지 못하는 세계, 직관과 상상력으로 그 너머의 무한한 세계를 동경한 것이다. Academia Humana는 그러한 정신적 삶과 문화를 지향하는 모임이다. 그곳에서 문학, 철학을 전공한 아홉 명의 교수가 만났다. 근원적인 결핍에 대한 거룩한 슬픔으로서의 낭만성을 연구하며 유한과 무한, 순간과 영원, 결핍과 충만의 비밀에 대한 각각의 사유를 다듬어 엮었다. 신학에서부터 미술, 음악, 신화,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찾아낸 삶의 낭만성은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본능을 일깨운다.1장에서는 신학에서 찾은 낭만주의 요소로 ‘거룩한 슬픔’을 주제화했다. 철학적으로 말하면 부분이 전체를 동경하나 온전히 채워질 수 없어 슬픔 혹은 비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2장 ‘독일 낭만주의 문학’에서는 무한성에 대한 동경과 유한한 세상 간의 긴장을 아이러니로 표현하면서 유한성에 머물러 있는 시선이 보지 못하는 의미를 파헤친다. 괴테, 노발리스, 티크, 호프만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낭만적 사유를 분석한다.3장에서는 영국 낭만주의 문학 중에서도 워즈워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낭만성을 멜랑콜리적 감수성으로 규정한다. 멜랑콜리는 부정적 느낌이지만 그 힘으로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낭만적 느낌이자 이기적 숭고함이라는 것이다. 4장 ‘선비의 낭만, 선비의 음악’은 한국의 낭만적 감수성을 음악과 연결 지어 풀어낸다. 음악과 함께 생활하며 풍류와 선유에서 심미적 쾌락을 누리고 인격의 완성을 지향한 선비는 논리적 학문과 예술을 종합한 존재라 할 수 있다.5장에서는 요사부송의 하이쿠를 통해 일본의 낭만주의를 자세히 살펴본다. 삶을 무한히 긍정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하이쿠는 현세적 만족으로 이어진다. 권력에 대한 반기로 광기가 등장해 상실과 향수로 귀결되었으나 그 가운데는 마음의 본향을 향한 동경이 있었다. 6장은 팬데믹을 인간의 탐욕과 기술의 산물로 보고 낭만적 시와 새로운 신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 한다. 신화로의 회기는 곧 자연으로의 복귀이다.7장은 상투의 나라를 개성, 동경, 혁명, 열성의 낭만적 감정과 의지로 변화시키려고 한 선교사 릴리어스 호튼의 헌신을 다룬다. 여성 선교사의 의료 및 교육 봉사는 유교 문화에 짓눌려 있던 조선 여성의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새 시대를 여는 데 공헌했다. 8장은 19세기 낭만주의 미술 중 뒤러의 작품 ‘멜랑콜리아’를 낭만성의 기원으로 보고 고야, 터너, 들라크루아,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그림에 깃든 낭만성을 펼쳐 보인다. 쉽게 접할 수 없는 23개의 그림을 친절하게 해석하며 포스트 휴먼 시대의 미술을 향해 몸에 대한 재성찰을 요구한다.Academia Humana 회장인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이지만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구해야 하는 것’이 낭만성의 중핵이라 말한다. ‘나는 왜 전체가 아니고 개인일 수밖에 없는가’ 하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나온 사유는 반복되는 습관적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을 일깨운다. 현대인은 유사 이래 최고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무의미, 허무와 싸우고 있다. 삶은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요구한다. 그 의미를 찾기 위한 여정을 낭만과 함께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세계를 낭만화하라. 그러면 근원적인 의미(den Ursprunglichen Sinn)를 되찾을 것이다.”(Novalis 1977,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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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호 변호사의 개인회생·파산 (커버이미지)
    [사회]신현호 변호사의 개인회생·파산
    • 신현호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02-19

    개인회생 역대 최대. 지난 3월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9년여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최근 눈에 띄는 뉴스의 헤드라인!금리인상 등에 따른 급격한 불황의 고통을 절감케 하는 소식이다.재정적 고통에 처한 개인 채무자들을 법률 관계 조정을 통해 구제해 주는 절차가 ‘개인회생 파산 제도’이다.그런데, 그러한 법적 구제 절차가 그리 단순치가 않다.어떻게 부딪혀 가야 할까?물론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바로 당장?아니다. 먼저 기본적인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도를 이해하면 현명함이 따른다.법률 사무소에 맡기더라도 현명하게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비용이나 절차상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도 대비할 수 있음이 당연하다.더 나아가서는 스스로 즉 ‘나 홀로 소송’도 가능하다.본 책은 회생 파산의 정확한 이해와 통찰력을 갖게 해 준다.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모든 분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명쾌한 지침서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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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문화 충돌과 이해 꿀팁 88가지 - 미국, 캐나다, 호주 문화 알아두어야 할 팁들 (커버이미지)
    [취미/여행]미국 문화 충돌과 이해 꿀팁 88가지 - 미국, 캐나다, 호주 문화 알아두어야 할 팁들
    • 신재동 지음
    • 보민출판사
    • 2024-02-19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이고 최첨단을 달리는 과학 문명의 선두주자이며 명성 높은 대학이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나라이다.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만인에게 동등한 기회가 열려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 모여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범죄가 많고 총기사고로 숨지는 사람도 가장 많은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서 미국으로 몰려드는 까닭은 미국은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때문이리라. 아니, 그보다는 행복을 찾아서일 것이다.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이 유형의 것이건 무형의 것이건 상관없이 그 양과 질이 발전하는 과정 속에서 얻어진다. 즉 행복은 어떤 성공의 정점에 도달하여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이 곧 행복이다. 인생은 기회이고 기회는 운명이다. 혈기왕성한 젊은이라면 한 번쯤 자신의 운명을 바꿔보겠다고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메리칸 드림이 바로 세계 젊은이들의 꿈 중의 하나이다. 2016년 저자는 『미국 문화의 충격적인 진실 35가지』라는 책을 펴내고 내실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걸 알았다. 오랜 시간을 가지고 보다 많은 사례를 모아서 책으로 내게 되었다. 이 책은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에서 영주하거나 다녀가야 할 사람 누구에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책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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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기로 했다 - 보여주기식 인생을 뛰어넘는 태도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기로 했다 - 보여주기식 인생을 뛰어넘는 태도
    • 장서우 지음
    • 청림출판
    • 2024-02-19

    “진짜는 평가받지 않는다”나에게 집중하고, 관계에 힘을 빼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6가지 방법★★★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기계발 인플루언서 저자의 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내릴 수 있다” _리사 손, 《임포스터》 저자★★★ 유튜버 ‘아빠의사의 인생 스킬북’ 추천 도서“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필요가 없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상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직 걸그룹 멤버에게 건넨 말이다. 그녀는 자신이 가족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며 직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했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시달렸다고 한다. 우리도 종종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하루를 ‘갓생’으로 빼곡히 채울수록 어쩐지 공허한 마음이 커지고, 남들만큼 성공하거나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지 못하면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은 초조함에 휩싸인다. ‘성취로 증명할 수 없는 나’는 가치 없는 걸까?인스타그램(@seou.j)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장서우의 조금 특별한 사이>를 통해 MZ세대를 위한 자기계발 메시지를 전하는 장서우 작가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두를 위한 단단한 마음가짐을 전한다. 저자는 한때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실존적 우울증을 앓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000여 권의 책을 읽고 작사와 작곡에 몰두하며 부지런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동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타인과의 관계에 힘을 빼고 오로지 스스로에게 집중해야만 제대로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성취, 관계, 자아에 대한 저자의 단단한 생각들을 통해 우리는 ‘완벽하지 않아도 온전한’ 자기만의 삶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타인의 평가보다 중요한 내 안의 힘을 찾아서!가능성을 ‘성취’로 만드는 진짜 자기계발“갓생 살자”를 외치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숨 쉴 틈 없이 달리고,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며 인맥 관리를 위해 스케줄러를 빼곡하게 채우는 삶을 떠올려보자. 바쁘게 사는 게 잘 사는 걸까? 더 이상 바쁜 일상으로 우리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지 말자.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만 목매는 것은 내 삶의 경영권을 남에게 양도하는 것과 같다. 자기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불안해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나를 돌아보는 산책과 사색, 내면을 채우는 명상 등 나를 진정으로 성장시키는 것들은 자칫 남들에게는 한가한 시간으로 비치기도 한다. 이제 남들의 시선, 채워지지 않는 불안을 넘어 오직 나를 위한 진짜 자기계발을 시작해보자. 어떻게 살 것인지는 내가 정한다.사람은 변화할 수 있다. 그 폭과 깊이는 저마다 다르지만, 어떤 부분들은 확실히 변할 수 있다. 타고난 기질을 불평하기보다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후천적인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삶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 우리에겐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_본문 18쪽우리는 흔히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내가 남을 내 뜻대로 고칠 수 없다는 의미이지, 인간이 결코 변화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남은 바꿀 수 없더라도 적어도 나는 나를 바꿀 수 있다.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풍부한 인생 스킬을 소개한다. 긍정과 자기합리화를 구분하는 법, 손절해야 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 진심이 느껴지는 배려의 기술 등… 이 책에 담긴 여러 인사이트와 함께 나의 가능성을 온전히 믿고, 꾸준히 마음을 다잡으며, 진정한 자기계발을 실행한다면 결국 누구나 원하는 대로 성장할 것이다.[좋은 어른으로 자라고 싶은 어른이를 위한 인생 스킬]- 삶이 쉬워지는 운 좋은 사람 되는 법- 손절해야 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 선하게 말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알아보는 7가지 기준- 나를 망치는 폭언에 흔들리지 않는 법- 긍정과 자기합리화 구분하기-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9가지 조언- 진심이 느껴지는 배려의 기술- 나르시시즘 아닌 건강한 자기애 키우기무례한 참견 아닌 건강한 관심이 필요하다!상처가 잦은 세상에서 제대로 ‘관계’ 맺기모두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그만큼의 금전적 보상이나 눈에 보이는 성취를 얻기는 어려운 시대다. 동시에 먼 곳에 사는 낯선 이의 엄청난 성공이 SNS를 통해 자세히 전해지며 박탈감이나 좌절감을 느끼기는 더욱 쉬워졌다. 이렇듯 삶의 여유가 부족한 오늘날에 우리는 서로 많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관심으로 포장된 무례한 참견에 어떻게 대처할까?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관계를 지속하는 방법은?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나를 바꾸고 싶다면? 사회에서 만나는 피할 수 없는 타인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좋은 사람들과 성숙하게 어울리며 살아가기 위한 관계의 기술을 담았다.우리의 배려는 종종 오지랖의 경계선을 위태롭게 넘나들 때가 있다. 나의 선의가 상대방에게는 지나친 참견처럼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배려란 꼭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해주는 행동이 아니다. 봤어도 못 본 척, 알아도 모르는 척, 들었어도 못 들은 척, 그리고 궁금하더라도 묻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주는 게 배려일 수 있다. 때론 무심한 태도가 진정한 배려일 수 있다는 의미다. 비록 예민하고 섬세한 성정을 타고나서 눈치가 빠른 사람이더라도, 때론 상대를 위해서 조금은 둔감한 듯이 행동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런 게 진심으로 상대를 아끼고 위하는 배려다. _본문 151쪽어릴 때부터 우리는 남에게 폐를 끼치는 건 나쁘다고 배우며 자랐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내가 모두를 항상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남에게 절대로 피해를 주어선 안 된다는 강박은 스스로를 지나치게 억압하고, 단단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타인과 필연적으로 주고받게 되는 크고 작은 상처마다 마음이 휘청이는 삶은 불안하다. 가끔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게 나와 모두를 위한 건강한 태도다.MBTI에 집착 말고 진짜 나를 관찰하자!누구보다도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법‘몇십 년을 나로 살아왔는데도 여전히 나를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MBTI나 심리 테스트에 집착하기도 한다. 이러한 도구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한 번뿐인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로서 ‘진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깊게 탐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분을 태도로 만들지 않겠다며 억누른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법, 자꾸만 자기혐오에 빠지는 진짜 이유,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 구분하는 법 등 진짜 내 마음이 궁금할 때 들여다볼 만한 생각거리를 담았다.결국 삶의 해답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 존재한다. 만일 온 세상이 어둡게 보인다면 내가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따금 바깥세상이 슬퍼 보일 때는 애먼 달이나 별을 탓하기보다는 내면의 정원을 돌아보며 정성껏 가꾸는 것이 좋다. 긍정형의 메시지와 좋은 습관으로 내면을 채워나가자. 처음에는 조금 낯설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긍정적 기운이 충만해지고, 어느새 나의 현실도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_본문 261쪽저자인 장서우 작가는 음악과 글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며, 모두가 내면에 저마다의 괴로움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해내고 지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자신처럼, 독자들도 저마다의 목적을 찾아 인생을 즐겁게 항해하길 바라며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과 생각을 이 책에 담았다. 기대가 실망이 되고, 도전이 좌절이 되기도 하는 게 삶이다. 환경도 상황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뿐이다. 저자가 전하는 단단한 생각들을 들여다보는 동안 우리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성장’하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유연하게 ‘관계’ 맺고, 지금껏 알지 못한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결국 ‘나’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이다. 누구보다도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자. 그런 나는 결국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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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02-19

    “탄소를 줄이고 싶다면, 다이어트부터 하라.단, 아보카도는 식단에서 빼고.”환경운동의 껍데기만 뒤집어쓴 세상에게쇤부르크가 제안하는 고품격 녹색의 삶“지구는 암에 걸렸고, 이 암덩어리(인간)는 제거되어야 한다”‘인간혐오’를 외치는 환경주의자들의 수상한 마케팅돛을 달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던 툰베리는 이렇게 외쳤다. “나는 당신들이 두려움을 가졌으면 해요!” 그녀의 말은 실제로 지구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었을까? 숱한 전문가들이 탄소 배출로 인한 온도 상승을 막지 못한 결과 이미 종말에 가까운 재난이 닥쳐오고 있고 우리의 삶은 곧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말들에 정말로 ‘두려움’을 느낀 건지,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였고 에코백, 종이빨대, 텀블러 등의 제품을 대량생산함으로써 ‘친환경적 삶’을 예찬하고 유행시켰다.그럼에도 지구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인간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환경운동의 여러 방향 가운데 ‘인간혐오’라는 극약처방은 내 옆의 가난한 이웃보다 북극곰에게 더 공감하기 쉽게 했을 뿐만 아니라,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를 외치던 어느 무능한 정치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를 너무 거대한 종말론적 위기로만 다루어서 개개인으로서는 ‘어찌할 바 모르는’ 백지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사람들은 시장에 널린 ‘친환경 제품’들을 손쉽게 구입함으로써 지구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는 방식을 택했고, ‘그린 워싱(친환경 위장술)’으로 돈을 버는 기업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이처럼 녹색으로 분칠한 구호와 마케팅만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란 무엇일까?“소박하지만 우아하게 실천하는, 거품을 뺀 환경 습관”인간을 긍정하면서 지구를 지키는 ‘녹색의 쾌락주의자’《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은 플랜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서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그래서 텀블러로 일말의 ‘환경 양심’이라도 달래려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을 위한 환경 에세이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텀블러로 일회용품을 능가하는 친환경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220번 이상 재사용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질적인 방법보다 우리를 사로잡는 것은 수많은 ‘예쁜 텀블러’이고, 우리는 친환경이라는 사술에 속은 척 ‘힙’해지려는 욕망에 굴복하며 그것을 또 구입한다.이 책은 이같은 현실을 뒤집어 오히려 텀블러 하나라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힙하고 우아한 삶’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종말론적인 구호나 무늬만 친환경적인 소비문화를 넘어 인간을 한껏 긍정하면서도 일상에서도 실천 가능한 환경 습관을 풍부한 철학적‧역사적 맥락을 들어가며 소개한다. 전작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에 이어 환경 분야에서도 품위 있는 삶의 양식을 고안한 저자 쇤부르크는 특유의 ‘달콤씁쓸한’ 필체로 우리가 먹고, 입고, 누리고, 버리는 기존의 모든 습관을 돌아보며 ‘녹색의 쾌락주의’라는 슬기로운 환경생활로 우리를 안내한다.“마음껏 비행기를 타라, 식습관을 바꿀 수만 있다면”지구를 망치지 않고도 품위 있는 생활을 즐기는 법지구를 구하는 일은 체중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과거 부자들이나 일주일에 한번 누리던 육류 소비를 현대인들은 거의 매일 밥 먹듯이 한다. 고기 먹는 양을 줄이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지구뿐만 아니라 내 몸을 살리는 효과적인 길이다. 그러나 건강한 채식 식단을 유지한답시고 아보카도가 듬뿍 들은 샐러드를 매일 아침 섭취한다면 수십 번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은 탄소발자국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흔히들 자연친화적이라 여기는, 먼 거리를 달려온 ‘유기농’ 제품보다 싱싱한 ‘제철 채소’를 먹는 것이 나와 지구에게 더 우아한 식습관이 될 수 있다.저자는 이 외에도 SUV 자가용, 항공, 관광여행, 패스트패션 등 과거 호사스러운 취미생활로 여겨지던 것들이 오늘날 대중적으로 산업화되면서 일으킨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다. 심각하게 자원을 낭비하는 생활이나 여가 활동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용인되면서 지구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품위도 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저자는 오히려 ‘사치’를 포기하는 것이 우아한 삶의 양식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자가용이나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이용해 이동 시간에도 느긋하게 여행의 낭만을 즐기고,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헌 옷을 교환하면서 아무렇게나 걸쳐도 힙한 패션 스타일을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데도 돌아가는 전자기기를 끄고 책을 읽는 등 저자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소박한 환경 습관을 제시하며 삶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안내한다.“작지만 원대한 목표를 내가 머문 자리에서부터”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우리 스스로를 바꿔나가는 환경보호환경보호라는 절체절명의 숙제를 이 책은 시종일관 농담 같은 진담의 화법으로 풀어나간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나 목표를 제시하기 이전에, 저자는 자연보호 역시 ‘문화적 개념’임을 지적하며 인간들의 실천 양식에 담긴 모순된 태도나 철학적인 관점을 드러내고자 한다. 수십 번 비행기에 오르내리면서 녹색당에 투표하거나 탄소상쇄기금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윤리적인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은 지구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일 뿐이다. 공장식 축산에 반대한다며 단순히 고기를 아보카도로 대체하는 것은 안일할 뿐만 아니라 더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절제할 줄 아는 ‘어른다운’ 자세이다. 더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해온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것일지라도 그것이 생활에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갖은 수단을 강구해왔다. 심지어 매일 엄청난 쓰레기를 배출하는 우리의 욕망을 조절하기보다 ‘먹을 수 있는 핸드폰’이나 ‘썩는 플라스틱’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수익이나 이득을 ‘더 빨리’ 얻고자 하는 태도는 바꾸지 않은 채 그것을 ‘녹색’으로만 분칠해온 현대인들의 삶에 반성을 촉구하며 저자는 오히려 내 옆의 가난한 이웃을 보살피는 데서 환경보호가 시작된다고 당부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10가지 분야에서 조금씩 ‘덜’ 편리하고 ‘더’ 절제하는 습관을 들일 수만 있다면,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 진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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