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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잉홈 (커버이미지)
    [문학]고잉홈
    •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3-04-14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역사 판타지 『고잉홈』“만약 과거로 간다면, 당신은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석 달 치 월급으로 고급시계를 사고 분기별로 여행을 다니며 사는 남자. 자신보다 아픈 사람을 돕기 위해 간호사가 된 여자. 그 둘은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1931년에 와 있다. 과거에서 만난 이들은 두 사람에게 말한다. “이곳에선 아무도 믿으면 안 됩니다.”,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 두 남녀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과연 두 남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과거 없는 현재 없고, 현재 없는 미래 없으며, 역사는 끊임없이 돌고 돈다. ≪고잉홈≫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모티브로 1931년의 한국 역사가 재구성되어 흥미롭게 펼쳐진다. 타임슬립 판타지에 두 남녀의 로맨스가 가미된 에피소드들이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흡입력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읽는 속도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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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추리·범죄소설 100선 (커버이미지)
    [문학]고전 추리·범죄소설 100선
    • 마틴 에드워즈 지음, 성소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04-14

    20세기 전반기를 수놓은고전 추리·범죄소설 100편을 만나다!이 책은 20세기 전반에 출판된 추리·범죄소설의 고전을 담고 있다. 장르의 재미와 다양성을 독자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고전 범죄소설에 정통한 전문가인 저자가 아서 코난 도일의 [배스커빌의 사냥개]를 시작으로 흥미로움, 문학적 업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추리·범죄소설 100편을 추렸다. 고전 추리·범죄소설을 즐기는 독자라면 베스트셀러 작가뿐 아니라 잊혔지만 매혹적인 보석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이 매력적인 소설 장르가 인류 역사상가장 격렬하게 요동쳤던 시기로 떠나보자!1901~1950년에 출간된 추리·범죄소설에는 뜻밖의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저자는 이 50년 동안 장르가 발전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아주 까다롭게 작품을 고르고 추려 이 책에 담았다. 하지만 이 책은 20세기 전반기 ‘최고’ 작품의 목록이 아니다. 또 저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의 목록도 아니다. 이 책의 목표는 그저 고전 추리·범죄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추리·범죄소설의 주목적은 독자를 재미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 최고의 추리·범죄소설이라 함은 거기에 인간 행위를 꿰뚫어 볼 통찰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 야망과 성취까지 자랑한다. 그러나 아무리 뻔뻔한 상업적인 시시한 추리소설이라도, 과거를 이해할 실마리와 오래전에 사라져버린 세상을 들여다볼 창되어 줄 수 있다. 과거 세상은 결함투성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이것은 또 추리·범죄소설이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장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 폭넓은 개방성 덕분에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잡아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셜록 홈스, 브라운 신부, 제인 마플, 에르퀼 푸아로 등 우리에게 친숙한 탐정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밀실 살인, 대저택이나 휴가지에서 생긴 사건, 과학 수사 등 호기심이 생기는 주제를 모두 다루고 있다. 이런 장르에서 발견되는 패턴을 강조하기 위해 주제에 따라 장을 나누었다.잊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매력적인 작품과 작가를 발견하다!이 책에 포함된 작품 중 상당수가 기존에 출간되었던 선집 하나 혹은 그 이상에 실렸다. 하지만 이 책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함되어 있다. 왜냐하면 고전 범죄소설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는 일이 매우 즐거운 법이기 때문이다. 또 장르의 다양성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독자에게서 잊힌 책 가운데 일부는 정말로 잊힐 만한 이유가 있어서 잊혔다. 다들 책을 펼치자마자 그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엉성하고 조잡한 작품이라고 해도, 심지어 저자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인물이나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되어준다. 그래서 문학성을 향한 포부를 숨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끔은 탁월한 업적까지 자랑하는 대가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평범한 작가들의 작품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알지 못했던 재밌는 작품과 끌리는 작가를 찾아보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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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보다 따뜻한 (커버이미지)
    [문학]고향보다 따뜻한
    • 와일리 캐시 지음, 홍지로 옮김
    • 네버모어
    • 2023-04-14

    “결백하다고 생각했으면서 왜 죽인 거예요?”“그야, 그 애가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 있었으니까. 때로는 그것만으로도 죽을 이유가 된단다.”맹목적인 믿음과 잘못된 신념, 폭력의 대물림 그리고 부도덕성에서 비롯된 비극을 그린 문학적 스릴러의 진수!★영국추리소설가협회(CWA) 뉴 블러드 대거(New Blood Dagger) 수상, 2012년 ★토머스 울프 기념 문학상 수상, 2013년★SIBA 도서상, 2013★PEN/로버트 W. 빙엄상 최종 후보★《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2012★《휴스턴 크로니클》 올해의 책, 2012★《캔자스 시티 스타》 올해의 책, 2012★《커커스 리뷰》 2012년 최고의 책 Top 10 선정★《라이브러리 저널》 2012년 최고의 책 Top 10 선정★미국서적상협회 올해의 데뷔작 최종 후보★《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에 오르고 영국추리소설가협회(CWA)에서 최우수 데뷔작품상에 해당하는 뉴 블러드 대거를 수상한 《고향보다 따뜻한》은 미국 남부 고딕 느와르의 신성 와일리 캐시의 데뷔작이다.자폐증을 치유할 목적으로 교회로 간 한 소년의 죽음. 그 소년의 죽음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마셜의 곪은 상처를 들춰낸다. 형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소년 제스, 신도들에게 신처럼 군림하는 목사, 목사의 어두운 과거를 알고 있지만 마을을 위해 모른 척하던 보안관, 아이들만이라도 교회에서 보호하려는 노부인, 아들을 잃은 후에도 교회와 목사에게 맹목적인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자란 후 불같은 성정을 누그리며 살던 제스의 아빠…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른 감정들로 얽히기 시작하고, 교회에서 일어난 죽음은 불길한 기운을 뿜으며 천천히 한 가족과 마을을 비극 속으로 밀어 넣는다.교회에서 죽은 형은 비극의 시작이 되고,비밀을 알고 있는 동생은 어른이 되길 강요받는다.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마셜의 외곽에 불온한 기운의 교회가 있다. 그곳에서는 목사 챔블리스의 말이 절대적이고, 창문을 전부 신문지로 가린 채 뱀과 불로 신앙을 시험받는 등 보통의 교회와는 다른 예배가 매주 진행된다. 교회가 어린 아이들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 노부인 애들레이드 라일은 목사 챔블리스에게 맞선 후, 부모들이 예배를 보는 동안 주일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돌보면서 마을은 위태로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홉 살배기 소년 제스는 자폐증을 앓는 형 스텀프가 엄마와 함께 교회에 가자, 어른들이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짝 친구와 교회를 엿보러 가기로 결심한다. 교회에서는 말 못하는 스텀프를 신앙의 힘으로 치유하겠다며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그 광경을 보게 된 소년들은 겁을 먹고 도망친다. 그러나 그로부터 얼마 후, 형 스텀프가 싸늘한 시체로 돌아온다.스텀프의 죽음으로 인해 그동안 서로를 애써 무시하던 마을의 보안관 클렘 베어필드와 목사 챔블리스는 정면으로 대립하게 되고, 아들을 잃었음에도 여전히 목사에게 의지하는 엄마 줄리, 슬픔과 분노로 폭발하기 직전의 아빠 벤 그리고 오랜만에 마셜로 돌아온 할아버지 지미 사이의 위태로운 공기 속에서 제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결국 교회에서의 죽음은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마저 다시 수면위로 밀어올리고 제스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깊어져간다. 이 모든 것들을 바라보며, 자신이 아는 것들을 말하지 못하는 제스는 죄책감 속에서 준비도 제대로 못한 채 조금씩 어른들의 세상 속으로 밀려들어가게 된다. 그곳은 어린 제스에게 너무나 이기적이고 잔인하며 공평하지 못한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 한번 발을 들이고 나면 빠져나오지 못하기에 제스는 그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맹목적 믿음, 신앙을 가장한 무지(無知), 폭력의 원죄 그리고 소년의 성장담이 뒤엉킨 문학적 스릴러!《고향보다 따뜻한》은 신앙에 큰 의지를 하는 미국 남부 마을들 중 과거가 의심스러운 목사에 의해 지배받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성경의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극단적 기독교 근본주의 교회에서 신처럼 행세하는 목사와 맹목적으로 믿는 신도들. 그곳에서는 오래 전 한 죽음이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간이 흐른다. 하지만 자폐증 소년이 교회에서 또 죽으면서, 누군가는 오래전에 문제 제기를 했어야 했지만 모두가 모른 척 눈을 돌려버려서, 결국에는 터져버린 상처의 고름처럼 한 가족과 마을에 비극의 그림자가 물든다. 이야기는 세 명의 화자를 통해 진행된다. 그중 가장 큰 축은 형을 잃은 아홉 살 소년 제스의 목소리다. 제스는 자폐증 형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엄마, 아빠와 함께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형제가 교회에 가기엔 아직 어리다던 엄마가 형을 교회로 부르고, 그곳을 몰래 훔쳐본 제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한편, 자신의 말 한마디가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예감 속에 공포감을 느끼는 등 이야기 내내 감정들의 혼돈 속에서 불안해한다. 또 다른 화자는 마을의 노부인 애들레이드 라일이다. 그녀는 마을에서 유일하게 목사 챔블리스에게 맞선 사람이며, 아이들만이라도 교회로부터 보호하고자 노력했던 마을 공동체의 도덕성을 대표하는 사람이기도하다. 챔블리스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서먹해졌지만 여전히 심정적으로 마을 사람들이 큰 의지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녀는 오랫동안 마셜에서 살면서 제스 부모의 관계와 목사의 악함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인물로 소설 속 이야기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던 과거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마지막 화자인 마을 보안관 클렘 베어필드는 오랫동안 마을에 살았지만 여전히 외부자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제스의 가족과 얽힌 슬픈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목사 챔블리스를 오랫동안 주시했지만 그동안은 애써 모른 척 하던 인물이다. 그 역시 자신만의 목소리로 자신과 마을의 위태로웠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 이야기의 끝이 비극이 되리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암시한다.《고향보다 따뜻한》은 이 세 명의 목소리를 통해 마약처럼 신앙에 매달리는 남부사람들의 모습과 그 신앙에 맹목적이 되면서 무지(無知)라는 큰 죄를 단순히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감추려는 사람들 그리고 죄와 폭력의 순환을 소년의 성장담 속에 녹여놓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에 위치한 수작이다.이 비극적인 이야기의 끝, 《고향보다 따뜻한》은 인위적이고 극적인 화해를 그리지 않고 아주 담담하게 끝을 맺는다. 그래서 독자들은 《고향보다 따뜻한》을 읽고 제스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아픈 상처만 준 고향을 떠나게 될지 그리고 악한 양치기에 이끌려 다닌 양떼들처럼 사악한 목사에 의해 기만당하며 서늘한 늪으로 끌려간 사람들과 마을이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를 궁금해 하며 깊은 여운과 함께 책을 덮게 될 것이다. 미국 남부 고딕(Southern Gothic) 문학의 신성, 와일리 캐시데뷔작 《고향보다 따뜻한》이 CWA(영국 추리소설가협회) 뉴 블러드 대거(New Blood Dagger), 토머스 울프 기념 문학상을 수상하고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휴스턴 크로니클 등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작가 와일리 캐시는 단숨에 미국 남부 문학의 신성이 되었다. 평범하지 않고 불길하며, 긴장감 있는 사건들을 통해 남부 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문제들을 탐구하는 미국 남부의 독특한 문학형태인 남부 고딕 문학의 계승자인 와일리 캐시는 스릴러라는 장르에 자신의 문학적 스승인 토머스 울프, 윌리엄 포크너, 플래너리 오코너 등의 가르침을 녹여 넣어 극찬을 받았다. 거기다 쓰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이야기를 더 넓게 확장하는 동안 간간히 길을 잃는 신인작가들의 흔한 실수를 범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타이트하고 단순 명료하게 자신이 써야할 이야기에 집중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이루어냈다는 평도 들었다. 두 번째 작품 《This Dark Road To Mercy》도 CWA(영국 추리소설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대거(Gold Dagger)를 받고,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소설로 뽑히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버린 와일리 캐시는 이제 미국 남부 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고전 영화 《사냥꾼의 밤(The Night Of The Hunter)》을 연상시키는 《고향보다 따뜻한》은 소년의 성장담과 삐뚤어진 신앙 그리고 사악한 목사에 관한 이야기로만 보이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망치는 방법은 많다는 남부의 친숙한 진실을 비춘다”는 추천사의 인용구처럼 아버지의 죄와 폭력의 대물림도 중요한 이야기의 한 축이 되어 비극이 완성된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작가 와일리 캐시는 애들레이드 라일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아있는 공동체는 살아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있고, 사람들이 죽으면 공동체도 죽는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 공동체 역시 자연스럽게 살아난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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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품의 탑 (커버이미지)
    [문학]골품의 탑
    • 박해수 지음
    • 북랩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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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허슬러 (커버이미지)
    [문학]골프 허슬러
    • 김동균 지음
    • 책나무출판사
    • 2023-04-14

    골프 사부를 만난 이백의 주유소 탈환 대장정!“젠장, 어떤 빌어먹을 놈이 골프가 신사의 운동이라고 했냐?”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이백은 선배의 권유로 골프를 배우게 된다. 골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이백은 자만심에 해서는 안 될 경기를 하게 되는데…. 궁지에 몰린 이백은 학교 선배였던 알 프로를 찾아가 골프를 배우기로 한다. 알 프로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 과연 이백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골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골프 허슬러』에는 작가의 경험과 노련함이 녹아있다. 실제로 ‘사람은 골프를 치고 골프는 사람을 친다’라고 말할 정도로 골프에 심취했던 작가인 만큼, 모든 이야기가 골프채를 휘두르듯 시원하게 전개된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처럼 가볍지만 진중하게, 심각하지만 재치 있게, 한 타 한 타 끊어 치는 이야기들은 결국 홀을 향해 빨려 들어간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 가는 통통 튀는 사건들과 현실과 착각할 정도로 밀도 높은 묘사는 『골프 허슬러』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골프에 대해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소설을 다 읽을 때쯤이면 프로 골퍼가 되어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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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여행사 히라이스 (커버이미지)
    [문학]과거여행사 히라이스
    •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04-14

    내게 과거여행 왕복 티켓이 주어진다면…어느 날 계단에 툭 떨어진 명함 한 장. 그 명함은 언제, 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오늘 당장 과거로 떠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그 매력에 이끌려 내비게이션에도 나타나지 않는 주소를 물어물어 찾아가면, 가파른 오르막길 위에 있는 허름한 건물에 그럴싸한 주물현판이 당신을 맞이한다. 과거여행사 히라이스.여행을 안내하는 세일러와 고객을 쥐락펴락하는 캡틴을 만나 여행상품을 고르고, 비용을 지불하면 그것으로 과거여행 준비는 끝. 단, 시간법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강제귀환을 해야 한다. 여행사 상품도 특별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고객들의 여행 동기도 너무나 다양하다. 엄마의 결혼을 막으려는 딸, 과거의 어떤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교수, 반백 년 전에 헤어진 동생을 만나고 싶은 오빠의 이야기까지. 이 책을 보는 순간,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이야기가 당신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당신이라면 어떤 과거로 여행하시겠습니까?코로나19 시대를 살며 자유롭게 여행하던 평범한 일상은 사라졌지만, 우리는 언제나 여행을 꿈꾼다. 팍팍한 현재를 벗어나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고, 또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으니까.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바로 과.거.여.행.으로. 과거란 누군가에게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찬란하게 빛났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을 살아갔던 모두는, 또 우리에게는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18~20세기 근현대부터 홍콩, 프랑스, 북대서양 바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대하는 자세가 바뀔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의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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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유치원 - 너와 내가 함께라면 길을 잃더라도 (커버이미지)
    [문학]괴물 유치원 - 너와 내가 함께라면 길을 잃더라도
    • 정일리 지음
    • 바른북스
    • 2023-04-14

    어린이집, 놀이학교, 유치원, 영어 유치원, D동에 이르기까지‘반포 랩소디’의 작사가이자, 현직 교사인 작가가 들려주는육아하는 엄마들을 위한 감성 자극 사실주의 소설한국 사회에서 엄마로서의 자아가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섬세한 문체로 표현한 사실주의 소설. 평범한 엄마들이 조기 교육 또는 사교육의 전장에 서기까지의 심리적 과정과 은밀한 욕망을 내밀하게 묘사한 점이 매력적이다.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게 하고, 자녀를 위한 진짜 길을 찾아가는 고민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강북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 서혜림. 그녀는 남편이 대기업에 다니지만, 서울에서 집 한 채를 갖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해 하는 전업 맘이다. 어린이집에 딸 지혜를 보내던 중에 영어 유치원과 학군지로 대표되는 D동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면서 흔들린다. 영어 유치원에 보내게 되면 에듀 푸어(edu-poor)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지인들이 자녀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혜림도 딸 지혜를 영어 유치원에 등록하게 되는데…….누가 괴물인가? 놀랍도록 사실적이고, 놀랍도록 비유적이다.《괴물 유치원》은 단순한 사실주의 소설이 아니다. 《잭과 콩나무》의 동화에서 발견한 알레고리의 교훈을 강력하게 전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암탉과 황금 하프로 상징되는 학력을 획득하기 위해, 괴물 거인의 성으로 내몰리게 된 아이들. 작가는 괴물 거인의 성에서 숨죽이며 살아가는 아이들을 상상하며,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이 학령기에 시달리는 학업 스트레스를 재현하고 있다. 또한 15년 이상의 시간을 괴물 거인의 성에서 지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지상으로 내려온 아이의 모습을 통해, 조기 교육의 허와 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는 콩 줄기가 높이 솟은 하늘 위에 사는 ‘괴물 거인’의 정체를 고민하게 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영어 유치원’ 또는 ‘D동’은 좋은 곳일까? 나쁜 곳일까?‘영어 유치원’과 ‘D동’은 뜨거운 감자이다. 《괴물 유치원》 속의 ‘영어 유치원’이나 ‘D동’은 장점도 많고, 한편으론 문제적 지점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작가는 ‘영어 유치원’의 모습을 최대한 중립적으로 소개하려는 듯 보였다. 작가는 ‘영어 유치원’이나 ‘D동’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선택하게 되는 부모의 동기에 주목하고 있다. 소설을 읽다 보면, ‘영어 유치원’이나 ‘D동’으로 상징되는 학군지로의 입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잃을 것과 얻을 것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쏟아진다. 소설 속 인물들은 그들만의 개성과 목소리로 교육 정보와 가치관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놀랍게도 자신이 《괴물 유치원》의 주인공 ‘서혜림’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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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구 아저씨 (커버이미지)
    [문학]구구 아저씨
    •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04-14

    “나에게도 ‘구구 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다.”12초 03의 세계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부상을 당한 소녀. 그녀 앞에 나타난 구구 아저씨와 함께하는 새로운 세계!‘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날, 우리에게도 ‘구구 아저씨’가 나타날 거야.’그리피스 조이너가 1988년도에 세운 여자 100미터 세계 신기록 10초 40을 갈아치우는 게 인생의 목표인 단거리 주자이자 12초 03의 기록으로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육상 유망주 주다연.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목표가 흔들린다. 계속 달릴 것인지 여기서 그대로 멈출 것인지, 인생 첫 실패에 고민 중인 다연에게 자신을 구구라 칭하는 수상쩍은 아저씨(?)가 접근하는데……. 복잡한 마음의 다연과는 달리 핫바와 삼각김밥 하나면 세상 행복해하는 구구 아저씨.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구구 아저씨의 이야기는 은근히 ‘1푸드덕 1명언’이다. 아저씨의 정체는 다름 아닌 88서울올림픽 성화대 비둘기 쇼를 위해 홍콩에서 건너온 비둘기의 후예로, 한국어에 능통한 잠실 토박이 비둘기다. 정확하게는 10미터 밖에 날지 못하는 닭둘기. 〈첩혈쌍웅〉에 출연한 조상님의 감동 스토리에 집착하던 구구는, 어느 날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놓인 휴대폰으로 〈첩혈쌍웅〉 3편이 제작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홍콩에 가라는 계시라고 여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송아지의 심정으로 집과 학교를 오가던 다연은 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린다. 육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훈련기록이 저장된 핸드폰은 자존심의 원천이자 보물 1호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대폰에는 기록 말고 엄청나게 ‘소중한 것’이 들어있었다! 위치 추적 끝에 핸드폰이 분실 핸드폰의 성지인 홍콩의 한 부품공장을 향해 바다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연과 구구는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홍콩으로 떠나는데……. 달리기를 멈춘 육상소녀와 〈첩혈쌍웅〉 3편에 출연하고 싶은 아재 비둘기의 잠실대교부터 홍콩까지 이어지는 밤도깨비 특가 여행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인가.누구에게나 고민 가득한 열일곱 살이 있다. 그럴 때 나의 고민을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육상에서 경기 시작 전 자신의 자리에 서는 것을 ‘On Your Mark’라고 한다. 육상선수가 트랙을 돌 듯 우리도 반복된 일상을 살아간다. 크고 작은 실패가 자신을 실망하게 할지라도 새로운 해가 뜨면 또다시 그 자리에 서듯이. 이 소설은 육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다연의 부상과 같이 일상을 살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실패와 고민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이든 스물일곱이든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주위에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내 말을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설 속 구구 아저씨는 키다리 아저씨나 모모 속 베포처럼 돈이 많거나 듬직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고 지식이 풍부한 현인(賢人)도 아니다. 단지 다연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핫바나 인절미 등의 간식을 요구하는 비둘기일 뿐이다. 하지만 다연은 구구와의 대화로 많은 위로를 받는다. 구구가 특별한 비둘기여서일까? 아마도 다연은 자신의 고민을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나쁜 기분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은 기분을 이불처럼 덮으면 돼.”라는 말을 멋있게 보이려고 말한다는 구구 아저씨처럼 말이다.“그럴지도 모르지. 나는 해수 양이 전주비빔 말고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가져온 날 확실히 더 행복했어. 비둘기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날도 있으니까. 근데 내가 인간들을 오랫동안 살펴보니까, 인간들은 어떻게든 싫은 이유를 만들어내는 족속들이더라고.”“아무리 특별한 삶을 사는 인간도 특별히 더 행복할 거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 그러니까 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구구는 다연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그렇지만 넌 이제 겨우 열일곱이잖아. 천천히 생각한 다음 결정해도 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던 우린 네 편이야. 물론…….”“물론, 뭐요?”“물론 비둘기가 응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마는.”- 책 속에서 작가는 우리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을 때,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구구 아저씨와 같은 존재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지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응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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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렁이놀음 (커버이미지)
    [문학]구렁이놀음
    • 박우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04-14

    우리 신화와 전설, 역사가 융합된 우리 고유의 신화적 세계관의 재창조!꿈을 잠시도 잊은 적 없었던 저자 박우근의 첫 역사소설 「구렁이놀음」이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신으로 군림하는 3천 년 묵은 구렁이와 타협을 모르는 19살 소년 판관의 대결!신화와 전설은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으며 만물이 무엇으로부터 유래했는지에 대한 옛 조상들의 대답이다. 신화와 전설을 탐구하는 작업은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실패하여 놈의 화를 돋우면 놈이 더 이상 제물도 받지 않고 어떤 난동을 피울지 모르는데, 그때 가서는 어찌할 텐가?”“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아무 손도 쓰지 않고 백성이 죽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보라는 말씀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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