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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잠시 멈춤 - 가장 소중한 것에 커넥트하기 위한 디지털 온·오프 매뉴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디지털, 잠시 멈춤 - 가장 소중한 것에 커넥트하기 위한 디지털 온·오프 매뉴얼
    • 고용석 (지은이)
    • 이지북
    • 2022-02-24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브런치 누적 조회 100만 회!드디어 책으로 출간된 디지털 중독자의 디지털 디톡스 체험기!일상을 되찾고 디지털과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디지털 온?오프 매뉴얼, 『디지털, 잠시 멈춤』“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을까?”우리 뇌가 정신적 고도 비만증과 디지털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다스티브 잡스는 2세대 아이패드 출시 후 「뉴욕 타임즈」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So, your kids must love the iPad(아이들도 새로 나온 아이패드를 마음에 들어 하죠)?”잡스는 이렇게 대답했다.“They haven’t used it(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없습니다).”잡스는 집에서 자녀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그의 자녀들에게 저녁 시간은 스크린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책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잡스뿐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녀들이 열네 살이 될 때까지 휴대폰을 쓰지 못하게 했다. 특히 식탁에서 휴대전화를 봐서는 안 된다는 가정 내 규칙을 만들면서까지 휴대폰 사용을 통제했다. 애플의 최고 디자인책임자였던 조너선 이브는 “아이폰의 지속적인 사용은 ‘오용’입니다.”라고까지 말했다.IT 산업의 최첨단을 달리는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은 어떨까? 이들은 대부분 IT 분야 종사자들이다. 그러나 만약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이 학교들은 가장 진보된 IT 기기들로 넘쳐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여전히 칠판에 분필로 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연필로 수업 내용을 받아 적는다. IT 기기들을 활용해 편리하게 지식을 전달받는 것보다 협력과 존중, 대인관계야말로 이들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아이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팔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첨단기술 분야의 거물들과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들이 기를 쓰고 자녀들을 스마트기기와 떼어놓으려는 이런 이야기들은 그저 의외라고 넘길 일이 아니다. 이들의 교육 방법이 지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갖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이 책, 『디지털, 잠시 멈춤』은 마치 IT 전문가들이 자녀 교육을 왜 이렇게 하는지 알려주겠다는 듯이 디지털 기기에 일상을 점령당한 채 살면서 저자 스스로가 느낀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비단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직접 해본 실험으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삶을 벗어나서 일상을 되찾는 방법들을 제시한다.디지털 잠시 멈춤으로잠재되어 있던 뇌의 창의력과 집중력, 기억력을 극대화하다!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길을 걸으면서도, 화장실에서도, 식탁에서도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틈만 나면 뉴스나 SNS, 커뮤니티 등을 확인한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잠금해제 횟수는 무려 90회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20~30대는 하루 평균 100~120회나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한다.그러나 이처럼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주는 정보를 먹고 있는 우리 뇌는 엄청난 양의 ‘정크 인포메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더불어 어떤 콘텐츠든 짧은 요약글만 읽으려고 하는 디지털 문화는 우리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단순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만 선호하게 만든다. 과도한 정보량, 얕은 생각, 자극적인 반응에 익숙해질수록 기억에 남는 것은 없으며 집중은 어려워지고 생각은 불안정해진다. ‘디지털 당뇨병’에 걸리는 것이다.저자는 이런 문화를 뇌과학과 심리학 근거를 들어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 자신이 20년 동안 디지털 중독자이자 얼리어답터로 살았지만, 어느 순간 디지털에 삶이 잡아먹히고 있다는 위기감에 ‘디스커넥트’, 즉 ‘디지털 잠시 멈춤’을 실험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러니까 찍지 않고 그리는 순간 우리 뇌가 얼마나 집중해서 관찰하고 기억하게 되는지, 디지털 디바이스가 아니라 종이와 아날로그 필기도구의 ‘마찰’이 뇌를 얼마나 자극하는지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디지털을 디스커넥트하고 아날로그에 커넥트하는 행동이 집중력과 기억력, 창의력 등 우리 뇌의 잠들어 있던 능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우리 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를 꼼꼼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이다.20년 디지털 중독자, 스마트폰을 끊어보았다!카메라, 음악, 구글링, 커뮤니티 등 생생한 디스커넥트 실험기이 책은 20년 동안 디지털 기기가 펼쳐주는 놀라운 세상에 사로잡혀 살아온 저자가 디지털을 ‘잠시 끊어본’ 경험과 그 결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상세히 담았다.먼저 카메라다. 여행지에서 사람들의 손에는 백이면 백,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외치며 멋진 풍경을 만나면 카메라 앱의 버튼을 누르느라 바쁘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며칠간의 여행에서 찍은 수백 장의 사진의 운명은 메신저 프로필사진이나 SNS에 올라갈 몇 장을 빼면 다시 들춰볼 일 없는 사진첩 앱 속에 처박히고, 여행의 기억은 흐릿해진다.그래서 저자는 ‘하루 딱 3장만 사진 찍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로 인해 여행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처음에 뇌는 스마트폰을 어서 내놓으라고 비명을 질러댔지만, 점차 놀라운 선물을 주었다. 찍지 못하게 되자 뇌는 오감을 활용해 미친 듯이 사물과 풍경을 관찰했고, 그것을 기억하여 노트에 볼펜으로 재현해냈다. 계속해서 뇌는 과거의 학습 기억을 떠올리며 사물을 더 깊이 관찰하였으며, 이는 곧 창의적인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낼 기회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오감을 활용한 집중과 관찰로 ‘진짜 여행의 본질’을 느끼고 경험했다고 표현한다.이 책에는 그가 카메라뿐만 아니라 음악, 구글링(검색), 커뮤니티를 디스커넥트하는 등의 실험을 통해 경험한 고뇌와 환희의 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종이와 연필의 마찰이 뇌에 불꽃을 일으킨다!현직 미술 선생님의 아날로그 드로잉 예찬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실험은 바로 ‘마찰력’에 관한 것이다. 미술 전공자이면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누구보다 먼저 아이패드와 아이펜슬로 드로잉을 경험했다. 그는 아날로그로 구현하기 힘든 작업들을 척척 해내는 디지털 기술에 완전히 사로잡혔지만, 아날로그 드로잉에 ‘커넥트’하는 순간 엄청난 몰입을 경험하는 동시에 뇌의 잠재력이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종이 등의 아날로그 디스플레이에, 연필이나 펜, 물감 등 아날로그 도구들이 접촉하는 순간 발생하는 마찰이 뇌를 자극해 더 창의적이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필압을 훈련하는 데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강조한다. 9밀리세컨드의 지연 속도, 각도에 따른 다양한 기울기 표현, 초당 240회의 스캔 횟수를 자랑하지만, 256단계의 한정적인 필압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기의 한계로 인해 아날로그의 풍부한 표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스마트폰 없이 밥 먹어보기, 비행기 모드로 살아보기, 검색 기록장 만들기, 노트랑 펜만 들고 전시회 가기 등 디지털과 삶의 조화를 위한 여러 가지 실험과 아이디어를 실은 이 책은 우리가 디지털의 편리함에 속아 진짜 중요한 걸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고, 우리 뇌의 잠재력을 폭발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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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콘텐츠는 처음입니다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디지털콘텐츠는 처음입니다만
    • 애덤 워터스 저/윤동준 역
    • 미디어숲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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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리트 -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딜리트 -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 김유열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10-16

    우주를 보는 새로운 통찰, 딜리트의 눈흔히 “창조하라!”고 말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지만 “딜리트하라!”고 하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다. 주변에 구체적으로 ‘딜리트’해볼 것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컨셉, 전문가, 문법, 전례, 원칙, 기능, 시장조사, 디자인, 기존의 관행, 과거의 성공 등 무엇이든 딜리트할 수 있다. 이 책은 ‘딜리트’라는 키워드로 EBS 편성개혁을 성공시킨 기획자 김유열 PD의 책으로, ‘딜리트’라는 강력한 키워드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보시켰는지 역사, 철학, 예술, 건축, 패션, 문학, 과학, 디자인을 종횡으로 넘나들며 총망라했다. 피카소, 샤넬, 니체, 사카모토 료마…, 등 저자가 소개하는 동서고금 딜리터들의 활약을 읽고,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과제나 업무에 대해 ‘딜리트 매트릭스’를 적어보라.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것이다. 지엽과 말단이 아닌 뿌리와 근본으로 가장 고상하게 대중을 사로잡다.“과거 2000년간 읽힌 것은, 앞으로 2000년 후에도 읽힐 것이다!”때는 1999년, 뉴 밀레니엄을 맞아 모든 언론이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휘황찬란한 디지털 판타지로 달려갈 때 EBS의 한 기획자는 이런 생각을 했다. ‘죽이고 죽여도 죽지 않고 남는 것, 깎고 깎여도 깎이지 않고 남는 것, 시공을 초월하고 변치 않는 것, 에센스, 본질….’ 고민 끝에 나온 프로그램이 바로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였다. 인류의 원형질에 잠재된 불멸의 DNA를 깨운 ‘비움과 부정의 철학’에 21세기 시민들은 열광했다.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상 초유의 일이자 이후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대 사건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편성기획부장으로 발탁되어 EBS의 편성개혁을 주도했다. 유아,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한 결과 2008년 이후 시청률이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프라임 타임대 시청률은 무려 600%나 올랐다. 또한 EBS는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 2위에 올랐다. 경영계는 가치혁신 성공사례로 주목했고, 유수의 언론들도 크게 소개했다.유有에서 무無로 가는 신기한 창조의 기술, 딜리트현상, 채움, 욕망의 21세기에 그는 어떻게 자연, 순수, 비움으로 대한민국 지식지도의 새판을 짤 수 있었을까? 이 책의 저자 김유열 EBS PD는 기획자로서 자신이 25년간 해왔던 업무의 성패를 분석하다가 ‘딜리트’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 자신이 ‘딜리트’의 기술로 분명한 개선과 개혁의 효과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흔히 “창조하라!”고 말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지만 “딜리트하라!”고 하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다. 주변에 구체적으로 ‘딜리트’해볼 것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컨셉, 전문가, 문법, 전례, 원칙, 기능, 시장조사, 디자인, 기존의 관행, 과거의 성공 등 무엇이든 딜리트해볼 수 있다. 저자는 노장의 무위사상과 니체의 니힐리즘에서 출발해 ‘딜리트’라는 강력한 키워드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보시켰는지 역사, 철학, 예술, 건축, 패션, 문학, 과학, 디자인을 종횡으로 넘나들며 총망라했다. 그러다 보니 출판사로부터 처음 출간제안을 받고 집필을 마치기까지 5년이 넘게 걸렸다. 원고지 3,000매가 넘는, 책 3권 분량의 초고를 쓰고 나서 생살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2/3나 잘라내고 깎아내 1권으로 펴냈다. 편안한 반복에서 벗어나고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옥하라!초과잉시대에 더욱 빛나는 딜리트의 마법피카소는 “내 그림은 파괴의 총액”이라며 원근법을 버렸고, 샤넬은 장식을 걷어내고 치마를 잘랐다. 메이지 유신의 선각자 사카모토 료마는 탈번하여 운명의 족쇄를 벗었다. 필립 바롱 드 로트칠드는 오크통으로 와인이 유통되던 시절에 오크통을 없앴다. 제임스 다이슨은 선풍기 날개를 없앴고, ‘태양의 서커스’는 동물쇼를 없앴다. 오드리 헵번은 풀 세팅 후 마지막에 장신구 한두 개를 반드시 떼어냈고, 푸알란 빵집은 제빵사를 딜리트했으며, 낙소스는 클래식 음반에서 스타를 없앴다. 말보로는 여성용 담배라는 초기 컨셉을 버렸고, EBS의 인기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ENG카메라와 1급지, 여행정보라는 여행 프로그램의 관행을 버렸다. 이 책의 제목 《딜리트Delete》는 우리가 매일 키보드 위에서 만나는 그 ‘딜리트’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뭔가 꽉 막혔을 때, 고만고만한 아이디어를 짓고 허물길 반복하다 지쳤을 때, 갈피를 못 잡고 쓴 글을 왕창 지울 때, 딜리트 키는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 그 딜리트의 마법을 실생활에서 부려보면 어떨까? 저자가 소개하는 동서고금 딜리터들의 활약을 읽고,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과제나 업무에 대해 ‘딜리트 매트릭스’를 적어보라. 라면 가게를 운영하든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든, 우리는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편안한 반복에서 벗어나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옥하는 법을 알려주며, “이단이 되어 전문가와 싸우고 일개 보병이길 거부하라.”고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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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크 (DINK)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딩크 (DINK)
    • 맥켈란 지음
    • 바른북스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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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님이 기가 세요 - 유쾌한 여자 둘의 비혼 라이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따님이 기가 세요 - 유쾌한 여자 둘의 비혼 라이프
    • 하말넘많 (지은이)
    • 포르체
    • 2022-02-24

    비혼! 비연애! 우리끼리 탄탄대로! 전격 페미니즘 에세이유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구독자 16.5만 명, 누적 조회 수 830만 회에 달하는 여성 미디어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하는 강민지와 서솔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벗어던지고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하말넘많이 될 싹을 보이며 자란 두 사람이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까지도 유쾌하게 전한다. 결혼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방법인 것처럼 홍보하는 한국 사회에서 비혼을 선언한 여성으로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지점에 대해 말한다. 집을 구할 때는 불리한 조건으로 신혼부부와 경쟁해야 하며 훗날 나의 결혼식을 위해 축의금을 냈을 부모님에 대한 부담을 마음 한편에 안고 살아야 하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되,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디뎠던 발걸음을 보여준다. 주눅 들거나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발자취를 담은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세상의 중력을 거스르며, 남들이 뭐라 하든 우리 마음대로더이상 할 말이 남지 않은 날이 올 때까지우리가 하고 싶은 말 좀 해보겠습니다‘기 센 여자’가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는 사회에서 ‘기 센 여자’로 자라게 된 자신이 좋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저자의 모습은 사회의 시선에 쉽게 흔들렸던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저자는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명명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동시에 페미니스트가 되는 데에 특정한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님을 설명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수없이 받았던 저자는 꾸밈노동을 벗어던지고 떠나는 여행인 ‘디폴트립’ 영상을 기획하는 등 “네가 예민한 것 아니야?” 같은 말들로 여성이 직면한 문제를 축소시키려는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한다. 자칫하면 무겁고 진지해질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저자는 유튜브라는 매체의 특성을 파악하여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페미니즘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너무도 가까이 맞닿아 있다. 이를 씩씩하고 경쾌하게 우리 삶으로 들여오는 하말넘많의 방식은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더이상 세상에 할 말이 남지 않아 자연스럽게 채널이 소멸되면 좋겠다고 말하는 저자의 소망은 더딘 속도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서서히 실현되고 있는 듯하다.모든 여성이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목소리와 야망은 더 크게!저자는 총 9개의 도시에서 <하말넘많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각 지역의 여성을 만나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에 대해 들었다고 말한다. 친구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는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얻게 되는 힘을 분명히 경험하고 있다. 그들이 채널을 운영하는 힘은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자신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여성 연대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저자는 유튜브 채널과 함께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등 직접 N잡러가 되어,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에 여성의 가능성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일과 인연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하말넘많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분들의 삶에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과 도전의식으로 도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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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한껏 게으르게, 온전히 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체류 여행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한껏 게으르게, 온전히 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체류 여행
    • 김남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5-11-30

    “지갑은 가볍고, 몸과 마음은 무거워질 때 나는 그곳으로 간다”12년 동안 80개국을 홀로 다닌 여행가 김남희가 선택한 겨울 쉼터발리, 치앙마이, 라오스, 스리랑카에서 보낸 200일여행과 일상의 중간지대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끼면서 일상의 익숙함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평소보다 덜 쓰고, 덜 바쁘면서 더 충전된 시간을 보낼 수 없을까.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는 12년 동안 전 세계 80개국을 다녀본 여행가 김남희가 추천하는 여행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 그녀는 추운 겨울만 되면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탓에 겨울이 오기 시작하면 남쪽 나라로 가는 생활을 해왔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많이 멀지 않고, 한국의 겨울과는 반대의 계절을 가진 나라. 물가가 싸서 몇 달을 머물러도 생활비가 부담스럽지 않고, 여자 혼자 머물러도 안전하며, 동시에 문화적인 인프라는 풍부해서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나라. 그렇게 찾아낸 나라가 바로 발리, 치앙마이, 라오스, 스리랑카이다. 책은 그녀가 겨울마다 찾아가서 이곳에서 머무른 ‘체류기’로 네 나라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다. 푸른 생명의 의지가 넘실대는 초록의 나라 발리, 야생동물과 옛 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스리랑카, 덜 벌어도 삶에 더 충실한 예술가들의 터전 치앙마이, 스님들의 탁발로 새벽을 여는 고요한 나라 라오스.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색다른 문화와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이 나라들을 통해 일상에 시들어진 나에게 재충전 시간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여행이 주는 긴장감은 덜고 일상이 주는 지루함은 벗어나 여행과 일상 사이에 머무를 수 없을까“남쪽 나라에서 보낸 나의 겨울은 따뜻했다. 매일 산책을 했고, 책도 많이 읽었고, 제법 글을 쓰기도 했다. 만날 사람도 없고, 할 일도 적다 보니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나는 겨울이 오면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가는 삶의 방식을 고수할 것 같다.” -본문 중 일상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일상. 누구나 둘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은 삶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것을 실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삼십 대에 사표를 쓰고 세계 일주를 시작한 이후, 사나흘에 한 번씩 잠자리를 바꿔야 하는 유목민의 삶을 12년간 해온 김남희. 그녀는 가끔이라도 짐을 가볍게 해서 한곳에 오래 머물며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40도의 열기에서는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영하권에서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비실거렸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강제하는 소비의 규모에서도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만나야 할 사람이 많고, 사야만 하는 물건이 있고, 누리고 싶은 문화생활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추위를 피해, 갖은 소음으로 흐트러진 내 몸과 마음을 추스를 곳이 필요했다. 치안이 좋아서 혼자라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고, 감수성을 자극할 만한 자연이나 전통이 남아 있는 남쪽 나라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산책도 하면서 한껏 게을러지고 싶었다.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치앙마이, 스리랑카 힐컨트리, 라오스 루앙프라방 산책, 독서, 휴식, 사람, 자연과 느릿느릿 보낸 200일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는 여행가 김남희가 찾은 겨울 쉼터인 발리, 스리랑카, 치앙마이, 라오스에서 충분히 느릿느릿 살아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금 느리더라도 어떻게 하면 나만의 방식대로 인생을 꾸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해온 그녀는 이번 여행에서도 사람과 자연을 중심으로 그 나라를 깊숙하게 들여다본다. 가장 먼저 찾아간 발리는 번식과 생명의 강력한 의지로 넘실거리는 땅이었다. 짙고 농염한 초록의 논과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싸롱을 차려입고 머리에 5단 공양물을 우아하게 올린 여성들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었다.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에는 물결치는 차밭과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옛 도시의 흔적도 매혹적이었다. 치앙마이는 조금 덜 벌어도 삶에는 더 충실한 예술가들의 터전이었다. 저자는 치앙마이에서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내면서 느린 삶의 여유를 만끽한다. 마지막으로 머문 라오스는 여행객들로 인해 과거와 달리 많은 게 달라진 나라였다. 여행은 단순한 소비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회적 행위임을 상기시켜주는 동시에, 변해가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저자만의 시선이 담겨 있다. 한껏 게으르게 온전한 쉼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여행 베테랑의 수첩을 옮긴 가이드북 증정 이 책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를 구매하는 독자들에게는 여행고수인 저자의 수첩을 기반으로 만든 가이드북《따뜻한 남쪽 나라 여행을 위한 안내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저자가 SNS를 통해 추천해온 여행지의 식당, 카페, 산책코스 등은 이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믿고 가는 것은 유명하다. 한국인보다 현지인에게 더 유명한 명소,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식당, 호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의 정보가 약 100페이지 걸쳐 빼곡하게 실려 있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재충전의 시점이 너무 늦지 않게,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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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손길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따뜻한 손길을
    • 이영국
    • 하사람
    • 2015-11-30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 영혼 깊은 곳에는 선을 원하고, 따뜻함을 원하고,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본향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 갈증을 있음을 일깨우고 곳곳에 그 갈증을 채우는 아름다운 수고의 소식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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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1년에 하나씩은 꼭 이뤄내는 소소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1년에 하나씩은 꼭 이뤄내는 소소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 임다혜 (지은이)
    • 잇콘
    • 2022-02-24

    “하루 5분씩, 1년에 하나씩, 오늘도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다이어리를 활용해 일상을 컨트롤하고 목표를 이뤄가는 법새해 첫날이 되면 목표를 세운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 저축… 하지만 바쁘게 살다가 돌아보면 어느새 가을이고, 커피숍에는 내년 다이어리가 등장한다. ‘아니, 한 것도 없는데 1년이 지났네?’라고 놀라면서 다시 새해 목표를 세워본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 저축… 하지만 내년이라고 달라질까? 하루하루 바쁘게 열심히 사는데, 왜 딱히 이뤄지는 것은 없을까? 그 이유는 ‘계획을 세우는 것’과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단순히 목표만 정하고 마는 게 아니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을 뜻한다. 10분 단위로 스케줄을 쪼개가며 빡빡하게 살지 않아도, 숨 가쁘게 노력하다가 지쳐 떨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꾸준히, 정해진 분량만큼 해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계획적인 삶’이다. 이 책의 저자 임다혜는 이런 방식으로 ‘통장잔고 0원’에서 9년 만에 ‘순자산 8억 원’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매년 한 가지씩 정해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역시 6년째 성공을 거두고 있다. 1년에 하나씩, 벌써 6가지의 목표를 이룬 것이다. 하루 5분씩 다이어리를 적어보며 경제적 목표뿐 아니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온 경험담을 소개한다.>> 매일 단 5분만 투자하라! 1년에 하나씩 목표가 이뤄진다핵심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스스로 계획한 하루치 미션만큼은 반드시 소화해내는 것이다. 저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 큰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5년 단위 - 1년 단위 - 1개월 단위로 쪼개나가는 ‘톱다운(top-down)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쪼개진 목표에 맞춰 필요한 미션을 하루 스케줄에 맞춰 배분한다. 처음에 목표를 뚜렷하게 정해놓고 여기에 필요한 시간, 비용, 마감일을 정해놓으면 하루하루 할당된 작은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이어리를 열어 오늘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그 일을 몇 시에 할지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적는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 작지만 확실하고, 느리지만 후퇴하지 않는 목표 달성법‘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라며 불안할 일도, 빡빡한 스케줄에 지쳐 포기할 일도 없다. 오늘 해야 할 업무가 일찍 끝나면 남은 시간은 그냥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시간에는 아이와 놀아주기 외에 아무 일정도 잡지 않는다. 그렇게 해도 1년 후에는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의 라이프스타일은 얼핏 보기엔 너무 느긋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 지치지 않고 가장 확실하게 목표를 이루는 방법이다. 여러 계단을 빨리 뛰어오르다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것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매일 한 칸씩 확실히 밟아나가는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되, 방향성을 분명히 유지하는 것. 그것이 진짜 ‘계획적으로 사는 것’이다. >> 계획을 기록하면 자산이 된다노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기록’이다. 적어놓지 않으면 ‘벌써 1년이 흘렀네? 난 그동안 뭘 했지?’라는 허무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날마다 작은 성과라도 꾸준히 적어 나간다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 다이어리를 들춰봤을 때 그때에 비해 지금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향성 없이 반복만 한다면 익숙해질 수는 있어도 발전을 할 수는 없다.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다면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매일 실천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그것을 가능케 하려면 반드시 기록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이어리는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다. 저자는 본인의 발전 기록을 한 권씩 책으로 펴내고 있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노력과 성실함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기록한다면 나 스스로에게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하루 5분씩 기록하고 평가하라. 내 삶을 내가 만들어가는 즐거운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이 책을 함께 만든 독자에디터들의 소감“새 다이어리를 사놓고 끝까지 쓰지 못한 채 책장에 쌓아놓기만 했다면, 이 책을 꼭 보세요.” (꿈부자 님) “다이어리를 쓰며 5년, 1년, 한 달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고 시간을 쪼개어 하루를 실행하며 기록하는 삶을 산다면 나도 매년 적어도 하나의 목표는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듭니다.” (꿈빛나 님) “무언가 하지 않으면 도태될까 겁내는 우리의 불안함을 잠재워주는 치료제 같은 책입니다.” (맘스서재 님) “최근 몇 년간 내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우울감이 들 때, 나 빼곤 모두 잘살고 있는 것 같아 조급함을 느낄 때, 결국 나를 토닥이고 위로할 수 있는 건 본인뿐입니다. 그럴 때 지난날의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남겨놨다면 큰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나서 걸어갈 수 있을 겁니다.” (열정나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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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선재 (지은이)
    • 팩토리나인
    • 2021-03-03

    일의 중심을 ‘나’로 옮겨왔을 때,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내가 있는 곳이 전부가 아니라는 깨달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받았어요.” _김수진(교사 + 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활동)“고민과 준비를 너무 오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_조송재(금융회사 마케팅팀 근무 + 커뮤니티 ‘해라!클래스’ 운영) 취직만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던 취준기를 거쳐, 나를 받아준 회사에 충성으로 배우고 일한 지 1년, 2년… 해가 거듭될수록 패기는 사라지고, 의욕 없이 의무만 안은 채 떠밀려 일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주어진 일만 하고 있는 이대로 괜찮을까?’, ‘회사와 일이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겠지?’, ‘부속품처럼 쓰이고 버려지면 난 뭘 할 수 있을까?’ 내면의 이런 질문들을 애써 무시한 채, 오늘도 어제와 같이 출근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만난 직장인들도 한때는 이런 생각을 하며 회사로 출근했을 것이다. 그러다 이직을 계획하거나 퇴사를 꿈꿨다. 하지만 이직을 해도 그때뿐. ‘회사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는 진부한 말을 진리처럼 중얼대며 주말만을 기다리는 월화수목금을 어찌어찌 버텨왔을지도 모른다. 물론, 일이란 무엇을 얻기 위해 어느 정도 내 것을 내어주고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더 높은 연봉을 위해, 인정을 받기 위해, 명예를 얻기 위해…. 하지만 어떤 목표를 갖고 있든 우리가 일하는 이유에 대한 답은 결국 ‘나를 위해서’가 아니던가. 나를 위해 하는 일이 나를 잡아먹지 않도록, 내게 중요한 것을 나답게 얻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이 책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려 한다. 그리고 그 고민들 끝에, 실제로 회사 밖에서의 새로운 옵션을 찾아 시도하면서 일의 중심에 ‘나’를 두고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본다.‘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일하고 그 이후의 삶을 ‘진짜 나’로 채우는 방법 “현실에서 가능한 만큼만 시도해보는 게 시작입니다.” _백영선(대학 겸임교수 +커뮤니티 ‘낯선대학’ 운영)“‘왜 답이 없지?’가 아니라 ‘자, 답은 뭘까?’라고 질문을 바꾸면 돼요.” _박상현(작가 겸 칼러니스트+번역가, 강연자) 퇴근 후 외부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이 “회사에선 뭐라고 안 해?”라든가 “회사 일에 지장 있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가 아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문제없이 해내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그리고 그 후에 남는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쏟을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력은 ‘얼마나’가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가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노력을 쏟아야 할지 찾아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회사가 내게 요구하는 몫을 해내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히 남는 에너지도 생긴다. ‘레벨 업’ 같은 거다. 이전에는 해치우기만도 버거웠던 일을 제법 디테일까지 신경 써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일의 효율을 높이고 목표를 달성한 후에 남는 에너지가 있다면, 이젠 그것을 어디에 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업무 역량을 확장하는 데 투입할 수도 있고, 직급이나 업무 강도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 적응하는 데 쓸 수도 있다. 아예 회사 밖 활동이나 인간관계에 추가 에너지를 투입할 수도 있다. ‘누구처럼 되려면’, ‘어떤 회사에 들어가려면’이 아니라 ‘내가 가장 즐겁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생각해보자. 지금 있는 자리에서 주어진 몫을 해내되, 나에게 있는 가능성을 어디에 원 없이 쏟아 부을지, 무엇에 투자할지 만큼은 나의 의지로 결정하자. 나를 최우선에 놓으면서도 현명하게 해내는 법을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찾아볼 수 있길 바란다.[이 책이 만난 사람들]6시 이후의 삶을 ‘나’로 채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 중인 한시연 님은 현재 직장인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그녀는 일상을 재밌게 편집한 영상을 20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매주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회사는 회사대로 다니면서, 퇴근 후 일상을 올리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또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모습일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이만큼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들여야 하는 품도 적지 않았을 거다. “유튜브 채널 규모가 커지면서 압박을 받기는 해요. 저는 이 압박을 회사랑 나눠요. 유튜브는 감정적 소모가 크고 창의력을 요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오히려 잠식당할 거 같은 느낌도 받아요. 하지만 저는 정해진 시간에 회사로 출근하고 그 시간 동안 회사 일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금방 극복이 됩니다. 회사 일에 대한 압박이 심할 때는 또 유튜브에 집중함으로써 그것이 덜해지고요.” 을지로에 작은 펍을 차린 김가영 님은 컴퓨터 개발자다. 그녀는 퇴근 후 다시 펍으로 출근해서 11시까지 펍을 관리한다. 그녀는 개발자를 본업, 펍 운영을 부업으로 구분하지 않고 둘 다 자신의 본업으로 여길 정도로 두 가지 일을 다 좋아한다. “저는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고 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을 때 가장 보람이 있어요. 개발자라는 직업에서도 항상 보람을 느끼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항상 갈증이 있었거든요. 늘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봤기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펍을 열고는 손님들과 면 대 면으로 만나 웃고 이야기하니까 좋아요. 잠 잘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지만 오히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졌어요.”조송재 님은 금융회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며 ‘해라!클래스’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려고 했을 때, 함께할 사람들을 구해 다녀왔던 것이 계기가 되어 장사, 템플스테이, 번지점프 등 다양한 활동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 회사 안에서는 ‘해야 할 일’을 했으니 그외 시간만큼은 내가 주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고 싶었단다. “평생 할 일을 찾는 것이 제 삶의 낙이고 목표인 걸 알았어요. 그러니까 안정보다는 변화, 성장, 사람들 속에 있는 게 저는 더 행복해요. 회사에 귀속 돼서 안정적인 혜택을 받는 것보다 회사 없이도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상태로 가는 것. 그런 삶을 지향하는 거죠.”이밖에도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젠더 교육 커뮤니티를 만들고 새로운 교육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김수진 님, 축제 기획, 플리마켓 주최, 독립출판, 글 연재 등 마케터로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활동들이 이제는 자신을 이루고 있는 에너지라고 말하는 이승희 님, 2개의 회사에 소속해 있으면서 화가와 캘리그라퍼로 활동 중인 배희열 님 등 ‘6시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하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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