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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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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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현대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시대정신을 어떻게 담아냈는가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건용 지음
- 출판사한길사
- 출판일2014-10-08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이건용 지음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사람 시리즈 9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교수 이건용이 현대음악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과 음악적..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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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꽃잎 한 장처럼 -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
- 이해인 지음, 오리여인 그림
- 샘터사
- 2024-02-19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을 위해이해인 수녀가 띄우는 위로의 시 편지신작 시 30여 편 수록!첫 서원을 한 지 54년, 희수라고 칭하는 만 77세를 맞은 이해인 수녀가 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위로의 시 편지를 건넨다. 그동안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해인 수녀의 글을 읽으며 살아갈 힘을 얻어왔다.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위로와 축복이 필요한 지금, 지속되는 거리 두기로 옆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지금 이 순간, 이해인 수녀는 봄을 알리는 꽃과 같은 한 권의 책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연둣빛 바람 부는 봄날의 꽃처럼 아름다고 향기로운 시와 글들은 봄이 와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이 책에 실린 시와 글들은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쓰인 것이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급변한 우리 삶의 모습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교훈을 얻고 희망을 찾고자 한 이해인 수녀의 마음이 글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부에는 더러 지면에 발표했으나 안 한 것이 더 많은 최근의 시들을 담았고, 2부에는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시 편지를, 3부에는 이런저런 기념 시와 글들을 담았다. 그리고 4부에는 지난 1년간 일상생활을 메모해 둔 일기 노트의 일부를 실었다. 해방둥이 동갑내기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아,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은 순간순간을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도 이해인 수녀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견디고, 참고,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또 가슴 설레는 사랑으로 살았는지요! 당신의 기도로 우리가 하루하루 순간순간 많은 위로와 축복과 치유의 기회를 얻었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사랑으로 가득한 이 책 《꽃잎 한 장처럼》은 우리에게 봄꽃을 기다리는 그런 희망을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아픈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웃으며 걸어오는 그들의 얼굴을 때로는선뜻 마주할 수 없어모르는 체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네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 이해인의 시 〈꽃잎 한 장처럼〉“살아 있으니 또다시 봄을 맞는구나꽃들도 조금씩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고……”다시, 꽃으로 사랑을 노래하다《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등등 이해인 수녀가 펴낸 책 제목에는 꽃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 있다. 이해인 수녀는 이번 책 제목에는 꽃을 피하려고 했지만 요즘 마음에 담고 있는 꿈,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시가 바로 〈꽃잎 한 장처럼〉이기에 책 제목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라고 노래하는 이 시에서 우리를 향한 이해인 수녀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힘든 사람부터/ 사랑해야겠다우는 사람부터/ 달래야겠다살아 있는 동안은/ 언제 어디서나메마름을 적시는/ 비가 되어야겠다아니 죽어서도/ 한줄기 비가 되어야겠다- 이해인의 시 〈비 오는 날의 연가〉 중에서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그러나 아직 살아 있음의 기쁨으로이해인 수녀는 후배 수녀가 들려준 이야기로 머리글을 시작한다. “제가 어디 가서 수녀님 이야길 하면 아직도 살아 계시냐고 물어요. 몇 년 전에 떠돈 가짜 뉴스 때문인가 봐요.” 1부에 실려 있는 신작 시들을 보면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한 시들이 여럿 보인다. 〈거울 앞에서〉라는 시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니/ 마음은 아직/ 열일곱 살인데/ 얼굴엔 주름 가득한/ 70대의 한 수녀가 서 있네”라고 말하고, 〈꿈에 본 집〉에서는 “요즘은 자주/ 지상에서 영원으로/ 이사 간 이들을 생각하며/ 나도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될 날을/ 약간의 두려움 속에/ 그리워한다”라고, 〈행복 일기〉에서는 “행복한 이 세상을 두고/ 어떻게/ 저세상으로 떠날까/ 문득 두렵다가/ 그 나라에는/ 더 큰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하다/ 웃고 또 웃고……”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시뿐만 아니라 에세이에서도 이해인 수녀는 죽음에 대한 사유를 여러 차례 풀어놓는다. “요즘은 힘들고 우울한 상황 때문인지 생시에도 꿈길에도 자주 죽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수녀원 마당에는 이제 라일락과 자목련까지 피고 부활 시기도 시작돼 흰옷 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들리는 소식은 계속 아프고 슬픈 것들뿐이니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해인 수녀는 아직 살아 있음으로 해서 얻는 기쁨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다. 〈거울 앞에서〉는 “오늘도 이렇게/ 기쁘게 살아 있다고/ 창밖에는 새들이/ 명랑하게/ 노래를 하고!/ 나를 부르고!”라고 시를 마무리하고, 〈시간의 새 얼굴〉에서는 “시간은 언제나 살아서/ 새 얼굴로 온다/ 빨리 가서 아쉽다고/ 허무하다고 말하지 않고/ 새 얼굴로 다시 오는 거라고/ 살아 있는/ 내가 웃으며 말하겠다/ 날마다 일어나서/ 시간이 내게 주는/ 희망의 옷을 입고/ 희망의 신발을 신고/ 희망의 사람들을 만난다/ 희망을 믿으면 희망이 온다/ 슬픔도 희망이 된다”라며 살아 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꿈꾼다.오랜 장마 끝에/ 마당에 나가/ 빨래를 널다처음으로 만난/ 햇빛의 고요/ 햇빛의 향기하도 황홀하여/ 눈이 멀 뻔했네다시 한번/ 살아 있는 기쁨/ 숨을 쉬는 희망자꾸 자꾸/ 웃음이 나네- 이해인의 시 〈햇빛 향기〉 중에서코로나 팬데믹 시대에한 줄기 희망의 빛을 드리우다2부에는 일간지에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여 동안 연재되었던 글이 실려 있다. 연재 시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어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와 일치한다. 당연히 이해인 수녀의 글 속에는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된 모습들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거리 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변화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글은 우리에게 함께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이런 시기일수록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더욱 잘 느끼게 된다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는 “하루하루가 하나의 꽃밭이 되게 하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향기로운 웃음을 꽃피우려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깊은 인내와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살아갈수록 더욱 알게 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 와 같이 친구와의 우정을 주제로 한 시도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언제나 곁에 있어주었던 옆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우리 그냥오래오래/ 고맙다는 말만 하고 살자이 말 속에 들어 있는/ 사랑과 우정/ 평화와 기도를시들지 않는/ 꽃으로 만들자죽어서도 지지 않는/ 별로 뜨게 하자사랑하는 친구야- 이해인의 시 〈고맙다는 말〉 중에서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장기화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조언을 아까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은 햇빛 속에 살아서 사랑하는 이들의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기쁨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준 선물이라는 것이다. 행복이란 것은 거창한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해인 수녀는 언제 특별히 행복하냐고 묻는 질문에 매 순간순간이 설렌다고 답하며 자신의 삶을 ‘즐거운 궁리가 많아서 행복한 삶’이라고 이야기한다.더 힘든 일이 오더라도/ 희망을 버리진 말아야지/ 오늘도 결심하면서달콤한 허브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창문을 여는이 순간의 작은 기쁨을/ 어떻게 선물로 만들까즐거운 궁리가 많아지네- 이해인의 시 〈코로나19의 선물〉 중에서봄을 알리는 향기로운 꽃잎 한 장처럼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해인 수녀의 글 모음《꽃잎 한 장처럼》에는 순수시나 에세이가 아니라 이해인 수녀의 생각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글들도 실려 있다. 3부에는 한반도 평화 기원 시, 천호동 화재 희생자 추모시, 세월호 생존자 격려의 글, 김대건 신부·구상 시인·박완서 선생·장영희 교수·헤르만 헤세를 기리는 글 등 다양한 기념 시와 글들이 실려 있으며, 4부에는 이해인 수녀가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있는 일기 노트 가운데 2021년에 적었던 글들을 골라 실었다.나태주 시인은 “이해인 수녀 시인님은 그 존재하심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로와 축복을 선물하는 분입니다. 하루하루 우리의 삶은 얼마나 힘이 들고 숨이 가쁩니까. 둘러보아도 그 어디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오지 않는 날, 다리가 팍팍한 날, 수녀님의 시와 글을 떠올리면 그래도 살아보아야겠다는 조그만 결의와 소망이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겨운 상황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봄과 함께 찾아온 《꽃잎 한 장처럼》은 계절의 변화로서 찾아오는 봄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봄을 되찾아 주는 희망 가득한 선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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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 이른 봄 매화부터 한겨울 동백까지 사계절 즐기는 꽃나들이 명소 60
- 황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02-19
봄, 꽃비 내리는 섬진강 벚꽃길 ‘하동 십리벚꽃길’,여름, 황금색 해바라기 마을 ‘태백 구와우마을’,가을, 은빛 억새의 물결 ‘정선 민둥산’,겨울, 파란 바다 위 붉은 동백섬 ‘거제 지심도’…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우리나라 꽃 나들이 명소 60제철 음식처럼 꽃에도 제철이 있다. 사시사철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잠깐만 피고 지는 꽃도 있다. 꽃이 피는 때, 가장 예쁘게 필 때를 알면 더욱 특별한 꽃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30종의 꽃과 나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꽃 여행지 60곳을 소개한다. 여행작가이자 수십 년간 야생화 사진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보석 같은 꽃 여행지들과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오랜 기간 전국의 꽃 여행지를 취재한 작가가 축적해 온 자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꽃과 나무 30종을 선별하여 꽃과 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꽃 나들이 명소 60곳을 추려냈다. 책에서는 우리나라 꽃 30종을 개화 순서대로 소개한다.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분류하고 다시 월별로 묶어 60곳의 꽃 여행지를 소개한다. SNS에서 인기 높은 핫플레이스,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 여행, 피톤치드 가득 품은 숲까지 우리나라의 풍광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꽃 여행지들을 알려준다.이 책은 여행지별로 함께 방문하면 좋은 인근 관광지와 즐길거리, 추천 먹거리를 소개해 더욱 풍부한 꽃 여행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책에서 소개하는 30종의 꽃과 나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감을 담아 ‘찾는 재미’를 더했다. 꽃말, 꽃에 대한 묘사, 전설, 이름의 유래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꽃 이야기’, 사진가 겸 작가가 알려주는 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 순간, 가장 멋있게 찍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 ‘가기 좋은 시기’와 ‘여행 팁’까지 알차게 담은 국내 꽃 여행 지침서이다.1. 계절 따라 즐기는 ‘우리 꽃과 나무 30종’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난다. 꽃 망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하는 봄이면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산수유, 매화가 우릴 반기고, 해바라기, 라벤더, 수국은 여름이 왔음을 알린다. 알록달록 단풍과 메밀꽃,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알리고 이내 돌아온 겨울에는 붉디붉은 동백과 눈꽃 등이 혹독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우리나라에는 계절별 꽃들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 곳곳에 있다. 이 책에서는 도심 속 숨겨진 꽃 여행지부터 저 멀리 강원도 산골짜기나 섬 속 꽃 여행지까지, 계절을 담은 제철 꽃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크게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사계절로 나누어 계절별 꽃 여행지를 소개한다. 계절별로 나누었지만 계절 안에서 다시 월별로 세세하게 나누어 그 달에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꽃을 필두로 여행지를 선별하여 소개한다. 2. 이럴 땐 여기로! 상황에 맞게 떠나는 ‘테마별 꽃 여행지’‘테마별 추천 꽃 여행지’에서는 수십 년간 전국을 다니며 꽃 사진을 찍어온 작가가 10가지 테마에 따라 여행지를 추천했다. 섬진강변 기차마을 곡성 섬진강 장미공원, 아기자기한 놀거리가 가득한 연못 무안 회산백련지 등 걷기 난이도가 낮아 아이가 있는 여행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 겹벚꽃의 명소 서산 개심사와 도솔천 따라 꽃무릇 꽃길을 걸을 수 있는 고창 선운사 등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찰 꽃 여행지, 야생화 산길 트레킹 코스 태백 태백산과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암봉과 진달래가 펼쳐지는 강진 주작산·덕룡산 등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인 꽃 트레킹 코스까지 다채로운 꽃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했다.3. 이름의 유래부터 전설까지 흥미로운 ‘꽃 이야기’단순히 꽃의 색깔과 향기, 주변과 어우러진 풍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꽃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알면 더욱 재미있는 꽃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꽃 이야기’에서는 꽃말, 꽃에 대한 묘사, 전설, 이름의 유래 등 알고 즐기면 더욱 의미 있고 쓸모 있는 꽃 이야기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옛날 여인네들의 이를 붉게 만든 산수유, 우리나라에 수많은 벚나무가 심어진 이유, 비슷하지만 다른 억새와 갈대의 차이, 장미로 인해 일어난 전쟁, 꽃무릇이 사찰 근처에 많이 피어 있는 이유… 등 웹 서핑으로는 찾기 어려운 지식을 알려준다. 4. 꽃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감’책의 맨 뒤쪽에는 책에서 소개하는 30종의 꽃과 나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감’을 담아 찾는 재미를 더했다. 꽃이 피는 시기, 학명, 생태적 특징과 꽃이 담고 있는 꽃말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일일이 찾아보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준다.이뿐만 아니라, ‘알고 가세요’를 통해 꽃 이름 찾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서핑으로도 찾기 어려운 식물의 특징(유사 생김새를 가진 꽃과 비교하는 법, 비슷한 특징을 가진 꽃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식물 지식)도 담아 ‘읽는 재미’,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5. 함께 가면 더욱 좋은 ‘주변 관광지·먹거리’벚꽃 여행지 강릉 경포호 인근에는 조선의 풍류객들이 문이 닳도록 드나들었다는 ‘선교장’과 강릉 커피의 메카 ‘안목 해변’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릉에 갔다면 명물 ‘초당순두부’ 또한 놓치기 아쉬운 먹거리다. 꽃 여행의 중심은 ‘꽃’인 만큼 아름답게 핀 꽃을 보는 것이 여행의 완성이라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곳만 둘러보고 오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가볼 만한 곳’에서는 여행지별로 함께 방문하면 좋은 인근 관광지와 즐길거리, 추천 먹거리를 소개해 더욱 풍부한 꽃 여행을 제안한다. 6.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여행 팁’‘여행지 기본 정보’에서는 여행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짜 정보들을 담았다.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었을 때(가기 좋은 시기), 내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좋은 주소, 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위치, 주차 정보 등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여행 팁을 알려준다. 7. 완벽한 인생 샷을 위한 ‘포토 포인트와 노하우’작가는 수십 년간 여행 잡지 기자로 활동하면서, 해외 유명 여행지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국내 여행지들을 다수 발굴했다. 여행지의 멋진 풍광은 물론, 우리 꽃과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여 렌즈에 담아왔다. 책에서는 기자이자 사진가로 활동 중인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예쁘게 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 여행지별 포토 포인트, 촬영하기 가장 좋은 날씨와 시간대 등 사진 촬영 팁을 알려준다. 작가가 알려주는 포토 팁을 잘 숙지하면, 누구라도 완벽한 인생 샷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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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페르소나주
-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4-02-19
\"우리 의식으로부터 생겨난 각 등장인물은이제 새롭게, 아니 전혀 다르게 태어나길 소망한다.언어로 태어나기를, 언어로 펼쳐지기를, 언어로 호흡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스스로 표현되기.그렇다, 텍스트의 생을 원하는 것이다.\"“쓰기의 몸짓은 늘 해방의 몸짓이었다.”자신만의 독특한 언어와 문체로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비참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내면에 깃든 악과 고통의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모색하는 작가, 이 시대의 반 고흐로 불리는 실비 제르맹의 에세이 『페르소나주』가 1984Books에서 출간되었다.실비 제르맹은 1985년 『밤의 책』을 발표하며 여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호박색 밤』, 『분노의 날들』, 『마그누스』 등 서른 편이 넘는 소설과 에세이를 출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현재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불리운다. BBC는 그녀를 가리켜 동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라고 소개했으며, 그녀를 소설가의 길로 이끌었던 ‘로제 그르니에’는 그녀를 향해 ‘천재적인 작가’라고 표현한 바 있다. “우리 의식으로부터 생겨난 각 등장인물은 이제 새롭게, 아니 전혀 다르게 태어나길 소망한다. 언어로 태어나기를, 언어로 펼쳐지기를, 언어로 호흡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스스로 표현되기.그렇다, 텍스트의 생을 원하는 것이다.”2004년에 출간된 『페르소나주』 는 철학과 시적 언어의 경계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주제로 글쓰기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소설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등장인물. 어디서 오는지, 왜 오는지, 어떻게 오는지 알 수 없는 이 유령 같은 존재들은 누구이며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가는가. 140페이지에 달하는 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에세이에서 실비 제르맹은 작가의 내면으로 파고들어 자신을 낳으라고 명령하는 이 ‘말 없는 읍소자’들인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모색한다. 밀란 쿤데라, 파울 첼란, 미켈란젤로, 시몬 베유, 모리스 블랑쇼, 그리고 성서 사이를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직조한 25개의 타블로 그리고 책의 말미, ‘여백에 그리는 소묘’처럼 더해진 두 단편은 등장인물과 작가가 거래하는 어두운 지대를 환기시킨다.호기심의 각성, 자신만의 상상과 언어로 씨름하려는 욕망의 부활, 온갖 언어로 가득한 광대한 지형 속을 떠나고 싶다는, 아니 다시 떠나겠다는 전망 속에 이는 환희, 사랑에 빠진 이와 비슷한 동요와 희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지만 미친 듯이 질주하고 싶다는 열망. 이 이 유혹의 놀이에서 등장인물들은 말한다. “자, 먹어라! 나의 이미지를 먹어라. 내가 주는 문학의 언약을 씹어 삼켜라. 내 맛이 배어들어 있는 절묘한 단어를 맛보아라. 내가 실려 있는 의미를 음미하라.”망각에 가까운 저 깊은 기억의 주름 속에서 꿈과 사상의 자양분을 먹고 조용히 잠들어 있던 그들은 몽상의 난입으로 돌연 깨어난다. 단어들은 살이 되고 동사들은 피가 된다. 새로운 육신을 부여받은 종이색 피부의 등장인물들은 이제 잉크에 젖는 생을 살아간다. 바로 텍스트의 생을.‘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이 구현하는 등장인물과 맺는 기묘한 관계성을 환기하는 몽환적 픽션이다. 글을 쓰며 고통스러운, 그러나 글쓰기를 더없이 욕망하는 몸에 대한 고백서이자 성찰적 오토픽션이다. 아니다, 우리가 여기서 만나는 것은 글쓰기의 리얼리즘, 글쓰기의 강력한 주문(呪文)일 수 있다.’(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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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 인간의 문명을 정복한 식물이야기
- 리처드 메이비 지음, 김영정 옮김
- 탐나는책
- 2024-02-19
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독초인가? 약초인가? 화초인가?”“리처드 메이비는 식물학 그 자체다. 그는 열정과 흥미를 서정적으로 불러일으킨다.” ― 데일리 메일(Daily Mail)“그의 언어는 정확하고 섬세하다. 우리를 자연과 갈라놓는 ‘때 낀 유리’가 아니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Scotland on Sunday)“신선하고, 익살스럽고, 정치적으로 경종을 울리며, 때때로 자조적이기도 한 그는 역사를 굽어보기도 하고 식물 요정처럼 숲으로 슬그머니 들어가기도 하며 우리에게 식물 그 자체, 즉 그들의 색깔과 빛, 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 가디언(Guardian)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식물은 인간의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아름다움의 전령사로 인류와 함께 번성해왔다. 이 책은 식물, 특히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어떻게 방랑자 잡초들이 문을 부수고 문명으로 들어와 우리가 자연을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는가.” ― 리처드 메이비 Richard Mabe인류는 식물과 협력하며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야생식물은 빙하기가 끝날 즈음인 1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추측된다. 인류는 수렵채집 생활을 포기하고 한곳에 정착해서 땅을 일구고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인류는 식물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고 병을 치료하였으며, 식물 때문에 이동이나 탐험을 감수해왔다. 식물은 인간과 함께 번성하며 인간의 동반자로 지내왔다.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식물의 혜택을 받으며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은 광합성없이 살 수 없다. 광합성은 녹색식물이 햇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다. 식물의 광합성작용을 통해 방출된 산소는 모든 동물의 생존에 불가결하고, 합성된 탄수화물은 생명의 원천인 에너지를 준다. 인류는 식물과 협력하며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혜택을 누려왔다. 야생 식물들은 어디에나 흔하고, 채취하기 쉽고, 우리가 잘 아는 풀이기 때문에 가정에 채소가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쓰였다. 그들은 최초의 채소이자, 최초의 가정상비약이며, 또한 염색 재료였다. 랄프 왈도 에머슨이 잡초란 ‘아직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식물’일 뿐이라고 말했듯이 식물을 독창적으로 활용할 방안은 무궁무진했다.하지만 식물은 인간의 계획을 방해하기도 한다.한 식물의 가치는 동시대 사람들의 평가에 달려있다. 많은 식물이 한때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졌다. 수 세기 전에는 농작물이나 약초로 대접받던 식물이 그 지위를 잃고 숲속의 무법자로 변신한다. 수천 년 동안 그들은 잡초로 불리며 농작물을 말려 죽이고 생태계의 질서를 어지럽혀왔다. 또한 정원 설계사들의 계획을 방해했다. 중세 시대에는 대대적인 중독 사건을 일으키며, 사악함을 암시하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해충에 뿌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화학약품을 쏟아 부어도, 잡초는 여전히 농작물의 생산량을 10%에서 20% 정도 감소시키고 있다. 인간과 잡초는 만년 이상 쉬지 않고 싸워왔다. 잡초는 인간이 만들어낸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여 특수하게 진화했으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들은 식물 흉악범이라고 할 수 있는 침입자가 되어 생태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존재하게 된 것은 인류가 자연계를 분별없이 공격한 결과였다.잡초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지만 생태학적으로는 매우 중요하다. 잡초의 재빠르고 기회주의적인 생활 방식은 그들의 역할, 즉 그들이 하는 일이 땅의 빈 공간을 메우고, 산사태나 홍수, 산불로 인해 수백만 년 동안 자연적으로 완전히 지쳐버린, 그리고 오늘날에는 공격적인 농업과 엄청난 오염으로 퇴화된 초목을 치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토양을 안정시키고, 물의 손실을 막으며, 다른 식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더 복잡하고 안정적인 식물 체계의 전이 과정을 시작한다.잡초는 자연계를 야생과 길듦으로 엄격하게 분리한 결과이다.저자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이 식물을 그들의 본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이유를 보다 공평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논증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다.식물들이 잡초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꼬리표를 붙여주기 때문이다. 농부와 시인, 정원사, 과학자, 윤리학자들은 1만년 이상 그것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역설에 대해 논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끝이 없는 거대한 담론이다. 저자는 주로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특정한 식물 종의 특정한 도전들이 특정한 인간 개인들의 집착과 만나는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고 있다.그 과정에서 저자는 식물 세계의 그런 중요한 영역을 무성의하게 편의에 따라 낙인을 찍는 우리의 행위와 그 뒤에 있는 일부 더 심오한 근거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생각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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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4-02-19
세상은 나와 타인으로 이루어져 있다심리학을 알면 살아가면서 문제에 부딪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인간관계, 사랑, 일, 돈, 사회문제 등.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갈등은 사람의 마음에서 기인하는데, 심리학은 인간(Human Being)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나 자신을 탐색하게 하고 타인을 이해하게 만들며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돕는다.신간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 명저 30권은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실존하는 심리학 명저를 현대 심리학 분야를 기준으로 선별했다. 중요한 심리학자가 남긴 논문집이나 두껍고 전문적인 저서보다 읽기 쉬운 강연록을 선택한 챕터도 있다. 심리학의 학설 사상 중요한 논점이 된 저서도 심리학 심화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언급했다. 책은 심리학 분야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생물학적 인간의 심리를 다룬 인지행동 심리학, 발달․성장하는 존재인 인간의 심리를 다룬 발달심리학, 사회를 구성하고 사회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룬 사회심리학이다. 심리학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저자와 저서들을 주로 다루었기에 좋아하고 익숙한 명저부터 읽으면 된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인간의 본질을 사유하며 세상을 남다르게 바라보게 한다저자는 변화가 극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심리학이 나와 타인을 이해하게 만들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사회문제, 대중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분석력과 해결의 실마리를 준다고 말한다.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정신분석학 입문》, 융이 말하는《심리 유형》은 모두 ‘나는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명저들이고, 칼 로저스 《카운슬링의 이론과 실제》, 월터 미셸 《마시멜로 테스트》,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은 목적에 맞게 타인을 관찰하는 팁을 준다.이뿐 아니다. 존 카밧진은 《왜 마음 챙김 명상인가?》에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인드풀니스를 설명했고 마이클 토마셀로는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을 통해 협력으로 의사소통하는 인간을 들여다보았다. 에릭 에릭슨은 《정체성과 생활주기》에서 아이덴티티를 주창했다.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나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은 인간의 본질을 끊임없이 질문하는 우리의 모습을 짚었다.깊이 있는 원저들이지만 콤팩트한 해설로 한 권당 10분이면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으니 이 책만 읽어도 충분히 입문할 수 있다. 이 책을 가장 실속있게 활용하는 방법은 개괄서로 삼는 것이다. 이 책으로 심리학 구조를 머릿속에 넣고 차차 관심이 있는 저자나 저서를 심화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이 심리학 명저들은 이후 더 깊은 탐독과 사색을 끌어낼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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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예수, 보혈, 구원 - 단 한 번의 인생, 이것이 전부입니다
- 김윤상 지음
- 두란노
- 2024-02-19
\"2021년 다니엘 기도회\" 조회수 44만 회의 그 간증!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24일간실존하는 영적 세계에서 깨달은 참된 복음!‘예수, 보혈, 구원’의 능력이 문자 밖으로 튀어나왔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꼭 붙들고 전해야 할 복음의 엑기스!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하고 붙잡으라! 저자는 “나와 함께 광야로 가자.”라는 부르심에 따라 2017년 8월, 멕시코의 선교지로 떠났다. 가나안이 아닌 광야로의 부르심이었기에 남다른 결심을 해야 했지만,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치 못한 일이었다. 하나님은 그 교통사고를 통해 실재하는 영적세계의 비밀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영적세계가 반드시 있다는 것과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우리의 영혼을 취하고 조종하려 한다는 것, 그리고 누구나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탄이 떠는 것은 ‘예수, 보혈,’이고, 심판대 앞에서 우리가 구원받을 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뿐이며, 예수님이 우리 삶을 통틀어 값있게 여기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시간 뿐임을 저자의 간증을 통해 사진처럼 선명하게 알려 주신다. 이 책은 복음에 대한 강력한 간증서이다. 믿는 사람은 더욱 복음으로 무장하고 ‘예수, 보혈, 구원’을 전파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믿지 않는 사람은 실재하는 영적세계에 대해 눈을 뜰 뿐만 아니라, 심판 날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믿음에 반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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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 이혜림 지음
- 라곰
- 2024-02-19
“많은 것에 집착하느냐, 적은 것에 집착하느냐, 그 차이뿐이었다.무엇을 비울까가 아니라 무엇을 남길까 물어야 했다.”내 인생에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는 건강한 미니멀리즘★★★ 7시간 만에 독자 펀딩 100% 달성 ★★★★★★ 브런치 100만 조회 화제작 ★★★★★★ tvN ‘정리왕 썬더이대표’ 강력추천 ★★★펀딩 시작 7시간 만에 100% 목표를 달성하고, 최종 480여 명의 독자가 참여한 에세이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가 독자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하루 평균 1만 명의 독자들이 찾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브런치 시작 3개월 만에 30만 조회를 기록한 이혜림 작가의 신작이다.누구보다 맥시멀리스트였던 이 작가는 어느 날 무너진 행거 앞에서 물건의 무게감을 느끼고 비워내기를 시작한다. 가득 채워본 경험, 왕창 비워본 경험을 모두 해본 이 작가는 그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가득 채우고 왕창 버리기를 반복하는 일회성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처음부터 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로만 채우는 ‘건강한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는 것. 맥시멀리스트에서 10년차 미니멀리스트가 되기까지, ‘건강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삶의 태도를 담았다.“텅 빈 방에는 공허함만 남았다”가득 채우고 왕창 버리기를 반복하는 일회성 미니멀리즘이 아닌 단순하지만 설레고, 가볍지만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주5일, 하루라도 같은 옷과 액세서리를 하면 큰일이 날 거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난생처음 옷의 무게에 짓눌리는 느낌을 받은 순간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시작하게 된 미니멀라이프는 무조건 비워야 한다는 생각에 극단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낸 텅 빈 방에서는 아무런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불편했고, 공허함마저 느껴졌다. 가득 채우기와 극단적 비우기를 모두 해본 이 작가는 미니멀라이프의 진정한 목적은 비워내는 것이 아닌 ‘비운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불편한 것, 원치 않는 것, 낭비되는 것을 비운 덕에 생겨난 여분의 시간과 에너지, 공간을 내가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로 더 촘촘하게 채워 넣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오래도록 건강하게, 하루하루 작은 기쁨을 만들어가는 건강한 미니멀라이프라는 것이다. 아홉 평 신혼집, 137리터 냉장고, 사계절 서른 벌의 옷으로 설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 작가의 이야기는 미니멀라이프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은 느슨하지만 홀가분하게, 단순하지만 우아하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말하고 있다. 일회성으로 왕창 비우고, 영양가 없는 것들로 몸과 마음을 채우는 삶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미니멀리즘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을 믿지 않기로 했다”내 인생을 낭비하게 했던 관계, 돈, 불안, 집착 등을 비워내고 여유와 설렘, 만족과 건강함을 채워 넣었다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한다고 했을 때, 아홉 평 원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신혼집을 다 비우고 1년간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 모두가 뜯어말렸다. 결혼만큼은, 집만큼은 남들이 하는 것만큼 해야 한다고, 다들 그렇게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작가는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들, 남들이 하니까 숙제처럼 주어지는 과제들을 평생 하고 살 자신이 없었다. 물건을 비웠던 것처럼 남들의 기준도 과감하게 비워냈고, 그 자리에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넣었다. 집도, 차도, 빚도 없이 시작한 신혼부부지만 이들의 삶은 놀라울 만큼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주말이면 주말농장에 가서 농작물을 키우고,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 물건을 고치고 이웃과 나눈다. 전기도 없다는 무인도 무꼬수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에어컨 없이 살기 챌린지에 뛰어들며, 1년간 옷과 신발을 사지 않는 노쇼핑에 도전한다. 미니멀라이프에 해당하는 건 물건만이 아니다. 소모적인 인간관계, 만족을 모르는 소유욕, 남들의 기준을 따라가느라 짓눌렸던 모든 것들을 비워내는 것이다. 이 책에는‘삶은 유한하고 시간, 돈, 에너지는 모두 한정되어 있으니 알차게 쓰기 위해 비운 자리를 잘 채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홀가분한 삶을 위해 비우고 채워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삶의 무게가 버겁다고 느낀다면, 지금 내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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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4-02-19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책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30일간 책 한 권 ‘제대로’ 완독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책 읽기 전문가, 구독자 3만 명 <북튜버 ‘미료>가 코치하는 독서력 증진 트레이닝재생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온갖 영상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에 독서는 확실히 수고로운 취미 생활이다. 그럼에도 인터넷 검색창에 ‘책’ ‘독서’란 단어를 입력할 때, “책 어떻게 읽어야 잘 읽은 건가요?” “독서는 왜 해야 하나요?”라는 연관 질문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분명 독서는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 행위다. 대체 어떻게 읽어야 잘 읽은 걸까? 3만 명에 다다르는 구독자를 보유한 전문 북튜버, 1년에 100여 권의 책을 읽고 1,00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는 다독가인 저자는 그에 대한 초간단 해법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완독의 비결을 제시한다.《30일 완독 책방》은 그간의 독서법 책이 요구하는 ‘빨리 읽고 많이 읽기’를 벗어나 성인은 물론 청소년, 독서 초보부터 독서 베테랑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커피 한잔 마시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완독 실용서다. 30일간 매일 10~15분씩, 책 한 장을 넘기는 습관과 책 한 권을 끝까지 술술 읽게 돕는 독서력 트레이닝을 담았다. 하루 15분, 매일의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독서 초보도 《코스모스》 같은 벽돌책을 끝까지 읽게 됩니다매일 책 한 장을 넘기고 끝까지 읽게 하는 독서력 트레이닝이 책은 완독에 거창한 학습 마인드와 시간을 투자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루 15분이란 자투리 시간을 시작으로, 탄탄한 독서 습관과 완독을 돕는 다양한 독서 노하우, 책이 잘 읽히지 않을 때 즉각적인 해결을 이끄는 간편한 실전 방법들을 제안한다. 먼저 자신의 독서력 레벨과 독서 취향을 체크하고, 다양한 독서법을 <1일 PT>라는 매일의 미션과 함께 풀어낸다. 완독 습관을 만들기 위한 마인드셋, 리딩 플랜 짜는 법부터 밑줄과 메모를 활용해 소설, 에세이와 같은 가벼운 책을 더 재미있게 읽는 법, 호불호가 분명한 자기 계발서, 흔히 ‘벽돌책’으로 불리는 어렵고 두꺼운 인문서, 경제 경영서 등 어느 분야의 도서든 가장 쉽게 끝까지 읽는 방법이 담겨 있다. 덧붙여 남는 독서, 사유로 이어지는 독서를 이어지게 하는 기록 방법을 취향별로 소개하며, 읽기가 글쓰기로 이어지는 비법과 함께 북튜브를 시작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단순 읽기를 넘어 내일의 변화를 만드는 독서,완독을 넘어 매력적인 독서가가 되는 방법사유를 돕는 취향별 독서 기록법, 북튜브 운영법까지!《30일 완독 책방》은 책에 관한 심오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탈피한다. 대신 ‘아 나도 어서 책 한 권 읽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도록 ‘독서의 기쁨’을 깨닫는 데 주목하며, 읽기를 넘어 사유하는 독서, 쓰기의 독서까지 총망라한 실전 아웃풋 독서법이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다독가가 아니었다. 그저 ‘시간만 나면 책 한 권 읽어야지’ 하는 마음만 먹었던 보통의 사람이었기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간편하고 재미있는 독서법에 주목할 수 있었다. 더욱이 가장 절박했을 때 만난 책 한 권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완독이 선사한 삶의 변화를 전하고자 한다. 하루 15분,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코스모스》와 같은 벽돌책을 끝까지 읽게 되는 쾌거를, 어제보다 달라진 오늘의 나의 모습을 얻게 될 것이다. 호기롭게 책을 펼치지만 얼마 못 가 졸음이 몰려오는 사람, 분명 책을 끝까지 읽으려고 샀지만 도통 시간이 나지 않아 고민인 사람, 분명 책을 읽었는데 정작 기억이 없는 텅 빈 독서가 고민인 사람, 삶의 변화를 이끄는 완독의 힘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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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용서하지 않을 권리
- 김태경 지음
- 웨일북
- 2024-02-19
“살아서 다행이지 않는 삶도, 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우리의 착각은 어떻게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가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며 화성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사람들, 전 남편을 끔찍하게 살해했던 고유정이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 초미의 관심을 기울였던 각종 언론. 살인, 성폭력, 폭행, 아동학대이 벌어지면 사건을 소비하기에 바쁘다. 여전히 TV를 틀면 범인이 왜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는지, 사건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경위를 찾는 데 몰두한다. 반면, 범죄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수준은 현저히 떨어진다. 매체와 소문을 통해 들은 파편적인 정보를 토대로 너무 쉽고 빠르게 피해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며, 때로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그들에게 다양한 굴레를 씌우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한다고 착각하며 피해자를 쉬운 언어로 위로하는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고 폭력적인지 이 책은 낱낱이 밝힌다. “참 이상하죠. 제가 힘들어할 때마다 ‘잊어, 산 사람은 살아야지’, ‘그만 울고, 이제 웃어’라고 재촉하던 주변 사람이 막상 제가 웃으니까 뒤에서 욕을 해요. 그렇게 남편을 보내고도 좋다며 웃는다고.”《용서하지 않을 권리》는 우리가 자극적인 범죄 사건에만 몰두하는 사회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한다. 그래야 갑작스러운 범죄 사고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범죄를 우리가 막을 수는 없지만, 편견 없이 사건을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 일상을 다시 살아가려는 그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돌봐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전히 우리의 소중한 이웃으로,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돕는 일범죄 사건의 피해자는 지독히 운이 나빴을 뿐이다. 하지만 그 원인을 피해자에게 찾는 사회에서 피해자가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감히 상상해 보라.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이 모르는 사람에게 살해를 당했다면, 시신이 없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신을 보지 못할 경우, 그 상실을 받아들이고 회복하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우리는 감히 그것을 견주어 볼 수 없다. 섣불리 위로할 수도, 감히 공감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우리가 피해자의 삶을 책임져 줄 수 없다”라고 말한다. 피해자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모든 결정을 내리는 개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작고 적정한 지지는 그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위기에 처한 피해자에게는 “이제 당신은 안전합니다”라는 출동 경찰의 말 한마디, 누군가 잠시 곁을 지켜주는 것, 말없이 건네준 물 한 잔, 옷을 챙겨 입을 시간을 주는 것, 호기심에 찬 구경꾼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등과 같은 작은 관심과 배려가 ‘세상이 여전히 안전하며 살 만하다’는 감각을 잃지 않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재판 중 관계자들의 중립적이면서도 공감 어린 말, 말할 기회와 시간을 넉넉히 주려는 태도,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부적절한 변호인의 질문을 중지시키는 것과 같은 작은 배려가 피해자에게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고, 억울함과 분노를 경감시켜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불가능함에도 인간을 고통 속에서 해방하는 것도 다름 아닌 타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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