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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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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커버이미지)
    [인문]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4-02-19

    세상은 나와 타인으로 이루어져 있다심리학을 알면 살아가면서 문제에 부딪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인간관계, 사랑, 일, 돈, 사회문제 등.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갈등은 사람의 마음에서 기인하는데, 심리학은 인간(Human Being)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나 자신을 탐색하게 하고 타인을 이해하게 만들며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돕는다.신간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 명저 30권은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실존하는 심리학 명저를 현대 심리학 분야를 기준으로 선별했다. 중요한 심리학자가 남긴 논문집이나 두껍고 전문적인 저서보다 읽기 쉬운 강연록을 선택한 챕터도 있다. 심리학의 학설 사상 중요한 논점이 된 저서도 심리학 심화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언급했다. 책은 심리학 분야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생물학적 인간의 심리를 다룬 인지행동 심리학, 발달․성장하는 존재인 인간의 심리를 다룬 발달심리학, 사회를 구성하고 사회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룬 사회심리학이다. 심리학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저자와 저서들을 주로 다루었기에 좋아하고 익숙한 명저부터 읽으면 된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인간의 본질을 사유하며 세상을 남다르게 바라보게 한다저자는 변화가 극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심리학이 나와 타인을 이해하게 만들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사회문제, 대중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분석력과 해결의 실마리를 준다고 말한다.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정신분석학 입문》, 융이 말하는《심리 유형》은 모두 ‘나는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명저들이고, 칼 로저스 《카운슬링의 이론과 실제》, 월터 미셸 《마시멜로 테스트》,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은 목적에 맞게 타인을 관찰하는 팁을 준다.이뿐 아니다. 존 카밧진은 《왜 마음 챙김 명상인가?》에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마인드풀니스를 설명했고 마이클 토마셀로는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을 통해 협력으로 의사소통하는 인간을 들여다보았다. 에릭 에릭슨은 《정체성과 생활주기》에서 아이덴티티를 주창했다.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나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은 인간의 본질을 끊임없이 질문하는 우리의 모습을 짚었다.깊이 있는 원저들이지만 콤팩트한 해설로 한 권당 10분이면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으니 이 책만 읽어도 충분히 입문할 수 있다. 이 책을 가장 실속있게 활용하는 방법은 개괄서로 삼는 것이다. 이 책으로 심리학 구조를 머릿속에 넣고 차차 관심이 있는 저자나 저서를 심화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이 심리학 명저들은 이후 더 깊은 탐독과 사색을 끌어낼 힘이 되어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학습과학 특강 - 심리학과 교육학이 뇌과학과 만나다 (커버이미지)
    [사회]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학습과학 특강 - 심리학과 교육학이 뇌과학과 만나다
    • 데이비드 A. 수자 엮음, 이찬승.김미선 옮김
    • 교육을바꾸는사람들
    • 2024-02-19

    21세기 교육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다 - 마음 뇌 교육 MBE 융합과학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학습과학 특강이 책은 서문과 총 12개의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이자 엮은이 데이비드 A. 수자 박사는 교육신경과학의 탄생을 주도한 세계적 교육컨설턴트로서, 서문과 1강에서 이 새로운 학문의 태동과 발전 과정을 설명한다. 20세기 후반 뇌의 작동원리에 대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교육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러 학자들이 나타났고, 뇌과학적 지식이 교사들의 교수학습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신경과학’ 혹은 ‘마음·뇌·교육 융합과학’이라 불리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했다. 과학교사였던 데이비드 A. 수자는 이러한 생각에 공감하여 ‘뇌과학 지식을 교수전략으로 바꾸는’ 일을 주도한다. 2강에서 마이클 I. 포스너는 뇌의 원리를 연구하기 위해 신경영상기술이 발전해온 과정을 설명하고, 이러한 영상기술을 통해 인간의 뇌에 관해 어떤 사실을 알 수 있게 됐는지 보여준다. 특히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의 발전은 뇌과학의 교육학적 적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정 뇌 영역의 활성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지과정뿐만 아니라 감정, 사회적 행동, 성격 등과 관련된 뇌 신경망 연구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된 것도 fMRI 덕분이다. 마이클 I. 포스너는 신경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쌓아온 학자로서, 그의 연구는 신경장애나 정신장애, 발달장애와 관련된 임상현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발달과정과 학업능력 측정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3강은 교사들이 신경과학 연구결과를 교실현장에 적용할 때 생겨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설파한다. 신경과학적 지식과 정보는 교사가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교수법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 알려진 신경가소성의 원리는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보였다. 따라서 모든 학생이 학습동기를 갖고 즐겁게 배우며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 교사가 신경과학적 연구결과를 잘 알고 이를 교수-학습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3강의 필자인 주디 윌리스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교사로서, 학습관련 뇌 연구의 권위자로 전 세계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4강은 새로운 정보를 배울 때 감정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신경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감정은 인지적 학습의 안내자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감정은 학습자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학습을 할 때의 감정상태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교사는 수업내용을 학생들의 삶이나 관심사와 연계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하며, 교실의 사회적·감성적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4강의 필자인 메리 헬렌 이모르디노-양과 매티어스 파에스는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온 세계적 학자들이다. 5강은 언어학습에 관해 오랫동안 ‘가설’ 또는 ‘통념’으로 자리잡아온 것들을 신경과학 연구결과를 들어 반박한다. 언어 기능의 편재성에 관한 가설, 언어발달에는 성차가 존재한다는 주장, 이중언어 학습이 뇌 발달에 좋지 않다는 설 등, 언어발달 및 학습에 관한 다양한 가설이 실제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한 연구에서 어떻게 반박되는지 보여준다. 5강의 필자인 다이앤 L. 윌리엄스는 자폐와 청각장애, 언어장애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경력을 쌓은 학자로서, 신경과학 연구가 언어학습에 미치는 영향 및 교수와 학습에 대한 현실적 시사점을 자세히 논한다. 6강은 뇌가 글자를 어떻게 인식하며, 글자와 의미를 어떻게 관련짓는지 설명한다. 이를 위해 국소적으로 뇌 손상을 입은 성인들을 연구한 사례를 소개하고,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를 통해 ‘읽는 뇌’의 발달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밝혀진 발달성 난독증의 특징은 특히 교사들에게 유용한 지식이다. 난독증 징후를 보이는 아동을 조기에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6강의 필자들은 인지신경과학, 의사소통과학, 난독증, 응용뇌과학 분야의 연구자들로 난독증과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을 위한 학습전략을 제시해왔다. 7강은 아동의 뇌가 읽기를 학습할 때 관련되는 복잡한 과정을 설명한다. 통념과는 달리, 인간의 뇌 안에 ‘읽기를 담당하는’ 단일 부위는 없다. 인간에게 읽기란 비교적 최근에 발명된 문화적 발명품으로서, 인간의 뇌는 다양한 하위 시스템을 차근차근 발달시키고 이를 서로 연계해 ‘읽는 뇌’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간다. 따라서 아동에게 읽기를 가르칠 때는 읽기에 필요한 하부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7강의 필자인 도나 코흐는 심리학과 뇌과학, 교육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성공적인 읽기학습 활동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성과를 자세히 소개한다. 8강은 뇌가 수를 익히고 수 처리를 학습하는 과정을 다룬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일정 정도의 수 감각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수 처리의 정확성을 높이려면 언어를 활용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이 일어나려면 뇌 안에서 다양한 신경회로가 만들어지거나 강화되어야 하며, 이는 반복을 통해 이루어진다. 수학교육에서도 반복 연습이 필수적인 이유다. 그러나 기계적인 반복연습이 전부는 아니다. 적용 가능한 지식이 되려면, 기계적 학습은 반드시 이해를 수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8강의 필자인 키스 데블린은 정보이론과 뇌의 수학인지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수학을 가르치고 학습자와 소통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9강은 수를 어림하는 인간의 타고난 능력과 함께 아동이 출생 초기 이 능력을 드러내는 양상을 설명한다. 인간의 어림수 체계는 아동이 나중에 학교에서 산술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수 직관을 갖출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수 개념과 관련된 여러 연구결과는 어림수 체계를 넘어 정확한 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체계적인 학습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따라서 산술교육의 목표는 수 처리의 유창성과 자동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 9강의 필자인 스타니슬라스 드앤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인지심리학자로, 신경영상기법을 활용한 인간능력 연구에 관심을 두고 읽기, 계산, 언어와 같은 인지기능의 신경학적 기반을 연구하고 있다. 10강은 복잡한 계산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뇌 회로의 발달을 살펴보면서, 뇌가 어떻게 수를 표상하고 수량 및 암산 문제를 처리하는지 설명한다. 이에 관한 연구는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뇌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밝혀내기도 한다. 발달적 난산증은 전체 인구의 약 3~5퍼센트가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달적 난산증이 있는 아동은 수량의 처리를 어려워한다. 따라서 발달적 난산증이 있는 아동에게 수량을 가르칠 때는 수의 크기를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 기호 형태와 기호가 아닌 형태 둘 다를 이용해 가르치면 도움이 된다. 10강의 필자인 대니얼 안사리는 수리 능력의 전형적·비전형적 발달에 관심을 두고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11강은 신경과학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면서 예술이 어떻게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를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살핀다. 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창의성은 가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요소다. 창의성을 육성하는 강력한 도구는 즉흥성과 협동성인데, 이런 유형의 학습을 가능케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예술활동이다. 11강의 필자인 메리얼 M. 하디먼은 ‘뇌 친화적 교수모형’을 창안해 뇌과학적 요소를 교수-학습에 접목하는 방안을 알리는 데 집중해온 세계적 학자로 뇌 친화적 교수모형을 활용해 예술통합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방법을 논한다. 12강은 지금까지 살펴본 신경과학과 교육학의 만남이 앞으로 우리 교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지를 논한다. 2004년에 출범한 국제마음·뇌·교육학회의 활동목표를 소개하면서, 신경과학적 연구성과가 교실현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인간 뇌의 발달과정을 상세히 알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지식이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학습설계는 물론, 개별 학생들의 차이를 고려한 교수학습을 가능케 하고 있다는 점은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2강의 필자인 커트 W. 피셔와 케이티 하이키넨은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마음·뇌·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학자·연구자로서, 신경과학과 교육학의 만남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이다. MBE 융합과학, 교육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MBE 융합과학, 즉 마음·뇌·교육은 뇌과학, 신경과학, 교육학이 만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탐색하는 융합학문이다. 뇌기반교육(Brain-based Education)이라 부르기도 하고, 뇌 친화적 교육(Brain-friendly Education), 교육신경과학(Educational Neuroscience)이라고 부르지만, 이들 모두가 본질적으로 뇌영상기술의 발달로 뇌의 활동을 관찰하게 됨으로써 뇌의 학습 메커니즘을 어떻게 해석하고 교육에 활용할 것인지를 두고 뇌과학자, 신경과학자, 교육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 분야가 어떻게 탄생했으며, 뇌과학과 인지과학이 밝힌 학습원리가 무엇인지, 이들 연구결과가 교육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찰한다. 교육자들은 왜 마음‧뇌‧교육을 알아야 하는가?이 책은 특히 교사, 학부모, 교육자, 그리고 교수학습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유용하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한 학생들을 앉혀 두고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만으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뇌영상기술의 발달로 뇌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가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뇌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재구성되고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도움이 될 교육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좀 더 근본적으로 왜 가르쳐야 하는지를 성찰하는 교육자라면 이 책을 탐독할 필요가 있다. 교사의 책무가 지금까지 지식의 전달이었다면 앞으로는 학생들의 뇌를 변화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뇌가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깊이 이해하고 뇌의 학습원리에 맞게 가르치려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 게 맞는지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마음‧뇌‧교육을 알면 무엇이 좋은가?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고민을 했을 것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가르치는데 왜 어떤 아이들은 잘 따라오고 어떤 아이들은 못 따라오는지, 어떤 아이들은 지루해하고 어떤 아이들은 흥미로워하는지, 그리고 어떤 해는 보람을 느끼는데 어떤 해는 힘만 드는지 말이다. 기존의 교수 전략들은 어떻게 가르치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할 뿐이지 그 근거를 대지 못했다. 마음·뇌·교육은 그 ‘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배움은 ‘뇌’ 안에서 일어난다. 뇌에서 학습이 일어날 때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뇌영상기술로 관찰한 내용을 기반으로 인지과학자들이 뇌의 학습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렇게 밝혀낸 학습원리와 학습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 어떤 전략이 ‘왜 효과적인지’ 그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이 책의 미덕은 무엇인가?이 책은 마음·뇌·교육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온 이 시대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 분야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주요 발견 내용이 무엇이고, 앞으로 이 분야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정론을 펼친 책이다. 필진들은 각 분야 최고의 이론가와 실천가들로 과학적 근거가 분명한 정론을 펼친다. 따라서 이 책에서 밝히는 내용들은 신뢰성이 높다. 뇌가 읽기와 셈을 배우는 인지과정은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 아니지만, 이 책은 교육자의 관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시대 최고의 마음·뇌·교육 전문가들이 펼치는 학습과학 특강을 통해,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며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저자 소개 (17인)데이비드 A. 수자(David A.Sousa)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컨설턴트로 미국, 캐나다,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20만 명 이상의 교육자들에게 교육신경과학에 대한 강연을 해왔다. 특히, 수자 박사는 뇌 연구결과를 교수 및 학습 전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뉴저지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로 근무했고, 장학사, 교육행정직을 거쳤으며, 시튼홀대학에서 교육학 겸임교수로, 럿거스대학에서 객원강사로 재직했다. 이후 과학서적을 편집하는 한편, 여러 학술지를 통해 교원능력 개발, 과학교육, 교육연구에 대한 논문을 수십 편 이상 발표해왔다. 뇌와 학습원리에 대한 12권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이 책들은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각국의 언어로 출판되었다. 전미교원능력개발위원회(National Staff Development Council)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교육신경과학 연구, 교원능력개발, 과학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수많은 상을 받았다. 마이클 I. 포스너 (Michael I.Posner)오리건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코넬대학 웨일의대 정신과의 심리학 겸임교수이며, 코넬대학 부설 새클러연구소의 설립이사이다. 마커스 라이클(Marcus Raichle) 박사와 함께 인지과제 수행 시의 뇌 활동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또한 각성 유지와 주의 전환, 사고활동 통제에 관여하는 주의신경망의 해부구조와 발달과정, 그리고 유전에 대해 연구해왔다. 이렇게 신경망의 구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그가 사용한 신경영상기법은 신경장애나 정신장애, 발달장애와 같은 임상 현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발달과정과 학습능력 측정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포스너 박사는 인간의 뇌가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 및 주의집중력 분야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남겼다. 또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단연구에서는 주의 기제와 자기통제 기제가 발달할 때 특정 경험과 유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밝혀냈다. 포스너 박사는 미국심리학회, 미국철학회, 심리과학국제연합, 오리건과학아카데미 등 다수의 기관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미국과학훈장을 받았다. 미국국립과학원 회원이며, 2014년에는 영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정되었고, 일곱 개의 명예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주디 윌리스 (Judy Willis)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신경과 전문의 실습을 마친 뒤 15년 동안 신경과 전문의로 일했다. 그 후 UCSB(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버라)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원자격증을 딴 뒤 10년 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윌리스 박사는 신경과학과 교육학을 접목한 \'뇌기반 교육(brain-based education)\'을 전파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왔다. 학습 관련 뇌 연구의 권위자로서 전 세계 교육학회와 교사연수 워크숍에서 \'신경과학이 교수학습에 미치는 영향\' 및 \'뇌기반 교육\'에 대해 강연해왔으며, 이와 관련하여 10권의 책을 집필했고, 전문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기고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1년에는 \'탁월한 교육사상가\'로 선정되었다. 또한 윌리스 박사는 골디 혼(Goldie Hawn)이 만든 국제기구 혼재단(Hawn Foundation)의 연구자문 겸 이사진으로서 학교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뇌를 알고 더 똑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메리 헬렌 이모르디노-양 (Mary Helen Immordino-Yang)인지신경과학자이자 교육심리학자로서 인간의 감정, 사회적 상호작용, 문화와 관련된 뇌의 신경학, 심리사회학, 심리학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그러한 것들이 학교생활과 발달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전직 중학교 과학교사이며,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학술지 《마음•뇌•교육(Mind, Brain, and Education)》의 부편집장을 지냈고, 미국학술원이 발간하는 『국립과학원학술지(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최우수 논문상인 코짜렐리상을 받았다. 또한 국제마음•뇌•교육학회(International Mind, Brain, and Education Society)에서 주는 ‘신경과학을 통한 교육혁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미국교육학회(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에서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6-2018년 국제 마음뇌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로스이어 교육대학 교육학 교수이자 \'뇌와 창의성 연구소\' 심리학 교수, 동대학 신경과학대학원 교수진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매티어스 파에스(Matthias Faeth)하버드 교육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몬트리올대학 인지신경과학연구소(Centre de Recherche en Neuropsychologie et Cognition, CERNEC)에서 교육학, 심리학,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감정과 학습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다이앤 L. 윌리엄스 (Diane L.Williams)피츠버그에 있는 듀케인대학의 언어병리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츠버그대학 자폐증연구센터(the Center for Excellence in Autism Research) 의 공동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청각장애, 의사소통장애, 발달장애, 언어장애 분야의 연구성과를 인정 받아 청각및의사소통장애국립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and Other Communication Disorders)에서 뛰어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위 연구소에서 인지와 언어처리의 뇌 구조 및 기능을 연구했으며, 카네기멜론대학의 인지뇌영상센터(the Center for Cognitive Brain Imaging)에서 동료들과 함께 자폐아의 사회적 인지, 언어처리, 학습의 신경학적 기반에 대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발달장애 및 언어장애 아동에 대한 광범위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분야에서 다수의 조기개입 프로그램의 설계와 실행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전문 학술지에 인지와 언어의 신경심리학 및 신경생리학에 관해 수많은 논문과 글을 기고하고 있다.존 가브리엘리(John Gabrieli)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보건과학기술 및 인지신경과학 교수로서 맥거번 뇌연구소(McGovern Institute for Brain Research) 소장이고, MIT 임상연구센터(MIT Clinical Research Center) 공동 소장을 역임했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의학과 및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도 직책을 맡고 있고, MIT 통합학습 이니셔티브(MIT Integrated Learning Initiative)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미국인문과학학술원(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인지신경과학 중에서도 기억, 언어, 사고의 뇌 기반을 주로 연구한다.조애나 A. 크리스토둘루(Joanna Christodoulou)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건전문대학원(MGH Institute of Health Professions)의 의사소통과학 및장애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보건및재활연구센터의 마음뇌교육연구소(Brain, Education and Mind Lab) 소장이다. 교육학과 인지신경과학의 접점에서 주로 읽기발달과 읽기장애 근저의 뇌-행동 관련성을 연구한다. 트리샤 오룰린(Tricia O\'Loughlin)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마음・뇌・교육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았고, MIT 내 가브리엘리(Gabrieli) 박사 연구실에서 읽기와 난독증을 연구했다. 인지신경과학과 교육이 만나는 지점에서 인간발달을 연구하고 있다. 마리애나 D.에디(Marianna D.Eddy)터프츠대학에서 실험심리학 및 인지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MIT에서 가브리엘리 교수와 함께 시각단어인지, 아동의 읽기발달, 난독증 환자의 읽기장애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터프츠대학 심리학과 강사이며, 미 육군 DEVCOM군인센터의 인지과학및적용팀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도나 코흐(Donna Coch)다트머스대학 교육학과 교수이자 심리학 및 뇌과학 학부의 교육학과 교수이며 교육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배서칼리지에서 인지과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인간발달과 심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오리건대학 뇌발달연구소(Brain Development Lab)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사건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s, ERP)처럼 비침습적으로 뇌파를 기록하는 기법과 표준화된 행동척도를 같이 사용해 아동이 읽기를 학습할 때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코흐 박사는 다트머스대학 교원자격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생들까지도 연구과정 내내 깊이 참여시킨다. 연구자로서도 교수로서도 코흐 박사가 목표로 삼는 것은 발달인지신경과학(developmental cognitive neuroscience)과 교육학(education) 분야를 의미 있게 연결하는 것이다. 키스 데블린(Keith Devlin)스탠포드대학 H-STAR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스탠포드 미디어 X 연구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 스탠포드대학 언어정보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과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회원이기도 하다. 매체를 사용하여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소통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지능분석을 위한 정보/추리 시스템을 연구하고 설계하는 일도 하고 있다. 그 밖에 정보이론, 추리모형, 수학기법을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적용하는 법과 수학인지를 연구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피타고라스상(Pythagoras Prize), 페아노상(Peano Prize), 칼 세이건상(Carl Sagan Award), 수학공동정책위원회(JPBM)에서 수여하는 커뮤니케이션상(Joint Policy Board for Mathematics Communications Award) 등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로부터 수학과 논리학 및 언어학의 연계 분야에서 오래 헌신하며 혁신적 성과를 낸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스타니슬라스 드앤(Stanislas Dehaene)파리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perieure)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사회과학고등연구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언어심리학자 자크 멜러(Jacques Mehler)의 지도로 실험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리건대학에서 마이클 I. 포스너(Michael I. Posner) 교수의 지도 하에 박사후과정을 하게 되면서 신경영상기법을 활용한 인간능력을 연구하는 인지신경과학으로 관심사를 바꾸었다. 현재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에서 실험인지심리학과 교수로 있으며, 첨단 신경영상연구소 뉴로스핀(NeuroSpin)의 인지신경영상팀 책임자,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소 인지신경영상팀 책임자로 활동했다. 지금은 프랑스 교육부의 과학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유럽 신경과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그레테 룬드벡상(Grete Lundbeck European Brain Prize)을 수상했으며 세계 8개 아카데미 회원이다.대니얼 안사리(Daniel Ansari)캐나다 웨스턴대학 심리학과 교수이자 수리인지연구소(Numerical Cognition Laboratory, www.numericalcognition.org)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연구소에서 행동관찰기법과 신경영상기법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해 수리 및 수학능력의 전형적/비전형적 발달의 토대가 되는 뇌 발달 궤적을 탐구한다. 안사리 박사는 특히 학습과학과 교육을 연결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2014~2016년 국제마음·뇌·교육학회(International Mind, Brain and Education Society, IMBES)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웨스턴대학 학습과학센터(Center for the Science of Learning) 책임자로서 센터를 이끌고 있다. 캐나다왕립학회 회원이며, 심리과학협회 및 캐나다 고등연구소 펠로우이다. 서섹스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학위를, 옥스퍼드대학에서 신경과학 석사학위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윌리엄스 증후군 아동의 수리 및 수학능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리얼 M.하디먼(Mariale M.Hardiman)존스홉킨스대학 교육대학 교수이며, NEI(Neuro-Education Initiative, 신경교육이니셔티브)의 공동 설립자이자 이사이다. NEI는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Brain Science Institute)와 동대학 교육대학의 협업으로 설립되었으며 ‘학습과학과 교육을 잇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신경교육(neuroeducation)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하디먼 박사는 존스홉킨스 교육대학 부학장을 지냈고 임시 학장을 두 번 역임했다. 2006년 존스홉킨스 대학에 합류하기 전에는 볼티모어시 공립학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교육 리더십 및 행정 관련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디먼 박사가 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롤랜드파크 초등/중학교(Roland Park Elementary/Middle School)는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최우수학교(Blue Ribbon School of Excellence)로 지정되었다. 당시 하디먼 박사가 개발한 ‘뇌 친화적 교수모형(Brain-Targeted Teaching Model, BTTM)’은 연구 기반의 효과적인 교수법과 뇌과학 연구결과를 접목한 혁신적인 교수모형으로 수많은 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신경과학 연구가 예술통합교육을 비롯한 효과적인 교수전략에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주로 연구하며 현재 학습과학 지식이 교사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는 로욜라대학에서, 박사학위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받았다.커트 W.피셔(Kurt W.Fisher)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을 교육에 연결하는 국제적인 운동을 주도했으며, 세계적 학회 IMBES(International Mind, Brain, and Education Society, 국제마음·뇌·교육학회)의 창립자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 저널로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 『마음·뇌·교육(Mind, Brain, and Education)』의 창간 발행인이다. 하버드 교육대학원 마음·뇌·교육 프로그램의 총괄 책임자이자 교육학 석좌교수였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신경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학원 과정으로 피셔 박사가 1990년대에 동료교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데이비드 로즈(David Rose)와 함께 설립했다. 또한 피셔 박사는 인지·감정·학습의 생물학적 발달 및 교육적 평가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분야와 상관없이 학습 및 발달을 평가할 수 있는 일반적인 척도를 발견하기도 했다. 예일대학에서 학사학위를,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케이티 하이키넨(Katie Heikkinen)하버드대학에서 심리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하버드 교육대학원 마음·뇌·교육 프로그램에서 석사학위를, 동대학원에서 인간발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이키넨 박사는 주로 성인의 발달 평가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는 명상 전문가들의 시각적 주의를 연구하기도 했고, 켄 윌버(Ken Wilber)의 통합연구소(Integral Institute)에서 일하기도 했다. 특히 온라인 학습과 효과적인 학습설계에 관심이 많으며 스웨덴에서는 대안교육 분야에 종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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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 만물관 - 역사를 바꾼 77가지 혁명적 사물들 (커버이미지)
    [역사]세계사 만물관 - 역사를 바꾼 77가지 혁명적 사물들
    • 피에르 싱가라벨루.실뱅 브네르 지음, 김아애 옮김
    • 윌북
    • 2024-02-19

    ✔ 우리 곁의 일상품부터 혁명적 사물까지, 만물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역사✔ 『역사의 쓸모』 저자, 큰별쌤 최태성 강력 추천!✔ 시대와 대륙을 넘나드는 가장 현대적인 역사 조망법평범한 필수품의 레트로한 사연 vs 앤티크한 사물의 최첨단 시절일상 속 사물의 의외로운 자기소개서샴푸, 마스크, 젓가락, 볼펜, 비데… 사용법이라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익숙한 물건들의 연원은 어디일까? 과연 예전에도 지금 같은 형태로 쓰였을까? 백 년 전에는 완전히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면?길게는 수만 년의 역사를 거쳐 우리 곁에 놓인 수많은 물건은 저마다의 배경을 갖고 탄생해, 거듭된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책상 위에, 화장실에, 옷장에 있게 되었다. 예컨대 청결하고 고급스러운 화장실의 상징이 된 비데는 한때는 성적인 방탕을 상징하는 가구였다. 현대인의 필수품 샴푸의 어원은 ‘인도의 마사지 기법’을 뜻하는 ‘샴포chãmpõ’에서 탄생했는데, 딘 마호메드라는 인도인이 영국에서 온천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것이다. 한편 자유와 젊음을 상징하는 서핑 보드는 한때 이교도의 물건이라 죄악시되었는데, 어느새 전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전혀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은 혁신적인 발명과 발전이 대부분 서구권에서 비롯되었다는 편견도 타파한다. 이 책을 엮은 재기 넘치는 프랑스 학자는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특별한 서문에 “일상을 구성하는 사물들의 지역적 연원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우며 우리 선입견만큼 서양에 편중되어 있지도 않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이 책이 다루는 세계화의 역사는 서양 청소년들이 점점 더 열광하는 독특한 문화의 주인공인 한국을 거쳐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하며, 한국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물건들의 신비롭고 내밀한 모험들을 짚어나간다.세계사를 뒤바꾼 77가지 사물이 만물관에 모이다!물건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오래된 역사의 현장『세계사 만물관』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과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그은 77가지 물건이 모인 공간이다. 박물관을 관람하듯 유유히 물건의 사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인류의 삶에 얼마나 다양하고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자연스럽게 실감하게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간 시원스레 알려지지 않은 세계사의 이면도 엿보게 될 것이다. 책은 전체 일곱 가지 큐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티크 샵을 구경하듯이 방마다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 용품, 취미용품, 악기, 위생용품 등이 튀어나와 각각의 사연을 들려준다. 같은 물건이 도시와 시골에서 다르게 쓰이기도 했고, 타 문화권의 방식을 차용하고 흡수하며 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지구를 그물처럼 연결한 무역과 교류의 파워가 드러나는가 하면, 세계대전, 러일전쟁, 크림전쟁 같은 전쟁들의 영향과 열강의 식민지 통치가 남긴 흔적도 찾을 수 있다. 인류의 이동과 유통에 엄청난 혁명을 일으킨 발명이었지만, 벨기에령 콩고에서 벌어진 대규모 학살의 원인이 되었던 ‘타이어’의 역사에서는 비감과 흥분이 동시에 느껴진다.세계사 만물관에는 우리 일상과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소소한 것부터 한때 엄청난 파급력으로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물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변모해온 물건의 역사는 우선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이해하는 시야를 틔워준다. 나아가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고 나아가게 될 미래에 대한 상상의 근거도 발견하게 한다. 세계사의 이면과 그늘을 밝히는 혁명적 사물들대량생산된 물건으로 돌아보는 반성, 통찰, 진실의 역사이 책 속에는 비단 재미있고 놀라운 물건들의 생애만 담겨 있는 게 아니다. 노예무역, 강제 이주, 성차별, 대규모 학살 등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온 인류의 묵은 과제가 물건의 역사와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난다. 저자들의 고향 프랑스도 한 축을 담당했던 제국주의를 비롯해, 세계사의 그늘이 서린 물건들의 역사가 그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다. 과거만이 아니라 동시대적인 역사의 움직임도 반영되어 있다.흔히 기록매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카메라의 발명을 꼽지만, 카메라 ‘플래시’의 발명도 못지않게 중요했다. 번쩍, 하는 불빛을 내뿜는 마그네슘 플래시는 좀처럼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소외된 이들의 삶을 포착하고 진실을 밝혔다.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 조끼’ 역시 주로 노동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일상품이었지만,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에 참가하자는 평범한 시민 한 명의 호소문에서 시작해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며 작은 행동이 사회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투쟁의 상징이 되었다. 미처 몰랐던 사물들의 탄생기와 청년기,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하나하나 읽어나가다 보면, 기술 발전만이 세계를 바꾸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책 『세계사 만물관』에 놓인 물건들이 시사하는 것처럼 진정한 세계의 진일보란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이면의 문제를 감추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일 때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작은 물건에도 아득히 먼 시절부터 이어진 하나의 세계가 있다. 쓸모를 넘어 정치, 문화, 경제, 사회 전반을 가로질러온 물건들을 주인공 삼아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이 독특한 역사책은 일상과 세계를 보다 다층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시선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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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 (커버이미지)
    [역사]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
    • 이종성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02-19

    4년에 한 번 세계를, 인류를, 지구를 들었다 놨다 하는 월드컵! 100년 가까운 월드컵 역사에 담긴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축구 이야기!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13개 나라가 모여 세계 최강의 축구팀 자리를 두고 다퉜던 월드컵은 그후 92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은 ‘월드’컵이라고 칭하기엔 미약한 대회였을지 몰라도, 월드컵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결코 그 의미를 작게 여길 수 없는 ‘위대한 시작’이었다.1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러, 2022년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의 카타르에서 겨울 월드컵이 열렸다.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까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이후 4년 뒤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북중미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고, 대회의 100주년이 되는 2030 월드컵을 두고 서는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큰 타격을 받았고,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들의 열기도 예전 같지 않지만 월드컵은 예외인 듯 보인다.월드컵은 다르다. 월드컵만큼은 다르다.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월드컵은 무엇이 어떻게 다르기에 특별한 것일까? 우리는 왜 이 단순한 공놀이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 도대체 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운 40억 명의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일까?월드컵은 피파 회원국 211개 나라가 세계 각지에서 험난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다. 명예로운 선택을 받은 팀들은 한 나라에 모여 당대 최강의 축구팀이 되기 위한 결전에 돌입한다. 더 이상 유니폼 가슴 한쪽에 국기를 새기지는 않으나,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들이 모여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축구로 전장에 나선다. 승리자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도 하고, 패배자가 되어 욕설과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게임이지만 전쟁 같고,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축제이지만 피와 땀, 눈물이 뒤섞인 장송곡도 들린다. 월드컵은 축구 내적으로만 응축되지 않는다. 사회, 경제, 정치, 외교, 문화와 맞물려 크고 작은 충돌을 낳기도 하고, 국가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대중은 늘 스포츠와 정치를 엮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국내 정치든 국제 외교든 월드컵은 언제나 정치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의 성패에 국가의 명운이라도 걸린 듯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지우는 대중 역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 스포츠와 정치를 엮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은 분명 축구 대회이지만, 축구 하나만을 놓고 경쟁하는 싸움터는 아니다. 전 세계의 거대 기업과 미디어가 목매는 돈 잔치이며,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박람회장인 동시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맘껏 뽐내는 쇼케이스 프로모션의 현장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과 실권자들이 공공 외교의 토대로 활용하는 회담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러한 월드컵 축구를 통해 20~21세기 근현대 세계사의 작은 조각과 단면들을 미루어 볼 수도 있다.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결코 지나치지 않다.경기, 승패, 선수, 감독, 전술 등으로 국한된 축구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이 책과 함께라면 축구를, 월드컵을 ‘세계사’적으로도 즐길 수 있다!2022년의 막바지, 11월과 12월은 카타르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뜨겁다. 스포츠나 축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월드컵에 스며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세히 속속들이 알지는 못해도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월드컵이란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대항전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는 어디일까? 이 역시 일반 상식으로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다.피파(FIFA)는 UN, IMF, WHO, IOC만큼이나 유명한 국제 조직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월드컵을 비롯해 U-20, U-17청소년 월드컵, 여자 월드컵 등 다양한 축구대회를 주관하는 국제 스포츠 기관이다. 그 사실은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이 국제 기구의 공식 명칭이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이유나 배경을 떠나 그 약어가 프랑스어라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정답은 매우 간단한다. 이 단체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사람들에 의해 창설되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스포츠 기자이자 체육 단체 연맹의 사무총장이었던 로베르 게렝을 비롯한 여러 국내 축구인들이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이웃국가 축구인들과 함께 만든 단체가 바로 피파의 시작이었다. 이후 게렝은 피파의 초대 회장을 맡았고, 2대 회장이었던 영국인 대니얼 벌리 울프에 이어, 3대 회장 쥘 리메가 월드컵 대회를 탄생시키며 본격적인 역사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이 정도만 알고 얘기해줄 수 있어도 어디 가서 ‘축구만 좋아하지, 축구 외에 아는 게 별로 없는 무식한 친구’ 따위의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스포츠 출판 브랜드 브레인스토어는 스포츠팬, 축구팬, 스포츠 도서를 읽는 독자들이 어디 가서 그런 취급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니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다. 한국 최고의 스포츠문화사 전문가 이종성 교수와 함께 ‘월드컵’을 매개로 하는 제법 지적이고 꽤나 흥미로운 세계사적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축구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물론 축구팬들만을 생각하며 만든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축구의 가치와 의미, 월드컵이라는 지상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축구대회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던 교양, 역사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월드컵이라는 국제 축구 대회가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리며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22년 제22회 카타르 월드컵까지, 1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월드컵과 축구는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세계의 사회·경제·정치·외교·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한데 모아 살펴보고 싶었다.누군가는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지나친 비약이나 과장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묻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축구와 월드컵이 세상을 바꾼 게 아니라면, 영화·음악·미술·문학 같은 예술도, 술이나 커피도 동물이나 식물도 세계사에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꾼 축구, 축구를 바꾼 월드컵, 그리고 그 사이 빈틈에서 인류와 문화를 보고 다루고 싶었을 뿐이다. 여러분도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곱씹어본다면 충분히 제목의 참뜻을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월드컵의 시작과 발전,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그득그득하다.피파를 만든 프랑스, 우루과이를 파트너 삼아 월드컵을 탄생시키다피파의 3대 회장인 쥘 리메와 수뇌부는 아마추어만 출전할 수 있던 올림픽 축구에서 벗어나 진정한 세계 축구 대회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계획은 1926년 이탈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중부 유럽 국가들이 그들만의 국제 대회 개최를 선언하면서 가속화됐다. 쥘 리메는 이미 1916년 남미 국가들이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창설한 상황에서 또 다른 지역 대회가 열리게 되면 피파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월드컵 창설 준비를 위한 소위원회가 조직됐다.이 시기 피파가 대회 개최는 물론이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은 우루과이 축구였다. 우루과이는 올림픽에서 축구를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그 출발점은 1924년 파리 올림픽이었다. 오랜 기간 유럽 국가만 참가했던 올림픽 축구의 지평은 1924년 올림픽에서 확장될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이집트, 북아메리카의 미국과 남아메리카의 우루과이가 이 대회에 참가했고, 우루과이는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이며 축구를 올림픽 최고의 흥행 종목으로 이끌었다. 올림픽에서 나타난 우루과이 신드롬은 월드컵을 꿈꾸던 피파에는 하나의 선물이었다. 더욱이 세계 축구의 중심이 유럽이 아닌 남미라는 새로운 명제를 제시해줬다. 전 세계 팀들이 함께 모여 축구로 경쟁하는 월드컵은 이런 배경 속에서 탄생했다. 1930년 국가 독립 100주년을 맞는 우루과이는 제1회 월드컵을 개최했다.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지어진 경기장의 이름도 스페인어로 100년을 의미하는 센테나리오(Centenario) 스타디움이었다.우루과이 정부는 모든 참가 팀의 여행과 숙박비용을 제공했고, 첫 월드컵은 매 경기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 평균관중이 3만 명이 넘을 정도였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는 무려 9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경기에서도 우루과이가 승리를 거두며, 우루과이는 역사상 첫 월드컵 개최국가에 이어, 첫 우승국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근대 축구는 영국이 만들었지만 월드컵이라는 축구 대회는 우루과이가 만들었다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올림픽의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 프로 선수도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 대회 개최를 목표로 했던 쥘 리메 회장의 꿈도 우루과이 축구와 함께 현실화됐다.월드컵은 처음부터 월드컵이었을까? 월드컵이 진정한 월드컵으로 거듭나기까지피파가 주최하는 월드컵의 ‘월드(World)’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선 월드컵에는 세계 모든 대륙의 국가가 참여할 수 있는 문자 그대로 전지구적인 축구 대회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사실 유럽과 남미 대륙을 뺀 나머지 대륙의 국가들은 오랜 시간 동안 들러리에 불과했다. 타 대륙 국가들의 실력이 부족했던 것도 원인이 될 수는 있겠으나, 그런 부분을 떠나 과거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 할당된 월드컵 본선 티켓 숫자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이 지역 국가들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것이 ‘적어도 축구를 통해서는 우리도 세계적인 나라가 됐구나’ 하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국가적 성취이기도 했다.그렇다면 피파 월드컵은 언제부터 진정한 ‘월드’컵으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을까? 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최초의 진정한 월드컵으로 평가하고 있다. 1982년 대회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24개 팀이 본선 진출한 대회였다. 아프리카에 2장, 아시아·오세아니아에도 2장의 본선 진출 티켓이 분배되었다. 1978년까지는 16개 국가가 본선에 올랐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1장의 출전권만이 배정됐다. 지금이야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의 평범한 뉴스가 됐지만,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축구에 있어 월드컵 본선 진출은 꿈 같은 일이었다. 그 배경에는 월드컵 본선의 ‘좁은 문’이 큰 몫을 했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역사에 어떤 문제를 남길 것인가2022년, 제22회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는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들이 많다. 해외에서 온 노동자들이 대략 80만 명이라고 하는데, 카타르 전체 인구가 3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도로와 숙박시설 등 주요 건설에 참여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노동환경은 비참했다. 너무나 뜨거운 건설현장은 물론이고, 노동 외 시간에 숙식을 하는 곳은 난민 수용소 수준이었다. 인권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월드컵 노동현장에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7,000명 가까운 이주노동자가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인프라 건설과 직접 관련된 노동자의 사망은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의 후견인이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카팔라 제도’뿐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의 여러 문제가 전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자 피파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 환경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카타르 정부도 2020년부터 카팔라 제도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세계인들의 전반적인 시선은 좋지 않다. 애초에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카타르에 월드컵 유치 자격을 부여한 피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앞서 실시된 피파 현장실사에서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타 경쟁국가들을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여러 가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오일 달러를 앞세워 월드컵 유치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피파 집행위원 등 고위 인사들과의 다수의 의혹이 제기되었다. 물론 카타르 정부만을 비난할 수는 없다. 카타르를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한 피파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스포츠 조직\'이 되어버린 피파가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월드컵을 만들어 세상에 많은 기쁨을 준 피파가, 스스로 월드컵과 축구를 더럽히는 행동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보다 피파의 자정이 필요하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월드컵 축구의 성공, 발전도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파가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새 역사를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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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문화/예술]세계사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이야기
    • 정봉교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02-19

    본서는 서양의 역사와 음악뿐만 아니라 동시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시대 상황과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서술함으로써 세계 음악사의 흐름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최근 학문의 가장 큰 화두는 ‘융합’입니다. 『세계사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이야기』는 음악과 역사를 융합한 참신한 시도의 결과물입니다. 음악작품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함께 알아보면서 인류 문화가 발전해온 자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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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말들 - 언어덕후가 즐거운 수다로 요리한 100가지 외국어의 맛 (커버이미지)
    [인문]세계의 말들 - 언어덕후가 즐거운 수다로 요리한 100가지 외국어의 맛
    • 구로다 류노스케 지음, 신견식 옮김
    • 유유
    • 2024-02-19

    듣도 보도 못한 최초의 세계 언어 일주! 고등학생 시절, 우리는 보통 두 가지 외국어를 배웁니다. 영어는 필수요, 아랍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선택해 공부했지요.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무색하게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요. 외국어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공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 제2외국어 정도가 아니라 무려 100가지 언어에 관심을 두는 언어 덕후가 있습니다. 일본의 슬라브어학자이자 언어학자인 구로다 류노스케는 『세계의 말들』에서 세계의 백 가지 외국어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언어에 얽힌 따뜻하고 웃음이 나는 에피소드나 언어에게 받은 인상 등을 재미나게 풀어내지요. 하지만 재미만 추구하지 않고, 해당 언어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문법이나 특성을 짚어 주며 중간중간 ‘언어학 맛보기’ 시간을 넣어 인칭, 명사의 성性, 언어연합, 언어지도 등의 언어학 공부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잘 알려진 언어뿐만 아니라 디베히어, 베르베르어, 월로프어, 키리바시어, 펀자브어 등 생전 처음 듣는 생소한 ‘작은 언어’도 다룹니다. ‘세상에 이런 언어도 있구나!’ 하는 다양성을 깨닫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지요. 『세계의 말들』은 언어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덕력’이 모여 만들어진 책입니다. 영어와 중국어, 혹은 프랑스어와 독일어만 알고 계시다고요? 백 가지 세계의 언어를 훑다 보면, 당신의 마음에 새롭게 들어서는 운명의 외국어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외국어 공부의 쓸모대부분의 언어학자는 개별 언어를 익히는 데 큰 관심이 없습니다. 언어를 이루는 보편적인 이론에 관심을 두지요. 그러나 구로다 선생은 “개별 언어로부터 무언가를 찾아가는 것이 언어학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무작정 모르는 외국어 책 한 권을 사서 들여다보고, 아무리 공부해도 이해할 수 없는 문법에 파고듭니다. 어떤 효용이 있기에 저자는 ‘외국어 배우기’가 취미가 되었을까요? 저자는 ‘처음으로 아는 것’이 생기는 일이 못내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주요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모든 언어를 받아들이다 보면, 모국어로는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용하는 인구가 적은 작은 언어라도 언어 자체의 매력은 상당하다고 말하면서요. 무엇보다 언어와 만나는 일은 결국 ‘사람’과 만나는 일입니다. 별거 아닌 단어나 문구 하나만 말해도 현지인을 미소 짓게 만들었던 다양한 일화들은 저자가 계속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도록 도전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였는지도요.그저 외국어를 조금 맛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감동적인 일들이 계속 생겨났다니,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들어오는 새로운 언어 하나를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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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감각 -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는 법 (커버이미지)
    [사회]세대 감각 -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는 법
    • 바비 더피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언제 태어났는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쉽게 구별 짓고, 대책 없이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가?‘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세대 분석가’ 바비 더피우리가 놓치고 있던 진짜 세대 현상을 파헤치다★ 전 세계 300만 인터뷰 데이터 분석★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Ipsos 설문 기반★ 2021 <더 타임스> 올해의 책정말 밀레니얼은 자기애에 빠진 나약한 공상가이고, 베이비붐 세대는 아이들의 미래를 도둑질한 범인이며, Z세대는 기후 위기를 해결할 구원투수일까? 정말 ‘언제 태어났는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까? 우리는 세대의 특징을 단순화해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만능 도구로 사용하는 데 익숙하다. 계층, 학력, 성별과 같은 중요 변수들을 무시하고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면 비슷한 성향을 보일 거라고 쉽게 가정한다. 어느 한 세대의 특징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이 코로나19와 같은 시대적 사건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생애 주기의 차이에 따른 것인지, 혹은 정치가나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 퍼뜨리는 허상인지 구별해야 하는데도 우리는 세대를 쉽게 구별 짓고 쉽게 오해한다. 우리의 세대 감각은 오염되기 쉽다.“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세대 분석가”로 평가받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바피 더피는 ‘출생 시점’만을 기준으로 삼는 이야기들이 세대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증폭하고 사회 변화의 진짜 중요한 신호들을 놓치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전 세계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산과 주거에서 사생활과 정치에 이르는 10가지 분야를 탐사한다. 이로써 우리가 놓치고 있던 오늘날의 깊고 거대한, 현재진행형 변화를 정밀하게 포착해낸다. 오염된 세대 감각은 많은 것을 망친다. 부모 집에 얹혀사는 젊은이들의 독립심만 탓하다 보면 주택 가격 폭등이 이들 세대에 미친 영향을 알아볼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책 《세대 감각》을 통해 균형 잡힌 세대 감각과 함께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세대 감각은 과연 정확할까?가짜 세대 감각에서 벗어나 시대의 진정한 변화를 직시하는 법누구나 한 번쯤 접해본 이야기일 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직장 충성도가 낮다.” 과연 사실일까. 노동시장 실태를 조사한 영국 싱크탱크 레졸루션재단의 2017년 보고서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젊은 세대의 자발적 이직률이 기성세대가 사회초년생이었을 때보다 오히려 20~25퍼센트 낮아진 것이다. 세계 경제 불황으로 안정된 일자리가 희소해진 탓이다. 레졸루션재단의 결론은 2020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보도한 내용과도 궤를 같이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X세대보다 더 빨리 직장을 옮긴다는 통념은 증거가 없다.”바비 더피에 따르면 세대를 둘러싼 이와 같은 통념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 해결해야 할 문제에서 주의를 돌리게 한다는 점에서 위험하기까지 하다. 젊은이들에게 쉽게 덧씌워지는 ‘끈기와 신의가 부족하다’는 평가는, 이들이 최근 겪고 있는 노동시장의 변동 및 직업 안정성 문제를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즉 오염된 세대 감각은 잘못된 이해를 조장하고, 세대의 진정한 현실과 변화의 원인을 파악할 기회를 놓치게 한다. 이 책에서 바비 더피는 우리의 세대 감각을 오염시키는 여러 편견과 고정관념을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깨트리는 한편, 각 세대가 놓인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현실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각 세대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오늘날 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포착한다.“세대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장기적 관점을 가져야, 진짜 문제는 세대 간 전쟁이 아니라 젊은이와 나이 든 이들 사이의 분리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경제 변화의 본질이나 주거 및 의료의 불평등과 더 관련 높은 사안은 다른 세대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임을 알게 될 것이다. 또 우리의 문화가, 특히 인종이나 젠더 정체성과 같은 핵심 사안에서 어떻게, 왜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당 지지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고, 민주주의가 정말 종말을 맞고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기후 변화에서 우리의 정신 건강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10쪽)주택 문제에서 기후 변화, 정신 건강, 정치 양극화까지300만 실증 데이터를 통해 밝힌 진짜 세대 이야기오늘날 가장 두드러진 사회적 변화이자 문제 중 하나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부의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십 년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이 폭등했고, 이를 제어하기 위해 부동산 소유에 대한 재정적 제한이 강화됐다. 그 결과 젊은 세대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요원한 일이 되었다. 그런데 이 주택 문제가 ‘세대에 관한 이야기’의 소재가 되면 본말이 전도되곤 한다. 부모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을 향한 언론의 보도를 보면, 문제의 원인은 젊은이들의 독립심 부족에 있는 것만 같다. 주택 가격 폭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개인 성향의 문제로 축소, 왜곡되는 것이다. 바비 더피는 이를 ‘피해자를 오히려 비난하는 격’이라며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신 그는 젊은 세대의 주택 보유율이 기성세대의 그것과 실제로 얼마나 격차가 나는지, 이 격차가 세계적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실증 분석함으로써 문제의 핵심을 다시 올바로 정조준한다. 기후 부문에도 세대에 관한 편견이 도사려 있다. 중장년층이 젊은층에 비해 환경과 같은 미래 이슈에 관심 적다는 통념이 가장 대표적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역시 통념과 현실은 괴리가 있다.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하는 ‘윤리적 소비’의 비율을 세대별로 추적한 한 글로벌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은 젊은층보다 그 비율이 결코 낮지 않았다. 오히려 X세대가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 나이였을 때 윤리적 소비를 더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 더피는 ‘젊은 세대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문화를 거부하고 있는 반면 기성세대는 지구의 미래를 염려하지 않는다’는 대립 구도가 현실과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젊은 세대에 대한 찬양은 기후 변화를 멈추는 행동에서 마치 큰 진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착시감을 갖게 하고, 중장년 세대에 대한 폄훼는 그들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이로운 행동을 더욱 독려할 여지를 없애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바비 더피는 전 세계적 불경기가 세대별 자산 형성에 미친 파장, 코로나19가 고립감과 외로움 등 정신 건강에 미친 영향, 결혼율과 이혼율 그리고 출생률처럼 개인 생애 주기에서 발견되는 변화, 인종에 대한 편견과 젠더 의식 등 사회의식의 향상 수준, 점차 세대 대결로 치닫는 정치문화의 현실 등을 두루 조망한다. 세대에 관한 통념에 가려져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 시대의 변화상을 하나하나 탐색하고,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각 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허위의 세대 갈등이 범람하는 시대지금 우리에게 정밀한 세대 감각이 필요한 까닭책 전체에 걸쳐 바비 더피는 많은 클릭 수를 얻기 위해 세대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언론 기사, 세대별 맞춤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제공·유포되는 마케팅 기업들의 엉터리 조언, 노년층과 젊은층 어느 한쪽만 편들며 세대 대결 구도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의 극단적 주장을 방대한 실증 자료를 통해 반증한다. 단지 그 모두가 틀렸음을 입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따라 각 세대가 마주하게 된 저마다의 문제들을 올곧게 파악하기 위해서다.불평등 심화, 경제 발전 지연, 정치 양극화, 기후 변화 등은 분명 세대마다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어느 특정 세대에게만 책임을 물릴 수 없는 시대적 쟁점들이기도 하다. 언론과 기업 그리고 정치인에 의해 오염된 세대 감각으로는 정확히 진단할 수도,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할 수도 없다. 바비 더피는 진부하고 위험한 통념을 떨쳐낸 진정한 세대 감각이야말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식견을 제공하며,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주장한다. 그 도구가 이 책 《세대 감각》에 담겨 있다. 균형 잡힌 세대 감각,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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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모든 엄마에게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세상 모든 엄마에게
    • 김정국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02-19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는 끝이라는 것은 없다. 그런데 통념상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그것으로 그 사람의 인생이 평탄 대로를 걸을 것처럼 생각하고 부러워한다. 그리고 그 부모는 꽃마차를 타고 꽃길만 걸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한 사람에게 다 몰아주는 그런 일은 없다.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나의 아이들 셋은 모두 서울 대학교를 졸업했다. 물론 합격했을 때의 기쁨도 컸다. 그중 삼수 끝에 서울대에 들어간 아들의 합격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아들이 원하는 학과를 들어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며 살아왔다.어쩌면 책을 출간하기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그런 일들이 나를 움츠리게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제는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사실이고 현실 속에서 계속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인지발달 이론가인 삐아제(Jean Piaget)는 자신의 세 아이를 통해 유아의 인지발달을 관찰 기록하여 후대에 엄청난 족적(足跡)을 남겼다. 나는 그에게 턱없이 부족하지만 내 세 아이의 성장 발달을 통하여 혹여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기 다른 세 아이의 성장기를 엄마의 시선으로 늘어놓았다. 이 책이 아무쪼록 어느 한구석이라도 부모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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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 - 세계적 교육혁신가의 알파세대를 위한 21세기형 미래교육 (커버이미지)
    [사회]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 - 세계적 교육혁신가의 알파세대를 위한 21세기형 미래교육
    • 마크 프렌스키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4-02-19

    챗봇, AI, 메타버스, 클라우드를 내 몸처럼 다루는 아이들엄청난 잠재력에 미지의 신인류 같은 이들을어떻게 이해하고, 무엇을 가르칠까? 기성세대의 방식으로 정의할 수 없는 21세기 알파세대를 위한 교육,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는 세계적인 교육혁신가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가 21세기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미래인 20년 후(2040년쯤)의 세상에 주목한다. 지금의 기성세대는 대부분 앞으로 2~3년 사이에 자녀에게 일어날 일을 고민하거나, 유엔이나 OECD에서 내세우는 10년 계획처럼 비교적 짧은 기간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장기적이면서도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가 오늘날의 청소년이 성장해서 세상을 주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맞먹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의 청소년을 날 때부터 테크놀로지와 한 몸을 이룬 ‘하이브리드형 인간’이라 정의한다. 그가 20년 전에 제시한 신조어인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 1세대이기도 하며, 지금의 어른들과는 완전히 다른 역량과 가치관, 신념을 가진 신인류이자 알파세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교육하고 양육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의 성장 과정, 호칭, 생활 공간, 학습과 기술, 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식(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 20세기식 낡은 프레임으로는 아이들을 더 이상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새로운 세상에 관한 혁신적이면서도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 것이다. 기성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교육자, 스마트폰과 비디오게임과 유튜브에 빠져 사는 자녀를 둔 부모, 교육의 미래가 궁금하거나 사고방식의 전환을 추구하는 모든 이에게 미래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최고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다.챗GPT, 인공지능, 메타버스, 클라우드…테크놀로지와 한 몸을 이룬 ‘하이브리드형 인간’의 시대가 열린다!2023년의 키워드로 떠오른 챗GPT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클라우드까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빠른 속도로 현실화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그 덕분에 다가올 변화에 주로 주목했을 뿐, 실제로 이것을 활용하면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할 우리 아이들은 고려하지 못했다. 기성세대가 새롭게 다가올 세상을 두려워한다면, 아이들은 오히려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를 신나는 개척지 같은 곳으로 여긴다. 마크 프렌스키는 디지털 언어와 장비를 태어나면서부터 사용함으로써 디지털적인 습성과 사고를 지닌 세대를 의미하는 ‘디지털 원주민’의 개념을 20여 년 전 처음 제시했다. 그는 21세기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 1세대인 오늘날의 아이들은 20세기의 낡은 사고방식이나 기존 교육 방식으로 가둘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테크놀로지를 장난감처럼 손쉽게 다루고, 어디에 있든 전 세계의 친구들과 연결되며,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놀라운 방식으로 주변을 변화시키거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실천할 수 있는 세대다. 이 책은 바로 지금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이 아이들을 바라볼 때라 이야기한다. 또한 이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교육혁신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아이를 역량 있는 인간으로 키우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21세기 중후반을 살게 될 지금의 청소년 세대를 20세기에 통했던 예전 방식대로 가르치는 것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거의 모든 곳에서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 환경을 보면 여전히 20세기의 낡은 프레임을 가진 어른들이 아이들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듯 대하고, 여전히 주입식 지식 교육에 몰두하며, 자신이 원하는 길로 이들을 이끌고자 한다. 이제는 청소년 세대의 고유한 정체성, 그들이 살게 될 장소, 그들의 신념, 그들의 미래, 열망 등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미래의 학습과 기술도 새로운 인식의 틀로 바라봐야 한다. 인공지능과 다양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교사와 학생의 역할에 대한 전통적 규정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교사와 부모는 어떤 인재상을 추구하며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우리에게 익숙한 경계들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고유함을 깨닫고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이것을 활용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선구자와 교육 사례를 제시하다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던 청소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식수 오염으로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납 성분을 조기 검출하는 장치를 만든 기탄잘리 라오, 인도 시골 지역의 여성들을 위해 걸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경고음을 내는 샌들을 발명한 15세 소년,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해 가족 위치 추적 앱을 만든 13세 소녀, 키 낮은 쓰레기통을 디자인한 다음, 시장을 설득해 거리의 전봇대마다 설치했던 스페인의 만 3세 아동들, 3D 프린터로 의수를 제작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용자를 찾았던 미국 조지아주의 여자 중학생들로 이뤄진 팀 등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우리 눈앞에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청소년 선구자들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존 교육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교육하는 미국의 ‘하이텍하이’ 자율형 공립학교와 리버사이드 스쿨, 브라질의 컨셉스쿨, 학생 주도 사회참여 프로젝트 ‘디자인을 통한 변화(DFC) 등 아이들의 사회참여를 도움으로써 역량을 강화한 사례들을 공유한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주도하는 주역으로 설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길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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