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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 예소연 지음
    • 허블
    • 2023-12-27

    총상에서 흘러나오는 피로 쓰는 우리 세대의 서바이벌 가이드최진영 강력추천 “읽는 동안 계속 예측을 빗겨가는 신선함” 혐오와 살상의 세계를 질주하는 AI 고양이와 할머니 용병우아한 해피엔딩 대신 폭발과 생존을 선택하는 용감한 SF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도망쳐야 한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잔혹한 세계의 생존 미션역대급 카타르시스 킬링 서바이벌 여성서사 SF40년 동안의 3차 세계대전으로 모든 것이 초토화된 된 세계. 사막의 전쟁터에 남겨진 용병들은 ‘워커’라고 불리며 커뮤니티를 이뤄 살아간다. 할머니 용병 ‘창’, ‘아샤’, ‘말리’는 워커 커뮤니티에 반란을 일으켜 부상을 입은 몸으로 도망자 신세가 되고, 이들을 AI 고양이 로봇, 생체조직으로 이뤄진 AI 두더지 로봇이 돕는다. 로봇들이 이끈 안식처 신비한 습지 동굴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자신들이 속한 위험한 세계는 안전한 세계(트라움)를 위해 존재한다는 소름끼치는 세계의 진실에 대해 각성하게 되는 할머니 용병들. 고양이 로봇이 할머니 용병 \'창\'을 치료하기 위해 동료의 부품을 제공하는 등 인간과 비인간, 믿음과 불신의 경계가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놀라운 생존 서사가 펼쳐진다. 이들은 남겨진 세계의 자원을 독점해 초현실적으로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트라움의 바리케이드를 해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최후의 전쟁을 감행한다. 망가진 세계의 비가시권을 질주하는 할머니 용병과 AI 고양이사랑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인간 본성을 그린 예소연 첫 장편소설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의 전쟁을 치러내는 우리의 흉터를 지워줄 의연한 SF202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서 경이로운 노인 여행 서사를 탄생시킨 작가로 찬사받으며 한국 문단에 등장한 예소연. 그가 2022년 겨울 《현대문학》에 발표한 「사랑과 결함」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랑의 계보학으로 《문학동네》 계간평(2023년 봄호), 《문학과사회》 이 계절의 소설(2023 봄), 《문학사상》 이달의 문제작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사랑과 결함」이 수록된 『소설 보다 : 봄 2023』은 올봄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23 제13회 문지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된 사실만으로도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 중 한 명인 예소연. 인간관계의 다면성에서 비롯한 균열을 치열하게 탐구해온 그가 이번에 허블에서 출간하는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인간 바깥까지 소설의 경계를 확장한다. 비인간 주체 로봇 고양이 치즈는 인간보다 먼저 이 세계의 종말을 예견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가장 고군분투하는 존재다. 농업용 로봇 고양이었지만 살아 있는 고양이의 기억을 이식받게 된 치즈는 모든 동물이 멸종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에는 전쟁으로 초토화가 된 척박한 사막과, 한정된 자원을 점유하여 풍요롭고 안락한 환경을 유지하는 요새 트라움이 공존하고 있다. 사막과 요새의 이러한 공존은 위험한 세계는 안전한 세계를 위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는 오늘날의 진실을 비추어 낸다.사회인류학 박사이자 작가로서 기후 위기와 픽션의 관계성을 연구한 아미타브 고시는 소설가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발언은 에세이로 충분하다 여기며 정작 자신들의 전공인 소설에서 기후 위기를 다루기 어려워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기후 위기를 픽션의 단순한 배경으로서뿐만 아니라 주연의 비중으로 다뤄줄 것을 호소하는 환경권의 절박한 주문에, 이 소설은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할머니 용병들과 로봇 고양이의 연대로 이뤄진 작은 군대의 박력 넘치는 질주는, 모래폭풍 등의 위기와 함께 어우러지며 기후 SF로서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기후 위기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각 장이 디스토피아 게임 스테이지처럼 치밀하게 설계된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올 여름 독자들을 사로잡을 극한의 다크투어다.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선택한 미래의 재앙을 살에 와닿게 체험하게 된다. 우리가 문명 밖으로 밀어내며 외면한 추하고 더럽고 작은 것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소설이 이야기하는 것은 낭만적인 해피엔딩이 아니라, 폐허가 된 세상속에서도 내일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의연하고 곧은 마음이다. “잿빛 미래에서 위트와 존중을 잃지 않는 소설” _최진영(소설가)“의심과 믿음의 경계를 부수고 재접합하면서 만들어내는 드라마” _인아영(문학평론가)작은 존재들의 반격, 멸망으로 치닫는 세계의 모래시계를 뒤집는 여성서사인간의 일생에서 영원히 아물지 않는 환부인 죽음과 사랑의 영역을 극단까지 탐구해온 최진영 작가. 그는 대표작 『해가 지는 곳으로』의 에필로그에서 우리가 싸움을 하기 위해서 알아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 결국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최진영 작가는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을 읽는 동안 모든 예측이 빗나갔다고 말하며, “그 빗나감이 신선하고 반가웠다”는 추천사를 썼다. 최진영 작가는 또한 “인류 멸망이 상상에 불과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그것은 상상보다 예언”에 가까우며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이 우리의 예견된 멸망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라고 천명한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의 주요 캐릭터들이 가진 의연함과 냉정함 사이에서 빛나는 것은 여성의 ‘강인함’이 아닌 ‘연약한’ 면모다. 이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싸우며 상처입어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휴전 협정 후 사막에 남겨진 할머니 용병들과 로봇 고양이의 음울한 여정을 서사화하고 있다. 이들이 맞닥뜨리는 절망적인 상황과 혐오를 타개해 나가는 방식이 공격적인 증오가 아닌 타자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타자에게 언어와 비언어를 동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폭력적인 상태가 인간의 고유한 본성에 가까운지,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상태가 인간의 본성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에서 입장이 뒤집히며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인류학자 리처드 랭엄은 인간의 사회화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야생 동물들처럼 일상에서 분노하는 즉시 서로를 죽일 수 없게 되었지만, 억압된 폭력성이 전쟁과 같은 대규모 살상으로 분출되며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의 주인공인 용병 창, 아샤, 말리는 전쟁터에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겪어내며 몸에 지울 수 없는 폭력의 상흔을 새겼기에,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 자체가 인간중심주의라는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음을 견지한다. 폭력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사랑은 타인에 대한 무장해제를 의미하는 가장 위험한 수위의 감정이면서, 서로를 엄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우린 지옥을 물려받았어.” _예소연,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인아영 평론가는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해설에서 지옥과 유사한 디스토피아 세계의 생존 키워드를 유년시절 징집되어 이제는 할머니가 된 용병들의 ‘연약함’과, 로봇 고양이나 애니멀노이드(로봇의 물성과 동물의 신체 조직이 유기적으로 혼합된 존재) 두더지 등의 ‘비인간’적인 면모에서 찾았다. 케빈 랠런드에 따르면 많은 진화생물학자들이 교활한 폭력성 등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결함 때문에 인류가 머지않아 절멸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속 캐릭터들도 지금과 같은 상태의 인류에게는 생존의 희망이 없다고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다.“너는 아직도 인간적이라는 말을 쓰는 거야?”“그럼 인간적이지 않은 곳을 찾아가자.” _예소연,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예소연의 저력은 인아영 평론가의 말처럼 이 소설이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경계뿐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의심과 믿음이라는 경계를 끊임없이 부수고 재접합하면서 만들어 내는 드라마”라는 것에 있다. 오래된 부상의 흔적과 노화로 인해 온몸이 전쟁터 그 자체인 할머니 용병들과 폐기물 더미에서 스스로 부품을 찾아 데이터 마이닝을 거듭하며 살아남은 고양이 로봇 치즈는 서로를 선택했으나 무조건적으로 다정하지 않으며, 전적으로 신뢰하는 순진한 관계가 아니다. 인아영 평론가는 이들의 사이를 “아무리 가까워져도 서로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지 못하는” 관계성을 가진 것으로 읽어냈다. 또한 이들이 “스스로가 세계라는 체스판에서 가장 약한 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자만이 세계의 연약함도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약한 말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게 되었어.”전쟁이라는 기울어진 게임의 판을 거슬러 끝까지 가는 여성 서바이벌전쟁으로 연결된 다양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엮은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군인 타냐 코브자르가 전쟁터에서 알게된 사실은 뜻밖이다. “무기 사용법은 보르시(비트로 만드는 붉은 수프로 우크라이나의 전통 음식)를 만드는 것보다” 쉽다는 것이다. 세월에 풍화되어서가 아니라 대문자 역사가 의도적으로 지워왔기에 잊혀진 여성 군인들의 존재는 기원전 4세기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군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차 세계대전에서 200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병종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으며, 이러한 양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지상전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인아영 평론가는 SF 대담에서 제1세계의 이성애자 비장애인 남성은 세계와 자신의 일체감을 겪어내지만, 페미니즘 독법은 그 세계의 틈을 읽어내는 작업이며, 틈을 어떻게 변형하거나 인식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문학에서는 익숙한 남성 인물이 아니라 젠더 하나만 바꿔도 독자가 그 틈을 인지하게 하는데 큰 효과를 가진다는 것이다. 참혹한 전쟁사를 신화화하는 전쟁 SF에서 배제된 여성 군인들을 이 소설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상상해야 하는 이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의 원죄에 생태적 죄를 추가했다. 인간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 이 푸른 행성과 생명을 포식하는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이는 인간이 가진 절대 권력이나 강함이 아니라 다른 생명과의 공생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취약함을 상기시킨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에서 인간은 마침내 모든 짐승과 식물을 먹어치우고 만다. 이 이야기의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 중 하나인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의 멸종은 최진영 작가의 추천사에 언급되었듯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호소력 높은 예언이며, 그것은 곧 인간의 절멸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가장 무서운 증상이기도 하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의 망가진 세계에 더 가라앉을 바닥이 있다는 것을 기민하게 인지하는 것은 기술 자원을 선점한 트라움의 기득권층이 아닌, 할머니 용병과 고양이 로봇이다. 인간이 자신의 생존 조건인 생태계를 초토화하는 데서 벌어지는 에코사이드(생태 학살)와 인간을 말살하는 제노사이드(집단 학살)는 순환적인 관계다. 인권이 악화되면 환경 악화는 심화되며, 환경이 파괴된 국가일수록 인권이 심각한 수준으로 저해되게 된다는 것이 유엔환경총회 보고서 등의 많은 연구 사례를 통해 검증되었다. 조효제 교수는 『침묵의 범죄 에코사이드』에서 “환경이 악화되면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기상 이변과 장기적 기후변화로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쟁으로 인한 환경과 인프라 파괴는 여성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가게 하는 생존 차원의 위기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이는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의 어둡고 강렬한 포문 “제1장 워커들”에서도 잘 나타나있다. 사막에서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할머니가 된 주인공 일행뿐만 아니라 여성 용병들은 같은 용병들에게조차 성범죄의 표적이 된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워커 커뮤니티를 떠나 고달픈 도망자를 자처하게 된다. “제4장 사막과 흑점 어드벤처”에서 밝혀지듯 이들이 여간해선 사람을 완전히 믿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수십 년간 아무도 쉽게 믿지 않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서로의 뺨을 때리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속 쌍둥이의 훈련을 떠올리게도 한다. 미래라곤 없는 비참한 현실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달콤하게 현혹시키는 사랑과 멀어지기 위한 훈련. 사랑하고 사랑받기에 할머니 집에 유기된 쌍둥이들은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의 자매들은 처음부터 자매가 아니었다. 각기 다른 국가에서 각자의 이유로 팔려왔고, 서로에게 고단한 삶에 대한 위로를 건넬 마음 한 자락의 여유도 없이 신의 체스판을 가로질렀다. 지친 이들에게 사랑을 다시 가르치는 이는 인간이 아닌 고양이 로봇 치즈다. 그들은 척박한 사막 아래 동굴을 신비한 수경재배 공간으로 꾸며 생강 농사를 짓고, 산딸기를 재배하여 용병 자매들에게 베푼다. 영화 〈듄〉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모래폭풍과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방사능 수치가 치솟는 대지에서 약한 주인공 일행은 서로의 기억을 영양분처럼 교환하며 결말부까지 생존한다. 모래폭풍이 지나가고 난 후, 할머니 용병들과 고양이 로봇 치즈는 서로와 함께 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랑에 대한 면역을 최대화한 상태에서, 다시 사랑하기. 이들의 만남과 여정은 이 세상 무수한 만남과 여행이 그렇듯 또 하나의 기적이자 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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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죽어도 힙합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곧 죽어도 힙합
    • 정재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아는 맛이 무섭듯알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재밌다『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 『대스타』, 『이달의 장르소설 5』 등 다양한 엔솔로지에서 특색 있는 단편을 선보인 작가, 정재환의 단편 소설집 『곧 죽어도 힙합』이 출간됐다. 살인마를 잡으려는 간 큰 다단계 판매원, 조연이 죽은 촬영장에서 주인공의 비밀을 밝히려는 단역 배우, 대머리 부장에게 찍혀 복수의 칼날을 가는 탈모 직원, 유튜버, 양아치, 재벌집 뺑소니범, 그리고 그보다 더 수상한 버스 기사, 백발백중 여자 귀신에 홀린 스포츠 도박 중독 아빠, 괴물들이 창궐한 날 죽기보다 고백하기를 선택한 양궁 선수, 그리고 그저 좋아하는 힙합을 하려다가 세계의 운명을 손아귀에 쥔 힙합 노인까지. 어디서나 볼 법한 사람들이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상황에 빠지며 일어나는 기상천외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매번 예상치 못할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세계 멸망이 코앞이어도 재미는 놓치고 싶지 않은정재환 작가의 반전 넘치는 이야기『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 『대스타』, 『이달의 장르소설 5』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단편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작 단편까지 꾹꾹 눌러 담은 정재환 작가의 신간이 출간됐다. 일곱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집 『곧 죽어도 힙합』은 SF,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액션 등 온갖 장르적 요소가 정재환 작가 특유의 문체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와 내용은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재미’라는 실로 연결되어 있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작품집에 어우러지게 만드는 이 연결감은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저마다의 맛을 돋운다. 웃음과 서스펜스로 중무장한요지경의 상상력을 만난다!『곧 죽어도 힙합』의 작품들에 공통적으로 ‘재미’라는 요소가 담겨 있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재미에만 치중하지는 않았다. 살인마를 잡으려는 간 큰 다단계 판매원, 백발백중 여자 귀신에 홀린 스포츠 도박 중독 아빠, 그리고 괴물들이 창궐한 날 고백하러 떠나는 양궁 선수와 좋아하는 힙합을 하려다가 세계의 운명을 손아귀에 쥔 힙합 노인까지. 어디에서 본 것 같으면서도 무슨 일을 저지를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독특한 주인공에서 뻗어 나가는 이야기의 줄기는 매번 독자들의 예상이 무색할 만큼 이야기의 줄기를 비틀며 반전 가득한 열매를 맺어낸다. 정재환식 상상력이 빚어낸 요지경의 이야기는 여느 장편 못지않은 풍부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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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상연애소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공상연애소설
    • 홍지운 지음
    • 아작
    • 2023-04-14

    dcdc는 어쩌다가 홍지운이 되었나dcdc라는 작가가 있었다. 그는 유쾌하게 빈정거리기를 좋아하고, 쉽게 눈길이 가지 않는 것에 애정을 느꼈으며, 성격 나쁜 오타쿠였다. 그의 글은 반짝이는 날붙이 같았다. 칼날에 오래된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 있고, 휘둘러봤자 생채기 내는 게 전부인 작은 날붙이. 그의 글을 처음 읽고 나서 앞에 앉아 있는 작가에게 말했다.“빈정거리기를 잘하시네요.”“아니, 다정하지 않나요?”“본인을 빈정대는 확률이 높긴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를 빈정대면 다정하다는 말은 듣기 어렵죠.”스스로의 글을 다정하다 믿었을 dcdc 작가는 이 평을 재밌어했다. 사실 이 작가는 꽤 매력적인 날붙이였다.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에서는 화자를 웃음거리 삼는 대신 화자가 사랑하는 배우 김꽃비를 말했으며,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에서는 항문의 대사를 통해 대통령을 날려버렸다.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날붙이만이 가질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빈정거림을 내려놓았다. dcdc가 사라진 것이다.dcdc는 왜 사라졌는가생각해보면 dcdc가 사라질 것이란 징후는 꽤 여기저기에서 보였다. 이 징후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첫 번째 단편집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에서 보이던 꽤 노골적인 섹스에 대한 은유가 두 번째 단편집 《구미베어 살인사건》에서부터 사라졌다. 첫 번째 단편집에서 작가는 언뜻 보면 여자와 사귀지 못해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위장 전략이었다. 그 당시 작가는 여자와 사귀지 못하는 인기 없는 자신의 이미지를 즐기는 게 틀림없었다. 그딴 걸 누가 즐기나 싶겠지만 사실 연애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마도 이 은유가 사라진 이유는 작가가 실제로 연애를 시작하면서 이 위장이 생각보다 더 참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둘째, 스타일리시하게 문장으로 후려 패던 대상도 점차 사라졌다. 대통령을 날려버리다가(〈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 이후 민폐 중년까지 날리던(《월간주폭초인전》) 그는 알아버린 것이다. 아, 내가 바로 그 민폐 중년이구나(실제로 그는 민폐도 아니고 중년도 코 앞이지만 그래도 알아서 조심하는 편이 백번 낫다. 뭐든지 예방이 중요한 법이다).셋째, ‘팬심’이 사라졌다. 그는 로봇과 애니메이션과 성우를 비롯한 서브 컬처와 김꽃비(!)를 사랑하며, 그의 작품에는 팬심이 동력이 된 경우도 꽤 많았다(〈일천만 김꽃비가 세종로를 정복했을 때〉, 〈마이클 잭슨 고마워요 사랑해요〉, 〈구자형 바이러스〉,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그는 자기 자신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더 빛났다. 그런데 이 팬심조차 글에서 사라지다니. 실제로 그의 방에는 아직도 정체 모를 건담박스가 반다이몰에서 정기배송된 것처럼 차곡차곡 쌓이는데 왜 글에서는 더 이상 찾을 수 없는가. 도대체 dcdc는 왜 사라졌는가? 이 세 가지 징후를 종합하자면 하나다. 이 작가는 나이를 먹고 말았다.그래서, dcdc는 어디로 갔는가젊은 날의 반짝반짝하던 작가가 점차 누군가를 후려 팰 수도 없고(그 누군가가 나니까), 빈정거릴 수도 없고(나를 빈정대는 것도 한두 번이지), 무언가를 열망할 수도 없다 보니(나이 먹고 나니 더 이상 이거 파는 사람이 없어) 그는 작가로서 가장 큰 매력이었던 날붙이를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대신 그는 이전보다 조심스러워졌고 사랑할 다른 대상을 찾았다. 그렇다면 이제 나이를 먹은 dcdc는 무엇이 될까.이 질문의 답이 바로 이 단편집 《공상연애소설》이다. 이 책은 dcdc가 홍지운이 되어가는 과도기를 그대로 담았다. dcdc의 흔적은 이 책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주에서 돌아온 지옥견 라이카의 복수〉에서는 저 대신 죽으라고 개를 우주로 날려버린 인간에 대한 문제의식을, 〈귀자모신나강전〉의 이민자이자 혁명가인 슈퍼 히어로인 귀자에게서는 들여다보지 못한 영웅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눈물이 많은 거인〉에서는 다정함조차 윤리적으로 들여다보는 작가의 결벽증을. 이는 이전의 dcdc에게도 있었지만 화려한 스타일에 가려져 있던 윤리적이며 다정한 작가의 문제의식이다. 첫 번째 단편집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두 번째 단편집 《구미베어 살인사건》에서 그는 이미 동화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썼고, 곰인형을 통해 버려진 존재들을 들여다보았다. 어쩌면 이 작가는 그때부터 이미 빈정거리지 않고, 공격하지 않고, 찬양하지 않고 무언가에 대해 말하는 방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dcdc는 사라졌지만 날붙이 대신 뭉툭한 손잡이를 남겼다. 한때는 칼의 일부였으나, 이제는 누가 손에 쥐어도 안전한 손잡이를. 이제 dcdc가 아닌 홍지운은 이 손잡이에 무엇이든 꽂을 수 있다.홍지운은 누구인가자, 이제 dcdc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고 홍지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 작품집에서는 홍지운이라는 작가가 나아갈 수 있는 두 갈래 길을 보여준다.〈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그야말로 정말 잘 쓴 연애 소설이다. 첫 번째 단편집이 섹스에 대한 은유가 넘쳤다면 이번에는 ‘연애’다. 아주 지극히 당연한 전개다. 이제야 뭘 좀 아는 것이다. 섹스가 사건이 아닌 일상이 되는 삶에서 어떤 감정이 자리 잡게 되는지. 그래서 사실 이 작품은 소설이기도 하지만 작가를 아는 사람에게는 연애 비법서 정도로 읽힐 수도 있겠다. 어떻게 하면 키가 165센티미터도 안 되고 작고 마른 몸집에, 겨울이 되면 이를 닥닥 떨어가며 컵라면을 양손에 쥐고 궁상스럽게 걸어가는 남자가 연애를 할 수 있었는가. 그건 윤리적인 다정함과 명확한 주제파악 덕분이다. 연애를 글로 배울 거라면 이 단편을 읽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인데 그 이유는 명확하다. 내가 이 작품을 읽고 그와 결혼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을 읽었을 때는 좋은 동료로 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헌책방의 왕〉은 이 책에서 가장 dcdc적이면서 가장 dcdc적이지 않은, 홍지운으로 뻗어 나가는 분기점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이전의 dcdc라면 절대로 나오지 않을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매력적인 적대자 손지상이다. 그동안 작가는 빈정거리기 위해 적대자를 등장시켰지만, 이 작품에서 손지상은 화자의 존경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인물이다. dcdc였다면 이런 인물은 적대자가 아닌 주인공이었을 것이며, 그는 특유의 말재간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헌 책에 대해 찬양하고, 책에 파묻히는 자기 자신을 빈정거렸을 것이다. 하지만 홍지운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대상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벗어난다. 사랑했던 세계와의 작별이다. 그럼에도 그 누구도 빈정대지 않는다. 이미 홍지운은 아는 것이다. 파묻히는 것도, 떠나는 것도 모두 사랑의 방법이라는 것을. 이러한 태도는 작가의 ‘팬심’과도 연결되는데 이전까지의 dcdc가 ‘팬심’으로 글을 쓰고 무언가를 찬양했다면 이제 홍지운은 찬양하기를 멈추고 자신이 사랑했던 것을 더 오래 들여다본다.홍지운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이제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고, 여전히 쉽게 눈길이 가지 않는 것에 애정을 느끼며, 기혼 오타쿠다. 그의 글은 이제 고양이털 묻은 뭉툭한 손잡이에 날붙이가 아닌 꽃 몇 송이가 자리한다. 이 단편집을 펼친 독자에게 이제는 내가 묻고 싶다.“아니, 다정하지 않나요?”여전히 좀 웃기긴 하지만.— 문아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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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동화,<퇴근 길 글 한잔!>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동화,<퇴근 길 글 한잔!>
    •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3-04-14

    여기 마흔 한 살에 아빠가 된 무명 작가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인식되지 못할 정도의 글솜씨라서 사실 그의 지난 십여 년의 시간은 평범한 회사원의 삶이었습니다. 그래도 내 아이에게만은 평생 꿈꾸던 작가로 기억되고 싶단 생각에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했습니다.비록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빠가 아니더라도, 평범하고 미숙한 아빠라도 자식의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마음은 남들 못지 않으니까요.이 책은 아이의 아빠가 아이를 위해서 매일매일 직접 쓴 이야기를 엮은 것입니다. 가볍고 단순하면서도 아이가 평생 곱씹으며 떠올릴 법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독자대상 : 전체 연령. -구성: 손바닥 단편 형식의 짧은 이야기 24편으로 구성,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입니다.-특징 • 실제 아빠가 아기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직접 쓴 글들입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라 몰입감이 있습니다.• 학생들에겐 독서토론의 기회를, 성인들에겐 바쁜 위로와 공감을 줍니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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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담수집가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괴담수집가
    •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23-04-14

    이 책의 특징『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한밤중에 나 홀로』 등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펼쳐 공포 장인이라고 칭송받는 전건우 작가의 괴담 콜렉션이다. 작가가 알고 있는, 작가가 들어본 괴담을 엄선해서 작가 특유의 공감각적 글쓰기로 재탄생시켰다.공포소설가로서의 운명전건우 작가의 직업은 소설가다. 그것도 공포소설가. 그래서 그는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자료를 모을 수밖에 없다. 물론 공포에 관련된 자료와 괴담들이다. 그리고 그가 공포소설가로 유명해지자 그에게 자신이 경험한, 혹은 들어본 괴담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작가에게는 공포가 모여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 돼버린 것이다. 그의 보물 상자 안에서 15개의 괴담을 골라, 그의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공감각적인 이야기들이 책에서 펼쳐놓은 괴담 속의 배경은 우리 주변이다. 지하철, 원룸, 지하실, 반지하, 아파트, 자동차 등 일상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거쳐 가야 하는 곳이며, 누군가는 지금도 그 장소에 있을 것이다. 그런 일상의 장소가 무대이기에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이후라도 컴퓨터를 하다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혹은 책을 읽다가 뒷목에 싸늘한 기운이 들어서 뒤돌아보면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당신을 쳐다보고 있을 것 같다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익숙한 공간에 더해 작가는 이 책에서 소리에 대한 묘사를 강조했다. 뚜벅뚜벅, 퍽퍽, 스윽스윽, 끼익끼익. 일상의 공간과 글에 맛을 더해주는 의성어 덕분에 이 이야기들은 텍스트를 벗어나 공감각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온몸을 감싸는 공포를 느껴보시길…….수록된 괴담습득물_지하철에서 눈에 띄는 가방을 주웠다. 이후부터 한 노인이 쫓아오기 시작한다.룸메이트_집을 나눠 쓰는 룸메이트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진짜 그녀일까?지하실_같이 차를 타고 가던 친구가 10년 전 일어났던 살인사건 이야기를 꺼낸다.방문자_인터넷 게시판에 누군가 글을 남긴다. 누가 자꾸 문을 두드린다고.화약고 근무_사람 손이 닿지 않는 화약고 창문. 그 창문에 손자국이 나면 누군가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아르바이트_알약 하나만 먹으면 된다는 아르바이트. 돈이 궁한 마당에 피할 수 없었다.어제 죽은 친구_죽은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볼까? “같이 놀자.”보이스 피싱_보이스 피싱을 한 범인에게 욕을 했더니 찾아온다고 한다. 어쩌지?액운_이모할머니가 액운을 막아준다며, 양복과 신발을 두고 갔다. 그날 나는 사고를 당했다.옆집 사람_동네에서 계속 일어나는 끔찍한 사고. 난 옆집 사람이 의심스럽다.선한 사마리아인_옆에 앉은 여인이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누군가 자기를 쫓아온다면서.구제 옷_동묘시장에서 1000원에 구입한 청바지. 뭔가 묻어 있는데, 설마…….초인종_매일 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그것도 단 한 번만.죽음의 노래_어떤 노래를 들으면 죽는다는 소문이 있다. 그 노래를 부른 가수를 알고 있는데…….절대 검색해서는 안 되는 단어_이 단어를 검색해서 나오는 사이트에 절대 접속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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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들남의 현실공포 1 : 산 사람을 위한 제삿밥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괴들남의 현실공포 1 : 산 사람을 위한 제삿밥
    • 괴들남(김성덕) 지음
    • 부커
    • 2024-02-19

    현실공포 최강자 〈괴들남〉이 들려주는 오싹한 이야기― 유튜브에서 삭제된 미공개 에피소드 수록《괴들남의 현실공포》는 유튜브 채널 ‘괴들남’ 애청자가 제보한 경험담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그동안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레전드 사연은 물론 유튜브에서 삭제된 미공개 에피소드를 수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섬뜩하고 충격적인 이야기, 이해하고 나면 더욱 무서운 이야기가 골고루 담겨 있다.최근 공포 방송이 가장 활발한 곳은 유튜브다. ‘괴들남 공포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현실공포 최강자로 불리는 괴들남의 장점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기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도시전설인 줄 알았던 ‘택시 괴담’이나 ‘노래방에는 귀신이 많다’는 소문의 실제 당사자가 등장해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매일 지나다니던 우리 동네가 공포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심령 현상, 무속 신앙 체험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언론에서는 공개되지 못한 사건 등 말하기 힘든 이야기지만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 익숙해야 할 장소에서 느껴지는 기괴한 분위기, 일상이 비틀릴 때 전해지는 극한의 공포, 내 곁에서도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흥분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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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들남의 현실공포 2 : 택시에서 사라진 손님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괴들남의 현실공포 2 : 택시에서 사라진 손님
    • 괴들남(김성덕) 지음
    • 부커
    • 2024-02-19

    현실공포 최강자 〈괴들남〉이 들려주는 오싹한 이야기― 유튜브에서 삭제된 미공개 에피소드 수록《괴들남의 현실공포》는 유튜브 채널 ‘괴들남’ 애청자가 제보한 경험담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그동안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레전드 사연은 물론 유튜브에서 삭제된 미공개 에피소드를 수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섬뜩하고 충격적인 이야기, 이해하고 나면 더욱 무서운 이야기가 골고루 담겨 있다.최근 공포 방송이 가장 활발한 곳은 유튜브다. ‘괴들남 공포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현실공포 최강자로 불리는 괴들남의 장점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기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도시전설인 줄 알았던 ‘택시 괴담’이나 ‘노래방에는 귀신이 많다’는 소문의 실제 당사자가 등장해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매일 지나다니던 우리 동네가 공포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심령 현상, 무속 신앙 체험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언론에서는 공개되지 못한 사건 등 말하기 힘든 이야기지만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 익숙해야 할 장소에서 느껴지는 기괴한 분위기, 일상이 비틀릴 때 전해지는 극한의 공포, 내 곁에서도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흥분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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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들남의 현실공포 3 : 낯선 여자의 위험한 초대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괴들남의 현실공포 3 : 낯선 여자의 위험한 초대
    • 괴들남(김성덕) 지음
    • 부커
    • 2024-02-19

    현실공포 최강자 〈괴들남〉이 들려주는 오싹한 이야기― 유튜브에서 삭제된 미공개 에피소드 수록《괴들남의 현실공포》는 유튜브 채널 ‘괴들남’ 애청자가 제보한 경험담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그동안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레전드 사연은 물론 유튜브에서 삭제된 미공개 에피소드를 수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섬뜩하고 충격적인 이야기, 이해하고 나면 더욱 무서운 이야기가 골고루 담겨 있다.최근 공포 방송이 가장 활발한 곳은 유튜브다. ‘괴들남 공포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현실공포 최강자로 불리는 괴들남의 장점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기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도시전설인 줄 알았던 ‘택시 괴담’이나 ‘노래방에는 귀신이 많다’는 소문의 실제 당사자가 등장해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매일 지나다니던 우리 동네가 공포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심령 현상, 무속 신앙 체험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언론에서는 공개되지 못한 사건 등 말하기 힘든 이야기지만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 익숙해야 할 장소에서 느껴지는 기괴한 분위기, 일상이 비틀릴 때 전해지는 극한의 공포, 내 곁에서도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흥분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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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충 특공대 (1.거대곤충)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괴충 특공대 (1.거대곤충)
    • 210지음
    • 유페이퍼
    • 2015-11-30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