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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과 우연들 (리커버 에디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책과 우연들 (리커버 에디션)
    • 김초엽 지음
    • 열림원
    • 2023-04-14

    “나를 기이하고 반짝이는 세상으로 데려간우연의 순간들을, 여기 조심스레 펼쳐놓는다”김초엽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리커버 출간!‘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읽기 여정“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어떤 이야기와 사랑에 빠질 때의 그 기분, 그것을 재현하고 싶다는 바람이 나의 ‘쓰고 싶다’는 마음 중심에 있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 사람의 마음을, 내면세계를 흔들어놓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채 떠나버리는 어떤 이야기들”. “언젠가는 나도 이런 것을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오늘날 ‘김초엽’이라는 세계의 출발점이 되었다.『책과 우연들』은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세계를 확장하기’에서는 창작 초기부터 이어져온 쓰는 사람으로서의 태도에 대한 고민을, 2장 ‘읽기로부터 이어지는 쓰기의 여정’에서는 쓰기 위해 지나온 혼란의 독서 여정을, 3장 ‘책이 있는 일상’에서는 책방과 독자, 과학과 작업실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며 소설가의 일상을 다룬다. 김초엽은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마주치지 않았을 낯선 이야기도 기꺼이 펼쳐 든다.” “어쩌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좋은 것들을 천천히 느리게 알아”가는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차갑고도 아름다운 세계 위김초엽이 그리는 유토피아“데뷔작 두 편을 공개하고 이런 말을 들었다.” “저는 SF에서까지 이런 구질구질한 현실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아요.” SF란 본질적으로 ‘멀리 가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물음에 김초엽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선뜻 답하지 못했다. 김초엽은 “나도 멀리 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내 인물들은 멀리 갈 때조차 늘 조금씩 현실에 발목이 붙들려 있”다고 말한다. “왜 내 인물들은 과감하게 떠나지 못할까.” 여러 고민과 시도를 거치며 김초엽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한다.김초엽은 “어떤 차별도 불행도 없고, 서로를 결코 배제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유토피아”를 그려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곳에 살던 아이들이 구질구질한 차별이 존재하는 지구로 돌아오게 만”든다(「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그것은 “결국 지구를 떠날 수 없”고 현실에 “붙들려 살아가야만 하는” 자신을 위한 결말이 아닌가 회의하지만, 마침내 그는 자신이 “쓰고 싶었던 것이 유토피아 자체가 아니라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것임을” 깨닫는다. 김초엽의 “인물들은 두려움에 맞서며 그 우주를 미약하게나마 흔든다.” 그는 그것이 자신이 읽고, 또 쓰고 싶은 이야기였다며 다시 한번 ‘쓰고 싶은 나’의 일면을 발견한다. “어쩌면 그 모순에 맞서며 다른 세계로 향하는 길을 상상하는 것이, 소설의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책이 데려가준 우연의 순간들‘소설가’ 김초엽이 되기까지“이 책을 쓰며 나의 작업물이 얼마나 이전의 책과 작품에 많이 빚지고 있는지를 거듭 생각했다.” 거대한 우주의 경이와 신비를 알려준 과학책들, 좋은 이야기의 힘을 가르쳐준 소설들, “동시대에 같은 장에서 소설을 쓰고 있음에 기쁨을 느”끼게 하는 동료 작가들의 소설과 에세이들까지. 모두 창작자로 나아가는 길목에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 소중한 책들이다. 우연히 “그 책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시간이 흘러 나중에 SF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김초엽은 지나온 책들의 궤적을 돌아본다.독자와의 만남도 김초엽 소설가가 소중히 여기는 우연한 마주침의 순간들 중 하나다. “스스로 소설가라고 소개하기도 민망했던 시절에, 작은 책방”에서 처음으로 만난 독자들. “조곤조곤 소설을 읽는 목소리, 서로 팔만 뻗어도 닿을 가까운 거리에 앉아 숨죽여 이야기를 듣던 진지한 얼굴들”. 애정 있는 독자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는 “창작자로 계속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 서로의 뜻을 헤아리고 “서성이며 책 위에 무수한 의미를 덧칠해가는” 소통의 과정을 김초엽은 기쁘게 받아들인다. “언제나처럼,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독자님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열여덟 살의 어느 밤, 처음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순간부터 어엿한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과 만나는 기쁨까지 진솔한 마음들을 잔잔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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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땀눈물, 초등교사 -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피땀눈물, 초등교사 -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일
    • 김여진 지음
    • 상도북스
    • 2023-04-14

    평범한 하루하루를 쌓아 특별함을 만드는 사람들의본격 직업 에세이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일, ‘초등교사’선생님에게 존중받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따스함과 뚝심을 인정한다교실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또로로록 맞물려 굴러간다K-에듀케이션의 한가운데에 김여진이 있다.매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짜릿한 눈 맞춤. 그 속엔 따스한 애정을 양껏 버무려 전하려는, 교실 속 한 어른의 고군분투가 숨어 있다. 나도 그녀와 함께 교실 현장에 있음이 벅차도록 감동적이다._서울정수초등학교 교사 김수현‘박학다식’이나 ‘취미 부자’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열심히 산다’는 말로도 한참 모자란 김여진 선생님의 교직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이 많은 선생님들과 선생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응원과 공감이 되어주길 바라본다._포항유강초등학교 교사 박세영사계절을 붓 터치 하나로 설명하는 듯한 느낌으로 풀어가는 모습에 질투가 납니다. ‘질투는 나의 힘’을 시작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이것은 질투가 아닌 감탄이었습니다. 교사라는 희로애락에서 때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실이, 우쿨렐레를 함께 연주하는 모습이, ‘차이나’ 노래를 틀고 함께 춤을 추는 게 사진처럼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여진 씨, 참 멋있어요.”_평택새빛초등학교 교사 김진수평범한 하루하루를 쌓아 특별함을 만드는 사람들의본격 직업 에세이 시리즈 시리즈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하는 ‘본격 직업 에세이’이다. 완성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보통의 사회인으로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자신의 길을 잃고 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웃음을 전달한다. 이미 언론의 큰 호평을 받은 작가와 자영업자, 아나운서를 잇는 4권은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편이다.어린이들과 눈을 마주하고, 생각을 나누고, 서로 존중하기매일매일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초등교사의 속살거림 열정을 다해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초등교사 김여진 선생님. 저자는 매년 학기 초가 되면 교실에서 벗어나 교과 담당이 되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역시 내 아이들이 필요하다면서 담임을 도맡고 만다. 아이들과 첫 대면을 하는 개학날에는 기싸움을 하는 대신 웰컴 기프트를 내밀 줄 아는 여유로움 지닌 저자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스물네 시간을 단 일 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누구보다 알찬 수업을 일궈가기 위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준비하는 동시에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단박에 풀어줄 과자파티와 댄스파티도 잊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내뱉은 말 한 마디에 상처 입었을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먼저 사과할 줄 아는 솔직한 선생님이자 아이들에게 추앙받는 노선생님을 곁눈질로 질투하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욕심쟁이 선생님이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벅찰 텐데, 틈틈이 번역을 하고, 우쿨렐레 연주를 하고, 각종 음악 페스티벌을 섭렵한다. 저자가 어린이들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끔 어린이들 마음에 소금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주목받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 속했던 지난날의 상처와 좌절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학하지 못해서, 외모가 출중하지 못해서, 공부 말고는 잘하는 것이 없어 열등감에 시달렸던 나날이 있었기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꼭 붙잡아준다. 그리하여 스스럼없이 다가와 자신의 귓가를 간질이며 속살이는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에 나아가기를 쭈뼛거리는 아이들의 등을 밀어주며,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매일을 유쾌하게 그린다. 어쩌면 교실은 외로운 섬,자유시간 초코바를 무기 삼아 그 외로운 섬을 올곧이 지키다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초등교사는 서른 명 남짓의 어린이 승객을 태운 여객선의 ‘담임’이란 이름의 선장이 되어 ‘교실’이라고 불리는 무인도에 정박한다. 세상과는 단절된 그 섬에서는 선장인 담임과 서른여 명의 어린이들 외에는 아무도 들어올 수가 없는,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의 근심 하나 없이 매일이 즐거운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꿈이 많아 고민인 어린이가 있다. 사고뭉치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에 마음이 아픈 어린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사연이 있는 어린이들은 그 섬의 유일한 어른인 담임에 기대어 일 년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어린이들을 마음으로 보듬는 것 또한 그곳의 유일한 어른인 담임의 몫이다.초등학교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곳이자 부모라는 단단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자력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뎌야 하는 곳이다. 저자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현실과 정면으로 맞닥뜨린 어린이들에게 민주시민을 운운하고 4차 혁명을 대비해야 한다는 세상의 논리가 얼마나 어불성설인지를 논한다. 또한 살며시 이는 바람에도 기우뚱하지 않게끔 마음의 밧줄을 꽉 잡아줘야 하는 초등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작금의 세상이 초등교사로서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기에는 녹록치 않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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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가 끝나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가 끝나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
    • 봄사무소 지음
    • 시대인
    • 2023-04-14

    “사랑에 세월이 묻으면 반드시 흐려지는 건 아니에요.그만큼 색이 한 겹 한 겹 쌓여서, 더 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받고 있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사랑받는 작가, 봄사무소의 그림 에세이 개정판. 귀엽고 통통한 인물들과 일상 속 소소한 사랑의 순간을 담은 그림은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1장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해요’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하루를 함께하며 경험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을 그렸어요. 2장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에서는 지금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이 가장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행복의 순간을 그렸어요. 3장 ‘이렇게 나이 들어가요’에서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애틋해지는 사랑의 순간을 그렸어요.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 있다면, 또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치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나요? 어쩌면 사랑이란 거창한 것이 아닐지 몰라요. 따뜻한 붕어빵을 호호 불어가며 나눠 먹을 때, 밥을 먹고 소파에 나란히 누워 밤늦게까지 TV 보다가 같이 잠들 때, 마주 보고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함께 산책할 때. 평범한 일상이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에요.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점점 익숙해지는 것도 많아지죠. 그래서 당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순간순간들을 그림에 담았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귀엽고 통통한 인물들, 그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만나보세요.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받고 있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이 책을 살짝 건네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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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 레베카 스클루트 지음, 김정한.김정부 옮김
    • 꿈꿀자유
    • 2023-04-14

    7년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디언>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00’아마존 선정 ‘평생 한 번은 읽어야 할 100권의 책’평범한 젊은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죽었다. 의사들은 허락도 받지 않고 몰래 그녀의 세포를 가져갔다.헨리에타 랙스는 이름 없는 무덤에 묻혀 잊혔지만, 그녀의 이름을 딴 헬라 세포는 무한 증식해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의학 혁명을 일으키고 수백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탄생시켰다.하지만 수십 년간 가족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의료 혜택도 받지 못하고 살았다.시간이 흐를수록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해질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고전과학과 역사와 휴먼드라마가 하나로 합쳐진 이 이야기는 첨단의학과 환자의 권리, 불평등과 차별, 의료윤리와 사회적 정의, 무엇보다 인간이 사회에 공헌한 다른 인간을 인정하고 기리는 방식에 관해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지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그녀 이름은 헨리에타 랙스다!오늘날 의학과 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의 밑바탕에는 헬라(HeLa) 세포가 있다. 최초로 실험실에서 인공배양에 성공한 세포주다. 이 세포가 없었다면 소아마비 백신도, 클로닝도, 유전자 매핑도, 시험관 아기도 가능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중은 물론 과학계에 몸담은 사람들조차 헬라는 알아도 그 세포주가 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것임은 모른다. 그 세포는 한 흑인 여성의 자궁경부암 조직에서 떼어낸 것이었다. 의사들은 가난한 담배 농부였던 그녀의 조직을 허락도 받지 않고 떼어내 배양했다. 그녀는 암으로 죽었고, 지금은 찾을 수도 없는 무덤에 묻힌 후 잊혔다. 아무도 헬라 세포의 주인이 누군지 묻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그녀 이름은 헨리에타 랙스다!가족은 눈부신 과학의 발전 속에서 가장 후미진 곳에 소외되었다.헬라 세포는 무한 증식했다. 지금까지 복제 증식된 세포의 무게는 5천만 톤. 부피로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100채 분량이다. 지구를 세 번 덮고도 남을 정도다. 불멸의 세포는 생물학과 의학의 혁명을 일으키고 수백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헨리에타 랙스의 가족은 그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빈곤층으로, 노숙자로, 범죄자로 살며, 의료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했다. 10년에 걸쳐 이렇듯 기막힌 사실을 추적한 이 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과 함께 수많은 의문을 던지면서 21세기 최고의 논픽션의 위치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7년 넘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백만 부가 필렸고, 오프라 윈프리가 주연을 맡아 전격 영화화되기도 했다.우리가 답해야 할 문제는 이제 시작이다.이 책은 수많은 문제를 제기한다. 의학/과학 발전을 위해 인간의 권리를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가? 또는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 발전을 미룰 수 있는가? 어디까지가 이용과 착취이고, 어디부터 숭고한 희생과 양보인가? 피험자가 모든 것을 이해하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설명과 동의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인간에게서 유래한 것으로부터 개발된 모든 제품과 기술의 상업적 가치는 어떻게 분배되어야 하는가? 이런 과정에 기여한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대우해야 하는가? 그런 과정을 통해 빈부, 장애, 인종 등 차별과 혐오를 줄일 수는 없을까? 이런 모든 질문이 갈수록 중요한 의미를 갖는 까닭은 이제 우리가 인간의 모든 것이 정보화되어 가공되고 저장되고 이용되는 시대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앞으로 끊임없이 발굴되고, 해석되고, 적용되면서 새로운 빛을 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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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 고태희 지음
    • 현대지성
    • 2023-04-14

    정여울, 한수희 작가 추천!“아프고 외로운 당신의 머리맡에 이 책을 놓아드리고 싶다”우울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힘내’라는 말의 무력함을 견디며 사는 법몸의 병과 다르게 마음의 병은 그저 의지의 문제로 치부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손쉽게 “힘내”라는 말을 건넨다. 그 말은 역설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고립감을 더하고, 힘을 내기는커녕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여 우울에서 빠져나오기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 책 『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는 우울증을 그저 ‘힘을 내면 해결되는’ 상황으로 여기는 사회의 시선 속에서 매일같이 외로움과 낙오감을 이겨내며 사는 저자의 현실적이고 적나라한우울증 분투기다. 조울의 파도에 휘말렸을 때 엉망이 된 자기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거기서 벗어나고자 천천히 나아가는 저자의 글을 숨죽여 읽다 보면 “화려한 성취감이 아닌 소박한 일상의 보살핌과 책 속의 지혜를 통해 조금씩 ‘충만한 삶’을 향해 천천히 노 저어 가는 저자의 노력”에 감탄하는 정여울 작가의 찬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내 하루는 보람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과 무언가 해내야만 존재를 인정받을 것 같은 다급하고 초라한 마음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이 책은 담담한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긍정적으로 생각해”,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우울증을 의지 부족으로 치환하는 세상이라니!초라한 마음을 안고 사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희미한 우울과 후회를 다루는 법을 담은 섬세한 우울증 분투기 질병 서사가 목소리를 내는 시대지만 질병을 극복하지 못한, 그중에서 정신병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는 여전히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을 감추며 차별과 고립에 맞서 싸우는 노력까지 해야 한다. “약해 빠져가지고”, “배가 불렀네”라는 말은 우울증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사람들은 우울증 환자를 향해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힘을 내지 못해서, 감사할 줄 몰라서 마음의 병 따위를 이겨내지 못한다고 힐난한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착한 큰딸이 되고, 자랑스러운 서울대 타이틀을 얻고자 애썼던 저자가 포스코 연구원에서 ‘박사님’으로 불리다 우울증을 앓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건넨 위로도 비슷했다. “힘내”, “운동을 해봐”, “네가 감정을 다스려야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 이런 말들은 이면에 날카로운 송곳을 내포하고 있어 힘이 나기는커녕 스스로를 나약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하고 무력하게 만들었다. 『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는 우울증 극복기가 아니다. 여전히 조울의 파도에 휩쓸려 살아가지만,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이의 감동적인 분투를 담은 우울증 공존기다. 행복한 삶을 향해 천천히 노 저어 가는 저자의 섬세한 이야기는 우울을 디폴트처럼 희미하게 가지고 사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담담한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우울증에 무너진 뒤정직하게 대면하는 트라우마와 상처남의 시선으로 쌓아 올린 성취는 과연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까? 엄마의 바람대로 받아쓰기 100점 맞는 아이, 아빠가 가지 못한 서울대의 꿈을 대신 이룬 딸이 되었지만 저자는 행복을 몰랐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칭찬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그들을 만족시켰다는 옅은 안도감만 인생에 드리웠다. 안도감이 아침 햇살의 안개처럼 사라지고 나면 또다시 목표를 찾아 헤매고 그것을 향해 뛸 뿐이었다. 불청객처럼 찾아온 우울증으로 그간 쌓아 올린 모든 것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간 뒤에야 저자는 깨닫는다. “우울증은 어쩌면 그동안 남의 시선으로 쌓아 올린 성을 모두 없애고, 나만의 행복으로 다시 성을 쌓으라는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다”라고. 쓸데없이 학력만 높은 경력단절자로 살며 사회에서 밀려났다는 낙오감과 날마다 싸우면서도 저자는 병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심리상담소와 정신과를 제 발로 찾아가고 관련 책을 읽으며 병에 대해 공부한다. 어린 시절을 반추하고 가족관계를 바로잡으며 트라우마와 상처를 직면한다. 또한 예비약을 추가 복용해야 하는 상황, 자살 시도, 자해, 폐쇄병동 입원 등 치료 과정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우울증을 그저 의지 부족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정면으로 반박한다. 힘내라는 위로에 화를 내다가도, 주변인에게 우울증을 알리는 법, 가라앉는 몸을 이끌고 운동을 하는 법을 이야기하며 스스로 힘을 내야겠다고 읊조리고 마는 모순도 솔직하게 드러낸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은 끝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삶임을 감동적으로 증언한다” _정여울우울증을 바라보는 세상의 민낯과 환자가 느끼는 양가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은 독자가 나만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앞장서서 알려준다. “유리그릇보다 더 깨지기 쉬운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은 결국,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스러운 보살핌, 나아가 내 문제를 스스로 깨닫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삶임을 감동적으로 증언하고 있다”라는 정여울 작가의 진심 어린 찬사처럼, 이 책은 문득 우울감이 밀려올 때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보통의 우울 사용설명서가 되어준다. 인생을 소모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우울과 싸우려고 덤볐으나 이제는 평화협정을 맺고 조심스레 함께 가려고 한다는 저자처럼, 고군분투하는 자신을 버리고 힘을 빼고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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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드로전서 - 고난 중에 온 위로의 복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베드로전서 - 고난 중에 온 위로의 복음
    • 표재현
    • e퍼플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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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눈치 없는 언어들 - 알쏭달쏭하다가 기분이 묘해지고 급기야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참 눈치 없는 언어들 - 알쏭달쏭하다가 기분이 묘해지고 급기야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말
    • 안현진 (지은이)
    • 월요일의꿈
    • 2022-02-24

    “왜 그 말만 들으면 잠이 안 오지?”너무 익숙해서, 평소에는 별 의미 없이 스쳐 보내지만가끔은 마음에 깊이 남아 아픔을 주는우리의 참 무심했던 그 말들에 대하여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여러 말을 듣는다. 그중에는 바로 수긍되는 말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 계속 마음에 남는 말도 있다. ‘그 사람은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풀리지 않는 상대의 의도는 알쏭달쏭한 채 남아 있다가 기분을 묘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한밤에 이불킥을 날리게도 한다.이렇게 일상에서 오가는 아리송한 말들이 궁금해서 이 책을 쓰게 된 저자 안현진 작가는 그런 알쏭달쏭한 말들 중 하나로 ‘고집이 세다’를 언급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을 쉽게 바꾸지 않을 때 ‘고집이 세다’고 말한다. 그러나 작가가 보기에는 이 ‘고집이 세다’는 말은 그 안에 내포한 여러 가지 상황적 가능성을 퉁쳐 버린 ‘게으른 언어’였다. ‘고집이 세다’는 말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최소한 다음 세 가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말하는 사람의 설득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설득력이 부족하기에 상대가 의견을 쉽게 바꿀 수 없다. 두 번째는 말을 듣는 이의 이해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그런데 말하는 사람에게는 상대방의 부족한 이해력을 너그러이 받아주고 차근차근 설명해줄 친절함이 없는 것이다. 세 번째는 말하는 사람의 설득력과 듣는 이의 이해력이 둘 다 충분하지만, 감정적인 이유로 그냥 상대가 싫어서 의견을 바꾸지 않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말하는 사람이 눈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고집이 세다’는 다섯 글자 안에는 여러 경우의 수가 숨어 있다. 이런 경우의 수를 들추어 보면 이유를 알기 어려웠던 찝찝함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이렇게 말의 이면에 숨은 뜻과 의도를 파악하고 해석하기 위해 메시지 발신자와 메시지 그리고 메시지 수신자 간의 관계를 저자 자신이 직접 모은 48가지의 말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발신자의 의도가 100퍼센트 전달된다면 이 세상에 오해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발신자와 수신자의 상하관계, 입장 차이, 발신자의 무의식 등 다양한 맥락에 의해 메시지가 왜곡되는 오해 현상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오해를 수신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라’는 말이 그런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메시지 왜곡이 꼭 수신자만의 잘못일까? 메시지 발신자가 발화를 잘못 했을 수도, 메시지가 모호할 수도, 발신자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무의식적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이런 말들의 실체를 오래도록 고민해 왔다. 메시지 발신자의 입장에서 그 의도를 가늠해 보기도 했고, 메시지 수신자로서 발신자와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말들의 차이를 비교해 보기도 했고, 시대적 환경이랄지 시기적 유행이랄지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말들의 진의를 파악해 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아온 말의 조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내가 모은 말들은 모두 내가 몸소 경험한 바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도대체 그 실체를 알 수가 없고 알쏭달쏭하여 밤에 잠 못 들게 했던 말들을 모아둔 《참 눈치 없는 언어들》을 읽으며 우리가 하고 듣는 말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한다.”(저자 ‘프롤로그’ 중에서)아 다르고 어 다른 게 말이다. 할 때도 들을 때도 말에 인격을 담아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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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기도회를 위한 히브리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새벽기도회를 위한 히브리서
    • 표재현
    • e퍼플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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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 뭘 해도 안 되던 마음 근육이 한순간에 단단해지는 책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 뭘 해도 안 되던 마음 근육이 한순간에 단단해지는 책
    • 가타다 도모야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 비즈니스북스
    • 2022-02-24

    깨진 멘탈은 다시 붙이면 됩니다!”스스로 약한 멘탈을 이겨낸 심리 카운슬러가 알려주는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좋은 습관 49“유리멘탈로도 단단하게 살 수 있습니다!”유리멘탈로 고생하던 심리 카운슬러가 직접 체험하고 효과 본 좋은 심리 습관 49‘중요한 일도 아닌데 지나치게 불안해한다.’‘다른 사람이 의미 없이 하는 말에도 일일이 신경을 쓴다.’‘회사에서 한 작은 실수가 계속 떠올라서 괴롭다.’‘항상 사람들에게 미움받을까 봐 걱정한다.’위의 내용이 혹시 내 이야기인 것 같고 낯설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도 ‘유리멘탈’일지 모른다. 이처럼 요즘에는 작은 일에도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스로를 유리멘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이 유리멘탈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강한 마음으로 살 수 없다고 여기며 불안해한다.그러나 유리멘탈로도 얼마든지 단단하게 살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도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유리멘탈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약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는 심리 습관을 익혀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이 책은 이렇듯 유리멘탈로 고생하던 심리 카운슬러가 직접 체험하고 효과를 본 좋은 심리 습관 49가지를 알려준다.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전전긍긍하고 작은 실수에도 의기소침해지는 유리멘탈이라면, 그리고 그런 자신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괜찮은 척 회피하지 않기’, ‘분노 속에 숨은 진짜 감정 찾기’, ‘실패를 피드백이라고 바꿔 말하기’ 등 이 책이 권하는 실용적인 팁들을 하나하나 삶에 적용해보자. 뭘 해도 안 되던 마음 근육이 한순간에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누구나 한 번쯤은 유리멘탈이 된다!마음은 원래 약한 게 아니라 잠깐 ‘약해지는’ 것뿐,작은 요령만 알면 약해진 마음을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다!우리는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마음 졸이는 자신을 ‘유리멘탈’이라 정의하고, 그 때문에 더 우울해한다. 유리멘탈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거나 자신만 약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며 억울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마음은 정말 ‘원래’ 약한 것일까? 누군가는 ‘원래부터’ 약한 마음인 채로 살도록 정해져 있는 것일까?심리 카운슬러인 저자는 마음이 ‘원래’ 약한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유리멘탈이 된다고 말한다. 넘어지면 무릎이 깨지듯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멘탈도 깨지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멘탈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보다 깨진 멘탈을 다시 잘 붙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처받고 마음이 흔들린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릎이 다쳤다는 사실을 모른 체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것처럼, 마음이 약해졌다는 사실을 외면하면 약해진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멘탈이 깨지지 않도록 지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깨진 멘탈을 다시 붙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약해진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는 작은 요령 몇 가지만 알면 된다. 이 책이 바로 그 요령들을 알려줌으로써 약해졌던 마음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것이다.유리멘탈에게는 유리멘탈만을 위한 심리 습관이 필요하다!스스로 약한 마음을 이겨낸 심리 카운슬러의 유리멘탈 맞춤형 조언!시각장애, 부모처럼 따르던 누나의 죽음 등 인생의 시련을 연달아 겪으며 유리멘탈이 된 저자는 작은 일에도 크게 상처받고, 사람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불안과 초조, 부정적인 생각 등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매일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는 어떻게 유리멘탈을 극복하고 과거의 자신처럼 마음의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는 심리 카운슬러가 될 수 있었을까?저자는 그때그때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이를 따라 적절한 심리 습관을 들이자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사실 마음이 약해져 생기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은 우리의 마음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화재 경보가 울리면 대피하고, 한파 알림 메시지가 오면 따뜻한 옷을 꺼내 입는 것처럼 마음이 경고 신호를 보내면 우리는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저자는 마음으로부터 ‘다시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대비하라’는 신호를 들었고 심리치료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여러 습관을 찾을 수 있었다.‘약한 마음을 먼저 인정하기’, ‘내 마음을 강한지 약한지가 아닌 자연스러운 상태인지 아닌지로 판단하기’, ‘불안을 애써 멈추려 하지 않기’, ‘부정적인 감정을 위험 상황을 피하는 내비게이션으로 삼기’ 등 저자가 찾은 심리 습관들은 일부러 강한 척하거나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 부자연스러운 방법들이 아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유리멘탈 맞춤형’ 방법들이다.그러니 작은 일에도 멘탈이 깨져버리는 유리멘탈이라고, 겁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고 걱정하거나 위축되지 말자. 이 책을 읽고 당신과 마찬가지로 유리멘탈이었던 저자가 먼저 체험하여 효과를 입증한 심리 습관들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기복 없이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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