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2346건(236/261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 하재영 (지은이)
    • 라이프앤페이지
    • 2021-03-03

    “나는 오랜 시간 울었다.이 책이 내가 살아왔던 집들을 모두 불러냈기에.”여성학자 정희진, 에세이스트 김하나 추천!한 사람의 내면에 단단하게 쌓아올려진집과 방에 관한 낯설고 친밀한 이야기한국 사회의 오랜 화두, ‘집’.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집을 부동산적 가치, 재테크 수단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단순한 관점은 집이 사회적 의미와 상징으로 복잡하게 얽힌 배경이자, 정서적 기억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망각케 한다.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집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을 설명하지 못한다.전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으로 국내 논픽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하재영 작가가 집에 관한 에세이로 돌아왔다. 그는 신작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에서 일생에 걸쳐 지나온 집과 방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다.유년시절을 보낸 대구의 적산가옥촌, ‘대구의 강남’이라 불렸던 수성구의 고급 빌라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를 했던 기억, 20대 서울 상경 후 살았던 강북의 아홉 개 방과 신림동 원룸, 재개발이 빗겨간 금호동 다가구주택, 30대 진정한 독립을 이룬 행신동 투룸, 정발산의 신혼집, 북한산 자락 아래 구기동에서 오래된 빌라를 수리하고 안착하기까지, 저자가 경험한 대구와 서울의 한 시절이 한국 현대사와 맞물려 강물처럼 펼쳐진다.그 과정에서 저자는 가족과 집, 여성과 집, 자아의 독립과 집, 계급과 집 등 다층적이고도 본질적인 집의 의미와 가치를 유연하게 탐험해 나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집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오래도록 미뤄두었던 질문을 마침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폭주하는 이 시대를 향한 질문“집은 나에게 무엇인가?”혼돈의 팬데믹 시대를 맞아 집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해졌다. 그런 와중에도 집이라는 부동산을 향한 욕망과 그 욕망을 부추기는 행태는 수많은 이들에게 좌절과 불안을 가중시킨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는 그런 혼란의 시대에 집이 갖는 본질적 가치를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경제적인 부침과 함께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극과 극의 주거 형태들을 경험한 한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집과 개인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향수를, 누군가는 지금의 현실을 만날 것이다.이 책이 독자로 하여금 각자의 과거와 현재로 떠나게 하는 힘은 저자의 솔직한 고백과 이를 뒷받침하는 탁월한 문장력에 있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 부합하는 언어로 집을 둘러싼 기억의 서사를 섬세히 직조해나간다. 단편소설로 등단하고 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하기도 한 저자가 집을 유지하기 위해 “생계를 감당하는 글쓰기”를 하며 “집필 노동자”로 살기로 결심하는 장면이나 남루한 현실을 감추려 애쓰던 기억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은 인간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삶의 배경을 선택하는 일”이다. 저자는 그가 살아온 수십 개의 방이 그의 정체성과 욕망을 형성했음을 고백한다. 이는 누구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안에는 그가 살아온 집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는 내 안에는 어떤 집이 들었는지 곰곰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집이라는 ‘물리적 장소’ 안에서여성의 ‘상징적 자리’를 가늠해본 문학적 시도!그의 글은 집을 통해 본 한 여성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가 ‘자기만의 방’, 온전한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은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다. 그것은 어머니 세대로 대표되는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삶으로부터 출발한다. 유년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세 삼촌을 포함한 대가족의 살림을 홀로 전담한 그의 엄마는 집에서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며느리-아내-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조차 불리지 못했음을 저자는 가슴 아프게 깨닫는다.“북성로 집에 살던 어느 날, 내가 거실과 주방에 없는 엄마를 찾으러 다니며 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느꼈던 기억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엄마의 자리, 엄마의 일이 다른 어딘가, 다른 무언가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_142쪽그 깨달음은 ‘자기만의 방’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그에게 있어 ‘자기만의 방’이란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 대한 욕망이 아닌,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다. 단순히 서재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에서 “나의 서사를 나의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됨으로써 ‘나만의 자리’를 향한 오랜 애착은 마침내 답을 찾은 듯 보인다. 그리고 그의 모습은 아직 자기의 자리를 갖지 못한 많은 이들을 부추긴다. 에세이스트 김하나가 발문에서 쓴 것처럼 “각자의 안에는 그가 살아온 집이 있”고, “그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꺼내놓을 때 다른 이들의 삶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친애하는 아침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친애하는 아침에게
    • 윤성용 지음
    • 멜라이트
    • 2024-02-19

    “아침의 볕처럼 당신에게 도착할 가장 깨끗한 진심” - 고수리(《마음 쓰는 밤》 작가)기어코 나를 살아가게 만드는, 친애하는 아침에게 안부와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오늘 아침은 어떠셨나요. 지난밤에 두고 오지 못한 후회, 미처 해결되지 못한 불안이 어깨를 무겁게 짓눌러 몸을 일으키기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기대나 희망보다는 지루함과 답답함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집을 나서지는 않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우리는 분명히 새로운 하루를 앞에 두고 있고 늘 그랬듯이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어김없이 또 한 번의 아침을 맞았으니까요. 우리를 기어코 살아가게 만드는 아침에게 진심 어린 안부와 감사를 전하는 마음을 담은 윤성용 작가의 에세이 《친애하는 아침에게》를 멜라이트에서 선보입니다.아침은 초기화의 시간이다. 깊은 밤 동안 나를 괴롭혔던 생각과 과거에 대한 후회도, 내일에 대한 불안도, 친구와 술을 마시며 나누던 씁쓸한 이야기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아침이 되면 햇볕에 색이 바랜 것처럼 흐릿한 흔적만 남기고 모두 사라져 있었다. 아침은 언제나 내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세상은 계속 돌아간다’는 사실을 부드럽고 사려 깊게 일깨워준다. 만약 아침이 없었더라면 나는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 19쪽윤성용 작가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글을 씁니다.” ‘허기가 지고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당신의 글을 찾아 읽는다’는 누군가의 말에 평생 글을 쓸 이유를 찾았습니다. 2019년부터 아침과 안부와 책과 사람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고 여러 패널들과 영화, 책을 리뷰하고 대화를 나누는 팟캐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여행과 계절에 대한 에세이에 이어 이 책 《친애하는 아침에게》를 펴냈습니다.명랑함과 다정함을 전해준, 아침을 닮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답장《친애하는 아침에게》는, 우리의 아침이 매일매일 눈이 부시게 찬란하다고 감탄하거나 ‘아침의 기적’을 믿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반복적이고 성실한 일상을 그저 기쁨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아침을 닮은 사람들’을 생각해봅니다. 부드럽게 안아주고 무거운 어깨를 쓰다듬어 기꺼이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아침 같은 그들의 다정함 덕분에 불안함과 자기혐오로 도피하는 대신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가 많아졌습니다.여전히 나는 잠이 많은 편이지만, 예전에 비하면 오래도록 자는 날들이 줄었다. 일어나야 할 이유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침 안부를 묻고 싶다, 따뜻한 밥을 해먹이고 싶다, 편지를 쓰고 싶다, 날씨를 알려주고 싶다, 등을 토닥이고 싶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기를 소원하고 싶다, 그렇게 누군가를 향한 작은 바람들이 나의 몸을 일으켰다. 이제 나는 깊은 잠에 들어 심연에서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겨내는 법을 배웠다. - 27쪽명랑하고 웃음이 많은, 남은 날들을 자꾸만 응원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사람을 생각하며 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마음먹으며 맞이하는 아침이란, 그 자체가 지극히 평온하고 단단한 위로이자 응원이 되겠지요. 작지만 분명한 기쁨들을 꿰어,더 좋은 삶과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하루《친애하는 아침에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똑같이 주어지는 아침이지만 작은 기대로 시작할 때 그리고 순간순간을 고스란히 감각하려고 노력할 때 발견할 수 있는 작고 분명한 기쁨들을 이야기합니다. 조용하고 일정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들을 낯설게 본다면, 겨울의 볕과 봄볕 사이의 선명한 차이를 눈여겨본다면, 계절이 넘어가는 경계를 느끼게 된다면, 하늘의 구름을 올려다보며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한 번 더 떠올린다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이죠.하지만 이런 깨달음을 갖기까지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힘든 경험을 겪기도 합니다. 윤성용 작가 역시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하루하루를 견디기 힘들어하며 변함없이 창가를 비추는 햇빛을 원망하며 울기도 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지난밤의 울음과 절망은 다음날 아침을 새롭게 맞이할 힘이 되기도 합니다.삶이란 세우고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 과정일 것이다 . 우리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쓰러지고 좌절한다. 그럼에도 다시 몸을 일으켜 더 단단한 마음을 쌓아 올린다. 상처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된다. 절망은 다시 시작할 용기가 된다. 자기혐오는 자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성장한다. 그렇게 울음은 내일을 살아갈 준비가 된다. - 143쪽여기에 더해 오늘 겪었던 일에 “괜찮아”라는 말을 덧붙여보고, “우리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먼저 말하고 “조금 더 웃어보자”고 아침마다 다짐해봅니다. 이런 작은 행동이 만들어오는 작은 변화가 분명히 우리를, 우리의 삶을 조금 더 좋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천천히 알게 됩니다. 《친애하는 아침에게》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여전히 자신에 대해 배워가는 한 사람의 성장 기록이기도 합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친절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친절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 양명주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4-10-08

    자신과 기업의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최상의자기소개서를 완성하는 핵심 자소서 작성법의 완결판! 국내 주요 대기업 자기소개서 합격 및 모범사례 수록! 취업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서류가 있다. 바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이다. 이력서는 자신의 스펙을 일정한 형식에 맞춰 나열하는 글이다. 그래서 작성 시 어려움이 별로 없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다르다. 각 기업마다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질문이 다르기도 하고, 또 업종과 지원 업무에 맞게 자신의 업무적합도를 잘 표현해야 한다. 머리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지만 막상 작성하려들면 어려운 것이 자기소개서이다. 특히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구직자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인지 시중에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입사지원자들에게 자기소개서 작성은 녹록하지 않은 듯하다. 대부분의 자기소개서 작성법 책이 일방적인 지식 전달 방식으로만 작성되어 있어 조직 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은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그 지식을 실제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기업분석, 직무분석이 중요하니 꼭 빠뜨리지 말고 잘하라고는 나와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다. 주제가 잘 부각되도록 쓰라고 하면서도 어떻게 쓰는 것이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작성법인지, 두괄식으로 쓰는 것이 실제 어떻게 쓰는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는 책은 드물다. 이 책《친절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의 저자는 다년간의 자기소개서 첨삭 경험을 통해, 입사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책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예시와 함께 구체적인 작성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워크북 형식’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자기분석, 기업분석, 직무분석 및 전체 자기소개서 항목 작성법을 워크시트 및 구체적 예시와 함께 제목처럼 친절하고 자세하게 제시한다. 각 단원이 끝난 후 독자들이 얻은 정보를 실제 지원 회사에 적용해보면서 함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생생한 예시를 통해 그동안 추상적으로만 들어오던 조언들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만 잘 읽고 따라하면, 옆에서 하나하나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턴트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비교적 손쉽게 원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실제 대기업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기소개서와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각 항목별로 저자의 코멘트를 추가함으로써 어떻게 쓴 부분이 잘 된 자기소개서인지, 어떤 부분을 더 보충해야하는 지를 현장감 있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6억 짜리 사업기획서인 자기소개서,그 중요성을 인식하라 자기소개서의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쯤일까? 현대자동차의 경우 대졸신입이 대략 연봉 5600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 야근 및 기타 수당을 합쳐 연봉이 약 6000만 원이라고 가정하고 현대자동차에서 10년을 근속한다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임금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대략 6억 원이 된다. 이렇듯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구직자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는 A4 용지 2장이 아니라 ‘자신을 활용해달라고 제출하는 사업 제안서’이다. 그리고 그 사업의 향후 미래 가치는 6억 원 이상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마인드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는 드물다. 게다가 취업을 위해서는 지원자 자신에 대한 이해가 먼저 심도 깊게 이루어진 후에 그 다음 단계로 직무 및 기업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하는데, 입사 지원자들은 정작 자신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고 회사 및 업계 등의 외부 환경 이해에만 집중한다. 처음 취직을 준비하는 취업 희망자는 특히, 자신이 무엇을 할 때 빛이 나는지, 왜 어떤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잘 안 나고 본인 자신도 고통스러운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 등 자신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자신에 대해 알아야만, 어떤 업계의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을지 결정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친절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에서는 ‘효율적인 취업 준비의 시작은 먼저 자신의 특성에 맞추어 입사 준비할 회사의 범위를 줄이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위해 자기분석 파트를 비교적 책의 앞부분에 배치했다. 따라서 자기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과 맞는 직무 및 회사의 범위를 축소한 상태에서 기업분석 및 직무분석을 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이제 6억짜리 사업제안서인 자기소개서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이 책을 통해 자신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원 기업의 분석과 함께 작성한다면, 자기소개서야말로 취업을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보유 2,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침묵을 외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침묵을 외치다
    • 장원혁 지음
    • 좋은땅
    • 2014-10-08

    보유 2,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침묵의 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침묵의 힘
    • 데이비드 부시
    • 포르투나
    • 2019-10-16

    도서출판 포르투나는 전자책 전문출판사로 정신문화와 영성, 풍요와 번영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과 명상(Meditation), 소망달성 기법(Manifestation) 등에 관한 책을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 여권의 전자책을 제작, 출판했습니다. 또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전자책 제작’ 대상 출판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침착하지만 단호하게 진상을 대처하는 기술 - 세상 모든 감정노동자를 위한 고객 불만 응급 매뉴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침착하지만 단호하게 진상을 대처하는 기술 - 세상 모든 감정노동자를 위한 고객 불만 응급 매뉴얼
    • 엔카와 사토루 지음, 이주 옮김
    • 팬덤북스
    • 2019-10-16

    “손님, 진상이시죠?”오늘도 잊지 않고 찾아 온 진상 고객 대처법!대한민국 감정노동자들이여, 이제는 어깨 펴고 당당히 대응하자!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부터 콜센터 직원, 유치원 선생님, 항공기 승무원, 백화점 직원, 은행 창구 직원까지……. 700만 명을 훌쩍 넘는 대한민국 감정노동자의 노동 강도는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손님이 왕이다’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진상 고객을 응대하며 고통받는 감정노동자들에게 이 책은 명확한 해결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전직 경찰관이자 악덕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응하는 ‘진상 고객 베테랑’인 저자는 다짜고짜 문제를 제기하는 손님부터 사과문을 받아 내려는 손님, 인터넷에 글을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손님, 교묘하게 함정을 파 놓고 금품을 노리는 손님 등 현실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온갖 진상 고객들의 사례를 모아 놓고 그에 따른 실용적인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감정노동자들은 상처받지 않고 당당하게 진상 고객을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당신의 일터는 나아졌나요?자신이 느끼는 감정과는 무관하게 항상 미소를 지은 채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700만 감정노동자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2018년 10월 18일부터 시행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안타깝게도 법 시행으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현장에서의 체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으로 하여금 원청 소속 근로자만 보호하게 하면서 실질적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하청 업체와 협력 업체의 근로자들을 법의 테두리 밖에 두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허술하고 성글게 짜인 보호망 속에서 감정노동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하고 ‘손님이 왕이다’라는 표어 아래 밝은 목소리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악마’라 불러도 될 정도로 악질적인 소비자는 여전히 출몰하고 있다시원하게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감정노동자들을 더욱더 힘들게 하는 존재는 바로 ‘악덕 소비자’이다. 잊을만하면 나타나 갑질을 일삼는 그들은 가히 ‘악마’라 불러도 될 정도로 악질적인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 감정노동자들을 괴롭힌다. 감정노동자의 스트레스가 일반인의 6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그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감정노동자 보호법에 의하면 사업주는 악덕 소비자와 같은 ‘고객과의 문제 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포함하는 고객응대업무 매뉴얼 마련’해야 하고 ‘고객응대업무 매뉴얼의 내용 및 건강장해 예방 관련 교육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닥친 상황에 따라 알맞게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고객 응대의 업무 강도는 이전과 같거나 더 세질 수밖에 없다. 일터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매뉴얼의 등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인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지침이 필요한 때! 당신을 위한 ‘고객 불만 응급 매뉴얼’담당자를 협박하기 위해 날카로운 과도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고객,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전부 녹음했다고 엄포를 놓는 고객, 사장 나오라며 가게가 떠나가도록 윽박지르는 고객…… 만약 당신이 담당자라면 이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벗어날 것인가?저자는 감정노동자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고객 유형과 응대 상황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고객 불만의 ‘대응 순서’와 ‘실전 테크닉’을 알려 준다. 아울러 고객 불만을 대하는 기본 행동 원칙과 갈등 발생을 막기 위한 위기관리 또한 소개한다. 표와 그림으로 정리된 ‘진상 고객 대응 비법’과 ‘대처 TIP’은 잔재주만으로는 어림도 없는 진상 고객이 등장했을 때 즉각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유형의 고객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응대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위의 예시에 적힌 이들쯤은 가뿐하게 대처하는 ‘진상 고객 대응의 신神’으로 거듭나는 것이다.진상 고객을 물리치는 열쇠! ‘침착하지만 단호하게’서둘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진상 고객이 노리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동요하는 담당자의 빈틈을 노린 고객이 말꼬리를 잡아 자신의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밀어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고객 불만 현장에서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일이란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평소 위기의식을 가지도록 신경을 쓰거나, 단 10초라도 호흡을 정돈하고 고객을 대면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진상 고객에 대응할 수 있다. 상대가 금전이나 특별 대우를 바라는 진상 고객이라는 판단이 서는 순간 ‘고객 만족’에서 ‘위기관리’로 태도를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방책 중 하나다. 때로는 고객 만족도를 의식한 나머지 진상 고객을 일반 고객과 동일한 태도로 응대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담당자는 무엇보다 단호하게 대처하는 자세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 진상 고객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상대방이 알아서 물러나도록 기다리는 것이다. 이는 고객 불만을 해결하는 마지막 기회와도 같다.악성 불만에 대처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고객의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진상 고객의 페이스에 말리는 일은 줄어든다. 저자는 담당자가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이 제기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응 법을 제시한다. 누군가가 더 설명해 줄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충분한 ‘고객 불만 매뉴얼’인 것이다. 이 순간, 누구보다 당당하게 고객을 응대하고 싶은 감정노동자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고객을 대하는 당신의 웃음 속에 상처 없는 ‘진짜 행복’이 가득할 그 날이 하루빨리 도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4-10-08

    칭찬 한마디로 긍정 에너지를 끌어올려라!칭찬으로 긍정적 인간관계를 만드는 ‘고래 반응’을 배워라. 몸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가 관중들 앞에서 멋진 쇼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것은 고래에 대한 조련사의 긍정적 태도와 칭찬이 있기 때문이다.사람들은 긍정적 태도로 칭찬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긍정적 태도와 칭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의 삶은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책은 긍정적 관계의 중요성을 깨우쳐주고 칭찬의 진정한 의미와 칭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나는 이 책을 쓰면서 즐거움을 넘어 환희를 느꼈으며, 지금까지 내가 쓴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_켄 블랜차드칭찬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은 없다!칭찬으로 긍정적 인간관계를 만드는 ‘고래 반응’을 배워라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의 쇼를 본 적이 있는가? 플로리다에 있는 씨월드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상관에서는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진 거대한 몸집의 범고래가 환상적인 점프를 통해 멋진 쇼를 펼쳐 보인다. 그런데 조련사는 어떻게 해서 범고래로 하여금 그렇게 멋진 쇼를 펼쳐 보일 수 있게 만든 것일까?‘고래 반응(Whale Done response)’이라 불리는 범고래 훈련법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훈련법과 다르지 않다. ‘고래 반응’이란 범고래가 쇼를 멋지게 해냈을 때는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하는 대신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며,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격려하는 것이 핵심이다.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정과 직장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긍정적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의 삶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왜 그럴까?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켄 블랜차드는 이 책에서 칭찬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변화와 인간관계, 그리고 동기부여 방식 등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다.잘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는 가정과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무관심하다가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만 흥분하고 질책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정적 반응을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 뒤통수를 치듯 반응한다는 의미이다. ‘뒤통수치기 반응’에 둘러싸인 환경에서는 결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열정을 바치지도 않는다.이 책에도 그가 이전에 쓴 책인 <겅호!>, <하이파이브>, <열광하는 팬> 등에서 보여준 핵심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회사의 간부로서 가족과 직원들에게 열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내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회사의 중역으로 회의 참석차 올랜도에 온 웨스 킹슬리는 최근 들어 회사와 가정에서의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씨월드 해양관에서 범고래 쇼를 보게 된다.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가 육중한 범고래들이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펼치는 쇼를 보던 중에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어떻게 했기에 범고래들이 이렇게 멋진 쇼를 펼칠 수 있는 것일까?그의 질문을 받은 범고래 조련사 데이브 야들리는 범고래와의 관계는 인간관계와 다르지 않으며, 멋진 쇼를 하게 만드는 비결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말해준다. 그러고 나서 데이브는 자신의 친구이자 세계적인 컨설턴트인 앤 마리 버틀러를 소개해준다. 때마침 앤 마리는 자신의 강연회에 웨스를 초대한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동기화시키고 긍정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부정적인 일이 생겼을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행동방식, 즉 ‘고래 반응’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래 반응을 실천할 수 있을까?그 뒤 웨스는 데이브와 앤 마리의 조언을 귀담아들으며 가정에서는 두 아이와 아내로부터 사랑받는 가장이 되고, 직장에서는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면서 동료와 부하직원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게 된다. 마침내 고래가 그 모든 것을 해낸 것이다.<칭찬 10계명>1.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3.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5.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6.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7.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8.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9.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10. 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보유 2,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칭찬의 기술 - 칭찬은 상대의 에너지를 높이고, 상대를 존중하며 타인을 대하는 기술이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칭찬의 기술 - 칭찬은 상대의 에너지를 높이고, 상대를 존중하며 타인을 대하는 기술이다.
    • 권희춘, 배정학
    • 북아띠
    • 2019-10-16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것이 몸으로 체득된 경험이 아니고 ‘정보’로서 머릿속에 축적되기만 했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머릿속에 있는 ‘정보’가 현장에서 피드백을 낳아 살아 있는 ‘지식’으로 승화되었을 때 우리는 타인을 움직인다는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타인과의 대화의 기술은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상대가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떤 행위를 하도록 설득하고 움직이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을 ‘자기 설득’이라고 한다. ‘자기 설득’으로 나타나는 행동은 ‘타인 설득’으로 인한 행동, 다시 말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타인의 명령을 내려 설득당한 행동보다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고방식에서 나온다. 목적지로 갈 수 있는 길이 몇 갈래나 있는 데도 어느 한 경험자가 ‘이거다’라고 결정해 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상대에게 선택의 기회를 발견하고 결정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목적지가 결정되고 자기 설득에 의해 가야 할 길이 정해지고 또 그 사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 그럼, 내가 직장 상사나 부모의 입장이라면 그 에너지를 상대에게 어떻게 계속 공급할 수 있을까? 그것이 이 책의 테마이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지식과 기술이다. 그 에너지 공급에 관한 것을 ‘칭찬’이라 한다. 이 칭찬은 에너지 공급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급 방법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상대를 더 멀리까지, 그리고 목적지까지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칭찬은 상대의 에너지를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고, 상대를 존중하며 타인을 대하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부하 직원이나 동료, 업무상 관련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가족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를, 그리고 결국 그것을 자신의 에너지로 바꾸어 양질의 에너지를 축적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카빌리의 비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카빌리의 비참
    • 알베르 카뮈 (지은이), 김진오, 서정완 (옮긴이)
    • 메디치미디어
    • 2022-02-24

    《카빌리의 비참》은 1939년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에 걸쳐 《알제 레퓌블리캥》에 실린 기획 기사 모음집이다. 5월 말, 취재를 위해 카빌리에 도착한 기자 카뮈는 현지의 가난에 큰 충격을 받는다. 취재 기간 그는 식민지 알제리가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한다. 카뮈는 이 르포에서 알제리 카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하지 않는다. 풍광을 묘사하는 것은 단 몇 마디 문장에 그칠 뿐이다. 카뮈는 기사에서 “문제는 진실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전부 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수천 명이 극빈층으로 분류되고 2, 3일씩 굶는 일이 비일비재한 카빌리 지역민들의 실태를 고발하며, 수많은 사람이 알제리의 진실을 깨닫게 한다. 이 르포에서 카뮈는 비참한 현실에 대한 묘사와 비판은 물론, 현실적인 경제적, 사회적 방안을 제시하며 거의 필사적으로 카빌리의 보다 나은 미래를 제시한다.독자들은 《카빌리의 비참》을 통해 언론인 카뮈의 날카로운 문장은 물론, 젊은 시절 그의 실천하는 지성을 엿볼 수 있다. 불그스레 타오르는 빈곤의 불꽃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금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카뮈는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분노하기를 바란다. 그는 카빌리의 마을에서 만난 13명의 아이들이 해진 소매 밖으로 여윈 손을 내밀어 그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 장면을 잊지 못한다. 카빌리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배고픔에 시달리며 그들 중 4분의 3이 행정 지원에 의존해 살고 있다. 카빌인 중 절반이 실업자이고, 4분의 3이 영양실조다. 과거에는 본토 프랑스보다 훨씬 민주적인 체제를 누렸던 카빌리는 노예조차 겪지 않을 물질적 결핍 속에서 아우성친다. 카빌리의 빈곤은 유입 자금의 급격한 감소 탓이다. 카빌리인은 비싼 밀값을 감당하지 못한다. 경제공황으로 본토인 프랑스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카빌리인은 굶주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다. 프랑스로 향하는 절차마저 복잡해지면서, 카빌리는 점점 더 고립되어 간다. 카뮈는 상황의 심각성과 불합리함을 정확한 단어로 써 내려 간다. 《카빌리의 비참》에서 카뮈는 카빌리의 유일한 문제가 빈곤이라고 진단한다. “모든 것이 빈곤에서 비롯되었고, 모든 것이 빈곤으로 귀결된다.” 그것은 다른 수많은 작은 문제의 근원이다. 그 연관성을 잘 이해해야만 프랑스 정부의 식민지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자선 활동에 대한 의존을 멈출 수 있다. 과도한 인구 밀집, 모욕적인 저임금, 비참한 주거 환경, 물과 도로와 위생 시설의 부재, 부족한 지원, 인색한 교육 등 카빌리인의 절망을 키우는 모든 문제를 젊은 기자는 낱낱이 파헤친다. 카빌인의 ‘정신 상태’가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편견에 대하여‘안일한 정신 상태’와 ‘게으름’. 한 사회가 사회적 약자층과 빈곤층에 흔히 찍는 낙인이다. 카뮈는 이 편견을 바로 잡으려 한다. 카빌인의 급여는 모욕적일 수준으로 충분하지 않다. 노동시간은 법정 상한선을 무려 두 배 가까이 초과한다. 굶주려 죽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노동이지만, 실업자가 아닌 사람도 노동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없다는 게 카빌리의 진실이다. 카뮈는 카빌리의 모든 노동자가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을 받는 이면에 용서할 수 없는 이해관계가 숨겨져 있다고 고발한다. 콜롱(프랑스계 지주)과 카빌리 지주들은 만연한 실업으로 일자리 경쟁이 심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일부 행정관들은 콜롱과 카빌리 지주들이 불만을 품을까 봐 코뮌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꺼린다. 콜롱들은 카빌리 노동자들이 이동이 잦다는 구실로 그들에게 낮은 임금을 지급한다. 다만 노동 현장에서 곡괭이조차 들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인부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유는 굶주림 때문이다. 카뮈는 먹지 못한 사람은 힘이 없고, 힘이 없는 사람은 적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역겨운 논리라고 지적한다. 그는 오로지 실업률을 낮추고 임금을 조절해야만 카빌리를 굶주림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난이 명하는 과업은 밝히지 않은 채가난을 묘사하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카빌리의 비참》은 단순히 카빌리 지역의 가난을 고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카뮈는 이 지역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해결책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것이 아닌, 기존 제도를 개선하거나 현실에 기반한 실현 가능한 개선책들이다. 또한 카빌인의 운명을 개선할 수 있는 자는 그 누구보다도 카빌인 자신이라는 원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 개선이다. 두아르-코뮌이라는 카빌리의 행정체계 내에서 한층 더 완성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기반을 비례대표제에 두는 것이다. 마을 내 선거를 비례대표제로 치러 각 마을에서 주민 8백 명당 1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을의 내부적인 대립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흩어진 예산,분할된 보조금, 낭비되는 자선사업 기금을 넓은 관점에서 한데 모아야 한다. 이를 통해 카빌인은 스스로 카빌리를 개발하고,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아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뮈는 식민지 알제리의 카빌리 사람들을 프랑스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채 프랑스를 위해 희생할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 자금은 카빌리인의 직업교육을 위해 쓰여야 한다. 직업학교를 확충하고, 공업과 농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한다. 소설가가 아닌 저널리스트로서의 카뮈의 면모가 드러나다“처참한 가난에 대해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었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가난은 우리가 말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카뮈가 밝힌 연재 기획 기사의 주된 의미다. 그는 프랑스의 식민지 정책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최소한 정복당한 민족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도와야 한다고 본다. 프랑스 시민들이 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 카빌리인들이 그들 자신과 그들의 미래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80년 만에 국내 번역 출간된 《카빌리의 비참》을 통해 우리는 식민지 알제리의 지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북아프리카 지중해의 중심’이라는 알제리의 아름다움 혹은 프랑스 식민지 정책의 미화가 아닌 현실에 대해 직시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세계 도처에서 가난과 전쟁 등으로 인한 비참한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박제된 알제리의 식민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또한 이 르포를 통해 우리는 문학가로서 카뮈가 아닌, 젊은 지식인이자 저널리스트로서 카뮈의 실천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