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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탐독 - 나무 박사가 사랑한 우리 나무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무 탐독 - 나무 박사가 사랑한 우리 나무 이야기
    • 박상진 지음
    • 샘터사
    • 2015-11-30

    어떠한 마음도 넉넉하게 받아주는 나무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혜안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전국 각지의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온 나무 박사의 특별한 기록을 만나다삶의 기록을 매년 몸속에 남기는 나무를 두고 훌륭한 벗이자, 편안한 안식처를 넘어 살아 있는 과거이자 미래라고 말한다. 《나무 탐독》은 반평생을 넘게 나무 문화재를 연구하며 전국 각지의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온 나무 박사의 특별한 기록이다. 나무를 만나면서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비롯해 연구 과정에서 직접 밝혀낸 나무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까지……. 조그만 묘목이 풍파를 견디며 큰 둥치를 가진 성목이 되는 것처럼 나무와 함께한 인생 속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는 저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없는 위안과 교훈으로 다가올 것이다.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은 나무살이의 사연을 들어 정리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감히 나무가 되어 그들의 입이 되고 손이 되고 싶었다. 언제 달려가도 넉넉한 품으로 나를 안아주면서 유년 시절의 할머니 품속처럼 소곤소곤 이야기를 풀어내는 나무들이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_ 본문 중에서|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한 나무, 우리를 사랑해준 나무 박상진 교수는 나무 문화재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나무 박사다. 오래전부터 나무 문화재를 분석하는 일에 매진해왔으며, 1975년 발견된 ‘신안해저유물선’ 선체 나무 분석을 계기로 공주 무령왕릉의 관재(棺材)와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등 수많은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나오는 목재의 재질 구명을 해왔다. 아울러 살아 있는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고목나무와 궁궐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주요 문화 유적지의 나무를 조사해왔다. 그는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나무가 어떤 존재로 함께해왔는지를 찾아내고 각종 매체와 강연을 통해 대중들이 나무에 좀 더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나무 탐독》은 반평생을 넘게 나무 문화재를 연구하며 전국 각지의 수많은 나무들을 만나온 박상진 교수의 특별한 기록이다. 각종 매체와 신문 칼럼 등에 기고해온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의 글 형식에서 벗어나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첫 산문집이다. 1부 ‘나무, 찾아 떠나다’에는 전국으로 나무 답사를 다니면서 느낀 일상의 이야기들이 중심이다. 2부 ‘나무, 새로움을 발견하다’에서는 흔하디흔해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던 우리 주변 나무들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을 담아냈다. 3부 ‘나무, 추억을 기록하다’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제는 사라져버린 추억의 나무에 대한 단상을 다룬다. 4부 ‘나무, 역사와 함께하다’에는 연구로 밝혀낸 나무와 관련된 역사 · 문화적인 사실들을 풀어냈으며, 5부 ‘나무, 그늘을 만나다’에는 나무를 통해 투영한 사람살이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전한다.이 책은 나무와 함께 살아온 긴 세월의 인연들 속에서 우리가 가장 사랑한 나무, 우리를 가장 사랑해준 나무를 만나온 저자가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낸 나무 견문록이다. 익숙해서 존재의 소중함을 몰랐던 나무의 재발견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나무가 존재한다. 항상 그 자리에 있고, 익숙해서 존재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할 뿐, 나무는 사람들의 삶의 일부이며 그 자체다.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한자리를 지켜야 하는 나무는 이야기에 보탬이 없고 거짓이 없다. 《나무 탐독》은 역사와 함께한 나무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낭가삭기(郎可朔基, 일본 큐슈 남쪽 끝 나가사키 항구)’로 가는 길에 난파되어 조선 땅에 닿았던 헨드릭 하멜(《하멜 표류기》의 저자)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바라보았다는 전남 강진군 성동리 ‘하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85호)’의 이야기는 자못 흥미롭다. 또한 직접 경험하고 연구한 사료를 토대로 전하는 나무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는 나무와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조선 영조 38년(1762) 뒤주 속에 갇혀 굶어 죽은 사도세자 비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던 창덕궁의 회화나무,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유배당한 청령포에 위치한 관음송, 역사의 혼돈 속에 수없이 불탄 궁궐을 지켜온 750살의 창덕궁 향나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조선 왕릉’에 둘레나무로 심은 도래솔 이야기를 통해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나무들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다. 목재조직학을 전공한 박상진 교수는 본인이 연구하고 밝혀낸 사실을 토대로 한동안 회자되기도 하고, 논란을 가지고 있는 나무들도 언급한다. 나무의 목질을 직접 밝혀낸 ‘신안해저유물선’, 아직까지도 제작 기법과 보존 방법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팔만대장경의 경판, 무령왕릉의 관재로도 쓰였으며 항일유적지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나무 ‘금송’ 이야기에는 보통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했던 저자의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금송’과 관련한 그의 일화는 최인호 작가의 소설《제 4의 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이테가 깊을수록 나무는 더욱 빛난다 박상진 교수는 조용히 자신을 추스르고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싶을 때, 전국의 고목나무를 찾아다닌다. 주말 나들이로 시작한 고목나무 찾아다니기는 나무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모습이 추해지지만 나무는 오히려 더 아름답고 기품이 있다. 가까이 갈수록 크기가 어마어마하지만 넉넉한 품안에 포근히 안기고 싶을 만큼 정겹게 다가오는 고목나무의 진수는 외양만이 아니라 나이테에 간직한 그들의 내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전설은 황당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옛사람들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낭만을 키워주는 소재라고 생각하며 사람살이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고목나무에 어김없이 서려 있는 전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다룬다. 박상진 교수가 가장 사랑하는 나무는 ‘느티나무’이지만, 나무는 ‘천목천색(千木千色)’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관점으로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어느 나무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았다. 나무처럼 사람을 본다면 색깔만 다를 뿐 잘못된 만남, 괴로운 만남,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만남은 없다는 것이다. 조그만 묘목이 풍파를 견디며 큰 둥치를 가진 성목이 되는 것처럼 나무와 함께한 인생 속에서 발견한 삶의 혜안은 저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없는 위안과 교훈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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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늘보 널 만난 건 행운이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무늘보 널 만난 건 행운이야
    • 앨리슨 데이비스 저/윤동준 역
    • 리드리드출판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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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
    • 노재희 지음
    • 작가정신
    • 2024-02-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가 있고 흙이 있고 햇빛이 있고바람이 있고 그리고 고요가 있었다”『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 소설가 노재희 첫 산문집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작가 노재희의 첫 산문집 『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이 출간되었다. 2013년 소설집 『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에서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며 각자만의 고독 속으로 침잠할 것을 제안했던 소설가 노재희. 그는 이번 산문집에서 정처 없으나 자유롭고 충만한 삶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노재희는 대학 졸업 후 두 번째 쓴 소설로 덜컥 등단에 ‘당첨’되어 버렸고, 국내 굴지의 광고 회사에 입사했지만 ‘잘하지 못하느니 차라리 안 하겠다’는 마음으로 출근 사흘째에 퇴사를 결심한다. 결혼 후에는 평균 2년에 한 번꼴로 이사(서울-성남-서울-용인-성남-용인-충남 금산-다시 용인 등)를 다녔다. 그리고 어느 해 여름, 인생의 변곡점이 된 결핵성 뇌수막염이라는 병명을 진단받는다.큰 키 때문에 항상 맨 뒤쪽에 앉아 교실 전체를 조망했던 아이. 때문에 “어느 집단에 가도 아웃사이더가 될 재목”이었다는 그는 이제 자신이 걸어온 궤적들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조망하며, 삶과 기억, 죽음과 질병, 종교와 무신론의 문제, 글쓰기와 읽기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뇌수막염 치료 과정에서 간단한 뺄셈조차 어려워 곤혹을 치른 기억이나 그동안 억눌러온 ‘부지런한 게으름뱅이’ 성향을 뒤늦게 발견한 일, 남편과 함께 일구어온 블루베리 농장과 수없이 옮겨 다닌 주거지와 나무들, 이삿짐 가운데 가장 큰 골칫덩어리인 수많은 책들 등.행운이기도, 괴상한 일이기도, 마음의 준비도 없이 들이닥친 사건 사고이기도 했던 지난날. 저자는 그렇게 자신이 지나왔고, 또 지나오고 있는 시간들에 대해서 적어 내려간다. 그의 산문은 무색무취한 독백에 가깝고, 무덤덤해서 도리어 마음속 깊이 전달된다.스스로 ‘문자공화국’의 시민이라고 밝힌 노재희는 궁금해서, 심심해서, 외로워서 책을 읽는다고 말한다. 누군가 쓴 것을 내가 읽고, 내가 쓴 것을 누군가 읽는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굉장한 일이라면서. 저자의 말처럼 궁금하고 심심하고 외롭기에 우리는 쓰고 읽으며, 또 그렇게 만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이처럼 정처 없지만 함께라서 외롭지만은 않은, 또한 정처 없기에 삶이 어디로든 흘러갈 수 있다는 고요한 긍정의 세계를 품고 있다.“집도 나도 그대로였지만, 세계는 어딘가 달라져 있었다”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면서진정한 ‘나 자신’이 보이기 시작했다노재희는 서른세 살 여름에 결핵성 뇌수막염이라는 “죽을 뻔한 병”에 걸렸다. 치사율은 50퍼센트, 정확히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었다. 살아남더라도 대부분 예후가 좋지 않아 청각 장애, 시각 장애, 인지 장애 등이 남을 수 있었던 상황. 당시 저자는 40여 일을 병상에 누워 지냈고, 20여 일간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기억 회로 전체가 꼬인 듯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그해 여름 이후로 그의 인생은 아프기 전과 후로 나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병원에 있던 40여 일간은 “아주 커다랗고 기괴한 징검다리”였다고. 그걸 딛고 다른 세계로 건너왔다는 것이다. 어느 날 새벽 평소보다 체온이 1.5도 높아져서 응급실에 갔을 뿐인데, 당시 모든 일상이 중단되었다는 그는 갑작스레 찾아온 뇌수막염으로 인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짧고도 긴 과정을 통해 ‘나’를 ‘나’이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탐색해간다.내 기억은 새로 만들어졌다. 기억을 새로 심을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일단 심으면 뿌리를 내리고 싹이 돋아나고 점차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된다. 나뭇잎이 바람에 나부끼고 햇빛을 받아 반짝이기도 한다. _「기억의 나무」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기록하며‘정처 없음’을 살아내는 삶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았다. 이게 내 인생일까? 그러곤 한참 후에 대답했다. 맞아. 이게 내 인생이지. 그는 말한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건과 사고들이 어느 날 아무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고, 우리는 마음의 준비 같은 것은 하지도 못한 채로 어떤 식으로든 살아낸다. 그리고 그것은 내 인생이 된다.” 현재 노재희는 ‘정처 없음’을 살아내고 있다. 정처 없음의 삶 옆에 나란히 선 나무를 닮은 동반자 ‘여름씨’, 그리고 ‘진짜 나무’들과 함께. 여름씨와 함께 블루베리 나무를 키우며 살아가는 저자는 생각했다. 나무들을 땅에 심었으니 정처 없음의 삶도 좀 달라지는 게 아닐까? 그러나 나무를 심는다고 정착이 되는 건 아니었다. 나무들은 파서 옮겨 심으면 되는 거니까. 어디로 갈지, 또 어떻게 살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이므로 그는 지금을 ‘나중’ 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정착할 때에 대비해 장만을 꺼렸던 것들, 즉 침대와 피아노, 수많은 책들을 다 이고 지고 다니며. “진짜 내 인생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있지 않고 지금 여기 있”는 것이기에.내게 미래는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었다. 나는 장차 무엇을 하겠다는 포부를 갖거나 크게 무엇을 이루어보겠다는 꿈을 꾸어보지 못했다. 늘 사소한 일에 근심하고 소소한 일에 기뻐했다. 유일한 바람은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_「이게 내 인생일까」궁금하고 심심하고 외롭기에 우리는 쓰고 읽으며 또 그렇게 만난다“내일을 알 수 없는 생이므로 오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느껴지곤 한다”는 저자. 장차 무엇을 하겠다는 포부도 꿈도 없다. 내일 무엇을 할지, 다음 해에 무엇을 할지 생각할 줄 모른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기록한다. 공원의 나무 아래 앉아 햇볕을 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때때로 바람을 맞으며 걷기도 한다. 굳이 거창하게 무언가로부터 ‘은퇴’를 하지 않더라도 이처럼 작은 일상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알기에. 비운 자리만큼 매일의 즐거움과 보람이 들어차는 충만한 삶. 저자는 오늘도 정처 없음의 여정 안에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새 가지와 이파리를 무성하게 늘려가며 새로운 나무가 되어간다.우리가 가진 것이라곤 십수 년 된 낡은 자동차와 어린나무들뿐이고 그래서 우리는 나무를 싣고 어딘가로 달려간다! 나도 있어! 거미가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나무와 거미와 함께 달려간다! _「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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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 말 - 2,000살 넘은 나무가 알려준 지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무의 말 - 2,000살 넘은 나무가 알려준 지혜
    • 레이첼 서스만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 윌북
    • 2021-03-03

    지구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진정한 주인,2,000살이 넘은 나무들이 하는 말★아마존 선정 최고의 책 (예술 분야)7대륙 여행, 10년의 집필 기간, 2,000살 이상 된 생명체,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여기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살아남은 생명체들이 있다. ‘0’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고령 생물들. 하나하나가 지구의 역사를 품은 생태적 초상화인 그들은 남극부터 그린란드까지, 모하비 사막에서 호주 아웃백까지 지구상 곳곳에 분포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이며 뉴욕 필름 아카데미 석학회원인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은 10년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들을 찾아다녔다. 최소 2,000살 이상을 기준으로, 초고령 나무들과 균류와 지의류, 뇌산호 등을 사진에 담고 기록을 남겼다. 레이첼 서스만이 기록한 생명체들은 오래 산 생물답게 그들만의 지혜를 활용해 살고 있다.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령의 나무들은 저자에게도, 독자에게도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린란드로 3,000살이 넘은 지도 이끼를 찾으러 떠난 서스만은 처음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존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간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8시간을 보낸 서스만은 광막한 곳에서 수천 년을 세월을 살아간 고독한 생명체를 생각한다. 또, 4년마다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가지를 떼어주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며 살고있는 그리스의 3,000살 올리브 나무를 보며 인간의 상처도 너무 깊지 않다면 치유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계획에 없던 7,000살의 조몬 소나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상에는 자신의 경험과 예상 이상의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며 생각지도 못한 모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원전에 탄생한 생명체들과 연결되는 인간의 삶을 허무하게 느끼기보다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서스만은 단순히 고령 생명체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영혼을 담아낸 사진들은 비애에 찬 감동을 전한다. 나무를 향한 존경심이 샘솟는 사진들, 지구 생태계가 적대적으로 변해갈수록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선택은 마치 ‘생각하는 뇌’를 지닌 듯 현명한 결정으로 가득하다.오래된 생명체를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여정과 그리고 이제는 인류의 보물이 된 생명체를 둘러싼 더욱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며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서정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사진들이 조화를 이룬 책이다. 세계 미술계 파워 인물 100인 중 1위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칼 짐머의 에세이가 책을 보는 관점과 시야를 넓혀주며 생물 위치 지도와 심원한 시간의 연표 등 다양한 인포그래픽이 고령 생명체의 지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세상이 어떠했는지, 어떠할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지구상의 오랜 생명체들은 생명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보여주는 현자들이다. 전 하버드대 교수, 에드워드 윌슨의 말처럼 ‘우리를 둘러싼 생명의 세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관점을 부여해주는 놀라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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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건네는 위로 - 30대 워킹맘의 육아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에게 건네는 위로 - 30대 워킹맘의 육아일기
    • 홍선희
    • 마음 연결e
    • 2024-02-19

    결혼하고 나면 자신의 삶은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하지만 반은 진담처럼 들린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정말 자신이 사라진 헌신의 삶만 살게 될까? 아니다. 결혼과 육아는 새로운 삶의 장을 연다.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 한 삶이기에 스스로를 낯설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임을 기억하자. 새로운 삶에도 성장이 있다. 자신을 닮은 아이를 통해 또 다른 성장을 시작하게 된다. 워킹맘, 육아맘은 새로운 명찰이다. 모든 엄마가 홍선희 작가처럼 새로운 성장을 경험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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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꼭 필요한 분노조절 지침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에게 꼭 필요한 분노조절 지침서
    • 이관주
    • 좋은땅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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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26년 차 라디오 작가의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26년 차 라디오 작가의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
    • 장주연 (지은이)
    • 포르체
    • 2022-02-24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평생에 걸친 연애의 시작이다.” 나는 나와 평생 살아가야 하니까나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를 선물합니다이 책은 MBC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메인 작가 장주연의 첫 에세이집이다. 지금껏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들려준 이들은 수없이 많았지만, 저자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삶으로 보여준다.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라 당장 나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지금 먹고 있는 음식과 내 몸, 그리고 마음에 집중하는 ‘마인드풀 이팅’을 생활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스스로에게 꽃을 선물한다. 때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이 이끄는 방향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간다. ‘나는 나와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하기에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태도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막상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기를 권한다. 자칫하면 놓칠 수밖에 없는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나’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내 인생의 주연은 나라서’26년 차 경제 전문 라디오 작가의 ON-AIR내가 선택한 세계에 발 딛고 꿈을 이뤄가는 삶에 대하여저자는 라디오 작가가 되는 길이 도무지 보이지 않아 막막할 때,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내디뎠던 지난날을 회고한다. 26년 전 라디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무작정 여의도에 찾아가서 방송국의 문을 두드렸던 경험을 통해, 길이 없는 것 같을 때는 새로운 길을 뚫으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라디오 PD들에게 한 번만 만나달라고 간절히 부탁해야만 했던 시기를 지나, 경제 라디오 프로그램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했던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입성하게 되었을 때 느꼈던 격세지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 작가를 꿈꾸었지만 결국은 라디오 작가가 되었고, 경제 프로그램 전문 작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가장 유명한 경제 프로그램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원하던 그대로의 삶이 이루어진 것은 아닐지라도 작가의 일, 글 쓰는 삶이 너무도 좋다며 기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꿈을 잃지 않으면서, 어느 틀에도 자신을 가두지 않고, 주어진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저자의 태도에 감화된다. 직선 도로가 아닌 굽이굽이 돌아가는 곡선 도로 같은 인생을 지나면서도 “삶은 때로 먼 길을 원한다.”라며, 마주하게 된 삶의 풍경을 감상할 줄 아는 저자의 모습에 위로받는다.여자, 혼자, 산다키울 남편도 강아지도 없어서, 콩나물과 커리어를 키웁니다나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되어야만 한다. 곁에 누군가 있더라도 ‘독립된 나’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기준에 맞춰 스스로 선택한 행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간다. 마음이 내킬 때 훌쩍 제주도를 다녀오고, 저녁 시간은 온전히 소이캔들을 만드는 데 사용하면서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을 보낸다. 양동이에 불려서 넣어두면 쑥쑥 폭풍성장을 하는 콩나물처럼, 혼자라서 가질 수 있는 자유를 넓은 시루 삼아 커리어를 쑥쑥 키워나간다. 당장 눈앞에 주어진 자유만 바라보는 것은 물론 아니다. 중년 여성 프리랜서 작가가 스스로를 책임지며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은 변함없기에, 저자는 1인 여성 가구로서 경제적인 기반을 어떻게 다질 것인가에 대해 끝없이 고민한다. ‘26년 경력의 라디오 작가’라는 타이틀에 이어 소이캔들 테라피스트, 에세이 작가 등 ‘부캐’를 계속 만들어내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쓴다. 주어진 시간과 마음의 분량을 손실 없이 모두 사용하려 노력하고, 나에게 제일 집중할 수 있는 혼자의 시간을 완벽하게 이용한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지금, 중년까지도 자신을 오롯이 책임지면서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아온 저자의 삶은 우리에게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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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 매일 흔들리지만 그래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 매일 흔들리지만 그래도
    • 오리여인 (지은이)
    • 수오서재
    • 2022-02-24

    15만 팔로워가 사랑한 오리여인의 4년 만의 신작 에세이!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낱낱이 볼 수 있는 시대. 의도하지 않아도, 보지 않으려 노력해도 타인의 세계와 비교가 불가피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함께 출발했던 친구들은 어느새 앞서나가고, 손에 닿을 것 같던 꿈이 아득히 멀어지는 것 같을 때, 불안감은 불쑥 찾아온다.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글로 SNS상에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오리여인이 4년 만의 신작 에세이,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로 돌아왔다. 일상 곳곳에 놓인 작고 소중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그녀의 SNS에는 “제 이야기예요!”, “카톡 프로필로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댓글들로 빼곡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얻었던 게시물과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인생에서 느림과 빠름의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애초에 그런 기준이 있기는 한 걸까. 오리여인은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삶을 그저 가만가만 보여준다. 그렇기에 매일 불안하고 망설이며 주춤거리지만, 멈추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니까, 한 걸음 다시 내딛는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하며.흔들릴 때마다 여러 번 읽어도 좋을 단단한 이야기들!매일매일 다짐해도 매일매일 불안하지만,한 걸음, 한 걸음 나의 보폭으로 사는 일에 대하여오리여인이라는 이름으로 4권의 책을 펴내며 5년이 넘게 한 번도 쉬지 않고 활동해온 그녀가 갑자기 멈춰 섰다. 타인과 자신을 습관처럼 비교하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본인보다 훨씬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작가를 볼 때면 자격 없는 작가인 것 같아 주눅 들었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친구들을 보면 뒤처지는 것 같아 우울했다. 이런 게 인생의 잣대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커지는 마음을 어쩌지 못했다. 와중에 저작권 문제로 마음고생을 하던 그녀는 불현듯 휴식을 선언했고, 그길로 SNS 앱들도 전부 지웠다. 그렇게 모든 걸음을 멈추자 오히려 그녀의 일상이 한 걸음 나아가기 시작했다.책에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마음을 가득 채웠던 타인을 밀어내고 온전히 자기 자신만으로 살았던 경험에 대해. 그 사이사이 알 수 없는 허전함과 익숙해지지 않는 슬픔을 맞닥뜨리기도 하지만, 시간을 들여 마음을 다독이는 일에 대해.저자는 꿈쩍 않던 씨앗이 어느새 틔워낸 새싹을 보고 뭉클한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말한다. “시간을 주는 것. 각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 식물에게도 우리에게도 필요한 일”이라고. 식물을 사들이며 함께 사는 일에 고민하고, 온종일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만 눈치 보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해 움츠러들기도 한다.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뾰족한 말에 상처받지만, 또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마음에 다시 일어선다. 흔들려도 꽃잎 하나 열매 하나 허투루 떨어뜨리지 않는 식물에서 삶의 방향을 배우기도 하면서.특별하거나 극적인 삶의 굴곡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그녀의 시간들은 곧 우리의 삶이 된다. 그녀가 망설이고 주춤거릴 때 함께 주저하고, 이내 나아갈 힘을 되찾으면 우리도 용기를 얻는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순간이 있다.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가끔은 버겁기도 하다. 소진되고 마는 하루에 지쳤다면, 그 누구보다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이를 통해 다른 이가 아닌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기를, 타인은 사뿐히 털어내고 자신만의 보폭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빽빽한 나무들. 어느 하나 같은 것 없는 나무들. 때가 되면 저마다 빨갛게 노랗게 각자의 색으로 물이 들고, 또 어느새 부지런히 새 잎을 틔워낼 거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고 봄이 오는 거겠지.”-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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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나와 당신의 아픔과 열정이 우리를 만드는가
    • 권용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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