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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 이승희 (지은이)
    • 폭스코너
    • 2022-02-24

    “세상으로부터 밀려나고 단절되었다는 생각으로 외로울 때식물은 저의 연두를, 저의 연두색 손가락을 건네주었다.”까칠하지만 여린 시인과 예민하지만 너그러운 식물들의 동거동락(同居同樂)!《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 등의 시집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이승희 시인이 첫 산문집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를 펴냈다. 이승희 시인은 살고 있던 집에서 식물들이 잘 살아남지 못하자, 식물이 살 수 없는 집에서는 살기 싫어 마당이 있는 구옥으로 이사를 했다. 함께 살던 식물들을 데리고 왔고, 이사 와서는 새로운 식구들을 맞아들여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동거동락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이 식물을 보살핀다고 생각하지 않고 식물이 자신을 길들인다고도 생각하지 않으며, ‘생각이나 행동을 함께하는 짝이나 동무’라는 의미에서의 상호 반려 생활 중이다. 마당이 있는 집 안팎에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식물들에게 시인은 시를 읽어주고, 라디오를 들려주고, 비가 오면 비를 맞혀주면서 그렇게 살아간다. 식물들은 시인에게 호들갑스럽지 않은 위로를 전하고, 슬픔의 모양을 빚어주고, 일상의 평온을 선사한다. 시인은 어떤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저 연두색 얼굴을 한 친구를 하나 사귄다”는 마음으로 식물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는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식물과의 동거 생활을 시인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산문집이다.서로에게 지나치게 애쓰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온전히 인정하는 시인과 식물들의 동거생활은 그저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진정한 반려의 삶이다. 그런 생활에서 직접 길어 올린 추억과 치유의 언어들은 그 자체로 읽는 이의 마음에 슬며시 스며든다. 까칠하지만 여려서 세상과 불화하거나 마음이 상한 날에는 어김없이, 한없이 예민하지만 그만큼 너그러운 식물이 자신의 연두로 시인을 위로한다. 그런 자연스러운 주고받음이 글의 곳곳에서 오롯이 배어나서, 책을 읽다 보면 당장 식물 친구 하나 곁에 두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비가 오는 날이면 마당으로 식물들을 다 내놓고 비 맞는 식물들을 바라보는 때가 “근래의 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고백하는 문장들을 읽으면, 비와 식물과 라디오와 시인이 피우는 담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된다.1부 ‘같이 살아요, 우리’에서는 시인과 식물들의 동거사(史) 혹은 반려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하나하나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시인과 만나고, 관계를 맺고, 추억을 함께해온 순간들이 감성 어린 언어로 그려진다. 라디오, 식물의 연두,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꽃, 동화 같은 밤의 식물들, 비 오는 날의 마당 같은 심상들이 섬세한 언어로 쓰인 문장 사이사이로 흐르며 서정적인 감성을 양껏 불러일으킨다. 2부 ‘내가 편애하는 식물’에서는 불두화와 수국에서부터 대나무까지 시인과 특별한 인연이 닿아 ‘편애’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식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꽃과 나무, 식물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부 ‘시 속의 식물 이야기’는 자주 식물을 소재로 시를 써온 시인이 자신의 반려 식물들과 살다 떠올린 착상으로 쓰인 시를 직접 들려준다. 식물이 불러일으키는 감흥과 그것이 시로 화하는 아름다운 창조의 순간이 한데 어우러진 산문들을 만날 수 있다.책에서는 극락조화, 다알리아, 달개비, 앵두나무, 아이비, 여인초, 보스톤고사리, 몬스테라, 물옥잠, 채송화, 작약, 백합, 형광스킨답서스 등 32종의 식물들이 소개되는데, 각각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올봄, 새로운 식물 친구 하나를 반려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는 고독한 시인과 반려식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곱디고운 ‘결’,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깨끗하고 온화한 고요와 사랑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문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어른이 되어 그만둔 것 - 애써서 하는 일은 오래가지 않으니까, 한수희·김혼비·이유미·신예희 미니 에세이 수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른이 되어 그만둔 것 - 애써서 하는 일은 오래가지 않으니까, 한수희·김혼비·이유미·신예희 미니 에세이 수록
    • 이치다 노리코 (지은이), 황미숙 (옮긴이)
    • 드렁큰에디터
    • 2022-02-24

    “애써서 하는 일은 오래가지 않으니까”일상의 가벼운 루틴을 위한감성+실용 라이프스타일 에세이한수희 · 김혼비 · 이유미 · 신예희미니 에세이 수록“무언가를 그만두는 일은, 못하겠다며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지요.그렇지만 그건 전혀 잘못이 아니라는 걸 나이가 들고서야 겨우 깨닫게 되었습니다. 못하는 일을 그만둬보면 내 안의 힘을 통째로 할 수 있는 일에 쓸 수 있어요. 그것이 바로 제가 찾아낸, 저를 더 효율적으로 쓰는 좋은 방법입니다.”- 본문 중에서어느새 12월. 언제 또 1년이 흘렀을까. 모두에게 버거웠던 한 해. 몸도 마음도 피로감이 이만큼 쌓였다. 새해를 앞두고 지키지 못할 계획과 목표로 나를 채근하기보다는 조금씩 비우고 덜어내는 ‘가벼운 다짐’이 필요한 때 아닐까.라이프스타일 에세이스트로 유명한 이치다 노리코가 일상의 가벼운 루틴을 위한 감성&실용 에세이를 선보인다. 오십이라는 나이에 접어든 후, 삶의 무게감을 덜어내기 위해 하나씩 그만둔 작은 습관들을 ‘일, 관계, 일상,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정리했다. “젊은 시절부터 ‘이건 꼭 필요해’라며 고수하던 원칙이나 습관이 사실은 꼭 필요치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일에 대해 무리하게 애쓰던 강박을 버리기, 음식이나 패션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일상에 자리 잡은 여러 불필요한 습관을 그만두기…. 그렇게 제 삶 속에서 하나둘씩 ‘그만둔 것’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그만두고 새롭게 시작된 ‘홀가분한 삶’에 관한국내 에세이스트 4인의 미니 에세이 수록한수희 [일] 우아하게 실패하는 법김혼비 [관계] 오해 풀기를 그만두다이유미 [일상] 삶이 개운해지는 포기의 맛신예희 [스타일] 자기관리의 방식을 바꾸다국내 독자들에게 친근한 작가 네 명의 미니 에세이도 특별 수록되었다. 한수희 작가는 ‘일’을 주제로 ‘우아하게 실패하는 법’을, 김혼비 작가는 ‘관계’를 주제로 ‘오해 풀기를 그만두다’라는 에세이를 실었으며, 이유미 작가는 ‘일상’을 주제로 ‘삶이 개운해지는 포기의 맛’을, 신예희 작가는 ‘스타일’을 주제로 ‘자기관리의 방식을 바꾸다’라는 에세이를 실었다. 작가 네 명의 에세이는 각 파트 도입부의 인트로 역할을 하며, 차분하고 감성적인 에세이를 사랑하는 국내 독자들에게 한층 더 공감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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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그거 봤어? -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제 그거 봤어? -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
    • 이자연 (지은이)
    • 상상출판
    • 2022-02-24

    이슬아 작가, 수신지 만화가 추천!!드라마·예능·영화·다큐·애니를 여성주의 시선으로 낱낱이 분석하다!우리가 알지도 못한 채 사라져 버린 TV 속 여자들의 이야기브런치에 올린 〈하이킥 시리즈에는 책상이 없다〉라는 글이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충격 주의!’라는 제목으로 회자되면서 저자 이자연의 통찰력이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이토록 섬세한 시선을 지닌 7년 차 에디터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예능·드라마·영화·다큐·애니 29가지를 꼽아 여성주의 관점으로 낱낱이 분석한 문화비평에세이다. 우리가 흔히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젠더 차별과 여성 간의 연대를 날카롭게 집어냈으며, TV의 오락적인 요소일 뿐이라며 지극히 사소하고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던 문제들을 수면 위로 올렸다. 화면에서 미뤄지고, 배제되고, 지워진 여자들의 진짜 모습이 드디어 우리 눈앞에 등장한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로부터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모든 시청자와 지금도 어딘가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불편하다고 하지 않으면 몰랐을 진실 뒤편의 진실무릎을 탁 치게 하는 본격 TV 언박싱!컬러텔레비전이 나왔을 때가 1980년이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프로그램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가. 그동안 TV는 여성을 배제하고, 남성중심문화를 골자로 하는 이야기를 방송에 내보내면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게 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앞으로도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계속해서 물으면서 불편함을 인지하도록 경고한다. 그런 불편함을 포착한 시청자는 알게 모르게 현실에서도 변화를 갈망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당연시했기에 미처 몰랐던 것들과 혼자 예민한 건 아닌가 우려했던 끈질긴 감정을 끊고 이제는 진지하게 관찰하고 궁구해야 할 때다. 이 책은 여성의 관점에서 불편함이 없는 콘텐츠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고 바꾸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다.OTT 오리지널과 다양한 TV 프로그램 사이에서 누군가 여성들을 폄훼한다면, 나는 그걸 제지하는 1인으로서 기능하고 싶다. 다음 세대의 여성들을 위해 기꺼이 딴지를 걸며 화면 조정을 이뤄내고자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1장 ‘여전히 화면 안에 살아남은 것들’은 대놓고 성차별을 다룸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사랑받았던, 사랑받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프로그램들을 고발한다. 그중 하나인 ‘하이킥 시리즈에는 책상이 없다’에서는 직업 불문하고 모든 여성 인물의 방에는 책상 대신 화장대만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2장 ‘잘 살고 싶은 마음이 퍼져나갈 때’는 남성 출연진들이 판을 치던 프로그램에 여성이 등장함으로써 일어난 변화와 영향력을 다루고, 3장 ‘나는 이걸 사랑이라 부르고 싶어’는 인기리에 방영된 <삼시세끼 산촌편>과 <캠핑클럽> 등에서 여성 출연진들이 보여준 연대와 자매애를 드러내면서 여성들만의 끈끈한 연대를 증명한다. 마지막으로 4장 ‘남성중심문화를 거부하는 여자들’은 여성이 소외되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에서 여자들이 어떻게 이겨내고 있고, 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말하며 글을 마친다. 또한 한 꼭지가 끝날 때마다 당신의 역사와 주변 환경을 다시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덧붙여 콘텐츠와 일상을 접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여자는 더 이상 누구도 잃고 싶지 않다.”앞으로도 계속될 여성들의 끈끈한 연대아무리 시선을 돌려 보아도 TV에는 성공한 사람 대부분이 남성으로 나타난다. 이 말은 즉, 출중하고 유능한 여성을 사회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는 뜻이다. 남초 세계의 구미에 맞춰 여성들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을 테고, 그렇게 여성들은 그 자리에서 떨어져 나갔을 거다.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와 예능은 존재했지만 철저히 남성중심적인 시선으로 여성을 은밀하게 소외시켰다. TV 속이 남자 천지라는 말에 억울함을 표하는 남성들을 종종 마주친다. 뛰어난 사람이 그뿐인데 어떡하냐, 누구누구도 나오는데 무슨 여자가 안 나오냐, (중략) 하지만 남성중심적 점유율은 단순히 양적인 면을 넘어서 질적인 면까지 지배하고 있다. 이를테면 부엌을 여성의 전유물로 여기던 풍토는 남성 셰프의 등장과 동시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오직 요리하는 남성만을 조명했다.-1장, <이영지가 이영지했다> 중에서자연스럽게 언론 또한 선정적인 제목으로 여성을 재물로 사용하였고, 여자들은 쉽게 심판받고 쉽게 낙오되었다. 그러나 여성 간의 사랑은 쉽게 묻힐 수 없었다. 14년 만에 다시 모인 <캠핑클럽>의 핑클의 만남과 각기 다른 걸그룹 멤버들의 연대와 사랑을 보여준 <달리는 사이>, 경쟁을 뛰어넘는 공감과 위로의 장을 보여준 〈미쓰백〉 등에서 여성들의 끈끈한 사랑이 드러났다. 대중에게 기준 없는 잣대로 끝없는 평가와 비난을 받았던 무수한 여자들. 우리가 너무 쉽게 잃어버린 여자들을 기억한다. 선미 말처럼 그랬으면 좋겠다. 타인이 던진 고통은 잊어버리고 여자들이 꿋꿋이 살아남으면 좋겠다.-2장, <잘 자 우리 내일 또 만나> 중에서 비웃음 섞인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니 어리기만 하던 여자애들이 자라 결국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보통 미디어에서 ‘소녀’는 자라나 ‘여자’가 될 운명을 타고 났다. 섹스 어필을 강조하기 위해 ‘어엿한 여자가 된 소녀’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성적대상화의 덫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때가 틀렸다고 시원하게 말할 줄도 조롱할 줄도 아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다. -3장, 〈언니들이 돌아왔다〉 중에서앞서 1, 2장에서 남성중심문화에 가려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3, 4장에서는 여성 간의 사랑과 연대가 얼마나 단단한지 강조한다. 우리는 여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화면 뒤안길로 사라진 여자들과 화면 앞에서 대중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받으며 무력해진 여자들 모두가 평온하기까지 그들의 존재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콘텐츠 홍수 속에서 나만의 기준과 관점을 견지하는 눈을 가지려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고유한 개인으로서 존중받으며 마땅히 존재할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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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 걷기부터 해요 - 방황하는 마흔이 삶의 고수가 되기까지 가뿐하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언니, 걷기부터 해요 - 방황하는 마흔이 삶의 고수가 되기까지 가뿐하게
    • 장은주 (지은이)
    • 유노북스
    • 2022-02-24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내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_지친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100세 시대를 맞이해 젊음이 길어지고 있다지만, 앞자리 수가 3에서 4로 넘어가면 ‘덜컥’ 하고 가슴이 내려앉으며 ‘철컹’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음이 하는 소리, 몸이 보내는 신호일 것이다. 하지만 그조차 들을 새가 없는 게 여자의 마흔이다. 일하는 여성으로,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이름을 하나하나 더해 가며 치열하게 정신없이 살다 보면 마흔은 어느덧 코앞에 다가와 있다.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면 다 잘될 줄 알았다. 더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자리인 것 같다. ‘마흔은 시작하기에 좋은 나이’라고 하는데, 말뿐인 걸까. 어떻게 하면 이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언니, 걷기부터 해요》는 그럴 때 일단 밖으로 나가 걸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걷기’라고 단언한다. 탁 트인 동네와 거리와 공원을 거닐며 활기를 얻고 자연을 벗 삼아 좋은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건 없지만 한결 나아질 수 있다. 나는 매일 삶의 감각을 깨운다《언니, 걷기부터 해요》 속 공감 어린 에피소드가 우리를 반긴다. 다를 바 없는 일상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걸었던 경험, 30분씩 걷고 매일 걷고 만 보씩 걷게 된 성장의 이력, 오키나와 걷기 여행과 제주도 한 달 살기의 기억, 10킬로미터 마라톤과 영남 알프스 9봉 완주의 기적까지. 저자는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삶을 다시 시작했다. 뭘 좋아하는지, 잘할 수 있는 게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고 몸과 마음이 나약해지고 쇠약해지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졌다. 그럴 때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챙기며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앞으로의 나를 사랑하고 행복해지려 해야 한다. ‘걷기’ 하나로 가뿐하게 통과할 수 있다.책에는 방황하는 마흔이 삶의 고수가 되기까지 걷기 하나로 열정을 갖고 성장하고 도전하며 사는 가치관, 마음가짐, 태도, 자세, 습관, 방법, 다짐 등이 30가지 이야기로 펼쳐진다. 밖으로 나가기로 다짐하곤 제대로 걷기 시작해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며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과정이 담겨 있다. 따라가 보자!<출판사 서평>내 인생을 바꾼 난생처음 걷기 라이프!_방황하는 마흔이 삶의 고수가 되기까지 가뿐하게걷기가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마흔에 접어들면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짜증이 나고 울적해진다. 가슴이 답답하고 몸도 무거워지며, 일상이 괴롭고 미래가 불안해 막막해진다. 방황하는 마흔이 온몸으로 ‘마흔앓이’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을 때 말이다.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게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밖으로 나가 보는 게 어떨까. 나가서 당장 할 수 있는 거라면 ‘걷기’가 있을 테다. 저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을 빌려 “하루를 축복 속에서 보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걸어라‘고 말한다. 일단 집 밖으로 나가서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괜찮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분주한 마음을 뒤로 하고 오롯이 혼자가 되어 걸으면, 차분하고 편안하게 나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며 내 마음을 챙길 수 있다. 걷기가 일상이 되면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데, 꾸준히 나와 함께하며 마주해야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걷기가 일상이 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일례로, 하버드 의대 교수 알렉산더 리프 박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장수하는 사람들을 연구했는데 그들 대부분이 걷기를 평생 습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는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걸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미국의 유명인, 특히 대통령들 사례도 있다. 아니, 많다. 케네디의 어머니 로즈 여사는 90세가 넘도록 매일 4~5킬로미터를 걸으며 건강하게 오래 살았고 트루먼은 매일 한 시간씩 걸으며 건강을 유지했다. 아이젠하워는 걷기로 심장병을 고쳤고 루스벨트는 걷기로 천식을 치료했다고 한다. 인생을 바꾼 걷기 라이프의 적확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면서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는 삶은, 편안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불안하고 초조하게 한다”고 했다. 이 경고 섞인 문구는, 밖으로 나가 걷기는커녕 집 안에서 잘 움직이지도 않는 우리의 가슴에 와 꽂힌다. 저자는 이 말의 참뜻을 실감하고,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면서 삶의 감각을 깨우고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며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걷는 사람이 달리는 사람이 되고 산에 오르는 사람까지 될 수 있었을까. 당연하게도 걷기부터 시작했다. 걷다 보니 축제와 걷기 대회 들이 눈에 들어왔다. 은근한 자신감과 편안해진 마음으로 즐기니 어렵지 않았고 힐링이 되기까지 했다.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맨발 걷기에 도전해 행동으로 옮기기도 했다. ‘걷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매일 꾸준히 걸었더니 체력이 좋아지고 제법 먼 거리도 편해졌다. 평생 마라톤은커녕 달리기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데,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계획을 철저히 세워 중도 포기 없이 무조건 달리기로 했고, 생각보다 가뿐하게 완주할 수 있었다. ‘달리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다. 산에 오르는 건 산책 같은 걷기와 완전히 다르지만, 마라톤까지 섭렵하니 두려울 게 없었다. 영남 알프스 천 미터 9봉에 눈을 돌렸고, 완주증을 받겠다는 일념으로 한 달 동안 오르고 또 올랐다. 결국 완주할 수 있었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사람이 등산인이 되기까지, 그녀의 삶은 앞으로 더욱더 빛날 것이다. 영포티로 거듭나기 위한 to do list아이를 키우며 주어진 일에만 전념하고 쉼 없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저자 장은주, 느닷없이 찾아온 무기력과 우울로 몸과 마음이 지쳐 버렸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잃었던 삶의 의미와 꿈을 되찾아 성장하는 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 그녀가 무기력과 우울과 공허에 낙담하지 않고 걷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보람을 찾아 부단히도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 하루를 걷기로 시작하기· 매일 아침 삶의 감각 깨우기· 무기력에서 벗어나 활력 되찾기· ‘걷는 사람’에서 ‘달리는 사람’까지· 걷기로 치유하는 삶 실천하기걷기를 통해 삶을 바꾸는 법을 강요하지 않고 강조하며 몸소 보여 준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위해 방법을 찾다가 집 밖으로 나가 걸었고, 결국 걷기가 일상을 바꿔 놓았다. 내 몸은 나를 느끼지만 내 마음은 풍경을 따라 홀가분해지듯, 일찍이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을 선물해 줬다. 사는 동네와 도시도 더 잘 알아 가며, 이전과 전혀 다른 즐거움을 느꼈다. ‘주어진 환경에 대한 태도와 삶의 방식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_본문 중에서책이 전하는 이야기와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짚어 나가면,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에 대입해 보며 다가올 날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실감나게 그려 볼 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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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은이), 이다영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2-02-24

    끊이지 않는 독자의 러브콜에 응답한『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결정판!출간 이후 지금까지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책 속의 많은 문장이 SNS에 공유될 만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저자는 “사랑의 결정권을 남에게 넘기지 마라” “모두를 사랑할 수 없듯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아무리 지속하려 노력해도 유통기한이 정해진 관계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와 같은 문장으로 삶과 관계에 불안함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로했다.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며, 점점 남들이 원하는 모습이 되길 갈망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싫어하는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채 남들의 요구에만 발맞춰 숨 가쁘게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소진되어 ‘번아웃’이 찾아오기 십상이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돌보는 휴식의 시간이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라는 말은 내가 나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다른 것보다 스스로를 우선하겠다는 부드럽지만 힘 있는 선언이다. “타인과의 관계는 중요하지만, ‘나’와의 관계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몸이 숨을 쉬어야 하듯 마음에도 호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그 첫걸음을 어떻게 내디뎌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 와닿아 집어 들었다면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엔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진짜 휴식을 취하는 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읽을 때마다 새롭게 위로받는다”“영혼 없는 친구, 가족, 동료보다 도움되는 책”“출간된 지 3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이 책과 함께 퇴근한다”“이 책 덕분에 하던 일을 멈추고 나만의 저녁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짧은 글 한 편도 못 읽는 내가 펼치자마자 완독했다”“잘 쉬는 게 잘 사는 거라는 단순한 메시지에 눈물이 터졌습니다.”“제목에 이끌려 집어 들었다. 다 읽은 후 힘들어하는 주변인에게 다섯 권 선물했다”시간이 지나도 현재성을 잃지 않는현실적인 위로의 말들『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인간관계와 자존감, 사랑, 인생에 관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다. 내가 마음을 준 만큼 상대가 돌려주지 않아 관계에 회의감을 느낄 때, 자존감을 지키라고 다그치는 세상의 목소리가 부담스러울 때,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방황할 때,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삶의 방향을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흔히 가까운 지인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를 통해 해답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해결책은 “애정표현을 늘려라” 혹은 “관계를 끊어라”라는 조언처럼 너무 모호하거나 극단적이어서 그대로 삶에 적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관계의 적당한 틀을 유지하면서도 상처받지 않는 거리를 확보하는 요령을 전수하고, 내면의 혼란 속에서 진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준다. 출간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이 책의 메시지가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저자의 메시지가 명료하고 간결하게 삶의 핵심을 찌르기 때문이다. 삶의 방향성을 잃고 흔들리는 당신에게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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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불행은 내일의 농담거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오늘의 불행은 내일의 농담거리
    • 김병선 (지은이)
    • 웨일북
    • 2022-02-24

    우당탕한 인생을 살아도 하찮아지지 않는다!“37.8만 유튜버” 코미꼬가 하루하루 웃음으로 꿰매어 멋진 인생의 단면을 완성하는 법“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그럼 인생도 수고했다고 해주었다”좋아서 벌인 일들의 즐거운 반격!“내 인생을 벌이면서, 나는 도전이라면 일단 예고 없이 싸지르고 봤다. 엄정화를 좋아해서 서울대에 들어갔다. 한국 최고 대학교에 들어가면 대성한 존재가 되어 연예인을 쉽게 만날 줄 알았다. 우연히 친구 따라간 곳에서 축구팀 홍보 담당자로 뽑혀 스페인에 갔다가 쫓겨났다. 너무 나댄다는 이유였다. 한국으로 돌아가려다 우연히 선 무대에서 박수를 받았다. 동양인 주제에 일하지 않고 무대에서 농담이나 해댔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이걸로 먹고살 수 있기에 시작했다. 그것도 사람들을 웃기면서.”참 독특하게 열심히 사는 작가는 자신을 ‘웃기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졌다고 한다. “주목을 받으면 말을 더듬었고, 얼굴을 붉힐 정도로 소심했다. 이제는 인종차별마저 우습게 넘겨버리며 사람을 웃길 줄 아는 사람이 된 게 새삼 웃긴다.” 또한 자신의 인생 과정을 ‘발단-전개-위기-전개-위기’라고 이야기하지만, 고의로 고생을 사는 걸 즐기면서 ‘철없음’과 ‘용기 있음’으로 극복하고야 만다.이 책은 다양한 형태의 인생들이 있고 그마다의 어려움이 있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호기롭게 말한다. 수많은 사람이 작가의 삶에 열광하고 응원하는 이유는 삶이 크고 작은 불행의 연속처럼 느껴져도 끝내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의 힘을 발견해서다. 자신의 불행들을 가뿐히 농담으로 치환하는 작가의 내공이 대단하다.“망하지 않았어요, 우리 모두 좋은 실패를 합시다!”도망과 도전이 빚어낸 회심의 열린 결말스페인과 페루 그리고 한국을 종횡무진 오가며 학생, 행사 진행자, 개그맨,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여러 무대에 섰던 작가는 굴곡 넘치게 살았던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고백한다. 소심해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면 얼굴이 벌게지고 눈물을 왈칵 쏟았던 일, &lt;개그콘서트&gt; 개그맨으로 뽑혔지만 만년 쫄쫄이로 지내던 날들, 서울대 다니던 시절 고등학생을 가르치다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거 같아 과외를 때려치우고 막일을 하러 간 경험 등등. 작가는 넘치는 생각들로 밤잠을 설쳐서, 도저히 이러다 미쳐버리겠지 싶어 행동한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종잡을 수 없는 순간들을 거쳐 지금의 단단한 ‘나’가 되었다고. “이렇게 떠벌리는 나는 정작 유튜브에 올인했다. 스페인 &lt;갓 탤런트&gt;에서 본선을 통과하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백수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새로운 직업이 필요했고 나는 직업으로 유튜버를 찜했다. 이게 망하면 이미 벼랑 끝인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각오였다.” _본문 중에서이 스펙터클하고 솔직한 글을 탐독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작가 김병선에게 빠져들게 된다. 작가의 인생사에는 ‘도전’이 늘 원 플러스 원처럼 붙어 있다. 그렇다고 쉼 없이 도전만 한 것도 아니다. 도전 앞에는 늘 ‘도망’이 있었다. ‘37.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처음 유튜버를 시작했을 때는 9명밖에 되지 않았다. 분명 카톡의 친구는 천 명이나 있는데…. 인간관계에 ‘현타’를 느끼면서도 삼 일에 하루꼴로 오 개월 동안 꾸준히 영상을 올렸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를 무수히 경험했기에, 고생을 기본값처럼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멈추지 않았다. 도망을 치며 포기를 하고 싶은 순간이 있어서 지금까지 망하지 않았다는 작가의 삶에는 열린 결말이 넘쳐난다. 불확실한 미래가 아니라 오직 확실한 현재에만 충실하므로 그 현재가 쌓여 회심의 미래를 만들어낸 것이므로 작가가 앞으로 걸어가는 길이 어떨지 사뭇 기대된다. 코로나로 꼼짝없이 한국에 잡혀 있지만,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김병선 작가는 다시 도전에 여정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독자는 기꺼이 그를 배웅해 줄 것이다. 실패는 할지언정 망하진 않는다는 것을 그 덕분에 알기 때문이다. “내 인생은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기에더 이상 두렵지 않다”삶에는 나이가 있지만 한계는 없으니까《오늘의 불행은 내일의 농담거리》는 지루하고 슬픈 일상 따위가 끼어들 수 없도록 내일을 다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누군가의 삶에서 희망과 긍정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꼬독자(코미꼬 구독자의 애칭)들은 김병선 작가를 호탕하고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사람으로 느끼고 지지한다. 그는 농담의 선을 지키며 찰진 말발로 사람들을 쉽게 웃겨버리고, 고민을 툭 털어놓고 의지하고 싶을 만큼 강단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에게는 많은 상처와 위로가 스쳐 지나갔다. 상처도 위로도 모두 그의 모험 속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받은 것이었다.모름지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서로 쿵작이 맞아야 하는 일이 잘되는 법, 김병선 작가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내일을 갈망하고 힘을 얻었다고 한다.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전 욕 강의를 해준 페루 친구 아나엘, 공연을 망친 동양인 친구에게 “처음치곤 잘했다”며 나중에 직접 코미디 수업까지 해주겠다고 한 코미디언 호르헤, 다른 사람 눈에 잘 보이려는 생각을 버려야 나중에 죽을 때 좋게 죽는다는 범성애자 알보, 그리고 에이핑크 ‘미스터 츄’에 빠져 일흔한 살에 한국어를 열공하는 할아버지 리도까지. 리도: 나이가 꽤 있어서 어려운 것도 있지만 조금씩 공부하는 거지.병선: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리도: 일흔한 살.병선: 공부에는 나이가 없네요.리도: 공부에는 나이가 있어. 늙어서 느리다니까. 다만 한계가 없는 거지._할아버지 학생의 인터뷰 중에서 서울대생인데 왜 개그맨 하냐는, 웃기지도 않으니 선생님이나 하라는 사람들에게서 상처받았던 일들도 많았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 정주하는 인생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웠다. 그리하여 이제 작가는 삶을 살아가는 데 느림은 있지만 한계는 없다는 마음으로 내일을 바란다. 누군가가 자신을 두고 바보처럼 산다고 말해도, 이렇게 사는 게 속 편하다는 작가에게 삶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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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선 - 하드보일드 무비랜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오늘의 시선 - 하드보일드 무비랜드
    • 김시선 (지은이), 이동명 (그림)
    • 자음과모음
    • 2022-02-24

    “모두의 하루는 영화를 닮아 있다”구독자 100만 유튜버 김시선의 디렉터스컷 미공개 일상 유튜브 100만 구독자의 영원한 영화 친구반전 없는 것이 반전인 김시선의 일상 속정주행하고픈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았다!혹시 영화가 끝났는데도 좀처럼 의자를 떠나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있다면, 김시선의 일상에 매우 공감하게 될지도. 『오늘의 시선』은 영화 채널 ‘김시선’으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영화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김시선의 첫 에세이다. 땅끝마을 해남의 작은 영화관, 비디오 대여점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과 영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화로 가득한 그의 모든 순간 중, 방콕하며 정주행하고 싶은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았다. 하루에 5편, 1년이면 700편의 영화와 함께하는 김시선의 하루는 말할 것도 없이 영화로 빼곡하다. 유튜브 채널 영상 준비, 팟캐스트 방송 준비, 라디오 게스트, 무비 토크 참석, 넷플릭스.왓챠 작품 리뷰, 모더레이터, GV 진행, 각종 영화제 참석, 인터뷰 등 김시선의 영화 생활을 고스란히 담는 동시에 사람을 대하는 시선, 세상을 대하는 시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선 등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다채로운 순간을 책에 담았다. 취미, 특기, 직업 모두가 영화 보기인프로 영화 덕후 김시선의영화와 함께하는 웃픈 일상 “나는 사랑하려면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어는 단어를 암기하고, 수학은 공식을 외운다. 그런데 모든 것이 수치화되는 시대에, 문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에, 안타깝게도 ‘영화’는 문제집은커녕 교과서조차 없었다.” 영화를 추천받고 싶을 때, 영화를 더 잘 알고 싶을 때, 영화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영화 친구 김시선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3종 세트. ‘언제부터 영화를 좋아했는지.’ ‘어떻게 영화를 좋아하게 됐는지.’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 사람들이 아무리 물어도 김시선의 답은 두루뭉술할 뿐이다. “그저 우연히 사랑해서, 그냥 계속 사랑하고 있고, 아마도 사랑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말이 전부. 왜냐하면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가 아니라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는 ‘지금’이기 때문이다.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그의 일상은 무언가를 최대치로 사랑해본 사람만 보여줄 수 있는 진심이 가득하고, 그래서 ‘오늘의 시선’은 사랑하는 일이 두려운 이들에게 용기와 확신을 준다.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힘든 순간에 힘을 주는 ‘영화가 위로가 되는 순간’, 유튜버로서 일로 만난 일들을 담은 ‘유튜버 김시선의 하루 모음’, 시선만큼이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는 사람입니다‘, 영화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시선 ’하드보일드 세계에서 영화로 살아남기‘, 마음과 특별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 ’시선이 머무르는 곳‘, 쭉 계속될 영화 관련 이야기 ’네버 엔딩 영화 생활‘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 친구들과 친근하게 수다를 떨던 김시선과 또 다른 꾸밈없이 솔직한 김시선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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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머금고 뱉는 말 - 나댄다는 소리도 싫지만 곪아 터지는 건 더 싫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오래 머금고 뱉는 말 - 나댄다는 소리도 싫지만 곪아 터지는 건 더 싫어서
    • 박솔미 (지은이)
    • 빌리버튼
    • 2022-02-24

    친구와, 연인과, 부모와… 면접에서, 회사에서, 사회에서… 매일같이 겪는 상황 혹은 날벼락 같은 순간에 탄생한 명발언과 불발언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행복함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관계’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지만, 반대로 수많은 관계를 맺으면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누군가 내게 선의로 무언가를 권유했을 때, 내가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절의 한마디가 입 밖에 나오지 않아 긍정의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불합리한 상황에서조차 스스로가 느끼는 불편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며 스스로를 탓하기도 하고,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내키지 않는 상황을 넘기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참다 결국 욱해버려 그간 애써왔던 관계가 깨지기도 한다. &lt;오래 머금고 뱉는 말&gt;의 작가 박솔미는 집, 회사, 모임 등 다양한 관계와 장소에서 탄생한 명발언(뜨거워진 마음이 폭발할 때 터져 나온 발언)과 그러지 못한 불발언(‘그때 그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하는 마음)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감정에 솔직해지고 생각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 작가는 상대의 권력이나 의무감, 은밀하게 학습된 태도로 인해 우리는 명발언을 내뱉지 않고 불반언을 마음속에 쌓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로 명발언을 터뜨리고 난 뒤에도 속 시원함과 동시에 마음 어딘가에 불편한 마음이 자리하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조금씩 용기를 내어 불쾌하거나 무례하지 않게 내 의견을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저자는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명발언을 하는 이들에게는 박수를, 타인을 위한 배려로 불합리한 상황을 견디는 이들에게는 조금씩 내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어디 학생, 무슨 회사, 누구의 짝, 어떤 부모 …모든 것에 속하며 어느 것도 충분치 않은우리가 머금은 발언들몇 해 전, 큰 화제가 된 칼럼이 있었다. 칼럼의 내용인즉슨, 명절에 모인 친척들의 ‘당신을 향한 과도한 관심’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취준생에게는 취직은 했는지, 미혼에게는 결혼 계획이 있는지, 결혼을 한 이들에게는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끊임없이 쏟아놓는다. 이런 이유로 명절을 마냥 반가워할 수가 없다. 어른들의 질문에 바른 말을 하면, 상황이 더 복잡하게 꼬이고 어른이 말하는데 꼬박꼬박 말대답을 한다고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결국 고민 끝에 명절에 가지 않기로 한다.박솔미 작가 역시 사람들의 관심에 둘러싸여 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모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소 불편한 상황들이 펼쳐지곤 한다. 남자 선배의 무례한 한마디에 강펀치를 날리기도 하고, 회사 면접에서 ‘저도 이 회사에 붙고 싶지 않아요’라는 말을 입 밖에 꺼내지 못하고 불쾌한 상황을 꾹 참아내기도 한다. 작가는 불발언에는 각자의 사정이 있다고 말한다. 남을 위한 지나친 배려가 명발언을 내뱉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며 말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말을 하기로 결심 후에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수없이 생각한다. 타인의 반응을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오해가 줄어 관계가 더 심플해지고 돈독해질지도 모른다. 이 책은 명발언과 불발언을 통해 내 감정에 솔직해도 생각을 말하는 것을 넘어 내 삶의 기준을 알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의 가치관, 나의 관계 맺기 형태 등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타인의 삶에 관심을 두기보다나에게 온전히 쏟으세요점점 혼자가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인즉슨,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 역시도 타인의 삶에 꽤 많은 관심을 두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오늘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스스로의 하루를 생각하기보다는, 내 친구의 친구나 연예인 등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넘어선 오지랖을 부리기도 한다. 타인의 삶에 관심을 끄고, 내 삶에, 내 감정에 집중하면 후회없는 일상을, 조금 더 풍요로운 매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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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좋겠어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좋겠어요
    • 김예진 (지은이), 이희진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2-02-24

    소란한 마음이 들끓는 새벽잠 못 드는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온새벽쪽지 ‘김예진’의 다정한 안부“괴로운 오늘이라도, 부족한 나라도언젠가는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가 오겠지.그때의 나를, 오늘을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게 될까.펼치지 못한 새벽에 감히 밑줄을 그을 수 있다면 나는 오늘 어떤 순간에, 어떤 감정에 밑줄을 긋고 싶을까.”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끓는데 뜻대로 되지 않고, 나에게 벌어진 안 좋은 일들이 모두 나 때문인 것 같아 자책하게 되는…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새벽쪽지’란 필명으로 소란한 마음 때문에 잠 못 드는 이들에게 쪽지 한 장 분량의 짤막하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선물해온 작가 김예진은 이 어두운 감정에 왜 자꾸 잠식당하게 되는지, 그런 날에는 자신을 어떻게 다독거려왔는지 그 진솔한 이야기를 자신의 첫 에세이 《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좋겠어요》에 담았다.사람이 유일하게 못 보는 모습이 있다. 바로 자기 눈으로 스스로를 확인하는 것. 거울, 누군가의 눈, 카메라 등을 통해서 비치는 모습이 아니라 내가 내 눈으로 내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불가능하다. 왜 나는 내 모습을 볼 수 없을까. 왜 무언가나 누군가를 통해야만 볼 수 있는 걸까. 그러니 자꾸만 남의 잣대로 나를 보고, 남의 기준에,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들었다. 남들이 보는 나, 세상의 시선에 비춰진 내 모습만 생각하면서. - &lt;거울&gt;어렸을 적 의사 표현도 잘하고 놀이도 좋아했었는데 어느 새부턴가 슬픔도 참고, 하고 싶은 말도 참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어른인 척하는 놀이를 하게 된 자신을 발견한 작가는 완벽하려 애쓰는 것도 사실은 누군가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해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애초에 완벽해질 수도 없고,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보며 자꾸 자책하고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내기에는 이 삶이, 내가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고 고생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기로 했다. 나라도 나에게 다정한 안부를 건네주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의 부족한 모습조차도 사무치게 그리워하게 될 날이 올 테니. 그런 날을 미련으로 얼룩진 상처로 둘지, 애틋한 추억거리로 둘지는 결국 나에게 달린 것이니 말이다. 그때부터 작가는 타인의 말이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과 두려움, 외로움 등을 떨쳐내고 그 빈자리에 이 순간의 작은 행복과 사랑하는 감정들을 차곡차곡 담아내기 시작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꿈을 꿀 거다. 카페에 가서 글을 쓰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자전거를 타고 긴 산책길을 달리고,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사고, 혼자 산책을 하며 즐기는 사색 혹은 낭만. 내 삶의 전부인 것들. 그것들을 할 때 내가 정말 내가 되는 것 같다.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도 같다. - &lt;낭만이 동심에게&gt; 중에서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기 위해서. 그래서 내가 한심하고 미울 때 인생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 누군가가 아무렇지 않게 뱉은 말에 상처 받을 필요가 없다.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비교할 필요도 없고 나를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 우리는,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 &lt;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gt; 중에서매일을 택배 받는 기분으로 살아가자. 휴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자. 기다리는 즐거움만큼 행복해질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자. 기다림은 길다. “기다릴수록 길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 그러나 기다린 시간만큼 분명 그때의 마음들도 소중한 것들이다. - &lt;우리는 또 갈망하는 내일을 꿈꾸지만&gt; 중에서“완벽하지 않은 나라도, 그런 하루라도 모두가 나이고 나의 삶이니까”이 책은 작가의 감정선에 맞춘 단상을 모아놓은 글에 가깝지만, 그 단상 자체가 당신만 그렇게 생각하거나 힘든 게 아니라고, 나도 그러하다고, 그러니 우리 함께 삶을 이겨내자고 이야기한다. 슬플 때 자신의 마음을 꼭 닮은 슬픈 노래의 한 구절이 더 마음에 남는 것처럼, 외롭고 지친 날, 완벽하고자 하는 강박에 스스로를 더 몰아세우고 괴롭히느라 괴로운 날에 이 책에 담긴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슬픈 노래의 한 구절처럼 당신을 위로해줄 것이다. 이만하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다독거려주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완벽한 오늘이 아닐지라도 괜찮다. 작가의 말처럼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조금 어설퍼도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지극히 사랑하면 그뿐이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더 부족해서, 더 간절해서, 더 보고 싶어서. 당장은 내일이 걱정되겠지만, 오늘은 조금 어설퍼도 좋겠어요. 완벽한 날이 아니더라도, 이만하면 좋겠어요.” - &lt;어설프게 머물러도 좋은 날에&gt;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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