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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님이 기가 세요 - 유쾌한 여자 둘의 비혼 라이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따님이 기가 세요 - 유쾌한 여자 둘의 비혼 라이프
    • 하말넘많 (지은이)
    • 포르체
    • 2022-02-24

    비혼! 비연애! 우리끼리 탄탄대로! 전격 페미니즘 에세이유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구독자 16.5만 명, 누적 조회 수 830만 회에 달하는 여성 미디어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하는 강민지와 서솔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벗어던지고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하말넘많이 될 싹을 보이며 자란 두 사람이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까지도 유쾌하게 전한다. 결혼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방법인 것처럼 홍보하는 한국 사회에서 비혼을 선언한 여성으로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지점에 대해 말한다. 집을 구할 때는 불리한 조건으로 신혼부부와 경쟁해야 하며 훗날 나의 결혼식을 위해 축의금을 냈을 부모님에 대한 부담을 마음 한편에 안고 살아야 하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되,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디뎠던 발걸음을 보여준다. 주눅 들거나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발자취를 담은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세상의 중력을 거스르며, 남들이 뭐라 하든 우리 마음대로더이상 할 말이 남지 않은 날이 올 때까지우리가 하고 싶은 말 좀 해보겠습니다‘기 센 여자’가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는 사회에서 ‘기 센 여자’로 자라게 된 자신이 좋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저자의 모습은 사회의 시선에 쉽게 흔들렸던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저자는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명명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동시에 페미니스트가 되는 데에 특정한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님을 설명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수없이 받았던 저자는 꾸밈노동을 벗어던지고 떠나는 여행인 ‘디폴트립’ 영상을 기획하는 등 “네가 예민한 것 아니야?” 같은 말들로 여성이 직면한 문제를 축소시키려는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한다. 자칫하면 무겁고 진지해질 수밖에 없는 주제이지만 저자는 유튜브라는 매체의 특성을 파악하여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페미니즘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너무도 가까이 맞닿아 있다. 이를 씩씩하고 경쾌하게 우리 삶으로 들여오는 하말넘많의 방식은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더이상 세상에 할 말이 남지 않아 자연스럽게 채널이 소멸되면 좋겠다고 말하는 저자의 소망은 더딘 속도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서서히 실현되고 있는 듯하다.모든 여성이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목소리와 야망은 더 크게!저자는 총 9개의 도시에서 <하말넘많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각 지역의 여성을 만나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에 대해 들었다고 말한다. 친구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는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얻게 되는 힘을 분명히 경험하고 있다. 그들이 채널을 운영하는 힘은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자신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여성 연대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저자는 유튜브 채널과 함께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등 직접 N잡러가 되어,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에 여성의 가능성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일과 인연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하말넘많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분들의 삶에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과 도전의식으로 도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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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1년에 하나씩은 꼭 이뤄내는 소소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1년에 하나씩은 꼭 이뤄내는 소소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 임다혜 (지은이)
    • 잇콘
    • 2022-02-24

    “하루 5분씩, 1년에 하나씩, 오늘도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다이어리를 활용해 일상을 컨트롤하고 목표를 이뤄가는 법새해 첫날이 되면 목표를 세운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 저축… 하지만 바쁘게 살다가 돌아보면 어느새 가을이고, 커피숍에는 내년 다이어리가 등장한다. ‘아니, 한 것도 없는데 1년이 지났네?’라고 놀라면서 다시 새해 목표를 세워본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 저축… 하지만 내년이라고 달라질까? 하루하루 바쁘게 열심히 사는데, 왜 딱히 이뤄지는 것은 없을까? 그 이유는 ‘계획을 세우는 것’과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단순히 목표만 정하고 마는 게 아니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을 뜻한다. 10분 단위로 스케줄을 쪼개가며 빡빡하게 살지 않아도, 숨 가쁘게 노력하다가 지쳐 떨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꾸준히, 정해진 분량만큼 해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계획적인 삶’이다. 이 책의 저자 임다혜는 이런 방식으로 ‘통장잔고 0원’에서 9년 만에 ‘순자산 8억 원’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매년 한 가지씩 정해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역시 6년째 성공을 거두고 있다. 1년에 하나씩, 벌써 6가지의 목표를 이룬 것이다. 하루 5분씩 다이어리를 적어보며 경제적 목표뿐 아니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온 경험담을 소개한다.>> 매일 단 5분만 투자하라! 1년에 하나씩 목표가 이뤄진다핵심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스스로 계획한 하루치 미션만큼은 반드시 소화해내는 것이다. 저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 큰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5년 단위 - 1년 단위 - 1개월 단위로 쪼개나가는 ‘톱다운(top-down)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쪼개진 목표에 맞춰 필요한 미션을 하루 스케줄에 맞춰 배분한다. 처음에 목표를 뚜렷하게 정해놓고 여기에 필요한 시간, 비용, 마감일을 정해놓으면 하루하루 할당된 작은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이어리를 열어 오늘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그 일을 몇 시에 할지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적는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 작지만 확실하고, 느리지만 후퇴하지 않는 목표 달성법‘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라며 불안할 일도, 빡빡한 스케줄에 지쳐 포기할 일도 없다. 오늘 해야 할 업무가 일찍 끝나면 남은 시간은 그냥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시간에는 아이와 놀아주기 외에 아무 일정도 잡지 않는다. 그렇게 해도 1년 후에는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의 라이프스타일은 얼핏 보기엔 너무 느긋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 지치지 않고 가장 확실하게 목표를 이루는 방법이다. 여러 계단을 빨리 뛰어오르다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것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매일 한 칸씩 확실히 밟아나가는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되, 방향성을 분명히 유지하는 것. 그것이 진짜 ‘계획적으로 사는 것’이다. >> 계획을 기록하면 자산이 된다노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기록’이다. 적어놓지 않으면 ‘벌써 1년이 흘렀네? 난 그동안 뭘 했지?’라는 허무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날마다 작은 성과라도 꾸준히 적어 나간다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 다이어리를 들춰봤을 때 그때에 비해 지금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향성 없이 반복만 한다면 익숙해질 수는 있어도 발전을 할 수는 없다.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다면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매일 실천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그것을 가능케 하려면 반드시 기록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이어리는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다. 저자는 본인의 발전 기록을 한 권씩 책으로 펴내고 있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노력과 성실함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기록한다면 나 스스로에게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하루 5분씩 기록하고 평가하라. 내 삶을 내가 만들어가는 즐거운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이 책을 함께 만든 독자에디터들의 소감“새 다이어리를 사놓고 끝까지 쓰지 못한 채 책장에 쌓아놓기만 했다면, 이 책을 꼭 보세요.” (꿈부자 님) “다이어리를 쓰며 5년, 1년, 한 달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고 시간을 쪼개어 하루를 실행하며 기록하는 삶을 산다면 나도 매년 적어도 하나의 목표는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듭니다.” (꿈빛나 님) “무언가 하지 않으면 도태될까 겁내는 우리의 불안함을 잠재워주는 치료제 같은 책입니다.” (맘스서재 님) “최근 몇 년간 내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우울감이 들 때, 나 빼곤 모두 잘살고 있는 것 같아 조급함을 느낄 때, 결국 나를 토닥이고 위로할 수 있는 건 본인뿐입니다. 그럴 때 지난날의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남겨놨다면 큰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나서 걸어갈 수 있을 겁니다.” (열정나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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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 데비 텅 (지은이), 최세희 (옮긴이)
    • 윌북
    • 2022-02-24

    ★★ 굿리즈 어워즈 2019 최고의 그래픽 노블 후보작 ★★ 책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완전 끔찍한 꿈을 꿨어. 책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갇혀 있었거든!”책을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유머러스한 일상이 가득애서가의 특징을 순간 포착한 카툰 에세이다. 자타공인 책벌레인 저자가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컷 만화로 표현했다. 저자는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은 만화를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이름을 알렸는데, 그중엔 책을 좋아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만화도 많았다. 그의 블로그는 입소문을 타고 전 세계에 숨어 있던 애서가 동지들에게 속속 퍼져나갔고, 책덕후들은 그의 만화를 찾아보며 100퍼센트 공감을 표했다. 그 결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외면할 수 없는 순간들을 엄선한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찾는 것은 책!”책과 함께라면 모든 날이 다 좋다이야기는 비 오는 날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책 읽기 좋은 날이라고 말한다. 다음 장면에서는 햇살이 좋은 날씨가 찾아온다. 저자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책 읽기 좋은 날이라고 말한다. 그에게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모든 날이 책 읽기 좋은 날인 것이다. 이어서 책에 빠져버린 삶의 장면들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외출할 준비를 끝내놓고 무슨 책을 가져갈지 한참을 고민하는 장면, 책을 사주는 남자친구에게 최고로 고맙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장면, 옷과 신발은 버려도 다 읽은 책들은 처분하지 못하는 장면...... 책에 그만 집착하라는 잔소리를 들을 만큼 책을 종아하는 수준이 다소 심각하다. 그가 이렇게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말하는 이유는 끝도 없이 이어지지만, 우리는 ‘책만 보는 바보’ 같은 그에게서 동질감을 느낀다. 책의 힘은 그만큼 무한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니까. 즐겁고 행복하니까.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으니까. 그 안에 다른 세상이 있으니까. 보고 또 봐도 볼 게 넘치니까......” “어디에도 책만 한 세상은 없다.”책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 나만 알면 안 되니까책의 가치는 즐길 거리가 사방에 포진해 있는 시대에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값이 싸고 예쁘고 지식을 키워주고 마음의 위로가 되고 글만 있을 뿐인데 눈물을 쏟게 만드는...... 책의 장점은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일까? 책은 모두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물건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사실은 저자에게도 마찬가지였다.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저자의 모습은 어딘가 있을 당신의 모습이리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다정한 위로를, 재미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고품격 재미를, 감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다.책과 함께하는 삶의 모습이 페이지마다 반짝이는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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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의 기억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의 기억
    • 류주연 (지은이)
    • 채륜서
    • 2022-02-24

    모든 청춘이 다 빛나는 건 아니더라억지로 묻어 둔 감정, 외면하고 싶었던 기억주거비 절약을 위해 택한 남녀공용 샤워실이 있던 고시원, 생활비를 벌기 위한 각종 아르바이트, 두세 시간의 수면으로 버틸 수밖에 없었던 매일…. 작가의 대학 시절을 대표하는 기억이란다. 누군가는 가난해도 빛나는 게 청춘이라고 한다. 청춘은 청춘이라 그저 아름다운 거라며. 하지만 꿈마저 잊을 정도로 서러운 나날이라면, 빛나는 청춘의 한가운데 있다고 느낄 수 있을까? 게다가 이 서러움의 근원에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면 마냥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가족이란 양가감정이 들게 하는 존재다. 세상 든든한 내 편이다 싶으면서도 때로는 갑갑하게 목을 조여온다. 소속감을 원하지만, 독립성도 유지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 탓일까? 그보다는 의지와 상관없이 소속되며 세상에서 처음으로 맺는 인간관계란 특성 탓이 더 큰 듯하다. 거처를 분리해도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고 가족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사회에서의 관계가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한다.작가에게도 가족이란 그랬다.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원, 정말 사랑하지만 그만큼 아픔을 주기도 하는 존재. 특히 작가의 청춘을 고단하게 했던 건 가난이었다. 함께 살 때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사회에 나오니 잘 보이는 건 무슨 연유인지. 생계를 위해 삶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느라 꿈꾸지 못하는 청춘이 되어버린 건, 오늘을 살기에도 빠듯한 집안 형편 때문인 것만 같았다. 이 생각은 원망이 되어 ‘가족’에게, 특히 ‘엄마’에게로 향했다.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지만, 당시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어쩌면 일부러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아프고 힘든 건 자신이라며 엄마의 아픔을 보지 않았다. 엄마가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어쩌면 이는 많은 자식들이 범하는 과오일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반복하고, 내뱉고 난 뒤엔 늘 미안함에 사로잡히는 행위들이다.불행이라 생각했던 그것들은마음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괴롭게 했다서러운 시절을 살아낸 끝에 작가는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되었다. 시절이 지나면 그때의 기억은 잊기 마련이다. 아니, 떠올리고 싶지 않다.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대충 덮을 수 없을 정도였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먹고사는 일에 특별할 것이 없어지자 그때의 기억은 꼭꼭 묻어 버렸다. 서로에게 남긴 상처 역시 굳이 들여다보지 않았다.그런데, 엄마에게 암이 찾아왔다. 겨우 숨통이 트인 이 시점에 말이다. 시간의 유한함이 성큼 와 닿자, 대상을 잃은 분노와 황망함, 짓이겨지는 아픔이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무엇보다 작가를 괴롭힌 건 지난 시간에 대한 부질없는 생각과 후회였다. 왜 한결같이 착한 딸이지 못했나, 더 잘나서 가난으로부터 엄마를 일찍 해방시켜줄 순 없었나 하는 회한부터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 시절 자신의 모습까지. 그렇게도 외면하고 싶었던 그것들이 가슴속에 밀물처럼 차오름을 느꼈다.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었다. 그것들은 마음의 가장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끝없이 밀려오는 기억에 허우적거리던 작가는 결심했다. 용기 내어 과거를 직면하기로, 외면했던 그 시절을 꺼내어 완전히 소화하기로. 그래야만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그렇게 직면한 기억들은 과거 어느 지점, 어느 사람의 곁을 맴돌다가 다시 오늘날 자신을 만나는 과정으로 귀결되었다. 작가는 ‘눈물짓게 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나였노라고 받아들이기가 무섭게 일상이 변했다’고 말한다. 과거를 직면하고 나니, 가족 때문에 불행하기만 한 삶은 아니었다고 느낀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불행이라 생각했던 것들, 지나치게 노력했던 어떤 것들, 남아 있는 미련들을 버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기로 했다. 물론 아직도 고통은 존재한다. 엄마는 여전히 투병 중이고 삶에 불쑥 튀어나올 크고 작은 슬픔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를 직면하고 일어선 지금은 조금 더 버틸 힘이 생겼다. 이제야 정말 딸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작가는 웃을 일 많은 일상을 꿈꾸고 있다. 적어도 과거보다 눈물짓는 날이 적으리라 굳게 믿는다. 앞으로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다.힘들었던 기억을 직면하고 스스로를 발견하는 일은상처에 새살이 오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소화하지 못한 과거는, 자꾸만 현재를 발목 잡는다.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한다. 하지만 힘든 기억은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게 보통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용기를 내어 그것을 직면하고 글로 풀어냈다. 이로써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이 책은 아주 솔직한 문장으로 적혔다. ‘지난 삶을 돌아보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한 작가의 말 그대로, 어쩌면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웠을 이야기까지 모두 담아냈다. 읽을 맛을 내는 건 전문 작가의 유려한 글이지만, 사실 그보다 마음이 이끌리는 건 진솔한 글 쪽이다. 맞닥뜨린 상황은 다를지라도 꼭 내 마음을 표현한 듯한 문장에, 나와 글 사이의 경계가 와르르 무너짐을 느꼈다. 출발점의 나는 분명 ‘독자’였지만, 어느샌가 ‘주연’이 되어 울거나 웃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전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방황하는 청춘이라면 문장마다 꼭꼭 눌러 담은 작가의 솔직한 심정에 크게 동요될지도 모르겠다.‘힘내’라는 말조차 실례가 될 수 있다지만, 글을 읽다 보면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글 속의 ‘주연’에게 작가인 ‘주연’에게, 그리고 ‘주연’에게 이입한 나에게.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고. 그리고 많이 울었던 만큼 앞으로는 웃을 일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부디 과거를 품은 현재의 시간이 미래에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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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서 강해칼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로마서 강해칼럼
    • 이석화
    • e퍼플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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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스 헤이의 치유 수업 - 나를 위로해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루이스 헤이의 치유 수업 - 나를 위로해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 루이스 L. 헤이, 데이비드 케슬러 (지은이), 이현숙 (옮긴이)
    • 센시오
    • 2022-02-24

    살면서 마주하는 상실의 순간마다긍정 확언이 당신의 마음을 치유합니다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기도 하고, 평생을 함께할 줄 알았던 배우자와 헤어지기도 하며, 가족과도 같았던 반려동물을 잃기도 한다. 살면서 누구나 겪는 순간이지만, 이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이 책은 치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루이스 헤이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만나 ‘상실’과 ‘치유’에 관해 쓴 책이다. 두 사람은 일상 속에서 겪는 사소한 상실에서부터 사랑하는 이의 죽음까지, 다양한 유형의 상실을 깊이 있게 살피고, 이러한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어떻게 슬픔의 과정을 거쳐 치유되는지를 탐구한다. 그들은 슬픔도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온전한 치유의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슬픔의 3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슬픔의 감정을 온전히 느낀다. 2단계, 과거의 상처를 발견한다. 3단계, 상처로 인한 왜곡된 생각을 바꾼다. 상실의 고통은 대부분 과거의 관계 속에서 느꼈던 부정적인 경험이나 감정, 왜곡된 생각에서 비롯되는데, 이처럼 부정적인 감정과 왜곡된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부정적인 확언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연인과 헤어진 후에 ‘난 그가 떠날 줄 알고 있었어’라고 생각하거나, 이혼을 겪으면서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내겐 항상 불행한 일만 일어나’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이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고, 긍정 확언을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여야 한다.이 책은 다양한 모습의 상실을 경험하고 그 고통을 극복해낸 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긍정 확언이 그들의 삶에 어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인생이 전환되는 기적의 순간을 생생하게 공유한다. 만약 상실의 고통에 눈물짓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법의 긍정 확언들을 삶에 적용해 보길 바란다.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긍정 확언이 과거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현재의 상처를 보듬어 당신이 사랑으로 완전히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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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 시프트 - 당신을 리더로 바꾸어 주는 생각과 행동의 전환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리더 시프트 - 당신을 리더로 바꾸어 주는 생각과 행동의 전환법
    • 김무환 (지은이)
    • 허클베리북스
    • 2022-02-24

    “팀원에서 리더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사람들은 무엇이 달랐던 걸까?” 한국의 기업 리더들이 앞다퉈 찾는 리더십 코치가 들려주는 진짜 리더가 되기 위한 생각과 행동의 전환법!어느 날 갑자기 리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팀원 시절과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해 우리나라 넘버원 리더십 코치가 실질적인 해법을 전해준다.저자는 고민하는 리더들에게 추상적인 ‘리더십’이 아닌 구체적 행동 매뉴얼인 ‘리더 시프트’를 제안한다. 리더가 되기 위한 4가지 ‘시프트(마음가짐/ 소통 방식/ 의사 결정 방식/ 사람 관리 방식)’와 85가지 ‘실무 지침’, 47가지 ‘실전 기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저자의 26년간의 기업 실무경험과 리더십 코치로서 오랫동안 기업의 CEO, 임원, 팀장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행한 경험에서 우러난 체험담과 사례들,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꿀팁들이 가득하다. 처음 리더 역할을 맡은 사람뿐 아니라 이미 리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 새로운 팀을 맡은 사람 등 리더로서 역량을 확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지금 맡은 일 계속 잘할 테니 팀장만은 맡기지 말아 주세요.” ― 리더 되기를 두려워하는 ‘리더 포비아’ 시대기업과 조직에서 리더가 되기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이 시대에 리더가 되어 봤자 책임만 커지고 보상은 획기적으로 늘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현상을 빗대어 ‘리더 포비아(leader phobia)’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우리나라 기업의 리더들이 가장 신뢰하는 리더십 코치 김무환은 이 ‘리더 포비아’ 현상을 바라보며 리더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리더가 되었지만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당혹스러운 사람들, 리더로서 자신이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옳은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질문을 모았다. 그리고 이 고민과 질문에 따뜻한 격려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이제 리더십이 아니라 리더시프트다!― ‘어쩌다 리더’를 ‘진짜 리더’로 바꾸어 주는 리더 시프트우선, 저자는 이 책에서 ‘리더 포비아’를 딛고 일어서서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 용기를 가지고 지금 당장 ‘리더 시프트’를 실행하라고 제안한다. ‘리더 시프트’는 추상적이거나 이론적인 개념이 아니라 팀원에서 리더로 확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양식이다. - 리더 시프트 -첫째, ‘마음가짐의 시프트’. ‘구성원으로서의 나’가 아니라 ‘리더로서의 나’로 나라는 존재를 완전히 재정의하기. 둘째, ‘소통 방식의 시프트’. 조직의 잘못된 소통 방식과 나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셋째, ‘의사 결정 방식의 시프트’. 리더는 ‘결정하는 사람’이라는 자기규정을 바탕으로 책임을 지고 과감하게 사안을 결정하기.넷째, ‘사람 관리 방식의 시프트’다. 구성원에게 늘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가진 장점과 조직의 일을 연결해 주기.“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이 필요해요.” ― 기업 리더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답저자는 4가지 ‘리더 시프트’를 실행하기 위한 85개의 ‘실무 지침’, 47개의 ‘실전 기법’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실질적이고도 분명한 메시지로 담아냈다. 이 책이 외국의 경험을 여과 없이 수용한 시중의 리더십 책들과 다른 점은 대한민국 기업의 실무 현장에서 좌충우돌하는 리더들의 실제 사례들이 가득 담겨 있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조직의 다양한 상황에 마주한 사람들이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그 성장 포인트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6년간의 기업 실무경험과 오랫동안 리더십 코치로서 기업의 CEO, 임원, 팀장들과 함께 고민하고 바꾸고 실행한 경험에서 우러난 체험담과 사례들, ‘회의 시나리오 준비법’, ‘1 대 1 면담 디자인’. ‘성과 면담의 준비’, ‘리더의 질문법’ 등 실제 경영 현장에서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꿀팁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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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성장시키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리더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성장시키는
    • 김윤나 (지은이)
    • 카시오페아
    • 2022-02-24

    “리더의 영향력은 말 그릇에서 나온다.”40만 부 베스트셀러《말 그릇》후속작, 드디어 출간!‘리더의 말 그릇’을 키워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높이는 방법사람은 누구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살아간다. 그 크기와 깊이만큼 ‘말’을 사용한다. 《말 그릇》의 김윤나 작가가 3년 만에 《리더의 말 그릇》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한 주도 강의를 거르지 않았을 만큼 많은 리더들을 만나고 3~6개월에 걸친 1:1 코칭을 진행했다. 이 책은 그동안 수많은 교육과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말 그릇에 대해 알려준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리더의 질문기술, 3F 피드백의 기술, 요청과 칭찬의 3C 공식, 면담 전 액션 시트까지 수록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책에서 부르는 리더는 특정 직업, 연차와 직책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한 명이라도 파트너와 팔로워가 있다면 ‘리더’이고, 사람 사이에서 ‘관계’와 ‘성과’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바로 ‘리더’이다. 어떤 말 그릇을 가진 리더와 일하는지에 따라 성장의 가능성과 성과의 크기가 달라진다. 리더의 말 그릇을 키워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높이는 방법을 담았다. “리더의 영향력은 말 그릇에서 나온다.”리더의 말 그릇을 키워 그 안에 사람을 담는 법새로운 세대의 등장, 매출 방식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전혀 다른 일처리 방식과 같이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 기존의 가정들이 유효하지 않은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인과 세상을 담을 수 있는 ‘리더의 말 그릇’이다. 리더의 영향력은 기술이 아니라 존재감으로 하는 것. 리더가 무엇을 경험했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배웠고, 그것이 선택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이해할 때 비로소 리더의 아우라가 생긴다. 많은 리더들이 갈등을 키우지 않기 위해 간접적 무시를 동반한 ‘회피의 대화’나 직책이나 경력 지식과 정보의 힘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힘의 대화’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대화 모두 리더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두 가지, 조직의 성과와 사람의 성장이라는 화두를 잡지 못한다. 리더에게는 존중과 성장의 마음을 기본으로 목표와 피드백, 지속적인 수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리더의 말 그릇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다.“무엇이 리더의 차이를 만드는가?”긴장되고 불편한 결정적 순간, 말 한마디로 리더의 그릇이 보인다이 책은 리더들에게 단순하게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리더로서 비즈니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존중하고 성장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말은 결국 마음에서 나오고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기에 리더들은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말 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을 진지하게 다룰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리더 자신의 마음부터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말 그릇의 모양을 만드는 것은 결국 리더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존중과 성장의 말하기, 목표와 피드백을 위한 구체적인 말 사용법을 알려준다. 말 그릇을 키우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법이다. 긴장되고 불편한 순간, 당신은 어떻게 첫마디를 꺼낼 것인가? 당신의 말에 당신의 그릇이 보인다. MZ세대, 비대면 상황, 불확실성의 시대 “사람을 성장시키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MZ세대의 등장, 매출 방식의 변화, 코로나19와 같이 달라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의 말그릇을 알려준다. 불확실한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의미 있는 변수로 다룰 수 있는 리더임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말 그릇을 넓히기 위한 ‘마음의 세 가지 요인’에 대해 설명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이전에 리더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 내 마음 안의 감정, 생각, 욕구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아보고, 말하기 전에 마음을 정돈하는 법 등을 알아본다. 3부에서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 갈등을 일으킬 때 서로 윈윈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동의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말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고, 어떻게 존중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알아본다. 4부는 성과와 성장을 짊어진 리더들을 위한 장이다. 피드백에 대해 고민하는 리더들을 위한 칭찬의 기술과 피드백의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성과 면담을 할 때 적용해볼 만한 프로세스가 담겨 있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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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의 망치 - 리더·인재·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20개의 망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리더의 망치 - 리더·인재·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20개의 망치
    • 김영수 (지은이)
    • 창해
    • 2022-02-24

    ‘리더와 인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역사 리더십 필독서!리더는 누리는 자가 아니라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이다. 리더가 되려면 고통과 고난을 각오해야 한다.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 20단계의 현대적 해석!오늘날 사회에 맞는 현대적 리더십의 특징은 ‘전방위 리더십’, ‘리더십의 리더’, ‘집중의 리더십에서 해체의 리더십으로의 변화’로 정리할 수 있다.‘전방위 리더십’이란 편향되고 편협한 리더십에 대한 것으로, 쉽게 말해 따뜻한 감정을 가진 인간다운 모습을 한 리더를 염두에 둔 개념이다. 관계론의 항목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음으로 ‘리더십의 리더’란 타고난 리더나 리더라는 자리 자체로 완성된 모습을 한 리더가 아닌 끊임없이 노력하는, 즉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무던 애를 쓰는 리더를 말한다. 자질론을 염두에 둔 개념이다. 끝으로 ‘집중의 리더십에서 해체의 리더십’은 말 그대로 모든 권력이 리더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구조를 해체하여 권력과 권한을 많은 사람에게로 분산시키자는 뜻이다. 조직론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리더의 망치》 출간의 의미 리더는 쇠를 두드리는 망치다. 쇠를 두드리려면 망치가 단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단련되어 나와야 하는 존재다.* 리더의 영향력이 국가의 존망(存亡)과 성공하는 사회를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현대에, 시대의 당위에 값하는 ‘리더십의 구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겐 불안사회를 잠재울 지도자의 안정적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고,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떼어놓을 수 없는 사회의 역할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현대 민주복지사회에서는 개인의 권리와 안전, 복지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의미의 리더십과 인재관이 더욱 필요한 시점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동양 정치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중국 역사에서 시대를 초월해 부국(富國)과 재민(在民)을 이룬 성공한 왕과 재상, 영웅, 사상가의 빛나는 청사(靑史)의 요인은 늘 스스로를 수양하고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리더들의 뛰어난 리더십 구현이 있었음을 당대 최고의 사마천과《사기》전문가인 김영수 저자는 책 행간 곳곳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역사에서 전통적인 ‘용인술’을 발휘한 선진시대부터 춘추전국시대, 진, 한시대, 수 ․ 당 ․ 송시대, 명 ․ 청시대에 이르는 수백 명의 주요 역사 인물들의 리더십과 인재 기용술을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해본 리더십 20단계론이다.이 책은 기본적으로 리더십 20단계라는 단계적 이론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항목에 딸린 풍부한 사례들이 큰 장점이다.■ 본문의 주요 구성 1. 자질론 - 명기(明己), 위공(委功), 납간(納諫), 석원(釋怨), 남과(攬過), 신범(身範) 자질론의 범주에 속하는 명기(明己), 위공(委功), 납간(納諫), 석원 (釋怨), 남과(攬過), 신범(身範)은 모두 개인적 차원에서 언급되고 있다. 한마디로 리더가 개인적으로 노력하여 이루어야 할 경지다. 자질론은 이 책의 핵심으로, 관계론과 조직론의 내용을 질적으로 담보하는 개인적 소양이다. 자질론은 리더십 이론의 핵심이기도 하고,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실천방안이기도 하다. 여섯 덕목의 자질론이 추구하는 바는 유능하고 좋은 인재를 얻고자 하는데 있다. ‘명기’는 ‘자신을 밝힌다’는 뜻이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그것이 곧 리더십이 되고, 그 행위로 리더는 힘을 받는다. 리더는 명명백백하게 단련되어야 하고, 스스로 그 과정을 기꺼이 원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길이다. 중국 역사를 통해 ‘명기’를 자기 수양의 기본으로 삼은 제왕으로는 당 태종 이세민과, 송 태조 조광현 등이 대표적이다. 당 태종은 독서를 통해 자신을 다듬고 통치의 이치를 깨우쳤으며, 송 태조는 독서를 통한 교훈을 통치의 이념으로 삼았다. 지혜로운 중국 제왕들의 ‘명기’ 방법은 좋은 책을 정독하거나,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고(한나라 화제, 청나라 강희제 등), 두루 널리 들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의 의견을 구현하고, 역사에서 롤모델을 찾고자 했다. ‘위공’이란 ‘공을 맡기다’는 뜻이다 ‘위공’은 공로를 리더가 차지하지 않고 아랫사람들에게 나누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해서 인재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동기를 제공해 ‘능력 있고 뛰어난 인재를 얻고 기용하는’ 방법이다. 역사상 위공의 모범 사례들로는 초한쟁패의 유방과 항우의 사례, 당 태종의 위징에게 한 위공, 순임금의 위임, 아들에게 위공을 가르친 범무자, 위 문후의 위공 등이 후세에 전한다. ‘납간’은 직언(直言)하면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납간’은 무엇보다 유능한 인재를 얻는 데 대단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인재의 건의와 직언을 받아들이면 인재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담하게 대책을 올리고, 용감하게 리더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한다. 중국 역사상 중요한 납간 실천사례들로는 요 임금의 치수 사업에서 ‘곤’의 실수를 용인한 사례나 강태공의 제안을 받아들여 은을 멸망시킨 주 무왕, 임장의 대책을 받아들인 위 환자, 촉룡의 충언을 받아들인 조 태후의 사례 등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석원’은 묵은 감정이나 원망, 크게는 원한을 푼다는 뜻이다. 나아가 ‘석원’은 재능 있는 원수나 원수 집안의 사람을 기용함으로써 인재를 감화시키고 나라를 위해 힘을 다하게 만드는, 뛰어난 인재를 구하고 기용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중국 역사에서 올바른 ‘석원’으로 훌륭한 인사 추천을 한 사례로는 사사로운 감정을 없애고 전문담당자를 추천한 조나라 평원군의 세금담당관 조사 신임 사례, 자신의 원수를 추천한 춘추시대 진나라 왕성의 장유삭 추천, 자신의 단점을 지적한 사람을 추천한 송나라 왕단의 구준 추천, 원한을 가진 사람과 가까운 사람을 기용한 진나라 대부 극예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남과’는 리더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끌어안는 것을 말한다. ‘남과’는 오래전부터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성을 이끌어내고, 교육하고, 격려하고, 자극하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였다. 남과의 탁월한 성과는 리더가 주체적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통해 리더십을 강하게 발휘할 수 있다. ‘남과’ 사례들로는 진나라 영공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 대부 조돈의 충고를 받아들인 사례나 굴하의 기용을 사죄한 초 무왕, 진 도공의 자책이 군신들을 단합시킨 사례, 전금의 질책을 글로 ‘남과’한 장문중, 이혁의 질책에 ‘남과’한 노나라 선공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범’은 ‘명기’의 이론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강령이다. ‘신범’은 자신의 모범적 언행으로 인재를 감화시켜 그들의 적극성을 끌어내 인재를 구하고 기용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중국 역사에서 모범에 됐던 ‘신범’ 사례로는 제나라 환공이 자신의 옷(보라색 옷) 선호 때문에 조정과 민간에서 보라색 옷 선호가 일자 이를 단호히 물리친 사례나 요 · 순 · 우의 청빈한 삶과 신범, 한나라 문제와 경제의 신범, 수나라 문제, 당 태종의 신범 등이 대표적이다.2. 관계론 - 양현(讓賢), 성구(誠求), 천거(薦擧), 적대(赤待), 문명조휼(問病弔恤), 예존(禮尊), 수해 (樹楷)관계론에 해당하는 양현(讓賢), 성구(誠求), 천거(薦擧), 적대(赤待), 문명조휼(問病弔恤), 예존(禮尊), 수해 (樹楷)의 핵심은 리더의 겉으로 드러내는 자질 표현의 방법들이다. 인재에게 양보하고, 사심 없이 추천하며, 인재를 존중해 다양한 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계론의 주요 실천 덕목들이다. 관계론의 범주에 속하는 일곱 항목은 리더와 인재의 관계가 그 핵심을 이룬다. 대부분 리더가 인재를 구하고 기용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인데, 리더의 자질론에서 제기된 리더십 함양의 결과에 따라 관계론의 항목도 질적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양현’이란 자신의 직위를 자기보다 더 적합한 인재에게 양보한다는 뜻으로, 좋은 인재를 구하고 기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백성과 사회와 나라를 위한다는 ‘공심’에서 출발한다. ‘양현’을 제대로 구현한 중국 역사 인물들의 대표적인 사례들로는 요 임금과 순 임금의 선양, 제나라 포숙의 관중에게로의 양현, 춘추시대 정나라 자피의 양현, 춘추시대 초나라 재상 우구의 양현, 진나라 백리해의 양현, 춘추시대 진나라 사개와 순언, 난염의 잇따른 양현 사례들을 들 수 있다. ‘성구’는 진심과 정성으로 인재를 구함으로써 인재를 감동시키고, 인재를 끌어들이고, 인재를 격려하고, 인재를 움직여 몸과 마음을 다하도록 하는 인재 용인술의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다. 중국 역사에서 후세에 모범이 된 ‘성구’ 사례들로는 상나라 무정이 꿈속의 인물을 얼굴로 그려 부열을 찾아간 사례나, 주 문왕이 직접 강태공을 찾아 나선 사례, 진나라 소왕이 범수에게 다섯 번 무릎을 꿇은 행위, 상나라 탕 임금이 이윤에게 다섯 번 청한 행위, 전국시대 연나라 소왕이 황금대를 쌓아 곽외를 모신 사례, 한나라 경제가 편의종사로 질도를 얻은 사례 등이 유명하다. ‘천거’란 아래에서 위로 인재를 추천하여 인재를 얻고 기용하는 방법이다. 천하의 인재를 ‘천거’할 때는 가능한 많은 사람과 각 방면의 전문가들의 역량을 동원하여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천거 제도는 선진시대부터 내려오던 전통적인 인재 추천 방법으로 각 시대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있었다. 먼저 선진시대의 천거는 지방 천거와 개인 천거가 있었으며, 천거에 따른 상벌이 주어졌다. 한나라 때의 천거는 조정 대신의 천거와 지방의 천거가 특징이며, 당나라 천거는 과거와 더불어 중요한 인재 선발 방식으로 선호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송나라의 천거는 운영이 효과적이었고 중앙 고위직에서 천거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태조와 태종 때 성행했다. 명나라의 천거의 특징은 전문인사 관리제를 두어 집중적으로 인재를 천거했다는 점이 다르다. ‘적대’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뜻이다. 리더와 인재 관계에서 이 말은 자신의 마음을 원하는 인재에게 주어 그와 더불어 영욕과 생사를 같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중국 역사에서 타의 모범이 된 ‘적대’ 실천사례들로는 좋은 술을 내려 큰 보답을 받은 목공, 진나라 위과를 위기에서 승리케 한 조희 아버지의 결초보은, 죽음으로 ‘적대’에 보답한 예양, 항복한 포로에게 자신의 생사를 맡긴 광무제, 조조의 뛰어난 적대 기술 등이 꼽힌다. ‘문병조휼’은 제왕이 병든 신하를 찾아 위문하거나 신하의 죽음에 애도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문병, 조문, 위로로 마음을 얻는 데 있다. 특히 이 방법은 제왕과 신료 모두의 입장에서 대단히 중시되었는데, 이 방법이 주효하면 훗날에 대한 신료들의 걱정을 해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중국 역사에서 모범이 된 역대 제왕들의 문병조휼 사례로는 동한의 광무제, 송 왕조 제왕들, 당 태종의 문병조휼 등이 특히 탁월했다고 전해진다. ‘예존’은 ‘예현존능(禮賢尊能)’의 줄임말로 볼 수 있는데, ‘예를 다해 유능한 인재를 존중한다’는 뜻이다. 그 특징은 인재를 구하는 사람의 허심탄회한 마음에 겸양과 공경의 자세로 인재를 깍듯이 대하여 인재를 감화시키고, 인재를 끌어들이고, 인재를 격려 분발케 하고, 때로는 인재를 채찍질하여 적극성을 끌어내는 데 있다. ‘예존’으로 천하의 인재를 구한 중국 역대 제왕의 사례들로는 천하에 예존을 과시한 제나라 환공이 관중, 포숙, 습붕을 얻은 사례, 문지기 후영을 공손한 예로 대접한 위나라 공자 신릉군 사례, 위나라 문후의 극진한 인재 예존, 예존으로 강동의 인재들을 얻은 손권, 통 큰 예존으로 인재들을 거둔 조조의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수해’는 뛰어나고 앞서가는 사람들을 널리 드러내어 모범으로 삼음으로써 인재에게 영향을 주고 인재의 적극성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정착되었다. 중국 역사상 빛나는 수해 사례로는 당 태종의 지극한 수해가 대표적이다.3. 조직론- 시관(試官), 과거(科擧), 고적(考績), 포양 (襃揚), 장상(獎賞), 경벌(輕罰), 엄징(嚴懲)조직론에 해당하는 시관(試官), 과거(科擧), 고적(考績), 포양 (襃揚), 장상(獎賞), 경벌(輕罰), 엄징(嚴懲)의 핵심은 인재의 실적 검증과 그에 따른 평가 방법에 관한 것들이다. 주요 내용은 인재 선발 시스템의 정착과 상·벌·징계에 관한 합리적인 평가 방식에 관한 것들이다. 조직론의 범주에 속하는 일곱 항목은 자질론과 관계론을 보완하는 작용을 한다. 물론 자질론과 관계론의 확장 심화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자질론과 관계론을 통해 확립된 리더와 인재의 관계를 시스템으로 뒷받침한다고 보면 된다. ‘시관’이란 말 그대로 시험관, 즉 ‘고시를 주관하는 관리’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테스트 방법이다. 시관의 역사는 한나라 정착기에 시작되었으며, 위진남북조시대에는 다양한 시험이 치러졌고, 수나라 때 와서 과거 제도로 절정에 이르렀다. 시관의 방식에는 필요에 따른 시관부터 전문적인 시관, 초임자에 대한 시관, 추천과 시험을 결합한 시관, 등급에 따라 연속적으로 실시한 시관 등 9가지 방식이 상황과 인재 기용 방식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졌다. ‘과거’는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시행한 인재를 기용하는 국가적 차원의 제도이자 방법이었다. 과거는 여러 과목을 두어 시험을 치러 문무 관리들을 선발한 다음 적당한 자리에 임용했다. 중국 역사에서 ‘과거’의 출현은 하층민들이 정치과 관료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고, 이로써 문벌 제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과거제는 수 · 당시대의 학교 교육의 발전에 따라 6세기 수 왕조가 문벌세가의 정부 요직 독점 현상을 개혁코자 평민계층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었다. 좋은 의도로 시행한 과거는 훗날 당나라 때부터 쇠락의 길을 걸어, 송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각종 시험 부정과 부정부패, 시험문제 유출 등의 부정적 사안이 노정돼 폐지하기에 이른다. ‘고적’이란 관리의 덕, 재능, 노력, 성과 등을 살피고 따져서 해당자의 승진, 강등, 파면 등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인재의 적극성을 격려하고 능동적 성취욕 등을 움직이는 것이다. 고적은 중국 역사에서 각 시기별로 조금씩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선진시대엔 요임금과 순임금의 고적이 후세의 모범이 되었으며, 한나라의 고적은 전문기구를 설립하고 부정기적인 고적을 치루고 상벌규정을 두었다. 당나라 때는 고적을 통해 관리들을 3등 9급으로 나누어 직무를 평가했으며, 송나라에 이르러 고적이 관성에 젖어 형식화되어 후일 패망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명청시대의 고적은 관료들에 대한 징벌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포양’은 갖은 방법으로 인재를 드러내놓고 칭찬함으로써 격려하는 방법이다. 그 특징은 구두 또는 서면 형식으로 격려하는 것이다. 선행과 공을 공개적으로 표창함으로써 인재를 자극해 격려하는 수단은 인재를 구하고 기용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역사에서 ‘포양’을 잘 실천해 천하의 인재를 구한 사례로는 춘추시대 진나라 경공의 인재 포양과 한 고조 유방의 삼걸을 포양한 사례, 나라에 봉사한 복식을 포양한 한 무제, 청렴한 신하를 포양한 한 선제, 우금을 포양한 조조의 사례 등이 유명하다. ‘장상’은 상 등으로 인재를 끌어들이고 격려하여 그들의 적극성을 움직이는 방법이다. ‘장상’은 시기와 대상이 적절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상’은 원칙이 확고해야만 한다. 장상의 원칙은 1) 공이 있으면 반드시 상을 내리며 2) 때를 맞추어야 인재가 힘을 발휘하고 3) 이치에 맞아야 인재들이 노력하게 된다. 진나라 도공의 ‘장상’에 감동한 위강의 사례나, 한 고조가 진평에게 상을 내린 사례, 한 문제가 여씨세력을 제거한 공신들에게 상을 내린 사례, 당 태종의 장상, 광무제 유수의 장상 등이 중국 역사에서 ‘장상’을 제대로 발휘한 역대 제왕들의 좋은 사례들이다. ‘경벌’은 전설 속 3황5제의 상징처럼 언급되는 인정(仁政)의 주요 내용이었다. 요순시절 제왕들은 모두 덕을 밝히고 벌을 주는데 신중 또 신중했다. 적이라도 의로운 형벌과 신중한 살상을 강조했다. 중국 역사에서 ‘경벌’이 제대로 행해진 사례들로는 한 고조 유방의 경벌, 한 문제의 경벌, 오왕의 거짓 보고에 상으로 보답한 경벌, 당 태종의 경벌 등이 유명하다. ‘엄징’이란 잘못을 했거나 죄를 지으면 엄한 징계를 내려 인재를 단속하고 채찍질하여 끌어들이는 방법이다. ‘엄중한 경고’로 이해하면 된다. 4. 성공한 중국 역대 왕조 체제를 일별하는 주요 역사 시대순 리더십 양상요순시대로부터 명·청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보내면서 청사에 길이 남은 중국 역사의 주연(主演)들인 제왕과 재상, 인재들은 자신만의 성공한 리더십을 역사의 무대에서 펼쳐보였다. ‘따로 또 같은’ 느낌의 중국 역사에서 저만의 특별한 리더십을 펼쳤던 제왕과 신하의 인재용인술은 시대마다 약간의 결이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대략 신화의 시대로 불리는 요순시대의 리더십의 주인공은 거의 우 임금과 순 임금의 도덕적 자질에 입각한 ‘양현’(우 임금과 순 임금의 선양)과 ‘납간’(요 임금의 치수사업에서의 곤을 봐준 남간 행위), ‘위공’(순 임금의 위임)이 주요 리더십 사례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한편 생존과 부국강병에 나라 운명을 걸었던 백가쟁명시대였던 춘추전국시대에는 그야말로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기상천외한 다양한 리더십들이 펼쳐졌던 인재 기용의 경연장이었다. 리더십의 방식도 ‘양현’(정나라 자피의 양현, 초나라 재상 우구의 양현, 진나라 백리해의 양현)과 ‘위공’(위 문후의 위공), 남과(진 영공의 남과, 진 도공의 자책과 남과, 이혁의 질책에 ‘남과’한 노 선공), ‘납간’(강태공의 청을 받아들인 주 문왕), ‘예존’(예존을 과시한 제 환공과 관중, 포숙, 습붕, 문지기 후영을 예존한 위 공자 위무기), ‘적대’(진나라 위과의 결초보은) 등 개인의 자질과 시대의 상황에 따른 각양각색의 리더십 방식들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나 수, 당나라, 한나라의 리더십의 주요 인물은 주로 제왕이 담당하는 특징이 있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다양한 리더십(위공, 남과 등)과 당 태종의 자신을 돌아봐 통치에 활용하는 자질론에 입각한 리더십(명기, 예존, 문병조휼), 한나라 문제와 경제의 신범, 수당 태종의 신범, 동한 광무제의 적대 등 통일제국을 이끌어가기 위한 제왕의 리더십이 백분 발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송나라와 명·청시대에 이르러 제국의 리더십은 제왕이나 재상 등 몇 명이 주동된 리더십이라기보다는 제도적으로 리더십을 정착시키는 과정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나라의 과거제도의 설립에서부터 수, 당나라의 ‘천거’ 제도, 한나라 정착기의 시관, 위진남북조시대의 시험 제도 등이 나라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신분 차별 없이 공정하게 등용하고자 했던 정착기 중국의 제도로 인재 등용술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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