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856건(32/96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데카르트 철학의 원리 -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리커버 개정판 (커버이미지)
    [인문]데카르트 철학의 원리 -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리커버 개정판
    •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지은이), 양진호 (옮긴이)
    • 책세상
    • 2022-02-24

    정치적, 사상적 혼란 속에 기존 지식의 권위가 흔들리던 17세기 유럽, 스피노자는 신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제시함으로써 이후 철학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 중세인이자 최초의 근대인이라고 불리는 스피노자는 철저하게 자연법칙을 통해, 신은 세계에 개입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내재적 원인이라 주장했다. 신이라는 관념을 형성해내는 인간의 지성, 즉 자기 탐구로서의 철학적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신의 존재와 본성에 대한 형이상학과 인식론, 실체 개념, 지식의 정당화에 대한 데카르트의 사상은 근대 철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피노자 역시 그의 사상을 데카르트에서 많은 부분 빚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데카르트 사상이 지닌 난점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사상을 형성해갔다. 즉 데카르트의 초월적인 신의 존재 개념이 안고 있는 세계 개입의 문제, 정신과 육체의 구분 문제, 자유 의지의 문제를 풀기 위해 스피노자는 철저하게 자연법칙 안에 있는, 내적 원인으로 존재하는 실체 개념을 제시한다. 스피노자가 보기에 데카르트는 끊임없이 의심하는 방법적 회의를 통해 자신의 실존을 확인했지만, 외부의 신, 즉 자신에서 연역할 수 없는 신의 관념과 만남으로써 오히려 나 자신의 실존에 대한 확신마저 흔들리게 된다. 나의 모든 원인이 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스피노자는 신의 ‘실존’으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를 ‘관념’의 문제로 전환해, 우리 자신이 신에 대한 확실한 관념을 가진다면 우리는 그 인식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문제의 중심이 ‘우리가 신의 실존을 증명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서 ‘우리가 신의 관념을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로 옮겨간 것이다. 우리 자신이 신의 관념을 형성해냄으로써 신의 관념은 더는 초월적 타자로서 세계 밖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가장 완전한 관념이 된다.▶이 책의 구성제1부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에 대한 비평적 또는 비판적 해설을 담고 있다. 전반부 〈서론〉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앞부분은 데카르트가 방법적 회의를 통해 코기토 명제를 발견하는 과정을, 뒷부분은 스피노자 자신이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과 순환 논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이어지는 〈기하학적 증명〉은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적 원리를 기하학적 방식으로 증명하는 부분이다. 이런 방식은 본디 데카르트가 《성찰》의 〈기하학적 논증〉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스피노자는 이것을 텍스트로 삼아 재구성했다. 여기서 스피노자는 데카르트 철학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특히 뒷부분에서 스피노자는 ‘참된 방법’을 신 증명의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데카르트 철학의 근본 입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데, 이것은 후에 《지성교정론》에서 완성된 형태로 드러난다. 스피노자의 방법에 대한 탐구는 고전 경험론의 창시자인 베이컨의 영향 아래 이뤄졌다. 스피노자는 《지성교정론》에서 맑고 또렷한 관념은 모두 참이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결코 의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견지하는데 이런 입장이 《데카르트 철학의 원리》에서도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부록: 형이상학적 사유 국내의 스피노자 연구는 《에티카》에 치중되어 있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어떻게 신의 관념으로부터 탐구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참된 관념이나 가장 완전한 존재자의 관념을 가지는가’와 같은 스피노자 철학 전체에 대한 물음은 《에티카》 안에서는 해명되지 않는다. 《데카르트 철학의 원리》는 이런 질문에 해답을 제시해준다. 부록 형식의 〈형이상학적 사유〉에서 스피노자는 《에티카》의 핵심 사유로 재배치될 사상이 누구로부터 전승된 것인지 누구를 겨냥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해결하는 데 단초를 제공해주고 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도교 (세계의 종교 시리즈 02) (커버이미지)
    [인문]도교 (세계의 종교 시리즈 02)
    • 세계 종교연구소 편엮
    • 논객넷
    • 2017-12-07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커버이미지)
    [인문]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 임마누엘 칸트 (지은이), 이원봉 (옮긴이)
    • 책세상
    • 2022-02-24

    칸트 도덕 철학의 출발, ‘도덕성’에 대하여.《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는 칸트의 도덕 철학이 처음으로 완결된 저서의 형태로 출판된 것으로, 《실천이성 비판》과 《도덕 형이상학》을 이끌어내는 단초가 되는 책이다. 난해하다는 평을 받아온 칸트의 다른 저작과는 달리,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도덕성\'에서 출발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그의 도덕 철학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된다. 베를린 학술원판 <칸트 전집 Akademic-Ausgabe, Kants gesammelte Schriften>을 대본으로 하고 있으며, 칸트를 전공한 이의 번역과 해제로 독자들은 좀 더 그의 사상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제1장 \'도덕에 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넘어감\'에서는 도덕성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인 생각에서 출발해 그것들을 분석함으로써 그 배후에 있는 원칙을 발견해낸다. 제2장 \'대중적인 도덕 철학에서 도덕 형이상학으로 넘어감\'에서는 도덕 법칙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힘을 가지려면 우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사유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제3장 \'도덕 형이상학에서 순수 실천이성 비판으로 넘어감\'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이성적인 존재가, 도덕 법칙에 복종할 수 있는 의지의 자율성을 실제로 가지고 있기에 도덕 법칙이 명령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머리말 中도덕 형이상학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이성 안에 선험적으로 놓여 있는 실천적 근본 법칙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탐구하려는 이론적 사유가 움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도덕 규범을 올바르게 평가할 실마리와 최상의 규범이 없는 한 도덕 자체가 온갖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덕적으로 선하다고 할 만한 것은 ‘도덕 법칙에 맞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도덕 법칙을 위해서’ 생겨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도덕 법칙에 ‘맞는다는 것’은 아주 우연적일 뿐이고 의심스러운데, 때로는 도덕적이지 않은 근거에서 도덕 법칙에 맞는 행위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이렇듯 도덕적이지 않은 근거에서는 도덕 법칙에 어긋나는 행위가 더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하고 참된(이것이야말로 실천에서 가장 중요하다) 도덕 법칙은 오직 순수한 철학에서만 찾을 수 있으며, 그러므로 순수한 철학(형이상학)이 먼저 와야 하고, 그것 없이는 어떠한 도덕 철학도 있을 수 없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12-27

    ★아마존, 월 스트리트 저널 올해의 책★★애덤 그랜트·수전 케인·힐러리 클린턴 추천, 2023년 최고의 화제작★“우리는 어떻게 ‘나도 모르는 새’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을까”3만 마일의 비행, 250명 전문가와의 인터뷰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전방위적인 탐사가 시작된다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잦은 멀티태스킹부터 불충분한 수면까지너무 많고 적은 요인들은 어떻게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아가는가우리는 어떻게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을까. 저자는 집중력을 빼앗아가는 도둑들을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과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로 나누어 설명한다. 멀티태스킹,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각성 상태, 테크 기업의 전방위적인 감시와 조작은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이고, 수면 시간과 소설 읽기 경험, 몰입의 체험, 영양가 있는 음식은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이다.바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멀티태스킹의 문제를 살펴보자. 사람들은 쏟아지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이 창에서 저 창으로 넘어가는 멀티태스킹을 수시로 실행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정말 효율적일까? 우리가 잦은 멀티태스킹을 하는 동안 뇌는 과제를 바꿀 때마다 재설정되어버린다. 여러 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욕심내는 사이, 오히려 당신의 집중력과 작업 속도는 이미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현대인들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와 과각성 상태도 집중력을 심각하게 빼앗아간다. 만약 화가 난 곰 한 마리가 매일 우리를 공격한다고 가정해보자. 곰이라는 명백한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리 뇌는 늘 위험 요소를 탐색하며 경계하는 ‘과각성 상태’에 돌입한다. “과각성은 본질적으로 가는 곳마다 곰을 찾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초점은 잠재적 위험의 단서에 맞춰져 있어요. 현재 일어나는 일을 느끼거나, 배워야 할 수업을 듣거나,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요.” 곰을 경계하듯이 우리는 여러 위험을 경계하며 살면서 정작 집중해야 할 곳에는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있다.부족한 수면 시간은 집중력을 훔쳐가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일종의 ‘청소’가 벌어진다. 뇌척수액이 낮 동안 머릿속에 쌓인 독성 단백질을 청소하는, 일명 ‘브레인워싱’을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잠을 자지 못한 사람들의 기억력 수행 능력은 20퍼센트에서 30퍼센트 감소하며, 이 시간이 길어지면 술에 취한 것만큼 인지 능력이 손상된다.음식은 어떨까? “우리는 당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짧고 굵게 집중하기 위해 설탕과 탄수화물이 잔뜩 든 간식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처럼 값싸고 형편없는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선 혈당이 치솟았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현상이 발생한다. “BMW 미니Mini에 로켓 연료를 넣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부족한 수면과 영양은 우리를 제대로 집중할 수 없는 컨디션으로 만든다.이 밖에도 남발되는 ADHD 진단, 충분하지 못한 딴생각할 여유 등 저자는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그리고 어떤 원인들이 우리를 그렇게 몰아가는지를 전 세계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자신이 직접 참여한 실험 등을 통해 소개한다.집중력 위기는 ‘사회적 유행병’이다개인을 탓하는 걸 넘어 시스템을 향한 강력한 반격을 펼치다사람들이 이토록 광범위하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다면 지금의 집중력 위기를 과연 개인 차원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우리는 그동안 산만함의 원인을 개인의 문제로 여기는 문화 속에 살아왔다. 참을성과 의지,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집중력 위기를 겪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집중력 위기가 거대한 ‘사회적 유행병’이라고 이야기한다.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의 증가를 비만율의 증가로 비유해 설명한다. 50년 전 서구 세계에서 극히 드물었던 비만은 식품 공급 체계가 정크푸드로 대체되며 신체의 변화로 이어지고 생활 방식의 변화가 신체의 변화를 낳아 비만이 더 이상 의학적 유행병이 아니라 사회적 유행병이 되었듯, 집중력 문제도 이와 유사한 형태라고 말한다.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유행병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가 개인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명백한 신호들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결과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전례 없는 재앙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21세기 인류가 겪는 집중력 문제도 이대로 방치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회 전체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고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집중력 문제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경고“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책을 읽고 싶지만 소셜미디어 알람이 우리를 끌어당기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해도 상사가 보낸 메시지가 있을까 싶어 초조한 마음으로 이메일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는 고요함이 사라질수록 우리는 점차 삶에서 길을 잃고 만다.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야 한다.”집중력 저하는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트위터와 스냅챗을 오가느라 주의력을 박탈당한 시민들은 지나치게 단순한 권위주의적 해결책에 이끌리기 쉽고, 그러한 해결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다. 이는 곧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 전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하지만 여기에도 희망은 있다. ‘집중력의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다시 없앨 수 있다’는 것.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와 신경과학자와 사회과학자, 철학자를 넘나드는 인터뷰는 집중력 위기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가장 유력한 증거를 제시한다. 오랜 시간 집중력을 ‘가장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처럼 당연시해왔다면, 이제는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말라죽을 난초’처럼 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주 4일제가 필요하다”집중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담한 해결책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한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거대하고 대담한” 목표를 제안한다.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고,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어린 시절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방법들은 지금의 우리에겐 도달하기 어렵고 막연한 대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인간종의 위기”인 집중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거대한 시스템에 맞설 조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집중력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싸우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이 싸움은 생각보다 승산이 있다고 강조한다.“나는 우리가 이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집중력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우리 아이들이 집중력을 기르기를 바라는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한 정치인의 말처럼,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이 책 《도둑맞은 집중력》은 집중력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재설정을 요구하며 시스템을 향한 대담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피로회복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피로회복 심리학
    •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사
    • 2018-09-21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삶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는 자기 중심 심리학 숨이 막히는 그런 때가 있다.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하고 울고 싶을 때 웃어야 하는 게 사회생활이란다. 죽어라 달렸는데 목표점이 다시 멀찌감치 옮겨져 있다. 그럴 때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익숙한 책임감과 어제의 관성이 발길을 붙든다.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은 현실에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불행한 순간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말 쉬어도 괜찮을까?’ ‘이 사람이 불편한데 티를 내도 괜찮을까?’ ‘장단점이 확실한 선택지 앞에서 늘 머뭇거리고 만다’ 이런 고민을 쌓아온 사람들은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온 습관 때문에 자신의 ‘현재의 마음’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런 현재의 마음들이 쌓여 도망치고 싶은 상황을 만든 것이며, 자신의 일인데도 뭐가 좋은지 선택하지 못하는 나로 이어지게 된다. 일본 카운슬링학회원이자 심리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도망치는 자신을 무책임하거나 나약하다는 식으로 또다시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그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지금껏 돌보지 못한 가장 솔직한 자신이기에. 타인의 잣대로부터 자유로워지기가슴속에 흐르는 ‘진짜 내 마음’을 인정하기 ‘일 잘하는 사람이 혼자 다 잘해낼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억지로 좋은 척을 해도 어차피 상대방은 알아차린다.’‘사회생활에서는 100% 아는 관계를 만들지 않는 게 현명하다.’‘타인의 기대는 결국 타인의 것이다.’ 저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마는 내면에 대해 실용적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며 체념하는 것들의 편견을 거둬낸다. 일과 사람에 지치지 않으려면, 보다 결정을 잘 하려면, 불안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그때그때 자기 가슴속에 흐르는 진짜 감정을 인정하면 된다.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해도 자신의 마음이 외면당하는 채로 행복을 느낄 순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모든 삶의 영역의 한복판에 두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세워지고 아무것도 자존감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애쓰지 않게 된다. 그저 버틴다는 감각으로부터 인생이 자유로워진다. 이 책에서 눈을 들면 결국 내 마음에 따라 도망친다는 것은 나를 내팽개치는 게 아닌 나를 사랑하는 새로운 방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참지 않아도 좋다. 지금 도망쳐도 괜찮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5, 누적예약 0
  • 도서관 미래에 답하다 - 해외 사례를 통해서 보는 도서관 가상·증강현실 (커버이미지)
    [인문]도서관 미래에 답하다 - 해외 사례를 통해서 보는 도서관 가상·증강현실
    • 케네스 J. 바넘 지음, 구정화.권선영 옮김
    • 파지트
    • 2024-02-19

    도서관, 미래를 열다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사회와 공공기관의 각 분야에서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또한 이러한 경향에 발맞추어 가상·증강현실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메타버스 도서관을 개관하고 있고, VR 기기를 이용해 찾아가는 가상현실 도서관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누구나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서관 내 가상현실 체험관 등을 조성하여, 미래 도서관의 모습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는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가상 도서관을 세웠다. VR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이라는 친숙하고 편안한 학습환경에 참여할 때 더 탐구하고 싶고, 실수하더라도 금세 수정이 가능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도서관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늘도 도서관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상현실,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가상현실은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단순한 경험 이상의 보다 실제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분명 ‘몰입감’과 ‘현존감’, ‘상호작용’ 등과 같은 가상현실의 핵심적 요소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갈 것이다. VR 기기와 3D 기술은 더욱더 발전할 것이고, 이를 통해 교육적 접근이 다양해질 수 있다. 학생들은 이제 몇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곧 학습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학습 능률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연구와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도서관 가상현실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경험을 지속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야만 한다. 우리는 ‘도서관이 성장하는 유기체’라는 점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도서관에서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가상현실 속에서의 도서관은 다시 한번 더 성장할 것이며 그렇기에 메타버스(가상현실) 미래 도서관은 ‘현실을 초월한’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도서관은 살아 있다 (커버이미지)
    [인문]도서관은 살아 있다
    • 도서관여행자 지음
    • 마티
    • 2023-12-27

    마티의 온(on) 시리즈 2권이 출간되었다. 소셜 미디어에서 도서관 애호가이자 비평가로 정평이 난 ‘도서관여행자’(트위터 @kpark_librarian)의 『도서관은 살아 있다』이다. 미국에서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0선보다 동네도서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연에 관심이 많다. 사서가 입술에 검지를 갖다 대며 “쉬이잇!” 엄포를 놓는 사람이 아니라 이용자와 지역 공동체의 필요에 활기차게 응답하는 사람임을, 도서관이 그 어떤 공간보다 동사들로 가득한 공간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수시 방문 가능, 모든 활동 환영, 무료도서관만큼 ‘열려 있다’라는 동사가 어울리는 공간이 있을까? 여름의 폭염을 피해, 하교 후 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사이에, 미팅까지 살짝 뜬 시간을 때우러, 정수기를 이용하려고, 지역 뮤지션의 공연을 보려고, 그리고 책을 빌리러 사람들은 무시로 특별한 이유 없이 도서관에 드나든다. 도서관은 그야말로 ‘도시의 거실’인 셈이다.저자는 거실 문을 열어놓는 사서였다.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사서로 일하며 그는 수많은 이용자를 맞았고 그들에게서 삶을 배웠다고 말한다. 고령자, 노숙인, 어린이,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사람, 마약 중독자의 보호자, 유니콘을 믿는 사람… 모두 도서관을 찾았고 도서관은 그들을 환대했다. 그러는 사이 도서관에 푹 빠져 세계 곳곳 도서관을 돌아다니는 도서관여행자가 되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배경이 된 멜크 수도원 도서관에서 저소득층 싱글맘 공동주택 1층에 위치한 도서관까지 다니며 그는 멋진 감상과 예리한 비평의 글을 써왔다. 도서관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낳은 이야기들이 책에 가득하다.시끄러운데 조용한 도서관이 가능한가요?저자는 도서관에서 누구보다 시끄러운 사람은 사서라면서 웃는다. 재잘거리는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정숙의 눈짓을 줄 것 같지만, 실은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서가를 안내하고 좋은 책을 추천하느라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사서라는 말이다. 몸으로 도서관을 즐기는 어린이 이용자와 청력이 약해진 고령 이용자에게도 시끌시끌한 도서관 환경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질 테다. 문제는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이용자다. 저자는 그런 이용자에게 귀마개를 제안했던 도서관 관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일의 한 도서관에 귀마개 자판기가 설치돼 있었다는 여행 후기와 함께 말이다. 귀마개라니! 재치 있고 알맞은 제안이 아닐 수 없다. 도서관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낭독회, 북토크, 음악회 등을 열거나 랩 배틀이나 레슬링 경기 등 명랑 운동회 급의 행사도 연다.(77쪽) 음악 창작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미디어 랩(media lab)도 인기가 많다.(151쪽) 정숙실은 도서관이 품은 여러 공간 중 하나일 뿐인 것이다. 도서관의 소란이 지역 공동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고 믿는 저자의 글을 통해 독자들은 앞으로 우리 동네 도서관이 어떤 소동을 일으키며 진화할지 절로 궁금해질 것이다. 사생활을 지켜드립니다도서대출카드를 경험한 운 좋은 세대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면서도 저자는 과거의 도서대출카드가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실제로 일본의 한 신문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서 대출 목록을 공개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125쪽)개방된 도서관 서가와 책을 대출하며 사서와 마주쳐야 하는 상황은 사생활 보호 문제와 직결되기도 한다. 특정 종교, 성적 지향, 2차 성징 등 민감한 주제의 정보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도서관은 너무나 열린 곳일 수 있다. 민감한 주제의 도서를 대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이용자가 스스로 대출·반납하도록 하는 등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이유다.(126-127쪽)『도서관은 살아 있다』 속 실화들은 동시대의 사회 문제와 연관된 생각거리를 잔뜩 던져준다. 도서관에서 시민에게 책을 빌려주면 해당 책의 판매가 줄어들어 작가에게 돌아갈 인세가 감소함에 따라 도서관이 작가에게 손실보전을 해주어야 한다는 ‘공공대출권’ 도입 문제(51쪽), 연체료 제도가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에 미치는 문제(130쪽), 다른 언어권 사서의 고용 문제(106쪽) 등이 그렇다. 고풍스럽고 화려한 외관에 주목하는 화보집이나 고대부터 도서관의 수천 년 역사를 다루는 책과는 조금 다른 점이다. 사서의 존재감『도서관은 살아 있다』가 들려주는 사서들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 흥미롭다. 1989년 지진으로 샌프란시스코 도서관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서가가 무너지며 책들이 바닥에 나뒹굴었고 임시 열람실은 너무 작아 책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도서관은 그해 대출이 된 책, 지난 2년간 대출이 있었던 책, 2년 넘게 대출되지 않은 책을 그린카드,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끼워 넣어 분류했다. 하지만 이 분류에 따르면 음악, 예술 분야 책을 대거 폐기할 수밖에 없었고, 사서들은 몰래 카드를 바꿔 폐기 위기에 처한 책을 구해냈다. ‘게릴라 사서’의 첫 등장이다.(45쪽) 글자 속공간을 칠하거나 밑줄 친 흔적을 지우고(38쪽), 칸칸이 막힌 열람실에 이용자가 남아 있지 않은지 숨바꼭질을 하고(83쪽), 오래도록 모습을 비추지 않은 고령 이용자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65쪽) 사서들의 일 이야기는 재미있고 애틋하다. 사서는 자료를 수집하고 폐기하는 업무뿐 아니라 이민자, 노숙인, 고령자의 공동체 생활을 위해 변화를 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점차 다변화하는 도서관의 역할은 반갑지만 사서의 일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고민을 남긴다. 추천합니다!디지털도서관 15곳, 세계 곳곳 도서관 여행지 48곳✓미디어 역사 디지털 도서관 - 저작권이 소멸된 영화, 방송 관련 도서, 빈티지 팬 잡지들을 디지털화해 수백만 페이지가 넘는 원문을 제공한다.✓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노스리지 도서관 디지털 컬렉션 -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에게는 보물 상자와도 같은 사이트! 수 세기에 걸친 기타곡의 악보를 제공한다.✓코넬 대학교 조류학 연구소 맥컬레이 도서관 -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연사 아카이브. 조류 및 해양생물의 울음소리를 채집해 녹음한 오디오 자료를 포함, 약 4천만 개의 디지털 자료를 제공한다.…재치 있는 문장들 사이사이 알찬 정보를 촘촘히 담았다. 틈틈이 각종 도서관 정보를 모아온 저자는 이 책에 ‘당신의 즐겨찾기에 담아야 할 디지털도서관’ 15곳(114쪽)과 ‘당신의 여행 계획에 넣어야 할 도서관 여행지’ 48곳(170쪽)을 풀어놓았다. 또한 온(on) 시리즈에는 참고문헌 대신 저자의 생각을 키워준 경험이나 자료의 출처를 밝히는 코너를 책마다 조금씩 다르게 해 넣는데, 1권 『스페이스 (논)픽션』에서는 정지돈 작가가 공간에 관한 글을 쓰게 된 경위를 밝힌 ‘코멘터리’를 실었고, 2권 『도서관은 살아 있다』에서는 저자의 방대하고 밀도 높은 ‘서재’를 소개한다(186쪽). 도서관, 책, 아카이브에 관련한 책, 동영상, 사진, 영화 자료까지, 마치 작은 도서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도시를 바꾸는 공간기획 - 내 일에 필요한 소스를 전합니다 (커버이미지)
    [인문]도시를 바꾸는 공간기획 - 내 일에 필요한 소스를 전합니다
    • 이원제 (지은이)
    • 북스톤
    • 2022-02-24

    새로운 생각이 만드는 공간,새로운 공간이 만드는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다! ‘쏘스’는 콘텐츠의 맛을 돋우는 소스(sauce), 내 일에 필요한 실용적 소스(source)를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콕 소스를 찍어먹듯, 사부작 소스를 모으듯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실천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작은 소스에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듯, 쏘스로 조금씩 달라지는 당신을 응원합니다.사람이 모이는, 지속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3-CON FRAME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공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멋진 건축이나 화려한 공간이어도 사람이 모이지 않는 공간에서는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 힘들다. 잘 만들어놓아도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저자는 유명 랜드마크 건축물을 보며 도시에 관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사는 동네나 지역의 생활감이 느껴지는 곳들에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동네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어 지역과 도시를 바꾸어가는 공간을 꾸준히 찾아다닌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은 자기만의 컨셉이 확실한 공간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과 동네를 바꾸어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공간기획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가 공간을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역적, 역사적, 사회적인 관점에서 그 공간만이 갖는 맥락(Context)이 있는지를 판단했다. 각각의 장소마다 토지가 갖고 있는 지역성이나 역사, 토지에 관련된 스토리는 그 공간 고유의 컨셉을 설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는 공간의 맥락과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Content)가 있는지를 보았다. 마지막으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상호작용하며 연결되는(Connect) 공간인지를 판단했다. 이 3가지는 그 공간만의 특별한 컨셉을 구성하는 요소이자, 지속가능한 공간의 조건이며, 우리가 사는 도시를 바꾸어나가는 기획이다.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동네는 무엇이 다를까?결국 우리가 사는 도시를 바꾸는 것은 ‘새로운 생각’이다!책에서 전하는 공간과 기획, 기획자들의 스토리는 도시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간주거라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만들어가는 문도호제 건축사무소, 도쿄 신키바에서 목재창고를 개조해 목재를 사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편집숍 카시카, 인천 가좌동에서 화학공장을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 시모키타자와에서 새로운 상점가를 만들어가는 보너스 트랙의 우치누마 산타로, 제주도와 서울 서촌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스테이를 만들고 직접 운영하는 지랩, 도쿄 니혼바시 하마초에서 ‘마을 만들기’를 진행하는 UDS의 하마초 호텔, 서울 연희동에서 70여 채의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 마을의 색깔을 바꾼 쿠움건축사무소, 30년 동안 도쿄의 다이칸야마에서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데 앞장선 힐사이드 테라스까지, 하나같이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과 변화라는 말로 부족할 만큼 우리가 사는 도시는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지만, 무조건 새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시가 발달할수록 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재생, 지역개발, 살기 좋은 동네에 대한 이슈는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과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 결과, 도시의 미래는 거창하지 않다고,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사는 동네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도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를 좀 더 인간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랜드마크가 아닌 동네와 도시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내가 사는 동네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들, 도시를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고 싶은 사람들,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도시를 바꾸는 공간기획》은 ‘쏘스’ 시리즈의 4권입니다. ‘쏘스’는 콘텐츠의 맛을 돋우는 소스(sauce), 내 일에 필요한 실용적 소스(source)를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콕 소스를 찍어먹듯, 사부작 소스를 모으듯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실천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작은 소스에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듯, 쏘스로 조금씩 달라지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독서가 답이다 -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비밀 (커버이미지)
    [인문]독서가 답이다 -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비밀
    • 이영호 지음
    • 마음세상
    • 2018-09-21

    읽으면 행복해진다!읽으면 변할 수 있다!독서로 ‘내 생각’을 기르면 내 삶도 달라진다!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비밀이 책에서는 독서의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독서를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깊이 있는 독서법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과 만나보자. 독서는 ‘내 생각’을 이끌어주며 스스로 질문하게 하면서 삶이 변화하도록 이끌어준다. 독서를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갖추고 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야, 긍정과 동기부여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조급함과 불안함을 버리고 막연한 미래를 준비할 구체적인 접근 방법을 알려준다. 미래에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하는 중요한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을 만나는 길은 독서에 있다. 꼭 기억하자. 독서가 답이다! ▶ 읽지 않는 삶에서 벗어나라스스로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본대로 크기 때문이다. 부모부터 변하려고 노력하자.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아이 스스로가 느끼고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세상은 절대 쉽게 변하지 않는 다. 복잡한 세계다. 논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다만 내가 변하면 세상은 변화한다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 보자. 그것을 시도하기 가장 좋은 곳이 가정이다.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을 보이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보고 따른다. 아이들만 나무랄 것이 아니라 먼저책 읽는 부모가 되자.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이 생길 것이다.나이는 물리적 숫자일 뿐이라 여기고 숫자에 얽매이지 말자. 시도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다양한 시도 속에서 공부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왜 나이 들어 공부하느냐고 묻지 말자. 뇌의 끝없는 성장을 위해 더 많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면서 작은 행복감을 느껴보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공부를 통해서 극복하자. 자기만의 로드맵, 미션, 비전, 목표를 세워 충실하게 실행해보자.오늘의 습관과 관성이 나를 만들었듯이 나를 변화하기 위한 최상의 도구는 읽기와 더불어 쓰기다.재능은 두 번째다. 쉽게 찾고 빨리 결과를 얻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과정이 필요하다. 김장 김치가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과정이 있음을 잊지 말자. 과정에는 다양한 늪이 존재한다. 늪을 건너고 못 건너고는 끈질김과 절박함의 차이다. 주변에는 늪도 있겠지만 늪을 벗어날 책과 멘토도 많이 있다. 타인의 경험을 발판 삼아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오로지 자신과 싸움만이 존재한다. 그럴수록 주변의 책이나 영상을 참고하다 보면 처음에는 안 된다는 두려움 속에서 포기하고픈 마음이 굴뚝같더라도 순간의 위기만 모면하면 또 다른 새로움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