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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 로버트 판타노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자음과모음
    • 2022-02-24

    서른다섯, 젊은 소설가가 남긴죽음과 삶의 이야기남아있는 모든 삶을 향한 마지막 고백모든 영화에 러닝타임이 있듯 우리 삶에도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먼 어느 날이 아닌 바로 오늘, 나의 마지막 날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대부분은 그 사실로부터 일단 멀리 도망가고 싶어 하지 않을까? 그러나 여기, 달아나기는커녕 죽음 바로 곁에서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이가 있다.서른다섯의 소설가인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이른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악성 뇌종양이었다. 갑작스럽게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그는 자신의 삶을 억지로 변화시키지 않고 자신이 이제껏 살아왔던 대로 살기로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글쓰기는 그가 언제나 해왔던 일이었다.『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는 삼십대 중반 젊은 소설가가 남긴 생의 마지막 기록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단편적인 사색을 기록한 일기 형식의 에세이다. 그는 뇌종양 진단 이후 죽음이 항상 곁에 있다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살면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다양한 이야기를 자기 안에서 하나씩 꺼내놓는다. 그리고 폭넓은 철학적 인식과 수많은 질문을 통해 인간의 의미, 연대, 자연, 혼돈과 현실의 갈등이라는 삶의 실제적인 주제들을 탐구한다. 궁극적으로, 죽음에 다가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생의 감각을 통해 인생의 진리와 경이로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시간, 존재, 불안, 절망, 고독, 행복, 경이, 부조리…죽음과 삶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철학적 주제들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 중에 가장 두려운 질문은 단연 죽음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급적 죽음을 외면하려 한다. 동전의 양면처럼 삶과 죽음은 한 몸처럼 붙어 있지만 우리는 삶에 더욱 집중할 뿐이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감춰둔 죽음은 한동안 우리 삶에서 자취를 감춘다. 평소엔 절대 마주칠 일이 없던 나의 죽음은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와 같은 죽음의 실재를 다루는 이야기를 통해 불현듯 나타난다. 자기 자신과 이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던져지는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애써서 피해왔던 그 질문, 죽음을 마주하게 한다. 이런 방식으로 나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죽음은 필연적으로 나의 이야기가 된다.“종말의 불확실성은 일종의 신기루 효과와 같다. 이 효과는 우리의 의식에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주입한다. 나에게는 여전히 내일이 있으므로,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내일을 다 가졌다고 생각하게 된다.나 또한 줄곧 이런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나의 내일이 빠르게 사라져버리기 시작했다." (p.182)이 책의 제목처럼 작가는 죽음과 동행하며 자기 내면의 지도를 따라 스스로 문답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해낸다. 내게 남은 모든 순간에 죽음이 함께한다는 뼈아픈 인식 아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다양한 철학적 주제는 그 자신뿐 아니라 그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누구인가? 삶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능할까? 인간에게 시간이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삶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등 곰곰이 곱씹어볼 만한 질문부터. 빠르게 흐르는 시간, 복잡한 사람 사이의 관계, 대화의 어려움, 남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가족,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진심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삶의 불확실성에 근거한 답이 없는 우리 삶의 미완의 문제들을 그가 던지는 질문에 겹쳐 보다 보면, 자기 안에서 단서를 찾는 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끝에서도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 자신과의 화해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의지를 통해 우리는, 우리 안에 나약함과 동시에 그를 뛰어넘는 강인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단서가 타인이나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죽음 앞의 유한한 모든 날들을영원한 기록으로 잇는 나 자신과의 대화“삶으로 향하는 모든 내적 동기는 우리 안에 있다”죽음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삶의 불안과 공허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쳇바퀴 안에서 똑같이 돌고 도는 우리의 삶에 긴장감을 더하기도 한다.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죽음이라는 혼돈 속에서, 균형을 잡고 일종의 평화를 찾은 그의 이야기는 그렇기에 아주 무겁고 어두운 방향으로만 흐르지는 않는다. 죽음 곁에서 그가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유한한 삶에 어떤 가치와 경이로움을 찾을 수 있는지, 온 힘을 다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우리 삶에 왜 필요한지를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결국 삶과 죽음은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고 오롯이 혼자 겪는 일이다. 때문에 그의 여정을 함께하는 일은 그에게도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는 일이 된다.“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살면서 나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것은 오로지 나뿐이다. 수만의 군중 속에 있을 때도 각각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개별적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두뇌마다 다르게, 순간마다 다르게, 한 번이자 영원토록 홀로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당신의 유일하고도 진정한 희망이어야만 한다.” (p.75)어떠한 사람도 자신의 시작점을 선택할 수 없다. 최초의 우리는 우연에 의해 자신이 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태어났든 우리는 ‘나와 조화를 이루는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결국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다. 현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제로 가지고 있으며 진짜로 빛나고 있는 바로 지금’이다. 죽음에 대한 질문은 그렇게 바로 이 지금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킨다.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는 지금의 우리에게 생의 감각을 일깨운다.삶과 죽음에 대한 완전한 이해나 완벽한 설명은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이 여정에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여정과 모르는 여정은 분명 차이가 있다. 죽음은 내 안에 고여 있던 생의 감각, 삶을 향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한다. 나 자신과의 대화는 나 자신뿐 아니라 주위를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내 안의 감정, 말과 행동, 가족, 친구, 흘려보낸 하루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이 생 안에서의 딱 하루, 오늘, 지금을 잘 보내야 하는 이유가 된다.“우리가 실제로 가지고 있으며 진짜로 빛나고 있는 바로 지금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뿐이지 않을까. 나의 자아와 모든 시공간을 딱 한 번만 지나가는 이 시점의 나. 이것이 내가 믿는 전부다.” (p.91)삶에 정답은 없다. 죽음을 곁에 두고 쓴 그의 글도 결국은 정답 없는 질문뿐이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기록에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그 하루가, 그의 마음이 언젠가 내가 겪을 수도 있는 생의 끝자락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끝에서 남긴, 존재의 증명이기도 한 그의 기록은 그래서 삶을 향한 열렬한 고백으로도 느껴진다. 그의 글을 통해 죽음이 당장 나의 이야기라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언젠가 반드시 나의 이야기의 가장 끝에 올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마지막 날을 예전만큼 두려워하지 않고 들여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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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 모토하시 아도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 밀리언서재
    • 2022-02-24

    익숙하고 간단하지만 점점 빨려들어 가는 전달력 패턴타고난 센스가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전달의 기술#방송가에서 남몰래 간직해온 전달의 법칙#전달력을 높이는 기술#흔한 말이 무기가 된다#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매력이 급상승하는 표현력#상대가 빠져들게 하는 마법의 한마디#100% 반응을 끌어내는 단어#일본 기업들에게 호평받는 전달의 법칙협상, 유튜브, 세일즈, 면접 어떤 상황에서도100% 효과 보는 전달력의 만능 치트키상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내 이야기를 들을 마음이 없다. 우리가 전달력을 익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대는 애초에 내 물건을 사거나 내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없고, 면접관은 나를 채용할 이유가 없으며, 내 유튜브 동영상을 볼 필요도 없다. 화상회의에서는 좁은 모니터 화면에서 더더구나 발언을 하기 힘들다. 이러한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바로 전달의 법칙이다. 전혀 관심 없는 상대의 시선을 잡아끌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하는 데는 단 1줄이면 충분하다. 별것 아닌 내용도 흥미진진해 보이고, 그저그런 평범한 상품인데도 사고 싶은 것은 전달력을 높이는 패턴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전달의 법칙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말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가 장황해진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가 지루해하는 것 같다- SNS에 글을 올리는데도 팔로워가 늘어나지 않는다- 협상이나 영업에 성공할 때가 없다- 화상회의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다❚ 평범한 제품도 아이폰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술2010년 애플의 신제품 설명회에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세상에 처음 소개했다. 단지 신제품 설명회일 뿐인데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나 영상을 보는 사람들 모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빠져들었다. 획기적인 상품이 탄생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잡스의 마력과도 같은 프레젠테이션이 아니었다면 그 효과는 상당히 반감되었을 것이다. 당시의 프레젠테이션을 살펴보면 곳곳에 전달의 법칙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의 매력을 3가지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 접속사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등. 이것은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남몰래 전해 내려온 전달력을 높이는 패턴과 일맥상통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초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매력적인 제품을 더 매력적으로 소개했으니 성공은 뻔한 것이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이폰처럼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도 극히 드물다. 더구나 대부분의 상대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떤 제품을 팔고자 할 때 상대가 이미 그 제품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든 내 강의를 듣는 사람이든 어떤 거래를 협상하는 상대든 마찬가지다. 세상에 많고 많은 제품, 고만고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심지어 비슷한 주제로 만들어진 수만 개의 유튜브 동영상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계속 보거나 귀 기울이게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 조금 보고 말려고 했는데 어느새 끝까지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채널을 돌리다 스치듯 보게 된 홈쇼핑 상품을 결국 사고 말았던 경험도 많을 것이다. 관련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지식으로 무장한 교수의 강의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반면 평소에 관심 없던 분야를 이야기하는데도 계속 궁금하고 듣게 되는 강의가 있다. 특별한 학벌이나 스펙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대기업에 취직한 신화적인 취준생도 분명 있다. 일견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이로운 능력을 갖춘 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파헤쳐 보면 이들은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기보다는 전달의 법칙을 깨닫고 실제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 결국 최후의 무기는 전달력이다우리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온라인 세상으로 돌입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강의를 들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화상 회의, 화상 면접은 대세가 되었으며 SNS와 유튜브는 일상이 되었다. 하루에도 수십만 개가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정보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구나 하나의 화면에 담길 수 있는 내용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그 안에서 눈에 띄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결국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단 1줄의 문장이다.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 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강력한 1줄이 없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내 물건을 팔 수도 없고, 설득을 하기도 힘들며, 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도 없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팔로워는 늘 제자리걸음이고, 화상회의에서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된다. ❚ 방송계에서 남몰래 전해 내려온 전달력의 치트키방송 연출가로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모토하시 아도는 오랜 시간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를 쌓아온 방송계에 암암리에 전해 내려온 100% 성공하는 전달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특히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그저 그런 평범한 상품조차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표현 방법,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구성,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마디, 기대감을 증폭시켜 끝까지 보게 하는 장치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시청 시간이 짧고 오래도록 사람들을 붙들고 있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전달의 법칙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전달의 법칙은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기술이 아니다. 늘 쓰는 문장에 단어 하나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신뢰감이 살아나고, 심지어 불필요한 단어 하나만 덜어내도 대단해 보이는 연출을 할 수 있다. 장점이 하나밖에 없어도 그것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계속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상대가 지루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간단하고 익숙한 말이 최강의 무기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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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안에 신이 있습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 안에 신이 있습니다
    • Sam Kim (지은이)
    • 좋은땅
    • 2022-02-2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며 언어의 능력을 과시하셨습니다. 그는 존재로서 그의 힘을 보이셨고 애굽의 바로와 신들을 굴복시키셨습니다. 이처럼 언어가 이름이 되었을 때 그 이름은 그 사람의 본질을 나타내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프롤로그’에서이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누릴 복을 누리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다. 제목 그대로 저자는 ‘당신 안에 신이 있습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총 열한 장의 메시지로 신의 존재 방식과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였다.스스로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도 신은 존재한다. 계시로 말씀해 주셨고 그것을 이미지할 수 있게 하셨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낄 때에도, 기도와 명상 중에도 신은 우리 안에 존재한다.저자는 이 책의 대부분을 도마복음을 인용하여 풀어냈다. 저자는 도마복음은 예수의 어록만을 담은 파피루스 문서로 초기 기독교가 이단으로 규정한 ‘영지주의’, 영적인 말씀을 담고 있다고 하였다. 현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지만 ‘당신 안에’ 신이 있음을 느끼기 위해서는 예수가 한 영적인 말씀인 도마복음을 인용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그는 우리에 대한 그의 위대한 일을 계속하십니다. 그는 멈추지 않으십니다. 그는 내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그 운동은 우리에게 평안함으로 다가옵니다.” - ‘독백’에서저자는 몸은 모든 것을 잘못 인식하게 만드는 ‘표면마음’이며 하나님과 일치를 이루는 곳은 ‘내면마음’인데, 그것이 우리의 존재라고 하였다. 저자가 말하는 일치란 무엇일까. 신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신이 당신 안에 있음을 느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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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 돌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다 힐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 돌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다 힐링
    • 썸머(이현주) (지은이)
    • 북드림
    • 2022-02-24

    500만 뷰 유튜브 크리에이터 썸머의 신작!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노력하는 당신,마음의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돌봄 중독에 빠진 당신, 남을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당신은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고통과 문제를 알고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민한 감수성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갖춘 당신은 그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왜 당신의 인생은 우울할까요? 그들의 말처럼 당신이 부족해서일까요?아닙니다. 당신은 남을 위해 지나치게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친구라면서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사람, 이기적이고 자신의 문제만을 떠드는 사람, 당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침범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당신 주변을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그들을 돌보는 것을 그만두어야 합니다.이 책은 정서적 학대, 가스라이팅, 방어 기제로 무장하고 당신에게 해를 끼치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들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좀먹는 잘못된 관계에서 벗어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위해 애쓰느라 지치고 다친 당신의 내면에 숨겨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 감정, 인생은 오롯이 당신의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 포인트1. 사생활을 침범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2. 주변에 모여드는 감정 뱀파이어를 차단하는 법3. 나르시시스트나 자기애적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가족, 연인, 친구 등)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법4. 정서적 학대에서 벗어나 건강한 경계선과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5. 스스로의 삶을 보호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법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나치게 노력해서 문제입니다!“”고마워“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는 문제가 있습니다.『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착한 사람’들을 위한 경계선 가이드 북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타인에게 양보하고 베풀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희생과 봉사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착한 사람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가해자들입니다.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희생과 봉사를 하느라 지친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 지금까지의 행동 양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착한 끝은 있어도 나쁜 끝은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고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믿으며 버티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당신의 죄책감을 자극해 끝없이 빼앗으려고 드는‘가해자’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들은 부모이거나, 연인이거나, 혹은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인 그들을 부르는 대표적인 명칭은 ‘나르시시스트’입니다. 타인을 이용하려고만 드는 사람, 경계선을 침범하며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 친구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요구하는 이러한 가해자들을 끊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반복했던 잘못된 관계를 짚어줍니다. 지긋지긋한 이기주의자들이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이유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해결책, 잘못된 관계를 끊어내고 마음의 치유를 얻는 과정을 안내합니다.인간관계에 지쳐 힘든 당신, 열심히 노력하는데 인생은 계속 우울해지기만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신의 인생에 사이다를 부어줄 이 책이 전환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베풀고 희생한 만큼 마음으로 보답받는 관계, 그 시작의 첫걸음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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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 이길보라 (지은이)
    • 동아시아
    • 2022-02-24

    끊임없이 새로 바라보고 배우는 삶은 죽지 않는 삶이다. 죽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글을 읽으며 무척이나 감사했다. -김보라 (〈벌새〉 감독)이 책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쓰는 일을 함께하길 바란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 -이랑 (가수, 작가)나/우리는 계속해서 말할 것이다우리의 발화가 새로운 세계를 가리킨다면서로의 말이 이어져 새로운 물결을 만든다면 “문제로 정의된 사람들이 그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는 힘을 가졌을 때 혁명은 시작된다.” 사회학자 존 맥나이트(John McKnight)의 말처럼 다큐멘터리 감독 이길보라의 신간 『당신을 이어 말한다』는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기존언어가 아닌, 장애학과 여성학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해체하고 재해석한다. 글쓰기와 말하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을 때, 그로 말미암아 일상생활의 수많은 부딪힘을 재해석하는 힘이 생겼을 때, 개개인의 삶이 어떻게 ‘혁명’을 맞이하는지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이길보라는 코다(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로서 말한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기대되는 역할 수행을 하지 않겠다고. ‘도움과 수혜에 감사하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량하고 착한 장애인 혹은 그 가족’이 되라는 사회적 각본을 그는 거부한다. 대신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수어 통역과 같은 ‘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의 ‘덕분에 챌린지’를 비롯해 잘못된 의미를 전달하는 수어 캠페인을 보면서는, 당사자인 농인을 고려하지 않을 때 수어는 기호화되어 소비될 뿐이라고 말한다. 수어 캠페인을 통해 “소수자의 언어를 존중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이라는 자긍심만을 챙긴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또한 이길보라는 임신중지 경험자로서 말한다. 여성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강요하는 낙태죄에 반대한다고. 낙태죄의 온전한 폐지를 위해 지난해 그는 ‘#나는_낙태했다’ 해시태그 운동을 이끌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과 고민과 글쓰기의 힘을 이 책은 담고 있다. 민감한 주제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때로는 맨 앞에 서서, 말하기와 글쓰기를 이어간다. 용기 내어 누군가 시작한 말을 자신이 이어 말했듯,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 말하기를 바란다고, 그렇게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자고 말한다. 〈기억의 전쟁〉, 〈반짝이는 박수 소리〉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온 저자는 2020년 네덜란드 유학기를 담은 에세이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신간 『당신을 이어 말한다』는 장애인권, 페미니즘, 임신중지, 성폭력, 불법촬영물, 베트남전쟁 등 뜨겁고 논쟁적인 문제들에 대해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저자의 글을 새로 쓰기하며 엮어낸 것으로, 이길보라의 첫 번째 사회비평집이다. 장애학과 페미니즘이라는 두 개의 시선을 통해 일상의 경험과 사회문제들, 역사적 사건의 현재적 의미까지 종횡무진하며 치열하게 사유한 글들을 풀어냈다. 자기만의 ‘해방 서사’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장애해방 서사’로 나 자신으로 사는 법을 말하다 이길보라는 코다다. 농인 부모를 둔 청인을 가리키는 말인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는 이길보라를 비롯한 여러 코다 당사자들을 통해 한국사회에서도 그 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길보라는 신문지면과 자신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 그리고 동명의 책을 통해 코다의 존재를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말하기를 시도해왔다. 장애인 부모의 자녀라는 이유로 학창시절, 한 재력가로부터 매달 10만 원의 후원을 받았던 저자는 늘 칭찬받던 훌륭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여행 등을 통한 대안교육을 택하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후원자는 역정을 내며 말한다. “네가 부모를 보살펴야 하지 않냐. 여행은 무슨” 지지와 후원은 그렇게 중단된다. 오랜 시간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었던 저자는 이제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의 ‘장애해방’ 서사를 말한다. 그 일은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닌, 후원자가 바랐던 ‘장애인의 착한 자녀’라는 역할 모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라고 말하는 ‘장애 극복’의 서사는 장애를 결여된 무언가, 정상의 반대어, 온전치 않음, 고로 극복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한 서사 안에서 장애인과 그 가족은 사회가 바라는 고정된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장애학을 접하고 ‘장애해방’ 서사를 알게 되면서, 이길보라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만든 ‘장애 극복’의 서사가 문제임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장애학을 통해 자신 삶을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장애해방 서사’를 써내려간다. 세상을 재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이러한 장애해방 서사는 장애인의 삶만을 바꿀까? 해방의 서사는 사회의 고정관념, 공동체에서 강요하는 역할 수행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질문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장애인과 그 가족뿐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언어와 사유법을 이 책은 선사한다. #나는_낙태했다 #불법촬영_out! #ME_TOO 발화되어야 할 것들은 아직도 너무 많다의심과 추측을 꺼내어 씨앗을 만들자2016년 한 유명 일간지에 〈#나는_낙태했다〉라는 칼럼이 실린다. 낙태죄 폐지에 목소리를 보태기 위해 저자가 자신의 임신중지 경험을 밝힌 글이었다. 2019년 낙태죄는 마침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고 2020년 말일까지 관련 법 개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정부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통해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의 임신중단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입법예고를 발표한다. 이길보라의 4년 전 칼럼 〈#나는_낙태했다〉는 포털의 해당 일간지 메인 화면에 다시 등장했고, 저자는 SNS를 통해 ‘#나는_낙태했다’ 해시태그 운동을 제안한다. 이길보라는 임신중지를 둘러싼 감정이 왜 항상 죄책감과 수치심이어야 하는지 묻는다. 임신중지가 처벌 유무를 떠나 범죄로서 제도를 통해 다루어진다면, 재생산을 둘러싼 감정은 죄책감,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재생산에 관한 감정을 자신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의 개정안에 대한 여성계의 거센 반대 속에서 대체입법안들이 계류하다, 2020년 12월 31일이 되면서 낙태죄는 자동 폐기되었다. 관련해 필요한 법규들은 여전히 공백 상태다. 임신중지를 비롯해, 성폭력, 불법촬영물 등 민감한 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말하고 글쓰기를 해온 저자를 보며 누군가는 굳이 이런 글까지 써야 하냐고, “몸과 마음이 너덜해진 경험을 구구절절 토해내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냐고” 질타를 보낸다. “앞으로 큰일 하려고 할 때 발목 잡힐지도 모르는데” 말을 아껴야 하지 않느냐고 충고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고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그렇게 어떤 이를 이어 자신이 말했듯이, 다음 사람도 이어 말하기를 바란다고. 책에서는 이 모든 글쓰기의 과정과 고민들, 더 발화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들의 정치적 말하기와 글쓰기의 연대가 분명히 이 세계에 좋은 씨앗이 되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처럼, 이길보라는 그렇게 글쓰기와 말하기, 그리고 연대를 말한다. 주식을 안 하고는 살 수 없을까?자기만의 방과 기본소득,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방 대신 집, 주치의를 갖는 일, 정말 안 되는 일일까?“연극을 하는데 원룸에 산 지 20년째예요. 모아둔 돈도 없고요.” 20대이던 시절 이길보라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 면접을 보러 갔던 일을 기억한다. 면접장에서 한 여성이 했던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기 때문이다. ‘모아둔 돈도 없다’는 말은 가난한 한 예술인의 특별한 사연은 아닐 것이다. 가난을 경쟁하면서 입주권을 얻어야 하는 현실에 이길보라는 친구와 경쟁하면서까지 아득바득 살아내고 싶진 않다며 그건 우리의 몫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무엇인지 요목조목 짚어낸다. 주거 문제가 해결되니 삶의 여유가 생기고 많은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공공주택만이 최선은 아니라며 자신에게도 휠체어를 탄 친구들이 편히 방문할 수 있는 널찍한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청년세대에게 필요한 건 ‘방’이 아니라 ‘집’이라고, 얼마큼의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그들이 삶을 삶답게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너도나도 한다는 주식 열풍에 불안감을 느끼며 공부를 하다가도, 왜 주식을 해야만 하느냐고 묻기도 하고,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곰곰이 짚어 보다가, 개인이 어떻게 미래를 모두 예측해 보험을 다 들어 둘 수 있냐고 묻기도 한다. 자신 몸의 이력을 잘 아는 주치의를 왜 보통의 사람들은 가질 수 없냐고 묻기도 한다. 의료권에 대해 말하면서는 자신이 유학했던 네덜란드 사회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이길보라는 자신 세대의 청년들이 할 법만 고민들을 똑같이 하며, 이 고민들을 정말 개인이 혼자 짊어지는 게 맞느냐고 질문한다.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준비하며 아등바등 살지 않고도 안전한 삶이 가능한 사회가 정말로 불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이 책은 질문한다. 각본 없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는 여성들!그 함께하는 글쓰기의 힘을 말하다이길보라는 10대 때 학교를 그만두고,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며 길에서 배움을 얻었다. 스스로 자신을 ‘로드스쿨러’라 칭했다. 이후 대학에서는 영화를 전공했고, 소셜 펀딩을 통해 네덜란드로 유학을 가 네덜란드필름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지금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한다. 스스로를 ‘사회운동’을 하는 활동가(Activist)이자, 예술가(Artist)로서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진다고 말하며, 김문경의 말을 빌려 그 둘을 합친 ‘아티비스트(Artivist)’라고 부르기도 한다.저자인 이길보라처럼, 각본 없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고 자신의 길을 용기 있게 걸어 나가는 젊은 여성들이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함께 글을 쓰며 서로를 비춘다. 이길보라는 자신 주변의 여러 여성들의 삶을 소개하고 응원한다. 가수 이랑, 작가 이슬아, 하미나, 이다울 등의 이야기가 이 책 말미에는 소개된다. 사회에서 제시하는 ‘이상적’인 인생, ‘성공’한 직업, 생애주기에 따른 삶이 아닌, 각각이 자신만의 길을 걷는, 그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삶에는 언제나 용기 있는 말하기와 함께하는 글쓰기가 있다. 여성들의 글 쓰는 삶의 이야기를 저자의 문장들을 따라 읽다 보면, 마치 서로의 말과 글이 이어져 새로운 물결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자기만의 길이 있을 거라고 응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이 책은 ‘함께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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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 - 업무 대화가 힘든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 - 업무 대화가 힘든 당신에게
    • 유경철 (지은이)
    • 마음의숲
    • 2022-02-24

    ▶ 저 사람이랑 대화하느니 퇴사하지영화로도 제작된 유명 소설 《마션》의 첫 문장은 이렇다.“아무래도 좆됐다.”좆됐다. 회사에서 이 말을 입 모양으로든, 속으로든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자타공인 성자로 추앙받는 사람이 아닌 이상 회사원이라면 다들 “알지, 잘 알지”라며 공감할 것이다. 글쎄,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회사에 다녔다면 겉으로는 자애롭게 웃으면서 속으로는 욕지거리를 내뱉었을지도 모른다.먹고는 살아야 하니 본능적으로 출퇴근을 반복하면서도 ‘로또 당첨되면 이까짓 회사 때려친다’라고 수없이 되뇌는 것. 그것이 우리의 회사생활이다. 우리는 대체 어떤 스트레스 때문에 ‘좆됐다’와 ‘때려친다’를 반복하며 스스로 마음을 갉아먹고 있는 걸까? 업무 스트레스? 아니다. 의외로 업무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회사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적인 관계에서도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회사에서 모든 인간관계가 좋을 리 없으니 당연한 말이다.“이 책에는 인간관계, 갈등, 감정, 소통, 공감 등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기업 교육 강사로서 경험했던 리더십, 관계와 소통에 대한 갈등 사례를 기반으로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담았습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5p)회사에 다니는 이상 일은 무조건 해야 하기에 이와 관련한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업무에 숙달되는 수밖에.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스트레스는 충분히 없앨 여지가 있다. 《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를 따라 대화법과 태도를 바꾸는 것. 이것이 우리를 고통의 굴레에서 끌어내 줄 것이다.▶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으려면《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의 1장과 2장은 상호 보완되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자신과 갈등이 있는 상사에게 직원이 하고 싶은 말들, 2장은 상사의 부하 직원에 대한 고민과 그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입 사원도, 중간 관리자도, 리더도 1장과 2장 내용 모두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며, 회사에서 들었던 말과 비슷한 내용이 있다면 해당 솔루션을 참고하여 나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한 일에도 상사가 임원의 결정에 따르자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최적의 시기를 놓칠 때가 있습니다. 우선 구두 보고를 하고 추후에 필요하면 서면 보고를 해도 될 것 같은데, 상사는 무조건 서면으로만 보고하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_<팀장님, 이거 급한 건인데……> 중에서(67p)“저희 팀의 주 업무는 공공 기관에 제안을 해서 일을 따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 개월째 수주에 실패해 제안서 작성을 맡은 임 대리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잘 안될 때도 있는데 자기 능력이 부족하다, 역량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자책합니다. 어떻게 동기를 부여해서 다시 일을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_<이 대리 또 땅 파고 있네> 중에서(130p)서로 의견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사와 부하 직원이지만, 회사라는 공동체에 함께 몸담고 있는 한 절충과 타협,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 상사는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말이 옳다면 그를 수용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하고, 부하 직원은 부당한 지시를 받았을 때 다양한 피드백과 설득 스킬을 이용해 상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뒤에서 받쳐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일도 잘 풀리고, ‘퇴사’와 ‘이직’이 동동 떠오르던 머릿속도 차분해진다. 이제는 회사에서 가장 흔하게 부딪히는 일들, 그러나 절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일들을 없애야 할 때다.“일의 기본은 관계입니다. 보통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더라도 관계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뿐입니다.”_<김 대리한테 확인 안 해 봤어요?> 중에서(139p)▶ ‘90년생이 온다’는데, 맞이할 준비는 되었는지2019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90년생이 온다》는 출간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이 잘 팔렸다는 것은 회사에서 90년생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중간 관리자와 리더 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길거리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90년생을 만난다면 “젊은 놈들이란, 쯧쯧.” 하고 넘어가겠지만, 회사에서 그와 똑같이 행동하는 사원을 만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직접적으로 훈계하면 말대꾸가 돌아오고, 돌려서 지적하면 일이 재미가 없다며 울상을 짓는다. 30대에 걸쳐져 있는 90년생들도 이런데, 더 어린 신입 사원들은 얼마나 자유분방하게, 아니 방종하게 느껴질까. 이들을 보며 ‘요즘 애들은 회사를 재미로 다니나?’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이 책의 3장, ‘90학번과 09학번이 잘 지내는 방법’의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신세대 신입 사원의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기성세대 상사들이 많습니다.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충격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이럴 때 상사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신입 사원의 행동이나 태도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지적하기보다는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_<워라밸이 제일 중요하다구요> 중에서(152p)밀레니얼 세대, Z세대로 대표되는 신세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 풍족한 자원, 그와 반비례하는 부모 세대보다 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오는 불안감. 이를 이해해야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 회사는 업무의 장이기도 하지만 구세대와 신세대가 직접 마주하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의미 없는 만남은 없으니 이 기회에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서로를 알아가고 진심으로 공감한다면 젊은 애들 때문에, 꼰대 상사 때문에 회사에 가기 싫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리더들은 신세대들에게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지 부단히 고민해야 합니다. (중략) 구세대와 신세대의 조화를 이뤄낼 방법을 고민하면서, 얻어낼 수 있는 것과 포기할 것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상사가 되어야 합니다.”_<나 때랑 업무 방식이 많이 다르네> 중에서(164p)▶ 결국 함께 일하는 건 사람우리는 출근하면 으레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와의 눈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옆자리 동기가 기침하는 순간, ‘아, 이 과장님한테 필요한 서류 달라고 해야 하는데. 저분 좀 껄끄러워……. 점심 시간엔 또 무슨 얘길 해야 하지?’ 같은 소통과 인간관계 관련 고민이 밀려온다. 대화를 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다못해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메신저로 업무 대화를 주고받아야 하는 법. 피할 수 없다면 4장 ‘슬기로운 사내 대화법’의 도움을 받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법을 알아야 한다.“목표 집중 대화를 통해 방향을 잃지 않고 원하는 그 길을 끝까지 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에서는 대화도 결국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니까요.” _<제 말은 그게 아니고요……> 중에서(245p)이 장에서 상사는 부하 직원의 역량에 맞게 피드백하는 법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사원들은 내 의견을 확고하게 관철시키면서도 상사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법을 알 수 있다. 또한 다른 팀과 협업하기가 쉽지 않다면, 배려 없게 말하는 상대방을 속으로만 욕하고 있었다면 꼭 참고해봐야 할 장이다.인공지능이 인간급으로 발달하고 비대면 방식 업무가 성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우리와 같이 일하는 것은 사람이다. 인간관계를 먼저 바로 잡아야 더 쉽게, 더 잘 일할 수 있으므로 괴롭고 어렵더라도 이 책의 손을 잡고 한 발을 떼보자. ▶ 시시각각 달라지는 시대, 소통법도 바꿔야 한다플로피 디스크 용량에 맞춰 문서를 꾸역꾸역 채워 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회의 도중에도 터치 몇 번만으로 쉽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세상과 사람들이 달라지고 있다면 우리 또한 그에 걸맞게 변화해야 한다. “삶은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지만,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겠죠.” _<에필로그> 중에서(239p)바뀌는 것이 두려워 ‘지금까지 이렇게 해도 괜찮았는데!’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 마음부터 버리자. 우리는 변화하지 않는 자는 끊임없이 뒤처지고 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어느새 똑똑한 직원, 듬직한 상사, 멋진 리더로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퇴사할까?’라는 생각만 들지 않아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하다. 어차피 다녀야 하는 회사, 좀 더 편하게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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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생각하는 바른 자세란 없다 - 별난 치료사의 괴짜 인체 실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이 생각하는 바른 자세란 없다 - 별난 치료사의 괴짜 인체 실험
    • 하승호 (지은이)
    • 좋은땅
    • 2022-02-24

    관절, 움직임 감각, 근육, 그리고 이를 모두 통합하다≪당신이 생각하는 바른 자세란 없다≫에서는 관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과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고군분투, 근육결을 알기 위한 실험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몸을 깨닫고, 인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독자가 알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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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됐고, 언니만 믿어 - 재기 발랄 솔직 담백 언니의 인생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됐고, 언니만 믿어 - 재기 발랄 솔직 담백 언니의 인생이야기
    • 우먼스타일러 (지은이)
    • 젤리판다
    • 2022-02-24

    착한 어른인 척일랑 그만!! ‘다 잘될 거야.’ 그 말만으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가장 현실적인 해답!!일하는 여자들이여, 우리는 좀 더 못돼져야 하고 좀 더 이기적이어야 한다.직장에서는 ‘프로’로 성공하고 싶고, 부와 명예도 얻고 싶고, 멋진 연애와 결혼도 꿈꾸는 당신!내 이상과는 다르게 사회에서 만난 여자 선배들의 모습에 실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사회에 내가 롤모델로 삼을 만한 참된 여성 리더들이 많아져야 함을 외치며,18년간 일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직장생활 고수의 인생을 들어보자.“내가 왜 하나를 포기해야 해?” 삶에서 요행을 바라지 말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성공해내고 싶다면!변명하지 말고, 숨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아가자직장에서 스스로를 치유해가며 유쾌하게 승승장구한 작가가 전하는 현실적이며 속 시원한 이야기! 쓸데없는 아픔과 고민 대신 기쁨과 재미로 일과 삶을 채우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들! 주문처럼 외우는 ‘멈춘 나를 다시 일으키는 공식’사회적 약자로 정의되지만 그 누구보다 사회에서 많은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다. 딸로서,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여성들이 겪은 고민과 갈등은 우리의 윗세대들도 똑같이 겪었던 것들이고, 우리 아랫세대들도 똑같이 반복하게 될 현실이다. 나만 잘하면 잘될 거라고 믿는 무모한 노력은 결국 세상을 바꾸지도 현실에서 나라는 인재를 알아주지도 않는다. 이 악물고 참으면 세상이 알아줄 거라는 착각. 이미 수십 차례 경험해보지 않았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30대 초반에 중역이 되었다는 슈퍼우먼들의 허황된 성공담이나, 억대연봉 받는 법을 알려주는 커리어 지침서가 아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치열함과 고단함, 실질적이고 내밀한 아픔들에 대해 충분히 귀를 열어 듣고 공감하고 위로하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우먼 스타일러’라는 이름으로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겪은 저자의 이야기는 일의 혁명을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바꾸고 함께 이해하고 연대하며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여성들이 진짜로 일을 그만두기 전에 미리 마음속으로 그만둔다고 정해놓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걱정하며 상담을 요청했던 많은 사례들을 인용한다. 수많은 여성들에게 꿈은 단절되지 않아야 함을 전하며 세상은 남녀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신의 경력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선택이 존중받는 세상으로 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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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잠시 멈춤 - 가장 소중한 것에 커넥트하기 위한 디지털 온·오프 매뉴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디지털, 잠시 멈춤 - 가장 소중한 것에 커넥트하기 위한 디지털 온·오프 매뉴얼
    • 고용석 (지은이)
    • 이지북
    • 2022-02-24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브런치 누적 조회 100만 회!드디어 책으로 출간된 디지털 중독자의 디지털 디톡스 체험기!일상을 되찾고 디지털과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디지털 온?오프 매뉴얼, 『디지털, 잠시 멈춤』“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을까?”우리 뇌가 정신적 고도 비만증과 디지털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다스티브 잡스는 2세대 아이패드 출시 후 「뉴욕 타임즈」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So, your kids must love the iPad(아이들도 새로 나온 아이패드를 마음에 들어 하죠)?”잡스는 이렇게 대답했다.“They haven’t used it(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없습니다).”잡스는 집에서 자녀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그의 자녀들에게 저녁 시간은 스크린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책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잡스뿐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녀들이 열네 살이 될 때까지 휴대폰을 쓰지 못하게 했다. 특히 식탁에서 휴대전화를 봐서는 안 된다는 가정 내 규칙을 만들면서까지 휴대폰 사용을 통제했다. 애플의 최고 디자인책임자였던 조너선 이브는 “아이폰의 지속적인 사용은 ‘오용’입니다.”라고까지 말했다.IT 산업의 최첨단을 달리는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은 어떨까? 이들은 대부분 IT 분야 종사자들이다. 그러나 만약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이 학교들은 가장 진보된 IT 기기들로 넘쳐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여전히 칠판에 분필로 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연필로 수업 내용을 받아 적는다. IT 기기들을 활용해 편리하게 지식을 전달받는 것보다 협력과 존중, 대인관계야말로 이들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아이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팔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첨단기술 분야의 거물들과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들이 기를 쓰고 자녀들을 스마트기기와 떼어놓으려는 이런 이야기들은 그저 의외라고 넘길 일이 아니다. 이들의 교육 방법이 지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갖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이 책, 『디지털, 잠시 멈춤』은 마치 IT 전문가들이 자녀 교육을 왜 이렇게 하는지 알려주겠다는 듯이 디지털 기기에 일상을 점령당한 채 살면서 저자 스스로가 느낀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비단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직접 해본 실험으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삶을 벗어나서 일상을 되찾는 방법들을 제시한다.디지털 잠시 멈춤으로잠재되어 있던 뇌의 창의력과 집중력, 기억력을 극대화하다!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길을 걸으면서도, 화장실에서도, 식탁에서도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틈만 나면 뉴스나 SNS, 커뮤니티 등을 확인한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잠금해제 횟수는 무려 90회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20~30대는 하루 평균 100~120회나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한다.그러나 이처럼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주는 정보를 먹고 있는 우리 뇌는 엄청난 양의 ‘정크 인포메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더불어 어떤 콘텐츠든 짧은 요약글만 읽으려고 하는 디지털 문화는 우리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단순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만 선호하게 만든다. 과도한 정보량, 얕은 생각, 자극적인 반응에 익숙해질수록 기억에 남는 것은 없으며 집중은 어려워지고 생각은 불안정해진다. ‘디지털 당뇨병’에 걸리는 것이다.저자는 이런 문화를 뇌과학과 심리학 근거를 들어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 자신이 20년 동안 디지털 중독자이자 얼리어답터로 살았지만, 어느 순간 디지털에 삶이 잡아먹히고 있다는 위기감에 ‘디스커넥트’, 즉 ‘디지털 잠시 멈춤’을 실험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러니까 찍지 않고 그리는 순간 우리 뇌가 얼마나 집중해서 관찰하고 기억하게 되는지, 디지털 디바이스가 아니라 종이와 아날로그 필기도구의 ‘마찰’이 뇌를 얼마나 자극하는지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디지털을 디스커넥트하고 아날로그에 커넥트하는 행동이 집중력과 기억력, 창의력 등 우리 뇌의 잠들어 있던 능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우리 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를 꼼꼼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이다.20년 디지털 중독자, 스마트폰을 끊어보았다!카메라, 음악, 구글링, 커뮤니티 등 생생한 디스커넥트 실험기이 책은 20년 동안 디지털 기기가 펼쳐주는 놀라운 세상에 사로잡혀 살아온 저자가 디지털을 ‘잠시 끊어본’ 경험과 그 결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상세히 담았다.먼저 카메라다. 여행지에서 사람들의 손에는 백이면 백,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외치며 멋진 풍경을 만나면 카메라 앱의 버튼을 누르느라 바쁘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며칠간의 여행에서 찍은 수백 장의 사진의 운명은 메신저 프로필사진이나 SNS에 올라갈 몇 장을 빼면 다시 들춰볼 일 없는 사진첩 앱 속에 처박히고, 여행의 기억은 흐릿해진다.그래서 저자는 ‘하루 딱 3장만 사진 찍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로 인해 여행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처음에 뇌는 스마트폰을 어서 내놓으라고 비명을 질러댔지만, 점차 놀라운 선물을 주었다. 찍지 못하게 되자 뇌는 오감을 활용해 미친 듯이 사물과 풍경을 관찰했고, 그것을 기억하여 노트에 볼펜으로 재현해냈다. 계속해서 뇌는 과거의 학습 기억을 떠올리며 사물을 더 깊이 관찰하였으며, 이는 곧 창의적인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낼 기회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오감을 활용한 집중과 관찰로 ‘진짜 여행의 본질’을 느끼고 경험했다고 표현한다.이 책에는 그가 카메라뿐만 아니라 음악, 구글링(검색), 커뮤니티를 디스커넥트하는 등의 실험을 통해 경험한 고뇌와 환희의 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종이와 연필의 마찰이 뇌에 불꽃을 일으킨다!현직 미술 선생님의 아날로그 드로잉 예찬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실험은 바로 ‘마찰력’에 관한 것이다. 미술 전공자이면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누구보다 먼저 아이패드와 아이펜슬로 드로잉을 경험했다. 그는 아날로그로 구현하기 힘든 작업들을 척척 해내는 디지털 기술에 완전히 사로잡혔지만, 아날로그 드로잉에 ‘커넥트’하는 순간 엄청난 몰입을 경험하는 동시에 뇌의 잠재력이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종이 등의 아날로그 디스플레이에, 연필이나 펜, 물감 등 아날로그 도구들이 접촉하는 순간 발생하는 마찰이 뇌를 자극해 더 창의적이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필압을 훈련하는 데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강조한다. 9밀리세컨드의 지연 속도, 각도에 따른 다양한 기울기 표현, 초당 240회의 스캔 횟수를 자랑하지만, 256단계의 한정적인 필압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기의 한계로 인해 아날로그의 풍부한 표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스마트폰 없이 밥 먹어보기, 비행기 모드로 살아보기, 검색 기록장 만들기, 노트랑 펜만 들고 전시회 가기 등 디지털과 삶의 조화를 위한 여러 가지 실험과 아이디어를 실은 이 책은 우리가 디지털의 편리함에 속아 진짜 중요한 걸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고, 우리 뇌의 잠재력을 폭발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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