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2346건(107/261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 데비 텅 (지은이), 최세희 (옮긴이)
    • 윌북
    • 2022-02-24

    ★★ 굿리즈 어워즈 2019 최고의 그래픽 노블 후보작 ★★ 책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완전 끔찍한 꿈을 꿨어. 책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갇혀 있었거든!”책을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유머러스한 일상이 가득애서가의 특징을 순간 포착한 카툰 에세이다. 자타공인 책벌레인 저자가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컷 만화로 표현했다. 저자는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은 만화를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이름을 알렸는데, 그중엔 책을 좋아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만화도 많았다. 그의 블로그는 입소문을 타고 전 세계에 숨어 있던 애서가 동지들에게 속속 퍼져나갔고, 책덕후들은 그의 만화를 찾아보며 100퍼센트 공감을 표했다. 그 결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외면할 수 없는 순간들을 엄선한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찾는 것은 책!”책과 함께라면 모든 날이 다 좋다이야기는 비 오는 날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책 읽기 좋은 날이라고 말한다. 다음 장면에서는 햇살이 좋은 날씨가 찾아온다. 저자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책 읽기 좋은 날이라고 말한다. 그에게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모든 날이 책 읽기 좋은 날인 것이다. 이어서 책에 빠져버린 삶의 장면들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외출할 준비를 끝내놓고 무슨 책을 가져갈지 한참을 고민하는 장면, 책을 사주는 남자친구에게 최고로 고맙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장면, 옷과 신발은 버려도 다 읽은 책들은 처분하지 못하는 장면...... 책에 그만 집착하라는 잔소리를 들을 만큼 책을 종아하는 수준이 다소 심각하다. 그가 이렇게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말하는 이유는 끝도 없이 이어지지만, 우리는 ‘책만 보는 바보’ 같은 그에게서 동질감을 느낀다. 책의 힘은 그만큼 무한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니까. 즐겁고 행복하니까.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으니까. 그 안에 다른 세상이 있으니까. 보고 또 봐도 볼 게 넘치니까......” “어디에도 책만 한 세상은 없다.”책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 나만 알면 안 되니까책의 가치는 즐길 거리가 사방에 포진해 있는 시대에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값이 싸고 예쁘고 지식을 키워주고 마음의 위로가 되고 글만 있을 뿐인데 눈물을 쏟게 만드는...... 책의 장점은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일까? 책은 모두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물건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사실은 저자에게도 마찬가지였다.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저자의 모습은 어딘가 있을 당신의 모습이리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다정한 위로를, 재미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고품격 재미를, 감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다.책과 함께하는 삶의 모습이 페이지마다 반짝이는 아름다운 책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딸바보가 그렸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바보가 그렸어
    • 김진형 지음
    • 소담출판사
    • 2015-12-01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200만 뷰교육청에서도 인정한 딸바보, 솔이 아빠의 필살 육아기!교육청에서도 인정한 딸바보, 솔이 아빠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 『딸바보가 그렸어』는 동제의 블로그에서 시작된 그림 에세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진형 작가는, 어느 날 딸 목말을 태워주다가 문득 자라버린 아이의 무게를 느끼고 지난 시간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그날 이후 매일 밤 컴퓨터를 붙잡고 앉아 딸과의 추억을 그리기 시작했다. ‘눈에 넣으면 아파’,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다’ 등 10년 차 광고 아트디렉터의 센스와, 아버지로서 느끼는 진실된 감정을 버무려 딸과의 이야기를 때로는 허심탄회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풀어냈다. ‘soulpapa’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블로그와 지역 맘 카페에 그림을 게재했다.‘딸바보가 그렸어’는 지역 맘 카페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곳저곳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블로그와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건당 200만 뷰를 기록했고, 이러한 열풍을 감지한 교육청과 굿네이버스에서 러브콜을 받아 원고를 그리기도 했다. ‘딸바보’를 타이틀로 걸고 있지만 딸에게만 국한되지 않은 공감 스토리와, 둔하고, 의욕만 앞서고, 밤이 되어서야만 볼 수 있는 서툰 아빠지만 사랑만은 가득 품고 있는 한 아버지의 모습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아이를 생각하며 회사에서의 고된 하루를 견디고, 아픈 마음을 숨기고 야단도 치며, 종일 딸에게 시달리다가도 자기 전에 휴대폰으로 찍은 아이의 사진을 보고 미소 짓는 모습은 여느 부모들과 다르지 않다. 어쩔 수 없이 매일 아침 이별을 해야 하지만 아이의 미소를 떠올리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4년 차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육아와 회사 생활 사이에서 울고 웃는 이 땅의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에게, 그리고 예비부부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부모는 아이를 낳고, 아이는 부모를 성장시킨다철없는 남편에서 딸바보 아빠가 되기까지 4년간의 솔직 발랄 육아 일기‘딸바보가 그렸어’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복합적이다. 아버지가 쓰는 육아 일기라는 점도 있고, 아이와의 일상 에피소드를 센스 있게 그려내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는 점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평범한 남자에서 남편으로,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비위도 약하고, 주말 낮에는 늦잠 자기에 바쁘고, 평생을 소년의 감성으로 살려 했던 한 남자가 딸과 놀아주기 위해 주말에 일찍 일어나고, 식사 중에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내와 밤새 돌아가며 수유를 한다. 딸이 옆집 아들과 손을 잡으면 화가 나고, 딸 시집보내는 꿈은 역대 최악의 악몽으로 꼽지만 장난감을 치울 때면 딸아이와 투닥거리는 등, 때로는 질투하고, 때로는 지치지만, 딸아이와 하루하루 알콩달콩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예뻐진다 했던가. 그 대상이 30대 아버지일지라도 그 말은 유효한 것 같다. 어머니의 섬세하고 꼼꼼한 사랑과는 달리, 서투르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사랑이라도 말이다.‘아이를 키우는 것은 곧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 김진형 작가는 말한다. 잘하는 게 없어도, 돈이 없어도 아빠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주는 것이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알려준 존재, 아이. 10년 차 직장 생활에 비하면 아이와 지낸 4년은 짧다. 하지만 아이가 주는 이유 없는 사랑과, 수십 년 넘게 모르고 살았던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데에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아이를 키우고서야 비로소 그것을 깨달은 딸바보 아빠의 일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가슴이 훈훈해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 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 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 매기 다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메이븐
    • 2024-02-19

    잘나가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그녀가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한 이유“알츠하이머병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엄마 대신 지구 한 바퀴를 돌며 낯선 세상,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깨달은 것들”어릴 적 천식 환자로 걸핏하면 쓰러지고, 그럴 때마다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던 매기 다운스. 그녀는 평생 자신이 태어난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가 스물네 살 되던 해 엄마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그녀도, 세상도 모두 기억에서 지워 버린다. 자신조차 몰라보는 엄마로 인해 그녀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 그러던 중 문득 어릴 적 자신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어 했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때마다 엄마가 해 주었던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라는 말을 떠올린다.고민 끝에 그녀는 10년 동안 일해 온 신문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루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난다. 엄마가 그토록 가 보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볼 수 없게 된 곳들을 가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엄마를 애도하고, 자신이 엄마의 말처럼 강한 사람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혼자 아마존을 탐험하고, 마추픽추에 오르고, 우유니 사막을 걷고,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일강에서 급류를 타 보고, 인도의 아시람에서 기도를 올린다. 그 과정에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긴다. 그렇게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며 낯선 세상, 낯선 사람들을 만난 끝에 그녀는 비로소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두려워할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더 이상 엄마는 이 세상에 없지만, 또한 언젠가 삶의 고난과 위기는 찾아오겠지만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겠노라고 결심한다.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과 상실의 아픔을 이겨 내는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는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는 퓰리처상 수상자 다이애나 마컴의 추천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팝슈가〉 선정 이달의 책, 〈북라이엇〉 선정 필독서로 꼽히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10년 동안 잘나가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그녀가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여행을 떠난 이유어릴 적 천식 환자로 걸핏하면 쓰러지고, 수영장에서 물에 빠졌을 때조차 누군가가 구조해 주기를 기다리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였던 매기 다운스. 그녀는 평생 자신이 태어난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늘 자신을 완벽하게 지켜 주었던 엄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자신조차 몰라보자 그녀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그러던 중 문득 어릴 적 자신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어 했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때마다 엄마가 해 주었던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라는 말을 떠올린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했던 자신에게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궁금해진 그녀는 고민 끝에 10년 동안 일해 온 신문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루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난다. 엄마가 그토록 가 보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볼 수 없게 된 곳들을 가 보고, 엄마가 해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할 수 없게 된 일들을 대신 해 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엄마를 애도하고, 자신이 어느 만큼 강한 사람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그녀는 기꺼이 위험하고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다. 혼자 아마존을 탐험하고, 마추픽추에 오르고, 우유니 사막을 걷고,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일강에서 급류를 타 보고, 인도의 아시람에서 기도를 올린다. 그 과정에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긴다. 그렇게 그녀는 혼자 1년간 지구 한 바퀴를 돌며 17개국을 여행한 끝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한때 세상은 내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것이 내 운명이고, 아무리 간절히 떠나고 싶어도 결국 떠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꿈을 이룰 능력도 내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 모든 것이 세상이 내게 허락하지 않은 게 아니라 지레 겁먹고 내가 만든 틀에 스스로 갇혀 있었다는 것을.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두려워할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그녀는 엄마를 잃는 슬픔을 겪으며 단단해졌고, 낯선 세상과 만나며 더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엄마가 왜 그녀에게 생각보다 강하다고 말했는지 깨닫게 된다.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나 자신을 온전히 믿고 나아가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한다. 더 이상 엄마는 이 세상에 없지만, 언제든 삶의 고난과 위기는 닥쳐오겠지만 당당하게 살아가겠노라고.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르쳐 준 삶의 지혜, 그리고 따뜻한 위로저자는 르완다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데 2주간 수업을 하고 나니 모든 질문에 추가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가령 그녀가 학생들에게 “형제자매가 있나요?”라고 질문하면 학생들은 그녀를 멍한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다가 “형제자매가 있었나요?”라고 추가로 질문하면 비로소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간은 대학살 전과 후로 구분되어 있었다. 그녀는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고통이 그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내가 졸업 무도회에 신고 갈 신발을 고를 때 그들은 끔찍한 대학살을 겪어야만 했다. 사랑하는 이들이 누군가가 휘두른 마체테에 맞아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고, 살아남기 위해 미친 듯이 도망가거나 숨어야만 했다. 내가 요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했을 때 그들은 그래야 했다.’남아공에서는 ‘빗자루에서 빠진 지푸라기 하나는 끊어질 수 있지만 합치면 강하다’라는 속담의 의미를 배운다. 이 개념은 ‘우분투’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즉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개인은 그 관계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므로 다른 사람들이 슬픈데 나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인지 한 엄마가 꼬마 아이에게 빵 한 조각을 건네주자 아이는 그것을 먹는 대신, 세 명의 친구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저자는 그를 통해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그러다 하루는 친구 타냐와 함께 거리를 걷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당나귀를 지나친다. 엄마 일로 상심해 있던 터라 그녀는 무심코 지나치려 하지만, 타냐는 당나귀에게 물을 먹이고선 상태를 살핀다. 행인들도 타냐의 행동에 감화되어 당나귀에게 도움을 건네기 시작한다. 결국 타냐의 행동은 다 죽어 가던 당나귀를 살리게 된다. 저자는 당나귀가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려 했던 스스로에게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고통스러워하는 동물에게 물을 부어 줄 아량마저 없다면 나는 이 세상에 왜 살아 있는 걸까? 우리가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 주지 못한다면 달리 무엇에 기대야 할까?’ 이 같은 질문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 환기시키고, 엄마가 아팠던 지난 10년간 지레 포기한 일은 없었는지를 돌이켜보게 한다.이렇듯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저자에게 인생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인생의 파도를 건너는 법, 고통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타인에게 먼저 손 내미는 법, 더 나아가 책임감 있는 지구 여행자가 되는 법 등 삶의 지혜를 전하고 어떤 태도를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지 일깨워 준다.또 그들은 먼저 다가와 다정한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머지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실 걸 직감하고 우울해하는 저자에게 이집트에서 만난 소녀 레이나는 이렇게 말하며 따뜻한 물로 씻겨 주고는 곱게 화장시켜 준다. 앳된 얼굴의 열세 살 소년 알리는 슬퍼하는 저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야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들 공간이 생기는 거예요.”그뿐만 아니라 토마스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고통스러워하는 저자의 무릎에 졸린 새끼고양이를 무릎에 앉혀 주고, 다키니는 낙타 젖과 꿀로 라테를 끓여 준다. 이처럼 따뜻하게 포옹해 주고, 위로를 건네고, 마음을 써 주는 사람들을 통해 저자는 사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위안을 받는다.“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었을 테고,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며 깨달은,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저자는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며 위태로운 상황을 여러 번 넘긴다. 원숭이 보호 구역에서 보살피던 원숭이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해 물어뜯기기도 하고, 눈보라 속에 갇혀 죽을 뻔하기도 한다. 이집트에선 아랍의 봄 때문에 빚어진 사태에 휘말릴 뻔해 가까스로 이집트를 탈출한다. 사기꾼들이 그녀를 속이려 들기도 하고, 가이드가 인적 없는 길가에 그녀를 버리고 홀연히 사라지는 일마저 일어난다.그러면서 저자는 깨닫게 된다. 사고는 언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엄마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생긴 것 또한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아무리 열심히 인생을 살아도, 불행한 일이 우리를 덮쳐 올 수 있다. 그냥 그것이 인생일 뿐이다. 그런 인생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후회 없이 사는 것뿐이다.그래서 저자는 알츠하이머병이 유전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는다. 결국 그녀가 1년 동안 경험한 모든 것은 엄마가 끝내 가 보지 못했던 곳에서 삶의 용기를 습득하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었을 테고,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엄마를 추억하고 애도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찾고자 했던 저자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다. 그리고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살겠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지켜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지켜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
    • 김진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09-21

    # 누구와 어떤 밥상을 어떻게 함께했는지 그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기억이 어디 있을까?“기억은 대물림된다. 어릴 적 밥상머리 앞에서 즐거웠던 추억이 많다면 그 아이는 자라서 똑같은 상을 차릴 거다. 추억은 힘이 센 법이다.” 허영만의 만화『식객』의 주인공 ‘성찬’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바로 이 사람일 것이다. 20년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식재료를 발굴해온 김진영.『2017년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마포의 ‘옥동식’, 박찬일 셰프가 만든 서울 광화문의 ‘광화문국밥’ 등 현재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식당에 최고의 재료를 소개하고 메뉴 개발에도 참여한 ‘최고의 식객’이자, 대한민국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첫손에 꼽는 정직하고 진실한 식재료 전문가다. 하지만 그가 제일 좋아하는 호칭은 바로 그의 외동딸 윤희를 위한 셰프, ‘유니셰프’다. 그는 온 가족이 모여 밥 한 끼 같이 먹기 어려운 시대에 15년간 매일 손수 딸의 밥상을 차려왔다. 딸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어서, 그 좋은 밥상의 시간이 딸에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젠가 힘이 들 때 떠올릴 수 있는 든든한 기억의 순간을 주고 싶어서.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은 최고의 식객이 하나뿐인 딸을 위해 밥상을 차려온 15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몸 약한 어린 딸이 가슴 설레는 사춘기 소녀가 되기까지, 그 성장의 시간을 함께해온 아빠의 음식들과 그 음식을 함께하며 나눈 수많은 즐거운 이야기들이 든든한 기억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언젠가 혼자 서는 날에도 잘 버틸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러한 좋은 밥상의 든든한 기억들이 딸에게도 대물림되도록. # 삶의 좋은 기억이 될 맛있는 한 끼를 차리는 ‘밥상 차리는 아빠’의 진짜 집밥 이야기“가정의 식탁에는 따뜻한 밥과 정성들여 만든 반찬이 있어야 한다. 또한 즐거운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학교에서 돌아와 그날 있었던 일을 종알종알 신나게 떠드는 자녀가 있고, 귀담아 들어주는 부모가 있어야 한다.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함께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만큼 ‘식구’에게 좋은 것은 없다.” 매일같이 밥상을 차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는 일이란 참으로 어렵다. 맛있고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애석하게도 아이들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몰라준다.『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의 저자 김진영도 마찬가지였다. 버섯 넣은 된장찌개는 손도 대지 않고,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고, 김치는 싫어하지만 김치볶음밥은 또 좋아하는 등 유난히도 입맛이 까다롭고 식재료나 식감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 딸이라서 그 역시 밥상 차리는 게 만만치는 않았다. 그렇더라도 딸과 함께 밥상을 마주하면 그는 절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권하지 않고, 몸에 좋은데 왜 먹지 않느냐며 타박하지도 않는다. ‘밥상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희네 식탁에서는 신변잡기 외에 잔소리도 야단도 무거운 이야기도 말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단 싫어하는 음식일지라도 한두 번은 맛이라도 보게 한다. 맛을 모르면서 지레 싫어하는 것과 맛을 알면서 꺼려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입에 맞지 않더라도 훗날 아빠가 소개해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음식을 맛볼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그렇게 삶의 힘든 순간마다 아빠와 함께 먹은 음식을 떠올리며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추억은 힘이 센 법이니까.# 이 세상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대단하고도 감동적인 맛의 응원“‘가족’이란 말도 좋지만, 함께 밥을 나눠먹는 ‘식구’라는 단어가 더 정겹다던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나와 윤희는 음식을 통해 서로에게 진짜 부모와 진짜 자식이 될 수 있었다.” 딸에게 차려주는 김진영의 요리는 화려하지는 않다. 메인 메뉴만 있으면 반찬은 특별히 따로 차리지 않는 그의 음식 차림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투박하기까지 하다. 조미료 없이 소금 밑간만 해서 내놓는 닭구이, 부들부들한 일본식이 아닌 구수하고 거친 뚝배기 계란찜, 불리지 않은 당면을 넣은 간단한 떡볶이, 언제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 등. 대신 집에서도 전문가답게 깐깐하고 고집스럽게 식재료를 고른다. 노른자 맛이 고소한 유기농 청리 토종란, 불리지 않고도 맛있게 밥을 지을 수 있는 밀키퀸 쌀, 겨울철 거제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말린 대구, 바닷바람 먹고 자란 안면도 고구마 등. 그래서 다른 집에 비해 식재료비가 두세 배 더 들기도 한다. 20년간 식재료를 연구하면서 “내 식구 입에 넣을 수 있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팔아야 한다”는 그의 직업적 철학이 딸에게 차려주는 음식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이다. 그 밖에 채소를 먹이기 위해 안 보이도록 믹서기에 갈아서 넣은 카레,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구운 김, 실패 앞에서도 움츠리고 도망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몇 번이나 도전한 브라우니, 할아버지가 해주던 맛을 전해주고 싶어 라드 넣고 볶은 계란밥 등『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에는 부모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요리가 가득하다. 여기에 실린 53가지 요리는 딸과 함께 쌓은 든든한 삶의 기억이자 딸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딸이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데 어쩌지? 아들이 시험을 못 봤다고 의기소침한데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이럴 때 그저 정성껏 차린 밥상 하나면 어떨까? 백 마디 말보다 가슴 깊이 남는 감동과 응원이 될 것이다. 이처럼『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은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평범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해준다. 먹기 싫은 것에 호기심을 느끼게 하고, 자기 손으로 밥상을 치우는 습관을 찬찬히 들이고, 어떤 음식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그리하여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가족 안에서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마음 깊이 새기게 한 이야기를 통해, 힘들 때 삶의 힘이 되어주는 ‘인생의 맛있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보자.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딸의 기억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의 기억
    • 류주연 (지은이)
    • 채륜서
    • 2022-02-24

    모든 청춘이 다 빛나는 건 아니더라억지로 묻어 둔 감정, 외면하고 싶었던 기억주거비 절약을 위해 택한 남녀공용 샤워실이 있던 고시원, 생활비를 벌기 위한 각종 아르바이트, 두세 시간의 수면으로 버틸 수밖에 없었던 매일…. 작가의 대학 시절을 대표하는 기억이란다. 누군가는 가난해도 빛나는 게 청춘이라고 한다. 청춘은 청춘이라 그저 아름다운 거라며. 하지만 꿈마저 잊을 정도로 서러운 나날이라면, 빛나는 청춘의 한가운데 있다고 느낄 수 있을까? 게다가 이 서러움의 근원에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면 마냥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가족이란 양가감정이 들게 하는 존재다. 세상 든든한 내 편이다 싶으면서도 때로는 갑갑하게 목을 조여온다. 소속감을 원하지만, 독립성도 유지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 탓일까? 그보다는 의지와 상관없이 소속되며 세상에서 처음으로 맺는 인간관계란 특성 탓이 더 큰 듯하다. 거처를 분리해도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고 가족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사회에서의 관계가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한다.작가에게도 가족이란 그랬다.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원, 정말 사랑하지만 그만큼 아픔을 주기도 하는 존재. 특히 작가의 청춘을 고단하게 했던 건 가난이었다. 함께 살 때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사회에 나오니 잘 보이는 건 무슨 연유인지. 생계를 위해 삶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느라 꿈꾸지 못하는 청춘이 되어버린 건, 오늘을 살기에도 빠듯한 집안 형편 때문인 것만 같았다. 이 생각은 원망이 되어 ‘가족’에게, 특히 ‘엄마’에게로 향했다.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지만, 당시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어쩌면 일부러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아프고 힘든 건 자신이라며 엄마의 아픔을 보지 않았다. 엄마가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어쩌면 이는 많은 자식들이 범하는 과오일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반복하고, 내뱉고 난 뒤엔 늘 미안함에 사로잡히는 행위들이다.불행이라 생각했던 그것들은마음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괴롭게 했다서러운 시절을 살아낸 끝에 작가는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되었다. 시절이 지나면 그때의 기억은 잊기 마련이다. 아니, 떠올리고 싶지 않다.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대충 덮을 수 없을 정도였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먹고사는 일에 특별할 것이 없어지자 그때의 기억은 꼭꼭 묻어 버렸다. 서로에게 남긴 상처 역시 굳이 들여다보지 않았다.그런데, 엄마에게 암이 찾아왔다. 겨우 숨통이 트인 이 시점에 말이다. 시간의 유한함이 성큼 와 닿자, 대상을 잃은 분노와 황망함, 짓이겨지는 아픔이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무엇보다 작가를 괴롭힌 건 지난 시간에 대한 부질없는 생각과 후회였다. 왜 한결같이 착한 딸이지 못했나, 더 잘나서 가난으로부터 엄마를 일찍 해방시켜줄 순 없었나 하는 회한부터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 시절 자신의 모습까지. 그렇게도 외면하고 싶었던 그것들이 가슴속에 밀물처럼 차오름을 느꼈다.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었다. 그것들은 마음의 가장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끝없이 밀려오는 기억에 허우적거리던 작가는 결심했다. 용기 내어 과거를 직면하기로, 외면했던 그 시절을 꺼내어 완전히 소화하기로. 그래야만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그렇게 직면한 기억들은 과거 어느 지점, 어느 사람의 곁을 맴돌다가 다시 오늘날 자신을 만나는 과정으로 귀결되었다. 작가는 ‘눈물짓게 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나였노라고 받아들이기가 무섭게 일상이 변했다’고 말한다. 과거를 직면하고 나니, 가족 때문에 불행하기만 한 삶은 아니었다고 느낀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불행이라 생각했던 것들, 지나치게 노력했던 어떤 것들, 남아 있는 미련들을 버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기로 했다. 물론 아직도 고통은 존재한다. 엄마는 여전히 투병 중이고 삶에 불쑥 튀어나올 크고 작은 슬픔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를 직면하고 일어선 지금은 조금 더 버틸 힘이 생겼다. 이제야 정말 딸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작가는 웃을 일 많은 일상을 꿈꾸고 있다. 적어도 과거보다 눈물짓는 날이 적으리라 굳게 믿는다. 앞으로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다.힘들었던 기억을 직면하고 스스로를 발견하는 일은상처에 새살이 오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소화하지 못한 과거는, 자꾸만 현재를 발목 잡는다.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한다. 하지만 힘든 기억은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게 보통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용기를 내어 그것을 직면하고 글로 풀어냈다. 이로써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이 책은 아주 솔직한 문장으로 적혔다. ‘지난 삶을 돌아보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한 작가의 말 그대로, 어쩌면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웠을 이야기까지 모두 담아냈다. 읽을 맛을 내는 건 전문 작가의 유려한 글이지만, 사실 그보다 마음이 이끌리는 건 진솔한 글 쪽이다. 맞닥뜨린 상황은 다를지라도 꼭 내 마음을 표현한 듯한 문장에, 나와 글 사이의 경계가 와르르 무너짐을 느꼈다. 출발점의 나는 분명 ‘독자’였지만, 어느샌가 ‘주연’이 되어 울거나 웃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전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방황하는 청춘이라면 문장마다 꼭꼭 눌러 담은 작가의 솔직한 심정에 크게 동요될지도 모르겠다.‘힘내’라는 말조차 실례가 될 수 있다지만, 글을 읽다 보면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글 속의 ‘주연’에게 작가인 ‘주연’에게, 그리고 ‘주연’에게 이입한 나에게.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고. 그리고 많이 울었던 만큼 앞으로는 웃을 일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부디 과거를 품은 현재의 시간이 미래에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책장을 덮는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4-02-19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진명의 첫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가 이타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가 살아가는 동안 느끼고 겪은 바를 다섯 가지 갈래로 엮어 구성한 이 책은, 주제와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집필해 온 김진명의 깊은 통찰력으로, 독자 스스로 내면에는 어떤 힘이 있는가를 고민해 보게 하는 낯설고도 반가운 창이 되어줄 것이다.『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는 얼핏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는, 그러나 우리 삶을 지탱하는 진리와도 같은 말을 흥미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일화들에 녹여 넣어 친근하고 흥미롭게 독자를 생각의 길로 안내한다.독서와 사색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성공과 명성에만 집착하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의 성취를 이뤄내는 것.때로는 행복보다는 불행을 택하는 것.타인과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어 동행하는 것.김진명은 우리에게 지금과는 다른 길을 묻는다, “끝없는 경쟁으로 이어진 우리네 삶에 어쩌면 또 다른 길이 있지는 않을까?”라는. 책을 읽으며 이에 답하는 독자는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뇌에 어느새 함께 동참하여 가치를 탐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작가는 이 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한가지 예로, 인류의 스승으로 칭해지는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자에게 파도가 치는 이유를 끝내 설명하지 못해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유명한 일화를 통해, 당대 최고의 지성인도 알 수 없었던 달의 인력을 지금은 초등 교육에서도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처럼 인간에게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기에, 우리는 조급할 필요 없이 삶을 열심히 살아가기만 해도 후대에 충분한 의미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단지 세상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후대로의 지식의 전승이 될 수 있기에.”그러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야 할 우리의 삶은 어째서 이다지도 공허한 것일까.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세상의 변화로부터 파생된 필연적인 공감의 부재와 초월적 가치의 상실 때문일까? 작가는 이에 우리 사회의 냉정함을 지적한다. “어떤 진지한 공감도 애정도 없는 일상을 겪으며 우리 사회는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매일 수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오히려 말을 섞을수록 점점 외로움만 더하는 그런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타인과 함께하지 못하고 홀로 영위하는 삶은 공허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소설을 통해 수많은 대중을 사로잡아 온 김진명 작가. 그는 이번 신작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바를 전한다.삶을 살아가며 만난 사람들의 비애와 애환을,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본능을 초월한 숭고한 정신세계를,집필활동을 하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인간상을,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의 소중함을,과거와 현재를 잇는 초월적 가치에 대한 궁구를.가벼우면서도 진지한 마음으로 이 책을 펴고, 꼭 접해보길 바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 김새별, 전애원 (지은이)
    • 청림출판
    • 2021-03-03

    “나는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삶과 죽음,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25년 동안 1000번이 훌쩍 넘는 죽음을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삶과 죽음의 한가운데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전애원. 그들이 길어올린 우리 이웃의 마지막 순간들을 모아 펴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소개되어 죽음에 대한 의미와 고찰을 전하기도 한 이 책은 서로의 표정과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따듯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삶의 흔적을 지우고,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우리는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입니다”김새별 저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친구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장례지도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유족들의 요청으로 유품정리를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유품정리사로 15년째 살아가고 있다. 종종 식당에서 쫓겨나고, 사람들로부터는 눈총을 받기도 하는 직업이라 가끔은 서럽기도 하다는 저자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소개한다.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흔적을 치우고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이라고.“오늘 아빠가 일하는데 식당에서 냄새난다고 밥도 못 먹게 하고, 보이지도 않는 귀신 때문에 사람들이 아빠를 싫어했어. 아빠 딸은 아빠한테서 냄새 안 나? 아빠한테 귀신 있으면 어떻게 해? 안 무서워?”“아빠, 사람은 죽으면 모두 어딘가로 가는 거지? 아빠는 그 사람들 잘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지? 그럼 그 사람들 아빠한테 되게 고맙겠다. 길 잃으면 무섭고 싫은데 아빠가 길 찾아주는 거잖아. 근데 왜 아빠를 무서워해?” (_본문 37~38쪽)눈앞에서 목격한 죽음의 다양한 얼굴들“이 세상에 이유 없는 죽음은 없다”이 책은 한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이자,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은 기록이다. 또한 모두가 외면했던 이웃들의 외로운 인생에 우리를 참여시킴으로써 아픔과 탄식 그리고 희망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외로워서 더는 살 수 없다던 중년의 고독사, 막막한 현실에 맞서 고시원 단칸방에서 꿈을 키워가다 돌연사한 청년,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자식의 시신을 끌어안고 우는 부모. 저자는 매일 죽음의 현장으로 출근하며 다양한 죽음의 이유들을 마주했다.“웬 할머니가 혼자 집을 보러 왔더라고. 차림새도 깨끗하고 곱게 늙은 할머니였지. 집 보러 온 날 바로 계약을 했어. 며칠 뒤 이사 들어온 날 이사 잘했나 들여다보러 내려갔지. 그때 할머니가 조용히 그러더라고.‘할아버지, 내가 나이도 있고 여기서 살다 보면 저세상에 갈 수도 있는데…… 나 여기서 죽어도 돼요?’우리 같은 늙은이는 다들 그렇거든. 이제나 죽을까, 저제나 죽을까, 자다가 조용히 죽어야 할 텐데, 그러잖아. 그래서 별 뜻 없이 괜찮다고 했지. 그런데 이렇게 빨리 죽을 줄 누가 알았누…….” (_본문 50~51쪽)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며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평화롭고 안온한 죽음이 찾아오기를”우리는 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보거나 뉴스에 나오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할 때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리고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잠시 상상해보게 된다. 이처럼 ‘죽음’은 바쁜 일상에 치여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삶을 돌아볼 기회의 순간을 허락한다.할머니는 그렇게 내일을 준비했다. 연락 없는 자식들이며 풍족하지 못한 생활에 낙심하고 지나간 날들을 후회하는 대신, 새벽같이 일어나 폐지를 줍고 저녁이면 성경을 필사하고 가끔 복지관에 나가 종이접기를 배우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고 미련 없는 내일을 준비했다.문득 부끄러워졌다. 내일을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오늘을 살지 못하고 어제를 후회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날 멋진 할머니를 만났다. (_본문 97~98쪽) 수많은 죽음을 마주하는 동안 저자는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는 건 천 명 중 한 명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엄청난 행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과 함께 일상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이 책이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어제를 후회하는 사람들, 삶의 의지를 놓은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에게 안온한 죽음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 자신감 있는 스피치를 위한 발표 심리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 자신감 있는 스피치를 위한 발표 심리학
    • 이진희.송원섭 지음
    • 심플라이프
    • 2015-11-30

    굿바이~ 발표불안, 떨림증!10년 넘게 발표불안 치료해온 전문가의 현실적 조언 면접, 발표, 회의에서 떨지 않고 말하는 비법 공개10년 넘게 20,000명 이상의 발표불안, 떨림 증세를 상담하고 치료해온 한의사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대중 앞에서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싫은 사람들이나 발표만 생각하면 떨리고 긴장하는 사람들, 말더듬, 식은땀, 목소리 떨림, 안면 홍조, 손발 떨림,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세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의 특징은 내면에 숨겨진 떨림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 해결함으로써 위축된 자신감을 회복하는 심리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시절 발표불안에 시달리던 환자에서 이제는 치료자로 변모한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따라하다보면 면접, 회의, 프레젠테이션, 미팅, 상담 등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발표 능력, 면접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발표 능력: 직장인이 꼽은 ‘업무에 가장 중요한 스펙’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대중 앞에 서야 할 순간이 온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 발표불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한 리서치에 따르면 대중 앞에서 말하는 공포는 죽음, 이혼에 대한 공포를 누르고 수년째 불안지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발표능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5년 전경련이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업무에 가장 도움이 되는 스펙’으로 ‘발표능력’을 꼽았으며 2015년 9급 공무원 면접에 5분 스피치가 신설됐고, 7급 공무원 면접에는 집단 토의와 개인 발표가 도입되었다. 또한 주요 21개 대기업 공채에도 학점이나 어학성적 비중을 축소, 삭제하는 대신 면접, PT, 집단토론 제도를 신설하거나 강화했다. 바야흐로 발표를 빼고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꼭 면접이 아니더라도 직장이나 학교, 사회생활에서 발표를 해야 할 상황은 점점 늘어나고 발표 하나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이런 변화가 적절히 대응하고, 중요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발표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당당하게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발표만 생각하면 긴장되거나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이 불안과 떨림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발표불안 자가진단 및 상황별, 유형별 실제 사례와 극복법 소개 무의식 바꿔 자신감 회복하는 강력한 심리 처방떨림의 원인은 성격이나 환경, 경험에 따라 매우 다르다. 따라서 간단한 연습만으로 해결되는 사람도 있고 오랜기간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사람까지 해결책도 다르다. 이 책에는 저자들의 실제로 상담한 사례가 등장해 독자의 이해와 판단을 돕는다. 최고점을 받고도 면접에서 탈락한 공무원 준비생, 나홀로 공부 4년만에 대인공포증이 생긴 학생, 강단에 서기가 두려운 교수, 회의 때마다 약을 먹거나 상사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작아지는 직장인,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불안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떨림의 원인과 증세, 극복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독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원인이나 증세를 찾아 해결책을 따라할 수 있다. 책에는 <발표불안 자가 진단지>가 있어 자신의 현재 발표불안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다. 발표 직전 응급처방부터 근본적 심리치료까지 다양한 해법 가득 저자는 떨림에 대한 근본적 치료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며 불안이 나쁘다는 생각, 정신력이 약해서 떨린다거나 내성적인 사람일수록 더 떤다 등 우리가 평소 잘못 알고 있던 오류를 바로잡아 불안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다. 또 발표 전, 발표 중, 발표 후 등 단계에 따라 사전준비, 자세 변화, 도구 활용, 시선처리, 휴식 시간 활용 등 불안을 줄이는 응급처방도 소개한다. 한편 오래된 트라우마나 심리적 문제는 한의학과 결합된 신개념 치료인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EFT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마음의 고통과 독소를 제거하고, 불안과 집착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이미지 트레이닝, 받아들임 훈련, 6주 프로젝트 등 불안과 떨림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망라돼 있다. 발표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떨리고, 주눅들던 독자라면 대중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다. 발표 불안에서 벗어나는 10계명 1. 긴장은 학습된다. 고로 편안함도 학습된다.2. 피하고 미루면 영원히 고쳐지지 않는다.3. 준비 없는 발표는 실패를 부른다. 4. 준비하고 연습하면 반드시 고쳐진다.5. 작은 성공 경험을 반복하라.6.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무의식에 심어라.7. 낮은 자존감에서 높은 자존감으로 갈아타라.8. 자신감 있는 자신을 상상하라.9.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10.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분들 □ 발표하기 전부터 심장이 뛰고 불안, 초조한 사람 □ 발표할 때 목소리 떨림, 손 떨림, 심장 두근거림이 있는 사람 □ 발표할 기회가 오면 온갖 핑계를 대면서 발표 자리를 회피하는 사람 □ 회의를 할 때 목소리가 떨리거나 말이 빨라지는 사람 □ 발표장에 서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횡설수설하는 사람 □ 면접, 중요한 시험 등을 앞두고 고민하는 사람 □ 낯선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지고 불편한 사람 □ 인간관계에서 소극적이고 말주변이 없는 사람 □ 스피치 학원에 다니거나 훈련을 받고도 효과가 없는 사람 □ 관련 약물 의존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고 싶은 사람 □ 발표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 □ 대중 앞에 서는 직종인데 자신감이 없는 사람 □ 타인과 대화하기가 두려운 사람 □ 기타 불안증과 떨림 증세로 고민하는 사람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떨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법 - 15분 만에 200억을 따내는 대한민국 1호 프리젠터의 발표는 무엇이 다를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떨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법 - 15분 만에 200억을 따내는 대한민국 1호 프리젠터의 발표는 무엇이 다를까?
    • 최현정 (지은이)
    • 라온북
    • 2021-03-03

    발표 전날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전문 프리젠터의 핵심 조언목소리는 개미처럼 기어들어가고, 사람들 앞에 서면 심장부터 두근대는 발표 공포증이 누구보다 심했던 저자가 아나운서를 거쳐 대한민국 1호 전문 프리젠터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 익혀온 ‘말 잘하는 법’을 알려준다.저자는 ‘타고난 달변가는 없다’는 생각 아래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목소리를 단련하는 법, 발성 연습하는 법, 정확한 발음과 알맞은 제스처 사용 등 기본적인 발표의 기술부터 말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방법,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 등 말을 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소개한다.논리를 갖춘 기획부터 흐름이 있는 스토리텔링,시선을 사로잡는 발표 연출까지누구나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이 될 수 있다!완벽한 발표의 기법이 존재할까? 말로 의견을 전달할 때의 기본은 진정성이지만 기획, 스토리텔링, 발표자의 목소리, 자세, 제스처 등 의견을 전달하는 기술적인 방법도 무시할 수 없다. 저자는 호소력 있는 발표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씩 되짚어주며 누구라도 발표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1장 ‘말 참 잘하는 사람, 프리젠터’에서는 저자가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실패 사례와 직접적인 경험을 소개한다. 2장 ‘시선을 사로잡는 발표의 기술’에서는 발표를 위한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을 비롯해 호흡 가다듬는 법, 발성과 발음 교정하는 법 등 말을 잘하는 기본적인 기술부터 첫인상 만들기, 쇼맨십 기르기, 발표를 마무리하는 질의응답 잘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인상에 남는 자기소개 하는 법,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에 녹여내는 법, 발표 불안 극복방법까지 알차게 담아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 처방을 제시한다. 3장 ‘청중을 휘어잡는 설득의 기술’에서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 청중을 설득하는 방법, 실전에 도움이 되는 연습 방법 등을 소개하며, 4장 ‘말의 호소력을 더하는 전달의 기술’에서는 말에 진심을 담는 법, 더 나은 전달자가 되기 위한 삶의 자세를 녹여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프레젠테이션의 실패, 성공 사례를 담아낸 ‘프리젠터의 일기’를 수록하여 생생한 현장의 팁과 사례를 통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말을 잘하는 법,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자주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및 대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조언을 담고 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