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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토리 히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10-08

    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가 20년간 인간행동 연구로 밝혀낸 동기 성향의 비밀당신은 성취지향형인가 안정지향형인가? 어떻게 상대의 열정과 에너지를 끌어낼 것인가? 어떤 상황에서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무엇이 우리의 동기를 강하게 또는 약하게 만들까? 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MSC)를 운영하는 저자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과 토리 히긴스는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에서 20년에 걸친 인간행동 연구와 심리 실험을 통해 동기부여에 관한 과학적 원칙과 접근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둘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에게는 ‘성취지향(promotion focus)’과 ‘안정지향(prevention focus)’이라는 두 가지 행동 동기가 있음을 밝힌다. 이 가운데 어떤 동기가 더 지배적인가에 따라 사람은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가 동기부여에 관한 중요한 열쇠임을 지적한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전혀 다른 이유로 움직인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어떤 사람에게는 승진하기 위해서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서일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승진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를 추구하는 ‘성취지향형’으로,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더 나쁜 상황을 막으려는 ‘안정지향형’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똑같이 열심히 일하는 두 사람이라 해도 다른 동기를 갖고 있다면 전혀 다른 사고와 행동을 하게 된다. 때문에 각자의 성향에 적합한 동기부여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동기 성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성향이 개인적 측면과 직업적 측면에서 그 사람의 강점과 약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업무를 대하는 태도부터 자녀 양육, 연애, 의사결정 방식, 정치적 관점에 이르기까지 성향이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 살핀다. 한편으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과 필요에 따라 성향을 전환하는 방법을 함께 알려준다. 또한 상대방의 동기에 맞춰 의욕을 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동기 성향에 대한 이해를 통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힌다. 이기고 싶은가, 잃지 않고 싶은가 저자는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도 성향에 따라 분류하면 정확하게 둘로 갈린다고 단언한다. 즉 이미 가진 것을 지키려는 쪽과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쪽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의 연구원인 ‘존’과 ‘레이’라는 두 인물을 예시로 들고 있다. 안정지향형인 존은 사사건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까다로운 인물이다. 존은 말쑥한 외모에 단어 선택이 날카롭고 게으름을 피우는 법이 절대 없다. 무엇보다 일이 잘못될 가능성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방어적 비관론자다. 그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며 늘 불안에 시달린다. 반면에 성취지향형인 레이는 천성이 낙천적이고 천하태평한 성격의 낙관론자다.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레이는 사소한 일에는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늘 이것저것을 잘 잃어버리고 외모에는 관심이 없다. 레이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거나 지적 모험을 감수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성취지향형에게는 이익을 극대화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낙천적이고 큰 그림을 생각하는 레이처럼 성취에 초점이 맞추어진 상태에서는 발전하고, 남보다 돋보이고, 열망을 채우고, 칭찬을 받고자 하는 욕망이 행동을 주도한다. 반면 안정지향형에게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상황이 계속 굴러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사에 신중하고 꼼꼼한 존처럼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에서는 안전과 보안을 유지하고, 실수를 피하며,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신뢰할 만하고 확고부동한 사람으로 비치고자 애쓴다. 이처럼 사람들이 주변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 곧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그 순간의 성향이 결정짓는다. 왜 한쪽 성향이 우세해지는가 인간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욕구와 안전하게 보호받고 싶어 하는 욕구다. 보살핌을 받는다는 건 먹을 것, 마실 것, 포옹과 애정의 손길, 재정적 지원까지 원하는 긍정적인 것을 다른 사람들이 준다는 뜻이다. 한편 안전하게 보호받는 것은 포식자, 독극물, 예리한 물체 등 부정적인 것을 피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이 도와준다는 뜻이다. 성취지향 동기의 핵심은 보살핌에 대한 욕구의 충족에 있다. 사랑과 존경, 성취, 진보, 성장 등 인생을 긍정적인 것들로 채우는 것이다. 반면 안정지향 동기의 핵심은 안전에 대한 욕구의 충족에 있다. 이 경우에는 안위를 유지하고 옳은 행동을 하는 등 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보살핌과 안전을 동시에 추구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어째서 한쪽 성향이 더 우세하게 되는 걸까. 가장 설득력 있는 답변은 양육 방식의 차이라는 것이다. 먼저 성공에 대해서는 애정 어린 칭찬을 듬뿍 주고 실패에 대해서는 애정과 관심을 철회하는 방식의 양육법이 있다. 이런 방식으로 길러진 아이들은 목표를 부모의(자라서는 남들의) 애정 어린 인정을 얻을 기회로 바라보게 된다. 이들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전진하고, 칭찬할 만한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데 인생의 초점이 맞추어진다. 이와는 반대로 실패에 대해서는 비판이나 처벌을 하지만 성공하면 일상이 유지되고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방식의 양육법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 길러진 아이들은 목표를 부모의(자라서는 남들의) 못마땅한 반응을 피하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게 된다. 이들은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남들을 만족시키며 평화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데 인생의 초점이 맞추어진다. 물론 성취나 안정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게 된 데에 오로지 부모만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다. 자라난 문화나 근무 환경 역시 타인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우리를 성취지향적인 사람 또는 안정지향적인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동아시아인들에 비해 성취지향적인 성향이 더 강하다. 미국 문화는 독립심을 높이 평가하고 개인의 성취를 강조하므로 성취지향적인 태도를 장려한다. 반면 동아시아 문화는 상부상조에 중점을 두고, 개인보다는 자신이 속한 집단을 중요시한다. 이 경우 집단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 목표를 세우므로 안정지향적 성향이 만들어진다. 성향은 움직인다 일단 우세한 성향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모든 사람이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받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우세한 성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일에서는 성취지향적인 사람도, 가족이나 재무 관계에서는 문제를 피하는 데 열중하기도 한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신중한 사람도, 배우자가 지나치게 자녀를 걱정하는 경우 육아에서는 성취지향 성향을 좀 더 높임으로써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현재 상황이 이득과 관련되는지 손실과 관련되는지 분명한 경우에는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성향이 유발된다. 가령 검사 결과를 들으려고 진찰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안정지향적 성향이 우세해지고, 복권 당첨 번호가 발표되는 동안에는 성취지향적 성향이 우세해진다. 또 회사에서 가장 판매 실적이 높은 사람에게 큰 보너스를 주겠다고 약속한다면 성취지향적 분위기가 조성된다. 반대로 가장 실적이 낮은 영업사원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면 다들 안정지향형으로 옮겨 간다. 나이도 성향의 변화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젊은 사람들에게 성취지향적 사고방식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청년기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이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시기고, 많은 것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도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을 때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성향의 무게중심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느덧 대출도 갚아야 하고, 집도 수리해야 하며, 자녀에게도 목돈이 들어갈 시기가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미 손안에 들어온 것,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것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해진다. 결과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안정지향적 사고방식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는 단서들 다른 사람의 성향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이를 통해 그 사람에게 적합한 업무를 할당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내용을 맞춤화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다른 사람이란 배우자나 직원, 자녀, 학생, 유권자가 될 수도 있고 제품을 팔고자 하는 잠재 소비자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할 때는 먼저 나이나 문화, 개인적 가치, 직업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일상에서 단서를 찾는 방법도 있다. 직원들이 승진에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자기 할 일에만 매달리는가? 타깃 소비자는 부가 기능을 더 좋아하는가 아니면 안정성과 낮은 비용을 선호하는가? 상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무시하는가? 자녀에게 흡연이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면 귀담아듣는가 아니면 딴짓을 하는가? 이처럼 일상적인 행동은 지배적인 동기 성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상대방의 우세한 성향을 파악하는 건 무척 중요하다. 사람들은 어떤 주장이 옳다고 느낄 때 더 쉽게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주장과 아이디어가 듣는 사람의 성향과 같은 언어로 표현될 때 그들이 설득당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다음은 일상의 행동 방식을 통해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들이다. 성취지향형의 사람들일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여러 가지 대안을 고려한다. 새로운 기회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미래를 장밋빛으로 전망한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추구하고 그게 없으면 활력을 잃는다.일이 순조롭게 흘러갈 때 기쁨과 자신감을 느낀다. 안정지향형의 사람들일 처리가 느리고 주도면밀하다. 만반의 준비를 한다.짧은 마감 시한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알려진 일 처리 방식을 고수한다. 칭찬이나 낙관론을 거북스러워한다. 일이 순조롭게 흘러갈 때에도 경계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성취지향형과 안정지향형이 각자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하려면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메시지를 상대방의 성향에 맞출 경우 훨씬 더 효율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게 하거나, 특정 제품을 가지고 싶게 하거나, 어떤 아이디어나 신념을 수용하게 할 수 있다. 성향과 메시지 전달의 적합성을 만들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기 적합성’이란 동기부여 방식과 개인의 성향이 조화를 이루는 상황을 가리키는데 예컨대 일의 종류나 처리 방식, 주변의 피드백 등이 성향과 일치할 때 동기 적합성을 느낀다고 표현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그걸 손에 넣는 방법 즉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까지 일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체중을 줄이는 방법은 덜 먹거나 더 운동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에서도 각자 선호하는 방식이 있고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그가 성취지향인지 안정지향형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의사결정 방식, 고려하는 정보의 종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택하는 전략 등 우리가 사용하는 수단이 현재의 성향을 뒷받침해줄 때 동기 적합성을 느낀다. 자동차를 팔 때 연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해보자. 성취지향형에게는 ‘더 높은 연비’라고 이야기해야 하지만 안정지향형에게는 그걸 ‘더 낮은 연료비’라고 설명해야 한다. 성취지향형은 최신이나 최고를 원하는 사람이므로 그에게는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누리게 되는 부가 기능으로 관심을 끌어야 한다. 하지만 안정지향형은 열등한 제품을 구입하는 실수를 원치 않는 사람이므로 그에게는 구매하지 않는 게 어떤 실수인지 강조해야 한다. 이때 고객이 사는 결과물은 똑같다. 하지만 두 사람이 어떻게 해서 그 차를 구입하게 됐느냐는 완전히 상반된 동기에서 비롯된다. 한쪽은 더 높은 연비, 부가 기능 등 뭔가 좋은 걸 얻을 기회를 움켜잡기 위한 전략을 따랐다. 그리고 다른 한쪽은 높은 연료비 부담, 열등한 제품 등 뭔가 나쁜 걸 피하기 위한 전략을 따랐다. 특정한 메시지나 제품에서 어떤 버전이 직원, 자녀, 학생,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먹힐 것인가가 동기 적합성을 만들어내는 요령의 핵심이다. 한편 사람들은 자신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에 관심을 기울이는 방법으로 스스로 동기 적합성을 창출해낸다. 성취지향형 구매자들은 치약을 살 때 미백, 구취 제거 등 얻을 수 있는 효과에 초점을 맞춘 설명에 관심을 기울인다. 반면 안정지향형의 구매자들은 치약이 충치, 치석, 치은염 예방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설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보유 2,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 윌리엄 반스.간다 후사에 지음, 백운숙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18-09-21

    예일대학교최고 인기 커뮤니케이션 특강말 잘하는 사람은질문이 아니라 대답으로 대화를 이끈다!‘왜 회의에서는 의미 없는 질문과 대답만 반복될까?’‘꼭 해야 할 말이 있는데, 왜 엉뚱한 질문만 할까?’‘이 대화는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 걸까….’인생을 결정짓는 면접에서, 성과를 증명하는 회의에서,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서로에게 영양가 있는 질문을 받은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질문의 틀에 갇혀 정보만 전달하는 수동적 대답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질문을 뛰어넘는 대답법’으로 대답을 디자인하라.서투른 질문도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기회로 탈바꿈할 것이다.예일대 최고 인기 커뮤니케이션 특강!세계 85개국 2만 5,000명이 증명한 궁극의 대화법“대답하는 방법을 바꾸면 당신의 인생이 바뀐다”나도 말을 좀 잘했으면 좋겠다!아쉬움만 남는 대화에서 탈출하는 법누구나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쏟아지는 질문은 열심히 준비한 대답을 입 밖으로 꺼낼 기회조차 주지 않고, 엉뚱한 결말로 대화가 끝나기 일쑤다. 가능성을 끌어낼 질문은 애초에 기대할 수도 없다.문제는 모든 대화는 질문과 대답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즉, 답 없는 대화를 만든 것은 질문만이 아니다.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앞에서 우리는 질문의 프레임에 갇힌 대답으로 대화를 더욱 심란하게 만든다. 준비된 대답으로 말을 잘하기는커녕 버벅거리며 질문에 끌려다니는 형국이다.오늘 하루 우리가 받은 질문을 생각해보자. “오늘 회의는 어땠어?” “프레젠테이션 준비는 잘 돼가?” “미팅은 잘했어?” 이제 우리가 했던 대답을 떠올려보자. “늘 했던 얘기였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험악한 분위기였어.” 대부분의 대화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다.《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대답’에 관한 책이다. 85개국 2만 5,000명의 직장인들에게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컨설팅한 두 저자는 대답하는 방법만 바꿔도 인생과 미래, 대화의 주도권을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한다.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얻기 위해 1만 개의 질문을 던졌다하지만 당신은 말끔한 대답 하나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우리가 흔히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오해 중 가장 큰 문제는 ‘질문이 대화를 이끈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기억해보자. 말 잘하는 사람은 대화에서 질문자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낙연 국무총리나 유시민 작가는 서투른 질문에도 자신만의 대답으로 능숙하게 질문을 뛰어넘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질문은 계기에 불과하다. 대화에서 주도권을 쥐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질문을 뛰어넘는 대답’을 한 당신이다. 질문의 프레임을 자연스럽게 벗어나면 어떤 질문에든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대화를 이끄는 것은 질문이 아니라 대답이다!제자리만 맴도는 대화를 깔끔하게 끝내는 대답의 첫 번째 원칙이 책이 제시하는 첫 번째 원칙은 ‘질문자에게 필요한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라’이다. 질문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질문에 직접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추가해 대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능한 한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Q: (밑도 끝도 없이)프레젠테이션 준비는 잘 돼가?A: 네, 오늘 중에 끝납니다.(STUPID!)B: 순조롭습니다. 신제품의 기술 향상을 중심으로 설명하려 해요. 그리고 지난번 테스트결과를 어떻게든 발표 전에 완성해 그래프로 소개할 거예요.(GREAT!)위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우리는 A의 대답처럼 상대방은 물론이고 자신의 목적도 깨닫지 못한 채 질문 그 자체에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유의미한 대화로 바꾸기 위해서는 B와 같은 대답이 필요하다. B는 질문의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는 가치를 대답에 넣어 효율적으로 대화를 끝마쳤다.밑도 끝도 없이 쏟아지는 ‘질문’ 속에서길을 잃은 당신의 ‘대답’을 위한 안내서즉흥적인 질문과 대답으로 이뤄지는 ‘대화’는 프레젠테이션이나 글쓰기와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필요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대화의 기본 7원칙과 PISTOL 전략, 질문을 뛰어넘는 스프링보드가 되어줄 쏠쏠한 문장들은 갈피를 못 잡고 헤매던 대화를 클래스가 다른 대화로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어른이 되는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른이 되는 시간
    • 김달국 지음, 홍대길 그림
    • 더블엔(더블:엔)
    • 2019-10-16

    나이 드는 일이 슬프기만 한 건 아니다혼자 먹고 혼자 마시고 혼자 잠드는,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게 대세인 요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왜 옛날보다 더 우울하고 가난하고 부족함이 만연해 보이는 것일까. 혼자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나’를 잘 살펴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방법을 공부해야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찰해야 한다.나이를 먹는다는 건 슬프기만 한 일이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육체는 과거보다 못하지만 지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면 나이를 먹는 것을 슬퍼할 필요가 없다. “어제의 비 때문에 오늘도 젖어 있지 말고, 내일의 비 때문에 오늘부터 우산을 펴지 말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지금 여기’의 삶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것은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시간도 사람도 그렇다. 지금 이 순간 보다는 항상 옛날이 좋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더 좋게 보인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지금 아름답게 보이는 과거도 한때는 지루하고 힘든 현재였다는 것을, 핑크빛으로 다가올 것 같은 미래도 현실이 되면 지금 이 순간처럼 회색빛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여기에 살지 못하면 삶이 껍데기 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사는 것은 지금 여기이며 과거 현재 미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는 시간 외에 다른 시간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고서야 깨닫게 된다.-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을 해서 세 아이를 키우며 다시 어른이 되었다. 큰딸은 영국인과 결혼을 했고, 둘째딸은 중2에 이탈리아 유학을 보내며 마음고생을 했고, 막내아들은 중2에 해병대 캠프를 다녀온 후 철(?) 이 들어 지금은 직장생활 열심히 잘하고 있다. 김달국 작가는 잘 다니던 포스코를 나와 인생 2막을 시작했고, 꾸준한 독서와 검도를 통해 매년 한 권의 책을 쓰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의 꿈이었던 전원주택을 짓고 산 지 어언 15년, 아직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사실과 가장 위대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살고 있는 중이다.아이들의 아빠로 아내의 남편으로 부모의 자식으로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60해. 언제부터 어른이었을까? 어른의 경계가 있기는 한 것일까?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건 아님에, 어릴 적 추억을 불러내면서 관계와 자아에 대해 성찰해보고, 이 시대에 진정한 어른으로 자라는 지혜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글을 썼다. 작은 경험들 속에서 크게 느낀 것을 〈회상〉 〈나〉 〈관계〉 〈성찰〉 등 네 가지로 엮었다.아직도 어른으로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연탄을 때고 아이스케키를 먹고 요강을 사용하고 라디오가 전부이던 시대, 갓 보급되기 시작한 TV와 냉장고는 마을 부잣집에 가야 구경할 수 있었던 시대를 우리는 지나왔다.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 이야기다. 굳이 시골이 아니어도 여러 채의 집 중간에 수돗가가 있고 집 바깥에 공용화장실이 있었던 풍경은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4,50대라면 어렸을 때 직접 경험했고, 2,30대라면 그들의 부모가 살아온 북적북적 정겨운 풍경이다. 물질적으로는 요즘보다 덜 풍요했지만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공간에서 함께 어울려 나누는 삶이 충만했던 시절을 지나온 김달국 작가에게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의 지혜를 들어본다. -어렸을 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즐거웠다. 그때는 상상력이 풍부한 시절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사는 재미가 없어지는 것은 상상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같은 것을 보더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보인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 바로 상상력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보이는 대로 보지 말고 마음의 눈으로 보자. -좋은 차, 큰 평수의 아파트, 억대 연봉, 좋은 옷, 명품 가방, 맛있는 음식 등 소비의 유혹이 도처에 깔려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다 가진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망에 휩싸일 뿐이다.소유와 실존의 적당한 경계에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 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빌 게이츠는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너의 책임이다” 라고 했고, 카네기는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 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돈에 대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다.-행복과 돈의 관계는 시간과 시계의 관계와 같다. 시계가 없으면 시간을 볼 수 없지만 시계가 많다고 해서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사람들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의 소중함은 잘 알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본질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물질이 풍요로울수록 정신이 빈곤해지고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형식이 결코 본질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좋은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듯이, 돈과 명예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된다. 본질과 형식의 균형 잡힌 삶이 가장 이상적이다.-타인의 눈을 의식한 나머지 우리는 웃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 나만의 걸음으로 얼마든지 즐겁게 걸어갈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걸음에 보조를 맞추느라 힘들게 걸어가고 있다. 즐겁게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데도 남을 의식하며 무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타인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지나치게 그들을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상대방에게 나를 마음대로 판단할 권리를 인정해주자. 남들이 나에 대해 나쁜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욕하거나 미워할 수도 있다. 나도 내 마음을 조절하지 못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무슨 수로 조종하겠는가. 그것은 그들의 문제일 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작가가 처음 책을 쓰려고 할 때 주변에서 지지하는 사람보다 만류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어찌 견디려고 하느냐는 것이었다. 거기에 마음이 흔들렸다면 작가는 지금까지 한 권도 쓰지 못했을 것이다. 많은 만류를 뿌리치고 책을 내고 보니 비판하는 사람보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남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자.내가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면 굳이 애쓸 필요가 없고, 내가 그런 그릇이 못된다면 애써도 소용없다. 상대방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나를 옭아매는 것이다. 나를 믿으면 인정받지 않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다.성인으로 칭송받는 공자도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 여유를 군자삼락의 하나로 꼽았던 것이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했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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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 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 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 오가와 히토시 (지은이), 권혜미 (옮긴이)
    • 책이있는풍경
    • 2021-03-03

    팬데믹 시대, 외로움을 관리하는 방법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외로움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생필품 구매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언택트 시대.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외로움이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고독이라는 맹수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오히려 삶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저자는 인생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한 경험으로, 점점 더 많이 외로움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고독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룰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삶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고독에 몸부림치는 것, 이 두 개의 선택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외로움에 지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을 즐기면, 누구와 함께하든 혼자 있든 인생의 모든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여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모두가 고독할 수밖에 없는 언택트 시대,차라리 외로움을 즐겨라!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듣고, 많은 직장인들이 출퇴근 대신 재택근무를 한다. 생필품을 직접 사러 나가기보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배달시키며 직접대면을 최소화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자기 집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밖에서 하던 운동을 홈트레이닝으로 대신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콕 생활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식구들과 함께하는 외식, 친구들과의 수다, 퇴근 후 동료들과의 술 한잔, 주말의 영화 한 편도 마음껏 누릴 수 없게 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게 된 사람들은 이제 외로움과 고립감을 호소한다. 과연 이 고독은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대중 속으로 들어가 함께 철학하는 시민철학자 오가와 히토시는 “어차피 고독해질 거라면 어쩔 수 없이 고독으로 내몰리는 것보다 진취적으로 고독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고독을 피하지 않고 즐기면 오히려 긍정적인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외로움을 사회적인 ‘문젯거리’로 취급하는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된, 고독에 대한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만나게 될 것이다.“어떤 종류의 사람에게는 혼자 있는 것을 기분 좋게 허락하고,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불쌍한 흉내를 내서는 안 된다.”(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혼자 있으려는 노력이 사랑의 전제조건이다.”(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위대한 생애는 대체로 지루한 기간이 있다.”(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인간의 힘은 조용한 곳에서 최대치가 된다.”(세네카,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모두 이 책에서 소개되는 고독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고독을 강력한 힘으로 바꾼 니체, 고독과 사랑의 관계를 이야기한 에리히 프롬, 고독과 행복의 관계를 전한 버트런드 러셀, 나와 마주하는 고독의 의미를 말한 세네카, 그리고 에릭 호퍼, 쇼펜하우어, 유발 하라리 등 세계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고독에 대한 촌철살인의 한마디와 저자의 해석을 만날 수 있다.저자는 고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고독의 긍정적인 면을 보다 부각시킨다. 인간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시간은 혼자 조용히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외로움은 부정적인 것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면서 고독한 시간을 삶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차피 고독할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차라리 먼저 고독을 선택해 그 시간을 즐겨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사람은 혼자 있을 때만 완전하게 자기 자신으로 있는 것이 허락된다. 따라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쇼펜하우어, 《고독과 인생》)저자는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면서 “나도 그랬어요.” 하고 위로해 준다. 그리고 오히려 고독한 시간을 즐기게 된 자기 자신과, 일찍이 고독의 묘미를 알고 있었던 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외로움을 극복하는 사고의 전환을 제시한다. 그리고 고독을 자신의 친구로 만들 수 있는 7가지 스텝을 소개하면서 유쾌하게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혼자 있는 시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 사람들과 어울리며 보내는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을 조화롭게 오가며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결혼과 가정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함께’가 아닌 ‘혼자’ 보낼 수밖에 없는 고독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혼자가 된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감염병의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단절이 사람들을 보다 외롭게 만드는 지금, 이 책을 통해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손에 넣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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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경제 독립 프로젝트 - 엄마의 강점을 돈으로 바꾸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엄마의 경제 독립 프로젝트 - 엄마의 강점을 돈으로 바꾸는
    • 이지영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10-16

    “10년 동안 육아와 살림밖에 모르던 39세 지영 씨는 어떻게 1년 만에 부자 엄마가 됐을까?”1,500만 원의 신혼살림을 20억 자산으로 불린 엄마들의 경제 멘토 지영쌤의나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아바타 소득 시스템 만들기!“이제 엄마의 강점은 돈이 된다!”베스트셀러 《엄마의 돈 공부》 저자 지영쌤이 들려주는나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시크릿 리치 플랜!’《엄마의 경제 독립 프로젝트》는 평범한 워킹맘이었던 저자가 작가, 투자자, 강연자,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오랫동안 품어왔던 재능과 강점으로 따박따박 월급처럼 들어오는 소득을 만들게 된 과정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돈이 되는 자신 안의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는 법, 발견한 강점을 사업화하는 방법, 1인 브랜딩을 구축해 소득 창출 시스템을 단단하게 다지는 방법 등 시간, 공간, 자금의 제약에서 벗어나 부를 창출하는 노하우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출이자와 생활비, 교육비 등 점점 늘어가는 지출에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 가족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이대로 머무를 수 없다는 엄마라면 이 책에서 자신과 가족 모두가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방법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10년 동안 육아와 살림밖에 모르던 39세 지영 씨는어떻게 1년 만에 부자 엄마가 됐을까?1,500만 원의 신혼살림을 20억 자산으로 불린 엄마들의 경제 멘토 지영쌤의 ‘부자 엄마 프로젝트!’과거에는 아내가 직장을 그만둬도 남편의 수익만으로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가는 생활비와 교육비 때문에 전업맘은 재취업을 고민한다. 이미 일하고 있는 워킹맘의 사정도 비슷하다. 일과 육아의 병행으로 정년까지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직과 창업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엄마들이 마트 캐셔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의 부업만 막연하게 떠올릴 뿐, 어떻게 해서 돈을 벌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지극히 평범한 엄마였으나 지금은 20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 엄마가 된 이지영 저자 역시 그랬다. 오랜 고민 끝에 그녀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에서 비롯된 숫자 감각과 정보 분석력, 특유의 꼼꼼함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이어 글을 읽고 쓰는 데 큰 재미와 보람을 느끼던 자신의 흥미를 따라 투자 경험을 책으로 쓰고 강연을 다니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지금 저자는 엄마들의 경제 멘토이자 재테크 전문가로 직장에 다니지 않고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들어오는 소득을 창출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처럼 추가적인 소득을 바라는 엄마들에게 각자가 갖고 있는 ‘강점’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특출하지는 않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강점을 갖고 있기 마련이며, 그것을 발견해 개발한다면 누구나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녀의 경험담은 물론,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메이크업에 뛰어들어 지금은 SNS에서 항공사 면접 메이크업으로 인기몰이 중인 엄마, 남다른 음식 솜씨로 반찬 가게를 시작해 지금은 분점까지 낸 사장님, 평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상담하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엄마들의 멘토로 활약하는 유튜버까지 다양한 엄마들의 사례를 통해 강점을 살려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가정의 생계는 남편 월급만으로 가능하다!그러나 가족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그것은 엄마 손에 달려 있다!10년간 자신과 가족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군분투해온 저자는 엄마들이 생각하는 돈 문제가 사실 자존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엄마들에게는 수익화 또는 사업화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재능과 아이디어가 많은데 육아와 살림으로 사회생활의 단절을 겪다보니 그 재능과 아이디어를 썩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이런 엄마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단순히 종잣돈을 모아 시작하는 투자법보다는 엄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강점으로 소득을 만드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워킹맘에서 주부, 강사, 작가, 사업가 등으로 변신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강점을 돈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실행 단계, ‘시크릿 리치 플랜’을 소개한다. 저자가 제시한 시크릿 리치 플랜의 다섯 단계, 즉 1단계 강점 분야 및 주제 정하기, 2단계 로드맵 만들기, 3단계 니즈 및 트렌드 파악하기, 4단계 차별화된 솔루션 만들기, 5단계 시스템 구축하기를 차근차근 따르기만 한다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의 길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새로운 수입을 고민하는 엄마나 미뤄왔던 꿈을 실현하고 싶은 엄마, 나아가 잊고 있던 이름 석 자를 되찾고 싶은 엄마라면 이 책에 담긴 리치 플랜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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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18-09-21

    “이 밤이 끝나면 일상의 온도가 조금은 달라질 것을 믿는다”전세계 80여 개 도시를 여행한 작가 장은정이 꺼내놓은한없이 사소하고 아름다웠던 밤의 이야기“모든 여행에서 밤은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새로운 여행이었다.”낮보다 화려한 남국의 야시장, 정적이 스며든 유럽의 골목,빛이 춤추는 아이슬란드의 오로라까지…낯선 여행지에서 길어 올린 스물일곱 밤의 기록영화 〈시작은 키스!〉에서 남자 주인공 마커스는 빛나는 에펠탑을 보며 여자 주인공 나탈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주변을 봐요. 당신을 봐요. 난 사랑에 빠지고 말 거예요.”에펠탑을 감싸 안은 눈부시고 화려한 파리의 야경, 그 풍경 앞에서는 누구라도 마커스처럼 로맨티스트가 된다.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들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공기가 한풀 꺾이면 소란했던 여행지는 설렘으로 가득해진다. 《언젠가는 터키》, 《나 홀로 제주》, 《두근두근 타이완》등 남다른 시선으로 기존 여행서와 차별화된 여행서를 집필해온 장은정 작가가 이번에는 \'밤\'을 주제로 감각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여행자의 밤》은 작가가 그간 80여 개의 도시에서 보낸 숱한 밤 중에서도 외롭고 쓸쓸하지만 황홀하고 아름다웠던 스물일곱 번의 밤에 대한 기록이다.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은 마법 같은 여행의 밤이 있다”일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는 여행자의 시간1. 여행자로서 장은정 작가 특유의 감성은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맞은 수많은 밤 덕분에 더욱 단단하게 쌓였다. 여행지에서의 밤은 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새로운 여행이자 다양한 감정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축제의 길 위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웃었고, 오로라가 춤추는 들판 위에서 선물 같은 빛의 향연에 취했다. 대자연 앞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는 자신이 그려져 무작정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에선 기적처럼 한여름의 오로라를 만났다. 부모님과 함께 발맞춰 여행하는 기쁨으로 벅차오른 밤에는 길고 긴 일기를 쓰기도 했다. 한국에 있는 남편이 보고 싶던 밤에는 돌아가면 제일 먼저 반겨줄 사람이 있음에 감사했다.그녀에게 여행지에서의 밤은 위로였다. 타이완 핑시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천등에 소원을 적어 한마음으로 날렸다. 그 밤, 천등이 수 놓인 하늘은 어떤 낮보다도 따뜻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밤은 그리움이었다. 홀로 떠난 대만 여행에서 지진을 만났을 때, 처음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한국에 있는 가족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어쩌면 여행은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 위로받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다가 다시 돌아오기 위해 하는 건지도 모른다. 여행이라는 짧고 강렬한 밤을 끝냈을 때 조금은 달라진 일상의 온도를 느끼기 위해서 말이다.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여행자의 밤》에는 낮에는 미처 보지 못한 결이 다른 위로와 그리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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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靈山) 조용기 신학 - 성경, 십자가, 성령 중심의 희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영산(靈山) 조용기 신학 - 성경, 십자가, 성령 중심의 희망
    • 최문홍 지음
    • 좋은땅
    • 2024-02-19

    한국 기독교 역사의 거장영산 조용기 목사의 신학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에 잘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몇 번은 들어 보았을 만한 유명한 교회이다. 세계에서 가장 교인 수가 많은 교회로도 알려져 있는 이 교회는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일까.저자는 40여 년 동안 조용기 목사와 함께하며 그의 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저자는 조용기 목사의 신학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영산의 “희망의 신학”은 결코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고, 간단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영산 신학을 꿰뚫는 핵심어(key word)는 희망이다. 영산의 “희망의 신학”의 핵심적 목적은 절망에 처한 사람들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일으켜 주고 살려내는 것이다.”또한 한평생 한 교회를 섬겼던 조용기 목사의 신학을 정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영산은 한평생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섬겼던 목회자였다. 그는 학문 활동을 한 신학자는 아니었다. 그러면 목회자였던 그의 신학에 관하여 논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이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영산은 나름대로 분명히 일관되고 체계적인 “목회신학”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마치 존 웨슬리(John Wesley)가 설교를 통하여 자신의 일관된 신학 사상을 전달하였듯이, 영산도 설교와 성경 강해, 강의, 저서 등을 통하여 자신의 신학을 일관성 있게 체계를 세워 말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영산 신학을 논하고 정립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영산 조용기라는 한국 교회의 거목의 삶과 사역을 고찰하면서 지금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바로 그의 신학이 있었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생애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의 근현대사와 기독교 역사에도 의미있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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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 뇌과학자가 말하는 예민한 사람의 행복 실천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 뇌과학자가 말하는 예민한 사람의 행복 실천법
    • 다카다 아키카즈 지음, 신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09-21

    세상에서 20% 확률로 태어난다는 ‘예민보스’!20% 안에 속한 당신은 섬세하고 멋진 사람이다요즘 세상에 신경 쓸 게 너무나도 많다. 인간관계, 다이어트, 자기계발…. 그 와중에 우리는 항상 자신을 크게 만들고 강하게 보이려 애써야 한다. 그런데 남들의 말 한마디가 너무나 신경 쓰이고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예민한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인 척하려고 억지로 대범한 척 행동을 해보기도 하고, 애써 크게 소리 내어 웃거나, 활발한 사람인 척 연기를 해 본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결코 내 자신이 아니다. 그렇게 마음이 더 쪼그라들고, 남들이 말하는 대로 정말 ‘자신감 없이’ 살아간다.HSP(Highly Sensitive Person)라는 개념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처음 이야기한 개념인데, ‘매우 예민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사람 중에 약 20퍼센트, 즉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이 이 HSP 성향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예민함이 생물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질이라는 것이다. 결국 예민함은 기질이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다. 예민함을 극복하려 애쓰는 것은 헛된 노력일 뿐이다.사실 ‘예민’이라는 단어는 긍정적인 뜻도 아니고 부정적인 뜻도 아니다. 우리가 흔히 ‘예민한’의 뜻으로만 알았던 단어 ‘센서티브’에는 ‘섬세한, 주의 깊은, 배려심 깊은’이란 뜻도 있다. 예민한 당신은 주의 깊고 배려심 있는, 섬세하고 멋진 사람이다.상대방의 눈 떨림, 얼굴 찡그림이 확대되어 보이는 당신그림과 음악 하나에 눈물 콧물 다 흘려본 당신이제 나를 더 생각하며 행복해지자!그렇다면 예민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당신의 예민한 기질을 인정하고 사랑하면 된다. 그리고 당신의 예민함을 풍부한 감수성, 날카로운 발상으로 살리면 된다. 남들의 눈치를 살피는 버릇은 상대방을 빨리 이해하는 능력으로 살리면 된다. 이 책은 그동안 남들에게 상처받았던 예민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나 자신을 더욱 잘 사랑하기 위한 첫걸음을 돕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뇌과학 의사로, 심리학이나 정신과 전공의가 아니지만, 그동안 자신의 예민한 기질로 인해 고통받았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 했던 시간, 예민함에 대해 이해했던 시간, 그리고 이를 인정하고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았던 시간 등을 얘기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실험하고 체득하면서 효과를 본 마음 단련법을 이야기한다.이 책을 보면 자신의 기질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예민함이 강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예민함은 결국 섬세함이며, 자부심 넘치는 개성임을 일깨워준다. 민감함으로 고통받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은 후 “예민해서 행복하다!”라고 말할 것이다.남들보다 더 많은 ‘예민함’을 할당받은 20%의 당신은 성격을 잘 이용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그 예민함을 무기 삼아 더 행복한 자신으로 거듭나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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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18-09-21

    91년생 김지영, 행복해지기로 결심하다아프고 힘들어야만 하는, 고생하고 상처받아 마땅한 청춘은 어디에도 없다91년생 김지영. 서울 쌍문동에서 나고 자라 2년마다 전셋집으로 이사 다니고, 재활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하루 평균 15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고된 업무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연봉을 받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치매환자로부터 이유 없이 뺨을 맞고 부어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치료를 하던 어느 날, 이러다 영원히 자신을 돌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그녀는 아팠다. ‘아프고 힘들어야만 하는, 고생하고 상처받아야만 하는 청춘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 하여 그것이 맞는 삶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저녁도 먹지 못한 채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늦은 퇴근을 하던 그날 문득,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직장에 사표를 내고 뉴욕 행 티켓을 끊었다. 그 후 혼자서 1년 7개월 동안 40개국을 여행한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한 손엔 지도를, 다른 한 손엔 빵 한쪽을여행에서 발견한 삶의 빛나는 순간과 담담하고 섬세한 이야기들그녀에게 세계일주는 도전이었다. 첫날부터 뉴욕의 지하철 역 계단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포르투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뿅망치 세례를 받고, 탄자니아의 어느 집에서는 상한 수박을 대접받기도 하고, 모로코에서는 가는 곳마다 바가지의 끝판왕인 사람들을 만난다. 길 위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곤경에 빠뜨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그녀가 꿈꿔왔던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이 안 통해 거리를 헤매고, 50센트짜리 빵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곰팡내 나는 침대에 누워 있는 소소하지만 자유로운 일상은 그녀에게 행복을 되찾아주었다. ‘여행을 하면서 본 세상은 구름과 바다, 나무와 건물, 길고양이와 발밑에 돌멩이 하나도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말도 안 되도록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세상이었다.’ 그녀는 매순간 날것의 자신과 마주했고, 마음을 채웠고, 사랑했다. 그제야 그녀의 삶은 예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 예쁜 것을 닮은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새벽 3시 57분을 살고 있는 청춘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믿을 사람이라곤 칠칠치 못한 나뿐이었으나, 내가 이토록 나와 친했던 적이 없었다.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내고, 위험하고 두려운 모든 상황을 버텨내고 절대로 답이 없을 것만 같은 일들을 풀어나가며, 나는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일을 배웠다.’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는 친절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여행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인연과 마음의 풍경들이 섬세하고 담담한 문체로 그려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어디를 펼쳐 읽어도 좋다. 그만큼 읽는 이의 감성을 흔드는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특히 여행에서 만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은 담백하면서도 가슴 깊이 스며든다. 고된 일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 당장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사람,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랑으로 아파하는 사람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지극히 평범한 김지영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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