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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 등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십자가 등대
    • 최대호 (지은이)
    • 좋은땅
    • 2021-03-03

    개원의로서 29년 동안 한결같이 선교를 다니면서 경험한 이야기‘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의사가 되었으니 이제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야겠다.’의과 대학을 졸업하며 저자는 마음속으로 다짐했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며 살고자 노력했다. 29년이라는 세월 동안 국내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아시아 구석구석으로 의료 봉사가 필요한 선교지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달려갔다. 의사로서의 소명과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발걸음이었다. 저자는 “작은 능력만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면서 주님께 충성할 수 있다”는 요한계시록 3장 8절의 말씀을 가슴속에 새기며 살고 있다. 지극히 작은 사람도, 특별한 재능과 은사가 없어도,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고 그 사람을 들어 쓰신다며 우리 안에 사랑으로 뜨거운 마음을 갖고 살자고 전한다.《십자가 등대》는 선교지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과 그 속에서 만났던 하나님을 회고하며 적은 글을 모은 책이다. 오래된 질병을 고침 받고 비로소 웃게 된 사람들, 하나님을 처음 접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은 사람들 등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의 이야기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이적과 표적들은 독자들의 마음에도 따듯함을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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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소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버지의 소원
    • 최원형 (지은이)
    • 좋은땅
    • 2021-03-03

    고난을 삶의 에너지로, 고통을 생명의 원천으로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달려온 한 편의 드라마“아버지의 소원”은 바닥을 치는 한 존재를 택하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속살을 만지고자 하는 위대한 여정을 그려 나간다. 이 길은 마구간의 예수를 만나는 절망의 삶이요, 모리아 산의 어린양을 만나는 죽음의 산행이다. 그러나 이 길만이 영원한 생명과 평안과 자유를 선물하고픈 아버지의 소원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예수의 아름다운 표현이 되기를 소망하는 갈급한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길잡이요, 쉴 만한 물가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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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사소한 행복 - 행복과 불행 '사이'를 채우는 ‘42’가지 행복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주 사소한 행복 - 행복과 불행 '사이'를 채우는 ‘42’가지 행복 이야기
    • 민현기 (지은이), 한정혜 (그림)
    • 마이북하우스
    • 2021-03-03

    ★★★ 행복과 불행 \'사이\'를 채우는 ‘42’가지 행복 이야기교육전문가 민현기 박사와 디지털 시대의 금손으로 불리는 한정혜 작가의 그림이 만나 우리 일상 속 공감 가득한 이야기와 그림들로 재탄생한 자기계발형 에세이! ★★★<아주 사소한 행복>은 무심코 지나치며 흘려보냈던 우리의 주변의 일상에 대해 나누려는 시도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 ‘색(色)다른 펀딩’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 주셨고 출판사 마이북하우스를 만나 놀라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사소한 행복>은 단순히 ‘쓰고 그린’ 작가들의 책이 아니라 여러 독자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이제 크고 작은 일상의 행복을 담아준 행복 동료들이 만들어준 귀한 책을 더 많은 분들의 일상에 녹아 들도록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불행과 행복 ‘사이’를 채워 줄 ‘42’가지 행복 이야기 <아주 사소한 행복>. 부디 글자 하나, 그림 하나 ‘사이’에 새겨진 의미가 독자 여러분 마음에도 잘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순간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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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수 도둑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악수 도둑
    • 황장진
    • 한국문학방송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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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소중한 사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안녕, 소중한 사람
    • 정한경 (지은이)
    • 북로망스
    • 2021-03-03

    쑥스러워서, 시간이 없어서,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해 우리가 건네지 못한 모든 말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안녕, 소중한 사람』“이제는 당연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처음의 감사함을 품은 채 사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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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자존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안녕하세요, 자존감
    • 최헌 지음
    • 푸른영토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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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 현재의 나쁜 일은 지나가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 현재의 나쁜 일은 지나가고
    • 아이얼원 (지은이), 이보라 (옮긴이)
    • 유노북스
    • 2021-03-03

    “지금도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준비가 된다마음이 한없이 좁아질 때가 있다. 나쁜 일 하나로도 가득 찰 정도로 좁아진다. 그때는 누구도 좁아진 마음을 넓혀 줄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에서 나쁜 일을 내보내야 한다. 오늘 일어난 나쁜 일이 인생의 운명인 듯 착각하지 말고, 미래의 좋은 일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나쁜 일에는 유효 기한이 있다. 내가 인생의 중심이 되어 쓰러지지 않는 한, 나쁜 일은 반드시 지나간다. 타이완 청춘 롤모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인생의 깊은 밤을 지나가고 있는 이들에게 말한다.“현재의 나쁜 일로 미래의 좋은 일을 쫓아 내지 마세요.”“나 자신도 좋아할 만한 사람으로 미래의 나를 빚어 가세요.”“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준비가 될 겁니다.”젊은 나이에 인생의 굵직한 고비들을 넘겨 본 덕분일까, 그의 글은 많은 이들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고 더 나은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자신감, 인생, 성장, 노력,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들을 위로한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청춘을 응원한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 40가지 이야기 인생에 나쁜 일만 있는 것 같지만, 좋은 일이 훨씬 많다. 나쁜 일에 집중하면 상황은 더 나빠 보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인생에 좋은 일이 있었던 이유는 과거에 좋은 것을 보려 했기 때문이다. 지나간 일은 모두 잘된 일이다. 지금도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모두 인생의 과정이다. 저자는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로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만 집중하라고 격려한다. 친구의 연봉을 부러워하기보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애쓰기보다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을 한 번 더 돌아보고, 큰일을 ‘사소한 일로 쪼개서 해내기’를 반복하면서 현재의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에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하고 질문을 건넨다.좋은 일이 미래에서 당신을 기다린다. 지체하지 말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보자. 나쁜 일은 멀어지고 보이지 않을 것이다.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보내는 말“당신은 멋진 인생을 살 자격이 충분합니다”어제오늘 넘어졌다고 내일 또 넘어질까?오늘의 한숨이 내일의 한숨이 되게 하지 말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어려움을 마주하는 일은 긴 터널을 걷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어둠뿐이지만 그 끝에는 반드시 빛이 있다.인생에 고통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고통을 극복하는 일을 뛰어넘어 고통을 어떻게 바라볼지, 고통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지가 더 중요하다. 인생은 단편 드라마가 아니다. 이 책은 현재의 나쁜 일에 매몰되어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을 내쫓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작가이자 사진가, 투자가로 주도적인 삶을 사는 타이완의 청춘 롤모델, 아이얼원은 인생에 대한 생각을 SNS에 공유하면서 젊은이들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십 대에 복시를 앓고, 군대에 자원입대하고, 높은 연봉을 포기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등 인생의 굵직한 고비를 넘겼기 때문일까, 그의 글에는 인생에 대한 통찰과 위로가 가득하다. 타인의 마음을 읽는 센스, 논리 분석에 타고난 두뇌, 이성과 감성을 두루 겸비한 인품에 더해지는 그의 따뜻한 문체는 현재의 나쁜 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로 하여금 미래의 좋은 일을 바라보고 기대하게 한다.내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연습: 미래의 자신이 되어 현재의 자신을 바라봐라내 삶을 격려하고 사랑하는 것,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인생의 여러 문제로 걱정하는 나에게, 현재의 나쁜 일을 털어 내고 미래의 좋은 일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인생의 문제가 너무 커 보이면 한 걸음 떨어져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미래의 자신이 되어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미래의 자신은 현재의 자신에 만족할지,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지금의 모습을 원망하지는 않을지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다. 현재에 만족한다면 그대로 살아가면 되겠지만, 반대라면 당장 행동을 바꿔야 한다. 이때 인생을 점검하고, 변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미래에 좋은 일이 가득한, 기대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기회를 말이다.익숙함이 아닌 불편함을 선택함으로써 잠재력을 깨워 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익숙하고 안정된 삶은 매력적이지만 일찍부터 편함을 추구하면 어려움만 많아진다. 편안한 삶, 안정된 미래가 보장되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고 군대에 자원입대하여 적극적으로 고난을 마주했다. 결코 쉬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 수 있었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고 고백한다.가면을 쓴 채 남이 원하고 만족하는 나로 살아가지 않고, 내가 꿈꾸는 삶을 위해 용기를 낼 때 세상은 더 좋아지고, 좋은 일은 가득해진다. 좋은 일은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다: 느리더라도 나와 약속한 일들 이루어 가기수많은 사람의 고민 속에서 과거에 자신이 겪은 인생의 방황을 본 저자는, 돌이켜 보니 힘든 길을 걸어왔던 그때가 진정으로 성장했던 시간이라는 걸 깨닫는다. 나쁜 일처럼 보였던 일이 성장의 씨앗이 되어 인생에 좋은 일을 가져다 준 것이다. 좋은 일은 항상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좋은 일을 좋은 일로 받아들이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좋은 일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감’은 있는 그대로의 나와 내 삶을 사랑하는 힘이 되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힘들면 다른 길로 가도 괜찮다고, 너무 늦은 시작은 없다고,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자신을 격려할 때 나쁜 일은 지나가고 좋은 일이 다가올 거다. 맹목적인 ‘노력’과 ‘성장’은 지양해야 하지만 잘 활용하면 좋은 날을 선물해 주는 자양분이 된다. 자신에게 더 좋은 내일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마음을 잊지 말고, 현실에 만족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 말고, 나를 즐겁게 하는 일에 마음을 쏟으면 좋겠다. 사람들과의 ‘어울림’도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지켜가고,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유로워질 때 나쁜 일이 찾아와도 좋은 일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의 좋은 일을 끌어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의 자신과 약속하는 것이다. 약속을 지키려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하고, 최선을 다해 그 일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을 실천함으로써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다. 느리더라도 멈추지 말고, 계속 자신과의 약속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의 노력은 당신을 대신해 행운을 모으는 중이다. 곧 좋은 일이 당신을 찾아올 거다. 좋은 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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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 속으로 - 홀로 그 땅을 걸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야생 속으로 - 홀로 그 땅을 걸어
    • 존 크라카우어 (지은이), 이순영 (옮긴이)
    • 리리
    • 2021-03-03

    삶에서 더 많은 걸 얻고 싶다면 단조로운 안정감을 버리고 설령 미친 것처럼 보이더라도 뭔가를 저지르는 삶의 방식을 받아들여야 해요. 그런 삶에 익숙해지면 그 완전한 의미와 엄청난 아름다움을 알게 될 거예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한 청년이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알래스카까지 간 다음 매킨리산 북쪽에 있는 야생 속으로 혼자 들어갔다. 넉 달 후에 그의 부패된 시신이 무스 사냥꾼들에게 발견되었다. 에베레스트 상업등반의 위험성을 폭로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희박한 공기 속으로》 의 저자 존 크라카우어가 쓴 《야생 속으로》 는 야생 속에 홀로 들어가 사고로 죽게 된 한 청년의 흔적을 집요하게 추적한 논픽션 이다. 거친 환경에 자신을 내던지며 북아메리카의 자연에 스며든 크리스 맥캔들리스의 삶과 죽음에 대한 크라카우어의 묘사는 낭만적이면서도 불안한 젊음의 한 단면들과 인간이 자연에 대해 느끼는 막연하고 복잡한 갈망을 잘 드러내고 있다. 1997년에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야생 속으로》는 무모함에 가까운 용기로 야생에서의 삶에 도전하는 한 청년의 여정을 주인공이 만났던 사람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저널리즘에 뿌리를 둔 작가 특유의 담담한 문장으로 직조해내어 궁극의 아름다움을 지닌 자연 에세이이자 크라카우어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의 최대의 묘미는 자연과 대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스며들고자 하는 인간의 내면을 서술하는 데 있다. 죽음마저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에 대한 묘사를 통해 자칫 치기 어린 행동이나, 근거 없는 오만함으로 치부되는 주인공에 대한 비난에 작가가 정면으로 맞서는 부분이다. 이것은 전문 산악인으로 죽음의 공포에 수없이 직면해온 작가가 주인공과 동기화되는 장면이기도 하다.그 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크리스 맥캔들리스를 기억하게 되었다. 2007년 이 책의 팬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숀 펜이 메가폰을 잡고 에밀 허쉬, 윌리엄 허트, 에디 베더와 함께 만든 <인투 더 와일드>라는 작품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자연에 대한 젊음의 관심과 열정이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는 요즘, 이 책 《야생 속으로》는 우리와 자연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도 유의미한 고찰을 전해줄 것이다.이상주의, 공상 그리고 야생의 어두운 면크리스 맥캔들리스의 여행기에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와 거리를 두려 하는 흔적이 곳곳에 있다. “우스꽝스럽고 성가신 의무, 그러니까 대학 졸업이라는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 마침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숨 막히는 세상, 비현실적 관념과 보호와 물질이 넘치는 세상, 존재 그 자체의 울림에서 단절되었다고 느끼며 슬픔을 맛봐야 하는 세상에서 해방된 것이다. …… 이전의 삶과 완전히 단절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해 이름도 새로 지었다. 이제 더는 크리스 맥캔들리스라는 이름에 대답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부터는 알렉산더 슈퍼트램프, 자신의 운명을 거머쥔 주인이었다.”(45p) 그러나 자신의 인생에 어느 누구도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 보이다가도 여행자로 지내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과도한 애정을 쏟기도 했다. “예전에 제가 당신에게 했던 충고를 다시 하고 싶어요. …… 론, 삶에서 더 많은 걸 얻고 싶다면, 단조로운 안정감에 기대고 싶은 마음을 버리고 설령 처음에는 미친 것처럼 보이더라도 뭔가를 저지르는 삶의 방식을 받아들여야 해요. 일단 그런 삶에 익숙해지면 그 완전한 의미와 엄청난 아름다움을 알게 될 거예요.”(99p)맥캔들리스는 무모할 정도로 자신을 신뢰하기도, 거친 야생에 자신을 단련시킨다는 의미에서 극도의 위험을 즐기기도 했다. 아마 전혀 짐작도 못했겠지만 강을 건너는 동안 맥캔들리스는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을 것이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나면 테클라니카강 상류의 빙하와 만년설이 여름의 열기에 녹으면서 물의 양이 아홉 배에서 열 배 정도 많아지므로 4월에 별 문제없이 건너온 적당한 깊이의 강물과는 전혀 다른 깊고 사나운 급류가 될 거라는 암시가 미숙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269p)지금도 문을 열고 자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왜 귀중한 재화와 시간을 쏟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야생에 걸어 들어갈까. 자신이 머문 쾌적한 공간과 영역에서 벗어나 자신도 자연의 일부이며 수많은 생명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 거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야생에 몸을 던지는 맥캔들리스의 불안과 기대에 공감할 것이다.시련과 극도의 위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사람이 1990년 7월에 길을 나섰던 그 알렉스와 정말 같은 사람일까? 제대로 먹지 못하고 거리에서 생활하다 보니 몸무게가 10킬로그램 넘게 빠졌다. 하지만 정신은 하늘을 날고 있다. ……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경험, 기억,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위대한 승리와도 같은 기쁨 안에 진짜 의미가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주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66p)《야성의 부름》 을 쓴 잭 런던을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크리스 맥캔들리스는 《월든》 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자연주의자 존 뮤어 등 야생을 예찬한 작가들과, 금욕적인 삶에 대해 많은 글을 써온 톨스토이 등에게 영감을 얻어온 이상주의자였고 대학 졸업 이후 그렇게 꿈꿔온 삶의 방식에 자신을 던졌다. 맥캔들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잭 런던에 빠져 있었다. 잭 런던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맹렬한 비판, 원시 세계에 대한 찬사, 하층민에 대한 옹호, 이 모든 것에 열광했다. …… 이런 이야기들에 매료된 나머지 그것이 소설이라는 것을, 아북극 지역 황야의 실제 삶이라기보다는 잭 런던의 낭만적인 정서가 가미된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 같았다. 잭 런던이 그 북쪽 지방에서 단 한 해 겨울을 보냈을 뿐이며, 책에서 자신이 옹호한 이상과는 좀 다른 정착 생활을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술을 마시고 살이 찌고 처량하게 살다가 마흔 살의 나이에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은 가볍게 무시했다. (77p)미국에서 거친 야생에 도전하는 젊음의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매우 많았다. 그럼에도 크리스 맥캔들리스에게는 다른 방랑자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감정이 풍부한 한 사람의 청년, 책을 굉장히 많이 읽었으면서도 아주 기초적인 상식조차 갖추지 못한 머리가 이상한 젊은이 정도로 정형화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식의 상투적인 틀은 맞지 않다. 그는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하고 실존주의적 절망에 괴로워하는 무책임한 게으름뱅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다. (304p)우연이 가른 삶과 죽음의 경계, 그가 남긴 것크리스 맥캔들리스의 사인은 크라카우어의 오랜 추적으로 20여 년이 흐른 뒤 밝혀졌다. 홀로 알래스카의 자연으로 걸어 들어간 한 청년의 죽음은 단순한 우연과 무지에서 비롯되었고, 가족과 미국 사회 역시 그것을 깊이 알지 못했다. 오빠는 자기 생명이 달린 일이라 해도 일부러 숲을 태우는 일은 절대 못했을 거예요. 그렇게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오빠를 전혀 모르는 거예요. (327p)죽음이 알려진 후 그는 도전 정신을 가진 진취적인 젊음으로 찬양받거나 유복한 가정 출신의 공상에 빠진 순진하고 어리석은 젊은이로 비난받으며 양극단의 평가를 받았다. 나도 그 사람과 같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인정하기는 싫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나 역시 까딱하면 맥캔들리스와 똑같은 위험에 빠졌을 거예요. 처음 알래스카에 왔을 때 그와 많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나 역시 미숙했고 열정적이었죠. 그리고 맥캔들리스를 비난하는 이들을 포함해 알래스카 사람 중에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그 사람과 비슷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나는 확신해요. 아마도 그래서 그들이 맥캔들리스에게 그처럼 혹독한 걸 거예요. 그를 보면 자신의 예전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니까요. (307p)작가 존 크라카우어도 아버지와 불화를 빚으면서도 역설적으로 아버지에게 배운 등반이라는 갈망에 홀로 내달렸고 가장 힘들 때 스티킨 빙모를 등반한 젊은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 맥캔들리스의 방랑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유추해냈다. 젊은 시절, 나는 고집이 세고 자기 생각에 빠져 있고 때때로 무모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이었다. 늘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맥캔들리스처럼, 권위적인 남자들을 보면 내 마음속에서는 치미는 분노와 충족하고픈 갈망이 마구 뒤섞였다. 그리고 내 미숙한 상상력이 어떤 것에 일단 사로잡히면 집착과도 같은 열정을 갖고 몰두했는데, 열일곱 살 때부터 이십 대 후반까지 그 어떤 것은 바로 산악 등반이었다. (224p)나이 든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여기는 행동을 젊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 젊은 사람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일종의 통과의례다. 어떤 위험에든 늘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대체로 그런 이유 때문에 그처럼 많은 십 대가 과속운전을 하고 술을 많이 마시며 많은 약을 먹고, 또한 그런 이유 때문에 국가가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는 것이 언제나 그처럼 쉬웠다. …… 맥캔들리스는 자신의 방식으로 논리의 극단에 따라 위험을 감수한 것뿐이다. (300p)크라카우어의 세심한 취재에 근거해 묘사된 크리스 맥캔들리스의 젊음과 광활한 야생에서의 삶은 낭만적이기도 하며, 그와 동시에 불안하고 위험한 것이기도 했다. 홀로 설 줄 알게 된 후에 한계를 직시하면서 성숙해지듯 야생 속에서 홀로 길을 걷던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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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나에게 딱 맞는 스피치 스타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나에게 딱 맞는 스피치 스타일
    • 임유정 (지은이)
    • 원앤원북스
    • 2021-03-03

    스피치 스타일리스트 임유정이 알려주는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스피치 스타일의 비밀!스피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다. 이 책은 다년간 스피치 강의를 해온 저자가 그동안의 강의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개인의 스피치 능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스피치 스타일을 좀 더 세련되고, 화자와 청자 간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스피치 스타일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다. 잘못된 습관으로 형성된 스피치 스타일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한 개인 맞춤형 스피치 스타일이 필요한 이유다. 자신의 스피치 스타일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자. 자신에게 딱 맞는 스피치 스타일을 찾으면 자신감 있는 말하기를 완성할 수 있다.최고의 스피치 강사 임유정 대표는 다수의 기업 강의와 수많은 수강생을 지도해오며 ‘스피치 스타일’이란 개념을 정립했다. 이 책은 개개인이 가진 기존의 스피치 스타일을 진단하고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한 스피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스피치 실전 지침서다. 대한민국 제1호 ‘스피치 스타일리스트’답게 그녀만의 특별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코칭 방법은 ‘말하는 법을 싹 바꾸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투박하고 어수룩한 스피치 스타일에서 백전백승의 세련된 스피치 스타일로 바꿀 수 있을지 구체적인 해답을 알려준다.모두 각자만의 스피치 스타일이 있다!당신은 어떤 스피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가?개개인의 말하기에는 저마다의 성격과 가치관, 경험이 빚어낸 ‘스피치 스타일’이 있다. 스피치 스타일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카리스마형’, 말의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논리형’, 대중의 관심을 유발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관계형’, 상대의 흥미를 자극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감성형’이 바로 그것이다. 책에서는 스피치 스타일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알아보고, 스피치 스타일의 종류, 특징, 훈련방법, 스피치 스타일 교정 사례까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스피치 스타일을 진단하고 단점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한다. 특히 언어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보디랭귀지 등 비언어적 메시지에도 담겨 있는 개인의 스피치 스타일을 분석해주므로, 독자들이 더욱 호감 가는 스피치 스타일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스피치 스타일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스피치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 이유, 유형별 특징들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2장에서 5장까지는 스피치 스타일의 대표적 유형인 카리스마형·논리형·감성형·관계형 스타일을 살펴본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스피치 스타일을 진단할 수 있고, 유형별로 강화해야 할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6장은 실제로 스피치에 문제를 겪은 이들의 극복 사례를 함께 보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적용해볼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는다.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에서의 스피치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부하직원에게 주의를 줄 때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이성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스피치 스타일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한 조언도 많다. 임유정 대표가 전수하는 이 책을 읽고 완벽하고 세련되게 말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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