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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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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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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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침묵하는 산 - 일제강점기 조선 산악인의 그림자
- 안치운 지음
- 한길사
- 2024-02-19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 산이다. 근대 이전에도 산에 오른 옛사람은 많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산에 오를 수 있던 사람은 일본 제국주의에 협력한 사람이거나 재조(在朝) 일본인뿐이었다. 『침묵하는 산』은 일제강점기에 산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였고, 일제는 왜 등행을 장려했는지 그 이유를 파헤친다. 그 단서가 되어주는 이는 일제강점기에도 서구 알피니즘의 방식으로 조선의 산에 올랐던 예외적이고 탁월한 산악인 김정태다. 서글픈 근대 등반사의 풍경을 마주하고 친일 부역을 올바로 바라보기 위한 『침묵하는 산』은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책이다.■ 58명의 얼굴들, 우울한 시선들, 웃는 이들은 없었다빛바랜 사진 한 장이 있다. 한국 근대 등반을 대표하는 오래된 사진이다. 때는 소화 15년, 1940년 11월 3일, 날이 춥고 흐렸다. 장소는 인수봉 정상. 조선인인지 일본인인지 국적과 이름을 알 수 없는 58명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누구이고, 왜 곁눈질하면서 만나 점심을 먹고 재빨리 하강했으며, 약속한 듯 아무도 이 등반에 대해 말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저자 안치운은 “흑백의 질감이 과거의 시간을 압도하고 있는” 이 사진이 “기록을 넘어 삶의 역사적 풍경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의 산행에는 일제강점기 역사와 제국주의가 산에 가한 폭력, 재조 일본인의 풀뿌리 식민 지배 활동, 조선 산악인의 정체성과 친일 문제 등이 폭넓게 만나고 있는 것이다.‘친일’은 아직까지도 청산하지 못한 한국 사회의 화두다. 일본 제국주의의 산물이 많이 남아 있다. 『침묵하는 산』은 1940년 사진 속 시간으로 들어가 일제강점기 조선 산악인들의 빛과 그림자를 우리 사회의 공적 기억의 장에 올바로 세우기 위한 초석이다. 그들의 생채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바른 행보를 찾기 위한 것이다. 산에 오르는 이들이 산을 난도질할 때, 산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보며 침묵하고 있었다. “산은 그렇게 억겁의 세월을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으면서 자신을 오르고, 통과하는 이들을 응시하는 존재다.”■ 조선총독부와 조선산악회의 관계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철도국’은 제국주의 상징인 철도를 개설하고 영업했다. 철도 개설은 경제 수탈과 대륙 공략을 위한 식민지 침투의 출발점이다. 산을 허물어 토지를 확보하고 그 위에 철도를 짓기 위해서는 산을 올라야 했다. 철도국 직원들이 만든 ‘조선산악회’는 말이 산악회지 실제로는 조선의 산하를 침탈하는 제국의 브로커였다. 철도가 생기면 제반 시설이 생기고 군대가 주둔한다. 대륙으로 팽창되는 길도 생긴다. 또한 철도국은 언제나 흑자 경영으로 총독부의 금고 역할을 했다. 『침묵하는 산』은 등행이라는 이름의 산행이 일본 제국주의의 선전 스펙터클이었으며, 철도는 제국주의의 세력 확장의 지름길이었다는 것을 분석한다.조선산악회 회장이었던 나카무라 료조는 금강산 탐승시설조사위원회 위원이었다. 금강산, 백두산 등 조선의 산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한 철도 개설은 1899년 일본 제국주의가 획득한 경인철도 부설권으로 시작된 것이다. 1905년 경부선, 1912년 군산선, 1914년 호남선과 경원선, 1915년에 함경선이 개통됐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일제는 1907년에 남대문 성곽을 허물었다. 또한 조선총독부는 황국 신민화를 위한 체력 증진을 내세워 등행·등산을 적극 장려했다. 수많은 학교 등산부가 황민화를 목적으로 산에 올랐던 것이다. 이렇게 철도 건설은 조선을 수탈하는 일제의 광포한 폭력이었다.■ 일제강점기 조선 산악인의 정체성조선총독부 철도국 소속의 조선산악회에서 조선인들은 어떻게 산을 올랐을까? 일본 제국주의 권력 속에서 조선 산악인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었으며, 무슨 기록을 남겼을까?저자 안치운은 그 당시 예외적이고 특출했던 산악인 김정태(1916-88)에게 집중한다. 그는 대구에서 태어나 줄곧 경성에 살면서, 일제의 조선인 핍박이 극심하던 때에 일본인 중심의 조선산악회에 가입하여 조선인으로서 가장 왕성한 등반 활동을 했다. 1942년부터 해방 때까지는 김정태라는 이름을 버리고 ‘타츠미 야스오’란 이름으로 일제의 등반 행사를 주도했다. 만주 침략과 태평양전쟁 등이 일어나던 일제강점기 말기에도 강제동원되지 않고 금강산, 백두산, 북수백산 등을 초등(初登)했다. 해방 이후에는 자신이 속했던 ‘백령회’를 민족주의 등반 조직이라고 강조하며 친일 부역을 지웠다. 이승만 정부에서 김정태는 1946년부터 1954년까지 열한 번의 국토구명사업에 참여하고, 일제강점기의 등반 업적을 기반으로 한국 근대 산악계의 태산준령으로 우뚝 섰던 산악인이다.1931년 창립된 일본인 중심의 조선산악회는 조선총독부의 허가 아래 조선의 산하를 제 집 뒷마당처럼 올랐다. 1945년 해방이 되자 김정태를 비롯한 조선인들이 이 조선산악회를 이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름은 조직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인데, 조선산악회의 적자(嫡子)가 되기 위해서는 친일 혹은 반일을 따지는 것보다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 조선산악회는 1948년에 한국산악회로 개칭했다. 『침묵하는 산』에서 저자 안치운은 김정태가 남긴 글과 그가 쓴 『천지의 흰눈을 밟으며』를 역사적 자료와 더불어 다시 읽고 평가한다. 과거를 합리화하며 감춘 사실들을 발견하는 데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고 한다. 조선총독부와 조선산악회가 남긴 자료들은 서구 알피니즘을 조선에 이식해서 초등의 역사를 이룩하게 해줬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식민지 수탈의 역사부터 철도 개발, 문화 정책, 친일 기업 등에 대한 한국·일본의 자료들을 새로운 근거로 종합했다. 또한 「역사 앞에 선 인간」에서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조선 산악인의 정체성을 옹호하는 글에 적극적으로 반론한다.■ 침묵하는 산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김정태는 일제강점기 내내 조선 일본인이었다. 남긴 글을 보면 피식민지 조선인이라는 처지와 자의식을 볼 수 없다. 어릴 때부터 발휘되었다던 그의 등반 실력은 어디서 나왔을까? 그의 기록 속 등반의 기원부터 의심스럽다. 1929년,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은 김정태가 13세 되던 해 백운대 바위를 오르고, 그다음 해 인수봉을 등정했다고 썼다. 서양 사람들이 밧줄을 타고 오르는 것을 보았으며, 이즈음 단성사 영화관에서 두 편의 독일 영화를 보았던 덕분이라고 주장한다.『침묵하는 산』에선 김정태가 등반의 기원이라고 주장한 내용 가운데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들을 지적한다. 감독, 배우, 제작사까지 과하게 열거했던 근거에 연도나 줄거리 등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 김정태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등반 기원을 합리화해야 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른 백운대·인수봉 등정 기록을 확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김정태의 흠집과 과오를 드러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니라,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일제강점기 조선 산악인들의 생채기를 통하여” 한국 근대 등반의 모습을 되찾고, 오늘날 우리들의 바른 행보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김정태의 삶과 기록을 파헤치면 ‘인수봉 등반 사진’의 비밀도 풀린다. 단서는 김정태가 남긴 일기다. 저자는 이 책 「해석과 왜곡 사이」에서 김정태의 일기를 번역하고 분석했다. 1940년 11월 3일 등반 행사의 주체는 엄흥섭(백령회 리더)이었고, 실무는 김정태가 맡았다. 일기에는 이날 행사의 이름이 ‘명자교환회’라고 적혀 있다. 김정태가 해방 이후 ‘민족적 대집단 등반’이라고 부풀려 말했던 이 행사를 김정태의 일기와 엄흥섭이 사후에 발표한 글로 얼개를 맞추어보면 이들이 어떻게 산을 자신의 생존 수단이자 권력으로 이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 김정태와 등반을 함께한 재조 일본인들재조 일본인은 일본의 조선 침략에서 큰 역할을 한 ‘풀뿌리 식민지 지배’의 중심이었다. 조선 지배를 위해서는 ‘철도 부설’과 ‘일본인 이식’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침묵하는 산』에서는 이때 조선 산악인들과 함께했던 세 명의 일본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이야마 다츠오, 이즈미 세이치, 이시이 요시오, 세 인물은 배경도, 경제적 계급도 식민지에서의 역할도 달랐다.이이야마 다츠오(1904-93)는 조선산악회 창립회원이다. 일본 제국주의는 철도 노선에 주요 관광지를 건설해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했는데, 이이야마가 근무했던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그 일을 담당했다. 그는 백두산 종주 기록에서 “나는 늘 이런 요배와 만세에 저항심과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조국 일본에 대한 절망과 조선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동시에 일제의 패망 후 조선인 방현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귀국하면서 “일본인들이 30년 혹은 40년 동안 피와 땀으로 이룩한 재산을 무턱대고 빼앗겼다”고 여긴 복잡한 식민자 2세다.이즈미 세이치(1915-70)는 경성제국대학 출신으로 1931년 조선산악회에 가입했던 문화인류학자다. 그는 열두 살에 조선에 왔고 재조 일본인으로서 최고 엘리트 계급에 속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동남아시아 전선에서 라틴 아메리카 탐험까지 숱한 산을 누볐다. 지금까지 이즈미는 한국의 산을 무한히 사랑했던 한국 근대 등반의 아버지라고 치켜세워지고 있다. 그는 타계하기 한 달 전까지 제주도를 방문하며 연구해 『제주도』라는 인류학 보고서를 펴내기도 했다. 저자는 과연 재조 일본인을 이렇게 단선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옳은지 질문을 던지며 그의 생애를 조명한다.이시이 요시오는 조선산악회의 마천령-백두산 종주 산행의 대장이었고, 앞의 두 사람과 다르게 김정태와 사적 우정을 많이 나눈 선배였다. 김정태는 일제강점기 내내 이시이의 도움을 받았다. 김정태는 이시이를 스폰서라고 부르며 “1935년 금강산 등행 이래 자주 어울렸던 그는 큰 철공업소 경영주로 성장, 적지 않은 경비를 기꺼이 내놓았다”고 썼다. 그리고 김정태는 자신의 소속을 이시이가 운영하던 ‘석정 공업소’라고 하며 활동했다.재조 일본인과 조선인은 갈등하고 대립했을까? 이들은 함께 조선의 산들을 올랐다. 한국 근대 등반사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재조 일본인들과 이들이 만든 조선산악회는 제국과 식민지 경계에 있다. 저자는 이들 모두 제국주의가 개인을 사회적·역사적으로 종속시킨 불행한 존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남긴 기록에서 연원을 밝히고 당대의 의미와 현재적 의미를 동시에 규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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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카니발리즘 - 영상화 기획 소설
- 정인영
- 잇스토리
- 2024-02-19
소설 ‘카니발리즘’은 잔인하고 섬뜩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더 잔혹한 것은 소설 속 세명의 친구들의 모습이 비단 허구인 이야기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에 더 섬뜩해 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잉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속물이 되어 가는가?’를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몰아가며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체유기로만 끝나는 줄 알았던 사건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분명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고 끝으로 치닫는 이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손에 땀을 쥐면서도 한쪽으로는 동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절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여기서 좌절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힘이 남아 있을 때 딛고 일어서라고. 장르에 충실하면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소설 ‘카니발리즘’, 영상화 기획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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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카페 네버랜드
-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하루 매출은 2만 7천 원이지만, 행복은 언제나 만땅!당신의 맑은 오늘을 선물할 푸릇푸릇 힐링 소설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작가 최난영의 첫 장편소설 『카페 네버랜드』가 출간됐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네버랜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들을 다루는 이 소설은 운영 담당자 연주와 사고뭉치 노인 4인방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티키타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오지랖이 심한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받아 절대 남과 얽히지 않으려던 연주가 정 많고 탈도 많은 네 노인과 얽히게 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서로 간의 단절이 일상화된 요즘의 풍경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채색한다. “여기가 이원시 핫플레이스라는 네버랜드 카페 맞나요?”냉혈 공무원 한연주, 사고뭉치 열혈 노인 4인방과 카페를 차리다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별난 카페, 네버랜드『카페 네버랜드』에서 주인공 연주 못지않게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카페 네버랜드의 직원이자 연주의 골칫거리인 노인 4인방일 것이다. 그들은 이야기 속에서 주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들이다. 노인들은 저마다 지닌 시대관, 신념, 그리고 주름진 몸에서 비롯된 여러 문제로 연주와 손님은 물론, 그들끼리도 갈등을 빚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노인들이 그리 밉지 않다. 아니, 오히려 그들의 행동과 말에서 위로와 안도를 얻기까지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로 작가가 인물들을 이해시키기 때문이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묘사로 노인들의 행동과 말투가 그들이 지나온 세월로 내린 한 잔의 개성임을 알려주고, 그들을 사고뭉치에서 존중하고 본받아야 할 어른임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이해’를 통해 소통의 부재로 가려져 있던 그들이 지닌 맛과 향을 온전히 마주하는 것이다. 실수해도 괜찮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단순한 말뿐이 아닌 노인들이 직접 행동으로 보이며 내디디는 걸음걸음은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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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 지음, 손영삼 비주얼
- 블랙피쉬
- 2024-02-19
제목부터 《카피책》 ‘사람이 먼저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카피 바이블 7년 만의 전면 개정판!글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 봤다는 바로 그 책. 베스트셀러 《카피책》이 7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은 어떻게 쓰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카피책》에 있다. 《카피책》은 최고의 카피 전문가 정철의 35년 노하우가 담긴 32가지 실전 카피 작법과 감각을 키우는 광고 비주얼 73컷을 담았다. 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전면 개정판으로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등 저자의 최신 카피를 더했으며 그에 맞춰 광고 비주얼도 다시 작업해 새롭게 수록했다. 지루한 이론서가 아닌 쉽고 재미있게 카피 작법을 배우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즉독즉카피 교과서이다. 퍼스널 브랜딩 시대, 남이 써 주는 글에 만족하지 않고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카피라이터와 기획자, 1인 크리에이터, 팔리는 카피를 쓰고 싶은 마케팅 및 광고 종사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35년 차 카피라이터 정철의 독보적 노하우! 훅 꽂히고 사게 만드는 32가지 실전 작법을 공개합니다 내가 봐도 내가 쓴 글이 재미없다. 어디선가 언뜻 본 것 같다. 키보드에 손만 얹으면 얼음처럼 꽁꽁 굳어 버린다. 글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은 도대체 어떻게 쓰는 것인가? 글 한 줄 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당신에게 《카피책》이 명쾌한 해답을 줄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 등 울림을 주는 카피를 써 온 저자 정철이 32가지 실전 카피 작법을 마음먹고 담았기 때문이다. 당장 글을 써내야 하는데 책 읽고 고민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불평하는 독자가 있다면 그런 걱정은 접어 둬도 좋다. 《카피책》은 제목과 부제가 그 자체로 카피이자 글쓰기 팁이다. 가장 빠르고 재미있게 카피 작법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이렇게 연필을 씁니다’에서는 카피라이터가 꼭 알아야 할 카피 작법의 핵심적인 수사와 표현 팁을, ‘PART 2. 이렇게 머리를 씁니다’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마음을 훔치는 카피를 쓰기 위한 유용한 발상과 기획 팁을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 카피 일부를 ‘before’와 ‘after’로 나누어 재미없는 카피와 마음에 꽂히는 카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일무이 카피 바이블•자기계발 베스트셀러《카피책》이 더 쉽고 재미있어졌습니다카피라이터나 기획자뿐 아니라 글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읽어 봤다는 바로 그 책. 2016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 온 《카피책》이 전면 개정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등 초판 출간 이후로 저자가 새롭게 쓴 최신 카피 사례를 풍부하게 더했으며 시대적 감성에 맞지 않는 사례는 과감히 버리고 더 쉬운 문장으로 채웠다. 읽는 것에서 끝나면 《카피책》은 의미가 없다. 이 책은 쓰기 위해 존재한다. 이번 개정판에는 기존 책에는 없던 ‘카피 실습’ 부록을 추가해 독자가 책의 내용을 바로 적용해 자신만의 카피를 써 볼 수 있도록 본문을 더 알차게 구성했다. 책 속의 광고 비주얼 역시 기존 책에는 없던 새로운 비주얼을 대폭 추가했다. 총 73컷의 비주얼이 텍스트와 어우러져 독자의 미적 감각까지 키워 줄 것이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이 먼저다’ 이후의 새로운 카피가 궁금한 독자에게 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이 책을 추천한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나만의 한 줄 쓰는 법!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은 사람만이 쓸 수 있습니다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역시 브랜딩을 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이다. 글과 말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신을 매력적으로 설명하는 능력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대신 글을 써 주기도 하지만, 그 글을 읽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이 가장 힘 있고 재미있는 소재와 주제이며, 영원히 죽지 않을 크리에이티브 테마라고 말한다. AI와 같은 남이 만들어 주는 글에 만족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카피라이터가 아닌데, 카피라이터가 될 생각도 없는데 《카피책》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카피는 카피라이터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오기 때문이다.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라는 책의 부제처럼 명함, 메일 제목, SNS 프로필 등 일상의 모든 글이 카피가 될 수 있다. 오늘 하루도 다르게, 낯설게, 나답게 살았는지를 매일 질문하며 글을 쓰는 저자의 조언은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주체적으로 글 쓰는 능력을 향상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카피책》과 함께라면 당신도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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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 - 캠요리부터 캠기술까지
- FIGINC지음, 이소담 옮김
- 참좋은날
- 2024-02-19
재미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00가지 캠핑 BUCKET LIST최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여가 생활로 캠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타인과 분리하여 나와 가족, 친구들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캠핑은 언택트(Untact) 시대에 떠오르는 취미 생활입니다.하지만 캠핑 입문은 여전히 주저하게 됩니다. 단순히 캠핑 장비가 비싸고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여차여차해서 어렵게 텐트를 설치하고 밥을 먹고 나면 남아도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 때문입니다.멍-하니 좀 앉아 있다가…….또 누워서 핸드폰을 하다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내가 제대로 캠핑을 즐기고 온 것인지, 캠핑이 정말로 재미있고 좋은 여가 활동인지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게 캠핑이라면 고생할 것 없이 집에서 잘 먹고 쉬면 되는데 말이죠.《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부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휴식을 취하는 법, 캠핑 장비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 등등……. 실제 캠핑에서 해 볼 수 있고 또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목차에는 이미 완료한 활동을 표시할 수 있도록 체크박스를 추가했습니다. 100가지 활동을 하나하나 완료하며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캠핑에 임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다르죠. 캠핑을 즐겨 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을 통해 캠핑을 새롭게 즐기는 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캠핑을 마음껏 즐기는 당신지금 캠핑에 불만이 없더라도 가끔은 새로운 자극을 위해 평소와 다른 요리를 해 보거나 새로운 활동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캠핑의 세계를 더 넓혀 볼 수 있습니다!• 캠핑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당신캠핑이 좋기는 한데 조금 지루해졌거나 캠핑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캠핑을 더 쾌적하고 다양하게 해 주는 비법을 알려 드립니다.• 캠핑을 도무지 즐기지 못하는 당신가족이나 친구를 따라 캠핑을 가긴 하는데 솔직히 캠핑이 즐겁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의 캠핑은 잊고 캠핑에서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일들을 책을 통해 찾아보세요. 캠핑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캠핑의 가능성은 무한대입니다.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인 맛있는 밥을 먹는 시간,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는 시간, 다양한 캠핑 장비를 활용해서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는 시간까지! 모두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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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커피 셀프 토크 - 잠재의식을 깨우는 하루 5분 루틴
- 크리슨 헴스테터 지음, 최영민 옮김
- 드림셀러
- 2024-02-19
“잠재력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이건 게임체인저다!”커피를 마시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삶을 바꿀 수 있다면…단, 5분의 루틴으로도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다면… 하루 5분 커피 타임을 통한 긍정 확언의 기술을 배워라!잠자고 있는 뇌를 깨워 온 우주의 행운이 당신에게로 갈 것이다!★★★ 미국에서 자비 출판으로 단기간 15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자, 펭귄랜덤하우스에서 계약 출판해 긍정 리뷰 8,500개 이상이 달리며 화제에 오른 책! ★★★★★★ 아마존닷컴 글로벌 베스트셀러 랭킹 ★★★ ★★★ 영국 <선데이타임즈> 베스트셀러 ★★★★★★ 19개 언어 판권 계약 ★★★<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의 후기>★★★★★ 강력하고, 통찰력 있고, 영감을 주는 이 책은 하루 5분(커피 한 잔을 다 마시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짧다) 동안 커다란 꿈을 꾸면서 당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건 게임체인저다! | ★★★★★ 커피 셀프 토크는 뇌를 다시 프로그래밍하고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탄탄하면서도 실용적인 계획이다. 활기와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이 책은, 내가 여태껏 찾아다닌 바로 그 도구 | ★★★★★ 엄청난 책을 발견했다! 나를 되찾는 데 정확히 필요했던 책 | ★★★★★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사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 ★★★★★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기에, 절반 정도 읽었을 때 내 딸에게 보낼 책을 한 권 더 주문했다.성공한 삶을 위한 단 5분의 긍정 확언 기술, 커피 셀프 토크마음챙김 명상을 깊이 연구하고, 도교 철학을 공부한 저자 크리슨은 행복한 가족과 좋은 친구들에 둘러싸여 별다른 불평불만 없이 꽤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걸 다 처분하고 유럽 전역을 여행하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신나는 경험이었지만, 여행을 하면 할수록 여행은 목적이나 방향성을 상실한 인생으로부터 도망칠 핑계로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과 걱정에 짓눌린 상태로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신경쇠약 증상이 나타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무력감에 시달리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크리슨은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개척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셀프 토크’다.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셀프 토크 프로세스를 통해 경이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고, 영혼과 집중력을 찾았다. 무엇보다 긍정 확언을 통한 셀프 토크가 얼마나 마법 같은 인생을 만들어주는지 생생하게 깨달았다. 그녀가 개발한 셀프 토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쉬운 셀프 토크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커피 셀프 토크’다. 왜 ‘커피 셀프 토크’일까? 물론 다른 음료도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고 있고, 무엇보다 모닝커피를 깜빡하는 일은 흔치 않다. 커피를 마시는 루틴에 긍정 확언의 기술을 더한 것이 바로 ‘커피 셀프 토크’다. 인생에서 거두는 성공 요인의 90%는 효과가 있을 때까지 무언가를 충분히 길게 고수하는 일이다. 셀프 토크를 커피 마시는 일과 같은 건너뛰기 힘든 일상의 루틴과 연결시키면 장기적이고 실패할 확률이 없어진다. 이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지속적인 좋은 루틴은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시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돕는다. 그렇다면 ‘커피 셀프 토크’의 놀라운 기능은 무엇일까?1. 자아정체성을 창조함으로써 인생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 2. 마침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3. 행복감을 높여준다. 4. 회복탄력성을 얻게 한다. 5. 자존감과 창의성의 상승으로 더 많은 기회와 현명한 소비에 집중하게 되어 사랑, 돈, 건강을 얻을 수 있다. 6. 당신의 꿈에 성큼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준다. 7. 새로운 나 자신을 만나게 한다. 8. 자신감이 높아진다. 9. 미래에 닥칠 어려움에 쓰러지지 않도록 대비시켜준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실제로 커피 셀프 토크를 하면서 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즉, 소리내어 말하는 긍정 확언은 생각과 감정들을 청사진처럼 당신의 뇌와 몸을 지시해 당신이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더 적은 실수를 하고, 더 강하게 감정을 느끼고,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삶을 더 사랑하도록 만든다. 이처럼 긍정 확언을 소리내어 말하는 셀프 토크로 인한 뇌의 변화는 단순히 신체적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패턴을 바꾼다. 하루 5분의 커피 셀프 토크 루틴은 잠재되어 있던 좋은 에너지를 깨워 마법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피 셀프 토크는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간단하게 잠재의식을 깨워 삶을 변화시킨다. 뇌를 깨우고 인생을 바꿔줄 ‘하루 5분 커피 타임’을 가져라!누구나 바로 따라 실천할 수 있는 상세하고 친절한 셀프 토크 방법 소개이 책에는 ‘커피 셀프 토크’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담겨 있다. 나쁜 습관을 좋은 것으로 바꾸기, 신체를 단련하거나 체중 감량하기, 소중한 인연 찾기, 부와 성공에 이르는 삶 살기, 멋진 부모 되기 등 다양한 주제로 커피 셀프 토크를 할 수 있는 스크립트들을 공유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자신과의 대화 경험을 의식화해서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최대의 효과를 위해 그것을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하루 5분의 커피 타임으로도 충분하다!2∼3주 정도만 지속적으로 해도 몇 가지의 결과를 즉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거나 소리내어 말하는 것이 부끄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셀프 토크는 당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마법 같은 삶을 꿈꾼다면, 부와 성공을 이루고 싶다면 당장 시작하라! 하루 5분이면,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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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컨디션도 습관이다 -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이 문제다
- 오오츠카 구니아키 지음, 황세정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02-19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약해지며 쉽게 짜증이 난다면생체 시계가 어긋나 내 몸이 시차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는 시간 의학 처방전밤낮이 뒤바뀌어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늦은 밤까지 영화나 책을 보다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을 때, 해외여행으로 장시간 비행한 후 밤낮이 바뀌어 고생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왜 밤낮이 바뀌면 힘든 걸까? 모든 게 내 몸의 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24시간 규칙적으로 흘러가던 몸의 리듬이 깨지면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당뇨, 위장 장애, 심근경색, 고혈압,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현대인들은 넘쳐나는 빛과 외부 자극, 스트레스로 몸속 리듬이 어긋나 각종 생활 습관병에 시달리고 있다.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 습관에 영향을 받아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약해지며 쉽게 피로해진다면 생체 리듬이 어긋나 몸이 사회적 시차를 겪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 몸속에는 생체 시계가 있어 몸과 마음이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조정하고 예기치 못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인간의 몸은 주위 환경에 따라 일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조절 기능이 있지만, 지금 어떤 문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인식하는 시스템이 무너지면 우리 몸은 쉽게 병에 걸린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이와 같은 내 몸의 시차를 극복하고 어긋난 생체 시계를 바로잡아야 한다. 오늘도 나만 피곤한가요? 시간 의학을 알면 내 몸이 가벼워진다수면과 체온, 혈압, 호르몬 생산, 심장 박동, 인지 능력 등 인간의 신체 기능은 24시간 주기의 리듬을 가진 생체 시계에 의해 조절된다. 일본 시간 의학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에게 생기는 다양한 질병은 생활 습관이나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생체 시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시간 의학이란 자연과 인체의 변화 사이클 등을 규명해 이를 질병 치료나 통증 예방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우리 몸속 생체 시계 안에는 ‘시간 유전자’가 들어 있어 짧게는 6시간부터 24시간, 3.5일, 일주일, 한 달, 1년, 10년 등 다양한 주기를 갖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적용하자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기가 쉽지는 않다. 어쩔 수 없이 불규칙한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든 나의 생체 리듬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몸 안의 시계유전자가 규칙적인 시간을 새겨둔 생체 리듬을 조절하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나쁜 생활 습관을 바꾸면 생체 시계가 몸속 리듬을 회복하고 컨디션을 바로잡을 수 있다. 건강한 하루를 보내고 일의 효율을 높여 성과를 낼 수 있다. 인류 또한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해왔으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몸속 시계를 활용해왔다.최고의 자기 계발은 컨디션 관리다작은 습관만 바꿔도 컨디션이 달라진다야간에도 빛에 노출되는 생활은 생체 시계를 어긋나게 만들어 우리 몸이 시차를 겪는 것처럼 수면을 불규칙하게 만든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생체 시계를 되돌려 숙면을 도와주는 뇌의 신경아교세포다. 신경아교세포는 자는 동안 우리 뇌를 재충전해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와 더불어 어긋난 생체 시계를 맞추기 위해 중요한 유전자는 ‘정크 DNA’다. 인간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2%의 유전자 외에 나머지 98%의 DNA로 아무런 유전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아 쓸모없다고 여겨졌었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정크 DNA가 몸속 리듬을 안정화한다는 것이 시간 의학 연구로 밝혀졌다. 나쁜 시계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해도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생체 시계를 조절하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흐트러진 생체 리듬을 바로잡기 위해 자연이나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서 관찰되는 1/f 변동 리듬을 의식하는 법,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마인드풀니스, 마음속에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마음 시간 여행’ 등의 생체 시간 관리법을 소개한다. 또한 시계유전자를 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생활 습관인 수면과 운동, 식사법으로 생체 시계를 활용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준다.일할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실력도, 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먼저다. 우리 뇌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2%의 유전자의 힘에 기댈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주변 환경을 먼저 정비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 아프고 나서 후회하면 늦다. 생체 시계가 보내는 내 몸의 이상 신호를 점검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흐트러진 생체 시계를 바로잡아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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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4-02-19
알수록 신기한 색의 세계색이 지닌 영향력을 생각해본 적 있는지? 똑같은 소재와 디자인이지만 색깔만 달라져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전하는 옷이 있다. 비슷한 상품군을 진열해놓은 진열대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에는 언제나 독특한 컬러가 있다. 색은 일종의 언어이고 가장 압도적인 디자인 요소다.여기 색에 대한 또 한 권의 책이 나왔다. 『컬러의 말』이 컬러의 이름과 그에 얽힌 역사에 주목했고 『컬러의 힘』이 컬러가 지닌 심리적 역할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면, 이 책 『컬러의 일』은 본격적으로 컬러가 과거와 현재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서술하는 책이다. 각 색마다 강렬한 이미지로 해당 색에 대한 이해를 한결 돋우는 책으로 색에 대한 100가지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색은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문화를 대변한다. 과거의 피치Peach와 현재의 피치, 그리고 앞으로 이 색을 사용할 여러분에게 피치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컨설턴트인 저자는 컬러 전문가로서 색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어느새 색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우리를 둘러싼 것들에 숨어 있는 컬러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의 컬러 배합법이 가득!책에는 최근 예술계나 디자인계를 평정한 100가지 컬러를 제대로 쓰는 법이 실려 있다. 특히 광고나 출판은 물론 웹, 스마트폰 UX/UI 디자인 등 늘 새로운 컬러 아이디어와 영감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반길 만한 구성을 지녔다. 화면과 인쇄에서 정확한 색을 표현하게 해주는 RGB, CMYK 값과 함께, 직관적으로 색을 만들 때 유용한 HSL 값과 HEX 코드도 함께 표기되어 있다. 실용성과 이론적 탄탄함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책이다.각 컬러의 의미와 특징은 물론 추천 배색법도 포함되어 있어 당장 자신의 디자인에 접목 가능하다. 가령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제품이나 공예품을 만들고 싶다면 ‘민다로’가 지닌 본연의 특성에 주목해볼 수 있다. 장밋빛 분홍과 섞어 섬세하게 색이 변화하도록 만들고, 짙은 겨자색이나 금색을 강조색으로 쓰는 것이다. 이처럼 색의 고수가 제안하는 추천 아이디어들이 페이지마다 빼곡하다. 컬러에 대한 의문이 들 때 이 책을 펼친다면 창의적 영감은 물론 실용적 팁도 얻어갈 수 있다.실험실의 사고로 탄생한 가장 순수한 파랑 ‘인망 블루’부터미생물 군집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리빙 라일락’까지 가장 핫하고 힙한 ‘오늘날의 색’ 수록이 책은 무한에 가까운 색채 중에서도 불현듯 떠올라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탄생한 색들을 다룬다. 이를테면 인스타그램에서 핫 트렌드로 떠오르자마자 나이키, 아크네, 셀린느 등 유명 브랜드에서 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준 컬러가 있다. ‘밀레니얼 핑크’다. 이 색은 분홍을 젠더 중립적인 색채로 탈바꿈시키고 새로운 세대의 도전과 열망을 상징하는 색으로 변화시켰다. 과거 SF 영화에서 미래 테크놀로지를 보여줄 때마다 등장했던 ‘일렉트릭 블루’는 이제 웹이나 스마트폰 UX/UI 애플리케이션에서 화룡점정의 컬러로 사용된다. 19세기 북극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이 영묘한 꿈의 세계로 묘사했던 북극의 컬러 ‘글레이셜 아이스(빙하얼음)’는 이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한 독창적이고도 예리한 메시지를 담아낸 캠페인과 작품에서 볼 수 있다.컬러 자체로 다른 이미지를 창조하고 싶은가? 색에 대한 가장 적절한 배열과 배합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싶은가? 자신만의 컬러 사용으로 아티스트로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 『컬러의 일』을 늘 곁에 두시라. 컬러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들은 깜빡 놓치고 잊었던 기본기를 다시금 다져줄 것이고, 컬러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응용 사례와 실천 가이드는 컬러 선택에 자신감을 더해줄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컬러의 시작과 끝이 이 책 『컬러의 일』에 모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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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
- 임지한 지음
- 제철소
- 2024-02-19
그는 이직을 결심하고 나는 휴직을 결심했다.그리고 우리는 워싱턴 D.C.로 떠났다.“다시 눈을 떴을 때 내 손에 짚고 있는 것은 벽이 아닌 바닥이었고 왼쪽 관자놀이에서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귀를 감싸자 손바닥이 축축해졌다. 손바닥을 펼쳐보니 시야가 흐렸다. 얼굴을 더듬어 안경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간신히 바닥을 더듬어 램프를 다시 켰다. 손바닥에 묻은 붉은 피가 선명했다.” 인생 계획에 ‘외국 살기’ 따윈 결코 없었기에 걱정과 두려움만 한가득 안고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하자마자 불의의 낙상 사고를 당한 저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는 배우자의 꿈을 위해 잘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2년 동안 낯선 나라에서 살게 된 저자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에세이이다.변화로 누릴 수 있는 기대감보다 그로 인해 따라붙는 이런저런 걱정을 크게 느끼는 사람. 사실 변화로 인한 이익이 무엇인지, 얼마나 높은 확률로 일어날 일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걱정이 실현될 가능성도 잘 알지 못한다. 오래된 생활양식에 따라 살고 싶어 하는 성격이랄까. 나는 이미 한국에서 사는 데 익숙한 사람이었다. 남 눈치도 봐야 하고 목구멍이 텁텁한 날도 많지만 이런 문제들을 안고 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더구나 내가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인지 확신할 수 없었기에 미국행을 두고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_「오즈의 나라」에서저자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자세를 삶에 내재화하고 있는 자”라고 스스로를 정의할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이방인’이라는 포지션은 그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각도의 세상과 만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낯설고 불편”하기만 하던 도시 워싱턴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득 품은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나이 어린 베이비시터와의 대화, 공원을 걷다 우연히 참여하게 된 달리기 수업, 같은 처지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나눈 추수감사절 만찬 등 그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한다. 그렇게 “다시는 못 먹을 만큼” 지독하게 달았던 워싱턴 컵케이크의 첫 맛은 ‘슈거하이’의 상태, 즉 인생 최대치의 달콤함으로 확장되기에 이른다.‘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표현이 상황에 따라 꽤 위험하고 불편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아차렸다.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하자는 말이지만 사안이 복잡할수록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은 거의 없다. 누군가에게는 ‘어느 정도 피해는 감수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말이었다.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에서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말할 수 있는 법이다. 이제까지 내가 좋은 게 좋은 사람일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늘 손해 볼 것 없는 입장이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까. 코끼리 헨리를 떠올렸다. 사냥꾼의 총에 최후를 맞이한 아프리카코끼리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더 이상 기증된 코끼리를 전시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헨리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았나 보다. 어쨌든 사냥꾼이 박물관에 기증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유·무형의 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실보다 득이 많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 _「좋은 게 좋은 사람」에서하지만 스트레스를 견디고 매일을 버티다 보니 삶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순간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농담과 장난을 알게 되고, 다섯 살배기 딸과 깔깔대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취미도 찾았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일상이 준 선물 중 하나이지 않은가. 덕분에 누구에게도 없는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_「달콤살벌 조지타운」에서이렇듯 여행자의 시선과 생활인의 감각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 사이를 소요한 기록은 한 개인의 작지만 커다란 변화의 순간들을 빼곡하게 담고 있다. 소설가 한정현의 표현처럼 “인생이란 긴 여행이고 그 예측 불가함이 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모르는 것이라면, 이 책은 삶에 관한 아주 매력적인 여행기”이다.어느 이과형 인간의 사적이고 지적인 워싱턴 D.C. 탐사기이 책을 쓴 임지한은 대학에서 과학학을 전공하고 현재 관련 공공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금껏 ‘이과형 인간’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오던 그가 에세이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워싱턴에서 지낸 2년 덕분이었다. 그 낯선 시공간이 그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셈이다.또한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는 우리에게 ‘백악관이 있는 미국의 수도’ 정도로만 알려진 워싱턴 D.C.의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여행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개즈비터번박물관, 스미소니언캐슬,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 링컨기념관 등 ‘박물관의 도시’라 일컬어지는 워싱턴의 명소들을 둘러싼,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뒷이야기와 그것들을 읽어내는 저자의 깊이 있는 시선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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