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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 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적한 르포 (커버이미지)
    [인문]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 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적한 르포
    • 폴 김.김인종 지음
    • 마름모
    • 2024-02-19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김지수 기자 추천!★★★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 추천!★★★ 임성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 추천!(※김지수 기자 × 폴 김 저자 인터뷰 전문 수록)이 책은 25년간 정신질환자 가족과 함께해온 정밀한 사례집이자 고통의 이유를 묻는 치유의 보고서다. _김지수 기자정신질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을 이토록 내밀하게 그려낸 책은 이제껏 보지 못했다. _박혜윤 교수마음의 문제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_임성진 총장정신질환자 가족들과 함께한 25년,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적한 르포조현병 환자인 여동생을 암으로 떠나보낸 저자 폴 김이 지난 25년간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돌보며 겪은 이야기를, 미국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김인종과 함께 썼다. 폴 김은 여동생이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후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미국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LA에서 ‘정신건강가족미션’(www.mhfmus.org)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폴 김과 여동생의 이야기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부부간에 주고받는 전염병 같은 갖가지 정신질환을 실화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들은 조현병·조울증·우울증·자기애성 인격장애·트라우마 등 감추어져 있던 다양한 정신질환을 세상에 드러내며, 우리 사회가 “이 거대한 정신질환의 병동”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나갈 수 있을지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불어 종교적인 관점에서 고통이 없는 삶은 존재할 수 없음을 설파하며, 고통과 고난을 ‘함께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저자들의 삶을 통해 입증해낸다. 정신질환을 의학적·사회적인 관점과 영적·심리적인 관점에서 균형 있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준다. “고통을 알기에 도울 수 있는 거지요”28년간 조현병을 앓았던 선혜와 그 오빠의 이야기고등학교 시절 선혜는 목표하는 대학이 있었다. 그녀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부모와 학교는 그녀에게 안전한 선택을 바랐다. 그녀는 기준을 낮추어 원하지 않는 대학에 합격했다. 선혜는 그 대학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1년이 지나면서 그녀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만 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상한 증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혼자 뜻 모를 말을 자주 했고, 비 오는 날 맨발로 노래를 부르면서 동네를 걸어 다니기도 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가족들은 담임목사를 찾아갔다. “기도합시다. 귀신이 들린 겁니다.” 이때부터 가족들은 기도에 매달렸다. 선혜가 오빠의 눈을 쳐다보며 흐느끼듯 말했다. “오빠, 나 귀신 들린 거 아냐…… 그런 거 아냐……”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가족들은 지칠 대로 지쳤다. 선혜는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칼을 들고 가족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우리 가족이 신문에 나겠구나.’ 오빠는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선혜를 곧장 정신병원으로 이송했다.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의사의 첫 마디였다. “우울증, 조현병이 복합적으로 발병해서 아주 나빠졌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얼마 후, 선혜는 조용해졌고 대화가 통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정상적인 삶을 꾸려갈 수는 없었다.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한 탓이었다. 선혜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야 했다. 선혜의 오빠는 고통의 세월 속에서 동생을 보살피며 목사가 됐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폴 김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정신질환의 거대한 스펙트럼에 포함되어 있다책에 등장하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의 지난한 삶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고도 절절하게 다가온다. 이라크 전쟁에서 트라우마를 안고 돌아온 니콜라스는 어머니를 살해해 감옥에 있다. 자기애성 인격장애 아버지의 강압적인 폭력에 시달리던 스텔라는 조현병을 얻어 홀로 그늘진 삶을 살아간다. 능력 있는 남편 황준기를 자살로 몰고 간 의부증 아내는 오늘도 자녀들에게 그 증세를 뿜어내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정신질환과는 무관한 지대에 살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대부분 인간은 정신질환의 거대한 스펙트럼에 포함돼 있다. 그 증상이 가벼운가 무거운가, 어떤 계기를 통해 발병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차이일 뿐이다. 특히 가족관계에서의 병적인 의사소통은 뇌질환의 발병 확률을 높인다. 자신들이 환자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부모들의 문제는 심각하다. 고장 난 부부관계 또한 성격 차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가진 정신질환 때문인 경우가 허다하다. ‘인간관계’는 정신질환 발병의 요인이기도 하지만 치료의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주변인, 가족들에게 의학적인 치료를 넘어 어떻게 ‘치료의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결국 이 책은 인간관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자기만의 정신병동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2019년에 출간된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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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 배우 김정원의 연기와 인생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 배우 김정원의 연기와 인생 이야기
    • 김정원 지음
    • 북랩
    • 2024-02-19

    배우는 인생에서 배운 것을 나누는 직업나는 오늘도 끝없는 배움의 길에 나선다!배우 김정원이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배우라는 직업과 인생 이야기때로는 불안과 걱정에 힘든 날도 있지만 새롭고 끝없는 배움에 또다시 행복해지는 것이 배우라는 직업이다. 가깝고도 먼 배우라는 그 이름에 대해 오늘도 깊이 고민해본다. 배우는 무엇이고 연기는 또 무엇인지,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하고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끊임 없이 계속된다. 단순하지만 단순할 수 없는 그 이름의 무게감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물론 배우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이자, 엄마이다. 명랑했지만 아래로 두 동생을 돌보아야 했기에 친구와 놀던 기억은 거의 없는 어린 시절, 그렇게 자라 아이를 사랑해주는 만큼 아이에게 사랑받는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에는 한 명의 딸이었다. “꽃보다 예쁜 내 딸” 하시며 다정하게 불러주시던 아버지의 말씀과 곱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신 어머니를 떠올리면 세월에 대한 무게와 함께 그리움이 물밀 듯 밀고 들어온다.삶은 배움의 연속이고 아직도 배울 것은 많다. 아버지에게서, 동료 배우들에게서, 그리고 아들에게서 아직 많은 것을 배우는 중이다. 그 수많은 배움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김정원의 인생 그 모든 것을 이 책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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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한자 - 인생의 지혜가 담긴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아침 한자 - 인생의 지혜가 담긴
    • 안재윤.김고운 지음
    • 하늘아래
    • 2024-02-19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지혜를 담은 한자 어휘의 발견”옛글을 탐함은 구름 깊은 산속에서 약을 캐는 것과 같다. 무엇이 약이고 무엇이 독인지 알지 못하고 함부로 캐 먹으면 예상치 않은 불행을 겪을 수도 있다. 무엇이 약인지 알았더라도 어디에 가야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노력이 제값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어디에 있는지 알았더라도 때를 살펴 가지 않으면 좋은 상태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고 아예 찾지 못 할 수도 있다. 우리 옛글은 한자와 한문으로 되어 있다. 우리 옛글을 탐하는 이들에게 한자와 한문은 적잖은 걸림돌이다. 전문 역자들이 작업한 잘 번역된 글이 있지만, 그 온 모습을 살피려면 역시 기본적인 한자와 한문을 익히는 게 좋다.이 책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이하 『아침 한자』)는 이런 이유로 세상에 나왔다. 우리말 번역만으로는 좀 심심하다 싶었던 여백을 한자와 한문을 풀어 익히면서 채워가도록 했다.한자를 풀어 이해하는 것은 약을 알아가는 것과 같다. 무엇이 약이 되는지, 어디에 가면, 언제 가면 좋은 놈을 만날 수 있는지 한자가 안내해 줄 것이다.또한 한자 어휘 하나하나를 발견하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며,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어른의 어휘와 문해력을 높여주는 한자 어휘의 발견”이 책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는 인과(因果), 분배(分配), 집착(執着)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한자에서부터 옥불은하(玉不隱瑕), 화광동진(化光同塵),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 등 동양 고전에 나오는 주옥같은 옛글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한문의 바다를 종횡무진 횡단하며 한자에 담긴 삶의 이치를 현 세태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다. 특히 『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는 한자에 대한 정확한 해석 없이 자의적으로 풀어놓는 기존 사자성어나 동양고전 풀이 책들과는 달리 한자의 음과 훈, 부수 등에 담긴 깊은 뜻을 낱낱이 살피고 해당 글자의 역사적 유래까지 짚어낸다. 아울러 한자 공부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어휘와 문해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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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개정판 (커버이미지)
    [인문]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개정판
    •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4-02-19

    “희망도 절망도 없이 담대하게 삶을 관조하다”10만 독자가 사랑한 김영민 교수의 대표작《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출간 5주년 개정판 출간!추석이란 무엇인가, 성장이란 무엇인가, 위력이란 무엇인가. 존재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일상 속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웠던 서울대 김영민 교수. 일상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자극을 주고받고 사회에서 부조리를 목도하고 영화를 통해 질문을 움틔우고 대화에서 스스로를 발견한 김영민 교수의 첫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5주년 개정판이 새로운 판형과 디자인으로 출간되었다. 개정판은 북 디자이너 석윤이의 정제된 그래픽과 과감한 색 활용으로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여기에 더해 개정판 서문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를 통해 삶과 죽음의 근본적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에 대한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과의 인터뷰, ‘김영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한 문화일보 나윤석 기자와의 대담이 추가되었다.“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 뜨거운 열기 속으로 지구는 자전 중이고, 오늘도 빙하는 녹아 사라지고, 사회의 폐허는 빠르게 모습을 드러내고, 인류의 분노는 조용히 폭주 중인데,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열망이 희박해진 이곳에서, 삶을 구원하겠다는 선전이 판치는 이곳에서, 타인의 삶을 넘겨짚어 증오하기 바쁜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가족만 애처롭게 생각하는 이곳에서. 갈수록 아이 낳기 꺼리는 이곳에서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 아침에 죽음을 생각했기에 나는 아직 살아 있다.”이 책에 대한 찬사이 책을 읽고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 유시민원래 위트는 좀 차가워야 제대로 맛이 난다. - 이동진 내게 숨 쉴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는 글. - 오상진덤으로 얻은 오늘을 열심히 살다가 죽음은 내일 아침에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 소유진연말에 읽기 좋은 책, 근심을 버리고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하라. - 씨네21 김혜리 기자 마치 소진된 나에게 우주가 보내는 독려 편지 같다. - 알라딘 독자평그의 글은 위트를 타고 삶의 미시(微視)와 거시(巨視) 사이를 활강한다. - 조선일보그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비트는 데 독보적 감각을 자랑한다. - 매일경제 허무를 넘어 본질에 다가서는 글쓰기, - 중앙일보인생의 길을 몇 걸음 더 걸어간 선배의 따스한 조언. - 시사인‘추석이란 무엇인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인생 허무와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본질적이되 지루하지 않은 질문과 명쾌하되 가볍지 않은 대답으로 우리 시대를 독창적으로 읽는 김영민 교수의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반문과 비틀기, 날렵한 유머와 자유로운 사유로 일상의 진부함을 타파하며 본질을 향해 다가가는 김영민 글쓰기의 정수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김영민 교수가 일상과 사회, 학교와 학생, 영화와 독서 사이에서 근심하고 애정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는 이 책을 매개로 “내 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일에 대해 떠들고”,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불문율을 깨뜨리는,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나는 어려운 시절이 오면, 어느 한적한 곳에 가서 문을 닫아걸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불안하던 삶이 오히려 견고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도 삶의 기반이 되어주는 것은 바로 그 감각이다. 생활에서는 멀어지지만 어쩌면 생에서 가장 견고하고 안정된 시간. 삶으로부터 상처받을 때 그 시간을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나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갈 수 있다고.”역설: 삶의 반대편에 있는 죽음을 통찰하여, 현재 우리의 삶의 의미를 드러내다책 제목이기도 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부터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은 없다’, ‘결혼을 하고야 말겠다는 이들을 위한 주례사’, ‘추석이란 무엇인가’까지. 김영민 교수의 이야기는 신선한, 동시에 묵직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그는, 당신이 믿고 있거나 당연하게 여기던 사실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인지 질문하는 데서 본질로 다가가는 틈새가 열린다고 믿는다. 책 전면에서 거듭된 반문을 통해 김영민 교수는 삶과 세상, 학문의 핵심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인식의 쇄신에 이르게 되고 현재 자기 자신이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역사상 가장 뛰어난 권투 선수 중 한 사람이었던 마크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대개 그럴싸한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곧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무너지는지 깨닫게 된다. 링에 오를 때는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 같은 건 없다.”유머: 기존 에세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통쾌함과 참신함을 느끼게 하는 글쓰기에세이스트 김영민이 독보적인 주목을 받는 이유는 주제도, 메시지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존 신문 칼럼이나 한국 에세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리듬감과 유머, 해학이 깃든 단단하며 유연한 글에 있다. 엄격한 영역으로 여겨져 온 신문 칼럼에서 장난기나 유머, 혹은 공격성이나 신랄함을 일정 수준 이상 담는 건 금기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김영민 교수의 글은 그 장벽 너머에 있다. 그는 유머를 활용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되, 그게 ‘장난’을 넘어 품격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끔 절묘한 리듬감을 글에 불어넣는다. 그의 유머는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끔 바라볼 기회를 만들고, 엄격, 근엄, 진지함이라는 굴레 바깥에서 취향을 과감히 드러내며, 어찌 보면 어린이의 질문같이, 모두가 목에 힘주고 있을 때 핵심을 찌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의 필력, 감각, 지식, 경험 등이 한데 어우러져 벌이는 줄타기에 수많은 독자들은 통쾌함과 참신함을 표현했다.“저는 재미없는 글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미는 굉장히 폭넓은 의미를 함의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지루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봅니다. 맛없는 디저트를 먹기에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시선: 근거 없는 희망을 판매하는 스승이 아니라 제자와 함께 배우는 도반으로서의 선생의 면모일상과 사회, 영화와 책에 대한 이야기까지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또한 돋보이는 것은 선생으로서 김영민 교수의 위치와 그가 내보이는 시선이다. 그는 가르치는 자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글들 속에서 우리 사회 학생과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지금, 이 시대 청춘에게 그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이야기하면 그만인 시대는 지나갔다. 청춘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언제든 이겨낼 수 있다고 가짜 희망을 이야기한들 어떤 소용도 있을 리 없다. 세상 어떤 존재보다 학생들을 아끼는, 사려 깊은, 하지만 조심스레 염려하는 선생 김영민은 다양한 형식을 통해 (졸업식 축사, 주례사, 대화) 이야기한다. 졸업식 축사를 통해 기성세대의 세계에 입성하는 이들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맞아주며 담담한 소회는 그래서 뭉클한 인상을 남긴다. “스스로의 삶을 평가할 때 적용되어야 할 평가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때 평가 기준은,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 얼마나 사회적 명예를 누렸느냐, 누가 오래 살았느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보다 근본적인 평가 기준은, 누가 좋은 인생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태도: 우리 모두가 불확실성을 삶으로 받아들이며찰나의 행복보다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에는 총 56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일상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영화에서, 대화에서 그가 만나고 경험한 이야기들은 차라투스트라와 전도연 배우의 대화로 끝을 맺는다. 김영민 교수가 극화한 이 에필로그에서 그는 읽고 싶은 것을 읽는 게 독자의 특권이라지만, 되도록 이 책에서 너무 그럴싸한 메시지를 읽어내지 않기를 염려한다. 인생의 확고한 의미에 대해서 설파하는 책이나, 한국을 부흥시킬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책이나, 인류 문명의 향방에 대해 확실한 예측을 하는 책 따위는 읽고 싶지도 쓰고 싶지도 않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많은 것들에 확신이 없지만 그런 주장들에는 더욱 확신이 없다는 김영민 교수. 그는 이 책이 다만 우리 모두가 불확실성을 삶으로 받아들이며, 큰 고통 없이 살아가는 데 좀 더 즐겁고 풍요로운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찰나의 행복보다는 차라리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는 그의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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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의 하람마을 여행기 - 챗GPT와 그림AI로 만든 어른동화책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아토의 하람마을 여행기 - 챗GPT와 그림AI로 만든 어른동화책
    • 여성예
    • 퍼스트클래스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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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는 피부병이 아닙니다 속병입니다 - 피부 그리고 몸을 치료하는 아토피 클리닉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아토피는 피부병이 아닙니다 속병입니다 - 피부 그리고 몸을 치료하는 아토피 클리닉
    • 김민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2-19

    현재의 아토피 치료는 피부 염증 억제에만 포커스를 둡니다. 그래서 기승전 스테로이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피부에 발생한 염증반응 즉, 아토피는 몸 어딘가에서 발생한 문제의 결과입니다. 피부 염증만을 치료하는 것은 원인은 그대로 두고, 결과만을 개선하는 치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호전되더라도 쉽게 재발하게 됩니다.‘왜 저 사람은 괜찮은데 나는 아토피가 있지?’‘예전엔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 왜 아토피가 생겼을까?’아토피 치료는 이런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이 책은 피부의 염증 반응, 아토피가 시작되는 원인들, 내 몸의 속병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피부 염증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아토피는 피부병이 아닙니다. 속병입니다.출판사 서평음식 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염증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토피가 소화 기관과 무언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왜 소화기를 치료하지 않고, 피부만 치료하는 것일까요?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심하게 났을 때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반대로, 열 감기 이후에 오히려 아토피가 개선되기도 하죠. 열이 나는 것, 즉, 내 몸에서 일어난 면역 반응이 아토피 상태를 변화시켰다는 것은 경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면역 기능을 조절하지 않고, 피부만 치료하는 것일까요?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인 아토피 환자의 경우, 어릴 때는 아토피가 없었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결국 아토피가 시작된 환자분들도 있죠. 그런데 왜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몸의 긴장 상태, 병적인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 피부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일까요?아토피는 피부병이 아닙니다. 속병입니다.피부만 치료해서는 절대로 아토피는 나을 수 없습니다. 피부와 함께, 내 피부 문제의 원인이 되는 몸 안의 건강 변화를 개선해줘야만 나을 수 있습니다.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는 겉병입니다. 속병을 치료해줘야 합니다.현재의 아토피 치료는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 관리방법도 손상된 피부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에 집중하는 관리방법들이죠. 아토피의 원인을 관리하기에는 부족한 방법들입니다. 내 아토피의 원인과 다른 사람의 아토피의 원인은 다릅니다.소화기의 문제(상부 소화기, 하부 소화기), 열의 문제, 면역 반응, 부종(림프 순환), 수면 문제 등은 아토피를 일으키는 요인입니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피부의 문제를 유발합니다. 이 때 명심해야 할 점은 사람마다 아토피가 발생한 원인이 다르다는 점입니다.열 때문에 아토피가 생긴 사람이 열심히 음식 조절을 한다고 해서 아토피가 낫지는 않습니다. 단지 더 나빠지지 않을 뿐이죠. 또한 면역 반응이 원인인 사람이 부종을 조절한다고 해서 아토피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내 아토피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찾아서 그에 맞춘 치료, 관리를 해야만 합니다.아토피를 일으키는 속병의 정체들, 그리고 관리방법에 대한 책입니다.피부 염증 억제, 피부 장벽 관리만으로 아토피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들은 그대로 둔 채, 결과만 관리했기 때문이죠. 아토피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토피의 원인, 속병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속 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왜 내 피부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정확히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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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 - 모루이카라에 뜨는 태양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 - 모루이카라에 뜨는 태양
    • 이윤재 지음
    • 쿰란출판사
    • 2024-02-19

    목회사역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그곳에서 접한 선교현장의 모습과 그날그날 받은 마음을 묵상하며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그 검은 땅에서 원주민과 어울려 살아가며 빈곤한 생활 가운데 삶 본연의 의미를 찾고, 그곳의 지혜를 배우고 이해하며, 복음전파의 필요를 절감해가는 하루하루를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 자연환경, 문화, 선교역사를 자세히 기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중 선교지의 상황,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선교사의 가족 이야기, 선교 역사의 뿌리와 행적을 찾아나선 여행 이야기 등을 1, 2권에 걸쳐 나누어 실었다. 막막한 선교지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바라는 갈망과 그리스도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이 간절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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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2 - 빅토리아 호수의 흐르는 물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2 - 빅토리아 호수의 흐르는 물
    • 이윤재 지음
    • 쿰란출판사
    • 2024-02-19

    목회사역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그곳에서 접한 선교현장의 모습과 그날그날 받은 마음을 묵상하며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그 검은 땅에서 원주민과 어울려 살아가며 빈곤한 생활 가운데 삶 본연의 의미를 찾고, 그곳의 지혜를 배우고 이해하며, 복음전파의 필요를 절감해가는 하루하루를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 자연환경, 문화, 선교역사를 자세히 기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중 선교지의 상황,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선교사의 가족 이야기, 선교 역사의 뿌리와 행적을 찾아나선 여행 이야기 등을 1, 2권에 걸쳐 나누어 실었다. 막막한 선교지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바라는 갈망과 그리스도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이 간절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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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것
    • 최별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4-02-19

    자신보다 소중한 건 없어요.예쁘고 아름다운 자신을 더 많이 챙겨주세요.남 챙기느라 나를 못 챙기는 일은바보도 그렇게 하지 않아요.마음이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담아 낸 책.사랑, 인간관계,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사연이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위로를 시작으로 즐거움과 공감을 줄 것이며, 책을 읽고나면 행복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내일도, 지나간 과거까지도.”SNS에서 행복과 위로를 주는 최별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것>책에는 작가의 글과 에피소드가 들어있다.SNS에서 행복과 위로를 주는 작가 최별의 에세이이며, 각각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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