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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커버이미지)
    [문학]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 다빙 지음, 최인애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3-04-14

    출간 이후 한 달간 중국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1위중국 현지 260만 부 이상 판매된 화제의 밀리언셀러! 당당왕 2015년‘올해의 베스트셀러상’,‘올해의 베스트셀러 작가상’야생작가 다빙이 십여 년간 중국 대륙을 유랑하며 채집한 웃기고 울리는 감동 스토리 한 손에 웃음, 다른 손에 눈물을 들고 이야기 사냥에 나선 압도적 신예의 등장!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 다빙(大?)의 신작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가 라이팅하우스에서 발간되었다. 단 세 편의 작품만으로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중국 부호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괴물 신예, 중국 3대일간지 신징바오(新京?) 선정 2015년 ‘올해의 존경할 만한 작가’,‘중국 문학청년들의 새로운 대변인’…… 그를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저‘야생작가’일 뿐이라고 말하는 다빙은 데뷔작을 발표할 때 이미 200편의 이야기에 대한 구상을 끝낸 상태였다. 실화에서 소재를 취하는 신선함에 유머와 공감으로 무장한 다빙의 이야기들은 전 연령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는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대표 소설집이다. 중국 아마존 2015년, 2016년 2년 연속 ‘올해의 작가’신징바오 2015년‘올해의 존경할 만한 작가’ 방황하는 청춘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다빙의 초특급 웃음 처방전!현대 중국을 움직이는 바링허우(80년대생) 세대를 기록한 공감 백배 청춘 보고서작가이자 가수인 다빙은 거리에서 노래하며 중국 대륙을 떠돌던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2014년부터 매년 한 권씩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중국에서‘강호삼부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수백만 권이 팔려나갔다.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2017년 라이팅하우스 출간)』는 다빙이 2015년 발표한 소설집으로 『당신에게 고양이를 선물할게요(2017년 라이팅하우스 출간 예정)』와 한 쌍을 이루는 작품이다. 강호삼부작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으니 소설 속 주인공들이 모두 ‘실존인물’이며 ‘바링허우(1980년 이후) 세대’라는 점이다. 덩샤오핑의 1가구 1자녀 정책 이후 태어난 바링허우 세대는 외동으로 자라나 ‘소황제’로 불리며 주로 나약하고 이기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어 왔다. 하지만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의 주인공들은 양극화되고 모순으로 가득한,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진 중국의 현실 앞에서 절망하고 포기하는 대신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선택한다. “난 이야기가 있는데, 당신 술 있어요?”리장의 허름한 술집 ‘다빙의 작은 집’에 모인, 술 한잔과 인생 이야기를 맞바꾸러 온 사람들 “세계는 크고 이야기 있는 사람은 많다.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진실한 삶이 있다는 것이다.”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에서 다빙은 진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힘써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자신을 하나의 직업에 가두지 않고 작가, 가수, 방송인, 공예가, 술집 사장, 배낭여행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존재로 소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책을 다 읽어갈 때쯤이면 어느새 실화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던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지금 이 순간 어느 곳에서 우리와 함께함을 진심으로 믿게 된다. 전 세계를 떠돌며 가장 거칠고 위험한 모험만 골라 몸을 던지는 절세미녀. 대륙을 가로질러 수천 킬로미터를 유랑하며 노래만으로 먹고사는 거리의 시인 등……. ‘이것은 내 친구의 이야기야’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솜씨에 일단 편안히 마음을 맡기고 나면, 이야기가 믿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진실한 삶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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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커버이미지)
    [문학]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 팔리 모왓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3-04-14

    세상에 이런 개가 또 있을까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주고받는 따듯하고 뭉클한 교감북극과 시베리아 등지를 탐험하고 이누이트족과 함께 생활하는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 캐나다의 생태주의 작가 팔리 모왓의 책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교감, 그리고 가족애를 따뜻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주목받았다. 개가 되기 싫은 유별난 개 머트와 늪지에서 사냥을 하고, 배를 타고 강을 따라 항해하고,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좌충우돌하는 가족의 이야기는 때로 우스꽝스럽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마주하고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차 안에서 고글을 쓰고 앞니 사이로 체리 씨를 뱉는 개, 사람에게 결코 길을 비켜주지 않는 수리부엉이, 소년의 첫사랑을 날려버린 스컹크 등 작가의 어린 시절을 수놓은 동물들과 함께한 이야기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게 펼쳐진다.자연 속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시끌벅적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리는… 현대 문학에서 가장 특출한 개 이야기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팔리 모왓이 쓴 이 책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거버너 제너럴 어워드’를 받은 수작으로, 작가 자신이 소년 시절에 직접 겪은 일들을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팔리 모왓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는 곧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노력과도 잘 어우러질 뿐더러 독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이야기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건조하고 흙먼지 자욱한 평원으로 갓 이사했을 무렵, 팔리의 어머니가 오리 새끼들 틈에 섞인 구중중한 강아지의 모습에 애틋함이 생겨나 단돈 4센트에 사들이는 데서부터 팔리와 특별한 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족보를 알 수 없는데다 이름조차 즉흥적으로 지어진 ‘머트(잡종견)’. 그럼에도 입양 첫날부터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 강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머트는 같이 살기 쉽지 않은 개였는데 임기응변에 능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였다. 그것은 자신이 단순한 ‘개’가 아니라는 신념이 워낙 강한데다 일상적으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했다. 외고집은 머트의 생애 내내 희비극을 일으키는 요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머트는 별난 삶과 혼자 싸운 게 아니었다. 삶과 벌인 사투에 주변 사람들을 피치 못하게, 때로 큰 사고 속으로 끌어들였다. 머트는 어딜 가든 기억을 깊이 새겨놓았다. 격노의 고함소리 같은 생생한 기억이든, 치매 같은 우중충한 색감의 뿌연 기억이든. 머트는 돈키호테의 분위기를 풍겼고, 그런 분위기에서 팔리의 가족과 10년 넘게 살았다.고글을 쓰고 체리 씨를 내뱉는 개와 발에 치이는 부엉이,그리고 소년의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화양연화다양한 동물들과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순수한 기쁨의 순간이 책에 등장하는, 소년 팔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동물들은 아주 특별하고도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팔리의 감성적이고 예리한 관찰 덕분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이해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려는 순수한 마음이 깃들어 있기에 찾아낸 것들이다.내키지 않는 일은 누가 뭐라고 해도 꼼짝하지 않지만 자기 마음에 들면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개 머트. 관심조차 없던 사냥에 눈을 뜨더니 동부에서 서부까지 최고의 새 사냥개로 명성을 떨치는가 하면, 나무와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기술을 익혀 단숨에 이웃 개들과 고양이들의 기를 꺾어버리고 사람들까지 놀라게 하는 사건을 일으킨다. 그뿐인가. 팔리의 아버지가 오랫동안 소원했던 항해에 나설 때는 뱃머리에 서서 항해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자동차 뒷좌석에 앉을 때면 고글을 쓰고, 산이 보이면 반드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등산에다 가재잡기 취미까지 생김으로써 팔리와 그 가족을 곤경에 빠뜨리곤 한다.팔리의 집에 들어온 동물들은 모두 자신을 인간과 똑같이 여겼고, 수리부엉이 올도 마찬가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올은 나머지 가족이 날 수도 없고 날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자신도 땅바닥 생활을 받아들이지만 잘 적응하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는데 보행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가 비키지 않으면 올과 충돌하곤 했다. 그렇게 함께한 3년간 자주 발에 치었지만 부엉이들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끝나고 만다.이외에도 팔리의 첫사랑의 꿈을 앗아간 스컹크를 비롯해 뱀, 다람쥐, 거북 등 많은 동물이 팔리와 함께했다. 이토록 팔리가 동물들과 가까이한 것은 독수리 알부터 공룡 뼈까지 자연의 모든 것은 집에 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자연주의자이자 수집가인 할아버지의 영향이었다. 또한 동물을 알 방법은 같이 살아보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며 숲과 들판에서 동물과 살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동물을 집에 데려와 같이 살아야 된다는 인식을 팔리에게 심어주었다. 팔리는 그러한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비록 이 책의 배경은 물질적인 가치와 자연을 대하는 인식이 크게 변화된 오늘날과 다를지 모르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은유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또렷하다. 동물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욕망이 동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책을 통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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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의 집 (커버이미지)
    [문학]거미의 집
    • 전기철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04-14

    오늘날 소설은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에서 복잡한 플롯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소설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야기가 지니는 케케묵은 방식을 탈피하려는 강렬한 욕구 또한 오늘날 소설에서 가끔 보인다.그런 점에서 〈거미의 집〉은 이야기를 최소화하고 오히려 에세이적인 소설을 지향하고 있다. 이야기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이야기의 플롯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이란 본래 잡다한 이야기를 통일성 있게 짜 놓은 양식이다. 〈거미의 집〉은 그와 같은 반 이야기 소설, 혹은 소설의 확장을 지향하고 있다.책의 기본 줄거리는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기다림이다. 그 기다림은 플롯을 강하게 끌고 가게 한다. 하지만 줄거리 사이사이에 주인공의 복잡한 의식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 풍성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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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집 짓기 (커버이미지)
    [문학]거미집 짓기
    • 정재민 지음
    • 마음서재
    • 2023-04-14

    압도적인 서사, 전율이 흐르는 마지막 1페이지!책장을 덮고도 헤어나기 힘든 문학적 충격! 처절한 운명과 욕망이 교차하는 장편 미스터리 소설! “사람들이 거미집을 볼 때 줄을 보는 것 같지만, 동시에 줄과 줄이 만드는 공간도 보는 거야.” 신인 작가들이 강렬한 작품을 들고 나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들이 있다. 이공계 출신으로서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미스터리 존재방식〉으로 등단한 정재민 작가. 그가 장편 데뷔작으로 선보이는 《거미집 짓기》도 그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게 하는 작품이다. 범죄 스릴러 소설을 쓰는 ‘나’는 캐릭터를 연구하려고 낯선 사람들과 종종 인터뷰를 한다. 어느 날, 얼굴에 화상 흉터가 두드러진 김정인이라는 사회복지사와 인터뷰하던 중 그를 자극하는 질문을 하고 폭행을 당한다. 갑작스런 폭력에 속수무책이었던 ‘나’. 그날부터 그에 대한 복수심과 소설가적 호기심이 발동한다. 김정인이 일하는 복지관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주변을 탐색하지만, 처음의 폭력적인 모습과 달리 그는 성실하고 유능한 사회복지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개인사와 그가 끔찍한 화상을 입게 된 경위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김정인이 감추려는 비밀에 은밀히 다가서던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거미줄같이 뻗어나가는 이야기 속에 놀라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거미집 짓기》. 거미줄과 거미줄 사이 텅 빈 공간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욕망을 집요하게 파헤쳐,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반전과 결말로 독자에게 문학적 충격을 안겨줄 소설이다. 먹먹한 슬픔, 처절한 분노, 닿을 수 없는 복수…인간의 욕망 뒤에 숨은 서늘한 진실을 파헤친 수작!이공계 출신으로서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미스터리 존재방식〉으로 등단한 정재민 작가.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9년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오랜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 위해 신춘문예 당선 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가 장편 데뷔작으로 선보이는 《거미집 짓기》는 2013년부터 구상, 4년간 몰두해서 완성해낸 역작이다. 소설은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두 개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는 구조다. 각각의 이야기는 시점도 다를뿐더러 시공간적 배경도 전혀 다르다. 2012년 12월 서울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 그리고 1963년 삼척 도계의 탄광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범죄추리물을 쓰는 소설가가 한 사회복지사의 은밀한 생을 추적하며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에 다가서는 것이 이야기의 한 축이고, 탄광촌에 사는 한 소녀의 신산한 성장기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또 다른 축을 이룬다. 각각 다른 소설로 읽히는 이 두 개의 이야기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고, 인물들은 또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이 소설의 강점은 원고지 1700매 가까운 만만치 않은 분량임에도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다. 작가가 한 편의 소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 당장 참고문헌만 보아도 짐작이 간다. 오랜 시간에 걸친 자료조사와 답사 그리고 매일매일 수정한 부분을 작업노트 4권 분량에 기록할 만큼 끈질긴 퇴고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치밀한 묘사, 견고한 문체, 속도감 있는 전개가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강렬한 반전과 결말이 심장을 움켜쥐는 소설!나는 그 남자의 뒤를 캐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적당히 팔리는 범죄추리물을 쓰는 소설가다.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낯선 사람들과 종종 인터뷰를 하곤 한다. 어느 날, 누구라도 그 얼굴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는, 얼굴에 끔찍한 화상 흉터를 가진 한 남자를 발견한다. ‘나’는 소설가적 호기심으로 그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한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자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사회복지사라는 그 남자로부터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다. 갑작스런 폭력에 속수무책이었던 ‘나’. 그날의 치욕스런 기억이 도무지 잊히지 않는다. 그날 이후 ‘나’는 그에 대한 복수심과 소설가적 호기심이 발동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남자가 일하는 노인복지관을 찾아내고, 그의 이름이 김정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곤 노인복지관에 자원봉사를 신청해서 그에게 접근하지만, 처음의 폭력적인 모습과 달리 그는 성실하고 유능한 사회복지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개인사와 그가 끔찍한 화상을 입게 된 경위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김정인이란 남자의 이중성을 폭로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시도하는 ‘나’. 남자가 감추려는 비밀에 다가서던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한편, 모든 것이 검은 탄광촌에서 유난히 흰 피부로 시선을 받는 소녀 서희연. 술에 취해 폭행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도 꿋꿋이 엄마를 도우며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집도 검고, 길도 검고, 강물조차 검은 그곳에서 희연은 넓고 환한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다짐한다. 자신은 엄마처럼 살지 않겠노라고.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삼척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희연. 동경하던 서울의 간호대학에 진학하여 연애도 하며 그동안 몰랐던 우아한 세계에 한 발 더 다가서려 할 때 운명의 그 밤이 찾아온다. 1부에서는 과거 시점의 주인공인 서희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2부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밤을 지독히 무서워하는 아이. 어릴 때부터 심한 아토피를 앓아 어항에서 키우는 물고기들이 유일한 친구인 아이. 영훈은 풍족한 유년 시절을 보내다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하는 아픔을 겪는다. 그 뒤로 엄마와 함께 살며 암울한 시간을 맞이하는데, 두 모자에게 닥칠 불행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작가는 퍼즐 조각 같은 두 개의 이야기를 번갈아 들려주며 아주 조금씩 단서를 흘려 소설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거미줄같이 뻗어나가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 책장을 넘길수록 빨려드는 경이로운 소설!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이렇다 할 음악 없이도 엄청난 긴장감으로 관객의 숨통을 조이듯, 이 소설도 그렇다. 《거미집 짓기》에는 미스터리 장르물에 흔히 등장하는 살인마나 시체 따위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설에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처절한 분노, 먹먹한 슬픔 등의 감정을 강렬하게 자아낸다.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로 얻어낸 리얼리티 덕분에 이야기가 살아서 펄떡인다. 빈틈을 용납하지 않는 치밀한 구성과 사실적 묘사에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제아무리 눈치 빠른 독자라 하더라도 작가가 소설 곳곳에 숨겨둔 트릭을 전부 찾아내기는 힘들 것이다. 책을 다 읽은 뒤에도 일부만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충격에 빠졌다가 맨 첫 페이지로 다시 돌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믿음으로 사람들을 재단하는 데 아무 의심이 없었다. 사람들의 감정을 자기 기준대로 거리낌 없이 재단하고 분류해나가던 자신감. 그 믿음이 너무 자신만만해 보였다. 때로 믿음은 욕망을 포장할 때 위험해진다.” _p.485불행한 운명의 감옥에 갇힌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타인의 진실을 함부로 재단하는 글쓰기의 위험한 욕망을 서늘하게 경고한다. 마치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보듯, 독자들이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문학적 충격을 안겨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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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 탄생 1 - 대보스 (커버이미지)
    [문학]거인의 탄생 1 - 대보스
    • 이원호 지음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 2023-04-14

    유사 이래 가장 통쾌한 이야기한반도 밖으로 한민족이 진출하다대한국인이 세상에 군림하다《거인의 탄생》 전 4권은 주인공 이광의 거침없는 질주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책장이 넘어가는 신나는 소설이다. 지도에 표기된 물리적인 국경보다 더 막강한 실질적인 힘의 국경이 실감난다. 군사력, 문화 예술, 스포츠, 경제력 등 다양한 무형이 그 힘의 원천이 되어 세상을 지배한다. 지도상의 우리의 국경은 반도, 반도라고는 하지만 섬나라와 다를 바 없는 조금은 궁색하고 조금은 억울한 현실을 이광이 속 시원하게 바꾸어버려 우리는 더 이상 반도국이 아니다. 거대한 인구를 가진 죽의 장막 뒤 중국을 경제 논리로 무장 해제시키고, 독도는 당연하고 대마도의 주권을 주장하며 일본 야쿠자를 무력하게 하는 대한국인, 콧대 높은 FBI를 쥐락펴락하는 리스타, 후세인과 카다피를 앞세워 화약고와 같은 중동에 우뚝 서는 경제, 금융의 제왕 이광을 필두로 대한국인들의 승승장구에 픽션임을 잠시 잊고 세계 전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대한국인들의 열렬한 팬이 되어 소설 속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다시 써 보는 즐거움을 가져 봄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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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 탄생 2 - 대한국인 1 (커버이미지)
    [문학]거인의 탄생 2 - 대한국인 1
    • 이원호 지음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 2023-04-14

    유사 이래 가장 통쾌한 이야기한반도 밖으로 한민족이 진출하다대한국인이 세상에 군림하다《거인의 탄생》 전 4권은 주인공 이광의 거침없는 질주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책장이 넘어가는 신나는 소설이다. 지도에 표기된 물리적인 국경보다 더 막강한 실질적인 힘의 국경이 실감난다. 군사력, 문화 예술, 스포츠, 경제력 등 다양한 무형이 그 힘의 원천이 되어 세상을 지배한다. 지도상의 우리의 국경은 반도, 반도라고는 하지만 섬나라와 다를 바 없는 조금은 궁색하고 조금은 억울한 현실을 이광이 속 시원하게 바꾸어버려 우리는 더 이상 반도국이 아니다. 거대한 인구를 가진 죽의 장막 뒤 중국을 경제 논리로 무장 해제시키고, 독도는 당연하고 대마도의 주권을 주장하며 일본 야쿠자를 무력하게 하는 대한국인, 콧대 높은 FBI를 쥐락펴락하는 리스타, 후세인과 카다피를 앞세워 화약고와 같은 중동에 우뚝 서는 경제, 금융의 제왕 이광을 필두로 대한국인들의 승승장구에 픽션임을 잠시 잊고 세계 전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대한국인들의 열렬한 팬이 되어 소설 속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다시 써 보는 즐거움을 가져 봄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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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 탄생 3 - 대한국인 2 (커버이미지)
    [문학]거인의 탄생 3 - 대한국인 2
    • 이원호 지음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 2023-04-14

    유사 이래 가장 통쾌한 이야기한반도 밖으로 한민족이 진출하다대한국인이 세상에 군림하다《거인의 탄생》 전 4권은 주인공 이광의 거침없는 질주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책장이 넘어가는 신나는 소설이다. 지도에 표기된 물리적인 국경보다 더 막강한 실질적인 힘의 국경이 실감난다. 군사력, 문화 예술, 스포츠, 경제력 등 다양한 무형이 그 힘의 원천이 되어 세상을 지배한다. 지도상의 우리의 국경은 반도, 반도라고는 하지만 섬나라와 다를 바 없는 조금은 궁색하고 조금은 억울한 현실을 이광이 속 시원하게 바꾸어버려 우리는 더 이상 반도국이 아니다. 거대한 인구를 가진 죽의 장막 뒤 중국을 경제 논리로 무장 해제시키고, 독도는 당연하고 대마도의 주권을 주장하며 일본 야쿠자를 무력하게 하는 대한국인, 콧대 높은 FBI를 쥐락펴락하는 리스타, 후세인과 카다피를 앞세워 화약고와 같은 중동에 우뚝 서는 경제, 금융의 제왕 이광을 필두로 대한국인들의 승승장구에 픽션임을 잠시 잊고 세계 전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대한국인들의 열렬한 팬이 되어 소설 속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다시 써 보는 즐거움을 가져 봄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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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 탄생 4 - 거인의 탄생 (커버이미지)
    [문학]거인의 탄생 4 - 거인의 탄생
    • 이원호 지음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 2023-04-14

    유사 이래 가장 통쾌한 이야기한반도 밖으로 한민족이 진출하다대한국인이 세상에 군림하다《거인의 탄생》 전 4권은 주인공 이광의 거침없는 질주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책장이 넘어가는 신나는 소설이다. 지도에 표기된 물리적인 국경보다 더 막강한 실질적인 힘의 국경이 실감난다. 군사력, 문화 예술, 스포츠, 경제력 등 다양한 무형이 그 힘의 원천이 되어 세상을 지배한다. 지도상의 우리의 국경은 반도, 반도라고는 하지만 섬나라와 다를 바 없는 조금은 궁색하고 조금은 억울한 현실을 이광이 속 시원하게 바꾸어버려 우리는 더 이상 반도국이 아니다. 거대한 인구를 가진 죽의 장막 뒤 중국을 경제 논리로 무장 해제시키고, 독도는 당연하고 대마도의 주권을 주장하며 일본 야쿠자를 무력하게 하는 대한국인, 콧대 높은 FBI를 쥐락펴락하는 리스타, 후세인과 카다피를 앞세워 화약고와 같은 중동에 우뚝 서는 경제, 금융의 제왕 이광을 필두로 대한국인들의 승승장구에 픽션임을 잠시 잊고 세계 전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대한국인들의 열렬한 팬이 되어 소설 속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다시 써 보는 즐거움을 가져 봄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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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커버이미지)
    [문학]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3-04-14

    “다 식어서 영혼이 빠져나간 음식을 뭔 맛으로 먹어?” 전설의 중국집 건담, 고집불통 꼰대 싸부가 온다!드라마 당선작 김자령 작가의 첫 장편소설 모든 것을 잃고 난 후 알게 된 주방 밖의 세계변해야 한다는 각성, 변화와 재기 그리고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건담 싸부》는 30여 년째 화교가 운영하는 연희동 중국집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중식계의 숨은 고수이자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시야가 좁아진 전형적인 ‘꼰대’다. 그의 요리 철학은 정답에 가깝지만 시대에 뒤떨어졌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다가 급기야 평생을 바쳐온 중국집을 폐업하기에 이른다. 주인공 위광은 중국집, 화교, 요리사 같은 수식을 빼놓고 보면, 살면서 한번쯤 만나 봤을 만한 인물이다. 평생 제 일에 매진하며 그게 전부인 줄 알고 살았고, 세상이 변했다는 말에 콧방귀를 끼며, 심심하면 ‘라떼’ 공격을 퍼붓는 사람. 소설은 이 나이든 화교 요리사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쪼그라들었으며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 일을 지키려는 집념, 변해야 한다는 각성,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과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통해 그는 결국 변한다. 성장은 나이와 무관하다. 경험과 태도를 배우고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 변하여 나아가려는 마음. 70여 년의 관성을 깨고 주방 밖으로 나온 노주사가 주변인들과 발맞춰 새롭게 나아가는 모습은 얼핏 성장소설로 읽히기도 한다. “세상 변하는 거 모르고 주방에만 갇혀 있으면… 고인물처럼 썩어버리는 거야.” (위광)“싸부님, 계란 삶아주세요. 73도, 액체와 고체 사이, 노른자가 아주 천천히 흘러내릴 정도로, 아시죠?” (본경)“부끄럽다고? 난 이제 그런 거 몰라. 망한 게 어디 한두 번이야?” (원신) 《건담 싸부》는 드라마 로 드라마작가협회 신인상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영화 등의 각본에 참여한 김자령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머릿속에 영상이 그려지는 듯한 생생한 문체가 특징이다. 소설에는 주인공 위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세 번의 개업과 세 번의 폐업으로 ‘폐업의 달인’이 되어버린 부주방장 원신, 아버지의 죽음, 형과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 요리로 도피한 본경,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거식증에 시달리는 나희, 명문대 출신에 가장 충직한 직원이지만 결국 건담에 치명적인 위기를 가져오는 창모, 잘 살고 싶었지만 배신과 뻔뻔함만 남아버린 곡비소…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게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절대적인 인물이 없다. 마치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입체적인 인물들이 소설을 더욱 생동감 있게 끌고 간다. “양파향과 춘장향이 오르는 짜장면을 비벼서 후루룩, 소리가 나게 한 입 먹었다. 면에 착 달라붙은 고기와 채소가 후루룩 목구멍을 타고 미끄러져 내렸다. 잘게 갈린 고기에서 빠져나온 풍부한 기름맛, 느끼한 게 아니라 따뜻하고 고소한 기름맛이 가슴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갔다.”(147p)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중식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짜장면, 볶음밥, 마파두부, 멘보샤 같은 익숙한 메뉴부터 중국식 냉면, 청증위, 탄탄면, 해삼주스 등 생소한 메뉴까지, 다양한 요리의 재료와 맛, 요리법에 대해 곱씹으며 중식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 거기에 더해 ‘먹이는 마음’과 주방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작품“이 책을 덮고 난 뒤, 당신의 점심 메뉴는 중식이 될 것이다!”“20대 청년, 40대 중년, 70대 노인… 나이에 상관없이 등장인물 모두가 한 뼘씩 성장하는 아름다운 소설!” “소설을 읽었는데 영화 한 편을 본 기분. 영상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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