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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의 월든 (커버이미지)
우리 앞의 월든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베아테 호프만.올라프 호프만 지음, 박병화 옮김 
  • 출판사율리시즈 
  • 출판일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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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만의 녹색 오아시스, ‘월든’은 어디에 있는가

‘이 불안하고 부산하고 경박한 19세기에 살기보다
이 세기가 지나가는 동안 가만히 서거나 앉아서 깊은 생각에 잠기고 싶다.’


1845년 문명세계를 등지고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고 살았던 소로우의 삶은 지금 21세기에도 여전한 울림을 갖고 있다. 한바탕 유행처럼 지난 휘게 라이프 스타일 이후, 2017년 세계출판계에서 자연, 숲, 나무를 찾아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주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온 것도 그 한 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명사랑’의 경향을 타고난다는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를 본격적으로 검증한 것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에서 승승장구하던 도시인이 번아웃된 심신을 자연을 통해 치유한 이야기까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각종 문제의 해결은 자연이 단초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들이다.
이 책 《우리 앞의 월든》은 실제로 현업을 정리하고 자연으로 들어가 1년의 안식년을 감행한 저자들이, 우리가 이미 오래전부터 지니고 있었으나 활용하지 않았던 자연의 힘을 ‘녹색 회복탄력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조망한 것이다. 스트레스가 무한 반복되는 삶의 궤도를 변화시키고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해법, 행복해지는 지름길은 지금 당장 일어나 문 밖으로 나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 자연은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

생존지혜 전문가라는 특이한 명함을 가진 이들은 부부이자 공동저자로서, 남편 올라프 호프만은 체험 교육자로, 아내 베아테 호프만은 심리학자로 ‘회복탄력성’을 연구해왔다.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인간은 자연 속에 있을 때 에너지와 창의력을 얻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저항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믿음에는 ‘인간의 삶은 자연의 거대한 순환과 매우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라는 베를린의 철학자 나탈리 크나프의 자연관이 스며 있다. 또한 유전자상으론 석기시대의 원시인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현대인이 무의식중에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본능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들은 이런 자연관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하며 전문가들과 인식을 공유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의 소속감 혹은 자연과의 연대의식이 끊임없이 반영된다. 이 책은 자연 환경이 인간에게 베푸는 천혜의 조건을 과학이론으로 확인하고, 이를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고 증명해 나간다.

2000여 년 전 중국의 도교 신봉자들은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최초로 온실을 가꾸었다. 기원전 400년경 히포크라테스는 자연의 치유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다. 12세기 베네딕트 교단의 수녀 힐데가르트는 신이 부여한 자연의 치유 능력을 ‘그린 파워’라는 개념으로 처음 사용했다. 힐데가르트는 육체의 건강이 내적·영적 평안과 직결되어 있다고 여겼다.
오늘날 많은 뇌과학자, 심리학자, 교육자, 사회학자들은 인간의 행복과 자연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스웨덴 학자들은 자연이 인간의 신체기관을 치유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사람들은 녹색 자연으로 눈을 돌려 온 감각을 동원해 자연과 감응하는 것이 탈진한 심신을 치유하는 길임을 알기 시작했다. 덕분에 많은 도시에 자연을 가미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시행되고 있다.


■ 그린 파워, 비타민 N의 놀라운 치유력


자연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다양한 녹색의 빛만 봐도 사람의 뇌는 안정된다. 혈압과 맥박도 떨어진다. 콸콸 흐르는 급류를 바라보고, 호수의 수면을 눈으로 스치며 잔물결의 일렁임을 좇고,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를 귀 기울여 인지하면 마음은 저절로 안정된다. 나무와 시내, 산들을 바라보노라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되살아난다. 스트레스 및 공격성 수치는 떨어지고 행복과 만족감은 다시 올라간다. 그 결과 자신을 짓누르던 생각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리처드 루브가 창안한 개념인 ‘비타민 N’은 자연nature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비타민 N은 음식이나 약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통해 얻어진다. 비타민 N은 우리 몸에서 반드시 필요한 ‘녹색 회복탄력성’을 활성화시키며, 온갖 마음의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창의력과 활력을 선사한다. 비타민 N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에너지의 근원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단지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동안 우리를 가두고 있던 여러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와도 같은 일상 밖으로, 사무실 밖으로, 질병 밖으로, 일과 스트레스 밖으로, 유아기적 생각 밖으로, 편견과 고정관념의 밖으로,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심리적 굴레 밖으로 나가면 된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우리는 자연과 만날 수 있다.

녹지대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은 건강과 창의력, 주의력 신장에 매우 효과적이다. 비타민 N은 아이들의 적응력을 강화시켜주며 자연결핍증후군에 가장 효험 있는 치유수단이다. ―스티븐 카플란


■ 전문적인 지식과 유명인과의 인터뷰, 실질적인 조언
“무조건 밖으로 나가라, 자연 속에 당신이 찾고 있는 해답이 있다!”


오랫동안 자연과 정신세계와의 관계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위대한 에너지를 선사해줄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최신 뇌과학, 심리학, 인지과학, 의학, 교육학 등의 연구 결과들을 그들의 실제 체험과 흥미롭게 결합함으로써, 자연과 숲이 주는 에너지와 활력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증명해 보인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은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처음 부분에서는 각 주제에 관련된 이론과 저자의 다양한 경험,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의 견해가 함께 제시된다. 이어 해당 주제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실행 코칭’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세 번째 부분은 해당 주제와 연관된 전문가와의 인터뷰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생학교’의 독일 지부 운영자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시간 전문가로서 많은 저술과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칼하인츠 가이슬러 교수, 저명한 뇌 과학자이자 신경생물학의 권위자 게랄드 휘터, 영적 거목 안셀름 그륀, 행복연구가 마이케 반 덴 붐 등이 우리가 지금 다양한 종류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와 그 해법을 들려준다.
지금 당장 자연과 야생의 세계로 들어갈 수는 없다 해도, 저자들의 부지런한 취재와 용감한 도전 덕분에, 우리는 주변 가까이에서 나에게 가능한 언덕과 골짜기, 작은 숲과 녹지대를 찾아낼 수 있는 눈썰미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활용해보겠다는 용기와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왜 멀리서 찾고 있는가? 아주 가까이에 해답이 있다.
활력, 창의력, 사랑, 행복, 치유, 그 밖의 모든 비밀은 자연 속에 있다!

직관은 굳이 수도원에 들어가거나 순례 또는 모험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기를 수 있다. 때때로 오프라인 생활을 하며 의도적으로 적막의 시간을 갖거나 이따금 혼자서 의식적으로 긴장을 풀고 창의력의 원천으로 자연을 이용하면 된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독창적인’ 사고는 언제나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가슴에서 우러나는 물음으로 시작된다. 나는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경험하지 못할 때 안타까울까? 이런 물음이 마음속에서 뜨겁게 솟구치고 그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구할 때만, 당신은 일상의 틀과 내키지 않는 행위, 불만스러운 관계, 단조롭고 무의미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힘을 얻을 것이다. ―본문 33∼34쪽

야생의 원시림은 다양한 종이 상호 보완작용을 하고 서로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래된 고목과 새로 싹튼 어린나무가 나란히 자랍니다. 고사목은 동식물에게 새로운 생존공간을 제공하고요. 다양한 관목과 활엽수, 침엽수가 함께 자라며 풍요로운 숲을 만들어요. 상업적 산림에서는 모든 것을 분류하고 이용가치에 따라 평가하죠.
야생의 숲은 또한 수용과 자유, 성장력, 회복에 대한 생생한 예를 보여줍니다. (중략) 자신이 관찰한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죠. 딱따구리 집이나 나무 구멍에서부터 다양한 버섯의 종류나 동물 관찰에 이르기까지, 갑자기 작은 것들이 아주 위대해지는 경험을 하는 겁니다. ―본문 124∼125쪽 (인터뷰 중에서)

자연은 존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그 때문에 인간은 자연 속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간 자신의 모습이 무조건 허용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은 완벽하지 않으며 조화롭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자연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 인간은 이런 조화와 균형, 상호 연관성, 그 구조로부터 무의식중에 혜택을 받는다. 단적으로 말해 ‘우리는 자연 속에서 우리 인간의 본성을 재발견한다’. ―본문 177쪽

자연은 확실히 사람이 놀고 움직이는 능력을 활성화한다. 저 자연에서는, 나무에 올라가거나 물속 바위로 올라서도 쉽게 균형을 잡는다. 막대기를 집어던지고 어디론가 기어오르며 모래밭에서 굴러도 동작이 날렵하다. 도심 한복판에서나 앞뜰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다. 자연 속에서는 제대로 힘을 축적할 수 있다. 행복 프로그램에는 절대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당신도 맨발로 걷고 별빛 아래에서 잠자며 일광욕을 하고 물결에 휩쓸려보라. 이 모든 것이 당신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줄 것이다. 처음에는 살짝 젖을 수도 있지만 곧 상쾌해지며 힘이 날 테고, 피곤해진 다음에 찾아오는 놀라운 행복감을 맛볼 것이다. ―본문 260∼261쪽


■ 독일 아마존 네티즌 서평

― 본래 야외 활동을 즐기며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은 늘 상쾌하다. 이 책은 나의 이런 주관적 감정의 실체를 연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준다. ★★★★★

― 저자는 자연에 거하는 것은 영혼을 위한 비타민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 말대로 비타민 N의 섭취는 육체 건강은 물론 직장 혹은 대인관계에서 힘겨운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는 힘을 준다. ★★★★★

― 지난 주말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 이후 내용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공감 가는 저자의 체험과 흥미로운 인터뷰, 유용한 코칭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한 줄 몰랐다. ★★★★★

저자소개

생존지혜 전문가라는 특이한 명함을 가진 이들은 부부로서 남편 올라프 호프만은 자연을 사랑하는 체험 교육자로, 아내 베아테 호프만은 심리학자로 ‘회복탄력성’을 연구해왔다. 이들은 2009년 교육 연구자의 삶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가족 모두가 캐나다로 건너가 ‘숲속에 살아보는’ 오랜 꿈을 실현했다. 이후 독일로 돌아와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컨설팅 회사 〈hope & soul company〉를 설립하여 자연의 위대한 힘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연과 정신세계와의 관계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영적·심리적 건강, 자연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과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한 유수 기업들의 인기초청강사로서 자기관리와 회복탄력성에 관련한 강연과 저술 활동도 활발히 병행 중이다.
이 책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위대한 에너지를 선사해줄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최신 뇌과학, 심리학, 인지과학, 의학, 교육학 등의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자연의 가치를 현대식 어법으로 확인시켜준다.
www.hopeandsoul.com

목차

머리말
제1장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라_혁신적으로 역발상하라!
제2장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라_시간의 복지를 누려라
제3장 도심 탈출_야생의 세계로 과감하게 들어가라!
제4장 질병 탈출_자연의 치유력을 활용하라
제5장 탈진 상태에서 벗어나라_자연에 담긴 힘의 원천을 발견하라
제6장 아이 방에서 나가라_아이들이 강력한 생명의 뿌리를 내리도록 하라
제7장 밖에서 행복을_삶을 녹색공간으로 가져가라
맺는말: 자연에서 얻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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