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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노트의 기술 - 명언은 생생한 경험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 (커버이미지)
명언노트의 기술 - 명언은 생생한 경험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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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권희춘, 배정학 
  • 출판사북아띠 
  • 출판일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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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누구나 어려운 일에 부딪치거나 극복하기 힘든 과제 앞에서 도움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역량과 노력을 다 쏟아 붓고 있다 해도 여전히 벽에 부딪친 느낌으로 진척이 안 될 때가 많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누군가의 도움이나 스스로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하여 헤쳐 나가야 하는데, 이 또한 녹록치 않은 과정이다. 이럴 때 주로 도움을 받고자 손을 내밀게 되는 대상이 있는데, 이를 멘토(Mentor) 또는 코치(Coach)라고 한다.

멘토란 무엇인가? 멘토라는 말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다. 고대 그리스의 왕국인 이타케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친구에게 부탁하였는데, 바로 친구의 이름이 ‘멘토’였다.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친구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친구나 선생님, 상담자, 그리고 아버지의 역할도 되어 주면서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멘토는 상대방보다 경륜이나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상대방의 잠재력을 볼 줄 알며, 또한 이러한 잠재력을 키워서 앞으로 상대방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다. 쉽게 예를 들면 교사나 자신의 고민을 성실하게 상담해 주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사람, 인생의 안내자 등을 멘토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기업에서는 이러한 멘토의 기능에 주목하여 이른바 ‘멘토링(Mentoring)’이라고 하는 교육 훈련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회사나 업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일 대 일의 관계로 신입 사원이나 경험이 미숙한 직원을 상대로 지도와 코치,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교육을 시키는 사람을 멘토, 교육을 받게 되는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한다. 멘토가 멘티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좀 더 나은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인재로 키워 내면서 동시에 상호간의 인격적인 개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코칭보다 더 인간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코칭은 특정한 업무에 대한 스킬(Skill)을 강화시켜 주는데 비해 멘토링은 좀 더 지속적인 관계와 광범위한 주제를 갖고 진행하는 것으로 위에서 살펴본 텔레마코스와 멘토의 관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새로운 인재를 찾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기업 내부에서 적극적인 인재 육성과 교육 훈련을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아래 멘토링이나 코칭의 기법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멘토나 코치가 늘 곁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맞닥뜨리는 모든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업무나 일상에 있어 좀 더 자신에게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실 가장 좋은 도움은 일일이 방법을 세세하게 가르쳐 주는 것을 꿀꺽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잠시 현재의 답답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자신의 역량으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베끼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미국의 메이저리그를 보자. 대다수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타격법이나 투구 동작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코치들은 너무 세세하게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약간의 조언과 도움을 줄 뿐 선수들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수정할 수 있게끔 할 뿐이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신입 사원의 때를 벗게 되면 자신만의 업무 스타일과 경험의 노하우를 갖게 된다. 이런 경우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준다고 가르쳐 줘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법이다. 물론 도와주는 것이야 고맙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있어 문제 해결의 똑같은 정답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멘토라는 것이 단지 경험 많은 선배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도움을 얻고자 하는 입장에서도 근무 연수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찾아가지는 않는다. 또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늘 곁에 두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어릴 때 위인전이나 명작 소설 등을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대개 삶의 교훈이나 지혜를 가르쳐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험과 도움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인 배움과 조언의 역할을 해 주기에 독서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더라도 좋은 스승의 역할이 되는 독서와 같은 것이 바로 명언이다.

명언은 각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 현인에서부터 해당 분야의 전문가까지 자신들이 겪었던 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아주 효과적인 콘텐츠이다. 이렇다 할 조언가나 멘토를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아주 유용한 ‘대체 멘토’의 역할을 해 준다. 아마도 학창 시절이나 최근에도 현인들의 몇 가지 명언을 자신의 삶의 지침서로 삼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택시나 버스를 운전하는 분들이 조그맣게 안전 운전이나 승객들을 위한 명언을 차에 비치하는 것을 보면 명언이란 단지 듣기 좋은 말이라거나 그럴싸하게 포장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말을 듣거나 보게 되면 심리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 좋은 명언은 많다. 혹자는 명언이라는 것이 그것을 말한 사람의 후광, 즉 그 사람의 지위나 업적에 의하여 부풀려진 것뿐이라는 의견을 말하기도 하지만 바로 그 지위와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겪은 경험의 우물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지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의 현혹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다. 좋은 명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만큼 그 명언을 이야기한 사람이나 책의 공신력을 믿는 것이고, 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쉽게 와 닿는 짧은 교훈이나 도움의 메시지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수많은 관련 서적과 세미나도 도움이 되지만 훌륭한 리더로서의 자질과 현실에서의 검증을 한 인물의 말 한마디에 영감을 받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5가지의 상황을 설정하여 각각에 맞는 명언을 제시해 준다. 먼저 최근 경영과 조직 운영에 있어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혁신과 변화, 그리고 고객 가치의 충족이다. 아직도 자신이 속한 조직의 혁신과 변화, 그리고 고객 가치에 대한 마인드가 쉽게 전환되지 못한 채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리더십이다. 진정한 리더는 단순히 직책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리더의 자질은 훈련과 마인드 트레이닝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조직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이다. 개인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팀과 조직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명언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2가지의 주제는 바로 자기 계발과 자기 경영이다. 경영은 효율성을 말한다. 자기 경영의 효율성은 바로 시간 관리와 건강이다. 건강은 의외로 자기 경영의 덕목에서 소홀히 하지만 자기 경영의 바탕이다. 자기 계발은 성공을 향한 도구이자 정도(正道)다.
짧지만 임팩트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명언은 일종의 자기 암시를 제공해 준다. 이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마취와 자기 위로의 현상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그림의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거나 최소한 마음속의 지도를 그려 주는 조언가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