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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까지 살아서 가는 생존 영어 -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는 영어는 이제 그만! (커버이미지)
입까지 살아서 가는 생존 영어 -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는 영어는 이제 그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출판사유노북스 
  • 출판일2018-01-01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어떻게 영어가 입으로 터져 나오게 할 것인가?”
10개 국어의 달인이 들려주는 기적의 ‘850-100-144’ 학습법

영어 마비에서 벗어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당신 영어의 착지점을 찾아라!”

10개 국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한 언어 천재, 추스잉!
지구 위 어디를 가도 현지인과 거침없이 소통하는 그가
‘영어 마비’에서 벗어나는 가장 간단한 영어 학습법을 공개한다!


한국인의 영어 공부 열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어만큼 많이, 아니 어쩌면 더 많이 공부하는 외국어가 바로 영어다. 10년, 20년은 기본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머릿속 영어를 입 밖으로 한 단어도 내보내지 못하는 영어 마비에 걸려 있다. 영어를 말하려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는 영어 울렁증을 호소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대만의 언어 천재 추스잉은 ‘영어의 착지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뜀틀을 잘 넘으려면 손의 착지점을 잘 짚어야 하고, 멀리뛰기를 잘 하려면 발의 착지점을 잘 짚어야 하듯이, 입에서 영어가 술술 터져 나오게 하려면 이후 대화를 이끌어 갈 첫 단어, 즉 ‘착지점’을 먼저 찾아야 한다. 커피를 주문할 때의 ‘Coffee, please!’라는 말이 바로 착지점이다. 착지점만 잘 찾으면 그 다음 대화는 저절로 순조롭게 풀린다.

더 놀라운 것은, 여기에는 많은 단어를 알고 있을 필요도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우리가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I, you, he, is, that 같은 기초 단어 850단어만 알면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또 여기에 150단어를 더해서 1,000단어를 알면 자유롭게 나를 표현해서 외국인 친구까지 사귈 수 있다. 그리고 좀 낯설지만 외워 두면 빛을 발하는 144단어까지 알면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구사도 가능하다. 바로, 영어 마비자도 영어 토론의 달인으로 만드는 ‘850-1000-144’ 학습법이다.

여기에 영어식 논리를 입히는 연습을 조금만 하면, 당신의 영어는 저절로 유창해진다! 순간순간 ‘착지점’을 정확히 찾아 짚어낼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물론 한국어, 일본어, 아랍어, 위구르어, 스페인어 등 10개 국어에 능통한 저자는 이것이 바로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는 영어를 ‘입까지 살아서’ 가게 만드는 핵심 비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덮어 놓고 많은 단어를 암기할 필요도 없고, 공식처럼 대입하기만 하면 문장이 완성되는 법 같은 테크닉들을 익히느라 머리를 싸맬 필요도 없다.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일단 850단어부터 시작하라! 다시 한 번 영어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도 일단 850단어, 1,000단어, 144단어부터 재점검하라! 그런 다음에는 영어식 논리를 익히고 착지점을 찾는 연습에 매진하라! 그리 길지 않은 미래, 당신의 입에서 영어가 터져 나오는 기적을 만날 것이다.

‘생존’을 위한 영어 공부의 시작
기본은 850단어면 끝난다!


영어 공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세계인과 막힘없이 소통하며 일하는 저자 추스잉은 외국인과 소통하며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수준, 나아가 직업을 구하거나 경제적 수입을 얻기 위해 필요한 영어 수준을 ‘생존 영어’로 정의한다.
생존 영어를 위해 기초 단계로 추천하는 것은 20세기 영국 철학자이자 언어학자 찰스 케이 오그던(Charles Kay Ogden)이 추려 놓은 850개 기본 어휘다. 이 단어들은 전문용어로 BE 850이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의 단어를 엄선한 ‘Basic English’다. 850개 단어 중에 모르는 단어가 10개 이하라면 생존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를 지닌 것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책에는 850단어가 실려 있고, 각 단어를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체크 박스를 달았다).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영어에서, 입에서 자유롭게 나오는 영어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 실력 업그레이드하기


언어 장벽을 넘는 생존 단계를 지나,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면 문화 장벽을 넘어야 한다. 짧고 간단한 표현과 손짓 발짓 섞어 보디랭귀지로 소통하는 단계를 넘어 자연스러운 일상 회화가 가능한 단계다. 이때 필요한 것은 BNC 1000(British National Corpus 1000)이다. 중급 수준의 일상 단어 1,000개를 모아놓은 말뭉치로서, 이것을 익히면 시사 잡지나 연예 잡지를 수월하게 읽을 수 있고, 해외여행을 가서 현지인과 저녁에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할 수 있고, 호주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친구를 몇 명 사귈 수도 있다. 1,000단어 중에 모르는 단어가 50개 이하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전문용어를 써 가며 토론을 하려면 상급 144단어까지 익히면 좋다. 이 144개 단어의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 놓으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영어 표현의 수준이 월등히 높아진다.

영어 실력 ‘일취월장’의 핵심은 과감함과 논리
영어 쓰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라!


저자는 영어를 책으로 배운 사람들이 외국인과 소통하기 어려워하고 입 열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로 두 가지 장애물을 꼽았다. 하나는 ‘내가 한 말이 틀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고, 또 하나는 ‘논리 부족’이다.
두려움은 어릴 적부터 문법과 발음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주입되어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틀리면 안 된다, 완벽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이 알아듣는다’라는 강박이 입을 못 열게 막는 것이다. 한국어를 쓰는 우리가 상대방과 대화할 때 머릿속으로 문법과 발음을 걱정하지 않듯이, 영어로 말할 때도 ‘틀리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두 번째 장애물, 즉 논리 부족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 말이 틀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반복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지만, ‘말에 논리가 없다’는 문제점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표현을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논리란 뭘까? 먼저 아래 질문을 읽고 두 개의 대답 예시 중에 하나를 골라 보자.

질문: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뭔가요?
대답 1: 연애요.
대답 2: 운동과 음식 조절이요.

대답 1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사람들이 흔히 선택한다. 대답 1은 감정과 분위기, 상대방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아시아인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반영한다. 연애를 하면 자신의 외모에 더 신경을 쓰게 되므로 다이어트 방법으로 좋다는 논리다. 그러나 서양 언어의 논리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서양인의 사고방식은 대답 2에 가깝다. 객관적이고 어느 상황에서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논리란 간단히 말하면 명확한 인과 관계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함께 섞여 살아가려면 의식적으로 논리를 전환시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위에서 들은 사례들을 마음대로 일반화시켜 근거로 제시하거나,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나 “연애를 하면 저절로 살이 빠져요” 같은 비논리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
더불어, 논리를 전개하는 순서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영어는 판단이나 결론이 앞에 오고 사실과 묘사가 뒤에 오지만, 아시아 언어는 원인 뒤에 결과가, 가설 뒤에 추론이, 사실 뒤에 결론이 온다. 따라서 영어로 말할 때 논리 전개의 순서를 적절하게 바꾸어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정말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면 이런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아주 평범하게 영어를 말할 수 있어야
진짜 영어 공부다!


그러면, 영어를 어느 수준까지 배워야 될까? 배우는 사람마다 도달하고자 하는 영어 능력의 수준은 다를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안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외국으로 여행 가서 말이 통하지 않아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일만 피하고 싶은가?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기본 단어 850개(BE 850)만 딱 외우면 된다. 어떤 외국어라도 이 정도 수준으로 말하려면 최대 3개월만 공부하면 된다. 백 번 양보해서 1년 정도 꾸준히 공부하면 충분하다. 특별한 언어 재능도 필요 없다.
나아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려면 1,000개 단어(BNC 1000)를 더 외워야 한다. 더불어 말만 영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까지도 영어 논리로 바꾸어야 한다. “잔디밭에도 휴식이 필요해요. 나를 밟지 마세요!”를 “Please stay out of grass”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상점 앞에 CCTV를 설치하고 “녹화 중. 미소 지으세요!” 같이 경고문을 적고 싶더라도 “CCTV in operation”이라고 쓸 수 있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영어 공부로 도달해야 하는 최고의 경지’는 영어를 쓰는 상대방이 ‘아주 평범하다’고 느끼는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다. 평범한 영어를 자유롭게 술술 쓰고 말할 수 있어야 영어 공부는 완성된다. 무작정 단어 외우기, 고득점을 하기 위한 문법 공부, 스킬만을 중시하는 발음 연습 등은 공부를 할 때 효율을 높일 수는 있지만 영어 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고, 스킬과 테크닉보다 논리를 중시하는 영어 공부의 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영어, 한국어, 광둥어, 일본어, 아랍어, 위구르어, 타이어, 미얀마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스페인어를 배웠고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를 약간 할 줄 안다. 억지로 외국어를 공부하느라 삶이 휘둘리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외국어를 배웠다.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영어 배우기를 일생의 숙제처럼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생존이 가능한 영어 공부의 핵심을 이 책에 담았다.
타이완 가오슝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여행하면서 ‘다른 세계’에 매혹되었다. 이집트 AUC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다. 이후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NGO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이민, 교육, 환경, 지적장애인 가족 후원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여행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등 40여 종이 있다.

목차

Warming Up 왜 내 영어는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할까

Step 1 기본은 850단어면 끝난다
: 영어 마비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우리가 영어를 잘못 배웠을까?
아이 이름 짓기에서 영어의 논리를 배우다
입이 안 트이는 고질병 극복하기
모든 것은 이 850단어에서 시작된다

Step 2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는 1,000단어
: 외국인을 친구로 만드는 기적
모모타로, 손오공, 도로시의 배낭여행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1,000단어
영어로 대등하게 대화하기 위한 조건

Step 3 네이티브도 놀라는 영어 고수를 위한 144단어
영어 고수가 되려면 유창함을 창조하라
논리적으로 유창한 느낌을 주는 기술
영어 속의 암시 언어를 이해하라
어렵지만 알아 두면 빛을 발하는 144단어

Step 4 입까지 살아서 가는 생존 영어
: 내 영어에 논리를 입혀라!
영어 장벽을 무너뜨리는 결정타는 논리다
결론을 맨 앞에 놓아라: 영어의 논리 구조
영어는 기술이고 마인드다
영어 토론의 고수가 되려면
영어 논리를 기르는 4단계 훈련법
영어 암호 해독의 4단계
상대방의 논리에 대응하는 5가지 기술
영어 논리에 밀리지 않는 3가지 원칙
영어 협상의 7가지 주의점
글로벌화의 진정한 뜻
말문이 막히는 응급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명언 활용법

Appendix 친구를 사귀고 나를 표현하는 1,000단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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