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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은 맛없다 2 (완결) (커버이미지)
아침밥은 맛없다 2 (완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동해 지음 
  • 출판사수스토리컨텐츠 
  • 출판일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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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는 덥석 그녀를 안았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그의 포옹에 당황했지만 곧 모든 노기를 누그러뜨렸다. 그는 사무실에서 도저히 그녀와 대화를 나눌 틈이 없어 쪽지를 그녀의 가방에 넣었었다. 오늘 저녁에 자신의 집에 꼭 초대하고 싶다는 내용과 자신이 혹시 실수나 잘못한 게 있으면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운영씨를 많이 좋아하는데 실례를 범하거나 부담스러우면 편안한 친구가 됐으면 하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작업 방식이다. 이런 남자들 정말 싫다. 정말 매력 없다. 이런 남자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러나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그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아니라고 하면서 자꾸 그에게 기울어졌다.]nnnn-<아침밥은 맛없다> 2권 내용 중nn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주인공 인준에 대한 얘기는 마치 평범한 우리의 모습 같다. 소설에서는 사랑을 공포로 표현하고 있다. 맞다 사랑은 두려운 것이다. 만남이 두렵고, 헤어짐이 두렵고, 상처가 두렵다. 아예 사랑을 시작하기가 두렵다.n또한 소설은 사랑을 망상과 연관 지었다. 사랑의 결핍은 우리의 삶 속에서 망상을 창조해 낸다. 짝사랑을 만들고 집착을 만들고 꿈이라도 좋으니 판타지를 머릿속으로 마음껏 그리다 현실과의 괴리로 고통을 받는다. 소설은 이를 한껏 보여주려는 것 같다.n어쩜 아침밥의 맛은 행복의 척도일지도 모른다.

저자소개

무명작가 동해는 어릴 적부터 바다를 좋아했다. 7살 난생처음 청은빛 동해바다를 접하곤 멋모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파도에 휩쓸려 물을 머금고서도 트라우마는커녕 바다는 그의 동경의 대상이 됐다. 해양학자나 해양탐험가가 꿈이었던 어린 동해는 어느덧 그 꿈을 잊어버리게 되었지만 잠재된 내면 때문인지 그는 어른이 돼서도 바다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스킨스쿠버 어드벤스 자격증을 따서 제주도 앞바다를 휘젓고 다녔으며 3년 동안 배를 타며 오대양 육대주를 구경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바다에는 낭만과 공포, 인생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바다는 사람을 감성적이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동해는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벌써 글을 쓰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시나리오 공모에 두 번의 당선이 있었다. 글 쓴 시간으로선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바다를 표류하는 듯 살아온 인생, 동해에게 10년은 지독스럽게 긴 시간이었다. 성난 파도와 폭풍을 수도 없이 견뎌야 했던 삶. 노인과 바다에서 ‘인간은 멸망할지언정 패배할 수 없다’고 그도 역시 거친 파도에서 살기위해 지느러미를 연신 파닥거려야 했고 이를 악물고 폭풍우와 사투를 벌여야 했다. 동해의 소설은 어쩌면 그의 삶일지도 모르겠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