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나는 아스퍼거증후군입니다 - 별종이라 불린 한 남자의 아스퍼거증후군 이야기 (커버이미지)
나는 아스퍼거증후군입니다 - 별종이라 불린 한 남자의 아스퍼거증후군 이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곤다 신고 지음, 박재영 옮김 
  • 출판사시그마북스 
  • 출판일2017-08-2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40대 남자의 자전적 스토리

당신은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스퍼거증후군이란 자폐증 중에서 지적 발달 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고 눈치가 없으며 농담이 통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조금 특이한 사람’으로 불릴 정도로 주위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국내 인구의 약 1퍼센트 전후가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은 우리에게 조금 낯선 병이다. 최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러 매체에서 아스퍼거증후군을 다루고 있지만 여전히 이 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다. 이 책에서는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문제가 아스퍼거증후군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소개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지내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이 책이 아스퍼거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고요?
나는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입니다!


최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양이 아스퍼거증후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면서 이 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양은 범행 동기를 자신이 앓고 있는 아스퍼거증후군의 폭력성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스퍼거증후군이 범죄적 폭력성을 높이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은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 분야가 한정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으로, 의사소통에 서투르기 때문에 오히려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밖에도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는 다른 사람들의 느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집이 비정상적으로 세다. 또한 의사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특별히 관심 있는 것에만 강박적으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인다. 아스퍼거증후군은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법 또한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치료도 의사소통 문제나 반복 행동 및 신체 제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언어치료, 인지치료, 행동수정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의 치료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은 40세에 아스퍼거증후군 진단을 받은 저자가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겪어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써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 직장에서 해고당한 일, 눈치 없는 행동으로 직장동료의 결혼식을 망친 일, 상사의 질문에 지나치게 솔직하게 말해서 곤란했던 일, 상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엉뚱한 소리를 한 일 등 저자는 남들과 다른 행동으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자신의 삶을 풀어놓는다. 이전까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저자는 40세에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로 사는 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 질환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없앨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많은 사람이 아스퍼거증후군 환자가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그것이 실제로 그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아스퍼거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일상생활을 인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타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온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저자소개

1967년 일본 효고현 출생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뒤 거대 무역회사 계열의 소프트웨어 하우스에 취직했다. 그 후 도쿄에 있는 비철금속 무역회사를 거쳐 거대 제조회사 계열의 소프트웨어 하우스에 헬프 데스크 담당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헬프 데스크 부서에서 인간관계로 좌절하고, 이동한 부서에서도 계속 문제가 생기자 자신에게 장애가 있음을 깨달았다. 40세가 되어서야 자신에게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이 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목차

머리말

01. 아스퍼거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
메타언어나 모호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눈치가 없다
생각하는 것을 말로 내뱉는 버릇이 있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자기 어필에 서투르다
시각 정보가 훨씬 이해하기 쉽다
아스퍼거증후군에 관한 웃지 못 할 이야기
계획을 잘 세우지 못한다
끈기는 남보다 강하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없다
소리에 민감하다
말더듬이 동호회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목욕해야 해!
손끝이 무뎌서 점토 세공이 어렵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아스퍼거증후군

02. 직장에서 일하기가 힘들다
자율신경기능이상과 권고사직
되살아나는 호통 소리
내가 아스퍼거증후군을 의심한 날
아스퍼거증후군과 우울증의 관계
아스퍼거증후군과 고기능 자폐증
실업 급여를 받는 신분이 되다
리더십이 부족하다
아스퍼거증후군의 폭주
술자리가 거북하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다
강력한 내 편의 중요성

03. 어릴 때부터 앓기 시작한 아스퍼거증후군
소년 시절의 아스퍼거증후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다
학급 분열의 중심에 서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다
학생회 임원이 되다
구기대회 종목 결정
신청곡 엽서 투고꾼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의 수집벽
재수학원 시절과 그 전말
교육 실습 때의 실패

04 아스퍼거증후군 환자가 가장으로 사는 법
아내와의 만남
거절을 잘 못한다
내 아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는 편식하는 경우가 많다
집착이 강하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의 확정신고

맺음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