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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 때문에 죽을 듯 힘겨운 사람들을 위한 치유 심리 (커버이미지)
이 도시에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 때문에 죽을 듯 힘겨운 사람들을 위한 치유 심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한기연 지음 
  • 출판사팜파스 
  • 출판일2017-04-1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

더 잘해보려고, 더 행복해지려고 달리다 빠지는 덫, 불안
자꾸 나빠질 것만 같고, 지금도 미치도록 걱정된다면!


***

이 책을 쓰면서 제가 독자들과 함께 머물고 싶었던 부분은 ‘어떻게 불안에서 벗어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해야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고 자신과 잘 지내는 삶이 될 것인가?’입니다. 불안을 아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인정하고 더 평화롭고 충만한 삶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중략) 결국 우리의 마음이 건강해지는 길은 나와 나 자신이 친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친한 사람과는 자주 만나고, 관심을 갖고 궁금히 여기며, 안부를 묻고 어떤 이야기도 잘 들어줍니다. 그렇듯이 나와의 관계도 그렇게 맺어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불안의 이면에 담긴 이야기, 나도 몰랐던 내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나와 친해져갑니다.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불안을 딛고 빛나는 내 삶을 회복시켜주는 책

【출판사 서평】
내일을 떠올리면 긴장되고, 오늘에 대한 기대보다 불안이 더 익숙한 사람들
이 도시를 살며 가장 익숙해져버린 감정, ‘불안’에 대한 탐구와 치유의 심리학

면접일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뛰어 잘 수 없다는 취준생, 일요일 오후만 되어도 짜증이 치밀어 올라 한숨만 푹푹 쉬며 보낸다는 직장인, 자꾸 시험장에 늦는 악몽을 꾸는 취업고시생, 다음 달 월세 걱정에 잠을 줄이며 일하는 알바생, 아이 친구의 성적, 집안과 자신의 처지가 자꾸 비교되어 우울해지는 엄마, 불안한 엄마의 얼굴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불안을 배우는 아이까지. 우리는 모두 ‘불안’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오늘을 산다. 바야흐로, 불안시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요즘, 과연 이 도시에 살면서 불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싶다.
더 나은 내일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오늘도 숨 가쁘게 달려 나가고 있지만, 어느새 우리는 묻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로 뛰고 있는 걸까?” 불안한 마음만 남아 있을 뿐 우리는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저 머릿속에는 ‘멈추면 큰일 난다’는 강박만 존재할 뿐이다. 자꾸만 ‘멈추면 낙오된다. 멈추면 잘 살지 못한다.’란 경종을 울리며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다 보니, 하루는 점점 똑같아진다. 오늘은 어제 같고, 내일을 생각하면 그저 긴장된다. 그제야 많은 사람들이 ‘나는 지금 고장 나고 있다’고 깨닫고 병원이나 정신과를 찾는다. 불안이 보내온 여러 신호를 채 살펴보지 못한 결과다. 우리는 대체 무엇으로 인해 나를 망가뜨려가면서까지 불안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 때문에 일상이 망가지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방법과 조언을 담았다. 그들이 왜 그렇게 불안에 얽매이게 되었는지 과정을 살펴보고, 이 도시에서 우리가 왜 자꾸 불안에 휩싸이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관계, 삶, 돈, 그리고 감정에 도사리는 불안을 들여다보고, 내면에 자리한 감정, 트라우마를 차근차근 살펴본다. 불안은 원래 ‘나쁜 감정’이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에 자리한 위험요소를 알려주는 빨간 신호등이기도 한 이 감정이 왜 우리에게 해롭게 되었는지 알아보며, 불안의 순기능을 찾고 우리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지치고 힘들어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도록 독려해준다. 불안과 한시도 떨어져 살기 힘든 이 도시의 사람들에게 불안을 현명하게 다스리고, 마음의 힘을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미치게 불안해도 지금의 나를 인정할 것!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고, 나와 잘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세상은 어쩐지 점점 더 무서워지고 각박해지는 것 같다. 목돈을 모아 집을 사겠다는 소시민의 바람은 꿈이 되어 사라진 지 오래고, 고용의 불안으로 밥벌이마저 쉽지 않아졌다. 회색 도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오늘은 그야말로 버겁고, 내일은 생각하기 두려운 미래다.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한 소유욕을 자극하는 삭막한 도시에서는, ‘금수저’라는 말로 상대적인 박탈감만 심해지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은 식어진다. 눈치싸움과 줄타기를 아슬아슬 오가야 하는 회사생활에 깊은 회의감이 들고, 성과주의 문화는 나를 작게 만든다. 그러니 우리는 미칠 듯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소위 연예인들이나 걸리는 줄 알았던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을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정신과를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점점 감정이 병이 되어버리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우리가 결코 ‘나약하기’만 해서 불안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불안에 대한 다양한 요인들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과거와 달리, 우리는 무수한 관계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과 다양한 가치 판단 속에서 외적인 능력과 성과만을 가지고 삶을 판단했다가는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다.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을 살피지 않고 ‘그저 달리기만 하다가는’ 쉰이고 예순이고 갑자기 ‘상실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때가 오고야 만다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저자는 ‘미치도록 불안한 나를 먼저 그대로 인정하고’, 불안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나와 잘지내는 것’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한다. 나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하며 들여다본 내면에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가리어진 ‘진짜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 목소리에 공감하며 ‘내 안의 까다로운 동반자’ 불안에 어떻게 함께할지에 대한 방법도 안내해준다. 이 책은 차갑다고 느낀 도시에서 좀 더 따뜻하게 살고픈 도시인들을 위로하고 북돋워주는 심리에세이다.

저자소개

임상-상담심리 전문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시안태평양상담치료센터(APCTC)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서울백제병원, 한국방송대 재직 후 현재는 호연심리상담클리닉에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저서로는 《이 도시에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사랑할 때까지 헤어져라》, 《숨은 분노의 반란》, 《나는 더 이상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서른다섯의 사춘기》, 《나는 왜 아이에게 화가 날까》, 《슬럼프 심리학》, 《분노 스스로 해결하기》, 《은근남 카운슬링(공저)》, 역서로는 《분노 내려놓기: 마음챙김과 연민을 통한 분노치유》 등이 있다.

목차

*머릿말 -오늘 또 불안이 보낸 초대장을 받으셨나요?

1장. 어쩌다 이렇게 불안해진 걸까?
나는 언제쯤이면 만족하게 될까? -‘더 열심히’가 당신에게 해로운 이유/죽을 때까지 질문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더 많이’ 소유하려는 마음 -물건과 행복 사이의 거리에 대해
이제 달리기를 멈출 수가 없다
*머물러 보기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있는 건 아닌가?
자꾸 타인을 향하는 시선이 불안을 만든다 - 끊임없는 비교에 빠지다
보잘것없는 나, 자기비하의 늪에 빠져들다 - 자기도 모르게 결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머물러 보기 -타인의 시선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나요?
도둑맞은 의식, 나는 지금 고장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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