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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 (커버이미지)
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 
  • 출판사아이웰콘텐츠 
  • 출판일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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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 제목이야 적당히 만든 비유일거라고? 그렇지 않다. 저자는 진짜로 책을 읽기 위해 퇴사를 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도서관으로 출근해 직업처럼 독서를 했다. 그렇게 1년 후 <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를 탈고했다. 직장인으로 치면 장기 프로젝트의 산출물을 내놓은 셈이랄까.n독서를 위해 밥벌이를 그만둔다니, 지나친 낭만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자 나름대로는 현실적인 손익을 따져본 결과가 퇴사였다. 그것은 역설적이게도 꿈보다 밥이라는 냉소적인 세태와 맞닿아 있었다. 저자는 이렇게 직장인들의 행복이 가난해져 버린 원인을 ‘나’라는 존재의 부재에서 찾는다. 드라마 취향을 물으면 단박에 대답하는 사람들이 명함에 적힌 직장과 직급을 빼 버린 자신은 누군지 모른다.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내야 하는지 이유도 명확히 하지 못한 채 군중이 몰리는 곳에 그 때 그 때 휩쓸리며 살아간다. 드물게 술자리에서 나오는 비슷한 의문들은 그 날의 숙취와 같이 사라질 뿐이다. ‘다 그렇게 살아.’ 저자는 그렇게 늙어가는 것이 두려워 직장을 그만두었다. n직장인이 죽어가는 시대. 구조조정, 장기불황, 수출악화. 우울한 뉴스 헤드라인들을 가져오지 않아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위기감에 떠밀려 자기계발에 몰두하거나 사소한 사치로 위안 받으며 살아간다. 굳이 4차 산업혁명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양산되는 인적자원이 아닌 독자적인 개인으로 서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자는 대중이 아닌 나로 살기 위한 방법론으로 독서를 택했다. <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는 그러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의 솔직한 기록이다.n원하든 원치 않든 유일한 것이 유의미한 시대. <책 읽느라 직장 그만둔 남자>의 행보를 지켜보게 되는 이유다.

저자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2005년 현재 이룸특하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Little Train PF Charlie and his friends Teacher's Book>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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