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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나이팅게일 (커버이미지)
황제와 나이팅게일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 출판사이야기콩 
  • 출판일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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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황제와 나이팅게일』에 대하여

이야기의 주인공인 '나이팅게일'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새의 이름이에요. 참새목 지빠귀과의 새인데 약 16.5센티미터의 작고, 노랫 소리가 아름다운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 가지요.

아름답고 화려한 궁전 끝, 바다와 숲이 맞닿은 곳에 나이팅게일 한 마리가 살았어요. 나이팅게일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사람들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주곤 했지요.

그런데 황제는 나이팅게일이란 새에 대해 책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됩니다. 황제는 신하를 시켜 나이팅게일을 잡아오도록 합니다. 나이팅게일은 황제가 보고 싶어한다는 말에 두말 없이 따라나서지요.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들은 황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 후, 나이팅게일은 황제와 함께 궁전에 살며, 매일같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많은 사랑을 받아요.

그런데 이웃 나라에서 인조새가 선물로 들어온 후부터, 황제는 나이팅게일을 멀리하게 됩니다. 나이팅게일은 더 이상 궁전은 자기가 있을 곳이 아님을 알고 떠나고, 인조새는 고장이 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병으로 누워 시름시름 앓는 황제에게 떠났던 나이팅게일이 다시 날아옵니다. 나이팅게일은 황제에게 다시 노래를 불러주었고, 황제의 병은 깨끗이 낫지요.

안데르센은 사람이 만든 새의 노래보다는 자연에 사는 새의 노래가 훨씬 더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또한 진심과 믿음에 대해서도 전합니다. 황제의 사랑이 시든 후에도 나이팅게일은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으니까요.

안데르센은 이 작품을 발표하기 전에 비평가들로부터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대요. 그래서 그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이 동화를 썼다고합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안데르센이 예니 린드에게 바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예니 린드는 '스웨덴의 나이팅게일'이라 불리던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였는데,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던 안데르센의 마지막 짝사랑 상대였대요. 안데르센은 이 아름다운 동화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전해주고 싶었나 봅니다.

저자소개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안데르센이 루터교회에서 세례 받을 때, 대부모(代父母)가 붙여 준 이름이다. 안데르센의 집안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안데르센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독실한 루터교회 신자인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를 공경하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을 심어주었고, 아버지는 인형극과 독서를 통해 어린 그에게 옛날이야기와 <아라비안 나이트>를 자주 들려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장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안데르센 소년은 어린나이에 공장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빨래를 대신해주는 일을 했다.
1819년에는 연극배우의 꿈을 품고 코펜하겐으로 갔으나,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탁해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더구나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인 그의 연극대본은 극단 주에 의해 반송되었기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렸다. 다행히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국회의원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으나,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과의 갈등 때문에, 5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몇 편의 희곡,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즉흥시인》(1834)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저작에 들어갔는데,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1872년까지 발표한 총 160여 편의 동화 작품은 모두 유명해졌다. 62세 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시민으로 받들어졌으며, 그가 1875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그 장례식에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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