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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 연습 - 복잡한 마음이 심플해지는 고전 한 줄의 힘 (커버이미지)
홀가분 연습 - 복잡한 마음이 심플해지는 고전 한 줄의 힘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종건 지음 
  • 출판사유노북스 
  • 출판일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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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 삶이 무거운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살아갈 날이 극단적으로 짧다. 인간이 100년을 산다고 해봐야 날 수로 치면 3만6천5백일이다.
다른 하나는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짧은 삶을 사는 것도 허탈한데 만족스럽게 살아가지도 못한다. 삶에는 행복한 순간도 있고 불행한 순간도 있지만 삶의 밑바탕에는 고통과 괴로움이 도사리고 있다. 이것들은 언제든 현실 세계로 솟아날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삶은 덧없고 힘들다. 삶의 덧없음과 괴로움을 무시할 만큼 낙관적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고민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이 늪에서 빠져나와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이 있기는 할까?

현대인과 똑같은 고민을 한 성현들은 어떻게 했을까

있다. 오래전에 살았던 위대한 인간들이 남겨 놓은 말과 글이 우리에게 전한다. 고전이라고 부르는 그 기록들은 인간이 좀더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왜 고전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묵묵히 조언을 던지는가? 이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부처, 예수 같은 이들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 세상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 그들의 존재도 현재 우리의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멋지게 늪에서 빠져나왔다. 그들은 현실의 조건에 휘둘렸지만 해결책을 찾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그들은 고통에서 벗어나려 했고 괴로움을 내려놓기 위해 노력했으며 현실의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갈고닦았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한 상태는 홀가분함이었다. 그들이 남긴 말과 글은 고전과 경전으로 전한다. 그 속에 우리가 가야 할 길, 우리가 알아야 할 삶의 해법이 모두 담겨 있다.
<도덕경>에서는 “발돋움한 자는 오래 설 수 없고, 가랑이를 벌린 자는 오래 걸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인간은 어떤 일을 하든지 발돋움을 하고 가랑이를 벌리려고 한다. 대단하게 보이려고 하는 탐욕과 무엇이든 빨리 하려고 하는 욕망 때문에 억지힘을 쓰는 것이다. 욕심을 내지 않으면 삶이 홀가분해진다.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

결국, 홀가분해지기를 연습해야 한다

자기에게 집중하지 않고 남에게 신경 쓰는 것도 홀가분해지지 못하는 큰 이유다.
공자는 <논어>에서 “군자는 (일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타인에게서 구한다”라고 말했다. 나의 일을 하고 나의 공부를 하고 나의 삶을 살아가는 데 그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는다면 나의 삶은 나의 삶이 아닌 것이 될 것이다. 저자는 내 삶을 나의 것으로 확실히 세우는 데서 마음을 가볍게 하는 요령이 생겨난다고 조언한다.
도를 닦고 지식과 경험을 쌓는 이유는 결국 가벼워지기 위한 것이다. 마음의 근심과 육체의 짐을 벗어던지고 거리낌 없이 편안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 곧 홀가분한 삶을 지향하는 것이다. 고전과 경전을 남긴 그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그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길에서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유교, 도교, 불교, 기독교 등 여러 사상의 가르침을 골고루 살펴본다. <논어>, <맹자>, <도덕경>, <장자>, <주역>, <열자>, <금강경>, <법구경>, <화엄경>, <벽암록>, <임제록>, <성경> 등 여러 고전과 경전에서 뽑아낸 주옥같은 메시지를 곱씹다 보면 각자의 일상에서 적용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을 실었다. 본문에 실린 고전 인용문 중에서 되새겨 볼수록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들을 골라 직접 필사를 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하루의 어느 한때, 마음이 유난히 심란할 때 펼쳐 옛사람의 말을 따라 써 본다면 천천히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저자소개

동서양 철학 고전과 경전을 탐독한 재야의 인문학자이며, 삶을 구속하는 정신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수행자이자 그에 따른 변화를 기록하는 작가다.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다독가이며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둔 가장이기도 하다.
깨달음의 길은 하루하루 덜어 내는 것이고,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면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면서 현대적 삶이 주는 복잡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랫동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자유인으로 살아가라는 장자의 메시지를 담은 《나는 자유롭고 싶다》, 도시에서의 하루 수행법을 알려 주는 《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 노자 사상을 알기 쉽게 소개한 소설 《노자의 인간학》이 있다.

**저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walkover

목차

머리말: 여행하듯 홀가분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1장 어지러운 세상에서 홀가분하게 산다는 것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어려운 일을 쉽게 하는 법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하늘은 말이 없다

2장 태도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라
앞에 서고자 하는 자는 뒤에 서게 된다
선함과 신의가 이루어지는 방법
칭찬과 비난에 대처하는 자세

3장 타인의 시선을 거두고 자신에게 집중하라
자신의 길을 가라
내부의 원인이 외부의 결과를 만든다
자기 자신에게서 구하라

4장 마음을 비울수록 인생은 깊어진다
인생은 짧고 시간은 소중하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어디서나 주인이 되는 것
죽음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5장 일상에서 수행자로 살아가는 법
가장 먼저 사랑을 생각하라
검소와 절제의 풍요
감히 천하에 앞서지 않음
바라는 그것을 바라지 말라

6장 더 욕심 내지 않고도 모든 일을 해내는 법
의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일
뗏목과 통발과 올가미를 버려라
어린아이와 같이 마음을 내라

7장 홀가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세 가지 법칙
마음의 법칙
원인과 결과의 법칙
생멸의 법칙
세상의 원리는 세 법칙으로 통한다

8장 도를 닦는 마음으로 살아가라
노자, 이상 세계의 도를 말하다
장자, 현실 세계의 도를 말하다
부처, 평상심이 바로 도다
달마, 지극한 도는 바로 이것이다
공자, 현실의 도를 말하다
영원한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

9장 즉시 마음이 고요해지는 초간단 명상법
모든 명상의 근원, 비움과 고요함
생명의 근원인 호흡을 알아차린다
자신이 원하는 상태를 호흡한다

10장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오늘날 정치 지도자의 모습
악인이 행복하고, 선인이 불행한 이유
사람과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 일

11장 자유인으로서 신과 대화하는 법
죄에서 벗어나는 법
믿음으로 하는 일
형태가 없는 것을 선택하라

부록: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고전 한 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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