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고명섭 지음
- 출판사교양인
- 출판일2023-08-08
- 등록일2024-02-1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2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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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읽기는 생각 읽기이고 마음 읽기다”
검은 숲속을 헤매는 배고픈 여행자의 책읽기
문명의 전환을 이끄는 발본적 사유의 기록
‘오컴의 면도날’로 절개하는 사상가들의 생각
낡은 진리가 힘을 잃고 버려지는 시대, 불안이 세상을 삼키고 혼란이 마음을 짓누르는 시대……, 궁핍한 시대는 새로운 생각을 부른다. 《생각의 요새》는 니체와 마키아벨리, 원효와 수운 같은 시대의 궁핍을 뚫고 일어선 혁명적 사상가들, 새로운 앎을 향해 나아간 이탈과 반역의 정신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문명 전환기를 맞은 우리 시대에 서구 근대성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토대로 하여 인식의 대전환을 이끄는 사상가들을 불러들인다. 이 사상가들은 지구적 환경 위기와 총체적 문명 갈등의 원인을 인간 · 남성 · 정신을 중심에 둔 근대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찾는다. 사물과 인간을 동등한 행위자로 보는 신유물론의 급진 생태학, 프랑스의 대표적인 페미니즘 학자 엘렌 식수의 ‘여성적 글쓰기’, 페미니즘 과학연구자 도나 해러웨이의 ‘공-산’ 같은 21세기 사유의 최전선에 선 사상가들의 생각과 개념이 오컴의 면도날 같은 간결하고 선명한 언어로 절개돼 드러난다.
《하이데거 극장》, 《니체 극장》의 저자 고명섭
101권의 책숲을 통과하여 오르는 사상의 성채
“훌륭한 책은 독자의 뇌를 흔들어 깨운다. 뉴런에 충격을 가해 깜짝 놀라게 한다. 새로운 생각이 담긴 훌륭한 책은 독자를 사유의 새 길로 이끈다. 책을 읽다가 독자는 문득 자기가 낯선 길로 들어섰음을 깨닫게 된다. 훌륭한 책은 문장들을 외우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책을 통째로 외우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한다면 그 책은 틀림없이 훌륭한 책일 것이다. 결정적으로, 훌륭한 책은 독자의 대결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생각의 요새》는 우리를 사유의 새 길로 이끄는 책, 대결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책 101권으로 이루어진 사유의 성채다. 진리와 주체를 다시 불러낸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수학 예찬》, 20세기 언어철학의 거인 비트겐슈타인의 《전쟁 일기》, 텍스트의 무의식을 파헤치는 ‘해체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정치를 ‘적과 친구’로 나눈 법학자 카를 슈미트의 《정치적 낭만주의》, ‘이념 요새’를 쌓은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적 체계들》, 근대 물리학의 혁명가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 근대 형법의 초석이 된 체사레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을 비롯해 철학 · 종교 · 사상 · 과학 · 문학에 이르기까지 인류 정신에 길을 낸 저작들을 만난다.
책읽기는 생각 읽기이고 마음 읽기다. 책읽기는 저자의 생각을 따라 들어가 내면의 마음을 읽어내는 일이다. 마음 안에 펼쳐진 깊고도 넓은 세계를 답사하고 풍광과 지형을 탐색하는 일이다.
어떤 저자의 마음에서는 어두운 밤의 짐승처럼 폭풍우가 울부짖으며 몰아친다. 어떤 저자의 마음에서는 들판 너머 열린 맑은 하늘로 새들이 노래하며 날아오른다. 마음이 생각을 낳고 생각이 마음을 물들인다. 생각을 깨뜨리는 생각, 낯선 것을 불러들여 익숙한 것을 치는 생각은 한가로운 봄날 아지랑이 같은 마음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검은 숲속을 헤매는 배고픈 여행자와도 같은 마음, 깊이를 모를 어둠 위로 파도가 으르렁거리는 난바다 같은 마음에서 생각을 도발하는 생각, 생각을 붙들어 깨우는 생각은 일어난다. 오지 아니면 심연에서 태어난 생각이 우리를 흔들고 세상을 흔든다.
두려운 마음으로 지하세계를 다녀온 오디세우스처럼 책읽기는 저자의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 거기서 솟아 나오는 생각을 보고 겪고 느끼고 그 생각에 놀라는 일이다. 그런 책읽기는 책읽기로 끝나지 않고 생각을 잉태해 출산할 것이다. 오디세우스의 책읽기야말로 곤궁한 마음에 생각의 씨를 뿌리는 일이다. _‘프롤로그’에서
철학의 최전선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생각의 요새》는 자크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부터 프랑수아 줄리앙의《탈합치》, 알랭 바디우의 《수학 예찬》, 리처드 로티의《우연성, 아이러니, 연대》까지 현상학, 해체주의 철학, 언어철학, 정신분석학, 신유물론을 대표하는 저작들을 통해 우리 시대 사유의 최전선을 다룬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는 ‘합치하는’ 삶을 살았다. 최초의 남녀는 자신들의 존재에 의문을 품지 않았고 에덴동산이라는 완벽한 적응의 세계와 분리되지도 않았다. 그들은 모험하고 실존할 ‘바깥’을 볼 수 없었다. 사과를 먹고 난 뒤에야 인류의 조상은 처음으로 의식의 길에 접어들었고 자신들이 벌거벗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아담과 이브는 낙원에서 추방당함으로써 비로소 실존하기 시작했다. _《탈합치》, 프랑수아 줄리앙, 29쪽
슬로터다이크는 생물학적 면역체라는 인간 규정을 사회와 정신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다시 말해 인간을 사회적 면역체로, 나아가 정신적 면역체로 이해한다. 사회적 차원에서 보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을 만들고 ‘연대’를 이루어내는 것이 인간이라는 얘기다.
_《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페터 슬로터다이크, 40쪽
바디우에게 특히 거북하게 다가오는 것은 ‘인권의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방어하고 부르주아 의회 민주주의를 변호하는 철학이다. 이 철학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삼아, 서구에 동조하지 않는 지역을 부정하고 침탈하는 제국주의 행태에 도덕적 정당성의 성수를 뿌려준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한 철학자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_《철학을 위한 두 번째 선언》, 알랭 바디우, 54쪽
고대 이래 유물론은 물질이 자기 내부의 힘과 역량 없이 외부의 영향을 받아 작용하고 변화한다는 가정을 공통 토대로 삼는다. 이 유물론의 눈에 비친 물질은 수동적이고 무력하며 비창조적이다. 신유물론은 과거 유물론의 이런 가정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물질의 작용과 변화는 외부에서 오는 영향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물질이 자신의 역량을 능동적으로 발휘함으로써 작용과 변화를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다. 능동성과 창조성이야말로 신유물론이 주시하는 물질의 새로운 특성이다.
_《신유물론 입문》, 문규민, 86∼87쪽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지적 상상력
이 책은 인간 · 백인 · 남성을 중심에 둔 서구의 근대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학자와 사상가들, 사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혁명적 저작을 소개한다. 사회학 이론에서 난공불락의 성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적 체계들》, 독일 현대 사회학의 창설자 막스 베버의 《이해사회학》, 나치당 가입 이력이 있는 ‘위험한 사상가’ 카를 슈미트의 《정치적 낭만주의》를 꼼꼼히 읽고 지그문트 바우만, 엘렌 식수, 도나 해러웨이 같은 사상가들을 살펴본다.
슈미트는 정치적 낭만주의의 치명적인 취약점으로 ‘수동성’을 찾아낸다. 낭만주의는 스스로 일관성 있는 이념을 제시해 세상을 적극적으로 바꿔 나가는 내적인 힘이 없어, 그때그때 위세를 떨치는 정치 세력에 들러붙는다. 낭만주의자는 상상 속에서는 세계를 창조하는 절대자가 되지만, 현실에서는 더 큰 힘에 무릎 꿇고 그 힘에 봉사하는 무력한 자로 드러난다.
_《정치적 낭만주의》, 카를 슈미트, 132∼133쪽
제임슨은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극복하는 문제를 건너뛰는 근대성 담론은 참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근대성 담론을 재발명하려는 쓸모없는 시도는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임슨의 관심은 근대, 곧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데 필요한 상상력의 힘을 찾는 데 쏠려 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유토피아라고 불리는 욕망으로 근대성이라는 주제를 전면적으로 대체하는 일이다.”
_《단일한 근대성》, 프레드릭 제임슨, 163쪽
인종은 백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유색인종들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지 백인 자신들을 향해 쓰이지 않는다. 백인은 인종의 하나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종 그 자체다. “다른 사람은 인종이고 우리는 그냥 인간이다.” 이것이 백인들의 생각이다. 그리하여 백인은 언제나 특수성을 넘어선 보편성자체로 자신을 드러낸다. _《화이트》, 리처드 다이어, 166쪽
해러웨이는 인간뿐만 아니라 기계와 같은 인공물과 자연의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 생산한다는 사실을 ‘공-산’이라는 말로써 드러낸다. “혼자 일하는 장인도 도구들과 함께 제작하고, 홀로 선 소나무도 햇빛, 물, 땅 속의 균류·영양소와 함께 자신의 생명을 생산한다.” 이런 ‘공-산’의 사유에서는 생명과 사회의 최소 단위로서 ‘개체/개인’ (individual), 다시 말해 ‘더는 나눌 수 없는(in-dividual) 독자적 존재’는 인정되지 않는다. _《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최유미, 175쪽
시대를 초월하는 인류의 고전 읽기
이 책에서는 모든 사유의 원천이자 생각의 뿌리인 인류의 고전을 만난다. 인민주권 사상의 원천인 마르실리우스의 《평화의 수호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성찰하는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 이탈리아 지성사의 숨은 거인 잠바티스타 비코의 자서전을 함께 읽는다. 고전은 아무리 퍼내도 그 해석의 물이 마르지 않는 깊은 샘물이며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을 조망하는 시야를 열어주는 통로라고 저자는 말한다.
조로아스터가 본 세상은 선과 악의 두 세력이 끝장을 볼 때까지 싸우는 거대한 전쟁터였다. 인간들은 이 싸움에서 한쪽을 선택해야 했다. 올바름, 곧 ‘아샤’를 선택하면 선한 신과 한편이 되는 것이고, 아샤를 저버리면 악령과 한패가 되는 것이었다. 인간의 선택이 중요했던 것은 선한 신들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아서 악을 무찌르려면 인간의 힘을 빌려야 했기 때문이다. 선의 편에 선 사람은 악의 괴롭힘으로 인한 슬픔과 고난을 견뎌야 했다.
_《조로아스터교의 역사》, 메리 보이스, 194쪽
마르실리우스는 세속권력의 단일성을 입증해 가는 과정에서 모든 권력의 토대를 ‘인민’ 또는 ‘시민 전체’에서 찾았다. 시민 전체로서 인민이 권력의 바탕이며 법을 제정할 근원적 권한을 소유한다고 규정한 것이다. 이런 추상적 이념에서 인민주권과 사회계약이라는 근대 정치사상의 원칙이 자라났다. _《평화의 수호자》,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 244쪽
인토르체타는 《중용》을 라틴어로 번역하면서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용어를 사용했고 《중용》의 내용을 풀이하는 과정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이용했다. 《중용》 번역이 단순히 문자의 옮김이 아니라 동아시아 사상을 서양 사상으로 옮기는 일이었음을 알려준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번역 작업을 통해 중국 철학이 서양의 계몽주의 발흥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_《인토르체타의 라틴어 중용》, 프로스페로 인토르체타 역주, 253쪽
어떤 법관도 법에서 정하지 않은 형벌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내려서는 안 되며, 어떤 재판도 공익을 핑계로 삼아 법이 정한 선을 넘어서는 형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베카리아는 가혹한 형벌은 계몽 이성과 박애 정신에 어긋나며 정의에도 부합하지 않고 사회적 합의에도 반한다고 말한다. 법을 다루는 자들의 편견과 자의로 법과 법정이 어지럽혀지는 것이 베카리아 시대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베카리아의 원칙은 법의 정신이 훼손당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여전히 호소력을 발휘한다. _《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 체사레 베카리아, 264쪽
동아시아 문명을 관류하는 사상의 힘
《생각의 요새》는 유교와 불교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사상을 다룬다.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불교 사상가 원효, 조선 성리학의 대표 주자 퇴계와 율곡, 동학사상의 새벽을 연 수운 최제우 같은 사상의 거인들을 소개한다. 또 중요하지만 난해해서 읽기 어려운《주역》《도덕경》《금강경》《열자》 같은 경전들의 독법을 안내한다.
주역이 발흥한 시기는 동주 시대의 혼란기였다. 세상이 끝없이 어지러웠기에 주역에는 깊은 ‘우환 의식’이 배어 있다. 세상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기대는 것이 점이라는 방식의 ‘물음’이었다. 그러므로 점은 실존의 한계 상황, 시대의 한계 상황에서 하늘에 뜻을 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_《도올 주역 강해》, 김용옥, 306쪽
불교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를 법(法)이라 하고, 주관적으로 인식한 세계를 상(相)이라 하는데, 문제는 이 ‘상’이 사람마다, 마음마다 다르다는 사실이다. 마음은 사적인 관심과 욕망으로 세계를 왜곡한다. 비유하자면, 중력장이나 블랙홀이 우주 공간을 구부러뜨리듯이, 마음은 각자의 관심·욕망으로 실재를 왜곡한다. 이렇게 주관적으로 왜곡된 상을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_《붓다의 치명적 농담》·《허접한 꽃들의 축제》, 한형조, 333∼334쪽
하이데거에게 현존재의 실존은 ‘던져져 있음’으로 요약된다. 삶 한가운데 던져진 상태에서 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실존이다. 하이데거는 탄생 이전도 죽음 이후도 논외로 한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사태를 다르게 본다. 삶의 괴로움에는 분명히 삶 이전의 원인이 있고 그 괴로움을 넘어서는 죽음 이후의 목적이 있다. 권순홍은 불교의 가르침에 기대어 그 원인을 욕망에 붙들려 사는 ‘갈애’에서 찾고, 그 목적을 괴로움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열반’에서 찾는다.
_《불안과 괴로움》, 권순홍, 342∼343쪽
한반도 근현대사상사의 흥미로운 점은 동학이 보여준 대로 종교가 변혁 사상 형성에 주도적인 구실을 했다는 사실이다. 서구의 근대 사상이 기독교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세속화 운동 속에서 성장한 것과 달리, 한반도에선 서양 제국주의 침략에 대응하여 민족종교가 발흥한 것이 이런 차이를 빚었을 것이다. _《개벽의 사상사》, 백영서 외, 350쪽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기자로 있다. 하이데거의 깊고 어두운 사유 세계를 탐사한 《하이데거 극장: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전 2권), 니체라는 희귀한 철학자의 정신을 답사한 《니체 극장: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를 썼다. 이밖에 《생각의 요새: 사유의 미로를 통과하는 읽기의 모험》, 《만남의 철학: 김상봉과 고명섭의 철학 대담》(공저), 《즐거운 지식: 책의 바다를 항해하는 187편의 지식 오디세이》, 《담론의 발견: 상상력과 마주보는 150편의 책읽기》, 《지식의 발견: 한국 지식인들의 문제적 담론 읽기》를 썼으며, 시집 《숲의 상형문자》, 《황혼녘 햇살에 빛나는 구렁이알을 삼키다》를 냈다.목차
프롤로그 - 궁핍한 시대의 책읽기와 생각하기
1장 사유의 숲길
마비된 자아에서 빠져나오기 《탈합치》_프랑수아 줄리앙
자유주의자와 아이러니스트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_리처드 로티
죽음에 맞서는 자기수련의 의지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_페터 슬로터다이크
바보와 앵무새들의 철학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악어》_미셸 옹프레
철학과 수학은 어떻게 만나는가 《수학 예찬》_알랭 바디우
진리의 주체와 해방의 정치 《철학을 위한 두 번째 선언》_알랭 바디우
포격 속에 써 내려간 철학 일기 《전쟁 일기》_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열쇠 《비트겐슈타인 새로 읽기》_이승종
“찰나의 순간에 영원을 보라” 《우리와의 철학적 대화》_이승종
로고스중심주의와 해체의 철학 《그라마톨로지》_자크 데리다
사르트르와 칵테일의 현상학 《현상학 입문》_단 자하비
사랑은 왜 깨지기 쉬운가 《사랑의 현상학》_헤르만 슈미츠
신유물론, 급진 생태학적 상상력 《신유물론 입문》_문규민
신적 폭력과 신화적 폭력 《폭력이란 무엇인가》_슬라보예 지젝
라캉 정신분석 최종장 《상식을 넘어선 현실계》_니콜라 플루리
2장 생각의 요새
체계이론과 주체 없는 사회학 《사회적 체계들》_니클라스 루만
건조한 정신과 시적 상상력 《아르키메데스와 우리》_니클라스 루만
유동성의 사상가 바우만 《지그문트 바우만》_이자벨라 바그너
베버 이해사회학 탄생사 《이해사회학》_막스 베버
대표제의 길, 민주주의의 길 《대표》_모니카 브리투 비에이라 ‧ 데이비드 런시먼
낭만주의와 정치의 잘못된 만남 《정치적 낭만주의》_카를 슈미트
신자유주의와 정체성 정치를 넘어 《자유주의와 그 불만》_프랜시스 후쿠야마
마르셀 모스의 하비투스 《몸 테크닉》_마르셀 모스
소모와 탕진의 경제학 《저주받은 몫》_조르주 바타유
헤게모니 투쟁과 대중문화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_레이먼드 윌리엄스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의 탄생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자본주의 문화 논리》_프레드릭 제임슨
근대성 담론 해체하기 《단일한 근대성》_프레드릭 제임슨
백인은 어떻게 미의 표준이 되었나 《화이트》_리처드 다이어
엘렌 식수의 ‘여성적 글쓰기’ 《엘렌 식수》_이언 블라이스 ‧ 수전 셀러스
“철학자는 동물의 말에 응답했는가?”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_최유미
젠더와 섹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 《상상적 신체》_모이라 게이튼스
정체성 정치에서 연대의 정치로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_주디스 버틀러
3장 사상의 기원
조로아스터와 윤리적 인간의 탄생 《조로아스터교의 역사》_메리 보이스
구약은 왜 인류의 고전이 되었나 《구약 읽기》_크리스틴 헤이스
반영웅의 구약 성서 읽기 《처음 만나는 구약성서》_장 루이 스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휴머니즘 《그리스인 이야기 1·2·3》_앙드레 보나르
다시 쓰는 세계철학사 《세계철학사 1》_이정우
민주주의자 소피스트의 재발견 《소피스트 단편 선집 1‧2》_강철웅 엮어 옮김
그리스 고전이 들려주는 정의 《아테네 팬데믹》_안재원
플루타르코스가 말하는 민주주의 《모랄리아》_플루타르코스
왕보다 더 자유로운 삶 《에픽테토스 강의 1·2》_에픽테토스
‘암흑의 유럽’ 깨운 이슬람 스페인 《스페인의 역사》_브라이언 캐틀러스
인민주권의 뿌리를 찾아서 《평화의 수호자》_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
마키아벨리의 진심 《마키아벨리의 꿈》_곽차섭
‘중용’과 계몽주의 《인토르체타의 라틴어 중용》_프로스페로 인토르체타 역주
지성사의 숨은 거인 비코 《비코 자서전》_잠바티스타 비코
야만의 형벌을 심판하라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_체사레 베카리아
전제군주와 계몽 정신의 만남 《예카테리나 서한집》_예카테리나 2세
과감히 알려고 하라! 《계몽이란 무엇인가》_이마누엘 칸트
진리를 향한 정신의 모험 《정신현상학 1‧2》_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내가 어떻게 교회를 믿을 수 있겠는가?” 《교리신학 연구》_레프 톨스토이
경제 성장엔 권위주의 정부가 낫다? 《정념과 이해관계》_앨버트 허시먼
4장 회통에서 개벽으로
한국사상사의 저류, 영성의 힘 《조선사상사》_오구라 기조
걸림 없는 회통의 사상가 원효 《원효의 발견》_남동신
실존의 한계에서 하늘에 묻기 《도올 주역 강해》_김용옥
인과법칙 너머, 주역의 원리 《주역, 인간의 법칙》_이창일
‘도덕경’의 비밀 푸는 독법 《‘도덕경’의 철학》_한스-게오르크 묄러
‘서’, 타인의 마음에 이르는 길 《서, 인간의 징검다리》_이향준
공자 철학으로 기독교 문명에 맞서다 《공자와 세계 1~5》_황태연
우화로 전하는 도의 형이상학 《장담의 열자주》_장담
환상에서 깨어나라, 무아의 불교론 《붓다의 치명적 농담》 ‧ 《허접한 꽃들의 축제》_한형조
타인의 눈에 비친 내 안의 ‘부처’ 《18~19세기 한국 문학, 차이의 근대성》_이도흠
하이데거와 불교가 만날 때 《불안과 괴로움》_권순홍
퇴계냐 율곡이냐 《퇴계 vs 율곡, 누가 진정한 정치가인가》_김영두
척사파와 개화파 사이 개벽사상가들 《개벽의 사상사》_백영서 외
실크로드, 한반도 문명의 젖줄 《우리 안의 실크로드》_정수일
근대 사상의 개척자, 정치의 발견자 《논어징 1·2·3》_오규 소라이
동아시아 근대 개념어의 뿌리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_야마모토 다카미쓰
일본 마르크스주의자의 ‘일본 정신’ 비판 《일본 이데올로기론》_도사카 준
국가와 종교의 불행한 만남 《국가와 종교》_난바라 시게루
마루야마 사상의 건축 현장 《전중과 전후 사이 1936~1957》_마루야마 마사오
5장 마음과 우주
계시록에서 찾은 새로운 문명 비전 《아포칼립스》_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로런스에게서 찾은 개벽사상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_백낙청
정치적 텍스트로 다시 읽는 ‘율리시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입문》_숀 시핸
절대자의 커다란 책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책을 쓴다 《질문의 책》_에드몽 자베스
고통이 있는 한 비극은 계속된다 《비극》_테리 이글턴
치유와 구원의 동무공동체를 찾아서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_김영민
롤랑의 노래, 역사와 상상력의 직조물 《롤랑의 노래》_김준한 옮김
파우스트는 구원을 얻었을까 《불멸의 파우스트》_안진태
융 심리학으로 본 파우스트의 무의식 《괴테와 융》_이부영
광기 속에 피워 올린 창조의 불꽃 《횔덜린 서한집》_프리드리히 횔덜린
토마스 만의 바그너 경탄 《바그너와 우리 시대》_토마스 만
근대에 맞선 동아시아 문학가들 《동아시아 서사와 한국소설사론》_임형택
새로운 문명의 아침을 꿈꾼 모더니즘 시인 《김기림 연구》_김유중
자력, 근대 과학혁명의 비밀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1‧2》_야마모토 요시타카
중력 법칙을 탄생시킨 과학의 성서 《프린키피아》_아이작 뉴턴
우주는 팽창하고 다시 수축하는가 《빅뱅의 질문들》_토니 로스먼
우주는 의식체인가 《당신이 우주다》_디팩 초프라‧미나스 카파토스
6장 지혜의 시대
지혜가 다스리는 세상을 향해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_백낙청 ‧ 창비담론 아카데미
4·3, 마음의 분단이 낳은 비극 《인문학, 정의와 윤리를 묻다》_전병준 외
민주공화국이라는 시대정신 《다음 국가를 말하다》_김상봉 ‧ 박명림
민중과 시민의 한반도 역사 《한국학 학술용어》_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사 만든 지식인들의 육성 《그해 봄날》_김언호
동북아시아 평화로 가는 길 《한반도와 일본의 미래》_강상중
왜 전범국 일본은 면죄받았는가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_김영호 외
중국 현대사 100년의 분투 《중국현대사를 만든 세가지 사건》_백영서
민족은 근대의 산물 아니다 《민족》_아자 가트‧알렉산더 야콥슨
심장지대를 장악하라 《심장지대》_해퍼드 존 매킨더
브라만 좌파와 상인 우파 《자본과 이데올로기》_토마 피케티
민주주의의 미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_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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