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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파괴의 역사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커버이미지)
지구 파괴의 역사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병민 지음 
  • 출판사포르체 
  • 출판일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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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오염수 문제의 핵심은 방류만이 아니라
원전 폐로 전까지 녹아내린 핵연료가 오염수를 계속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과학자 김병민 교수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드러난 지금, 인류의 위기는 눈앞에 있다!

2023년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는 왜 이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가? 김병민 교수는 《지구 파괴의 역사》에서 이러한 실제 문제들을 토대로 문제를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기후 위기론이 아니다. 고대 문명부터 근대 과학까지의 전반적인 인류 역사를 살핀다. 그러한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인류의 성장이 왜 파괴와 수반할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인류는 발전한 과학 기술로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플라스틱은 바다의 생명체들에게 어떤 고통을 떠넘기는가. 고래는 왜 멸종하기 직전까지 내몰렸는가. 저자는 현재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고찰을 담담하게 제시한다. 인류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가고 있다. 그런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공생이다. 더 이상 지구와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류가 지구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본문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지구를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다루었는지 알게 된다. 인문과 과학, 사회 정치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세계의 미래에 관한 단서를 함께 찾아보자.

2019년 세종도서 교양 부분 선정 도서 《슬기로운 화학 생활》 저자 신작

인류의 발전은 늘 파괴로 이어진다
어느 과학자의 공생에 관한 철학적 고찰

《지구 파괴의 역사》는 자연 파괴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질문을 던진다. 인류가 지나온 역사에서 현재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짚어낸다. 우리가 고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며, 망각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떠올려야 한다. 새로운 과학 기술에 관한 아이디어가 세상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그 속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기술 발전이 이뤄졌다. 최근 챗GPT가 보여 준 기술의 발전은 많은 이에게 경외감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벌써 그를 이용한 콘텐츠며,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통 윤리적인 부분만을 떠올릴 수 있지만, 그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과 관련된 환경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우리는 편리함을 우선시하고, 상대적으로 그 이면은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의 삶은 이미 생존이 아니라 잉여로 치닫고 있다. 저자는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윤리·철학적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질문과 함께 가는 것, 그것이 이 파괴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온라인·글로벌 시대는 어떤 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운송 수단의 발명부터 메타버스의 탄생까지,
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성찰하다

콜럼버스의 대항해로 바닷길이 열리면서 인류는 상상 속에 머무르던 바다 너머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바닷길뿐만 아니라 하늘길, 온라인 세상까지 열렸다. 국가의 경계가 무색할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대륙을 오가고, 소통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온라인이 지구를 하나의 정서적 부락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다만 이러한 연결은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우리는 남과 자신을 끝없이 비교하기 시작했으며. 타인이 과시하는 것을 보며 벌어진 부의 격차를 체감하게 됐다. 또한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은 조용한 차별의 대상이 된다. 콜럼버스의 대항해가 바닷길을 열었지만 각종 질병을 바다 너머로 옮겨 왔듯이, 발전은 어떤 지점의 파괴를 가져온다. 앞으로 인류는 공생과 발전 사이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러한 점들을 성찰하며,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을 둘러싼 지구적인 문제들에 관해 판단력을 기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인류의 미래를 바꿀 지속 가능성에 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컴퓨터공학자이자 화학공학자다.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융합스쿨과 인천대학교에서 겸임 및 전문 교수로 활동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과학 콘텐츠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동시에 칼럼 연재와 강연, 집필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사이언스 빌리지》, 2019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인 《슬기로운 화학생활》, 《주기율표를 읽는 시간》, 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된 《숨은 과학》, 《거의 모든 물질의 화학》을 집필했다. 또 옥스퍼드대학교 VSI 시리즈인 《화학의 역사》를 번역했다.
저자의 삶의 가치는 ‘믿음’이다. 자신이 행하는 모든 것들이 공유 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책을 읽고 삶이 변화할 것이라 믿으며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책 역시 인류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에 깊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기록했다.

목차

프롤로그: 모든 것을 가졌지만, 어느 것도 가지지 못한 인류 4



1장 공생: 우리가 자연을 위해 해야 할 것들


지속 가능한 문명 22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각성제 29

바다로 돌아간 고래 39

고래를 쫓는 인류 46

고래는 이제 어디로 55

우리는 왜 화석 연료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64

스마트 그리드가 가지는 의미 72

탈원전은 가능한 걸까 78

삶과 직결된 에너지원, 수소 86

탐험의 끝은 모든 것의 출발점에 도착하는 것 95

지구에 태양을 옮긴다면 104

본캐와 부캐, 자아가 나뉜 사람들 112



2장 충돌: 우리가 자연에서 발견한 것들


신화와 공생의 소멸 124

더 이상 이야기를 믿지 않는 인류 131

대륙을 생각하다 140

초대륙이 형성되다 148

자유의 상징은 완전한가 156

연금술사의 꿈 163

우리는 여전히 종이를 원한다 170

편재성의 정복에 대하여 177

로마의 멸망, 납 중독이 근본적인 이유일까 189

로마 멸망의 배경적 원인은 기후 194

인종차별과 혐오는 왜 여전한가 202

같은 풍경을 지닌 두 세계 210



3장 파괴: 우리가 자연에서 가져간 것들


중세는 진정 암흑시대인가? 222

고대 문명의 부활 230

아수라장이 된 낙원 238

기후 변화,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246

여섯 번째 대멸종의 도래 253

잉여로 인한 부작용에 잠긴 세계 260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고무 268

혁명은 개혁보다 강하다 279

과학, 무엇이 옳은 것인가 286

우리는 그린 웨이브를 타고 있는가 294

지구와 충돌하지 않는 법 301



에필로그: 우리의 미래에 관하여 315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