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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한 스푼,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 5일 간의 독일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겨울 여행 일기 (커버이미지)
설렘 한 스푼,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 5일 간의 독일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겨울 여행 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스텔라 지음 
  • 출판사하모니북 
  • 출판일2023-07-2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가겠어요?"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가 던진 한 마디에 갈대처럼 마음이 휘둘려, 그대로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냅다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를 결제한 것이 8월 초. 그 이후로 5개월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 후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여행책을 빌려 읽고, 주말에는 구글링을 하며 독일에 푹 빠져 지냈으니, 이번 여행은 사실 저에게는 5일이 아니라 5개월짜리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분명히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냥 연말에 푹 쉬다 오자는 생각뿐이었는데, 심심할 때 잠깐씩 검색하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곳들이 눈에 띄고, 기왕 이렇게 찾은 김에 좋은 자리 미리 선점하자는 생각으로 예약을 하게되고, 동선을 머릿속으로 그리다 보니 순서를 잘 맞춰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면 좋겠다 싶어 이런 내용들을 조금씩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328행짜리 엑셀 파일이 완성되어 있더군요.

그렇게 두툼한 인쇄물 뭉치와 지퍼를 닫기 힘들만큼 가득 찬 캐리어를 들고 출발했지만, 항공편 문제로 현지에는 양손 가볍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눈치채실지도 모르지만, 여행 기간 대비 방문한 곳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선 도시와 천천히 가까워지는 것 자체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계획을 세우는 것도, 실제로 현지에서 여행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여행 후의 재미에도 이렇게 몇 달 동안 빠져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담아두고 싶어서 꼼꼼히 조사했던 내용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어떻게 활용해 볼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는데요. 여행을 돌아보며 글을 쓰고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며 또 그렇게 여행을 이어 나갔으니, 저는 어쩌면 5개월 그 이상의 긴 기간 동안 독일을 계속 여행 중인 셈입니다.

엑셀 파일처럼 이 책 또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기보다는 제 기억을 어딘가에 잘 남겨두고 싶어서 시작한 작업이다 보니, 조사했던 객관적인 정보와 지극히 사적인 감상이 뒤섞여 있기도 합니다. 여행 가이드북처럼 보셔도 좋고, 누군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읽어 내려가셔도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매년 1월이면 그 해 달력을 펼쳐놓고 새해맞이 다짐 대신, 휴가 붙여 쓰기 좋은 날은 언제인지, 그 시즌에 여행 가기 좋은 나라는 어디인지 고민하는 평범한 5년 차 직장인.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며, 일상도 그렇게 여행하듯 살아가고자 합니다.
Instagram @itsmestellla

목차

프롤로그



DAY 1. 12월 21일

중세로의 시간 여행, 뉘른베르크



DAY 2. 12월 22일

엘베강의 피렌체, 아름다운 드레스덴



DAY 3. 12월 23일

장난감 궁전과 귀여운 아이들



DAY 4. 12월 24일

고요한 성탄 전야



DAY 5. 12월 25일

동화 속 환상의 나라, 꿈꾸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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